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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행정인력, 보건의료 관련법에 명시 추진전문인력화되고 있는 병원 행정인력을 보건의료 관련법에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병원행정인력은 보건의료기관의 전반적인 행정 지원 및 관리업무를 통해 보건의료기관이 균형적, 준법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인력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자격기본법의 공인된 민간자격인 병원행정사에 대해 보건의료관련 법률에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이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병원행정인력을 ‘보건의료인력’으로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도록 했다. -
대전대, 한방바이오분야 기업 품평회·협의회 실시대전대학교 LINC+사업단이 지난 5일 교내 산학협력관 1층에서 한방바이오분야 기업의 제품 품질향상과 경쟁력강화 및 제품홍보를 위한 '제품품평회 및 협의회'를 열었다.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품평회는 (주)안디바외 8개사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과 학생,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디바 관계자는 “기업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이 제품 개발과정과 판로개척 등을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소비자의 눈높이를 확인한 만큼 향후 제품 개선 및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LINC+사업단 ICC센터에서 지난해 수주한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은 기업의 수요에 따른 제품품평회와 연구자문지원, 맞춤형 컨설팅 연계 국내외 전시회지원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통영시,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 운영 성료통영시는 지난 8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자유 학년 주제선택 프로그램 시간을 이용해 충무여자중학교 1학년 2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하반기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 운영이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서 초경으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 청소년에게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한의학적 예방법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프로그램 구성은 한의약적 월경통 예방법 교육, 팥핫팩 만들기, 아로마캔들 만들기, 생리대파우치 만들기, 영양떡 만들기, 요가교육, 여성 청결제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의 이론교육과 체험활동 등이었으며 프로그램 전후로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월경통과 생리불순은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흔히 느끼는 질환으로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통영시 보건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기에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터득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반복되는 만성 가슴통증, 한약 치료효과 ‘입증’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남상수) 한방순환기클리닉 박정미 교수 연구팀은 특별한 원인 없는 만성 가슴통증에 ‘평진수점산’(平陳手掂散) 한약 치료를 했을 때 통증 개선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난 10월20일 개최된 대한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흉통에 대한 평진수점산(平陳手掂散)의 효과: 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의 10년 동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순환기클리닉에 반복적인 만성 흉통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평진수점산 한약 치료 효과를 치료 전·후를 NRS(Numerical Rating Scale)점수로 평가해 확인했다.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들은 평진수점산을 복용하기 전에는 통증 강도가 중등도 통증에 해당하는 NRS 6.80±1.61점이었지만, 평균 10.25±3.68일간의 한약 치료 후에는 경도에 해당하는 1.35±0.99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01). 평진수점산은 △가슴과 배가 함께 아픈 통증에 많이 사용되는 수점산(手拈散) △식욕부진, 불안, 흉부 답답함 등을 동반하는 증상에 사용하는 정전가미이진탕(正傳加味二陳湯) △식체, 소화불량 제반증상에 쓰이는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이 합쳐된 처방을 말한다. 이와 관련 박정미 교수(사진)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평진수점산을 사용함으로써 표준치료와 병행해 협심증과 같은 심장성 흉통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공황 및 불안장애 등 비심장성 흉통에도 증상 개선효과가 있었다”며 “더불어 심인성 등 원인 불명인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국내 1급 학술지인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대한한방내과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의협 총선기획단 보건의료정책 제안에 직능 갈등 사안도…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총선기획단이 정당별로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가운데, 제안서에는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도 포함도 다룬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지난 4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최도자 의원을 면담하고, 2020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올바른 의료정책들이 총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총 26페이지로 구성된 정책제안서에서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과 관련해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범과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 ◇한약 및 한약제제의 안전성, 유효성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체제 구축 ◇의료법상 의료행위 정의 규정 도입 및 의료기기법 개정 필요성 검토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첫 번째 제안에서 ‘한의사가 의과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사용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작 세 번째 제안에서 ‘현행 의료법상 의료행위에 대한 정의 규정은 없으며 무면허 의료행위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법원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하고, 현행 의료기기법도 의료인 종별에 따른 의료기기의 사용 권한과 금지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즉 한의사의 의료행위를 무면허, 및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이러한 행위에 대한 판단의 근거는 없다고 실토하고 있는 셈이다. 제안서에 언급된 ‘한약 및 한약제제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한약 산업화 및 해외진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한약의 안전성 · 유효성 검증을 위한 공공인프라 구축이 이미 진행 중이다. 한의약육성법 제 6,7조 및 시행령 제4조에 따라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및 시책을 수립, 시행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은 타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제1차 종합계획(‘06~‘10)과 2011년 제2차 종합계획(‘11~‘15)에 이어 제3차 종합계획(‘16~‘20)이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16년 12월에는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탕약표준조제시설 등 공공인프라 구축 계획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안전성, 유효성 검증은 이미 한의계가 일관되게 검증 강화 및 품질제고를 위해 비임상·임상연구 등 근거중심 연구를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주장해온 대목이다. 한편 의협이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정당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에 이어 바른미래당이 네 번째로, 총선기획단은 최근 총선 관련 행보의 활발한 창구로 활용하고자 총선기획단 홈페이지를 오픈한 바 있다. 이필수 단장은 “환자 쏠림 등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이 절실하다”며 “의협과 바른미래당 간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건설적인 협의를 지속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의협 총선기획단이 국민을 위한 정책제안서에서 건의해 준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문제, 대형병원 환자쏠림 문제, 전공의 수련교육비 국고지원 문제 등에 대해 당 국회의원들과 당 정책위원회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이 제안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 올바른 보건의료제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향 등을 담고 있다. -
안산시한의사회, 관내 ‘사랑의 쌀’ 기탁[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안산시 단원구 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안산시한의사회에서 와동 ‘사랑의 쌀 나누기’에 10㎏ 64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안산시한의사회는 지난 4월 외국인 저소득가정 지원과 계절김치 나누기 행사에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번 와동 사랑의 쌀 나누기에도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안산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공헌할수록 이웃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 더욱 애정을 갖고 나눔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와동장은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실수록 이웃사랑의 사회적 관심이 커진다”며 “사랑의 쌀 나누기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와동 사랑의 쌀 나누기에 후원된 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관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
대구수목원 확장사업, 약용식물원 조성으로 포문 열다대구시민뿐만 아니라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수목원이 현재규모의 3배로 확장되는 사업의 첫 단계로써 약용식물원 조성이 11월 말에 완료됐다. 대구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한 곳으로 전국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사례로 선정될 만큼 대구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수목원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수목원 규모로는 수용 한계에 이르러 수목원의 주변 임야를 매입해 기존의 도심형 수목원에 산지형 수목원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복합기능을 겸비한 수목원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구수목원 확장사업이 필요했다. 이러한 실정에 따라 2015년 8월17일 대구수목원 발전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9년 말까지 부지매입비 168억원을 투입해 현재의 24만6503㎡에서 53만4776㎡이 증가된 78만1279㎡로 확장된다. 이번에 완료된 1단계 확장사업인 약용식물원은 십전대보원, 염료향기약초원, 약용목본원, 암석약초원, 습지약초원, 동의약초원, 색채약초원, 오미약초원, 산수유길 9개 테마약초원으로 조성해 대구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2단계 사업은 산림으로서 숲속 공간을 잘 활용해 숲속체험놀이공간, 숲속건강쉼터, 힐링숲길, 명상숲길 등 숲의 자연적인 여건을 잘 활용한 산림문화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360년의 전통 깊은 대구약령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약용식물원 조성이 완료됐다”며 “실제로 한약재로 사용되는 약용식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과 약용식물을 배울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해 대구약령시의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세계가 인정한 ‘올해의 의료관광 국가’[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관광 콘퍼런스 ‘IMTJ Medical Travel Summit 2019’에서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 대상과 함께, ‘우수 의료관광 웹사이트’ 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IMTJ(International Medical Travel Journal)가 주최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콘퍼런스다. 진흥원은 미국 Mayo Clinic 및 Cleveland Clinic, 인도 Apollo Clinic, 말레이시아 의료관광청(MHTC) 등 40개국 250여명의 기관들과 함께 참가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새로운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료를 알렸다. 또한 한 해 동안 의료관광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국가 또는 기관을 시상하는 ‘IMTJ 시상식(Medical Travel Awards)’에서 진흥원은 의료관광 우수 국가에 시상하는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Health and Medical Tourism : Destination of Year)’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해외환자들에게 한국의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Visit Medical Korea' 웹사이트로 ‘우수 의료관광 웹사이트(Best Medical Travel Website)’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IMTJ 심사위원단은 “한국은 의료기술의 혁신, 인프라 개선, 국제사회 기여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타 국가와 차별화되며, 국제 수준에 맞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로 지난해 38만명의 해외환자 유치와 더불어 한국의료를 경험한 해외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매력적인 의료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 했다”고 덧붙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해외환자 유치 기관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해외환자 유치에서 나아가, 글로벌 의료관광 선도 국가로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의 암 치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임상 사례를 근거로 한의 암 치료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이 제시됐다. 또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약물전달시스템을 통해 한약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현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와 대한온열의학회, 대한암치료병원협의회가 ‘선진 치료를 지향한 통합의학적 암 치료’를 주제로 지난 1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9회 추계전국학술세미나에서다. 암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을 통한 치료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의학으로 본 방광암 치료(경인한의원 박태열 원장) △한방 암 치료의 방향성(동서비교한의학회 김용수 회장) △Cancer rehabilitation(울산의대 아산병원 전재용 교수) △CAR-T 면역 항암 치료(한국생명공학연구소 김태돈 교수) △전신온열치료의 이해(대한온열의학회 최일봉 회장) △온열치료 플래닝 시스템 개발(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강영남 교수) △임상 온열치료기에서 NaCI 양에 따른 agar 팬텀의 내부온도 상승효과 관찰(제주대학교 김성찬 조교) △가톨릭의대 온열치료 임상결과(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장홍석 교수) △나노나이프(푸다병원 박상호 부원장) △lodine seed implantation in solid tumor(푸다병언 박사호 부원장) △나는 어떻게 간염을 완치했나?(KBS 한국인의 밥상 신동환 PD) △항암식단의 영양학적 적용(메디움강남요양 영양실 임춘미 실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박태열 원장은 국제학술지인 eCAM에 발표한 방광암환자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한의 치료법을 소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한의 암 치료는 비수술적 종양소멸과 재발기간을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약, 침, 뜸, 부항, 약침, 매선 등의 치료법을 환자의 변증에 따라 활용한다. 한약은 방광의 기화작용을 회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生脈散, 金櫃賢氣丸, 猪苓湯, 八正散 등의 처방을 사용하며 침, 뜸, 부항은 국소 저산소 상태인 종양미세환경을 개선시킨다. 박 원장은 “한의약 결합요법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방광암 치료에서 외과적 수술 후 방광암의 재발 억제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신보조요법 또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동서비교한의학회 김용수 회장은 ‘한방 암치료의 방향성’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한의학적 생명관을 바탕으로 한 한약 제형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未病治之의 생명관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에서는 암, 세균, 바이러스를 박멸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학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형변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제형이란 약물전달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약물 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현시키고 약물을 작용발현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생체 내 거동을 각종 기술을 이용해 제어함으로서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극대화시켜 필요한 양의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형을 말한다. 김 회장은 “한의학적 생명관과 근거중심으로 ‘한방종양학’을 확립하고 제형의 변화를 통해 치료의 재현성과 보편성을 담보한다면 한의 암 치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암 식단의 영양학적 적용’에 대해 발표한 임춘미 실장에 따르면 브로콜리의 경우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76℃ 이하 단시간 조리(찜)해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수용성 영양소 손실을 줄이기 위해 조리 시 찜을 권장하고 녹차의 경우 우려낸 후 1시간 이내에 마셔야 폴리페놀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종양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황은 검은 후추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고 소량의 기름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마늘은 다진 후 약 10분 후 섭취하고 100℃ 이하 단시간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말린 버섯을 불릴 때 사용한 물에는 항암성분이 빠져 나오기 때문에 국이나 조림에 이용하고 무는 줄기가 뿌리보다 강력한 암 예방 효과가 있다. 당근은 지용성으로 소량의 기름과 함께 조리 시 2~5배 베타카로틴 활성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껍질 밑에 가장 많으므로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좋다. 양파는 가열 15분 전 미리 썰어두었다가 조리하면 트리설파이드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토마토는 익혀서 소량의 기름과 함께 섭취 시 라이코펜 흡수율을 높인다. 마늘, 양파, 파슬리와 함께 섭취할 경우 항산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뚜껑을 열고 단시간 데쳐 참깨와 함께 섭취하고 소량의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해조류는 소량의 기름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을 높여준다. 한편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통합의학을 많이 발전시켜 새로운 툴을 만들고 선진 치료들을 접목하는 자체가 암 환자를 위한 길”이라며 “이를 위해 모두가 통합의학을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새로운 의료시스템이나 의학지식들을 많이 개발‧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의 신의료기술 등재 위한 전술·전략 필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약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한의약이 강점을 갖고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제4차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기획포럼이 지난 4일 ‘한의약의 독립 영역 발굴과 해당 영역에서의 의료기술 발전․활용 전략’을 주제로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한의약의 강점을 활용한 경쟁우위 영역 발굴 및 기술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 이준환 부장은 융합·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은 이제 과학적·임상적 근거확보와 융합의학 모델 정립을 위한 다각적 접근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 부장에 따르면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이러한 트렌드에 동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현재 한의약을 노령인구가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신규로 노령인구에 진입하는 인구가 과연 지금과 같은 의료이용 행태를 계속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인 상황이다. 그러나 한의학은 강력한 일차의료 위주의 치료의학이라는 특징과 중국의 중의우세병종과 같은 한의약 분야를 발굴해 특별한 상품으로 만들고 서비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방대한 고전 및 임상자료와 타겟 중심 치료가 아닌 항상성, 면역력 위주의 치료 전략들은 암, COPD, 아토피, 대사질환, 난임 등에 강점을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타깃에 복합물 처방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한의약만의 특장점이다. 이를 분석해낼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 아직 미흡하지만 최근 발전하고 있는 과학적 성과들을 기반으로 멀티패스웨이가 규명된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치료전략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이 부장은 △연구 △산업 △교육 △정책 분야별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연구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할 때 기업이 구매할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시장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장을 국외에서 찾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평가에서는 과제 선정, 연구비 지원에서 나눠먹기식, 배분 등을 지양하고 데이터 위주의 능력과 성과를 더 고려해야 한다. 또 임상에서의 수요를 창의력으로 업그레이드하되 실행력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야 하며 현재 한의임상 상황부터 신의료기술 개발, 급여화 등까지 충분히 염두에 둔 개발 전략이 이뤄져야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가능하다. 산업분야에서는 우선 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왜 기업의 투자가 어려운지를 파악하고 이득을 높이는 방안을 급여 등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한다. 다만 기업과의 공동연구는 일부 기업의 낮은 연구개발 능력으로 연구자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한의계로서는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에서 성공적인 대표모델을 발굴해 정보를 공유하고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공공적 성격의 테스트베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융합형 인력 양성이 요구된다. 생명과학, 정보학, 통계학 등 인접 학문과의 융합 및 지속적인 교육과 인력 선발이 필요하며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을 뽑을 수 없으니 융합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으로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 국내에서 선두그룹이 누구인지를 파악해 같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IND, NDA, 급여, 정책에서 기획력까지 규제에 밝은 전문가의 참여도 필요하다. 정책분야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한의약분야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혁신생태계 조성의 4번째 세부과제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팀 이월숙 팀장은 ‘한의과 신의료기술 평가현황 및 개발 전략’ 발표에서 한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팀장에 의하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연구결과 있어야 하고 연구결과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희귀질환이나 대체기술이 없는 경우에는 근거수준이 낮아도 인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차 연구의 설계가 매우 중요하고 통계학자의 자문을 거쳐 샘플사이즈, 검정력, 효과 크기 등을 결정하는 것을 권장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해서는 치료기전 등이 확보된 의료기술 중 관련 연구결과를 찾아서 신청해야 하는데 국외 문헌도 상관없으니 한의의 경우 중국 문헌이라도 인용해 신청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임상연구는 사용대상, 목적, 방법 등 범위를 명확히 한 잘 설계된 임상연구를 수행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거가 확보된 수준에서 시작해 점차적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신청 전 사전상담을 통해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받아 평가를 진행하는 등 신의료기술 등재를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통합건강팀 김한해 팀장은 지역사회 건강증진분야의 한의약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2018년 전국에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된 보건소는 총 135개소로 전국 보건소(254개소)의 약 53.1%에 해당된다. 총 633개 프로그램 중 노인(59.2%), 성인(26.2%) 대상 프로그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빈도 주제는 중풍(26.4%), 골관절염(25.1%), 이동방문진료(21.2%) 순이었다.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는 83.2%인 가운데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은 8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업 담당자와 사업 참여자 모두 확대 필요 대상으로 노인, 성인, 장애인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30에 한의약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김 팀장은 한의약 중재의 예방적 효과와 경제적 측면의 효율성 관련 근거 연구가 요구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보다 쉽고 간편한 진단, 치료도구의 개발 및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과 연계를 고려한 모바일, 신체활동, 영양 등 영역 확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보건소 한의사 역량 강화 및 고용 안정화와 사업 예산, 인력 확보·운영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요구된다고 했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 △성동 아이누리한의원 최현 원장 △최유진 ㈜픽플스 대표 △한국한의학연구원 정책전략부 이상철 부장 △사계절한의원 한방음악치료센터 이승현 센터장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정영훈 과장이 참여했다. 이은경 원장은 “한의계에서는 그동안 여러 분야에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해 봤지만 전략적 측면에서 본다면 결과적으로 사업의 목표지점에 따라 가는 길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R&D와 정책 추진들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역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를 고려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정책을 추진하는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현 센터장은 한의학이 신의료기술에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장벽이 높은 만큼 한국한의학연구원이나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TF를 구성, 한의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채택될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포럼에서 “한의학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영역을 발굴해 가는 방향과 의과, 한의과가 통합·융합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이 모두 필요하다”며 “한의계는 20년 이상 답보돼 있는 상황인 만큼 압축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동안 제도권에 들어가지 못해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 내년에는 가급적 제도에 담아낼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