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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 폐렴환자 27명 집단발생[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월 31일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했다. 폐렴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예정이며 기타 감염자의 증상은 통제 가능 수준으로,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 (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정보수집 및 위험평가를 지속하고 있다. 또 우한시 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으며, 중국 우한시 방문‧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향후 중국의 조사결과(원인병원체, 감염경로 등) 및 상황 전개에 따라 단계별 필요한 조치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중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발생한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의료기관과 입국자에게 당부했다. -
“국민 우롱하는 부도덕한 진료행위 있어서는 안돼”[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는 지난 2018년 환자 수천 명으로부터 의료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고소된 바 있는 투명치과 강 모 원장에 대해 사법기관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강 모 원장은 지난달 26일 검찰로부터 △사기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치과는 2018년 초 한국소비자원에서 다수의 민원사례가 누적돼 발표한 ‘투명교정(투명 레진으로 된 틀을 이용해 치열을 교정하는 시술) 주의보’라는 보도자료에 따른 다수 언론보도 이후 투명교정 환자 수가 급감하고, 10여 명에 달하는 고용의사들이 그만두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자 진료일수와 시간을 한정하고, 제한된 숫자의 환자만을 진료해 환자들이 병원 앞에서 밤을 새는 등의 상황이 언론에 다수 보도된 바 있다. 해당 치과의 ‘노비절 투명교정법’의 경우 일반적인 치과의사들이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일반 투명교정법’과는 달라 치료대상의 제한이 없고, 일반적인 철사교정법보다 치료기간이 짧다는 등의 광고를 통해 환자들에게 홍보를 했다. 이후 다수의 ‘이벤트’를 통해 환자들을 유인하고 상담실장 등을 통해 당일 선납 치료비를 결제하도록 했으나 계약에 의한 진료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환자 수천 명으로부터 고소당하고, 소비자원에서는 약 124억 원에 달하는 피해액에 대해 계약의무불이행을 이유로 강제조정을 시행한 바 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치협은 비합리적 병원운영과 진료행위로 질타를 받는 치과의사 회원들에 대해서 협회가 보호할 명분도 없고 보호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적인 방침 하에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협조 요청에 따라 대응에 온 힘을 다한 바 있다. 특히 환자의 피해구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환자 대표단 등을 통한 의료자문 등을 통해 피해자 구제에 노력해왔다. 치협은 약 2만 여 명에 달하는 환자들이 전국의 수많은 다른 치과의원으로 흩어져 다시 진료비를 내고 치료를 받는 등의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철수 회장은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부도덕한 진료행위에 대해서는 정의의 이름으로 사법부가 엄벌에 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인천자생한방병원,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인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우인)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함으로써, 의료 소비자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인증평가에서 인천자생한방병원은 △안전보장활동 △지속적 질 향상 및 환자안전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환자 권리 존중 및 보호 △감염관리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등 58개 기준 253개 조사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4년(2019년 12월 23일~2023년 12월 22일)이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인천 시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했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은 인천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질적 개선을 통해 환자 분들의 신뢰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한의사회, 지역사회 건강증진 위한 협력 강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광명시한의사회(회장 오창영)와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는 지난 3일 보건소에서 한의약 육성 및 보건사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광명시와 한의사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주치의사업, 한방난임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의사회와 보건소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앞서 광명시는 광명시한의사회와 함께 2003년부터 △광명시 장애인 진료 사업 △광명시 무료 금연친 사업 △광명시 청소년 금연 사업 △경로당주치의 사업 △한방난임치료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주치의 사업을 광명시한의사회와 함께 시행해 관내 117개 경로당을 돌며 기초검진과 건강관리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내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남성까지 확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의약 활성화 및 광명시 보건의료사업 내실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한의사회는 지난해 12월 16일 광명시의회와 ‘광명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한의약 육성 조례안’ 발의에 앞서 서 지역주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관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이 광명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임을 강조했다. -
‘뽀로로’로 한의학 개념 쉽게 소개한 부산대 한의전[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한의학의 교과과정 등 한의학을 소개한 부산대학교의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6일 부산대학교는 한의학과 재학생이 제1저자인 최신 한의학교육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유럽통합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사용한 음양 생리심리학 교육(Teaching Yin-Yang biopsychology using the animation, “Pororo the Little Penguin”)’이란 제하의 이번 연구는 대학에서 한의학 분야의 음양(陰陽)을 교육하는 데 애니메이션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과도한 학업량으로 고생하는 의학계열 학생들의 교과과정을 고려해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면서도 동시에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모듈을 구성했다. ◇임상연구로 확인된 ‘음양’ 개념을 캐릭터로 설명 연구팀은 음양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루피’와 ‘패티’를 선정하고 각각의 음양 성격을 제시했다. 연구에 사용된 캐릭터의 음양 성격 분석에는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임상검사인 ‘사상성격검사(SPQ)’가 사용됐다. 루피와 패티의 음양성격은 임상연구를 토대로 각각 22.78(±4.78), 31.66(±4.59)을 기록했다. 교육 모듈에 포함된 음 성격과 양 성격의 심리적, 신체적, 정신병리적 임상 특징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에서의 임상연구 결과로 확인된 바 있다. 강의(60분, 2세션)와 과제(30여분)로 구성된 이 연구의 교육 모듈은 과학적 연구들을 종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도 한의학의 기본 이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므로,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초등학생부터 시작할 수 있어 전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교육 모듈을 사용해 본 부산대 한의학과 1학년 학생들은 ‘음양 이해’(8.15점/10점 만점)에 큰 도움이 됐으며, 한의학 이론에 대한 ‘친숙함’과 ‘자신감’도 크게 향상됐다고 응답해 교육 모듈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연구에는 부산대 한의전에서 한의학을 전공하는 이준엽(제1저자)·한지한·김민성·이환성 학생과 부산대 채한(한의학) 교수·한상윤(한의학교육학) 박사(예정자), 경성대 이수진(심리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근거기반교육 등 최신 의학교육 트렌드에 부합 철저하게 과학적인 근거들로 디자인된 이 교육 모듈은 ‘근거기반교육(Evidence-based Teaching)’ 프로그램으로 최신 의학교육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유명 의학 저널 'PLOS one'은 2018년에 미국드라마 ‘닥터 하우스’를 활용한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유럽 통합의학계가 부산대의 한의학 교육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침·한약 등 한의학 교육에 애니메이션, 웹툰과 K-pop 등 한류 문화를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를 지도한 채한 부산대 교수는 “음양(陰陽)은 한의학의 침이나 한약, 그리고 우리가 친숙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건강관리의 기본 이론이지만,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라는 오해를 오랫동안 받아왔다”며 “또한 ‘한-양방 협진’이 급속도로 확대되고는 있지만, 음양에 대한 의료계 전반에서의 이해 부족이 협진과 의료인간 협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채 교수는 이어 “연령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한류 캐릭터와 아이콘들이 사용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뽀로로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가 활용될 수 있는데, 웹툰이라면 ‘연예혁명’의 공주영과 왕자림, ‘이런 영웅은 싫어’의 다나와 나가, 드라마라면 ‘미생’의 장그래와 한석율, K-pop 음악이라면 ‘BTS’의 슈가와 뷔, ‘트와이스’의 미나와 나연, 게임이라면 ‘오버워치’의 위도우메이커와 트레이서 등 수많은 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 케어 맹공으로 한국당과 하나된 양의계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공동주최하는 신년하례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양의계가 한목소리로 문 케어를 규탄했다. 그러나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전히 의료비 부담 걱정없는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다고 강조했다.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소속 박인숙 의원, 김승희 의원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문 케어를 성토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장과 전문가를 무시하는 폐해는 의료계에서도 심각하다”며 “문 케어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탓에 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건보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고 건보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분야에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두 단체의 말씀을 경청해 의료 환경이 개선되도록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숙 의원은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할 때 의료계에서도 부작용이 많으니 보호하면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우려보다 더 빨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공의료가 말은 좋지만, 커피숍 하나 만들 듯 부실 의대 하나 뚝딱 신설하는 일에는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보니 의사가 아니면 눈에 안 보이는 구석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보건복지위원회 외에 다른 위원회 활동에 보람을 느끼며, 곧 총선이 다가오는데 모든 위원회에 의사출신들이 들어가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김승희 의원은 “큰 그림이 그려지고 의대가 설립돼야 하는데 느닷없이 정치 논리로 남원 서남 의대 페교된 데다 설립하겠다는 제정법을 막느라 힘들었다”며 “올해에는 반의사불벌죄 등 의료계의 숙원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의료계는 각 단체들이 모두 참여했는데 여당과 청와대에서는 왜 아무도 안 왔는지 궁금하다”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모두가 대표되는지 의아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 대표는 “규제가 발목을 잡아 의료계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산업,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만들어 나가도록 (규제를)풀고 넓혀 나가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계는 그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 의료비 부담 걱정 없이 적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 요구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공급 체계를 개선해 의료취약지에서도 국민이 필수 의료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사말에서 최대집 의협회장은 “2년 전 의료계가 우려했던 대로 필수의료와 의료 전달 체계 붕괴 및 문 케어 부작용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기우가 아니었음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는 것은 물론, 또 최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불신임과 비대위 두 안건이 모두 부결됐지만 지난 1년 8개월을 냉정히 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나도록 쇄신하겠다”고 전했다. 임영진 병협회장은 “의료계가 지루한 샅바싸움을 멈추고 타 직역을 위해 양보를 고민하는 새해를 만들겠다”며 “콜라보 메디컬의 해에 대화와 타협의 힘으로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과민성 장 증후군, 20대부터 증가…스트레스 및 자극적 식사 ‘원인’시도 때도 없이 배에서 ‘꾸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복통,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장염인가 싶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특별한 질환 없어도 복부팽만·설사·변비 등 수시로 발생과민성 장 증후군은 대장내시경 등을 포함한 각종 검사상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 반복되는 복부 팽만감 등의 복부 불편감 및 복통과 더불어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를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인종,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흔한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약 7∼8%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최근 6.6%의 유병률로 이와 유사한 수치가 보고되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의 운동 이상, 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사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40∼60대 성인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전 연령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과민대장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46만여명에서 163만여명으로 20대 이상 연령층부터 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재우 교수(사진)는 “어릴 때는 부모님이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큰 스트레스도 없지만, 본격적으로 학업을 시작하는 10대부터는 스트레스도 받게 되고 점차 식사도 서구화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향정기산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eCAM’에 게재 과민성 장 증후군은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복통, 설사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따로 없어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복통의 완화를 위한 진경제 및 항우울제, 설사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아편 수용체 작용제제 및 세로토닌 작용제제, 그리고 변비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부피형성 하제, 삼투성 하제 등과 기타 항생제 및 정장제 등이 투여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통사요방(痛瀉要方) 등과 같은 한약 처방을 비롯해 침·뜸 치료와 같은 다양한 한의치료법들에 대한 임상연구가 다수 진행되면서,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개선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박재우 교수는 “5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곽향정기산과 유산균 제제를 8주간 병행치료시 위약 치료에 비해 장 증상의 유의한 호전 및 장내 유익균의 뚜렷한 증가 효과를 보였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eCAM’이라는 SCIE급 국제저널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줄이고 배 따뜻하게 만들어 ‘예방’이와 함께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에 특별한 질환이 있는 상태는 아닌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장이 차가우면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겨울에도 아이스커피보다는 따뜻한 커피를 선택하고, 찬물을 바로 마시지 말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좋다. 또한 마(산약)는 오랜 소화기증상으로 저하된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설사 증상을 개선시켜줘 설사형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편 다시마(곤포)는 섬유소가 많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부종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가스참, 변비가 있는 과민성 장증후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도 복통, 변비, 설사시 중완이나 천추 등과 같은 경혈점에 따뜻한 자극을 주거나 가벼운 지압, 마사지를 하게 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중안·천추와 배꼽 아래를 연결해 시계 방향으로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속이 더 편해질 수 있다. -
지자체 한의약치료 지원, 임신전과 출산 단계에 집중[한의신문=김대영 기자] 2019년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출산지원정책 중 한의약 지원은 임시전과 출산단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의난임치료지원 예산이 가장 많았던 지자체는 서울특별시로 6억원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출산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분야별 지원정책을 단계별로 구분해 수록했다. 또한 결혼 및 임신 준비 단계 지원정책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결혼 전(前)과 결혼, 임신 전(前)과 임신 단계로 세분화했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출산지원정책은 총 1784개로 2018년 총 1747개 대비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분야별로는 출산(666개), 육아(504개), 임신(307개), 임신 전(121개), 가족(112개), 결혼(51개), 결혼 전(23개) 순으로 임신, 출산, 육아 분야에 집중(82.8%)돼 있었다. 2018년(출산 : 625개, 육아 : 485개, 임신 : 363개, 임신 전 : 121개, 가족 : 104개, 결혼 : 29개, 결혼 전 : 20개) 대비 ‘출산’ 분야(41개 증)와 ‘결혼’ 분야(22개 증)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지방자치단체별 지원정책의 대상자, 지원 내용 등의 정보와 2019년도에 새롭게 도입한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광역버스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용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119차량에 분만 장비 강화 및 전문 구급대원 배치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 지역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임산부 대상 구강검진을 지원하고, 출산모 대상 산후우울증 검사 후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적 상담을 제공하는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역의 육아 기반(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 다양한 육아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돌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지자체별 새롭게 도입한 정책으로는 서울 중구의 학교 안 빈(유휴)교실을 활용한 돌봄교실 운영 사례, 충남 당진시의 임산부․영유아 대상 도서 택배 서비스 등 임신․출산․육아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사례 등이 있었다. 특히 한의약 지원 정책들은 임신전과 출산 단계에 집중돼 있었다. 광역지자체 출산지원정책을 살펴보면 서울, 경남, 전남, 경북, 제주가 난임부부에게 한의약난임치료를 지원했으며 제주는 출산여성에게 한약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시행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 곳은 서울특별시로 지난해 340명(여성 1인당 178만원, 남성 1인당 92만원)에게 총 6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2018년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을 처음 실시해 1억4300만원을 지원했으며 높은 호응에 힘입어 2019년에는 예산을 늘려 지원 대상 구를 확대 실시한 것이다. 더욱이 2020년에는 25개 구 전역에서 한의약난임치료를 지원할 계획으로 예산 12억9500만원을 편성함에 따라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 난임부부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예산 1억8000만원을 책정, 100명(1인당 180만원)의 난임환자가 한의약난임치료지원을 받았다. 경남은 60명(1인당 160만원)을 대상으로 9600만원을, 경북은 24명(1인단 180만원)에게 3000만원을, 제주는 30명(1인당 100만원)에게 총 30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했다. 제주는 출산단계에서도 출사일기준 관내 주민등록상 거주여성 240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용 한약(1인당 10만원)을 지원했다. 기초지자체는 21곳에서 한의약지원이 이뤄졌다. 16개 기초지자체에서 임신전 난임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이 진행됐고 5개 기초지자체에서 출산 산모에게 한약을 지원했다.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을 펼친 기초지자체 중 충북 청주시가 가장 많은 예산 8억8000만원(1인당 103만원)을 지원해 80명의 난임여성이 혜택을 받았다. 1인당 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 남구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부산 사상구는 1인당 192만원을 지원했다. 출산 산모에게 지원한 한약은 대상자가 기초지자체별로 다양했다. 전남 순천시와 경북 영주시는 3자녀 이상 출산 산모에게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인당 4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에는 174명의 산모가 지원을 받았다. 화순군은 둘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 100명에게, 강원 고성군은 신생아 출생 또는 입양한 가정, 그리고 셋째 이상 출산한 산모 50명에게 한약을 지원했다. 경북 영천시는 영천시한의사회와 MOU를 맺고 세자녀 이상 출산한 산모와 1‧2종 의료수급자, 다문화가정 두자녀 이상 출산 산모 60명에게 건강회복을 위한 한약 비용을 지원했다. 경북 영주시는 셋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 200명(1인당 34만원)에게 가정용 구급함, 유아용 기저귀와 함께 한약을 선물했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사례집을 통해 국민은 임신·출산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맞는 지원 내용을 확인해 혜택을 놓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각 지자체, 행정기관, 공공단체 및 국회도서관 등 26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지난해 상반기 한의의료기관 요양급여 ‘1조4460억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19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심사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는 1조4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의료보장별 심사실적은 총 7.9억건이 심사돼 전년 동기대비 1.96%가 증가했으며, 심사금액은 47.3조원으로 12.75% 증가한 가운데 건강보험 진료비는 41조8558억원(13.21% 증가), 의료급여 진료비는 4조1609억원(9.09% 증가), 보훈 진료비는 2087억원(11.25% 증가),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446억원(9.70% 증가)로 각각 확인됐다. 이중 건강보험의 경우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5조4848억원으로 14.78%가 증가했고,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17조5647억원으로 14.83%가, 또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8조8063억원으로 7.61%가 늘어났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은 한의원은 1조2489억원(입원 50억원·외래 1조2439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1조1452억원보다 9.05% 증가했으며, 내원일수도 4만7895천일에서 4만9473천일로 3.29% 늘었다. 또한 한방병원은 지난해 상반기 1971억원(입원 1446억원·외래 524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1796억원)과 비교해 9.75%가 늘어났으며, 내원일수의 경우에는 3348천일로, 전년 동기(3272천일)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외에는 △상급종합병원 7조1798억원(25.35% 증가) △종합병원 6조9895억원(15.97% 증가) △병원 6조6103억원(7.64% 증가) △요양병원 2조9183억원(4.44% 증가) △의원 8조3319억원(11.49% 증가) △치과병원 1509억원(27.48% 증가) △치과의원 2조2582억원(19.38% 증가) △보건기관 등 830억원(1.10% 감소) △약국 8조8063억원(7.61% 증가)으로 각각 확인됐다.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의 경우에는 한의원은 1만4440개소로 1.0%가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337개소로 전년 동기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변화가 없었고, 종합병원 320개소(4.6% 증가), 병원 3083개소(0.7% 감소), 요양병원 1575개소(0.7% 감소), 의원 3만800개소(2.6% 증가), 치과병원 247개소(3.8% 증가), 치과의원 1만7899개소(1.5% 증가), 보건기관 등 3470개소(0.2% 감소), 약국 2만2163개소(1.8% 증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상반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는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었고, 외래는 급성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노년백내장으로 전년 동기 2247억원에서 2697억원으로 20.0% 증가했으며, 외래의 경우에는 치아우식으로 1781억원에서 2555억원으로 43.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6조9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으며, 이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7조7216억원(13.9%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5조6675억원(19.1%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3조5199억원(10.7% 증가)로 나타나는 한편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노년백내장이, 외래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집계됐으며, 양급여비용이 높은 질병은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외래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446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 9.70%가 증가한 가운데 이중 입원진료비는 5922억원(3.60% 증가)·외래진료비는 4524억원(18.87% 증가)으로 확인됐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2032억8100만원에서 2543억2700만원으로 25.11%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1359억6700만원에서 1873억8400만원으로 37.82% 증가하는 한편 이밖에 상급종합병원 △1046억9700만원(4.87% 감소) △병원 2044억800만원(0.53% 감소) △요양병원 381억9200만원(4.60% 증가) △의원 1243억4400만원(0.72%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
치협, 2020 총선 치과의료분야 정책제안서 발간해[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비 치과의료분야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현재 보건의약단체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수 회장은 “헌법 제35조에 보장된 국민의 건강권이 입법기관을 통해 확실히 확립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제도의 최고 전문가인 각 보건의약단체별 총선기획단의 화합과 조율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에 치협에서 제안한 정책제안들이 대거 채택돼 국민들 구강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장이자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민경호 원장은 “지난 5월부터 완성도 높은 정책제안을 위해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수차례 걸친 전문가 검토와 관련 임직원 회의를 겪고 제안서가 다듬어졌다”며 “총선기획단이 방향성과 주제를 정하는 큰 그림을 그렸다면, 정책연구원은 그 그림에 색을 칠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번 정책 제안서 제작을 위해 애쓰신 총선기획단 등 모든 임직원분들이 수고가 많으셨다”고 전했다. 총선기획단 간사를 맡은 이재용 정책이사는 “2020 총선 정책제안서는 무엇보다도 국민구강건강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이 제안서가 2020 새 국회에 구강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국민 구강건강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정책제안 △안전한 치과진료 및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 일류화를 위한 치과계의 정책제안 등 4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총 10가지 주요 정책을 담고 있다. 10가지 주요 정책으로는 △국민 구강건강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응급의료체계의 치과적 개선 △공공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지원사업 확대 및 민간협력 체계구축을 통한 운영활성화 사업 △노인 및 취약계층, 중장년층, 청소년층 국민 각각을 위한 치과계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취약계층 틀니, 임플란트 무료 진료 지원 사업 △장애인 치과진료 접근성 개선 △안전한 진료권 확보를 위한 기업형 불법 네트워크 치과 및 사무장병원 척결 △국민건강 어지럽히는 의료광고 사후 모니터링 실시 강화 △세계일류 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한 치의학연구원 설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