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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2019년 사회공헌활동 -
2020년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목표는 2만5000명[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 더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2019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 올해 사업의 성과와 2020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글로벌팀 김희정 팀장에 따르면 올해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및 해외진출 사업에서는 한방병의원 5개소를 대상으로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해외 홍보비, 인건비 등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의진료 용어 및 서식 등 해외 홍보 시 혼용되는 한의약 관련 용어 다국어 표기법(한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국어)을 확립했다. 해외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에서는 약 1300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하고 한의약 세미나 2회, 한의약 강의 14회를 진행했다. 베트남 한의진료센터에서도 환자 약 1200명을 진료하고 한의약 세미나 2회를 개최했다. 또한 한의약 온라인 홍보 컨텐츠 24건(카드뉴스 22건, 영상 2건)을 개발해 SNS에 게재, 올해 한의약 SNS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리플릿에 담지 못한 내용들은 모아 한의약 소개, 질환별 치료법, 환자치료 사례 등을 수록한 홍보 책자 ‘Why Korean Medicine!’를 발간, 국내외 행사에 배포했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임상연수 프로그램에는 17명이 참여해 동작침법 침 치료, 도침치료, 추나치료 등을 교육하고 한약 제작 과정, 약재 관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의약 홍보험관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명동 한의약 홍보체험관에서는 68개국 416명이, 동대문 한의약 홍보체험관에서는 60개국 2056명이 방문해 진료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해외 홍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외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 센터 내 한의약 홍보 및 지원물품을 지원했으며 K-CON 연계 한의약 일본 홍보회에는 9개 한방병의원 및 2개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가해 비즈니스미팅 55건, 진료상담 800여 건을 지원했다. 한류문화 행사와 연계한 한의약 UAE 홍보회에는 3개 한방병의원이 참가해 비즈니스미팅 23건을 지원했으며 두바이 한류박람회, UAE 한국문화원 한류 행사에도 참가해 한의약을 홍보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한의약 제품 홍보 세미나를 개최해 한의약 홍보 및 한국 한의약 제약산업을 소개했다. 2020년에는 2만5000명의 한의약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고 한방병의원 해외진출 3개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자유치 역량 분석, 특화프로그램 개발, 마케팅 방향 설정 등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한‧양방 국제진료모델, 융합유치프로그램 등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의약 홍보체험관, 한방병의원 팸투어 프로그램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의약 환자유치 신규시장 발굴 및 확대를 위한 해외 홍보회와 온라인 홍보 컨텐츠 제작 및 마케팅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간 협력 구축 및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시장조사, 타당성분석, 인허가취득 등 단계별 해외진출 모델도 발굴, 지원한다. 이와함께 해외 임상의 대상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구축을 지원하고 해외 의과대학 및 병원 내 한의약 교육과정 운영을 협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한의약 외국인환자유치 특화프로그램 사례 △해외 한의진료센터 운영 사례 및 진출 전략 △한약제제 해외진출 사례 및 전략 △한의약 해외 의료진 연수 사례 및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HJ매그놀리아 국제한방병원은 정부지원 사업으로 침체됐던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의약 중심 한국형 ‘청심 사나토리움’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약 191.5% 이상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성과에 힘입어 재단에서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 한방과를 1개에서 2020년에 3개과로 확대키로 했으며 통합의학센터 설립도 확정했다. 또한 미국을 필두로 한 해외 진출을 위해 2021 HJ 한의약 세계화 프로젝트 사업단을 발족했다. 지난 15년 간 해외환자유치사업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세계 의료소비의 중심인 미국시장 진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중의학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관련 법령 등도 다수의 중국인들 중심적이나 최근 늘어난 백인 한의사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은 웨스턴 중심의 한의과 대학으로 재편성되고 있어 점차 외국인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웨스턴 중심의 한의약 대학인 WONGU Univercity를 인수하고 대학 내 한의원을 개원, 2020년에 한국 한의약만의 경쟁력 있는 한의약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졸업자들의 미국 내 한의원 프렌차이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에 50개, 전세계 100개의 한의약 병원 및 프렌차이즈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21년부터 일본 의사 교육 후 프렌차이즈 병원 설립을 추진해 2024년 일본도쿄 일심종합병원 합작병원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은 ‘의‧한 협진 난임 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와 해외 언론매체 홍보를 통해 전년대비 진료건수는 34%, 진료 실인원은 9%, 한‧양방 검진 진료건수는 90%, 실인원은 7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아 성장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 동의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전년대비 해외환자 유치 실적이 400%나 증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동의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오프라인 중심의 홍보활동을 펼쳤는데 다양한 홍보회 참여로 꾸준히 활동을 해온 기관으로부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2020년에는 부산시와 암 관련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마을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의료기관 분야 난임 및 여성질환으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의진료 외국인 환자수가 233% 증가했다. 한‧양방 건강검진이 61%, 한방단독 치료가 39%였으며 한방단독 치료의 75%가 부인과 진료로 나타났다. 코비한의원은 일본, 중국, 러시아(몽골), 동남아(베트남) 등 4개 국가 외국인환자를 타겟으로 ‘코 질환 케어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외국인환자 유치환자 수가 10배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의원급에서 외국인환자를 유치함에 있어 다양한 통역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약제제 해외진출 사례를 발표한 경방신약은 러시아 한약제제 인허가 취득(건강기능식품)을 위해 3품목에 대한 시험 준비를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품목 등록 및 바이어를 발굴해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방신약은 한의의료기관 및 한의사의 해외진출 시 한약제제도 같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약 해외 의료진 연수 사례를 발표한 경희대학교 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은 대상자 선정 시 세부 전공과 진료 경험 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패사례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한의 치료 근거 공유 및 용어 통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
정부,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 I 수립[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지난 18일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한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 I'을 수립,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R&D투자에 대한 구체적 실천전략으로 바이오헬스 R&D 분야를 정책과 연계한 10개 분야로 재편하고 이 중 △원천‧기반 △의약품 △헬스케어서비스 △산업혁신‧규제과학 등 4개 분야별 정부R&D 투자전략을 우선 제시했다. 분류체계 조정은 기존의 7개 분류가 기술 중심으로 돼 있어 전문인력 양성, 산업기반 등과 같이 기술분야가 특정되지 않은 R&D사업은 반영이 곤란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감안한 전략적 투자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고 규제합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혁신‧규제과학’ 분야를 새롭게 설정했으며 바이오헬스 분야에 활용 가능한 원천연구 및 기반기술 연구를 위한 ‘원천‧기반연구’ 분야는 기존 뇌과학 분야를 신설했다. 기존 신약, 줄기세포 분야는 각각 ‘의약품’, ‘재생의료’ 분야로 변경해 그 범위와 폭을 넓혔으며 기존 유전체 분야를 재구성해 ‘헬스케어서비스’와 ‘생명자원‧정보인프라’를 신설, 의미와 목적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향후 바이오헬스 R&D투자는 '미래 대비 기초‧융합 연구' △원천‧기반연구 △바이오융복합, '혁신적 바이오헬스 산업생태계 조성' △의약품 △의료기기 △재생의료, '국민 삶의 질 향상' △헬스케어서비스 △임상‧보건, '혁신기반 조성' △산업혁신‧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 생명자원‧정보인프라 10개 분야로 분류, 검토하게 된다.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Ⅰ'은 총 4개 분야(원천·기반연구, 의약품, 헬스케어서비스, 산업혁신·규제과학)에 대한 세부분야를 설정하고 분야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투자전략(단기 집중 및 중·장기 지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나머지 6개 분야에 대한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Ⅱ' 수립은 내년에 추진된다. ‘원천·기반연구 분야’는 생명현상연구, 질환극복연구, 바이오신기술 등 3개 세부분야로 구성되며 향후 투자포트폴리오 방향은 논문‧특허 등의 기초연구 성과를 원천기술로 고도화시킬 수 있는 연계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질병의 기전 규명 및 질환극복을 위한 신규 타겟 발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과거 유전자가위기술과 같이 향후 선도적 역할(First Mover)을 할 수 있고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신개념·신기술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자 했다. 향후 ‘원천·기반연구 분야’의 정부R&D 투자는 중장기적‧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되, 바이오 신기술 분야는 초기에 집중 지원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의약품 분야’는 후보물질 도출, 의약품 개발, 공통기반 등 3개 세부분야로 구성되며, 향후 투자포트폴리오 방향은 신규 핵심타겟 검증과 초기 파이프라인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첨단바이오의약품 원천기술 등의 혁신기술 개발과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등 국내 임상역량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역량 및 범부처 협업을 강화하고 임상 전문가 컨설팅 및 네트워킹 등 기업의 애로영역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한다. 향후 ‘의약품 분야’의 정부R&D 투자는 후보물질 발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확대하면서 의약품 개발과 공통 기반 영역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서비스 분야’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활용 및 서비스 2개 세부분야로 구성되며 향후 투자포트폴리오 방향은 개인 중심의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구축이 가능하도록 헬스케어 빅데이터 표준화·보안기술 등의 공통 플랫폼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활용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실증연구 및 디지털치료제와 같은 신기술 영역 개척,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범서비스 등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헬스케어서비스’ 분야의 정부R&D 투자는 빅데이터 표준화‧보안기술 등에 집중 지원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활용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산업혁신·규제과학 분야’는 산업혁신, 규제과학 2개 세부분야로 구성되며, 향후 투자포트폴리오 방향은 초기 창업, 기술사업화 등을 위한 실증연구 공간 및 장비 제공, 멘토링 등의 전문가 지원, 산‧학‧연‧병 컨소시엄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생산장비·원부자재·차세대 의료소재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헬스 기술(분야)에 대해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차세대 핵심기술에 대한 평가기법 마련, R&D 기획 단계부터 기술-규제 정합성 검토 등 신의료기술 등이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규제개선 연구를 지속 지원한다. 향후 ‘산업혁신‧규제과학’ 분야의 정부R&D 투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단기 집중 지원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규제과학 등은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전략적인 R&D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바이오헬스 분야의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인 만큼 사업을 담당하는 관계 부처가 적극적으로 공백영역 발굴, 신규사업 기획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
제1차 한의약 정책포럼(12.19) -
지역주민 87% “한의진료 만족스러워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방장수마을을 이용한 충청남도 당진시민의 87% 가량이 한의진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관리 등 장수마을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당진시보건소는 면천면 자개2리에서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장수마을 운영 결과 주민들의 주관적 통증 강도는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평균 6.2점에서 현재 5.2점으로 1점 감소했다. 체질량지수(BMI)는 사전검사와 비교했을 때 9.9㎏/㎡에서 7.7㎏/㎡로 2.2㎏/㎡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레스 검사인 신체활성도 역시 5.8에서 5.7로 감소해 스트레스가 완화됐으며 유연성은 평균 9.3㎝에서 9.5㎝로 소폭 향상됐다. 한방장수마을은 교통 등의 문제로 한의의료에 대한 접근이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전문 의료 인력이 직접 해당 마을을 방문, 한의의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장수마을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한다"며 "제13호 마을로 선정된 합덕읍 도곡리 마을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한방장수마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지난해 11월16일 열린 2018년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한방장수마을 등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한 공로로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
한의학의 도약 위한 한의병리학의 역할 모색[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병리학회가 지난 14일 토즈모임센터 수서점에서 동계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을 개최, 변화하는 의학 흐름 속에서 한의병리학의 역할과 발전적인 한의학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규용 동의대 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밀한의학을 위한 현대한의병리학의 역할(박완수 가천대 한의대 교수) △한 의사학자가 본 현대 한국사회의 한의학(여인석 연세대 의대 교수) △한의학교육의 발전 방향(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등의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날 박완수 교수는 유전체, 분자, 세포 등 양방의 생리학 개념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이토카인(Cytokine)' 개념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세포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단백질 분자인 사이토카인은 항체 형성을 유도해 외부 침입에 대항, 싸우도록 돕는다"며 "한의학의 동의보감, 수세보원 등 의서에 나오는 부종, 발열, 두통 등 염증 관련 증상이 이 개념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한의 교과서에 나오는 염증에 대한 변증이 많을 때, 여기에 사이토카인 등의 개념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렇게 변증의 근거를 확실하게 다지면, 혈액검사 등 한의진단이 필요한 영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인석 교수는 반증 가능성, 합의로서의 과학, 공약불가능성 등 과학성 판별의 기준을 들어 의학의 성격에 대한 통찰을 시사했다. 여 교수에 따르면 한의학의 과학화 등 한의학의 화두가 돼 온 논쟁은 한의학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의학의 근본적인 성격에서 비롯했다. 한의학과 의학은 공통적으로 과학적 방법 이외에도 다른 많은 방법을 사용해 질병을 치료하며, 이론으로 머물지 않고 국가의 의료제도 안에서 이뤄지는 구체적인 행위라는 설명이다. 여 교수는 "동양의 도덕, 지배질서 등을 유치한 채 서양의 발달한 기술을 받아들이는 의미의 '동도서기(東道西器論)' 개념이 있지만, 이때의 '서기(西器)'는 '동도(東道)'의 구체적 표현일 뿐"이라며 "서기의 수용은 곧 서도의 수용이므로, 서기를 받아들이면서 서도를 배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상우 원장은 미래 의료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의학 교육의 변화 방향을 소개했다. 통합의료, 인공지능의 도입 등이 화두인 미래 의료를 위해 교육 시스템은 교수와 학습, 평가와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평원은 최근 교수·학생 간 평가와 피드백을 강조한 '한의학교육 인증기준(KAS 2021)'을 발표해 향후 한의학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시사했다. 신 원장은 또 한의학 교육 변화의 목표로 미국의 ‘정골 의사(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를 꼽았다. 정골 요법, 수기 치료 등 100년 이상 지속된 치료 철학으로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북돋는 DO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거나 전문의약품을 처방할 수도 있다. 특히 신 원장은 “이런 목표를 위해 한의사 국가시험은 임상표현의 학습 성과를 명확하게 하고, 이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종현 한의병리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등 한의계의 여러 단체들에서 한의학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의병리학회도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다음 세대의 한의학교육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토론하는 발전적인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규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축사를 통해 "30년 전에 있었던 학술대회에서도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위해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며 "학문이 제도권에서 멀어지면 방향성을 잃게 되는데, 결국 우리 학문을 어떻게 살리는지가 관건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앞으로의 우리 한의계가 성장할 수 있는 학문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복지부, 2019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 개최(12.18) -
서울보건의료상생협,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 함께 응원해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위원장 김덕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자 굿네이버스에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를 비롯한 서울시병원협회(회장 김갑식),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서울시간호사회(회장 박인숙),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덕수) 등으로 구성된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는 18일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굿네이버스는 한국에 설립된 지 29년 된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로 국내, 북한 및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아동학대 문제, 결식 문제 등 다양한 복지이슈를 주도해오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지난 2016년 일명 ‘깔창 생리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여아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굿네이버스 여아지원사업은 소녀에서 여자가 되어가는 소중한 과정들을 홀로 고민하며 성장해야만 하는 저소득 가정 10대 소녀들에게 필요한 위생용품(생리대, 파우치, 속옷 등)을 담은 여성용품 키트(연 2회)와 경제적 지원은 물론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1:1 멘토링과 개별 심리상담치료, 전문가를 통한 초경 및 위생교육, 사회성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집단심리치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가 굿네이버스에 기탁한 지원금 1500만원은 서울지역 거주 만 11~18세 여아 340명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올해 기탁한 지원금 역시 굿네이버스 서울 지역 좋은마음센터 3개소를 통해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소녀들의 꿈과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응원해 향후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엄마로 역할을 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덕수 서울지역본부장도 “나눔 자체가 즐겁고 감사한 일”이라며 “지원금이 잘 활용돼 소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 황성주 본부장은 “십시일반 모아 주신 지원금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위해 지원금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보건의료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발족된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는 2016년에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을 찾아 지역 소외계층에 연탄과 생필품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김장 1500포기를 담가 다문화가족, 토마스의집 등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전달한 바 있다. -
“공공병원 한의과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남시의료원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계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료의 지역적 불균형을 공공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으로 해결한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기조에도 한의계의 공공의료 참여 방안은 법적‧제도적으로 가로막혀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18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공공의료기관 198개소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공공의료기관은 80개소다. 그 중 상급종합병원 내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부산대학교병원 단 한 개소에 불과했으며, 한방병원은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 두 개소다. 이어 종합병원은 8개소(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였으며, 병원은 5개소(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군고양병원, 백두병원(21사단 의무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공의료에 있어 한의진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높은 상황이다. 앞서 성남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성남시 주민들의 한의 진료에 대한 요구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의료설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지난 2012년에 확정된 바 있다. 그럼에도 공공보건의료의 핵심기관인 국공립 대학병원에 한의과 배제로 인해 한의약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한 인력확보나 재정, 연구 부족 등으로 국가정책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국립암센터의 경우 지난 1998년 설립 이전에 국립암센터 운영안에서는 기초연구부, 임상연구부, 내과진료부에 각각 한방과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제동이 걸렸다. 이에 국립암센터의 가장 큰 골자 중 하나였던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은 추후 논의토록 하고 대신 국립암센터 연구소 산하 기초실용화연구부에 전통의학연구과(정원 1인)를 두는 것으로 절충해 명목을 유지했다. 전통의학연구과 마저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단 한 명의 직원도 채용된 바 없다. 또 공공의료정책 수행을 담당하는 보건소장 임용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보건법시행령에서는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돼 있어 사실상 한의사, 치과의사는 배제된 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2006년 “의사면허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임용하는 지역보건법시행령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 직업선택권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개정을 권고했지만, 아직까지도 시행령 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12월 기준 보건소 및 보건지소 내 한의진료실 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 252개소와 보건지소 1336개소 중 한의진료실이 개설돼 있는 기관은 총 230개로 약 14.5% 불과하다.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공공의료에 있어 한의계는 정책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공공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하고,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치료데이터 활용해 '의료 한류'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한의신문=김태호 기자] 365mc가 의료 한류를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세부적 계획을 밝혔다. 365mc는 지난 17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에서 ‘의료 한류 글로벌 전략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글로벌 진출 선포식과 함께 한국 의료기관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 등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365mc 글로벌 진출 선포식과 함께 △365mc 소개 영상 상영 △글로벌 전략 협약식 △글로벌 얼라이언스 세레머니 △글로벌 진출 위원회 출범 및 위촉식 △글로벌 지방이 타겟팅 퍼포먼스 △글로벌 진출 선포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365mc가 축적해온 방대한 치료 데이터와 최상의 실력을 가진 의료진들의 연구결과가 만들어 낸 것들을 바탕으로 의료한류 성공에 서고자 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세계 속 대한민국의 의료 위상을 드높이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의료브랜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바야흐로 데이터가 새로운 전기이자 원유가 되는 시대가 왔다.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얼마나 잘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특히 의료분야야 말로 무수히 많은 빅데이터와 AI 테크놀러지가 활용될 수 있는 곳이며, 2020년에는 7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진입하면서 수만 가지 질병예방과 사후관리 등 다양한 의료연구개발 의료서비스 제공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365mc와 함께 해외로 눈을 돌려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산업진흥원 명희봉 국제의료본부장은 한국의료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진출 성공을 위해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알아보는 자리임을 강조하며 “365mc가 의료기관, 의료기술 전달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많은 profits을 갖추고 그들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나눈다면 그 기반들이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3년간 약 66건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과 같이 365mc 역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365mc만의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세안 의료시장의 성장잠재력 충분해 행사 2부에서는 성공적인 의료기관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의료 법률·투자·비즈니스 등 각계각국의 전문가들이 대거 연자로 나섰다. ‘동남아-중동 의료시장의 잠재력과 전략적 기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딜로이트컨설팅 김경준 부회장은 글로벌 의료시장이 개관되고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피터 드러커의 인용 ‘인구통계의 변화는 미래와 관련된 것들 중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유일한 사실’을 언급하며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구와 소득의 연관성의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구조 변화는 1인당 소득이 만 달러에서 2만 달러 구간에 있을 때 크게 나타나며, 사람들이 웰빙과 행복을 추구하고 의료적으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아세안(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주요국 중산층의 급증이 내수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이고, 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와 교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에서는 △홍콩, 13억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홍콩투자청 스테판 필립스 청장)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글로벌 진출 도전기(클리브랜드 클리닉 리카르드 코르세르 교수) △국내 최초 병원 해외 진출 성공사례(상해 서울리거병원 홍성범 총원장) △Going Global and Winning! 파이팅 코리안!:해외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과 해외투자유치 시 체크리스트(김앤장 법률사무소 앤드류 화이트 미국변호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