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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코로나 첫 산재 인정…의료인도 가능 전망콜센터 업무를 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의료행위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도 산업재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던 A씨의 코로나19 확진을 업무상 질병으로 보고 산재로 인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경우 콜센터 상담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로, 밀집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업무 특성상 반복적으로 비말 등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점을 고려해 업무와 질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 씨는 코로나19 치료로 근무하지 못한 기간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급여를 받게 된다. 휴업급여가 최저임금보다 적을 경우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된다. 통상적으로 감염성 질병의 경우 역학 조사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해야 해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사례에 대해서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 유관 기관 정보를 활용해 명확한 발병 경로를 확인하고 역학 조사 등을 생략해 신속하게 산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보건의료 및 집단수용시설 종사자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에는 업무와 질병 간의 상당 인과관계를 명백히 알 수 있는 경우’를 업무상질병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A씨가 산재 인정을 받으면서 의료행위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에 대한 산재 승인도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로나에 감염된 의료 인력은 총 241명으로 집계됐다. 의료인의 감염경로는 ‘선별진료 중 감염노출(3명)’ ‘확진 전 환자진료로 감염 추정(66명)’ ‘의료기관 내 집단발생 노출(32명)’ ‘지역사회 감염(101명)’ ‘감염경로 불명(26명)’ ‘조사 중 (13명)’ 등이다. 직종별로는 의사 25명, 간호인력 190명, 기타 26명 등으로 조사됐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산재 신청을 포함해 업무상 재해를 당한 노동자가 적기에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산재 신청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게 가장 힘들어요”‘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한 자원봉사 한의대생이 이곳 저곳을 분주히 오가고 있다. 진료 업무를 맡은 의료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한의맥)의 오류나 이런 저런 문의에 신속히 보조업무를 하고 있는 그는 상지대 한의대 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최건운 학생이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저기 찾는 손길도 많고, 한의사 선생님들의 업무를 옆에서 돕다 보면 금방 저녁이 돼요.” 최건운 학생은 지난 1일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래 오는 14일까지 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미 상지대 한의대도 온라인 수업을 개시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괜찮아요. 다행히 우리 학교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 참석이 아니라 시간이 될 때 녹화영상을 찾아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돼 있어요. 봉사 끝나고 귀가해서 오늘 하루 진행됐던 수업 영상을 찾아 보면 돼요.” 주경야독(晝耕夜讀)의 하루를 살고 있는 셈이다. 다만 낮에 논밭을 가는 대신 센터에서 한의사 의료진들을 도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확진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점만 다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의사회관 대강당을 열심히 누비고 있는 그가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는 것은 무엇일까. 컴퓨터 프로그래밍 오류, 점심 챙겨먹기, 저녁에 수업 동영상 듣는 일···. 전혀 그렇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이 가장 힘들어요.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예진지원팀, 약국지원팀, 의무담당, 전산팀, 자원봉사 학생들이 모이는 사전준비 회의가 있는데, 그 회의에 참석하는게 최고 힘들어요(하하).” 현재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늦잠을 자던 습관이 있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출근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거창한 힘듦보다 자기 자신에게 벌어진 생활 환경의 변화와 불편함이 가장 어려운 점은 그 어느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심정도 마찬가지다. 병원에 입원해 있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건 소소했던 일상이 하루 아침에 바뀌면서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저와 같은 입장의 한의대생들이나 한의사 선생님들, 자원봉사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다 존경스러워요. 사실 저도 봉사라는 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어요. 저 같은 경우 다행히 거주지가 한의사회관하고 가까운 강서구 등촌동에 살고 있어서 한번 가볼까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먼 지방에서 오신 분도 있고, 매우 바쁜 진료시간을 빼어서 참여하신 분들도 많으세요. 그 자체만으로도 배울게 많은 것 같아요.” 봉사를 하며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일까. “의료진 업무 보조 전에 예진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분들의 전화를 받았어요. ‘눈이 침침했었는데, 한약을 복용하고 시야가 뚜렷해졌어요’, ‘한층 몸이 가벼워지고, 무척 건강해진 것 같아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등등 여러 말씀을 주시며, 무척 고마워들 하셨어요. 그런 말씀에 봉사에 참여하길 너무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최건운 학생은 아직 예과 2년이라 임상술기를 본격적으로 터득하기 전이며, 대학에서도 학술동아리 ‘자백지용’에서 활동하다 보니 실제 한의약이 국민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었다. 하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환자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듣고부터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한의약이 분명히 효과가 있고, 상당히 수월성있는 학문이라고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는 아직 정해지 못했다 한다. “다양한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인데요. 개원하는 것, 공직 활동, 학문 연구 등 여러 가지를 놓고 고민 중인데, 아직까지 결정하지는 못했어요.” 다만 그는 미래의 자신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했다. “어떤 일을 하건, 무엇이 됐건, 이 센터에서 이웃의 고통을 덜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선배님들처럼, 그런 모습의 한의사로 성장하고 싶어요.” -
대한한의학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500만원 기탁[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화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9명 늘어 총 1만 423명이다. 정부는 지난 2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 후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한의학회는 이번 기탁이 진료시설 구축, 한약재 구입 및 탕전, 진료물품 구입, 한의진료소 홍보, 기타 진료소 운영 및 한의계 대응 등 코로나19 한의진료 과정에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00만원은 평의회, 이사회 등 대면 회의를 진행하지 않아 이월된 예산을 모아 마련된 금액이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이 금액이 회원학회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평의회 운영비에서 마련된 만큼 45개 회원학회의 뜻이 이번 기회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으로 전염병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한의진료의 역할을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의학회에서도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적 접근 경험이 있는 중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학술적 정보 교환 및 상호 협조 등을 위한 대한한의학회와 중화중의약학회 간 업무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 가을 예정돼 있는 한중학술대회 주제 또한 COVID19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및 치료라는 주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의학회는 이러한 전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학술적으로, 과학적으로도 검증하고 양국 전문가가 참여한 전염병 대처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통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04.10) -
외국 언론이 주목한 ‘한의협 전화상담센터 비대면 진료’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최혁용)가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비대면 진료가 감염병 진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임을 소개한 글이 외국 언론에 보도되는 한편 미주한의사협회에서는 이 같은 한의협의 비대면 진료방식을 적용한 온라인 예약 및 전화상담을 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저명한 영어 일간지인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9일자로 장인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장(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개발위원장)이 기고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지만, 일차의료진들의 비대면 진료는 병원 업무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As coronavirus patient numbers rise, telemedicine by primary care doctors can help relieve hospital workloads)’는 글을 게재했다. 장인수 학장은 기고글을 통해 대구에 이어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자가격리된 코로나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 중이며, 지난 3월9일부터 한 달이 되지 않아 1500명 이상의 초진환자와 대한민국 전체 코로나 확진자의 14% 이상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장인수 학장은 전화상담을 통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가 발견돼 병원의 응급처치를 받도록 도운 사례도 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일차진료의 새로운 대안이자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장인수 학장은 지난달 30일 WHO/TCI(세계보건기구/전통의학 및 보완통합의학 부서)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 세미나에서도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전염병 질환의 경우 비대면 진료가 유일한 대안이며, 한의약 치료를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 중국의 예처럼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약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정작 국내에서는 한의사들을 코로나19 진료에서 배제하고, 환자 유인 행위라는 황당한 내용을 거론하며 한의계에 대한 지원도 전혀 하지 않는 상황임에 비해 오히려 외국에서는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주한의사협회(AAKM·American Association of Korea Medicine, 공동회장 김홍순·이영빈, 부회장 진승희)에서도 한의협의 지원 아래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방식의 온라인 상담예약 및 전화상담을 개시했다. 미주한의사협회의 온라인 상담예약과 전화상담은 ‘코로나19 안내 공지’ 사이트(https://aakm.org/covid19/)를 통해 설문지를 작성한 후 예약접수를 하면 미주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전화상담(서부 619-987-0066, 동부 201-906-2111)을 통해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며, 서부 6명과 동부 7명, 캐나다 2명의 한의사가 첫 자원봉사자로 진료에 나선다. 미주한의사협회는 현지 한국한의사 91명이 정회원으로 소속돼 있으며, 미주 지역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학이 통합의학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6년 2월 창립됐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한의사들이 가장 먼저 시행한 대규모 비대면 진료로, 이미 국제적 모델로 자리잡은 ‘드라이브 스루’ 검진처럼 세계적 우수사례로 남게 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
지난 6년여간 정부보조금 부정수급액 1250억원 ‘환수 결정’지난 6년여간 국민권익위원회가 접수해 처리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사건의 환수 결정액이 1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권익위)는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에 접수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사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10월 권익위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가 출범한 이후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사건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지난 6년여간 권익위는 총 6607건의 신고사건을 접수해 3002건을 신고센터에 배정했다. 권익위는 접수된 신고내용을 확인해 2073건의 신고사건을 수사기관과 감독기관으로 이첩·송부했으며, 그 결과 정부보조금 부정수급액 1250억원의 환수를 결정했다. 최근 6년간 부정수급이 가장 빈발한 분야를 살펴보면, 보건복지 분야가 가장 심각했고, 다음으로 산업자원과 고용노동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건복지 분야가 1408건이 접수되고 837억원이 환수 결정됐는데 그 중 기초생활보장급여 부정수급이 3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이 310건,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부정수급이 2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자원 분야는 512건이 접수되고 143억원이 환수 결정된 가운데 그 중 연구개발비 부정수급이 401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한편 고용노동 분야는 381건이 접수되고 133억원이 환수 결정되었으며, 그 중 실업급여 부정수급이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적 기업 보조금 부정수급도 4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소상공 업체에 취업하고 자신의 급여를 현금 또는 타인의 계좌로 받거나 재산을 숨기는 방법으로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부정수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어린이집 보조금의 경우는 보육교사 근무시간을 부풀려 등록하거나 아동 또는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했으며, 업체 대표들은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유령회사를 만들어 거래대금을 입금하는 방법, 자사 제품생산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도 연구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속여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했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 보조금의 경우에는 대표가 실제 근무하지 않는 직원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보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후 증빙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보조금을 부정수급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삼석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환수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접수된 신고사건을 철저히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정부보조금 부정수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부정수급액 환수와 함께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이 부과되고 부정수익자에 대한 명단공표도 가능하다. 신고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분보장과 함께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
신종전자담배 흡연, 금연과 건강에 전혀 도움 안돼궐련형 전자담배를 피는 흡연자의 생체지표가 궐련 단독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피우는 경우에도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 물질 등은 일반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10일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신종전자담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의 흡연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담배사용 유형별로 흡연자들의 생체지표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됐다.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담배사용 유형별로 구분해 총 3004명을 모집(편의추출)한 뒤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2019년 3월~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 779명을 대상으로 담배사용 유형 변화를 재조사했다. 분석 결과, 궐련(일반담배)과 신종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피우는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 발암물질 등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1차 조사 때 보다 2차 조사 때 궐련이나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감소했는데, 궐련 단독 사용자의 약 28%는 궐련과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신종전자담배 흡연행태로 전환했다. 특히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혼용하는 삼중 사용자는 1차 조사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궐련(3.5±2.1점), 궐련형 전자담배(3.2±1.8점), 액상형 전자담배(2.9±1.8점) 단독 사용자 간 니코틴 의존도는 차이가 없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832명을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발암물질 노출을 대변하는 소변 내 생체지표를 측정한 결과, 담배사용 모든 유형의 코티닌 등 생체지표 농도의 수준이 비흡연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의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의 농도는 궐련 단독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이며, 궐련을 포함하는 이중, 삼중 사용자의 경우, 발암물질(NNK) 노출지표인 NNAL을 포함한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 수준이 궐련 단독 사용자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신종전자담배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금연 등의 이유로 신종전자담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궐련과 함께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행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신종전자담배도 궐련과 유사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궐련과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경우 발암물질 노출 등 건강위해 측면에서도 궐련과 유사하므로 금연클리닉, 금연치료 등을 통한 올바른 금연 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발표한 바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력 감소…코로나19 재확산 우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일평균 50명 안팎으로 감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력이 온라인상에서도 최근 수일새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력을 감안할 때 캠페인 지속 실천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 2월 23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정보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뉴스 포함 12개 전채널 캠페인 정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5일엔 3만6938건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주말 감소 후 주중 다시 급증하는 패턴을 볼때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뉴스와 블로그, 카페, 지식인, 정부/공공, 기업/단체 사이트를 제외한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개인의사 피력이 활발한 6개 채널로 한정하면 캠페인 정보량은 최근 수일새 급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6개 채널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정보량은 지난 5일 9164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8일엔 5288건으로 줄어들면서 42.29% 급감했다. 6개 채널의 이같은 급감세는 캠페인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정부와 언론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해도 감염병 국면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은 잘 듣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 감염자수가 두자릿수로 바뀌면서 경계심이 풀린게 온라인에서도 확인된다"면서 "나들이중 감염시 검사 비용 및 치료비 일부 청구와 인터넷TV업체의 콘텐츠 가격 한시적 인하 유도, 온라인 학습 콘텐츠 품질 개선, 지상파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한 공익 캠페인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손목밴드 착용…80.2% 찬성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손목밴드(전자장치) 착용에 대해 일반국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찬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경기 등 전국 16개 지역의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에게 온라인 조사한 것으로, △손목밴드(전자장치) 착용 방안에 대한 찬반 의견 △찬성 이유 △반대 이유 △감염 가능성 인식 등 5개 항목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손목밴드(전자장치) 착용 방안에 대해 ‘찬성’ 80.2%, ‘반대’ 13.9%, ‘잘 모르겠다’ 5.9%로 응답했으며, ‘찬성’ 응답은 3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82.9%, ‘반대’ 응답은 20대에서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찬성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 응답이 47.1%로 가장 높았고,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 19.3% △자가격리 응용프로그램(앱)보다 강력한 조치 필요해서 18.5%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14.6%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대의 이유로는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서’가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전자장치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방역인력 확보 등에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서 22.3% △소수 위반자 때문에 자가격리를 잘 준수하는 다수가 피해를 볼 수 있어서 18.7% △전자장치를 풀고 이탈하면 단속 효과가 없어서 11.5% △무단이탈 비율이 낮고, 기존의 방역 체계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2.9%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심각성 인식과 관련 응답자의 84.3%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5.8%였고, 가능성이 낮다 24.1%·가능성이 높다 20.1%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도 지난 9일 손목밴드 도입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해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이른바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손목밴드와 같이 개인의 신체에 직접 부착해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수단은 그 도입에 있어 개인의 기본권 제한과 공익과의 균형성, 피해의 최소성 등에 대한 엄격한 검토와 법률적 근거 하에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실시돼야 한다”며 “자가격리자에 대한 손목밴드를 도입할 경우 자신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검사를 회피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는 우리가 일찍이 겪어본 바 없는 미증유의 위기이지만 이는 또한 우리 사회가 지닌 인권과 법치주의의 역량을 확인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며 “자가격리자 스스로도 자신의 분별없는 행동으로 인해 사회 전체에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성숙한 공동체적 의식을 가져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의계 안에서 100여 명의 일터를 만들어 줘… 마땅한 보답이자 의무[편집자 주] 지난달 대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처방하는 청폐배독탕에 사용될 한약재를 선뜻 기부하며, 한의계의 코로나 치료에 힘을 보탠 새롬제약 양승열 대표를 만났다. 새롬제약은 ‘5000년을 이어온 산업에는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가치관 아래 끊임없이 변화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Q. 먼저 소개를 부탁한다. A. 사실 저는 한약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신문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간 곳이 한약재를 취급하는 곳이었고, 그렇게 이 업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이후 한약재 도매업으로 시작해서 IMF를 겪으며 쓰라린 실패를 경험한 후 나름 갖은 고초를 겪고 새롭게 새롬제약을 창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감사하게도 새롬제약은 2020년 현재 6000여 평의 대지 위에 7개 동 2000여 평에 달하는 건축물과 구축물 그리고 연구실과 각종 실험분석기기, 생산 설비 등을 갖추고 100명 내외의 인력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곳이 되었다. Q. 지난달 대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처방하는 청폐배독탕에 사용될 한약재를 기증했다. A. 지난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도움의 손길을 나눈다는 소식을 접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새롬제약이 업계에서 주어진 위치에서 해야만 될 책임이라고 느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히고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새롬제약이 한의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결과적으로 100여 명의 일터를 만들어준 한의계에 대한 마땅한 보답이자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생각이다. Q.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약의 효과성이 주목받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면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의약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홍삼을 비롯한 각종 건강식품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 새롬제약은 이에 대비하여 지금 현재 각종 설비를 갖추고 한의사에 의해 한의원에서만 유통될 경쟁력 있는 제품군들에 대해 이미 생산 또는 준비 중에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역시 타격을 입었을 것 같다. 새롬제약과 관계사인 SR원외탕전의 조제 현황에도 변화가 있는가? A. 국가적인 위기 앞에 당연히 상당한 매출 하락이 있다. 그러나 새롬제약은 지금을 재도약의 준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회사 내 건축물 및 구축 시설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비롯한 생산설비를 보완, 신규 도입 설치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Q. 새롬제약의 기업이념 및 특징이 궁금하다. A. “5000년을 이어온 산업에는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가치관 아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패하며 교훈을 얻어 다시 도전하는 일, 그것이 새롬이 해야 할 일이라 굳게 믿고 끊임없이 실패하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특기 삼아 일하고 있다. Q. 최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A. 최근 음료 충진 라인을 완성해서 한의의료기관 전용 음료를 생산가동 중이고, 탕전 부산물로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자체 연구소와 농업기술센터, 제일분석센터, 이오팜이라는 회사와 시험 및 협업 중에 있는 등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약 4~5개의 사업 아이템을 진행 중에 있다. Q. 그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 있는가? A. 안성시에 한약 부산물 비료를 제조, 기증하여 지역 내 농민들에게 무상 배포되어 농작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약 부산물 비료의 뛰어난 효과로 과수원의 태풍 피해로 인한 낙과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계기로 한약재 부산물 비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성시 체육회에 매년 상당액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회공헌으로 주어진 책임을 다 할 생각이다. Q. 끝으로 구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새롬제약은 사업이 끝나는 그 날까지 새로운 것에 대해, 해내지 못할 만한 일에 대해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변화의 최전선에 설 것이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좋은 계절 4월이다. 모두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따스한 봄날을 즐길 수 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