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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형 부산한의전 교수, 부산대 ‘젊은 교육자상’ 수상[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부산대학교가 14일 제74주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젊은 교육자상’에 황의형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교수 등을 선정했다. 젊은 교육자상은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강의를 진행한 공로로, 10년 미만의 신진 우수 교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 우석한의대에 입학한 황 교수는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순창군의료원 한방과장, 우석대학교 김제한방병원 한방과장, 부산대학교한방병원 교육연구부장,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방레이저의학회 홍보이사,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보험이사,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교육위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편집이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임상의학 3부 교수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개교기념식에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산대학교는 부단한 혁신으로 국가균형발전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국립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장정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으로 ‘부산대다운 부산대’를 만들어 글로벌 명문 부산대의 옛 명성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기념식에서는 젊은 교육자상 외에도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교육자 및 신진연구자에 대한 표창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
이재원 과장, “조금이라도 보탬될 수 있어 감사해요”14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서울 전화상담센터에 두 손 가득 간식거리를 가득 안은 채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주인공은 대구 전화상담센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배송업무를 맡아 확진자 가구를 일일이 방문했던 이재원 과장이다. 한약제제, 의료용품, 의료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대구시 소재 이안메디한약품의 이재원 과장. 그는 이날 안동시의 대표 특산물인 참마보리빵 4박스와 버버리찰떡 2박스를 서울 전화상담센터에 간식거리로 제공했다. “대구 전화상담센터의 운영이 종료돼 서울로 이관될 때 많이 시원섭섭했어요. 일상이었던 한약배송이 끝난 것에 대해 시원함도 있었고, 저희 배송팀을 반갑게 맞아 주셨던 확진자들을 더 이상 뵐 수 없게 돼 아쉬움도 컸구요.” 이재원 과장은 대한한의사협회가 대구 전화상담센터를 첫 운영했던 지난 3월 9일부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달 5일까지 센터의 배송업무를 맡아 매일 확진자 가구 3~50곳을 방문해 무료 한약을 전달한 배송팀의 주역이었다. 당시 이 과장은 한의대생 1명과 짝을 이뤄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두 차례씩 확진자 가구를 방문, 전화상담센터에서 처방한 한약을 온종일 배송해 그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대구 센터에서 가장 고민이 컸던 한약배송 업무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었던 것에는 그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시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 교통흐름, 방문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배송 경로를 만들어 택배 업무를 맡은 한의대생들과 공유해 나갔다. 대구 지리를 훤히 꿰뚫고 있는 그가 직접 나서 한약 배송을 하는 것은 물론 최적의 배송 경로까지 만들어 가는 과정은 초창기 대구센터가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제가 잘 알고 지내던 경북한의사회 김봉현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전화상담센터의 배송 업무에 대한 중요성을 들은 후 그 즉시 회사 대표님께 말씀드려서, 흔쾌히 동의를 얻었어요. 그 이후 대구센터에 합류에 택배 업무를 맡아 봉사하게 됐어요.” 이 과장은 안동시 토박이다. 안동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대학도 안동대학교 생약자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의료 복지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대구한의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한의약 분야와 인연이 너무 깊었어요. 현재도 한의의료기관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어 한의사분들하고는 이웃사촌처럼 지내요. 한의사분들이 힘들고, 필요로 할 때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죠.” 그는 또 아직까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한의사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 보였다. “택배 업무를 할 당시 코로나 확진자들께서 직접적인 감사의 말과 많은 문자 메시지로 고마움을 전해주셨어요. 그들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한의진료로 증상이 어느 정도 완쾌되고 있다는 방증이거든요. 정부든 의사단체든 이 같은 현상을 외면해선 안돼요. 한의약의 어떤 부분이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필요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주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요.” 그는 서울 센터에 맛난 간식거리를 내려놓자 마자 서둘러 안동으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에는 지인들과 만나 또 다른 봉사 일정을 짜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요보호아동(고아)들이 기거하고 있는 경안신육원에서 밥짓기 등의 정례 봉사를 하고 있고, 지역내 홀몸 어르신 가구를 찾아가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도 하고 있다. “한의계와 인연을 맺은 이상 모든 한의의료기관들이 좀 더 발전하는데 제 자신이 쓰여지길 바랄 뿐이죠. 꼭 필요한 물품을 그때 그때 신속하게 제공해 드리는 것은 물론 개원 준비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韓 정부 주도 ‘UN 보건안보 우호국’ 출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보건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연합(UN)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에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12일(뉴욕시간) UN 내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사안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와 협력 강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우호국 그룹 출범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참여 회원국들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UN에서 처음 출범하는 코로나19 관련 협의체인 이 그룹은 다른 UN 회원국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개방형 우호 그룹으로 운영된다. 공동의장으로는 한국, 캐나다, 덴마크, 카타르, 시에라리온이 활동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장관을 포함한 공동의장국 외교장관, 아미나 모하메드UN 사무부총장,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 케빈 러드 국제평화연구소(IPI) 이사회 의장, 유엔 외교단 및 사무국 관계자, 보건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UN 사무총장 등 초청연사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UN 역할을 논의하면서 코로나19의 평화 및 안보·개발·인권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회복 촉진을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측 연사로 참여한 이민원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은 한국이 코로나19로 부딪혔던 현실과, 투명성·개방성·민주성에 바탕을 둔 성공적인 대응 경험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회의에 참석한 UN 각국 대표와 사무국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모범 대응 사례를 바탕으로 우호국 그룹 출범 등 UN 차원의 논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그룹의 심도 있는 논의가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문제 대한 UN의 효과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우호국 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코로나19 관련 K-방역 및 선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 노하우 공유 등으로 국제보건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행동지향적이고 적실성 있는 종합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새로 출범한 우호국 그룹이 유엔 차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모색할 효과적인 다자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호국 그룹은 향후 참여국간 협의를 바탕으로 대사급 정례 회의를 포함한 각급 협의체 운영, 전문가 초청 브리핑 및 간담회, 유엔회의 계기별 공동발언 시행 및 부대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
쉽게 결정하는 ‘백내장 수술’, 부작용 발생 주의해야소비자들이 백내장을 고령층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안과질환이며, 이에 대한 수술도 가벼운 치료로 인식해 쉽게 백내장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 후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최근 3년간(‘17년∼‘19년) 접수된 안과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4건이었으며, 질환 종류별로는 ‘백내장’이 40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망막질환’(16건, 19.0%), ‘시력교정’(9건, 10.7%), ‘녹내장’(6건, 7.1%) 등이 뒤를 이었다. 백내장 치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40건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38건, 95.0%)이 대부분이었고, 나머지(2건)는 검사비 환급 관련 불만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인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6건(65.0%)에 달했고, 수술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의 유형은 ‘의원’ 20건(50.0%), ‘종합병원’ 8건(20.0%), ‘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각각 6건(15.0%)이었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38건)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내염’과 ‘후발 백내장’ 발생이 각각 6건(15.8%)으로 가장 많았고 ‘후낭파열’ 발생 5건(13.2%), ‘신생혈관 녹내장’ 발생 3건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 시력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시각장애’까지 이르게 된 경우가 백내장 수술 부작용 사례 38건 중 16건(42.1%)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혈압, 당뇨 등 내과 질환이나 망막 이상 같은 안과 질환을 갖고 있던 소비자가 14건(87.5%)을 차지, 기저질환이 있는 소비자는 백내장 수술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은 통상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고 근시·원시를 개선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와 수술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초점이 잘 맞지 않아 난시, 빛번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었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 사례 38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과 관련된 건이 8건(21.1%)이었으며, 검사·수술비용은 두 눈 모두 수술할 경우 최대 8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백내장 수술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정확한 눈 상태 확인과 진단 후 수술의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해 설명을 들을 것 △수술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요구하고 수술을 결정할 것 △수술 후 정기검진과 철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
청연-광주미래의원 ‘영상진단협진 및 공동연구 상호협력’ 협약 체결[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청연한방병원(원장 김지용, 이하 청연)이 영상의학과 전문병원인 광주미래의원과 영상 진단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상무지구 청연한방병원에서는 청연과 광주미래의원 간의 ‘영상진단협진 및 공동연구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연이 척추질환 및 중추신경계 MRI 영상진단자료를 인터넷망을 통해 광주미래의원에 전달하면 광주미래의원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영상진단자료를 판독해 소견을 청연에 통보하게 된다. 필요의 경우 두 병원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회의를 통해 진단 소견을 교환하는 등 IT네트워크를 이용한 스마트 협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청연은 최근 독일 지멘스사의 MRI 장비를 도입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새롭게 초빙해 진료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영상의학과 전문병원인 광주미래의원과 진단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암 및 내과질환 복부영상 진단의로/회송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을 밝히고, 광주미래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지정맥류 근치요법 관련 협진 또한 활발히 진행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진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방안으로 정기적인 의료진 영상진단 협진 가이드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진료실 환자맞춤형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용 원장은 “이번 MRI 장비 도입과 영상의학과 전문병원과의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양질의 영상판독 협진 진료는 물론 지역사회 보건 체계 발전에도 이바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진 간 공유하고 보완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협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 ‘건선’…한의약치료 병행해야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주로 무릎, 팔꿈치, 두피, 생식기, 요천추부, 엉덩이, 손톱 등에 대칭적으로 경계가 뚜렷한 선홍색의 발진이 나타나거나, 판 모양의 붉은 반점이 각질화된 피부껍질의 모양이 나타난다. 주로 청년기에 발병확률이 가장 높으며, 그 외에 중년이나 50세 후반에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건선은 알코올 중독, 비만, 우울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판 모양으로 나타는 심상성 건선의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염증이 유발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다발성경화증,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건선은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만성적으로 자주 재발되는 만큼 단순한 피부 치료나 전신적으로 면역을 억제시키는 치료뿐만 아니라 몸의 전신 상태를 함께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김지환 교수(가천대 한의과대학 사상체질의학과·사진)는 “현대인들은 반복되는 야근, 잦은 회식, 육아로 인한 수면불량 등으로 체력이 저하되기 쉽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심하며, 끼니를 거르거나 야식이나 폭식으로 인해 식습관마저도 불안정하다”며 “이처럼 마음과 몸이 안정되지 못해 면역체계가 교란되다보니 건선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도 어떤 사람은 지속적으로 참다가 손발이 차지면서 소화불량이 생기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얼굴이 붉어지며 땀이 심하게 난다. 개개인의 특징적인 몸과 마음의 성향에 맞춰 치료 혹은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김 교수는 “기존의 양방치료와 더불어 환자 개개인의 체질적 특이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침·뜸·한약치료를 병행하므로써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
과산화수소로 암 치료?…허위·과대광고 유명 유튜버 3명 고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먹을 수 없는 ‘35% 과산화수소’를 질병의 예방‧치료 효과가 있고 식용 가능한 제품인 것처럼 불법 제조‧판매한 업체 주식회사 경인씨엔씨(전북 완주군)와 내몸사랑(서울 강서구) 2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 특히 해당 불법제품을 비염, 당뇨병, 암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유명 유튜버 3명(나이스TV승혁, 닥터지노의 병원탈출 with 기능의학, 하늘마을TV)도 동영상 삭제 및 고발 조치됐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 1399를 통해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을 마시고 각혈, 하혈, 구토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경인씨엔씨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에서 ‘씨앤씨(Clean&care)’를 먹으면 머리 빠짐, 무좀, 아토피 등 질병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부당한 광고를 했으며 ‘35% 과산화수소’ 제품 표시사항을 의도적으로 제거한 뒤 내몸사랑이라는 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몸사랑은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주식회사 경인씨엔씨로부터 구입한 20ℓ 용량의 ‘35% 과산화수소’ 제품을 60ml와 500ml로 각각 나눠 담아 제품명을 ‘35% 과산화수소(식첨용)’로 표시하고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판매했으며 해당 제품이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는 광고도 했다. 새로 유행하거나 의학적 효능 등을 표방하는 표시·광고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의사·교수(식품영양학) 등 전문가 43명으로 구성된 민간 광고검증단 자문에 따르면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라할지라도 직접 음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섭취 시 항바이러스·항염증·항암 치료 효과 등은 의학적인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인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 식약처는 "과산화수소를 식품첨가물(살균제),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등 허용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절대로 직접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일반인은 물론 암 등 질병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과산화수소의 질병 예방‧치료 효과 등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전화 한 통으로 COVID-19 한약 받는 꿀팁 대방출현재 한의계는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치료에서 배제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의계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료로 한약을 제공하며 코로나19 치료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걸까요? 한의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걸맞게 전화진료센터를 통해 비대면 진료로 한약을 처방해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https://youtu.be/Pr7jJLWbYT8 -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지원기간 연장 시행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선지급 제도를 당초 지원기간 3∼5월에서 3∼6월으로 1개월 연장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의 의료공백 발생을 예방하고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의료기관이며, 신청 및 접수는 이달 13일부터 건보공단 본부 및 지역본부에서 가능하며, 이미 신청 접수된 의료기관은 6월 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금액은 ‘19년 3∼5월 3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금액으로 6월 지급분도 5월 중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관리기관 및 확진환자 발생·치료기관, 코로나19 확진환자 경유에 따라 일시 폐쇄된 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기존 의료기관 선지급 시행과 동일하게 신청한 금액에서 당월 청구한 급여비를 차감하여 지급하고, 선지급 이후 당월 내 추가 급여비 청구분이 있을 경우에는 선지급 분에서 우선 상계 후 잔액만 지급하는 한편 선지급 요양급여비용 상환처리는 ‘20년 7∼12월(6개월)에 기관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균등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신청 및 접수관련 상세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새소식 및 요양기관 정보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관계자는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여 신청기간을 연장해 시행하게 됐다”며 “일선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이후 미래의료 핵심은 기술 아닌 ‘돌봄’코로나19 이후 미래의료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본부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앞당기자’ 심포지엄에서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 의료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집에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의료의 중심이 병원이 아닌, 집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사람 중심의 우리 동네 책임의료 실현 주치의 제도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동네 의원의 ‘진단 검사 역량 확대’와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2019 서울대병원 공공의료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본인이나 가족이 원해서 대학병원에 방문한 경우 방문 이유로 ‘1,2차 의료기관에서는 정밀 검사가 불가해서’라는 응답이 2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중증 또는 고난도 질환이 의심돼서’라는 응답이 19.4%였고 ‘1,2차 병의원을 못 믿어서’라는 응답이 16.2%로 뒤를 이었다. 홍 교수는 “정부가 환자 쏠림 해결을 위해 만성질환에서의 일차의료 역할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은 동네 의원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차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가 아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민들이 동네 의원보다 빅5 종합병원을 신뢰하는 상황에서 ‘원격의료’를 추진하면 오히려 빅5로의 환자 쏠림이 심해져 의료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스마트 의료’라고 했다. 예컨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실제 이러한 환자들은 고혈압이라는 질환 외에, 심장 등 기타 여러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각 전문과를 본인이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게 현재의 시스템인데, 이러한 질환 중심이 ‘사람’에 대한 의료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소변과 대변은 매일 버려지지만 중요한 생물학적 시료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도 바로 찾아낼 수 있다”며 “전염병의 공포는 전파에서 기인하는데 전파를 차단하면 전염병은 성립하지 않는다. 평소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사람에 대한 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공성격의 커뮤니티 병원을 지역사회에 설립해 진단, 교육 등을 하도록 하고 개원의와 진료가이드를 공유하면 동네에서 상시 검사가 가능해진다”며 “주치의가 상급 의료기관과 연계되는 의료협력 체계를 만들면 의료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 영국 등 공공 의료제도가 확립되지 않은 국가의 민낯을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국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새 모델이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의료이며, 한국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에서 얻은 교훈은?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대응 과정을 되새기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을 세는데도 중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전 세계가 주목하게 된 K방역과 관련해서는 정책과 기술의 우수성 뿐 아니라 ‘과정의 우수성’이 있었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정보력, 검사도구, 마스크 등 생산능력, 드라이브스루나 생활방역센터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 외에도 열린 의사결정, 솔직한 공개, 지속적인 소통, 신속한 변신 등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얻게 된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또 김 이사장은 “그동안의 경제, 사회 정책이 딱딱한 것이었다면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국가는 국민 개개인을 대상으로 돌봄과 보장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며 “의심되는 개개인의 검사, 확진자에 대한 치료 등을 전액 무료로 함으로써 의심자와 환자의 협조를 유도해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은 코로나 극복과정과 유사해야 한다며 대안 마련은 전국민의 참여와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참여를 통한 성취, 지속적인 소통과 유연한 대응, 국가의 따뜻한 역할 모형 등이 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구성에 재현돼야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