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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맞은 ‘온라인 개학’, 학년별 학부모 만족도 격차 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맞게 된 '온라인 개학'에 대해 학부모의 만족도가 학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와 교육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8일간 국민생각함에서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10명 중 6명(61.2%)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에는 66.5%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중·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각각 45.1%, 37.5%만 만족한다고 답해 자녀의 학년에 따라 만족도에 차이가 컸다 온라인 개학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적절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 60%로 가장 많았고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 27.7%,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 5.6%로 조사됐다. 그 외 의견으로는 ‘저학년·맞벌이 학부모 부담 과중’, ‘학교의 관심 정도에 따라 교육 편차 발생’, ‘서버·접속 불안정’, ‘과도한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등이 있었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제시한 온라인 개학 개선 의견으로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간 편차와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 또는 각 교육청이 주관해 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학년별 공통 콘텐츠를 개발해 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3학년 우선 등교’, ‘요일별 등교(학년별 중간점검)’, ‘교사-학생 양방향 소통(원활한 질의·응답) 방안 마련’ 등의 개선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중·고등학교 3학년 우선 등교를 원하는 주된 이유로 ‘학력 격차 발생’을 가장 많이 꼽아, 학교와 달리 학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집안 형편에 따라 그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불만과 불안감을 표출했다. 반면 이번 기회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강화하고 향후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어린이 온라인 교육 강국으로 거듭나자는 희망적인 바람도 있었다. 국민권익위 권석원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진 한계가 있었지만 좋은 개선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해당 부처와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군, 한의약 골관절·류마티스 통증관리교실 운영 ‘재개’순창군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한의약 골관절·류마티스 통증관리 의료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약 골관절·류마티스 통증관리 의료서비스’는 해당 읍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사전검사부터 침, 한약제제 등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는 운영이 중단됐지만,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6일을 기점으로 다시 의료서비스를 재개했다. 특이 이 사업은 몸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교통이 불편해 순창군보건의료원 내원이 힘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었다.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종식되지 않아 의료서비스 제공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서비스 제공과 함께 방역에도 신경쓰고 있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진하지 못한 일정과 바쁜 농번기철을 맞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2개 마을을 직접 방문 한약, 침, 의료상담, 기초검사(혈압·혈당)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복지부, 노인 일자리 및 지역아동센터 현장방문 -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원격진료 활성화 위한 실증사업 본격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전문적인 특구사업자를 보강하고 5월 말부터 원격진료 활성화를 위한 본격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최근 제4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통해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와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자를 추가로 지정했다. 먼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의사와 환자간 감염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산간벽지 고령.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원격의료 실증을 위해 1차병원 7개를 추가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주)라이프시맨틱스, (주)건강마당)과 대학산학협력단 4곳(강릉원주대학교산학협력단, 강원대학교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 한림대학교산학협력단)을 특구사업자로 추가했다. 사실 원격의료를 담당하는 1차 병원 참여 부족으로 원격의료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1차 병원이 7개가 추가 참여해 당초 계획대로 5월말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구사업자 추가에 따라 특구면적도 기존 799,533㎡에서 801,723㎡로 2,190㎡가 추가됐다. 세종 자율주행규제특구의 경우도 국산 자율주행차량 운영 사업자((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 ㈜팬텀AI코리아)가 추가 참여하고 자율주행 도로안전 인프라 강화 및 관제시스템 운영사(네이버시스템(주))를 새로 추가해 실증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기술 혁신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강원과 세종 특구의 특구사업자 보강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를 헤쳐 나오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심평원, OECD 회의서 코로나19 대응 성과 알려‘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HCQO) 워킹그룹’(이하 HCQO 워킹그룹) 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영상회의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선민 원장은 워킹그룹 의장으로 보건의료시스템 측면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시간 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한국 보건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HCQO 워킹그룹은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 상황을 반영해 대면회의를 영상회의로 변경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구조·환자안전·통합치료 관리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향후 비교 가능한 보건의료 질 지표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33개국, WHO(세계보건기구), ISQua(국제의료질관리학회), European Commission(유럽 위원회) 등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9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토론, 채팅,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교류했다. 특히 HCQO의 환자 안전 및 보건의료 성과 의제에 적합한 보건의료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에 앞서 한국은 데이터 활용을, 호주는 국가적 전략 및 지표 측정 결과에 대해, 핀란드는 데이터 가용성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3개국의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사례를 발표한 김선민 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활용된 △해외여행 이력정보 제공 시스템(ITS) △환자 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음압 격리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등 청구 정보와 의료 자원 정보의 실시간 활용과 관련한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실시간 자료 연계가 가능한 정보구조, 의료인력의 감염 보호 장비 관리, 병원 외에서의 환자 관리 등 코로나19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선민 원장은 “OECD 회원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현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보건의료 질 관리의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심평원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보건의료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면신경마비’ 한약 치료로 증상 개선 확인“진료실에서 처음 환자를 맞아보면 젊은 사람들은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에 놀라고, 노인 분들은 혹시 중풍(뇌졸중)이 아닌가 하여 허겁지겁 달려 들어온다. 그러다가 병에 대한 설명과 치료 경과, 뇌졸중이 아닌 국소 안면신경마비라는 얘기를 듣고는 다소 안정을 되찾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에 무척 힘들어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병에서 회복되길 바란다.” 국소 안면신경마비와 관련 한의 임상에서는 주로 ‘특발성 안경신경마비-벨마비(Bell' palsy)’라고도 하며, 명확한 원인질환 없이 주로 한쪽 안면표정근에 완전 혹은 부분마비가 갑자기 발현되는 질환이다. 이 같은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를 담은 연구논문이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내과 신현철 교수팀에 의해 최근 SCI급 국제전문학술지(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됐다. 신 교수팀은 현재까지 침 치료에 비해 한약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부족했던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와 관련, 2004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 856례를 대상으로 안면신경마비의 초기 회복속도를 분석한 결과, 한약·침 복합치료군에서는 93.2%가 3주 이내에 회복이 시작된 반면, 침 단독치료군에서는 83.0%가 회복됐다. 또한 초기 회복까지의 소요기간은 한약·침 복합치료군은 평균 12.36일이었는데, 침 단독치료군은 평균 16.43일이 소요돼 한약·침 복합치료군의 회복이 하루에서 일주일 가량 빨랐다. 이와 관련 신현철 교수는 “안면신경마비의 치료경과에서는 초기 회복속도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데, 기존에 알려진 침 치료 효과에 더하여 한약 치료가 회복속도를 더욱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인구대비 비만율(5.3%, BMI 30.0 이상)에 비해 안면신경마비 환자 중 비만율이 39.1%를 차지해 비만자에서 안면신경마비 질환이 훨씬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신 교수는 “오랜 임상경험을 토대로 볼 때 안면신경마비 질환의 경우 개인차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후유증과 재발성의 소인이 있는바 발병 초기에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 체중 및 체력 관리, 정서적 안정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위한 녹색 전환 전략 구체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K-그린(한국형 녹색전략)’으로 이끌기 위한 정부와 연구단체, 시민사회단체의 협력 관계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원장들과 원탁회의를 열고 대규모 감염병, 기후변화 등 전세계적 외부충격에 대한 탄력적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녹색전환 전략' 포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녹색전환 전략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환경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전략이다. 이 전략은 일반적인 환경 정책을 넘어 건물·교통·물류 등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확대, 주민·지역이 참여하는 깨끗한 에너지 보급 촉진, 미래 먹거리인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수산업 등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국책연구기관과 학계·산업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인 정책연구 포럼은 녹색전환 마련 과정에 필요한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하고, 대외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쓰이게 된다. 이 자리에는 조명래 장관을 비롯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장영태 해양수산개발원장, 오재학 교통연구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에서는 사람의 이동과 국제거래 등 변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생태적 관점에서 새로운 경제·사회적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녹색 전환 전략이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닌 새로운 발전전략이 되도록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
언택트 문화를 선도하는 한의진료상담센터[한의약 이슈 브리핑] 00:49 한의자동차보험 악의적 폄훼 관련 긴급 기자회견 02:21 올해 추진되는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03:58 코로나19 이후 한의약의 연구 방향 05:13 (이슈의 창) 코로나 언택트 시대, 빛 발하는 임상정보 공유 https://youtu.be/u98aVXrSWqs -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 코로나 심포지엄 -
중국 중의약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통계는?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은 최근 중의약 통계 동향을 효율적으로 분석·파악하고, 지속가능한 자료 조사 및 관리 방안을 마련코자 ‘중의약 통계·정책 자료출처 조사 및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란에서는 보고서에 게재된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중국의 중의약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통계로는 중의약관리국이 주관하는 ‘중국중의약연감’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편찬하는 ‘중국 위생건강통계연감’, 국가통계국의 ‘중국통계연감’ 등이 있다. 중의약 전체의 세부 통계를 보기 위해서는 중국중의약연감을 활용해야 하지만, 서의와의 비교를 위해서는 중국의료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위생건강통계연감을 함께 살펴봐야 하며, 중국 전체의 산업 현황을 참고하기 위해서는 중국통계연감을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연구자들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의 중의약에 대한 투자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중국 중의약의 상황을 분석·비교해 우리에게 적합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의약 연구에 필요한 3개의 연감의 특징은 물론 그 안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소개해 향후 중의약 관련 연구시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의약연감, 한의학과의 비교연구시 가장 많이 활용우선 ‘중국중의약연감’은 1983년부터 매년 중국 중의약 업무 관련 각 분야별 현황과 발전성과 등을 종합해 모은 자료집으로, 2003년판부터는 행정편과 학술편으로 나눠 출간되고 있다. 중의약연감의 행정편 속 통계자료는 ‘전국 중의약 통계 발췌자료’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 1987년부터 2017년까지의 중의약 통계 자료를 HTML 및 EXCEL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판 기준으로 수록 자료는 △중의자원 △중의의료기관 운영과 서비스 △중의교육 △중의약과학연구 △중의재정교부금 등 총 5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중의자원은 중의기관의 침상수, 종사자 수, 인력 구성, 증감현황, 침상 대비 인력 수 및 지역별 세부 상황 등 중의기관의 전체적인 현황과 자원이용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중의의료기관 운영과 서비스에서는 중의병원의 병상 사용 현황과 치료업무 현황 및 사회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병원과의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중의교육은 전국의 고등·중등 중의약대학의 학생과 교육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의 현황, 고정자산 등을 수록해 중의약교육의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중의약과학연구에서는 중의약 연구기관의 인력, 설비, 기술, 기본 건설, 연구과제와 경비 현황 등의 정보를 통해 중국의 중의약 연구의 역량과 발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밖에 중의약사업 재정 교부금 파트에서는 국가재정 지출과 위생부의 의료위생 재정 부조금 현황 및 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연구진은 “중의약연감은 중의약 관련 현황을 가장 많이 수록하고 있는 국가급 연감으로, 한의학과의 비교연구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자료”라며 “하지만 한국한의약연감의 내용 구성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의약연감 외의 자료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급 연감자료도 함께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생통계연감, 위생건강사업 및 건강수준 통계데이터 수록이와 함께 ‘중국위생건강통계연감’은 중국 보건위생사업 발전과 지역 거주민 건강 현황을 모은 자료로, 중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각각의 위생건강사업과 현재 거주민의 건강수준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수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행된 2018년판 위생통계연감은 총 16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위생기관 △위생인원 △위생시설 △위생경비 △의료서비스 △일차의료 위생서비스 △중의약 서비스 △모자보건과 육아 △인민건강 수준 △질병통제와 공공위생 △거주민 질병 사망 원인 △식품안전과 위생건강 관리감독 △의료보장 △인구지표 △주요 사회경제 지표 △세계 각국의 위생현황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각 장마다 주요 통계 해석을 기술하고 있으며, 자료의 출처, 통계 범위, 통계 방법과 역사적 변화에 관련된 간단한 내용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2004년부터 2013년 데이터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지만, 2014년도 자료부터는 무료로 열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서 판매 사이트에서 전자판이나 서적형태로 구매해야 한다. 서적 형태보다는 전자판의 경우 배송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국외에서 구매할 경우 전자판으로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매해 데이터가 PDF 형태일 때도 있고, EXCEL 형태일 때도 있어 원하는 자료의 형태로 자유롭게 받아보기는 힘들다. 통계연감, 중의학 서비스 및 중성약, 중약음편 자료 수록또한 국가통계국이 주관해 매년 발행하고 있는 ‘중국통계연감’은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자료로, 중국 각 성, 자치구, 직할시의 경제·사회 분야 통계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다. ‘중국통계연감’ 안에는 중의약 단독 카테고리는 없지만, 중국통계연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통계국 사이트의 데이터 검색에서 중의학 서비스와 중성약, 중약음편 등에 대한 일부 자료를 성(省)별·월별·분기별·연도별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중국중의약연감과 중국위생연감에도 수록돼 있는 중의병원 수, 중의병원 침상 수, 입원인 수, 진료인 차수 등을 연도별로 검색 가능하고, 중성약과 관련된 통계 정보로는 중성약 생산량, 중성약 제조 하이테크산업의 기업 수 및 총 생산액, 이윤액, 연구와 시험 발전 경비지출액 등의 정보와 중국식 조제약 수출금액 통계정보가 수록돼 있다. 이밖에 중약음편의 경우에는 중약음편 가공공업 생산자 출하 가격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중의약산업 정보를 한눈에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중국의 보건 분야나 전체적인 중국의 다른 분야 자료와 함께 살펴볼 때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