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기헌 원장, 목원대에 장학금 400만원 전달채기헌 생기나라한의원 대표원장(사진)이 목원대학교에 장학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채기헌 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매학기마다 4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 현재까지 7248만원을 기탁했다. 채 원장은 울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승철 감독(힐탑교회 담임목사)의 권유로 매학기 목원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채기헌 원장은 “여러운 시기이지만 목원대룰 통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인재근 의원 “불면증 노인들에 치명적, 수면건강 대책 필요해”[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불면증을 호소하는 노년층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수면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은 최근 5년간 불면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매년 약 5~60만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불면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에 드는 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약 641억 원에 그쳤던 불면증 연간 총 진료비는 5년 후인 2019년에는 1.6배가 증가한 약 10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2015~2020년 상반기) 약 4590억 원이 불면증 진료비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또, 고령일수록 불면증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4219.7 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70대 3437.6명 △60대 2229.2명 △50대 1512.8명 △40대 1038.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29.3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대구 1417.5명 △충북 1318.6명 △서울 1313.2명 △경북 1306.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인구 10만 명당 762.1명이 불면증 진료를 받았다. 한편 불면증 진료는 소득에 따른 편차도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높은 10분위 그룹의 경우 13만 7030명이 진료를 받은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인 1분위의 경우 4만 9526명에 불과해 약 2.8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소득 10분위 그룹의 연간 총 진료비는 약 223억 원으로 소득 1분위 그룹의 연간 총 진료비 약 84억 원 보다 약 2.6배 많게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연령에 비례해 불면증 진료가 많아진다는 건 어르신들의 수면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미”라며 “수면장애는 우울증과 치매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고, 정부당국이 어르신 수면건강을 위한 심리지원 확대 등 세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대면업무 불가피한 의료인 등 ‘필수 노동자’ 지원[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묵묵히 보건의료, 돌봄 등 대면 업무를 이어온 이들을 ‘필수노동자’로 규정하고 근로여건 개선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으로 '범정부 필수노동자 태스크포스(TF)' 출범회의를 주재하고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과 제조·물류·운송·건설·통신 분야에 대한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참석했다. 이번 TF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많이 노출된 상태에서 저임금, 불안정한 고용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 있는 필수 노동자를 챙겨달라고 지시한 이후 이뤄진 첫 조치다. 명확하게 정립된 정의는 아니지만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면 노동자를 ‘필수 노동자’로 규정하고 있다. TF는 향후 관계부처 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범 제1차관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필수노동자의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해야 한다”며 “정부는 필수노동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서정 차관 역시 “코로나19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필수노동자 보호와 처우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며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동네의원…한의원 진료비 9.2% 감소해 가장 큰 타격[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이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의료기관 총진료비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피해가 컸는데 그 중에서도 한의원이 전년동기 대비 입원내원일수는 16.3%, 진료비는 9.2%나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국민 총의료비는 27조 8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611억원) 감소했다. 의료기관을 찾은 수진자는 누적인원 기준 39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으며 진료와 입원 등을 포함한 입내원 누적일수는 4.5억일로 13.2% 줄었다. 월별 증감률을 보면 1월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수진자수는 2.8%, 입내원일수는 0.2%, 진료비는 5.6% 증가했다. 그러나 2월 대규모 집단감염 확산으로 2월부터 수진자수는 1.6%, 입내원일수는 0.3% 줄더니 3월에는 수진자수 16.6%, 입내원일수 22.1%, 진료비 3.5%, 4월에는 수진자수 19.2%, 입내원일수는 28.2%, 진료비는 8.6%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민의료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요양기관 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입내원일수는 조산원(38.6% 증가)을 제외한 모든 종별에서 감소했다. 보건기관이 26.3%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의원 16.3%, 병원 15.9%, 약국 14.3%, 의원 14.2%, 종합병원 11.7%, 치과병원 10.4%, 치과의원 9.8%, 상급종합병원 6.8%, 한방병원 0.7%, 요양병원 0.02% 감소했다. 진료비는 보건기관 12.4%(68억원), 한의원 9.2%(756억원), 치과병원 7.7%(79억원), 치과의원 7.6%(1172억원), 의원 3.2%(1731억원), 종합병원 2.2%(1081억원), 병원 0.6%(152억원), 약국 0.1%(81억원) 순으로 줄었다. 반면 진료비가 증가한 곳은 한방병원이 21.3%(284억원), 조산원 17.8%(0.4억원), 요양병원 5.9%(1142억원), 상급종합병원 2.2%(1082억원) 순이었다. 진료과별로 보면 병원급의 입내원일수는 전년동기 대비 9.3%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8%(1198억원) 증가했다. 의원급의 입내원일수는 전년동기 대비 14.0% 감소했으며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7%(3659억원) 감소했다. 의원급 중 진료비 감소폭이 큰 곳은 소아청소년과 37.6%, 진단검사의학과 19.0%, 이비인후과 18.1%, 한방과 9.2% 순이었다. 감소액은 치과가 1172억원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소아청소년과 954억원, 한방과 75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북, 전남,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료비가 감소한 가운데 경북 6.1%, 대구 5.4%, 충남 3.2%, 충북 2.1% 순으로 감소했다. 전봉민 의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되고 있는 국민의료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재정의 배분전략을 수정해 국민의 의료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강의 암 후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확인’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와 4학년 학생 5명이 암 치료 후유증을 억제하는 식물성 한약물의 효능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봉이 교수 연구팀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피로와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인 ‘악액질’(Cachexia)을 조절하는 한약물인 생강, 인삼, 울금, 단삼, 동충하초, 지모, 황백, 대건중탕, 십전대보탕, 육군자탕 등의 효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제1저자부터 공저자 모두 한의학과 4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Plant Extracts as Possible Agents for Sequela of Cancer Therapies and Cachexia’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MDPI의 국제 1급 저널인 ‘Antioxidants’(JCR ‘Food Science & Technology’ 분야 상위 7.19%)에 지난달 7일 게재됐다. 김봉이 교수 연구팀(한의학과 14학번 이진주·박혜진, 15학번 정명인·김효림·문원경 학생)의 이번 연구는 암 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과 악액질에 관한 연구로, 한약재로 쓰이는 천연물이 암 치료 부작용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분석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암 치료 후 나타나는 ‘산화적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후유증의 연관성을 발견하기 위해 관련 논문 200여 개를 분석하고, 기준에 맞는 74개의 논문을 리뷰하는 한편 동시에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반복해 임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생강이 암 치료 후유증 감소와 악액질 조절에 효과가 있고 추출방식이 달라도 유사한 효능이 있다는 점을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에 대해 생강의 물 추출물(water extract)은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DNA 손상 및 염증을 억제하고, 정수유지(oloresin)를 사용한 추출물은 방사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완화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켰다. 또한 정유(essential oil)를 사용한 추출방식에서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항산화 효소들을 활성화시키는 등 생강이 암 후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논문 게재 전 심사를 맡았던 리뷰어 중 한 명은 이 논문에 대해 “암의 후유증 및 악액질에 대해 식물 추출물 약제의 효능을 자세히 소개한다. 논문은 암 후유증과 악액질 개선에 효능을 보이는 식물 추출물에 관한 74개의 논문을 자세히 리뷰했다. 흥미롭고 잘 쓰여진 논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봉이 교수는 “3대 암 치료로 불리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묶어 리뷰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암 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한 이진주 학생은 “저널에서도 ‘임상실험 가설을 제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임상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요청이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논문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한편 김봉이 교수 연구팀 학생들은 실습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논문작업에 몰두해 이번 성과를 거뒀으며, 이진주·정명인 학생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치료법이 거의 없던 암 치료 부작용과 악액질 조절에 한약과 식물성 약물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후보물질을 선별해 신약 개발 등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
대구한의대, 침 관련 의료기기 지식재산권 이전[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동방메디컬과 1억1000만원 규모의 침 관련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지식재산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현대 한의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침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RIGD(round needle insertion gudiance device)’로써 굵고 긴 여러 다용도의 침을 체내에 안전하고 쉽게 자입하며 통증을 최대한 줄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침치료에 영역 확대와 다른 치료 기술개발에 아주 유용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양방으로의 확장성을 보유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발명자인 대구한의대 김재수 교수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침은 너무 가늘고 짧기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고, 도침은 위험성 때문에 일반 한의사가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며 “깊은 환부에 침을 안전하게 자입하고 대용량 약침이나 매선 등의 여러 시술을 쉽게 하게끔 하기 위해 개발하게 된만큼 침의 영역과 다용도 침 개발에 기폭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산학협력단장 및 미래산업융합본부장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산학 협업을 통한 동반 상생모델 창출과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 및 산업화라는 대학 이념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도입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구한의대와 지속적 협업은 물론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선배 의사들의 슬기로운 의사생활?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6일 논평을 통해 의료독점과 이로 인한 불공정 관행이 근절 되지 않는 한 의사들의 집단 파업은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의 논평에 따르면, 한국의학교육협의회(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29일 ‘의사 파업은 정부가 원인을 제공하였으므로, 의사 국시 문제도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지난 의사 파업에서 가장 강력하게 투쟁을 전개한 이들은 다름 아닌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었으며, 선배 의사들은 성금을 모아주며 격려했고, 많은 교수 또한 적극지지 성명 및 사퇴서를 제출해가며 전공의, 의대생들의 투쟁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렇게 후배들을 앞세웠던 선배 의사들은 이제 와서 이 모든 것이 정부 탓이니 정부가 해결하라고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평생 공부만 해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던 후배 의사들은 파업 과정에서 선배들에게 배운 것들이 어떤 것인지 전 국민에게 똑똑히 보여주었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의 의견은 가볍게 무시되었다. 특히 한의협은 “우리 사회가 어떤 사건과 마주쳤을 때 과연 누가 몸통이냐는 논란에 잘 휩싸이곤 한다. 그러나 의사 파업은 전교 1등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배운 것을 너무나 잘 보여준 나머지 의대생들이 마치 몸통인 듯 의대생들의 사과에 매몰되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이번 파업의 출발점은 의사 수가 모자란다는 것이었다. 공공의료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파업과 의사 국시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도, 정부도 자기가 했던 말을 잊어버린 것 같다. 아니면 애초에 주장 자체가 그저 자기 입장에서 그때그때 유리하게 활용하는 카드 정도였던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더불어 “의사수가 충분하다던 의사들은 의사가 모자라니 국시를 꼭 봐서 의사를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의사수가 부족하다던 정부는 이 정도는 배치를 조정해서 견딜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무슨 궤변인가? 코로나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이들은 왜 서로 싸운 것일까?”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우리는 의사 파업의 본질이 ‘의사들의 의료 독점 야욕’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논평 참조: 양방 의료독점 깨지 않으면 국민 볼모로 한 제2, 제3의 집단파업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술실내의 불법수술과 CCTV 설치 반대, PA 양성화 반대, 불법 리베이트,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반대, 간호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단독 법안 반대, 건강보험 재정이 걱정된다면서도 성분명 처방은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총파업을 하자고 부르짖은 것은 또 누구인가? 이쯤 되면, 이번 파업으로 의사들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특히 “의료독점과 그로 인한 불공정 관행이 근절 되지 않는 한 이런 파업은 반복될 것이다. 선배의사들의 독점이 후배 의사들의 미래가 되는 한 의대생들은 또 다시 최전방에 나서게 될 것이 자명하다. 정부는 이제라도 본질적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전체 진료비 중 43.7%인 163조 원, 상위 5% 환자들이 사용[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전체 진료비 373조 5천억 원의 43.7%에 달하는 163조 원을 상위 5%의 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4명 중 3명이 50~80대였으며, 이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 만성질환 예방의 필요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은 “보장성 강화 정책과 더불어 고령화에 따른 의료이용량 증가로 인해 진료비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빈도·고비용 이용군이 50~80대와 요양병원에 집중된 만큼 노인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상위 5%의 총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에 차지하는 비중’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비 기준 상위 5%의 환자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약 43.7%이며, 2019년 기준 약 250만 명이 진료비로 40조 4천억 원을 썼는데 이는 1인당 약 1600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상위 5% 대상자들의 연령대별 현황으로는 7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60대 23.1% △50대 16.1% △80대 13.8% 순으로 50~80대가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총 진료비 역시 △70대 25.3% △60대 22.2% △50대 16.3% △80대 15.8% 순으로 역시 50~80대가 79.6%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5년간 요양기관 종별 상위 5%가 차지하는 진료비 비중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이 91.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상급종합병원 76.2%, 종합병원 61.2%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한방병원, 병원, 보건의료원, 약국,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치과병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보건소가 그 뒤를 이었다. -
현대인 건강 위한 ‘지황’, 한의사와 상담 후 잘 이용하세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약용작물 ‘지황(地黃)’의 효능과 이용법을 소개하며 전문가와 상의 후 잘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기능의 부조화에서 비롯된 신체 허약 상태를 북돋는 약물을 보약이라고 하는데 특히 지황은 조선 왕실의 보약인 경옥고를 비롯해 각종 보약 처방에 빠지지 않는 작물 중 하나다. ‘신농본초경’에서는 지황을 ‘지수(地髓)’, ‘땅의 정수’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지황이 땅의 기운을 오롯이 품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황은 가공 방법에 따라 이름과 효능이 달라진다. 생것은 생지황(生地黃), 생것을 말린 것은 건지황(乾地黃), 술 등을 넣고 쪄서 말린 것은 숙지황(熟地黃)이라고 한다. 생지황과 건지황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지만, 생지황이 건지황보다 약간 더 쓰다. 심장, 간, 신장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을 치료하며 체내 열을 내려주면서 체액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지황에는 카탈폴, 스타키오스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카탈폴은 이뇨, 혈당 강하(낮춤)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지황은 활자와 영상을 많이 보는 현대인의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는 ‘자고 일어나면 눈에 핏발이 서고 붓는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열을 내려주는 식이요법으로 지황죽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황죽은 생지황즙에 재운 멥쌀로 쑨 묽은 죽이다. 숙지황의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이 달다. 간, 신장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증상을 치료하며 혈액을 포함한 체액을 보태주므로 보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숙지황의 성분은 생지황, 건지황과 비슷하지만 찌고 말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스타키오스와 카탈폴 함량은 줄고 단당류(5-HMF) 등이 생성된다. 생지황, 건지황보다 말초순환장애 개선과 골 형성 촉진 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지황은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물에 넣고 엷게 우려내 차로 마시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현대인의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지황을 추천한다. 다만, 섭취량이나 섭취 방법 조절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
의사 국시 ‘대리 취소' 접수에도 수수료 환불[한의신문=윤영혜 기자]2021년도 제85회(2020년 시행)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취소자 2713명이 응시 취소 시 직접 취소해야 하는 지침을 어긴 채 집단으로 ‘대리 취소’를 하고도 응시 수수료의 50%를 환불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이 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의사국가시험 접수 및 환불현황”에 따르면 3172명이 응시 접수해 438명이 실제 응시했고, 2713명(응시 수수료 감면 대상자 21명 제외)이 응시 수수료의 50%를 환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시원은 취소자 1인당 31만 원씩 총 8억 4천만 1백만 원을 환불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 국시원에서는 “국가시험 응시 취소는 응시자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함에 따라 본인이 직접 취소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가시험 응시 취소 방법도 국시원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시험 취소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직접 팩스나 우편물을 통해 제출해야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지침과는 달리 ‘2020년 제 85회 의사실기시험’의 경우 응시 취소를 개인이 아닌 학교별 단체로 대리접수했고 대리 접수는 8월 24일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 많게는 학교별로 80여 명에서 작게는 30여 명의 취소서류를 집단으로 대리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임장을 첨부했다고 하지만 본인 의사가 직접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시원은 본인의 의사를 직접 확인해 행정처리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응시 취소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3~4회씩 전화해 시험 취소 진위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인순 의원은 “응시 취소를 대리로 단체 접수해 지침을 어겼음에도 국시원이 개별 전화까지 해가며 응시 수수료를 환불해준 것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며 “이는 부당한 배려를 하느라 행정력을 상당히 낭비한 불공정한 사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