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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재한방병원, 창원경일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창원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길)과 창원 경일고등학교(교장 민춘기)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의료복지 증진과 다양한 진료 혜택, 진로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예이재한방병원 손태성 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교직원들과 학생들 모두 애쓰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일고등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상호발전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경일고등학교는 자비와 지혜를 건학 이념으로 지난 1986년 개교하여 지금까지 국가와 지역 사회를 이끌 동량을 배출한 지역 명문 고등학교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은 물론 공학융합 중점학교 운영, 공동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마인드 육성, 연극 수업, 상학관(기숙사)운영, 창원시내 전지역 스쿨버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중앙역 앞에 위치한 예이재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병원으로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해 서양의학적 관점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의학적 생명관으로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켜 치료한다. 특히 총 1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호텔식 입원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도수재활센터 운영 및 수면다원검사, 통합면역암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 한방 난임 치료비 최대 180만원 지원…남성도 대상성남시(시장 은수미)와 성남시한의사회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의난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올해 15명에게 최대 180만원씩의 한의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성남시가 146만원을, 한방 병·의원이 34만원을 분담해 침구 치료와 한약 복용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성 외에 난임 남성도 지원대상이다. 대상자는 성남시 지정 12곳 한방 병·의원에서 3개월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난임치료는 침과 부황, 뜸, 적외선 등 침구 치료와 한약 처방을 통해 몸 상태를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개선을 돕는다. 신청 자격은 성남시 거주자이며, 난임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를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2층 임산부실에 직접 내야 한다. -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 회원 중심의 효율적인 회무”<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집행부가 지난 1일 파주시 소재 의성 허준묘소 참배에 이어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2024년 3월31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본격 개시했다. 첩약건보, 한의사 중심의 전면 재협상을 비롯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까척결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 6대 공약과 △한의난임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등 5대 주력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홍주의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주요 회무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Q. 1일부터 회무를 시작했다. 취임 소감은? : 제44대 집행부를 선택해주신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금 우리 앞에는 수많은 문제가 놓여있고, 이 중에는 우리에게 불리한 사안도 있다. 새 집행부는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집행부 구성의 인선 특징 및 원칙을 꼽는다면? : 새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지역에서 활동을 활발히 했던 분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전 집행부에서 수고하셨던 몇몇 분도 함께 참여하도록 해서 ‘회원 중심의 회무를 위한 드림팀’을 꾸렸다. 임원 대부분이 진료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다수가 반상근으로 활동하는 특징이 있다. Q. 회무 추진에 있어 꼭 지키고자 하는 원칙은? : 새 집행부의 공약대로 ‘회원 중심의 효율적인 회무’, ‘거짓 없는 상식적인 회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최적의 운영시스템을 만들어서 안착시키겠다. Q. 역대 집행부와 비교되는 차이점을 만든다면? : 새 집행부는 회장이 자의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회무가 아니라, 회원들 다수가 진정으로 바라는 회무를 추진하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작더라도 실익을 줄 수 있는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할 것이다. Q.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첩약건보의 성공을 위해 시범사업에 대한 재협상을 추진하겠다. 지금처럼 국민과 회원 모두 불편하고 실익도 부족한 시범사업을 계속 할 수 없다. 첫 주춧돌을 잘못 놓아서 재협상 과정은 매우 힘들겠지만, 모두를 위해 성공하는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재협상하겠다. 협상을 통해 구체적 개선안이 마련되면 지난 회원 투표 결과에 따라 회원들에게 꼭 알리고 회원들의 뜻을 물어서 다시 방향을 잡을 것이다. Q. 임기내 반드시 성과를 내고 싶은 핵심 과제는? : 한의약의 공공성 강화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공공한의병원을 반드시 설립하고 싶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산병원과 서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임상데이터 등을 축적하여 건보수가 현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임상데이터가 부족한 한의계 여건에서 건보공단에 공공한의병원이 설립된다면 건보 보장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 집행부가 공약한대로 진단기기 사용권을 위한 입법화와 ICT, TENS와 한의 의료기기 급여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환자 호응도가 높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치매관리사업 등을 확대하고, 일선 한의원이 직접 참여하여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들도 추진할 것이다. Q.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 방안은? : 한의사가 과학적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법률이 개정되어야 하므로 42대, 43대 집행부가 발의했던 의료기기 관련 법률 개정안의 입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우리가 양방의 진단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 Q. 의사협회를 비롯해 타 직역과의 관계 설정은? : 우리도 어렵지만 의사, 치과의사 등도 모두 힘들다고 한다. 소모적인 다툼보다는 실리위주의 관계를 통해 서로가 윈-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는 상대방이 함께 호응해줘야 가능하므로 보건의료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 그러나 우리를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우리의 이익에 반하는 등 직역이기주의 도발에는 ‘강 대 강’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 Q. 구축하고 싶은 ‘한의사협회’의 이미지는? : 환자가 웃어야 한의사도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국민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의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 돌봄 사업과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주치의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와 가치가 정립되도록 하겠다. 또한 한의약 세계화도 적극 추진하여 미래 지향적 의료를 추구하겠다. Q.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가 중요하다. : 전 집행부가 빨리 가기 위해 혼자 갔다면 새 집행부는 큰 성과를 위해 모두 함께 가려고 한다. 모두 함께 가려면 온라인 오프라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새 집행부는 각 산하단체와 한의대, 한의의료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들어 회무에 반영하겠다. Q. 3년의 임기 후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회원들의 살림이 조금은 나아졌고, 한의사의 의권을 조금 더 신장시킨 회장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소박하지만 간절한 바람이다. Q. 회원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 제44대 집행부는 회원들의 민의를 받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오롯이 우리 뜻대로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회원들도 각자의 위치나 신념에 따라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탄 운영공동체이다. 우리 모두의 발전과 성과를 위해 대화하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또한 논의한 결과가 내가 의도한 바와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을 존중함으로서 한의계의 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길 당부 드린다. -
안면근육파동증 (안면경련)[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의료인이면 측은지심 품어야, 40년 봉사 외길 후회 없어”“의료인이라면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어야 해요. 어떤 환자들이라도 도와야 된다는 사명. 제 후배들도 꼭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제13대 경희대한방병원장이자 ‘침통 든 슈바이처’로 유명한 김창환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명예교수는 의료인으로서 지녀야 할 봉사·박애정신이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 일대에 쓰레기 매립이 활발하던 1977년. 김창환 명예교수는 토요일만 되면 격주로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누볐다.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삼아 어려운 생활을 유지하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무료 한의진료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서울 어느 곳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어 그런지 속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죠. 술을 매일 마시다 보니 다들 밥이 안 넘어 간다는 거야. 위는 물론이고 간까지 나쁜 환자들이 너무 많았어요. 주변 쓰레기 더미로 인해 피부와 호흡기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김 교수는 뜻 있는 의사들과 제자들을 모아 ‘난지도 봉사 동아리’를 만들었다. 난지도의 소외 계층도 돕고, 제자들에게는 봉사에서 오는 기쁨과 성취감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봉사 공로 ‘서울사랑 시민상’ 수여 그러다 한 번은 어느 한 여중생이 김 명예교수를 찾아왔다. “어렸을 때 김 명예교수에게 치료를 받았다”며 “이제는 자신도 자랄 만큼 자랐으니까 의료 봉사를 돕겠다”고 한 것이었다. 그 때가 가장 감명 깊었다는 김 명예교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기억날 정도로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고 술회했다. 난지도 매립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자 그는 지난 1991년부터 봉사 장소를 마포구 성산2동으로 옮겼다. 이곳에 난지도 주민들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가 건립되면서 아파트 내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 진료실에서 고령의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인술을 펼친 것이다. 김 명예교수는 “어르신들이 퇴행성관절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기 어려웠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 명예교수는 ‘경희한의대 난지도 봉사팀’과 함께 진료 무대를 국내에서 해외로 옮겼다.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병원 한 번 가기 힘든 이들을 돕고, 우리 한의약의 우수성도 알리자는 이유에서다. 지난 1995년 베트남 호치민시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필리핀 바기오 지역,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8차례나 방문해 의료봉사를 했다. 2005년에는 카자흐스탄을 두 차례나 방문해 우스토베 지역의 고려인들을 위한 의술을 펼쳤다. 이에 대해 김 명예교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해외 경험과 의료봉사를 통한 보람을 알려주고 싶어 해외의료봉사를 시작했다”며 “그 비용부담 때문에 제 개인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뒤, 그걸 빼내서 운영비로 썼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자 지자체와 공익재단도 그의 공로에 갈채를 보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난 30여 년간 이어진 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2000년 ‘제2회 아산의료봉사상’ 진료부문 대상을 김 명예교수에게 수여했다. 또 서울특별시도 난지도 의료봉사 등의 공로로 ‘서울사랑 시민상’을 그에게 수여했다. 학술활동도 ‘우뚝’…한의계에 큰 족적 남겨 하지만 김 명예교수가 의료봉사에만 헌신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방병원 수련의 과정을 마친 뒤, 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현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돌봤다. 그러면서 그의 학술 성과도 함께 드높아졌다. 지난 1976년에는 류근철 교수 등과 함께 무약물 침술 마취에 의한 제왕절개 수술에 성공했다. 또 김 명예교수는 양의계가 뇌질환센터를 만들기도 전인 1974년 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에 중풍센터를 개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때 부터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은 중흥기를 맞았다. 김 명예교수의 진료실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40~50명의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가 많은 날에는 60명의 환자가 그를 보기 위해 경희의료원을 찾았다. 이 같은 학술·임상적 성과들이 10년, 20년 누적되면서 한의계 내에서 그의 업적은 곧 한의계의 역사가 되었다. 대한침구의학회장을 비롯해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제13대 경희대 한방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009년 정년퇴임까지 약 40여년을 학교에 재직하면서 한의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퇴직하고 나서도 근 10년 동안 의료봉사와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요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저소득 노인 돌봄에 더욱 헌신하고 있는 주민센터 직원들을 위해 쌍화탕을 틈틈이 기부하고 있다. 돌봄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젊은 직원들이 혹여 면역력을 잃게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김 명예교수는 또 요즘 한의계에 대해 “‘에고이스트(Egoist)’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의계 내부 구성원 간에 시기나 질투, 폄훼하는 일들이 잦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명예교수는 “의료인은 측은지심을 늘 마음에 품어야 한다”며 “학교가 학생들에게 학과 공부만 시킬 것이 아닌 의료봉사와 같은 나눔 활동에도 잘 이끌어 공동체 사회 속에서 뜻깊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런 의미로 “일흔을 훌쩍 넘겨서까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 있는 한의계 원로들이 많다”며 “이들을 발굴해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살아온 발자취와 업적 등을 되새기면서 2030 젊은 한의사들에게 울림을 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 제시했다. 김 명예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통해 한의계가 더욱 화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이념, 성별, 지역 간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 한의계 만큼은 서로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는 “적어도 우리 내부 안에서 만큼은 갈등과 반목 없이 마음을 넓게 가지고 하나로 화합해야 한다”며 “새 집행부가 잘 결정하겠지만, 그런 적합한 사람들을 잘 등용해 한의계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어깨의 충격증후군 (Impingement syndrome of shoulder)[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미병은 성능의학…한의학의 새로운 영역 창출 기대”[편집자 주] 대한미병의학회가 최근 개최된 대한한의학회 평의회에서 회원학회로 인준받았다. 미병의학회는 2018년 창립돼 2019년 예비회원학회를 거쳐 다양한 학술활동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회원학회의 자격을 얻었다. 본란에서는 박영배 미병의학회 회장으로부터 인준 소감과 미병에 대한 향후 연구 전망, 미병의학회의 발전방향 등을 들어본다. Q. 회원학회로 인준된 소감은? “우선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학회 구성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학회를 운영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사진들의 많은 노고가 있었고, 학회지 발간에도 귀중한 원고를 제출해준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회원학회로의 인준에는 그만큼 책임과 의무도 뒤따르는 만큼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술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 Q. ‘미병’을 중심에 두고 학회를 창립한 계기는? “경희의료원 재직 당시 건강검진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소비자의 니즈와 그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사이에 불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즉 서양의학은 질병의 유무의 관점에서 환자를 보지만, 한의학은 건강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건강하다’, ‘건강하지 않다’라는 것을 환자에게 정확히 전달해주지 못해 어떻게 하면 이러한 개념을 전달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던 중 질병은 없지만 환자 스스로 고통을 호소하고 삶의 질이 떨어져 있는 상태가 중국과 일본에서는 아건강 혹은 미병이라는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고, 이후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게 됐으며, 2007년에는 경희의료원에 미병클리닉을 개설·운영하는 등 이 개념을 보다 한의학과 접목해 발전시키고자 지금까지도 연구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 Q.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미병’의 개념은? “한마디로 미병은 ‘성능의학’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미병은 서양의학적인 질병 관점도, 한의학적인 건강 관점도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의학은 세균 감염을 질병 발생의 큰 원인으로 생각하다가 현미경·X-ray 등과 같은 구조적인 병변을 알 수 있는 방법이 고안된 이후 인체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에는 의공학과 생화학 분야의 발달로 기능장애까지 의학의 치료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소비자들은 각종 검사로도 발견하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느끼는 고통을 호소하는 등 여전히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공간이 존재한다. 이러한 영역이 바로 미병이 추구하는 아건강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자동차가 10년, 20년이 지나면 차가 운행되는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성능이 떨어진다는 개념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인체도 각자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미병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것을 ‘성능의학’이라고 정의를 내린 것이다.” Q. 미병이 한의계에 미칠 영향은? “기존의 의학(한의학·서양의학)과 미병의학의 차이점을 든다면 기존의학은 질병·건강의 관점에서 출발해 인체의 구조 또는 기능장애, 불편한 증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질병 및 대증 치료를 추구해 왔다면, 미병의학은 성능 관점에서 출발하여 인체의 건강상태를 성능 중심으로 접근하고 인체의 효율성·가용성·항상성·반응성 등과 같은 성능 향상 및 개선을 목표로 치료를 추구한다. 이런 관점에서 미병은 한의학이 기존 기능의학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성능의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인체의 성능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관리의학으로서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Q. 앞으로의 연구 방향 및 학회 추진목표는? “처음 ‘미병’에 대한 개념이 언급됐을 때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이 바로 어떤 기준이 미병이냐 하는 것이었다. 성능중심 의학으로서 미병의학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측정 및 분석, 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어떤 현상을 숫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이고,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은 그것을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것은 현재의 상태를 더 이상 개선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한방의료행위에서의 검사 대부분이 미병을 측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미병의학에 한의학이 충분히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미병의학회에서는 미병을 계량화·수치화하여 명확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의료소비자들이 미병의 개념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회 차원에서의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대한미병의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 등재지로 선정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간된 총 2권의 학회지도 학술진흥재단이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발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회원학회 인준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만큼 다음에는 반드시 등재지 선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Q. 한의계 원로로서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의계 역시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과 같은 용어가 한의계와는 상관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가는 도태되는 의학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한의계도 급변하는 시대환경에 적응하는 의학이 돼야 발전 또한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새로운 의학의 패러다임으로 제시되는 헬스케어 분야와 미병과는 연관이 큰 분야이다. 미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등과 같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 헬스케어와 연계된다면 보다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한의계에서도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이를 한의학적으로 응용·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전략적으로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사의 발전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서양의학도 발전에 있어 다른 유관학문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 즉 X-ray 등과 같은 진단기기들은 의사들이 아닌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의사들이 의료행위에 이용하는 것뿐이다. 일반적으로 의학과 의료행위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 의학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연구에 참여하고 관여할 수 있지만, 의료행위는 면허가 허락된 의사만이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배타적 행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의 또 다른 패러다임은 바로 융·복합이다. 한의학이야말로 다양한 학문과 융·복합이 가능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발전은 한의사들만 나서서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다양한 유관 학문과의 협력을 통해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각을 갖춘 보다 넓은 세상, 먼 미래를 내다보는 한의사 회원들이 됐으면 한다.” -
[ISSUE Briefing]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지역주민 건강주치의 추진한의 방문진료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한의사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란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주거,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 중 보건의료 서비스의 핵심 추진방향은 방문진료이며, 방문진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정부 통합돌봄 사업 소개 한국은 ’17년 고령사회(노인 14%)에 진입하였으며, ’25년 초고령사회(노인 20%)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5년까지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9년 전국 16개 지역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하여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역량을 키우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가이드북1)”에 따르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추진방향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추진과 돌봄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연계·통합 등을 제시하였다.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지역주민 건강관리 추진 ’20년 기준 정부 통합돌봄사업 지역 중 16개 지역에서 지역주민에게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표 1>. 특히,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16개 지역 중 13개 지역(81.3%)에서 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서비스 요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정 또는 공동이용 시설을 방문하는 형태로 진료가 이루어졌다. 대상질환으로는 근골격계질환, 만성질환 등으로 나타났으며, 침, 뜸, 부항을 포함한 다양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한의 방문진료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제공자인 한의사 주변에 거주하는 대상자를 연결하기 때문에 ‘지역주민 건강주치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한의 방문진료의 강점2) 한의 방문진료의 강점은 방문진료 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강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추진방향은 방문 건강관리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 방문 등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방문진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대상자의 복지서비스 연계의 필요성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추진방향 중 하나는 돌봄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연계·통합을 통한 분절적 서비스의 칸막이 해소이다. 이는 기관, 시설별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체계에서 대상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방향에 비추어봤을 때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타 서비스(복지서비스, 건강서비스 등)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조사한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대상자의 타 서비스 연계현황을 살펴보면 신체건강 및 보건의료 서비스(31.7%), 일상생활 서비스(48.7%), 주거 서비스(10.6%), 정신건강 및 심리정서 서비스(9%)를 받고 있었다<그림 1>. 앞서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어떤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연계할 방법과 절차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의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제언 한의 방문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방문진료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재는 지역별, 한의사별 각자 방식으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지속성을 가지기 어렵다. 특히 국가차원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성격을 가진점을 감안했을 때 한의 방문진료의 효과성에 대한 부분은 서비스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검증되어야할 부분이다. 두 번째 한의약 서비스 대상자 중심의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즉, 한의 방문진료는 표준화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하며,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는 지자체별 상황과 제공 서비스를 고려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를 추진하여야 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5년에는 한의 방문진료와 건강복지 서비스가 연계·통합하여 제공하는 “한의약 건강돌봄”이 보편화되어 한의분야가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가이드북. 보건복지부. 2020. 2)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2020년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 결과보고서. 한국한의약진흥원. 2020. -
온라인 보수교육, 진단명에 익숙해지는 과정[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학술부회장 임기를 마친 송미덕 경희한의원장이 임기 동안 펼친 학술정책의 목적과 주요 내용, 성과 등을 소개한다. 송미덕 경희한의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학술부회장)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펼쳤다. 그 중 학술교육 부문의 정책 목표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개편해 실질적인 임상 한의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는 데 있었다. 이런 목표는 많은 한의사들의 학회 주관의 한의사 교육이나 전문분야 강의보다 임상가의 강의에 열광하는 현실과 관련이 깊다. 진료실에서 겪는 상황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한의사는 그만큼 전인적인 진료와 일차적 상담을 하는 직역이라는 방증일 것이다. 졸업 후 한의사의 교육은 이렇듯 문진 후 진단과정을 포함한 전문성 있는 치료내용을 담도록 해야 한다. 새로 개편한 온라인 보수교육은 한의사들이 자주 대하는 증상부터 질환에 대한 사전조사 후 진단프로세스를 포함한 근거 있는 치료와 관리를 목표로 구상됐다. 그리고 각 강의는 전문학회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진료 과목 내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증후와 진단명에 근거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진 ① 참고) 협회는 복지부로부터 한의사의 보수교육을 위임받아 시행한다. 보수교육은 협회, 전국 시도지부와 한의학회, 그리고 일정 기준을 만족한 분과학회나 보수교육위원회에서 개별 인정하는 교육으로 이뤄진다. 협회의 콘텐츠로는 온라인 보수교육이 구성되며, 3년 2개월간 114개의 해당학회별 온라인 보수교육이 게시됐다. (사진 ② 참고) 과목 구성은 기존 한의 진료과목 외에도 기초의학에서 접근하는 한의학과 임상영양 등 환자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과목을 다학제적인 접근으로 구성해 지속 개발됐다. 모든 강의안은 해당 학회의 검토와 보수교육위원회 위원들의 검토를 통해 2~3차례 강의자와 피드백을 거쳤다. 질문과 답변을 하지 못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의 한계를 이 과정에서 보완해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나올만한 질문을 수용한다. 학계의 연구는 한의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사실상 실제 진료에서는 진단 과정과 치료계획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녹화된 온라인 강의는 강의자의 난이도 수준 평가, 권장 대상 등에 대한 소개글과 함께 게시된다(사진 ③ 참고). 일정 시리즈의 강의를 다 들을 경우 협회와 학회가 인정하는 멋진 디자인의 인증서 또한 발급받을 수 있게 해 (아래 사진 ④ 참고) 성실한 수강이 진료실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수강실적을 보면 2018년 이전에 게시된 것이 68개, 2018년 이후 게시된 온라인 보수교육이 114개, 곧 게시될 것이 14개이다. 연간 총 수강은 해가 갈수록 늘었고, 3년간 누적 2021년 3월 30일 현재 20만4740회이다( 사진 ⑤ 참고). 이런 지표는 수강자들이 점차 온라인 교육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만큼 강의의 질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선제적인 강의 콘텐츠 개발은 매우 유효했다고 판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보수교육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16개 시도지부 중 8개 시도지부가 중앙회 온라인 보수교육 강의를 사용했으며, 그 총 32 평점 중 19평점(59.4%)을 중앙회 강의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보수교육은 사실상 강의자와 강의안이 회원에게는 모두 공개된 것이며, 이 강의자들에게 향후 오프라인 강의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협회의 온라인 보수교육은 3년여의 학술 교육부분 사업 중 가장 오랜 기간 기획과 추진으로 성과를 나타내었고, 이후 수 년 간 유효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회원들의 수강을 바라면서 회무를 마친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48)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62년 10월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학생한의학회에서는 『東醫會誌』 제5호를 간행한다. 당시 학생장 朴成春은 卷頭言에서 다음과 같이 감회를 적고 있다. “學會 創立 以來 五個年을 거쳐오는 동안 지난해 1년간이 최대의 苦難의 時期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國民醫療法 改惡反對運動과 本校의 整備에 대한 再生의 길을 찾는데 心血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外部的 刺戟에 의해 漸次的으로 自家批判의 機會가 날로 많아지고 있다는 事實만은 斯學의 發展을 위해 多幸之事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下略)” 아마도 1962년 3월6일 정부에 의해 발표된 교육에 관한 임시특례법 제3조 2항의 학교정비령에 의해 학생 모집을 중지당한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東醫會誌』 제5호는 각종 논문들로 가득하다. 당시 한의학과 4학년 康秉琇는 「한방의학과 한민족」에서 “오직 한민족 자신의 감정 위에 순결과 사랑을 견지한 현대적인 한방적 학술관 밑에 특징적인 발견과 정밀주도한 현대의학 내지는 자연과학의 새 사실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서 현대 한방의학으로 전향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한의학과 4학년 安眞淑은 「氣의 現象과 補瀉鍼法」이라는 논문을 통해 먼저 氣의 現象에 대해 氣의 定義, 氣의 生成, 氣의 作用, 氣의 失調, 氣와 經絡의 순서로 논의했고, 鍼의 補瀉에 대해 氣의 虛實과 補瀉, 刺鍼時 氣의 至와 未至의 現象, 補瀉法, 補瀉法時 주의할 점, 補瀉鍼法의 종류의 순서로 정리했으며, 마지막으로 南豊李氏迎隨補瀉法을 소개했다. 이어 한의학과 4학년 辛奉憲은 「한의학의 맥리와 진맥의 임상적 고찰」이라는 논문을 통해 脈理의 기초이론부터 맥학이론, 병맥, 질병과 맥진 등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全晟桂는 「의료법규에 나타난 한의사에 관한 제문제 고찰」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의사의 법적 지위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그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의학과 4학년 申鉉守는 「『甘草의 약리작용이 인체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함」을 통해 甘草의 약리작용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했으며, 한의학과 3학년 李尙明은 「문헌적으로 고찰한 鍼灸로 인하는 인체 내의 변화」라는 논문을 통해 침과 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각도로 고찰했다. 특히 그는 經絡에 대해서 “生體內에서 일어나는 放射線의 一定한 流還路”라고 정의하고, 經穴을 “放射線의 分離, 集合한 集散所”라고 말했다. 한의학과 3학년 趙世衡은 일본 한방의학자 龍野一雄이 지은 「腎의 作用」이라는 논문을 번역했다. 이 논문은 일본의 한의학잡지인 『漢方의 臨床』 제9권 제2호에 기제된 글이었다. 한의학과 3학년 柳基遠은 「津液에 關한 文獻的 考察」에서 진액의 개념, 진액의 종류, 진액의 생리적 기능, 진액의 병리적 상태, 진단상의 진액, 치료상의 진액 등의 순서로 고찰하고 있다. 한의학과 3년 金雨植은 「침술의 과학성에 대한 문헌적 고찰과 서구의 동향」이라는 글을 통해 침구학의 역사, 침 시술이 혈액, 교감신경, 혈관의 확장, 약리적 작용, 순환계 기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있다. 한의학과 2년 崔善熙는 「禁鍼禁灸穴에 대한 東洋醫學的 考察」을 통해 禁鍼穴, 禁灸穴 각각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어서 <特別寄稿>의 제목으로 김장헌 교수의 「동양의학의 구축에 대하여」, 채인식 교수의 「상한론에 대한 고찰」, 윤길영 교수의 「한방생리학의 방법론 연구」, 안병국 교수의 「삼초의 유형무형설에 대하여」, 김준영 조교선생의 「사물탕에 대한 나의 소고」 등의 논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