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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장애인 의무고용률 상향 추진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지난 17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장애인이 그 능력에 맞는 직업 생활을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장에게 소속 정원의 3.4% 이상은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하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91년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되고 약 30년이 지났음에도 2019년 기준 국가‧지자체 공무원 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86%,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은 3.33%로 의무고용 정책을 정부기관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번 법안 발의의 배경이라는 것. 아울러 지난 2019년 5월 기준 15세 이상 장애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7.3%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인구 경제활동 참가율 64%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의무고용률을 현재 3.4%에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3.7%, 2024년 이후는 4.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장애인고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가 등이 장애인 고용을 앞장서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성 의원은 “우리 사회 구성원인 장애인에게 최소한의 일자리를 마련함에 있어 국가 등이 보다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금연 시도자 44.5% “체력 저하 및 건강 악화로 금연 결심”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활동’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0%가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령대가 높을수록 흡연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대 24.4% △30대 40.8% △40대 47.6% △50대 53.9% △60대 54.9%로 나타나는 한편 근로·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흡연 경험이 있다고 대답은 비율은 52.3%인 반면 근로·경제활동 비종사자는 23.0%였다. 또한 흡연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7.7%가 금연 시도 경험이 ‘있음’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금연 시도 경험률이 97.0%로 높게 나타났으며, 3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81.5%, 300∼500만원 미만인 경우 86.9%, 500∼700만원 미만인 경우 89.4%, 700∼1000만원 미만인 경우 88.9%였다. 금연을 시도한 결정적인 계기로는 ‘체력 저하 및 건강 악화 등 신체적 이유’(44.5%), ‘주변 지인들의 권유’(16.1%), ‘담배 가격이 올라서’(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결정적 금연 시도 계기로 ‘담배 가격이 올라서’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인 경우 15.2%, 300∼500만원 미만인 경우 12.7%, 500∼700만원 미만인 경우 9.1%, 700∼1000만원 미만인 경우 4.7%, 1000만원 이상인 경우 3.1%였다. 이와 함께 금연 시도자의 52.8%는 금연을 위한 특별한 시도는 하지 않았고, 31.2%는 ‘금연껌·패치·치약 등 금연보조제 사용’을, 19.1%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한 것으로 답했다. 이와 관련 조인성 원장은 “금연 시도자의 44.5%가 금연을 시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체력 저하, 건강 악화 등 신체적 이유를 꼽은 것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금연클리닉, 단기금연캠프, 금연상담전화 등을 운영 중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흡연자들이 이러한 금연서비스를 활용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연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두드림 누리집(nosmk.khealth.or.kr/nsk)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들의 건강 인식이 담긴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백신·치료제, 국제사회서 공평한 배분해야”2020년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지난 17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을 포함한 각 대륙과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중견국은 방역 정보 공유와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믹타 국회의장회의 최초로 5개국 의회 정상들을 화상으로 동시 연결해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대륙과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중견국은 ‘팬데믹 시대의 복합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의제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국우선주의와 양극화 심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의회의 시각에서 논의했다. 그 결과 채택된 공동성명서에는 △방역 정보 공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 다자주의 강화 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결의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 인식강조 등이 담겼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믹타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호르헤 까를로스 라미레스 마린 상원부의장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믹타회원국의 지원과 협력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은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다자주의에 힘을 실어줘야 하고. 글로벌 협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터키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은 “백신과 관련해서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대국과 국제기구들은 서로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협력해야 하며, 다자관계를 개선해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호주 수라인즈 상원부의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성과가 퇴보되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가정과 직장에서의 양성평등이 훼손되고 있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팬데믹 위기 속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로 더욱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의 여성·노인·청년·장애인·난민·빈곤층·저숙련 노동자·자영업자·서비스업 재직자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한편 믹타 국회의장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호주 등 5개국 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2021년에 열릴 제7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차기 의장국인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남한의사신협, 완월동 복지센터에 쌀국수 기부경상남도한의사신협(이사장 김형진)이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국수 50박스를 전달했다. 연말을 맞아 진행된 이번 후원 물품은 완월동의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의사들로 구성된 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실천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한의학회 학술대회 시상식 -
“새로운 약침 개발과 약침의 세계화 추진”-편집자 주- 한약의 안전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원외탕전실 1주기 평가인증제가 3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은 8곳(일반한약조제 5곳, 약침조제 3곳). 이들로부터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의 효과를 알아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알아본다. Q.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하고 있는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은 2011년 원외탕전실 설치 이후 두 차례의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2019년 9월 2번째로 약침 인증을 받은 탕전실이다.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은 대한민국 약침의 효시인 남상천 선생의 이론과 원리에 따라 약침을 조제하고 있다. 남상천 선생은 1965년 경락약침요법을 제창하여 윤제와 기제의 개념으로 인체의 육기(六氣)를 조절하여 치료하는 약침요법의 주춧돌을 세웠다. 1990년 이후 많은 한의사 선배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약침요법은 한의사의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은 인류구제를 위한 한의사의 중심역할을 제창한 남상천 선생의 유지에 따라 한의사들이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약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만의 장점은? 1965년부터 쌓아온 약침 제법의 노하우에 안전한 시설이 더해져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약침을 조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우선 널리 알려진 산삼비만약침의 경우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과 한방비만학회가 2년간 공동으로 시행한 세포시험, 동물시험, 약동학, 임상시험까지 거쳐 인체의 안정성 및 비만치료효과가 입증된 약침이다. 산삼비만약침은 비만치료효과가 있는 약침약이 흡수되는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비만치료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적은 치료횟수에도 뚜렷한 비만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해 오고 있는 약침(V, MOK, HO, HN 등)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약침들은 세포시험, 약동학, GLP(전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탕전실 부속 기업 연구소에서는 균일하고 안전한 약침을 조제하기 위해 미생물 검사, 엔도톡신, 이물 검사 등 Q.C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약침을 만들기 위해 논문 검색, 한약재의 약리 작용, 균일성, 추출 방법에 따른 성분 비교, 처방의 구성, 세포시험, GLP까지 어느 한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다. 최소한 한의사들이 약침을 사용하면서 약침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면역약침이라면 임상에 믿고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인증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인증기준 점검사항을 검토할 때 선례가 없다 보니 저희가 제도의 취지에 맞게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웠다. 기존에도 약침을 조제하며 관리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추가된 부분이 많았다. 제약업계 제도나 시스템 등 사례가 될 만한 부분을 많이 찾아보고 정보를 구했다. 실제 현장에서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다양한 실례를 알 수 있다면 더욱 준비하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제시한 평가항목과 평가기준은 일부 애매한 부분이 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에 자주 질의하고 답변을 구하기도 했다. 서류 작업시에는 양식이 전혀 없어 양방 GMP 서류인증 업체와 함께 6개월 이상의 작업이 필요했다. 서류 작업은 방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돼 작업시 직원들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Q. 원외탕전실 인증 지정 후 탕전실 운영에 실질적 효과가 있었는지? 인증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지만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는 적다고 볼 수 있다. 인증 제도에 대한 한의사나 국민의 인식과 관심이 아직은 적은 상태인 것 같다. 약침은 주사제이므로 더 안전하고 안정된 조제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약침 조제의 모든 공정은 SOP에 따라 모든 작업이 수행된다. 처음 SOP 만드는 작업을 힘든 일이었으나 한 번 만들어진 SOP에 따라 일련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지니 이전보다 훨씬 불량이나 오염 등의 일탈이 거의 없어져 조제 단가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Q. 인증 준비를 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 조언을 한다면? 약침 인증 시설의 경우 고가의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다. 인증 준비시 충분한 경제적 가치와 시설 기준을 숙지해야 한다. 인증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외부 GMP 전문가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소통을 통해 충분히 이해한 후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또 향후 추가되는 항목(권장)에 대해서도 미리 파악해 설계시 같이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완제의약품 GMP 관련 규정이나 HACCP과 같은 다른 인증제도 자료도 참고해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인증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증을 받고 어디에도 표방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최근 포장지에 인증(시설)에 대한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됐다. 인증을 받은 탕전실에 대한 혜택이 조금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인증받은 업체들과 인증기관 사이의 소통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에 실제 현장상황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인증 기준을 보면 인증 현장 조사자에 의해 약간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 더 기준을 명확히 하고 피인증기관에도 좀 더 자세한 필요 서류나 준비 상항 등을 알려 주면 좋을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새로운 약침 개발과 약침의 세계화이다. 현재 학회나 약침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들과 공동으로 새롭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의학에서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많은 질환을 한의학적으로, 면역약침으로 해결해 보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약침의 치료 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를 기울이고자 한다. 국내 한의과대학, 해외의 의과 대학과 연계해 새로운 약침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다. 해외 병원에서 약침을 사용해 SCI급 논문을 만들어 내고 해외에서 약침이 치료의 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인증을 받는 과정은 험하고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인증을 받고 난 후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약침을 조제한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평가인증 제도가 빠르게 정착돼 국민 보건의료에 기여하고 미래 한의약 산업화에 토대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온라인서 만날 수 있다[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경남 산청군이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역사적 의의를 알리기 위해 열린강좌 동영상을 제작, 온라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동의보감 열린강좌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좌는 국내외 홍보를 위해 한국어 기반으로 제작된 강의 자막을 영어, 일어, 중국어로 번역해 동의보감촌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에 2021년 1분기 중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의 목적은 동의보감과 전통 한의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에 적용 가능한 한의학 교육을 통해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촌의 다양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홍보할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산청군은 원광대 한의과대학과 연계해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되다 △동의보감 잡병, 감염병에 대해 다양하게 대처하다 △동의보감, 동의보감촌에 살아 숨쉬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연자로는 박태갑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과 강연석·백동기·강형원·이상관(이하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수업을 담당한다. 군 관계자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가치와 우수성을 이번 온라인 열린강좌를 통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의보감과 동의보감촌을 알릴 수 있는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을 통해 △다국어 핸디북 발간 △동의보감 연합 전시 △동의보감 아카이브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얻었다. -
“의료봉사에 대한 소명, 여한의사회의 근본”[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소외 이웃 의료봉사에 헌신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장으로부터 소감을 들어봤다.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장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여한의사회가 1965년 창립한 모태도 의료봉사를 위한 모임이었다. 긴 시간 꾸준히 이어온 선배들의 씨앗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타 단체에서는 여한의사회의 꾸준한 역사를 알고 같이 합동으로 봉사를 하기도 했던 터라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최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대회 때 우리측 발표를 들은 모 교수님은 활동의 영역이 굉장히 두드러졌다며 당연한 결과라고 축하해주기도 했다. 여한의사회만이 아닌 주변까지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 -여한의사의 의료봉사가 갖는 위상과 의미는. 최근 여러 활동으로 다양하게 사회적 관심을 표현하는 한의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1대 총 선거 당시, 당선권에는 없었지만 다양한 연령의 많은 한의사들이 입후보한걸 보면서 젊은 친구들의 사회적 표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여한의사회의 또 하나의 목표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료봉사는 가장 소극적으로 의료가 필요한 곳에 의료인의 사명을 실현하는 의료인의 고유한 소명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어떤 숭고하고 높은 뜻 이전에 아프고 치료를 못 받는 이들에게 인술의 손길을 뻗는 인류애의 기본적 실천이다. 오히려 목적이나 원하는 목표가 있었다면 이렇게 길게 이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또 이렇게 순수한 의료인의 소명의식의 발로로 이루어진 의료봉사가 자연스럽게 여한의사회의 위상이 됐으며 나아가 여한의사에 대한 사회와 국가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홀트아동복지회와의 사회공헌 협약 당시에도 자연스럽게 여한의사회의 이력뿐 아니라 한의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류애의 기본 실천이야말로 모든 의료 단체의 목표와 지향점이 돼야 하지 않을까. -여성 건강 증진만이 아니라 재해나 재난지역 봉사 등으로 외연이 확장된 걸로 보인다. 그동안 꾸준한 의료봉사를 하면서 위급한 상황이나 국가재난 시 갑자기 큰일을 당한 재해민들에게 한의치료를 접하게 하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이사회에서도 여러 차례 안건으로 제기돼 긴급 봉사팀을 일단 구성하기로 하고, 의료키트 목록을 준비 중이었는데 당시 속초 고성이 산불재해 지역으로 선포돼 바로 움직일 수 있었다. 긴급 재해지역 의료봉사는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은 재해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황의 질환에 운용되는 한의약의 효능을 보일 수도 있는 자리다. -앞으로의 봉사 계획이 궁금하다. 2019년 최우선적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께 어떻게 도움을 줄지 많은 논의를 하다 기초 면역력 강화를 위한 약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전화 진료 등을 통해 면역력을 조절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약류를 보냈다. 최근에는 한의원을 지정해 환자를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토록 하는 방법도 기획했다. 상황이 심화돼 실행은 못했지만 연말 불우한 이웃을 찾아 필요한 물품과 후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연말 연시 행사를 기획 중이다. -
“한의약, 근골격계 만성질환 호소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지킴이”[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48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산업체 근로자 보건 향상을 통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부터 소감을 들어봤다.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이 상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및 한의약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영광인 동시에 산업체 근로자 보건 향상을 위해 더욱 헌신하라는 우리 사회의 메시지라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노력하겠다. -산업체 근로자의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의학의 본고장인 대구·경북에서 위치한 대구한의대 의료원은 지난 4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울산, 화성, 아산시 등의 기업체 내 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역민은 물론 산업체 근로자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특히 산업체 현장 근로자의 경우 근무 특성상 척추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이 발생해도 업무상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다 보니 제 때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못해 만성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에 한의 의료기관을 개설해 근로자들의 만성 질환 예방 및 산업재해방지를 도모하게 됐다.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걸로 알고 있다. 2018년 ‘한의학 및 보건의료 분야 교류’를 위해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대사의 초청으로 스리랑카 현지를 방문하게 됐다. 이때 동행한 완사 스님은 대구에서 스리랑카 불교사원을 운영하며 해외이주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던 분이다. 이를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대구지역에만 약 4000여명의 해외 이주 노동자가 의료사각지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후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한의약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됐다. -향후 계획은?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산업체 현장 근로자를 위한 한의진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산업체 근로자들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평등을 실현하고 건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한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지역 사회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이 한의의료진료 시스템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 다문화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각 지역별 다문화센터에서는 건강관련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의학의 역할이 더해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
K-medicine 컨퍼런스를 기획하며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오프라인의 학술대회가 모두 취소되었다. 일방적인 강연위주의 발표는 급히 온라인의 형태로 일정을 조율하여 진행되었지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학술축제같은 설레임이 없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원래 올해 제 20회 ICOM을 개최하기로 되어있었다. 협회는 재원마련과 시행일자를 두고 년 초부터 고심했고, 타 국가에서 유명연자를 섭외하는 것 또한 큰 일이었다. 전문학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컨텐츠를 기획하고 대규모 행사가 언제나 가능할까 기다려왔지만, 가을이후 2차 확산과 확진자 증가로 올해는 불가하다는 아쉬운 결정을 해야만 했다. 2020년은 그야말로 코로나와 함께 시작해서 코로나로 인한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할 일로 마감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불과 1개월여 전에, 복지부로부터 올해 오픈하기로 한 온라인 한의약홍보관의 개관에 맞추어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홍보관의 취지에 맞게 COVID-19에 대응했던 한의약을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알리고, 전통의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을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서둘러 ISOM을 비롯한 해외 COVID-19에 대응한 전통의학의 사례를 알아보고, 동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행해진 원격의료를 통한 한약사용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구성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을 제외하면 정부에서 COVID-19 판데믹에 한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곳은 없다. 2020년 대한한의사협회가 진행한 전화진료센터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가장 조직적이고 많은 진료와 봉사인원이 투입된 자발적인 한의진료의 형태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좌장으로서 살펴본 발표들은 한국의 한의계가 느끼는 장애를 그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으며, 전염성 질환의 대응과 후유증관리, 적절한 치료제가 없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 경험된 효과를 가지고 현명하게 접근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COVID-19에 적용한 한약처방에 대한 각국의 해석과 세계인의 공감이 정책적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