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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한의약 R&D 투자액 1242억원…보건의료 R&D의 7.4%지난 2018년 정부부처의 한의약 분야 R&D 투자 총액은 약 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야 R&D 예산인 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4%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한의약 분야 R&D 정부투자 연구비는 5603억4000만원이었으며, 연평균 4.9% 성장률을 보였다. 2018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한의약 R&D 투자규모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에 한의약 분야 주요 R&D사업에 대한 소개와 이에 따라 집행된 예산에 대해 들여다봤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총 1509억원 투입 1996년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정부출연금(30억원) 지원에 의해 시작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33개 과제에 예산 172억원이 집행됐다. 그 중 부문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주요 연구비를 살펴보면 ‘한약제제 개발 지원’, ‘한의약임상인프라 구축’, ‘한의약근거창출임상연구’ 3개 분야를 중점으로 총 172억원을 지원했다. 연도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1999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되거나 유지돼 오면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총 1509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R&D 예산은 68억원~90억원 수준에 머물다 2015년 처음으로 100억원(106억원)을 돌파한 이래 R&D예산은 연 평균 20억원 이상이 집행 중이다. 2018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사업단(한의약진흥원)’에 84억5000만원이 집행됐으며, ‘한의학 진단 및 맞춤 한약 치료의 근거기반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8억4000만원이 집행됐다. 이어 ‘비만과 대사증후군, 수족냉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한의진단 및 한약치료의 임상 근거창출 연구(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와 ‘중부권 한의약 임상시험센터(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의료기기중심 한의약 임상시험센터(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등에 각각 8억4000만원이 집행됐다. 2018년 한의약선도기술개발 사업 성과에서는 SCI 논문이 105건, 비SCI 논문은 61건, 특허등록(국내/국외)은 2건, 특허출원(국내/국외) 20건 등이었다. 신규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에 약 20억원 투입 양·한방 융합 기술개발사업이 2018년 일몰됨에 따라 같은해 신규로 시작된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19억7000만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첨단 의료 및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기반(치료기술개발 등) 마련 및 한의약산업육성(신제품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의 협진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근거확보 및 새로운 치료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소규모 임상연구를 지원한다. 2018년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 주요 과제 현황으로는 ‘Taxane 계열 항암치료와 한약제제 융합 치료법 개발(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7억1000만원, ‘치매예방을 위한 전침과 전산화인지재활 병용치료 기술개발 및 유효성, 안전성 탐색 임상연구(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1억6000만원, ‘소아암에서 한·의 융합치료 효과연구(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 1억6000만원이 쓰였다. 식약처 한의약 연구 예산 ‘제자리걸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한 한의약 관련 연구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40개 과제에 R&D 예산 규모는 51억6200만원이 집행됐다. 전체 과제 수(586개) 대비 한의약 관련 연구 과제의 비율은 6.8%를 차지했으며, 예산은 6.1%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한의약 연구 과제가 48개, 예산규모는 50억9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2018년 식약처에서 발주한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생약표준품 제조 연구(중앙대학교)’로 예산 9000만원이 집행됐으며, ‘위변조 우려 한약재 관리를 위한 품질평가법 개발 연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10억원, 한약(생약)제제 등 정량법 및 확인시험 개선 연구(1)(한의약진흥원)’에 2억원, ‘국가생약자원 수집조사 전략 마련(한국한의학연구원)’에 2억2000만원 등이 집행됐다. 과기정통부 과감한 투자로 연구 실적 ‘성과’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한의학 관련 주요 예산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운영비 지원 예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기초원천기술 등의 기반기술 개발사업 등이 수행됐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의약 관련 과제 현황을 살펴보면 과제 수는 177건, 283억3200만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표준 한방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신뢰도 맥상정보 측정 시스템 개발(에이치피케이)’ 사업에 5억5000만원, ‘삼킴 모니터링 장치 고도화 및 분석 방법 개발(포항공과대학)’ 사업에 2억5000만원 등이 지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2009년 330억원에서 2018년 618억원으로 연평균 7.2% 증가했으며, 정규직 인력도 2009년 119명에서 270명으로 연평균 9.5%가 증가했다. 이 같은 투자 덕분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도별 R&D 성과를 살펴보면 SCI(E) 논문 게재 건수는 2009년 95건에서 2018년 243건으로 증가했고, 국내와 국외 특허출원, 등록에 있어서도 2009년 68건과 24건에서 2018년 138건, 7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
복지부, 의정협의체 운영 위한 2차 실무협의 개최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8일 의정협의체 운영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면허 재교부를 심의하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위원 구성 변경 및 면허 미신고 의료인에 대한 면허효력중지 사전통보에 대한 개선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할 검증단 구성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는 의정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 한편, 의협이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제안했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자문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실무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
거창군, 치매·중풍 예방 위한 한의약 교육 실시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노인복지회관 3층 강당에서 어르신 25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노인재능나눔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매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보건소 한방공보의가 한의약을 통한 뇌졸중 예방과 관리에 대해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르신들이 치매라는 질환을 두려워하기보다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에 따른 좌석 배치, 손 소독제 사용,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의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실시됐다. -
최혁용 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자문위원 위촉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이하 정책기획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정책기획위는 국정과제의 기획 총괄자로서 100대 국정과제를 정책화하는 대통령 자문기구이다. 국가 중장기 발전의 전략적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면서 국정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혁용 회장은 보건복지정책 분야에서 자문역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경호 부회장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보건복지 분야에서 자문역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위촉되면서 집권여당의 보건정책 분야에서 정책자문을 맡게 됐다. -
전국 단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최초 시행'전국 단위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최초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이달 20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한의치료 중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은 첩약에 건강보험 시범 수가를 적용함으로써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급여화를 통한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실제 지난 2017년 발표된 일반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에서는 한의치료 중 급여적용이 필요 치료법으로 첩약(55.2%), 한약제제(18.3%), 추나요법(9.9%) 등의 순으로 제시된 바 있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1984년 약 2년간 충북 청주·청원 지역에서 실시된 적이 있지만, 전국 단위에서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은 이번 시범사업이 처음이다. 이번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는 8713개 한의원(전체 한의원의 약 60%·11월19일 발표 기준)이 참여하며, 이들 기관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환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첩약의 조제·탕전은 한의원에서 직접 하거나 한의원 처방에 따라 시범사업 참여 (한)약국 또는 공동이용탕전실에서도 가능하며, 시범사업 참여기관 승인 여부는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시행으로 앞으로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65세 이상) △월경통 등 시범사업 대상질환 환자는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을 방문해 진찰·처방 후 치료용 첩약을 시범수가로 복용할 수 있게 됐다. 환자는 연간 1회 최대 10일까지(5일씩 복용하면 연간 2회) 시범수가의 50%만 부담하고 첩약을 복용할 수 있어 본인부담이 약 5∼7만원으로 경감되며, 특히 10일 이후 동일기관에서 동일 질환으로 이어서 복용할 경우에도 비급여가 아닌 시범수가(전액 본인부담)로 복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첩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참여 한의원은 한의사 1인당 1일 4건, 월 30건, 연 300건까지 첩약 시범수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시범사업 실시로 한약재 유통부터 최종 조제까지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탕전실 기준 마련, 조제 내역 제공 및 한약재 규격품 표준코드 시스템 등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 실시로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등 3개 질환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은 대폭 경감되고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시범사업 성과 및 건강보험 재정 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개선사항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망개나무 잎 추출물에서 항염증 효과 확인[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본초강목에 나오는 약재인 '망개나무' 잎이 염증 억제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일 국내에 자생하는 희귀수종 망개나무의 잎 추출물을 12.5μg/mL∼50μg/mL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면역작용 등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산화질소가 28.5%∼60.4%까지 억제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염증이 나타날 때 과도하게 생성되는 염증성 물질 사이토카인 유전자(iNOS, COX-2, TNF-α, IL-1β, IL-6)의 발현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매나무과 낙엽교목인 망개나무는 희귀식물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북 속리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망개나무는 해독작용 및 간경변 등의 질병에 효능이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망개나무의 항암, 항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 등이 보고됐다. '망개나무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을 마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항염증 약물 개발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박광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항염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망개나무잎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망개나무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용성분 분석, 대량증식 기술 개발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생활치료센터 확보[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정부가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집단위험시설의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국민의 안전신문고 참여 요청·중앙합동점검단 현장 활동 등과 함께 이 같은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행안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병실이 부족해지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한 겨울철 대유행 의견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함께 공공 및 민간시설 운영의 적정성·접근성·관리성 등을 검토한 결과, 전국 90여 개 시설에서 1만 1720실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다. 광역시·도 주관으로 운영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시·군·구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 자가격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자가격리 앱’, ‘안심밴드’ 등 자가격리자 관리에 필요한 각종 업무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특히 정당한 사유가 없는 무단이탈자는 일관성 있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받도록 판단기준과 사례를 제시해 지자체에 안내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3월부터 11월 현재까지 1만 1376개소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해 총 575건을 현장지도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중앙합동점검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시설,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지자체의 방역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코로나19 안전신고자에 대한 포상은 다음달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국민이 현장에서 직접 방역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는 ‘코로나19 안전신고’ 코너를 안전신문고에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안전신고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취약, 방역수칙 위반사항 등 총 2만5392건이 신고됐으며 이중 94.1%인 2만 3903건이 처리됐다.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사전준비, 안전신문고 운영·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적재적소에 맞는 중앙합동점검 등 중대본 2본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50+ 여성의 우울증 예방 성분은 DHA와 아라키돈산50 플러스(+) 세대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추려면 아라키돈산과 DHA를 즐겨 먹어야 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 노인이 DHA를 많이 섭취하면 적게 섭취하는 여성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50%나 낮았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국대 가정교육과 이심열 교수팀이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8204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오메가-6 지방과 우울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 여성의 n-3계, n-6계 지방산 섭취와 우울증상: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교수팀은 오메가-3나 오메가-6 지방의 하루 섭취량을 기준으로 여성을 4그룹(1그룹 최소 섭취, 4그룹 최다섭취)으로 나눴다. 65세 이상 여성 노인에선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DHA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4그룹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이 1그룹의 절반 수준이었다. 41∼64세 여성에선 오메가-6 지방의 일종인 아라키돈산의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 아라키돈산 하루 섭취량 기준으로 4그룹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은 1그룹 여성의 0.6배 수준이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41∼64세 연령대에선 아라키돈산, 65세 이상에선 DHA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며 “한국의 50+ 여성에서 DHA 등 오메가-3 지방과 아라키돈산 섭취는 우울증상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채소·과일·계란·생선 등 마그네슘ㆍ비타민 B군ㆍ오메가-3 지방이 우울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30∼65세 미국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오메가-3 지방의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 오메가-3 지방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덜 나오게 함으로써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풀이됐다. 아라키돈산과 DHA가 모두 풍부하게 든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이다. 아라키돈산은 계란·생선·육류(특히 동물의 간)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DHA는 고등어ㆍ참치ㆍ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계란엔 DHA·아라키돈산 외에도 행복 물질·숙면 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풍부하다. 특히 노른자엔 우울증 등 불안 행동을 억제하는 아연ㆍ콜린도 함유돼 있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계란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에 든 최고급 단백질은 혈당을 안정시켜 아드레날린·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도 억제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스트레스가 심해진 요즘 계란은 매우 고마운 식품”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 격상…좌석 띄우기 의무화”서울시(시장권한대행 서정협)는 19일 0시부터 오는 12월 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핵심지표인 최근 1주간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가 125.6명에 이르렀고,(1.5단계 격상 기준 100명) 서울 확진자가 그 중 59.8%(주간 평균 75.1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6일 오전 코로나19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발맞춰 적기 방역조치 강화로 추가적인 확산을 억제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와 함께 수능시험을 대비한 특별방역기간 운영을 통해 학원‧스터디카페‧오락실‧노래방 등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연말연시를 대비한 집중점검기간(12. 3.~21. 1. 3. 예정)과 특별방역기간(12. 23.~21. 1. 3. 예정)을 운영하는 등 계속해서 시기별 특성에 맞는 방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시설별 특성에 따른 방역수칙이 추가로 적용된다.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이용가능인원을 출입구 등에 안내문으로 게시해야 하며,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실내 스탠딩공연장에서도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식당과 카페는 기존 150㎡ 이상의 시설뿐 아니라 50㎡ 이상 시설에서도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된다. 또한 서울시 어린이집은 현재 1단계에서도 특별활동 및 외부활동 자제 등 1.5단계에 해당하는 운영지침을 일부 시행 중이었지만 추가로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어린이집에 휴원을 권고하고, 100인 이상의 행사를 금지하는 등의 정부의 1.5단계 시행 지침을 전면 시행한다 당초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했던 집회‧시위 외에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행사 역시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제한된 인원 내에서 개최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는 100인 기준에서는 제외되지만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의 종교행사는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참여하도록 제한되며, 종교시설에서 주관하는 모임‧식사‧숙박 등의 행사는 금지된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1.5단계에서는 시설을 운영, 이용하는 시민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은 이용시설 및 일상생활에서의 개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철저히 준수해 주길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여성의학 및 어린이성장클리닉 개설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이 ‘여성의학클리닉’과 ‘어린이성장클리닉’을 개설했다. 여성의학클리닉은 폐경,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비만에 쉽게 노출되는 여성 환자를 위해 비만 치료에 초점을 맞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화된 비만 검진을 바탕으로 여성 비만 클리닉, 디톡스 클리닉을 제공한다. 특히 여성 비만 클리닉은 한방비만치료 운동프로그램, 영양 상담을 결합한 통합 치료 프로그램으로 개인 체질과 생애 주기 맞춤형 비만치료를 시행,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어린이성장클리닉에서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호흡기 면역 클리닉, 성장·성조숙증 클리닉, 알레르기 클리닉, 브레인 클리닉, 소아 자동차 사고 클리닉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신형 진단기기를 도입해 아이들의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한약이나 스티커침, 레이저침, 뜸, 부항, 추나요법, 호흡기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해 개인의 체질과 성향에 맞는 치료법을 제안한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 상담과 생활 상담으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 고객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