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의 ‘나눔실천’ 한 권의 책으로 펴내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하 재단)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2022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의료 및 복지, 장학사업, 독립유공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번 백서에는 취약계층, 노인, 학생,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러 나눔 활동들이 기록돼 있다. 농어촌 의료취약계층 등 1280명에 의료봉사 손길 재단은 농어촌 어르신, 저소득층 환우, 섬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농어촌 고령 어르신 1280명을 대상으로 재단 임직원 및 의료진 등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20년부터는 ‘자생환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출범, 3년간 총 77명의 환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지난 한해 동안은 총 8명의 환자들에게 2400만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12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연평도 주민들을 찾아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강남·잠실·부천 자생한방병원이 참여한 연평도 의료지원 사업에서는 한의 진료와 상담, 침 치료, 한약 배부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앞으로도 재단에서는 도서·산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 ‘눈길’ 재단은 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생활에 보탬이 되는 물품들도 지원하고 있다. 추운 겨울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1년부터 3년간 총 1500벌의 방한복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500벌을 기부했다. 또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자생 엔젤박스 나눔사업’도 진행 중인데, 총 500명의 여성 청소년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을 전달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2000평이 넘는 대지에 사과나무 650그루의 적화작업을 함께하며 농사일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대한노인회, 대한민국 6·25참전경찰유공자회에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기원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보답코자 자생 쌍화차 330박스를 전달했으며, 지난해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서 학업 정진하는 학생 위한 장학사업 재단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드림 장학금’, ‘꿈 키움 장학금’ 및 ‘자생 글로벌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혜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529명에 달한다. ‘14년부터 시작된 ‘희망드림 장학금’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40여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총 22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도 이어지고 있다. 매년 1억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의학 공부에 전념하는 한의대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독립유공자 등 예우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앞장 재단은 독립운동가 및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1년부터 실시한 ‘생존애국지사 한의주치의 사업’을 통해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을 위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3억원 규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국가보훈처와 체결한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식을 통해 6·25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공익한방의료재단으로서 긍휼지심(矜恤之心)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자생의료재단 2022 사회공헌백서는 자생의료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61개국 보건산업 현황·통계 ‘한 눈에’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8일 국제의료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의료정보포털’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 국제의료정보포털(GHIP)은 국제의료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정보와 통계를 검색, 조회해 찾아볼 수 있다. 국제의료정보포털 ‘국가별 보건산업현황’에서는 각국의 보건의료현황, 보건의료체계, 시장규모 및 산업동향 등의 보건산업 정보와 함께 최신 분야별 뉴스와 보고서가 제공된다. 특히 ‘국가별 보건산업통계’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국가별 보건산업 통계지표를 검색·조회·비교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보건산업의 최신 뉴스를 의료서비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별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 해외진출 통계, 보건산업 브리프, 연구보고서 등 국제의료산업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진흥원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국제의료정보포털 오픈으로 국제의료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확정’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2023년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방안을 의결하고,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 평가 및 종료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개선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받고 확정했다. MRI 등 최근 급격한 급여화 확대와 향후 인구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의료적 필요도를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 지난해 12월 공청회와 건정심을 통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확정된 방안은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및 국민 신뢰 확보’라는 목표 아래 국민들이 적정하게 이용하고 있는 건강보험의 혜택은 유지하되 재정 누수요인은 철저히 점검·관리해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리·운영 혁신방안으로는 △의료공급(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 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불법행위 엄단 및 비급여 관리 혁신) 등이 추진되는 한편 지출, 수입, 재정관리 구조에 대한 개편도 함께 병행된다. 이 가운데 보장성 강화 항목 및 계획 재점검을 통해 기존에 급여화된 MRI·초음파 중 재정목표 대비 지출 초과항목, 이상사례 발견 항목을 중심으로 급여기준의 명확화 및 개선이 진행되며, 그밖에 재정규모가 큰 MRI·초음파, 급여 전환된 등재·기준 비급여 항목도 이용량, 급여기준 등을 검토·분석한 후 필요시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문심사 확대 및 전산시스템 개선, MRI 등 이용량 급증 항목은 사전예고 후 집중심사(선별집중심사) 등 진료비 심사 강화 등을 지속하는 것과 더불어 영상 촬영 청구량이 높은 다촬영 의료기관 중심으로 현장점검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적 필요에 따라 급여화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에 따라 △근골격계 등 MRI·초음파는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필수적인 항목 중심으로 제한적 급여화 추진 △그 외 등재·기준비급여는 의학적 유용성, 치료효과성, 재정부담 등 급여진입 기준 적합 여부 재검토 후 급여화를 진행하고, 잔여 급여화 검토 대상 항목 재점검을 위한 전문가·가입자 등 의견 수렴, 자문회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등에 대한 건강보험 가입자격 정비 및 건강보험 자격도용 방지, 건강보험료 부과·징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합리적인 의료 이용 유도를 위해서는 △과다 의료이용자 관리 강화 △산정특례제도 기준 및 관리 강화 △본인부담상한제 합리화 등에 나선다. 이밖에 과대한 실손보험 보장 및 급여·비급여 병행진료에 따라 비급여 가격 인상(풍선효과)뿐 아니라 건보급여 지출 증가도 초래됨에 따라 비급여 적정관리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실손보험 개선 추진, 비급여 이용 적정화를 위한 소비자 정보 제공 강화, 풍선효과 유발하는 급여-비급여 병행진료 모니터링 강화 등이 실시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확정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바탕으로 올해 추진가능한 단기 과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료계 및 국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구체화해 올해 하반기 발표될 ‘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에 반영할 계획이다. -
“서울한방진흥센터서 ‘약초족욕’하고 봄기운 충전하세요∼”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약초 족욕체험’ 운영을 재개해 구민들에게 봄기운을 전한다. ‘약초 족욕체험’은 건축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한옥 누각에서 진행되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족욕탕에 계절별로 건강에 좋은 약재를 우려내 발을 담그고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한방진흥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만원의 행복’을 시행한다. 이번에 재개되는 ‘약초족욕체험’을 비롯해 ‘보제원 한방체험’, 한의약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관람, 한방카페에서 즐기는 ‘한방차 시음’까지 네 가지 프로그램을 45%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은 3월 한 달간 진행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체험예약은 당일 방문예약으로만 가능하며, 기타 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 안내데스크(02-969-9241) 혹은 센터 누리집(kmedi.d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동의보감 속 건강비법인 두한족열(頭寒足熱)을 녹여낸 ‘약초족욕체험’의 운영을 재개하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족욕을 체험하고 봄기운을 충전하시길 바란다”며 “3월에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원의 행복’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간호협회, 대의원총회서 ‘간호법추진단’ 구성 의결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이하 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로 ‘(가칭)간호법추진단’을 결성한다. 간호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가칭)간호법추진단 결성을 의결하는 한편 인적 구성 및 권한 등 세부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간호협회가 이날 총회에서 (가칭)간호법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전 집행부에 이어 간호법 제정 추진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칭)간호법추진단 구성 건은 총회 안건으로 정식 상정됐으며, 참석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간호협회는 이에 따라 추후 구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경 간호협회 회장은 “(가칭)간호법추진단을 구성해 끊김 없이 간호법 제정 업무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민생법안인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오유경 식약처장, K-의료기기 세계시장 수출 확대 강조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의료기기 분야 업계 대표들과 ㈜메가젠임플란트(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2월 28일 간담회를 갖고 “K-의료기기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략적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규제시스템도 끊임없이 혁신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의 2023년 의료기기 주요 정책 방향과 핵심 브랜드사업 추진방안을 소개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레몬헬스케어, 메가젠임플란트, 멕아이씨에스, 미래컴퍼니, 바텍, 시지바이오, 씨젠, 코렌텍 등 관련 업계 관계자와 함께 식약처의 미래 발전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처장은 “의료기기 분야 핵심 브랜드사업인 ‘K-의료기기 MEGA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끊임없는 규제혁신 등 기업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의료기기 MEGA(MEdical product Go Abroad) 프로젝트’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군과 품목을 발굴·선정해 제품화부터 수출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담회에 앞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메가젠임플란트를 방문해 지난해 의료기기 ‘1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고, 국내 처음으로 임플란트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을 받은 임직원을 격려하고, 주요 수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유경 처장은 업체 관계자들에게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K-의료기기의 국제적 위상 향상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식약처도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K-의료기기가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규제기관의 역할과 함께 K-의료기기가 세계 기술규제 장벽을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GPS(글로벌 리더 국가 도약, 국제 파트너쉽 확대, 수출지원 서포터) 전략을 추진하고 업계·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동반자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사)대한한약협회, 제115회 정기대의원총회 -
동국한의대 외래교수회, 2023년 신년하례회 개최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회(회장 정주화)는 지난 25일 서울 만복림에서 외래교수를 비롯해 재임 교수, 동문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교수회 초청 2023년 동국한의 신년하례회’를 개최, 올 한해 한의대 교육 발전을 위한 다짐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주화 회장을 비롯해 동국대 한의대 김기욱 학장, 이병욱·홍승욱 부학장, 최유행 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현재 교육 현황 및 주요 현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한의대 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주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국대 한의과대학 동문들은 현재 한의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한의계의 미래를 짊어질 후배들도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한의학 인재들로 성장해 오고 있다”며 “이 자리에는 한의대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책임지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후학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동국한의대 동문들은 타 한의대보다도 더 끈끈한 유대감과 결속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기욱 학장은 축사에서 “동국대 한의대 외래교수회에서 후학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든든한 후원 덕분에 올해 국가시험에서 100%의 합격률을 나타내는 등 동문들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한의계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미래인재들로의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유행 동문회장도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올해 동문회의 운영방안에 논의하면서 더욱 내실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동문들의 요청이 많은 임상 관련 강좌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인 입학 40주년 기념식도 착실히 준비해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는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근황 및 한의대의 현재 상황 등을 공유하며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며, 더불어 최근 한의계의 주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들도 강구했다. 한편 동국대학교는 1978년 한의과대학 설립 이래로 학부 졸업생 3205명, 대학원생 졸업생 1573명을 배출하고, '자비로운 의료인', '지혜로운 의료인', '도전적인 의료인', '유능한 의료인', '융합형 의료인'을 핵심적 세부가치로 삼아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
한약협회, “한의협‧한약사회 합심해 불합리한 한의약 정책 개선하자”사단법인 대한한약협회가 28일 웨딩헤너스에서 제11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약 1억4900만 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한한약협회는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고,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 등을 통한 권익신장 △첩약 및 한약제제 건보 사업 시 동참 노력 △민족전통의약의 보존과 계승 발전 △한약재 품질관리강화 및 규격품 사용 △학술사업 △자율지도 △홍보사업 △신문발행 △복지사업 △전산사업 등의 분야별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회원들의 어려운 실정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취지로 1인당 회비를 지난해 대비 3만원 감액한 15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한약협회 유상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 조상들의 질병과 건강을 담당해온 한의약은 근대에 이르러 과학에 편승한 현대의학의 발달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와 약이 하나가 되어 한의약 의권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약협회는 한의사협회나 한약사회에 비하면 노년층이 되어버렸지만, 아무리 크고 좋은 수목이라도 일년에 나이테가 2개가 생기지 않듯 평균 반백년 넘는 경험은 제 아무리 과학과 학문이 발달해도 결코 추월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본회 회장으로서 형식을 떠나 우리 두 협회와 합심하여 불합리한 한의약 정책을 국민과 보건당국에 호소하도록 일치단결하자는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최근 한약유사명칭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단속하는 식약처 행정예고가 나왔다”며 “이제 건기식은 식품이라는 미명하에 만연하고 있는 과대광고와 가 국민들이 오인할 수 있는 명칭을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약으로 들어가는 한약재는 중금속과 잔류농약 등을 엄격히 검사해서 공급되고 있는데, 이 기회에 기존의 식품들과 한약재가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면서 한의학 발전을 위해 유관단체들이 합심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은 “우리는 한의약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형제로서 전통 한의약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시대에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고 새로운 국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소통하며 대한한약사회와 대한한약협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공이정 전 회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손재철 회장,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 등도 참석했다. -
美중학교서 ‘Doctor of Korean Medicine’ 소개이우경 원장(美 캘리포니아 우리경희한의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오렌지 카운티 소재 브레아 중학교에서 7·8학년 학생 47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한의사 및 한의약의 발전 현황을 소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미주특별지부 회원인 이우경 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에서 우리경희한의원을 운영하며 현지인 및 교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고, 현지에서 한국 한의약 전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우경 원장은 최근 현지 교사인 타마라 베가 씨가 현지 학생들에게 ‘Doctor of Korean Medicine(한의사)’를 소개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미 브레아중학교를 방문했다. 이 원장이 참가한 수업은 ‘Medical Career’라는 선택 과목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직능을 탐색하고 배우는 과정이다. 이 원장은 6·7교시에 걸쳐 학생들에게 ‘Acupuncture and Acupuncturist(침술과 침술사)’라는 주제를 통해 △한의사의 정의와 진료 분야 △한약의 효능 △한의사가 되는 과정 △한의사로서의 삶 등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침술은 △통증 조절(염좌, 두통, 인대 또는 근육 부상, 허리 및 목 통증 등) △소화기 이상(위염, 위산 역류, 소화불량, 설사 등) △정신장애(우울증, 불면증, 금연, 중독) △신경계 이상 (뇌졸중, 암 치료 후유증, 안면 신경 마비) △비만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점도 알렸다. 이어 한약은 한약제제와 함께 염증을 줄이고 소화기와 호르몬 체계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여러 제형으로도 조제가 가능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사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원장은 한의과대학에 진학한 뒤 교과과정으로 학습하는 진단학,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임상 등을 설명하고, 국가시험을 통한 면허증 취득 과정과 함께 자신의 예를 들어 환자 진료, 의료봉사, 교육, 출판, 미디어활동, 블로그 칼럼 등 한의사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우경 원장은 “한의사에 대해 생소할 수 있는 미국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에 한의약과 그 원리, 적용 질환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한의대생 시절 공부했던 ‘대한민국 한의학의 세계화’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Medical Career를 선택 과목이 아닌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이런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면 미국에서 한의약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