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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성과를 회원의 수익으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홍주의 회장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는 없지만 한의계의 의권 확대와 한의사의 면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구의 확대와 영토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시간의 부족으로 인한 미완의 숙제를 완성시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운을 뗐다. “모든 한의사가 일한 만큼 보상받고 내 형제, 내 자녀가 한의사의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온몸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힌 홍 후보는 지난 3년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조건 개선 △현대 진단기기 관련 주요 소송 승소 △한의계의 주요 3대 입법 완결 등의 회무성과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같은 성과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선배님들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지지가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또한 이 같은 결과들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길과 관련 홍 후보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지금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회원들의 니즈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 권리를 찾아왔지만 아직 수가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급여를 만드는 작업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과 함께 입법 후속조치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리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RAT 승소를 활용한 체외진단키트 사용 확대 △추나 급여 개선 △ICT, TENS 급여화 △노인외래정액제 개선 △실손보험 한의 비급여 인정 △X-ray 사용 △천연물복합제 한의사 처방 △국립 한의약 임상연구센터 설립 △한의 관련 국가홍보비 확보 △양의사의 한의약 폄훼 원천 방지 등의 추진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이밖에 홍 후보는 “한의대의 교육 환경 개선의 경우 지금보다 매년 20%씩 해마다 한발자국씩 나가는 교육개혁을 통해 합리적으로 정원을 감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대회원 소통 AMA(Ask Me Anything) 행사 정례화, 회비 인하 등과 같은 회원들로부터 받은 공약들도 회무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후보는 “지난 3년간 최선을 다해 한의계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애써 왔으며, 이제는 그것을 수확한 결실들을 회원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릴 차례”라면서 “한의계를 리셋할 필요는 없으며, 우리에게는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영춘 수석부회장 후보는 “2004년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는데, 양방의 고발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불평등을 받아야 하는지 화도 나고 억울했다”면서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이 문제의 해결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회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운을 뗐다. 문 후보는 이어 “44대 기획이사를 하면서 한의계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동안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해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44대 집행진을 함께 하면서 족쇄처럼 묶여있던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 제한 철폐, 국회 입법 등의 성과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홍주의 회장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후보는 “앞으로 진단기기의 급여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개선, 한의 난임사업의 국가 주도형 사업 전환을 비롯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기간 동안 최대한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그동안 역량을 입증해온 홍주의 후보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한의약 재도약의 발판을 지난 44대가 마련했다면 45대는 그 발판을 딛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승호 전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은 찬조연설을 통해 “대공한협 최초로 연임을 하면서 집행부가 달라졌으면 자칫 끊길 수 있는 사업들이 더욱 발전되어 더욱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홍주의 후보의 연임은 현재 이뤄왔던 것들이 더 탄력 있게 진행되고, 미래의 한의계를 위해 더 확실한 결과물을 가져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무를 하면서의 신조는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와 ‘미래는 알 수 없고 앞으로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며, 모든 것은 결과물로 점철된다’라는 것”이라며 “모두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미래 한의계의 발전과 현재 한의학의 생존을 위한다’는 목표는 동일할 것이며, 또한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3년 동안 더욱 확실한 결과물들을 내놓을 홍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
“변화와 혁신으로 한의약 미래 바꾸겠습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윤성찬 회장 후보는 “지난 7년 동안 경기도한의사회를 전국 최고의 지부로 혁신시켰다”며 “한의약의 위기를 넘어 한의사 절망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절망에 빠진 동네 개원의나 수많은 봉직의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회원들을 위해 이것만큼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이대로는 절대 안 되지만 회원투표를 통해 시행해 보기로 했고, 건정심도 통과한 만큼 함부로 뒤집으려 하다가는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추진해야 할 여러 사안들에 대한 문제로도 연계될 수 있고, 복지부도 협회장이 바뀌었다고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며 “향후 폐기를 위해 복지부를 합리적으로 설득하려면 1년 정도의 시행 시기는 필요하며, 2단계 사업의 1년 시행 이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투표를 공정한 절차에 의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후보는 “정원 축소와 관련해선 당선 즉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한의비급여의 실손보험 진입을 위해 헌법소원과 정치적 노력을 병행해 의료이원화 제도에서의 불공정을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노인환자의 비중이 점점 많아지는 로컬 한의원의 가장 절실한 문제인 노인정액제 개선을 위해 2017년 노인정액제 개선 TF의 주역이었던 김용환 위원장 등의 자문을 받아 다시 한 번 기적을 재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회원이 먼저인 협회, 한의학이 먼저인 협회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회원들의 미래에 관한 중대한 결정은 다른 누구도 아닌 회원 여러분들의 손으로 직접 해야 하며, 첩약 건강보험 1차 시범사업 당시 경기도 회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회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경험을 거울삼아 중앙회도 반드시 그러한 협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는 “회원들의 미래에 관한 중대한 결정은 반드시 회원들의 뜻을 파악하고 바로 즉시 실행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재 전국에서 인재들이 저희 캠프로 모이고 있고,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등 이러한 목소리를 받들어 회원이 먼저인 협회, 한의학이 먼저인 협회를 반드시 만들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리며, 절망에 빠져 있는 우리 평회원들을 위한 협회로 교체해 젊고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협회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유옹 수석부회장 후보는 “모 지부장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사회적 지위가 추락한 직종은 한의사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현재 한의계는 코로나 시기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의료체계에서 소외받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의료인 범주에서도 퇴출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정 후보는 이어 “이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백지 상태에서 교육, 정책, 보험, 홍보, 공공의료 등 모든 분야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당선된다면 당장 대한한의사협회 마크부터 바꾸는 등 새로운 한의학 홍보 전략으로 한의학 브랜딩을 다시 해나갈 것이며, 더불어 한까도 반드시 척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후보는 “윤성찬 후보는 지부에서, 저는 분회에서 매출이 줄어 회비를 못 내고 직원 없이 한의원을 혼자 운영하는 회원들은 물론 동네 한의원 폐업 증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는 물론 심지어 돌아가신 회원 등과 같은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상황들을 함께 해왔다”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전국에서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한 팀을 이뤄 미래를 바꾸는 한의학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명진 금강한의원장은 찬조연설을 통해 “시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개원한의사 입장에서 노인정액제의 제대로 된 개선을 통해 최선의 진료를 최상의 수가를 보장받으면서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의료기기의 급여화를 통해 한의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윤 후보가 제시한 ‘Clean-K 위원회’가 만들어져 양방의 한특위 등을 비롯한 양의계의 한의사 폄훼에 대해 즉각적이고 빠른 대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현재 회원들은 정책과 정보에 외면돼 있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는데 앞으로 중앙회는 회원들과의 소통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하고, 윤 후보는 소통을 통한 투명한 회무를 해주리라 믿고 있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회무를 하면서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는 최대치의 능력과 최대의 에너지를 회무에 쏟아 부을 수 있을 적임자라고 생각되며, 그동안 보여준 합리적인 사고는 실천력과 실행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보! 첩건! 정원! 모두 리셋”[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이상택 회장 후보는 “다른 입후보자들의 정책 모두를 살펴보면서 모두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저희의 공약은 화려하지 못하고 단순하다”며 “그 이유는 저는 동네 한의원이 현재 겪고 있는 힘듦을 고치고자 출마했고, 거기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만들었기에 화려하지는 않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우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폐지하겠다면서, “현재 정부에서는 원내·원외 탕전시설 모두 GMP 수준으로 강화하고, 첩약도 안전관리를 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 사업 진입 시 인정받은 탕전실에서의 첩약만 급여를 적용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개인 한의원의 약탕기를 뺏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면서 “정부가 첩약을 안유심을 받는 제제로 전환시키며 한약을 양약으로 둔갑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결국 원내탕전이 불가능해지면 제제분업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40대 집행부 당시 건정심을 통과한 시범사업이 중단된 사례나 현 집행부가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이 반대하면 폐기하겠다고 확언하는 등 건정심을 통과한 시범사업이라도 중단이 가능하다”면서 “당선된다면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중단을 복지부에 통보하는 한편 협회 내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폐지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첩약과는 별개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형 변화를 이룰 ‘혁신형 한약제제’ 개발로 한의계의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한편 자동차보험의 경우 경상환자는 통원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약침과 추나 치료 횟수 제한 완화 등 올바른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것과 더불어 자보 청구 시 과도하게 삭감되는 관행 역시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현재의 의료 환경에서는 그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근거 기반 연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협회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정책 중심의 전문성을 가진 협회로 재개편을 추진해 회비 인하와 한의계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양방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양방의 거짓선동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근거로 대응하는 전문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의계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투쟁을 많이 하면 할수록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협회장의 힘이 강해야 성과도 많았다”면서 “투쟁을 할 때는 투쟁하고,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의 의견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배포 있고 강력한 힘을 지닌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완수 수석부회장 후보는 △3대 리셋 공약 △4대 혁신 정책 △6대 주력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박 후보는 “우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폐지, 자보 경상환자의 통원치료 원칙, 한의대 정원 감축 등 3대 리셋 공약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4대 혁신 정책으로는 △양방특별대책위원회 설치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재진입 △건보 적용 한의사 전문 한약제제의 도입 △약침의 급여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대 주력 정책으로는 △진단기기와 물리치료 급여화 △적극적이고 과감한 한의학 홍보 △불법의료 돌팔이 척결 △한의사 해외 진출 지원 △중앙회의 구조 조정을 통한 회비 인하 △중앙회의 독단적 회무 지양 및 시도지부와의 연계 회무 추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한의 비급여의 실손보험 재진입과 관련 42대 집행부 당시 한의협과 한방병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4개 기관이 표준약관을 개정해 한의 비급여를 다시 보장할 수 있는 합의문을 작성한 바 있었는데, 이 같은 경험을 되살려 합의문 작성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복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실손보험에 한의 비급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2017년 건정심 소위에서는 초음파, 초단파, 극초단파의 세 가지 물리치료를 한의 물리치료로 급여화하기로 결정됐었는데 당시 집행부 탄핵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으며, 이 역시 당시의 경험을 통해 ICT, TENS까지도 급여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문제와 관련 41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한 달 후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연 5%씩 5년간 25%의 한의대 정원 감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정원 감축에 대한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 방안을 찾겠다”면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홍보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포지티브한 이미지를 적극 살려 한의원에 환자가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임장신 회장 후보는 “지금 한의계의 최대 화두는 한의대 정원 축소와 한의사의 역할”이라며 “역할 확대 없이 과다하게 배출된 한의사들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에서 피 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한의대 정원은 감축하고, 한의사의 역할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임 후보는 “1990년 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의 부원장 생활을 거치고 개원 1년여쯤 됐을 때 한의대생 전체가 유급당하는 일이 벌어져 병원 수련의로의 지원자가 없게 됐다”면서 “당시 두 아이의 아빠이자 부모님을 모시는 상황 속에서도 진료실에서 제약과 한계를 느꼈던 목마름으로 수련의를 지원하게 되면서 한·양방 협진을 경험하게 됐고, 지금의 나를 만든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그동안 진료실에서 제약 없는 도구로, 제약이 없는 진료를 하는 것이 우리의 권리이며, 환자에 대한 의무라고 계속 주장해 왔다”며 “이를 위해 한의사의 역할 확대, 일원화가 필요하며, 교육 개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후보는 “개혁하지 않는 대학, 투자하지 않는 대학은 도태돼야 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대학은 대학다워지고, 대학병원은 대학병원다워져야 한의학이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대학 교육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온전한 한의사가 되는 것, 온전한 의료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 후보는 “제가 회장이 되고픈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교육 개혁을 통한 정원 축소와 한의사의 역할 확대, 그리고 일원화로 막 대학을 졸업하는 후배들에게 취업의 기쁨과 임상의 즐거움을 부모님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그리고 젊음을 불태울 수 있는 의술의 장으로 첫발을 내딛게 하고 싶은 바람”이라며 “제가 사랑하는 한의학이 대를 이어 사랑받을 수 있는 한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진정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두가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함께 하면 길이 될 수 있고, 그 길에 임장신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호빈 수석부회장 후보는 “저는 한의학이 우리 사회에 아주 필요한 학문이라고 믿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수요자인 국민이 있으며, 수요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선 반드시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며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급여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돼야 하며, 젊은 한의사들이 자리잡기 위해서도 급여화는 아주 절실한 정책인 만큼 45대 집행부는 급여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일원화와 관련 “의학과 약학의 눈부신 진보가 전 세계의 모든 돈과 산업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은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학문이지만, 의학과 약학과 함께 한다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45대 집행부는 의약과 약학 등 인접 학문과의 융합, 그리고 개방을 시작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집행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일원화보다 더 논란이 될 수 있는 산업화에 대해서도 이제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젠 의학과 약학과 함께 가야 할 때이며, 한의학은 실용학문인 만큼 산업과 같이 가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대표적인 산업 관련 부분이 바로 제제 부분인데, 이제는 전향적으로 제제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러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집행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회원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는 선거에서 제시된 정책의 선택이 결국 제도를 만들게 되고, 이 제도가 한의사의 삶을 규정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보다 개방적인 자세와 진취적인 자세로 정책을 선택하고 제도를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으며, 지난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급여 확대와 일원화에 한 길을 걸어온 임장신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추홍민 한방내과전문의는 찬조연설(동영상)을 통해 “임장신·문호빈 후보는 한의계에 산적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줄 적임지라고 생각한다”며 “문호빈 후보의 경우 한약 제제화와 품목 허가, 임상시험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만큼 실제 필드에서 일해본 실무적인 경험들이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추경수 홍익한의원장도 “임장신 후보는 지역사회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의료봉사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묵묵히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활동들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상당히 호감이 갔다”면서 “더욱이 저처럼 아들을 한의대에 보냈기 때문에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며, 한의계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분명 열심히 회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
청양군, ‘찾아가는 의료원’ 추진[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 특수시책 ‘찾아가는 의료원’ 순회진료가 14일 화성면 산정 2리를 시작으로 2024년 일정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의료원은 의료취약 계층이 있는 마을을 직접 방문해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자연 인구 감소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각 마을 이장들을 통해 신청받은 마을을 찾아 한의진료, 물리치료 등을 제공하고 원격 협진, 방문, 돌봄 등의 사업과 연계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순회진료 성과는 매달 6회씩 60회 운영을 통해 △한의진료 201명 △양방진료 1731명 △물리치료 780명 △단국대학교병원 협진 4회로 치과 72명을 진료했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통한 2차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보건의료원은 올해 2023년도 평가에서 아쉬웠던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프로그램 보강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초 검사에서 이상소견자로 판단 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당화 혈색소와 콜레스테롤 정밀 검사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장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군민이 더 많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독 유도하면서 노후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상경 원장은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을 통해 건강 문제를 발견하고 의료수요 욕구를 충족해서 건강 수명 연장으로 지역의 지연 인구 감소 대응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한의협 제45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입후보자 정견발표회 (15일) -
함평군보건소, 의료취약지 대상 한의약 건강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남 함평군보건소가 4월 초까지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한의든든 백세거뜬 건강마을 만들기’를 운영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함평군보건소에서는 의료취약지역 경로당 2곳에서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8주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의든든 백세거뜬 건강마을 만들기’는 노인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마을을 찾아가 한의사의 한의진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의 보조적 한약 암치료, 美 한의계에 소개”[한의신문=하재규 기자] 대한암한의학회 장성환 부회장(파인힐병원 통합의학 암센터장·대한통합방제한의학회 회장)은 10~11일 양일 간에 걸쳐 미국 LA에 위치한 Oxford palace호텔에서 현지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암성피로·항암제 유발 백혈구 감소, 빈혈, 혈소판 감소 완화한약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 실제’를 주제로 보조적 한약 암 치료를 소개했다. 1부 특강에서는 안상훈 교수(USC 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 혈액종양내과)가 ‘암성 피로, 항암제 유발 골수 손상과 혈액 독성의 표준치료 가이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 본 강의에서는 장성환 부회장이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보조적 한약과 임상 실제(The case-based approach of herbal supplements treatment for side effects of anticancer drugs)로 ‘암성 피로, 항암제 유발 골수 손상과 혈액 독성’을 주제로 실제 임상사례 중심의 한약요법을 소개했다. 장성환 부회장은 “암성 피로(Cancer Related Fatigue)는 암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으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70% 이상이 암성피로를 느끼며, 진행성 암환자의 75% 이상이 현저한 피로감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의과의 약물 치료만으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어 “이 같은 암성 피로를 극복하고자 일본 내 암 치료 의사들은 임상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가 있는 한약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대표적 한약으로는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인삼양영탕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또 항암제 유발 골수손상과 관련, “호중구 감소증 치료법으로 현재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가 사용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항암을 하거나 여러 항암제가 복합된 항암요법의 경우 골수손상이 누적돼 항암제 용량을 줄이거나 휴약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또한 “이런 경우 골수보호에 유의성이 있는 한약이 도움 될 수 있는데, 가령 십전대보탕은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백혈구감소 시작 시기가 유의하게 연장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대만 멕케이 대학의 임상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십전대보탕은 G-CSF를 덜 맞게하며, 3~4등급의 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생률을 감소(십전대보탕 사용군은 19.6%, 비사용군은 44.8%)시켜 혈액독성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된 사례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항암제 유발 혈소판 감소증의 경우 암 환자에게 흔한 문제로 출혈 위험 증가와 항암화학 요법 용량과 빈도를 제한하게 되지만 현대의학에서는 수혈요법 이외에 유효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혈소판 감소증에는 십전대보탕, 인삼양영탕, 귀비탕, 가미귀비탕 등이 유효하며, 후향적 임상연구에서 난소암 항암화학요법에 가미귀비탕 투여군이 비투여군보다 혈소판감소 정도가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고 보고됐는데, 이 같은 한약들은 표준 치료를 완수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미국 AIMI(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미국통합의학연구원)의 요청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2020년 기초과정 22시간(총론 8시간, 암 보조치료 기초한약 각론 14시간)과 심화과정(항암 부작용 보조한약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실제)까지 총 38시간을 수료한 39명의 한의사가 ‘항암부작용 완화치료 한의전문가’로 배출된 바 있다. 또한 ACCAIM(American Certification Committee for Acupuncture & Integrative Medicine) 및 ABTS 인증과정으로도 진행돼 32명이 Anti-cancer and Alleviation Treatment Acupuncture & Herbal Specialist로 인증됐다. AIMI는 한국의 암 전문 한방병원과 연계한 실제적 임상 사례를 근거로 미국 암 치료 임상에 한의완화치료를 접목하기 위해 American Society of Traditional Integrative Oncology(미국 한의통합암학회)를 설립해 USC 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와 학술 협력하고 있으며, 대한암한의학회·(사)대한통합암학회와도 학술협약을 맺고 연례 상호 교류하고 있다. -
"아픈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한의학 배달원’으로 수상"김세진 학생(경희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교육부 주관의 ‘2023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김세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본과 4학년)이 대학·청년 부문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시상해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지원하는 상이다. 본란에서는 김세진 학생으로부터 수상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지방 곳곳에 한의의료로 찾아가고, 국내외로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임상 근거를 만들어 전파하는 ‘한의학 배달원’을 자처해왔다. 한의학이 주는 신선한 아이디어 덕분에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4회 선정됐으며, SCI(E) 및 SSCI급 논문 3편에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근거를한국한의약진흥원 산하 기자단 활동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에 대한 공로로 지난해 ‘청년허준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매년 여름이면 교내 ‘무등회 봉사단’을 통해 의료취약지로 장기 의료봉사를 떠나기도 하고, 삼성서울병원 암 병동병원학교 실험과학 대학생 강사로 활동하는 등 아픈 사람들에게는 직접 찾아다녔다. 이러한 한의학 연구에 대한 열정과 사회 곳곳에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수상하게 된 것 같다. Q. 인재상을 수상한 소감은? 6년의 학부 생활을 마치고, 새내기 한의사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 시점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의 여러 도전들에 대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삶에 하나의 스토리와 개연성을 부여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제 자신이 아직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전과 발전의 기회를 주셨던 주변 분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시고, 무모한 열정에도지난 5년 연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교수님들과 즐겁게 대학 생활을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큰 감사함을 느낀다. 과분한 상을 주신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많이 배워나가겠다. 어려운 곳에는 도움의 손길을 건넬줄 알고, 더욱 열정적으로 한의학을 연구하며, 배워나가는 한의사가 되겠다. Q. 여러 활동을 통해 발견한 한의약의 강점은? 매년 여름에 떠났던 장기의료봉사는 6년의 학부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다. 태어난 고장이기도 한 전남 지역 의료취약지에서 약 30명의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진료소를 설치한 기억이 난다. 박연철 교수님의 지도 하에 지역 어르신들을 일주일간 치료해 드리면서 동기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료에 대한 고민도 했다. 당시 어르신들은 병의원에 가려면 농사일을 하루 걸러야 하는 분들로, 노동에 의한 근골격계 통증에 진통제로 버티시고, 점점 나빠지는 기억력을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께 한의약은 덜아프게, 더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법이었다. 특히 진료 마지막 날 제 손을 꼭 잡으시고, ‘한의진료 덕분에 안 아팠는데 떠나면 어떡하냐’며 간절히 전화번호를 여쭤보셨던 어르신이 생각난다. 봉사를 통해 아픈 어르신들께 한의학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절실히 느꼈다. 한의학은 만성 퇴행성 질환을 케어하고, 나아가 지역의료에 기여하는 데에 확실한 강점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영역들과 연계해 지역을 포괄적으로 돌보는 팀 방문진료 시스템을 개발해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Q. 연구활동을 통해 본 한의학의 세계는? 입학과 함께 생소한 용어로 훌륭한 치료 효과를 내는 독특한 세계적 의학인 한의학 연구에 전하게 됐다. 인삼의 보기(補氣) 효능이 암세포의 분열도 보(補)할지 의문이 들어 ‘Anti-cancer effect ofPanax ginseng and its metabolites:from traditional medicine to modern drug discovery(2021)’라는 연구를 진행했다. 학부생 참여 연구 프로그램에서는 동물의 전전두엽에 인삼을 주입하다가 비강 투여에 관심이 생겨 향기요법 한약재 발굴 연구를 기획하기도 했다. 또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1차 문헌 분류는 CPG 개발을 최전선에서 취재하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생생하니(生生Hanui) 기자단’ 활동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에 흥미가 생겨 ‘Effectiveness of the Shugan Jieyu Capsule against Psychiatric Symptoms in Epilepsy: A protocol for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2023)’라는 주제로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문 논문 형식은 우리 한의학의 연구내용과 그 가치를 온전히 다 담아내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에 더 나은 영문 논문번역과 의미 전달을 고민해 한의학을 보다 효율적으로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싶어졌다. Q. 학부생활과 국시를 마친 소감은? 막상 졸업하려니 아쉬움과 두려움 또한 크다. 특히 본과 4학년의 임상실습에서 조원들과 동고동락했던 시간이 좋은추억으로 남아있어 더욱 졸업하기 아쉬워지는 것 같다. 국가고시는 전년도 합격률을 보고 쉽게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준비를 하면서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기분이었다. 수능시험 날에는 밥도 배부르게 먹었는데 국시 날에는 심적 부담으로 아무 맛도 안 느껴졌다. 올해 국시에 응시한 많은 분들께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앞으로 계획은? 새내기 한의사로서 첫걸음이 설레면서도 고민이 많아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학부 생활 동안 한의학 임상의 우수성을 경험하며 임상적 경험이 결부된 유용한 연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임상기관에서 현장의 책임을 다하는 수련 과정을 거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사, 그리고 연구자가 되고 싶고, 의료취약지의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방문진료를 이어나가며 사회의 어려운 곳에는 힘을 보태고 싶다. Q. 선배 한의사 및 대한한의사협회에 바라는 점은? 학부생 신분임에도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 보며 큰 꿈을 키울 수 있었고, 이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한한의사협회 그리고 많은 한의사 선배님들의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큰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한의대생이 연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이 마련되길 소망한다. -
"경색된 남북 관계···한·양방은 평화·협력 모색해야"원호영 원장(진주시 원한의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원호영 원장(진주시 원한의원)은 지난 2009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을 맡아 2017년까지 8년 동안 수행하고, 6년 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8월30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9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원호영 원장을 통해 복귀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그동안 한의계 회무에 열정을 쏟아왔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05년 진주시에서 한약방을 개원하신 조부와부친에 이어 원한의원을 개원해 30년간 지역사회에서 진료해오고 있다. 또 진주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해 경남한의사회 부회장에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세계화추진위원장,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협력지원단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Q.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돌아왔다.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 민주평통과 함께한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간이었기에 다른 어떤 봉사활동보다 애정이 많았고, 보람찬 시간들이었다.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 지난 8년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활동했지만 다 이루지 못한 사업들이 많아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일하고 싶은 열정이 생겼는데 마침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국민적 합의와 의지를 결집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8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밑거름으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Q. 민주평통은 어떤 기구인가?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은 민주적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진주에서도 청년층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이 활동하고있다. 위원들의 인적 구성상으로 당연직 위원인 시도의원들과 다양한 직능과 폭넓은 연령층에서 참여함으로써 사회 각 계층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수렴해 건의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Q. 의료인으로서 민주평통에 참여했다. 우선 평통 회장을 역임하셨던 부친의 영향이 가장 컸다. 어린 시절 학생들과 함께 판문점 견학을 다녀오시면서 보람을 느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부친은 10기와 11기 진주시협의회장을 지내며 2002월드컵 캠페인과 백두산 통일염원 등반대회, 평양민족예술단 초청 통일한마당 등 다채로운 통일문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보면서 ‘남북이 이렇게 만나면 통일의 여건이 쉽게 조성되겠구나’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야겠다는 의욕를 가지게 됐다. 또한 북한이 고향이신 처갓집 어르신들이 명절이나 집안 행사 때 친지들과 함께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평화 통일을 위한 통일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지지하면서도 한편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앞선다. 보다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바래본다. Q. 나에게 한의학이란? 조부와 아버지로부터 한약을 늘 접해온 집안 환경으로 인해 나에게 한의학이란 생활 그 자체였다. 평소에 먹는 음식들이나 섭생 등 모든 분야를 한의학과 연관시킨개념이나 활동이 자연스럽게 생활화되면서 한의학을 공부하는 데에 밑거름이 됐으며, 지금까지 한의사로 자리잡는 데에도 큰 힘이 됐다. 그래서인지 진료를 하면서도 환자들에게 건강 유지에 필요한 한의학적 시각과 사고를 많이 이해시키고, 알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또한 한의학이 제도권에서 소외된 의학이라고 생각하면 항상 안타깝고, 아쉽다. 향후 반드시 한·양방 협진이나 제도적 개선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의학으로 다시 태 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사의 직능 발전을 위한 길은? 한의의료의 실비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최소한의 부담으로 언제든지 한의약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또 한의진료의 장점이나 우수한 효능들이 지금도 저평가돼 있고, 잘못된 편견들이 확산돼 있기에 이를 바로 바로잡는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첩약보험 2단계 시범사업은 이를 위한 좋은 사례라고 본다. 한의학이 좀 더 제도권에서 인정받고, 제대로 된 위상을 가지기 위해선 다른 분야의 인재들과 활발한 교류와 확대를 통해 우리의 영역을 더 깊이 이해시키고, 우군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임기 동안 △사회취업, 멘토링 등 새터민 지원 사업 강화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한 다양한 활동 △보훈단체·다문화·노약자·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민주평통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해 보고자 한다. 새터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갈수록 소홀해지고 있다. 새터민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민주평통이 진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또한 한의사로서 진료에 더욱더 매진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이나 공헌사업도 활발히 해 나갈 계획이다. Q. 강조하고 깊은 말은? 전국의 동료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 함께 힘내자고 전하고 싶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오고, 추운 겨울이 있으면 반드시 따뜻한 봄이 오듯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맘 편히 진료할 수 있는 시기가 오리라 믿는다. 현재 한의계는 역량있고, 진취적인 후배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의계의 어려운 현안들이 조금씩 개선돼 가고 있기에 머지않아 한의계의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