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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한방의료 제공을 위한 조건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국민들의 진료비 확인민원 결과 의료기관의 주요 환급사유와 금액을 공개했다. 국민들의 민원에 의한 진료비 환급 금액은 총 3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한방의료기관은 환불건수와 금액으로 보아도 타의료기관에 비교하면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이 해당 의료기관 진료비에 대한 환급율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은 그만큼 한방의료에 대한 신뢰가 깊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한방의료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데도 불구하고 전체 건강보험 급여비 점유율을 보면 아직까지 한방건강보험은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이같은 결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현행 한방의료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까닭이다. 작년 침수가 조정,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등 일부 한방의료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지만 아직 기존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폭넓은 급여화가 시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복용 편리성 등이 고려된 한약제제에 대한 개선이 요청되고 있다. 특히 비급여 한약제제 중 한방의료기관에서 효과 및 복용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제는 단계적인 급여 전환이 필요하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 본인부담금도 노인의료 복지정책에 대한 신뢰감 고취 및 한방의료의 접근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적극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저렴하고 수준높은 양질의 한방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노력은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할 것이다. -
한의학 치료기술 미래를 설계하자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된 환자만도 17만명이고, 사망자는 벌써 1400명을 넘겼다. 우리나라 역시 신종 플루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미 2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각 국별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대유행 대비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같은 신종 전염병의 대유행에 대한 대처 방안은 백신의 개발과 투자, 항바이러스제의 비축, 기업·학교·군대·공공시설·지방자치단체 등의 적절한 대비는 물론 동네 병의·원 및 대형 의료기관 등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한 지구촌 인류가 함께 나서 풀어가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인플루엔자 유행 대응 및 준비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범인류 차원의 한의학과 중의학간 격과 질을 높이는 중장기 전략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또한 지난 10일과 14일 한의학연구원이 국립보건연구원과 건국대 수의과대학간 체결한 보건의료분야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연구협력 협정(MOU)은 다학제 연구협력을 통해 한의학 치료기술 R&D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사실 그동안 한의학이 난치성 전염성 질환에 소외된 것 같은 인식을 주었던 것은 현대의학에 비해 장점이 적어서라기보다는 다학제 공동 연구사업이 부족했던 것도 큰 원인이었다. 따라서 한·중 전통의학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던 신종 플루 대응 및 준비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동·서의학의 역할 분담 사례로 향후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창궐하는 신종 전염병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기반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이후의 과제전국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당초 정부가 1개 지역을 선정키로 했던데서 후퇴해 복수 지역을 선정한 것은 그동안의 사업계획에 일정 부분 차질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는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료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한마디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첨단의료기기·임상센터 등이 집결된 의료 연구 개발특구 개념이다. 그렇기에 이 프로젝트는 입지 선정으로 끝난 것이 아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후보지가 복수로 선정됐지만 국가 전체 의료산업의 역량이 결집돼야만 성공할 수 있는 국가적 대규모 프로젝트다. 따라서 선정 결과에 따른 잡음이나 후유증 때문에 사업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정부의 슬기로운 대처는 필수다. 즉, 정부는 두 단지의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 강구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국내 한·양방병원의 우수한 산·학·연 인적 물적 자원을 R&D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 이러한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은 신약, 의료기기, 임상시험 분야가 융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내 동·서의학과 생명과학이 하나의 고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같은 융복합의 시너지 효과는 곧 한·양방 의료기술의 개발과 우수성으로 연계돼 산업적 효과를 통해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성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
‘東醫寶鑑’…새 도전의 이정표‘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이 대체의학이니, 또는 중의학의 아류라는 일부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이자, 동양의학의 진수(眞髓)로 한의학이 제자리를 잡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東醫寶鑑’은 4년 후면 간행 400주년을 맞이한다. 그렇기에 이제는 실용의학의 보고(寶庫)인 ‘東醫寶鑑’을 어떻게 디자인하여 세계인의 품에 내놓을 것인가가 한의인들에게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東醫寶鑑’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한의학 세계화의 발판으로 삼아야만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의학의 영역화·과학화·표준화는 불변의 진리다. 이를 위한 노력이 한의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적극 뒷받침하여 한의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장벽을 제거해야만 한다. 특히 한방건강보험 영역의 확대와 수가 재조정, 첨단의료기기의 제한없는 사용, 고품질 한약재 확보, 한의학 R&D 인프라 확충, 국립 한방병원 설립, 한방공공의료 확대, 한의약육성 특별법 제정, 대통령주치의 임명, 정부내 한의약 전담부서의 확충 등 열악한 한의학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으면 ‘東醫寶鑑’이 갖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는 퇴색할 수밖에 없음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한의계 역시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회로 ‘東醫寶鑑’을 뛰어 넘는 새로운 의학 체계 정립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다. ‘東醫寶鑑’을 결코 고전(古典)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된다. 옛것에서 새 미래(未來)를 찾을 때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는 가능하다. 따라서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세계를 향한 한국 한의학의 위대한 첫 걸음으로 기록돼야만 한다.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새로운 도전의 이정표로서 기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전통의학 발전 위한 실천의지 중요지난 21일부터 4일간 중국에서 열린 제11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양국간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데 합의하고 성료됐다. 이번 11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거론되어 왔던 양국의 전통의학에 관한 정책, 법규, 중장기 계획 등에 대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상호정보를 교류하고, 국제표준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한약재 품질기준 분야의 연구 및 정보 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등 합의내용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명시하고 있다. 특히 양국은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양국 교역(수출입) 다빈도 한약재를 중심으로 한 한약재 규격기준과 중금속기준에 대한 공동연구 실시 및 정보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합의에서 주목되는 것은 한약 안전성에 관한 합의로, 앞으로 한국은 중국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한 한약재로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과 중국이 전통의학의 종주국이고 가장 발전된 전통의학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간다면 세계보건의료계에서 머지않아 큰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11차 회의에서 주목을 끈 것은 중국측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신종 플루에 대한 전통의학적인 치료법을 세미나를 통해 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의학을 이용해 신종 플루를 치료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 세계의료계에서 매우 획기적인 일로 받아 들여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한의학계도 신종 플루의 전통의학 치료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한국·중국의 교류 협력 증진방안의 열쇠는 무엇보다도 실천이다.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실천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
고품질 명품 한약재 확보를 위한 첫 걸음“한약이력추적제도 취지는 좋지만 자칫하면 제조 유통업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제도 도입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참여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약재 가격의 상승도 우려된다.” 이는 지난 6월 국회에서 열렸던 ‘한약재이력추적제도 도입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 나온 한약재 제조 유통 관계자들의 하소연이었다. 새로운 제도 도입에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이 따를 수 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비해 놓고 제도를 시행하는 방법과 일단 제도를 시행한 후 부족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나가는 방법이다. 후자의 경우는 분명한 목적의식과 시급성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볼 때 정부가 지난 14일 한의약육성법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예고를 통해 ‘한약이력추적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은 한약재 유통의 투명화와 고품질 명품 한약재를 확보키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비록 시행 초기에는 다소 어렵고, 혼란이 있을 수 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국민에게 양질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 근간으로 안전한 한약재의 확보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 한의약산업과는 내달 3일까지 한약이력추적제도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보완장치도 마련해 놓고 있다. 한의약계가 주장하는 타당한 이유는 제도 시행 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개정 법률안에 나타나 있는 이력추적관리 등록자 예산 범위내 자금 지원, 한약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매 2년마다 한약수급관리 실태 조사 등 한약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약속 또한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할 것이다. -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 키우기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핀란드, 페루, 남아공 등 한국에 주재하는 10개국 외교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유엔 사무총장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에 한국인의 폭넓은 진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이미 국제사법재판소장, 유네스코 사무총장,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등을 배출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아마노 유키야 씨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 당선시켰다. 일본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일본인으로 배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한의협 국제위원회도 WHO 전통의학본부(WPRO) 파견자 선발과 관련해 지원자의 국제 활동 이해도 등 종합적인 서류 심사와 더불어 영어 구사능력을 심층 면접하고, 이를 토대로 2명의 파견인사를 복지부에 추천키로 한 바 있다. WPRO는 최승훈 경희대 한의대 학장이 지난 2004~2008년까지 전통의학 자문관으로 근무하며 국제 침구경혈부위 표준 제정, 전통의학 국제 표준용어 제정, 국제 전통의학 질병 표준분류(ICTN-EA) 마련 등 한국 한의학의 잣대를 중심으로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의 과학화·표준화·객관화를 위해 많은 성과를 올린 곳이다. 이후 최 자문관의 공석을 이수진 상지대 한의대 교수가 2008년 6~12월까지 단기 파견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등 한의학의 국제 경쟁력에 앞장선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시교육청과 일본의 국제기구 인력 배출 프로젝트는 한의인들의 WHO 등 주요 국제기구 진출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한의학의 미래 지향적 비전 수립과 세계화를 위해서도 한의인들의 국제기구 진출은 보다 큰 폭으로 활성화돼야만 한다. -
대국민 한의학 홍보- 드라마로 꽃 피운다최근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동의보감’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올 연말 공중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여서 한의학 홍보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의보감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전문성 및 작품성 등을 고려해 현재 제작 중이며, 올 11~12월에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방 판타지 장르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동의보감 원전에 입각해 약초의 작용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 어린이의 시각으로 한의학적 효과 등을 재밌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의학을 대국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동의보감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접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국내 최대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정통 한의학 드라마 ‘신의’의 드라마 출연진 캐스팅 작업을 조만간 완료하고, 오는 연말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라마 신의는 국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한의학 드라마인 ‘대장금’, ‘허준’ 등에 비교되는 대형 한의학 드라마로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 한방의료기관을 소재로 한 한의학 드라마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해는 한의학 드라마가 대국민 한의학 홍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빛나는 기록문화유산인 ‘한의학’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꽃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한의학 장점으로 의료환경에 대처최근 시작한지 1년이 지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앞으로 원격진료를 통한 유-헬스 케어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의료계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인적이며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의료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보험제도인 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재활영역서비스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건강 증진·예방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의 재활의학적 치료방법은 약물·침구 치료 이외에도 도인안교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호흡법과 체조요법, 경근과 경혈을 조절하거나 왜곡된 골격구조를 교정하는 추나요법, 냉온욕 등 수치료법, 식이를 통해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절실요법 등이 한방재활의 영역으로 더욱 발전해 장기요양보험대상자의 재활치료분야에서 제 몫을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유-헬스가 부각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웰빙의 바람을 타고 직접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가정에서 손쉽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서 의료인에게 전송하면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의료정보의 전송 등 법률적인 문제 등에 대해 현재 정부에서 보완작업을 추진 중에 있고, 유-헬스를 신성장동력 사업에 포함시켜 이를 글로벌 의료산업으로 육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노인요양보험제도와 유-헬스 케어 모두 한의학적인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한의학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반면 이러한 시대적인 의료환경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것이 엄연한 의료 현실이다. 새로운 의료환경에 충분히 대처해 한의학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한의계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
한방의료기관 평가의 잣대는 의료의 질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5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 76곳의 ‘2008년 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과 그렇지 못한 병원들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문제는 서울대병원 등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의 평가는 내년에 이뤄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같은 해에 한방병원의 평가도 진행되고, 결과가 발표된다는 점이다. 물론 대학병원급 이상의 양방 종합병원과 중소 규모의 한방병원이 같은 정도의 의료서비스 질을 담보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똑같이 한·양방 병원의 평가결과를 확인하게 될 의료소비자들은 싫건 좋건 한·양방간 의료서비스의 질을 냉정히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행이 지난 2008년 말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한방병원 평가 결과 전체적인 충족율이 79.7%로 나타나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의료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방병원에 한해서 이뤄졌던 시범사업의 평가 결과이었을 뿐이다. 내년에는 양방의 대학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평가 결과가 공표된다는 점에서 지금부터라도 평가사업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등 평가 항목에 해당하는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는 점검과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대목은 의료의 핵심인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다. 여러 부대적인 요소들이 의료기관 평가 항목에 삽입돼 전체의 수준을 결정짓게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의 눈높이는 ‘임상의 질’에 맞춰지게 될 것이다. 이는 얼마나 많은 환자를 치료했으며, 치료한 환자의 경과와 더불어 치료받은 환자들의 의료만족도는 어떠했는지가 결국 의료기관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