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26)1948년 『東洋醫學』 제2권 제1호에 나오는 學會消息 1945년 해방과 더불어 한의계는 한의학의 부흥에 힘을 기울이기 위해 1947년에 ‘동양의학회’라는 학술단체를 결성한다. 이 단체는 1947년에 『東洋醫學』이라는 학술잡지를 창간한다. 1948년 8월에는 이 잡지의 제2권 제1호가 간행되게 되는데 63~64쪽에 걸쳐서 ‘學會消息’을 적고 있다. 이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이 시기 한의계에서 진행한 각종 사업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아래에서 요약해 본다. 1. 조직강화운동: 朝鮮의 民族醫學 樹立과 東洋醫學의 再建 目的을 達成하기 爲하여는 本會의 理念을 全國的으로 廣範하게 鼓吹浸透시키기 爲한 支 擴大强化運動을 展開하며 舊獵十二月二十三日 中央委員 朱弘濟 ·朴憲在 兩氏를 先發隊로 患南 慶北 慶南 三道를 巡廻한바 各地의 熱熱한 歡呼裡에 任務를 遂行하고 歸京當時大田서는 本會支部擴大總會準備委員을 選定하여 愼彩晟 委員長 等의 猛活動이 있었고 大邱에서는 때마침 藥令市 開設 中으로 業者들의 奔忙 때문에 追後로 結束을 依賴하고 釜山서는 本會目的과 同一한 慶南漢方醫學會가 이미 創立되여 機關誌 發刊까지 보게 된 것을 알고 會長 申世均氏 以下 關係者諸氏를 訪問한 兩氏는 本會趣旨를 說明하는 同時에 本會와의 合流慫慂이 있었다고 한다. 2. 立議建議文의 歸趨: 本會 創立 以來 漢醫業 發展策으로 指目되는 業者의 質的 向上 待遇 改善 敎育問題及行政部門의 漢醫業에 對한 施策上 諸矛盾性을 指摘하야 이의 根本的 改善을 要請하는 別揭 立法議院에 提出한 請願書는 其間 南台元, 姜弼模 兩氏의 數月에 亘한 當局과의 折衝結果 드디어 要望대로의 法文草案이 作成되여 立議分科委員會까지는 無難히 通過되고 本會議에 不遠上程되려든 直前에 立議解散으로 그만 終止符를 찍게 된 것은 本會로서 一大遺恨事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다음 機會를 기다려서 또 推進시킬 決意는 變치 않고 있으니 會員諸位는 期待를 가져주시는 同時에 積極的인 後援을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 3. 本會機構 改革: 從來의 漢醫藥業者의 本會에 對한 態度가 너무나 傍觀的이며 消極的이였다는 것과 따라서 組識으로서의 弱休化를 克服하기 爲하여 本會의 機構 改革이 提唱되는 바 三月去三十日 鍾路 YMCA에서 本會 臨時總會를 召集하고 討議한 結果 이날 總會를 定期總會로 하자는 緊急動議가 있어 그대로 採擇되고 다음과 같은 機構 改革과 任員 改選이 있었다. 名稱 東洋醫藥會로 改稱. 部署及責任者 名譽會長 李炳天 申彩晟 (留任). 顧問 從前과 同一. 委員長 金永勳. 副委員長 金東薰 南台元 姜弼模. 總務部 部長 金東희 次長 朱弘濟. 事業部 部長 朴承煥 次長 金泰順. 出版部 部長 張義永 次長 朴憲在. 組織部 部長 孫聖敏 次長 安虎吉. 經理部 部長 尹睦 次長 金弘起. 常任委員 金永勳 南台元 金東薰 姜弼模 金東煥 朴承煥 尹睦 孫聖敏 張義永 黃玄 金鐘守. 中央委員 常任委員十一名外十九名. 그리고 다음과 같은 特別分科委員會를 두기로 했다. ① 漢醫學敎育分科委員會 ② 漢醫學硏究分科委員會 ③ 漢業硏究分科委員會. 4. 東洋醫學專門學院 昇格으로 東洋大學館認可: 舊獵末日付로 財團法人 杏林學園의 認可를 본 東洋大學館은 去三月二十四日에 文敎部正式認可가 나와서 目下 人文學科 一二學年의 編入生으로 授業 中 來九月에는 東洋醫學科의 開設이 있을 모양이며 初代陳容은 다음과 같다. 學長 朴鎬豊. 副學長 金萬壽. 敎務處長 姜弼模. 學生處長 金鍾守. 東洋醫學科長 尹吉榮. 人文學科長 張義永. 庶務處長 金東희. 5. 出版部機構及 事業 强化: 本會 事業 中 出版의 重要性에 鑑하여 今般 機構 改革 後 本誌續刊에 注力하기 爲하여 다음과 같이 編輯委員을 常任委員에서 決定하고 本誌만은 本會의 生命으로 알고 積極推進시켜 보려하나 出版經費難 等 隘路가 아직도 남아있을 뿐 아니라 二三委員의 學校建設에 沒頭하지 않으면 안될 形便이든 바 本會 副委員長 南台元氏의 持志로서 當分間 本誌의 運營責任을 氏에게 委任하기로 되여 氏는 全力을 傾注하여 出版을 推進시키게 되였으니 會員一同의 深甚한 謝意를 表하는 同時에 本誌의 將來에 큰 曙光이라고 하겠다. 編輯委員 張義永 南台元 姜弼模 黃玄 金鍾守 朱弘濟 孫聖敏 朴憲在. <- 1948년 ‘동양의학’ 제2권 제1호에 나오는 학회소식.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25)1957년 崔衡鍾이 발표한 ‘脚氣에 對한 療法’ -
양정숙 본부장현명한 환전 방법 똑똑한 한의경제-16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환율 하락은 원화가치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한국처럼 수출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는 나라의 경우 환율 하락은 국가경쟁력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 이렇게 환율이 하락하면 국외로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기러기 아빠의 경우 손해일까? 이익일까?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원화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국에서 공부하는 자녀에게 달러를 보내는 기러기 아빠들은 추가로 환율이 하락되지 않는지 즐거운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1200원으로 1달러를 사던 것을 환율하락으로 1050원에 1달러를 살 수 있다면 1달러를 사는데 150원을 아끼게 된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달러를 살 수 있으니 기러기 아빠 입장에서는 환율 하락이 호재 일 수밖에 없다.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외환시장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환율에 살고 환율에 웃는 기러기 아빠들을 비롯해 수출·수입 기업들에게 환율 움직임을 잘 살펴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tip이 하나 있다. 원화는 외국자본인 달러가 급격하게 유입되더라도 강세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반면 외국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면 원화가치는 빠르게 하락한다. 요즘처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계속해서 강세가 이어질 공산은 크지만 그렇다고 급격하게 원화가치가 상승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 똑똑한 기러기 아빠라면 달러를 분할매수해서 외화통장에 예금해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외화예금에 있는 돈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차익이 생기더라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달러의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것이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달러를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반대로 원화가 약세로 전환되서 환율이 오를 때에 달러를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방심은 금물이다. IMF와 같은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원화약세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원화라는 것은 약세와 강세를 불규칙적으로 반복할 수는 있어도 예측 가능한 형태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수출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므로 원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재무 상담을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언제든지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mail : peach3082@naver.com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24)1957년 朴盛洙의 ‘醫者를 論함’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23)1973년 적은 한의사 宋壽愛의 醫案 -
김진혁 원장“원장님의 자기 헌신이 없으면 직원은 따르지 않는다” 너기의 병원경영 <22> 어떤 모임이 가서 후배 한의사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배분은 서울에서 개원해서 1년도 지나지 않아 대박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한의원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소문이 가득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후배분은 학부 때부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교우 및 선후배 관계도 원만하며 의료적인 실력으로는 매우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매우 잘할 것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동기들의 부러움이 섞인 질투의 말들에 한숨을 쉬며 직원이 자주 바뀌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다른 곳보다 월급도 많이 주고, 인격적으로 비하하는 것도 없는데 직원들이 자주 그만두어서 힘들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직원이 그만두지 않고 안정적인 직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무래도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게 의료환경이다보니 직원이 그만둘 때마다 환자분들의 내원횟수나 이탈이 크든 작든 요동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참 잘되는 곳도 고민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이 그만두지 않는 좋은 직장 혹은 직원들이 사랑하고 다니고 싶은 직장은 무엇일까요? 미국의 로버트 레버링 박사는 20년간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의 문화적 특성을 관찰하여 정립한 개념으로 ‘GWP(Great Work Place)’란 것이 있습니다. 그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 직원들은 자신의 경영진을 신뢰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행복감과 자부심을 가지며, 함께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간에 일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세가지 키워드의 핵심은 구성원과 경영진간의 관계에서는 ‘신뢰(trust)’가 존재하고, 구성원과 업무 사이의 연결고리에서는 ‘자부심(Pride)’이 존재하며, 종업원과 종업원 사이에서는 ‘재미(Fun)’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한의원이나 경영진인 원장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서 의원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할지 혹은 어떠한 매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직원들이 알아야 정작 의원이 힘들 때나 경영난에 빠졌을 때 진심으로 경영진을 신뢰하며 회사를 살리기 위한 수호천사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직원들과 경영진은 상호 존중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파트너이자 동료로서 말입니다. 믿음이 있고, 존중과 존경이 상호간에 존재해야 합니다. 그 후배분 한의원에 식사 후 잠깐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신규 축하선물로 조그마한 가습기를 하나 사서 말입니다. 한의원은 매우 바빠 보였습니다. 직원들은 뛰어다녔고, 환자들도 대기실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매우 부러웠습니다. 위치도 좋고, 인테리어도 럭셔리하게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남자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이동하다가 직원들끼리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이 권위적이고 지시적이란 말이었습니다. 월급도 많이 주고, 다른 복지도 좋지만, 원장님이 지나치게 세부적인 것까지 간섭하고 너무 꼼꼼하게 간섭하며, 동시에 권위적이고, 존경의 태도를 강요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랏님도 안보이는 데에서는 욕을 할 수 있다는 말도 있으며, 리더가 욕을 먹기를 주저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장의 리더십은 돈을 주는 고용주로서의 권력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존경과 권위에서 나온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존경과 권위란 세우는 게 아니라 세워지는 것이며, 존경과 권위는 리더의 자기헌신이란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매출을 정하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간섭하며, 인센티브로 유도하는 방식을 후배 원장님은 사용하고 있고, 경영에 있어서 성장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받아야할 월급은 3가지로 첫째, 돈, 둘째, 환자로부터 전문가로서의 인정받는 것, 셋째로, 원장님이 주는 칭찬이 중요한데,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간적인 칭찬을 거의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자기헌신으로서 원장님이 인간적으로 간호사들을 동료파트너로서 존중해주고, 간호사 및 직원들에게 인간적으로 정을 주고 직원들이 행복하도록 오너 스스로가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인센티브로 돈을 주는 것만이 최선인 것처럼 너무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비인간적으로 보이고, 좀더 마음이 따뜻하고 업무가 편한 곳으로 직원들이 이직하는 이유처럼 보였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저도 잘 모르지만 후배분께 생각해보라고 말씀해 드렸습니다. 직원들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얼마나 따뜻하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지 자주 여러번 칭찬해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동시에 간호사들의 밥은 잘 먹는지, 춥지는 않을까 항상 신경쓰고 인간적으로 대해주며, 아침에 날이 추우면 옷 따뜻하게 입으라고 문자를 보내준다던가, 직원들의 생일을 기억해서 챙겨준다거나 결혼기념일을 챙겨준다던가 직원들의 부모님을 기억하고 선물해준다던가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며, 매출과 성과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보다는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자기헌신을 보이는게 어떻겠냐고 말입니다. 나중에 식사할 때 슬쩍 ‘요즘 어때요’라고 물으니 후배분께서 ‘이직율이 조금 낮아졌다’고 웃으셨습니다. -
양정숙 본부장맞벌이 부부의 국민연금 가입은 손해인가? 똑똑한 한의경제-15 최근 맞벌이 문화가 당연시 되고 있지만, 경제적 여유는 예전과 같거나 오히려 더 못하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자녀교육비는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부부의 노후 준비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국민연금이 세계 3대 연금으로 각광받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연금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반 보험회사의 연금에 비해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 이자는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서민들이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 일반 보험회사에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개인연금이 인기를 끌면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에 대한 비교 관련 기사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 중 국민연금의 약점으로 꼽히는 맞벌이 부부가 국민연금에 가입했을 때, 추후 연금 수령시 오히려 손해라는 내용이다. 만약 맞벌이 부부가 경제 활동을 하면서 국민연금을 꼬박꼬박 저축했다면, 가입 시점에 따라 수령시점은 다르지만 최대 65세 안에 국민연금을 모두 수령하게 된다. 국민연금을 냈기 때문에 연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문제는 두 부부 중 한명이 연금수령 중에 사망했을 경우이다. 예를 들어 외벌이 가정에서 남편이 국민연금을 수령하다가 사망을 하게 되면 배우자 또는 유족은 남편이 받던 연금의 50% 정도를 받게 된다. 만약 맞벌이 가정이라면 배우자는 자신이 받는 국민연금은 계속 받지만, 남편이 받던 연금은 10% 정도만 받을 수 있다. 일반 보험회사의 개인연금과 달리 국민연금은 많이 내고, 오랫동안 낸 사람이 받아가는 저축 형태의 연금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노후 대비를 위한 생계형 연금이기 때문이다. 최근 40~50대 주부들 사이에서 국민연금의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국민연금을 안내면 손해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국민연금 가입 또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민영보험사의 개인연금과 국민연금 둘 중에 한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서로의 장단점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실익을 따져봐야 겠지만, 명쾌하게 어느 쪽이 더 좋다라는 답변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민영보험사의 개인연금보험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근로소득자들의 은퇴 준비 1순위로 꼽히지만, 이 또한 운용사와 금융사마다 수익률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입시에는 회사별로 과거 운용능력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재무 상담을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언제든지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mail : peach3082@naver.com -
양정숙 본부장주식시장 상한가·하한가 제도의 오류 똑똑한 한의경제-14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당초 실적 전망을 한참 상회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내수 침체와 수출 불황에도 불구하고 4/4분기 실적은 더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우리가 증권 관련 뉴스에서 흔하게 접하는 상한가 뉴스는 해당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즐거운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대치 이상의 실적 발표와 향후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상장 기업의 전망이 좋다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반영해서 하루에도 2배, 3배 주가가 뛰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서두에 언급한 머릿기사에도 나왔듯이 상한가·하한가 제도로 인해 주가의 급격한 가격 등락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상한가·하한가 제도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제도는 주가의 일시적 급등락을 방지하기 위해 1995년에 도입되었고, 2005년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현행 15%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아무리 많이 올라도 15% 이상 오를 수 없고, 아무리 많이 떨어져도 15% 이상 떨어질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가격제한폭 제도는 증권시장이 성숙한 나라일수록 제한폭이 매우 넓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싱가포르는 가격제한폭 자체가 없습니다. 가격제한폭은 없지만 시장 자체가 매우 성숙해 있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뉴스에도 가격이 심하게 급등락을 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반면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좁은 10%가 제한선이고, 일본은 종목마다 가격등락폭이 다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제한폭 제도의 문제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유발한다는데 있습니다. 최근 붉어진 정치테마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개미투자자인 김고마씨(가명)는 실적 전망이 탄탄해 보이는 A회사의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투기꾼들은 A주식을 정치테마주로 엮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시점에 전체 매도 주문의 10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상한가에 냈습니다. 김고마씨를 비롯해 개미투자자들은 상승세에 있는 주식을 사들이게 되었고, 주가가 상한가에 다다를 무렵 투기꾼들은 이익을 챙겨 유유히 증시를 떠났습니다. 가격제한폭 제도는 세계의 모든 이슈에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잠재우는 역할도 하지만, 이처럼 시장의 변화를 외면하는 불완전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제한폭으로 인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가격제한폭에 가까워질수록 당연히 오를 거라는 기대 심리를 가지고 추격매수를 하게 되고, 장 막판에 상한가를 기록하면 다음 날 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만약 가격제한폭 제도가 없다면 거래 당일 주가 상승분이 모두 반영됐을 테지만 가격제한폭 제도로 인해 주가가 시장 상황에 비해 늦게 움직이게 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또다시 2000선 밑에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외국인투자자와 각종 이슈에 쉽게 요동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시장이 된다면 가격제한폭 제도는 당연히 없어져야 겠지만, 지금 당장 15% 룰을 적용받는 가격 등락 폭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재무 상담을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언제든지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mail : peach3082@naver.com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22)1970년 『醫林』에서 주최한 제8회 임상치료학술좌담회‘肝膽系統의 疾患에 對하여’ 1970년 7월27일 『醫林』社에서는 본지 주최 제8회 임상치료학술좌담회가 거행되었다. 그 내용은 1970년 간행된 『醫林』 제80호에 상세히 적혀 있다. 주제는 ‘간담계통의 질환에 대하여’였고, 참석자는 金弘起(경희대 한방병원 내과), 金東漢(김동한한의원 원장), 李求協(동서한의원 원장), 裵元植(배원식한의원 원장)이었다. 그동안 66호까지 계속 임상치료학술좌담회가 열려왔다가 裵元植 선생이 한의사협회장에 피선되게 되어 일시적으로 좌담회가 이어지지 못하다가 80회에 다시 좌담회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본 좌담회에서는 肝膽系統 질환을 流行性肝炎(黃疸), 肝硬變症(單腹脹症, 鼓脹症), 肝膿瘍(肝癰症), 肝癌(氣脹症, 中蟲毒症), 간디스토마(水土不伏症), 膽石症(心腹痛, 寒注症) 등으로 구분하고 이 가운데 유행성간염과 담석증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하였다. 아래에서 이 분들이 논의했던 내용들을 네 선생님의 목소리로 요약한다. 金東漢 선생: 간의 염증과 부기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백영사 5전, 한충산 5푼(문합, 산자고, 대극, 속수자, 사향을 혼합하여 분말한 것)을 혼합하여 광목으로 쌈지 주머니를 만들어 그 쌈지 봉지에 약을 넣어 또 다시 그 봉지를 去頭切足하고 내장을 발라낸 닭의 뱃 속에 집어넣어 물 5合을 부어 1合半이 되도록 하여 하루에 3회 식간에 복용합니다. 膽石症의 처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출, 감초, 삼릉, 봉출, 백복신, 청피, 공사인, 정향, 빈랑, 현호색, 육계, 건강, 회향, 백축, 당귀, 사삼. 李求協 선생: 流行性肝炎에는 小柴胡湯에 五 散을 합방하고 여기에 茵蔯, 山梔子를 가합니다. 膽石症과 膽囊炎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膽石症만 있을 때에는 發熱이 보이지 않는데, 膽囊炎이 있을 때에는 發熱과 惡寒이 같이 오는 것으로 봅니다. 저는 膽石症과 膽囊炎을 동시에 치료하는 처방으로 淸上飮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상음은 시호, 후박, 백작약, 반하, 청피, 울금, 대황, 망초, 황금, 산치자초, 지실, 감초, 황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경화증에 향사육군자탕에 울금, 인진, 산사육, 신곡, 당귀, 천궁, 백작약을 가하여 효과를 본 사실이 있습니다. 金弘起 선생: 간염이든 간종대증 등 간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가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소화를 시켜 영양섭취가 필요하므로 평위산에 소염의 목적으로 오령산을 합방하여 사용하는 것이 통용방입니다. 裵元植 선생: 유행성간염에 小兒와 大人의 치료가 다릅니다. 小兒의 유행성간염(바이러스로 인한 것. 한의학에서는 외감풍한기로 온 것)에 있어서 오령산에 인진, 신곡을 가하여 4~5첩을 사용하면 肝腫이 삭아지기 시작합니다. 4~5첩을 써도 효과가 보이지 않으면 鹿茸을 가하여 4~5첩을 사용합니다. 大人의 간염에는 人蔘養胃湯에 오령산을 합방해서 사용합니다. 인삼양위탕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이 약해져 저항력이 약해짐으로서 肝炎 또는 肝腫大가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에 고장이 생기면 이것은 木克土가 되기 때문에 소화가 안되는 소화불량증이 겸해져 오는 것입니다. 頭無冷痛, 腹無熱痛이란 원리에 의거하여 볼 때 소화가 안되는 것은 胃가 熱한 것이 아니고 冷弱해서 온다는 것에 따라 人蔘養胃湯을 생각한 것이며, 오령산은 간담계통의 消炎消腫作用이 강하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알게 되어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膽石症에 많이 쓰는 처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작약, 황기, 계지, 곽향, 감초, 인진, 설탕 한수푼. 上衝과 통증이 심할 때는 침구와 한방진통주사제와 혼용하여도 좋습니다. <- 1970년 ‘의림지’에서 개최한 제8회 임상학술좌담회.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21)1957년 朴盛洙의 原因不明熱과 小兒變蒸論에 대한 주장을 보니… 1957년 『東方醫藥』 제3권 제2호에는 천보의원 원장인 한의사 朴盛洙의 ‘原因不明熱과 小兒變蒸論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려 있다. 박성수 선생은 양·한방 동시면허자로서 한의학에 대한 학리적 연구에 매진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1962년 대한한방의학회라는 학회를 李殷八 선생과 함께 결성하여 이듬해에 廉泰煥과 함께 『現代漢方醫學總論』이라는 교육용 교재를 만들어 이 학회에서 교육용 교재로 사용하였다. 대한한방의학회는 傷寒論을 위주로 하는 古方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이 결성한 학회로서 야심찬 교육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글의 내용을 약간의 현대어로 고쳐 실어본다. “最近에 와서 어떤 醫院 特히 漢醫院看板에 原因不明熱에 對하여 特殊治療를 한다고 한 것을 間或 보게 된다. 이것을 西洋心醉의 人이나 或은 洋方醫家에서 본다면 ‘原因을 아는 熱病도 治療가 困難한 때가 많은데 原因을 모르고 어떻게 治療를 할 것인가?’ 하고 疑訝心을 가지게 할 뿐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漢方誹謗을 茶飯事로 하는 相對方의 好餌가 될 念慮가 不無하다. 原因不明熱을 善治할 수 있다면 原因分明熱은 勿論 더 잘 治療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바이니 거저 熱病能治라고 表示함이 도리어 賢明한 일이 아닌가. 이 不明熱에 對하여는 筆者가 思考하건대 漢方兒科書에 記載된 變蒸論의 槪念이 乳兒에 있어서의 原因不明熱인 경우를 指稱함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바이다. 變蒸이라 함은 乳兒의 氣血과 骨肉이 發育하는 過程의 變化를 表現한 것으로 보는데, 그리하여 이에 對한 學說이 많이 나와 있다. 그 中에서 一說을 摘記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小兒變蒸은 俗謂之 牙骨長也라. 如蠶之有眼하며 龍之 骨하며 虛之轉介가 皆同此類變生而長也’라 하였다. 이것도 亦是 初生兒發育程度의 變態를 다른 動物에 비유하여 論한데서 不過하다. 變蒸이라는 것은 十變五蒸의 略稱인데 變이라 함은 情智를 變하는 것이고 蒸이라 함은 血脈을 蒸하는 것이다. 十變五蒸이라는 것은 乳兒가 出生하여 三十二日마다 一變하고 六十四日마다 一蒸하는 狀態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出生 後 五百七十六日로서 變蒸이 終了되는 것이다. 이 期開에 있어서 變할 때는 上氣하고 蒸할 때는 發熱하는 것인데 輕한 者는 微熱이 나며 神經質이 되어 잘 놀내고 잠도 잘 안자며 耳冷이 있고 上唇에 魚眼大의 白色疱疹도 생기며 汗出도 좀있다. 重한 者는 高熱이 나고 脈이 亂脈이 되며 食慾이 없어서 젖을 잘먹지 않고 或은 吐하기도 하고 또는 眼球가 上竄되어 赤黑部分이 白色으로 되는 수도 있다. 그러나 變蒸의 時期가 經過하면 아무런 일도 없던 것처럼 된다. 그런데 아주 튼튼한 乳兒는 變蒸의 時期가 와도 아무런 症狀을 나타내지 않는 일도 있다. 以上 變蒸에 依한 症狀이 大體로 보아 變의 境遇에는 輕한 것이고 蒸의 境遇에는 重한 것이며 其期間은 五~十日로서 終結되어 平常時로 돌아가게 된다. 萬一 이 期間을 지나서도 回復되지 않을 때에는 治療를 施하여야만 되는데 이에 對한 治法에 對하여서도 別다른 것이 없고 古方의 隨證治之의 思想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上述한 것이 變蒸에 對한 槪念的 思素이다. 이것이 要컨데 原因不明熱에 對한 一個의 適例가 아닌가하여 愚見을 草한데 對하여 先輩의 批判을 바라마지 않는다.” <- 1957년 ‘동방의약’에 발표한 박성수가 작성한 원인불명열과 소아변증열에 대한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