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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발간 「공존의 인간학」 제3집에 수록
서울대 김성수 교수, 전통에서 회통(匯通)으로 변환 과정 소개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가 학술지 「공존의 인간학」 제3집을 발간하면서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존의 인간학.jpg

 

「공존의 인간학」은 전주대 인문한국플러스(HK+)연구단이 연2회 발간하는 인문학 학술지로 지난해 창간호와 제2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발간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공존의 인간학」 제3집에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성수 교수의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전통(傳統)에서 회통(匯通)으로의 변환>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1910년 조선을 강제로 병합한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의 의학계를 자국에서 실행했던 바와 같이 서양의학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했으며, 그 단초는 1913년 11월에 제정된 의생제도였다”면서 “한의계는 1915년 창덕궁에서 개최된 전국의생대회를 시작으로 전선의회를 결성하여 조직화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1913년 『한방의약계』를 출발점으로 『동서의학보』, 『조선의학계』 등 학술지의 간행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정책에 의한 현 상황 타개와 함께 한의학의 근대화를 다양한 방면에서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의료인의 이분화를 통해 한의사들이 하등 의료인(의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서 그들은 한의학이 서양의학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우선 한의학의 권위를 다시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시기적 변환과 학문적 성숙도에 따라서 점점 다르게 진행되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와 더불어 “한의학 중에서도 조선의 독자성으로써 ‘동의(東醫)’를 강조했고, 이후에도 서양의학을 접목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당종해(唐宗海)가 주창했던 중서회통(中西匯通)이 본격적으로 소개됐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되면서 1924년 동서의학연구회의 발족 및 1930년대 초반 한의학 부흥운동이 전개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존의 인간학」 제3집에서는 <탈유교사회의 문화현상과 ‘공동체’>라는 주제의 기획논문 3편과 일반논문 4편, 총7편의 논문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

기획논문으로는 상하이대학 문화연구학과 왕샤오밍(王晓明) 교수의 <‘소인배’의 시대‐오늘날 중국인의 정신과 문화 상황>, 안동대 국어국문학과 신호림 교수의 <『옹고집전』에서 재현된 조선 후기 향촌사회의 도덕경제와 공존의 의미>, 중국 연변대학교 사회학과 허명철 교수의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조선족 공동체의 역사 귀속> 등이 실렸다.

일반논문에는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를 비롯 전북대 사학과 하우봉 명예교수의 <18세기 초엽 일본 소라이문파(徂徠門派)와 조선 통신사의 교류>,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아라키 가즈노리 교수의 <조일 강화 교섭 과정과 정탐사(偵探使)>, 일본 고쿠시칸(國士館)대 유은경 강사의 <나카라이 도스이의 『계림정화 춘향전』을 통해서 본 조선 인식> 등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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