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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인제군의 생명·문명 위기 극복에 ‘한의학’ 큰 힘이 될 것

인제군의 생명·문명 위기 극복에 ‘한의학’ 큰 힘이 될 것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 사업 의료협력 부문에 한의협 참여
활인촌 조성, 약초재배, 생약연구 등 한의학 역할 매우 커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정범진 부이사장

정범진.jpg

 

Q. 본인소개 간략히 부탁드린다.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 사업에서 인제군과 민관이 공동으로 구성한 추진기획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을 제안한 정성헌 이사장님께서 이끄시는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의 부이사장도 함께 역임하고 있습니다. 정 이사장님께서 2018년 ‘특구사업구상보고서’를 작성하실 때 실무적으로 참여한 인연으로 기획단의 단장까지 맡게 됐다.


Q.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란?

우리 사업의 공식 명칭은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다. ‘인제 서화 DMZ’는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을, ‘평화생명특구’는 사업에서 담고자 하는 가치를 명시하고 있다.

현 시기 지구공동체에는 기후위기 즉 생명의 위기가, 인류공동체에는 불평등의 심화로 인한 평화의 위기가, 그리고 이에 더해 한반도공동체의 구성원은 상시적 전쟁위협에의 노출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역사·문화적으로도 인제군의 서화면은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면의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나뉘어 있는 분단의 현장이기도 하며, 이곳에서 지구공동체가 맞닥뜨리고 있는 생명의 위기,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운동, 한반도에 새로운 대안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 사업은 현 시기 인류가 처한 생명과 문명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차원의 시민운동, 교육운동, 대전환운동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Q. 한의계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근무 중인 노태진 약무이사와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일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게 된 지 10년이 넘었다. 노이사는 우리 평화생명동산의 창립 회원이자 대의원이시기도 하며,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디엠지평화생명협동조합’의 조합원이기도 하다.

 

서화면에서 공중보건의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따뜻함으로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본인도 이곳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인지 ‘서화한의원’ 명으로 개원을 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인제읍 가아리 주민들을 도와 약초 재배를 통한 경제적 수익 증대에도 기여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인제군의료실태조사단’ 단장으로서 인제군의 의료 현황을 조사하고, 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한의사의 역할 증대를 통한 개선 방안에도 의견을 이야기하는 등 인제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이 매우 강한 의료인이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이지만 이남에서는 근대 이후 제대로 된 평가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양의학 중심의 기득권이 작동해 일반 시민들이 한의학의 도움을 받는데 구조적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일부 첩약이 의료보험 적용을 받게 된 것은 이후 한의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고 생각한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시민들의 건강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 하에 공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업을 강화한다면 좋은 방향성과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Q. 이번 사업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특구 사업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특구 사업의 핵심지역(민통선 이북지역) 전체를 ‘음양사상오행수목원’의 관점에서 조성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한 중심에 서야 한다.

 

사람, 땅, 하늘, 활인촌 조성, 이북의 한의학인 고려의학과의 공동연구 및 협업, 약초재배, 생약연구 및 산업화 등에서 한의학, 대한한의사협회의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북에서는 고려의학과 양의학의 훌륭한 협진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의학의 진단기계가 이남에 수입돼 한의원 등에서 활용된다고 하는 이야기도 접한 바 있다. 고려의학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경험은 물론 생약연구도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 이런 고려의학과의 공동연구 및 협업, 그리고 산업화는 우리 한의학의 발전과 함께 남북협력의 새로운 전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범진2.jpg


Q.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재배되는 약초는 어디에 쓰이는지?

평화생명동산에서는 오행동산 주변에 사람에게 이로운 약초와 나무들을 식재해 교육생들의 먹거리 및 약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가 고수하고 있는 원칙은 전 작물에 친환경 유기농법을 적용하고, 농약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재배한 작물은 연간 약 6천여 명에 달하는 교육생들을 위한 식자재로 이용하고, 일부는 판매도 한다.

 

주로 재배하는 약초 및 약재는 벌나무, 헛개나무, 천궁, 독활, 참당귀, 토당귀, 곤드레나물, 참두릅,  산나물, 나물취, 엄나무, 부지깽이, 매실나무, 왕대추나무, 복조대추, 블루베리, 체리나무, 사과나무, 산수유, 마가목 등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씀은?

‘평화생명특구’ 구상은 오늘날 지구공동체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 형태의 대응이다. 구상의 내용을 채우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이에 한의학이 갖고 있는 힘을 빌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한의사 여러분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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