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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초도이사회···해외의료봉사 추진방향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KOMSTA(단장 김주영)는 지난 23일 초도이사회를 개최,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조직 운영에 관한 안건 등을 논의했다. 김주영 단장은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속 가능한 해외의료봉사 체계 구축을 위해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예비비 사용 추인의 건 △KOICA WFK 사업시행계획 고유지표 변경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의 건 △윤리위원회 구성의 건 △인사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KOICA WFK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지표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각종 위원회 구성 안건을 통해 조직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향후 해외 의료봉사 확대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신규 파견국 발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봉사단원 교육 및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
송영일 원장‧엄정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6’이 19일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송영일 원장(한국국제협력단 국제협력의사)과 엄정아 교수(버지니아통합의대)가 한의학의 세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정은경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전례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나갈 것”이라며 “이번 메디컬 코리아가 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출발점이자 의료 AI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순도 원장은 개회사에서 “‘메디컬 코리아 2026’은 AI가 열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주목하는 콘퍼런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정은경 장관, 송영일 원장, 엄정아 교수)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한의학 세계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진출 전략의 학문적 기반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송영일 원장과 엄정아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영일 원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협력의사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한의학의 우즈베키스탄 내 제도적 안착과 세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한국 한의학 교육 훈련센터’ 개소(2025년)를 주도해 한국 한의학 전수의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 한의학 침구 교육을 우즈베키스탄 국가공인 교육과정으로 정착(2023년)시켜 현지 의료 교육 체계 내에 한국 한의학을 편입시키는 쾌거를 이뤘으며, 우즈베키스탄 주요 3개 국립 의과대학 침구학 정규 강의 및 교과서 편찬을 통해 3000여 명의 예비 의료인에게 ‘K-의학’의 우수성을 설파했다. 또한 한국 한의학의 발전 모델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의 현대화·표준화·과학화에 기여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한의학의 해외 진출 및 세계화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엄정아 교수는 2021년 9월부터 미국 진출의 타당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미국 내에서 이미 진출해 성공적으로 정착했거나 혹은 도전 후 철수한 한의사들을 직접 인터뷰해 현실적인 제도적‧시장적 장애요인을 분석, 이 과정을 통해 먼저 미국 의료문화와 교육체계를 깊이 이해할 필요성을 깨닫고, 한의사의 미국 내 제도적 진입경로를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통합의학 교육기관 중 한의학적 관점의 협력이 가능한 기관을 탐색한 끝에, 버지니아통합의대(이하 VUIM)와 같은 다수의 기관과 접촉해 학계 진출을 우선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진출 전략의 학문적 기반을 다진 후, 미국 의료시장과 주별 인허가 체계를 분석하고, 미국 내 통합의학 교육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기획했다. 이후 VUIM에서의 교수활동, 국제공동연구, 해외진출사업 총괄, 국제학술단체 등에서 활동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 학문적 위상 제고, 산업 기반 확장,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강화라는 주요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으며, 특히 한의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통합의학이라는 환경 속에 한국형 진료체계를 융합해가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의 세계화에 큰 공헌을 하신 두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한의사협회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세계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6회째를 맞은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최신 동향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자,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장소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메디컬 코리아 2026’는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를 가까이, 세계를 가깝게(AI-Powered Global healthcare: Bringing the Future and the World Close)’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의 도래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 전망을 논의한다.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이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업무 협의(비즈니스 미팅) 및 간담회(라운드 테이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보건의료 분야 주요 협력국과의 고위급 양자회담(G2G)도 열린다. -
한국 한의학을 전파하는 한류 현장 소개[한의신문] WFK KOICA 해외봉사단 유튜브 채널에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서의 한의학 열풍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코퀴즈∼? 온 더 우즈벡! ep.02: 우즈벡에 태권도·한국어·한의학으로 퍼지는 K-협력의 힘’ 편에서는 우즈벡 국립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내에 위치한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를 소개하면서, 우즈벡 현지에서의 한국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조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호수빈 코디(리포터)는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를 한국 한의학의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국제 교육기관으로, 한국 한의학의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고 있으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선 강의실·실습실·치료실 등 교육 기자재 지원은 물론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한의학 실습 진행’, ‘한국의 전통 한의학을 전파하는 또 다른 한류 현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송영일 KOICA 글로벌협력 의사(한의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의학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가이토프 샤브캇 아들자노비치는 “강의를 통해 척추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침술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면서 “현재 재활의학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송영일 박사의 치료법을 진료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형식으로 진행된 ‘코퀴즈 Time’ 코너에서는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에서 교육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송영일 글로벌협력 의사와 마크수도브 일험 우즈벡 국립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의사가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곳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관련 송영일 글로벌협력 의사는 “주로 한국의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한국 한의학 진료를 이곳 우즈벡에서 똑같이 하고 있고, 한국 한의학에 대한 수업을 우즈벡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마크수도브 일험 의사는 “현재 송영일 박사와 함께 한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센터에는 치료하기 위한 모든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고, 이를 위해 KOICA가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우즈벡 현지에서의 한의학 반응을 묻는 질문과 관련 마크수도브 일험 의사는 “현재 우즈벡 사람들 사이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센터에서는 송 박사님의 도움으로 한국 전통의학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 수가 100명이 넘는다”고 답했다. 또한 송영일 글로벌협력 의사도 “굉장히 많은 우즈벡 환자들이 한의학 치료를 받기 위해 아주 먼 데에서도 직접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우즈벡 현지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는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내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 훈련센터 설립 및 의료기기 보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소된 바 있다.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는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닌, 한국 한의학의 전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국제 교육기관으로, 교육과정은 한국 한의학의 표준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우즈벡 보건부의 공식 교육체계와 접목해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현지 의사와 의대생들은 한약, 침구학, 추나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 기술을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강의실, 실습실, 한방 재활 물리 치료실, 디지털 학습 시스템, 최신 교육 기자재가 갖춰져 있어, 향후 우즈벡은 물론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손꼽히는 전통의학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KOMSTA, 김주영 신임 단장 선출…“미래인재 육성·KOICA 사업 확장”▲(왼쪽부터) 김주영 신임 단장, 허영진 신임 감사, 이승언 신임 의장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 신임 단장에 김주영 부단장이 선출됐다. KOMSTA는 지난달 28일 사무국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을 통해 새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선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주영 부단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단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9년 2월까지다. 김주영 신임 단장은 △미래 인재 양성 △KOICA 예산 및 사업 확장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하며 “현재 KOMSTA 학생단원이 400명에 육박하고, 졸업 후 신규 한의사로 다시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됐다”면서 “이 같은 흐름을 토대로,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조직의 가치와 비전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량과 헌신을 갖춘 학생단원에게는 이사 등 임원 활동의 기회를 열어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감각이 조직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KOICA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만큼 예산 확대와 사업 범위 확장을 추진해 보다 지속가능한 국제 의료봉사단체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학업과 진료에 힘쓰는 가운데서도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헌신해 준 모든 봉사단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임 집행부 구성을 계기로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한의약의 가치를 세계에 떨치는 사명을 더욱 굳건히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언 전 단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20년 2월 단장으로 취임한 이래 학생단 창단과 운영체계 정비 등 조직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써 왔고, 이제는 후배들이 중심이 돼 봉사단을 이끌어갈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선후배가 함께하는 더욱 탄탄한 의료봉사단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단원으로서 봉사단의 발전을 지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선 △회계보고 △회무보고 △사업보고 △신규 및 연임 대의원 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임원 선출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5회계연도 KOICA WFK 사업 가결산(안) △2026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2026회계연도 KOICA WFK 사업 예산(안) △정관 개정의 건 △2026회계연도 KOICA 사업단 구성 및 위원장 선출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신임 의장에는 이승언 단장이 선임됐으며, 신임 감사에는 이상운 감사(연임)·허영진 의장이 선출됐다. 또한 김정길·변혁·손영훈·이강욱 부단장 체제로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단장 정수를 ‘5인 이내’로, 감사 인원을 3인에서 2인으로 변경해 임원 구성을 합리화했으며, 단장·부단장 후보 자격에 봉사 참여 경력 등 요건을 명시해 이사는 단장이 지명해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도록 선임 절차를 구체화했다. 임기와 관련해선 모든 임원의 임기를 3년으로 통일하고, 연임을 허용하되 단장·부단장은 자격 요건을 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사의 임기 종료 시점을 단장의 재임 기간과 동일하게 조정해 조직 운영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KOICA 사업단 위원장은 당분간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전임 이승언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 구성은 위원장에 위임토록 의결했다. 한편 이날 KOMSTA는 6년간 단장직을 역임한 이승언 의장에게 공로상·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한 한의약 위상 제고와 봉사단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KOMSTA 표창장·표창패: 김정길·변혁 부단장, 강은영·마지선·김태우·김만제·박도환 이사, 최인영 단원, 남정윤 학생단원(원광대 한의대 4학년), 권수연 사무국 대리 △KOMSTA 감사장·감사패: 남호문·손영훈·박성우·김민수·조융기·성정훈·천혜선 이사 -
세명대 RISE사업단, 우즈벡 전통의학 임상센터와 MOU 체결[한의신문]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백민석)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센터장 Jamshid Abdullayevich Mirrakhimov)와 국제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충북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교육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세명대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콘텐츠 개발, 학문적·행정적 지원을,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행정 지원, 교육 인프라 및 자원 제공, 참여자 모집 등을 담당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동서양 본초학이 교차한 역사적·학술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풍부한 약용 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의 지원으로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한의학 국제 교류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명대 RISE사업단의 단위과제인 ‘한의 기반 천연물바이오 융복합 산업인재 양성 플랫폼(HIT-Bio 플랫폼)’의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스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HIT는 Hanui Integrated Talent의 약자로, 한의학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의미한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천연물 바이오 분야의 융복합적 국제 교류를 도모했다. 참가단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 농촌진흥청 KOPIA 센터, 타슈켄트 식물원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연구·임상의 중추 기관 역할을,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는 현지 한의학 인력 양성을, KOPIA 센터는 해외 농업자원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아울러 타슈켄트 식물원은 중앙아시아 약용식물 자원의 주요 보존·연구 기관이다. HIT-Bio 플랫폼을 총괄하는 세명대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스쿨을 정례화하고 천연물 기반 융복합 교육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년사4“한의약을 통해 세계에 희망을 전달할 것” 이승언 단장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콤스타) 이승언 단장입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을사년은 나라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외부 환경의 큰 변화 속에서 개인들의 삶도 큰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올해 병오년은 작년에 시작된 변화가 더욱 큰 현실로 드러나는 해라고 합니다. 변화하는 환경이지만 변함없이 活人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한의사분들의 길이 항상 따뜻하길 소망합니다. 콤스타는 작년에도 6개의 해외봉사팀을 파견했습니다. 80명 이상의 파견단원들이 몽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라오스에서 5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며 따뜻한 한의약의 손길을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콤스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한국정부파견해외봉사단(WFK) 중 유일한 의료봉사단으로,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계획과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단원분들의 헌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정부 예산 지원이 40% 이상 증액된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개발하여 실시하는 공공기관의 성과 평가 과제(PCSI)에서 WFK 봉사단 중 ‘봉사단원 자체만족도 점수 2위’, ‘봉사단원 공공외교기여도 점수 2위’의 높은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콤스타가 건실한 봉사단이 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34년 전부터 자부담 봉사에 참여해오신 한의사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자부담 LKC 봉사단으로 참여해 주신 한의사 단원분들이 그 마음을 이어갔습니다. 매달 부산, 강동, 성북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봉사하고 계신 단원분들도 한의약을 중심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콤스타의 진심, 한의사의 따뜻함을 열심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콤스타의 해외봉사활동은 비단 의료활동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케이-컬처(K-Culture)의 전파이기도 합니다, 현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현지 의료진들에게도 한의학의 치료법을 교육하는 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콤스타에 따뜻한 눈길과 응원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와 후원으로 활동을 격려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콤스타의 소식을 전해주시는 한의신문에도 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바라며 두 손 모아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소통과 성찰로 만들어가는 한의학의 미래” 김성훈 회장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 존경하는 한의계 선배님들과 전국의 한의과대학 학우 여러분, 새해를 맞아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우들을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제41기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이하 전한련) 회장 김성훈입니다. 2026년 병오년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급변하는 사회와 의료 환경에 대한 혼란으로 인하여 한의학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회는 우리에게 그에 걸맞은 변화와 발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41기 전한련은 지난 한 해 동안 학우들이 주체가 되어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전한련 행림제’입니다. ‘행림제’는 단순한 학생들의 행사를 넘어, 한의학의 가치와 미래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성찰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습니다. 전국 각지의 한의과대학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고민과 진로, 한의학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은, 학우들 스스로가 한의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한 명의 구성원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전한련은 학생의 입장에서 한의학 교육이 보다 입체적이고 현실과 괴리가 없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제안을 이어갈 것입니다. 교육과 실습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학생과 한의계를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선배님들의 노력과 헌신 위에 현재 한의학이 서 있고, 학생들은 그 의지를 이어 미래의 한의학을 만들어가는 주체입니다. 전한련은 그 흐름을 만들고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한의학의 가치와 전문성을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희망이 함께하시길 앙망합니다. ------------------------------------------------------------------------------------------------------------------------------------- “현장에서 증명하고, 제도에서 자리 잡는 한의약의 해로” 현도훈 회장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존경하는 공중보건한의사 선생님들과 한의계 가족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각자의 근무지와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곳곳에서 묵묵히 진료를 이어온 공중보건한의사 여러분의 발걸음은 그 자체로 지역사회 건강을 지탱하는 큰 힘이었습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의 진료는 물론,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과 관리, 다양한 공공보건사업에서의 기여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노력은 제도가 아직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영역을 채워 왔습니다. 한의약이 국민의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여러분의 현장이었습니다.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시대와 지역의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간 의료 접근성의 격차, 급속한 고령화, 필수의료의 공백이라는 과제 속에서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실제로 맡고 있는 역할은 해마다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이러한 역할에 비해 제도적 뒷받침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는 힘은 결국 현장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이를 사회에 전달하는 ‘목소리’라고 믿습니다. 한의사는 지역사회 안에서 매우 독특한 연결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한 진료를 넘어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지도, 정신적 지지, 공공보건사업 참여 등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강점이 제대로 활용된다면, 한의약은 공공의료의 중요한 자원으로 더욱 분명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6년 병오년의 기운이 밝음과 활력을 상징하듯, 새해에는 공중보건한의사 여러분의 경험이 더욱 선명하게 기록되고, 지역사회에서 한의약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 또한 보다 넓게 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협의회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경험이 공중보건의사 제도의 건강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환자 한 분, 우리가 지켜온 지역 한 곳 한 곳이 결국 한의약의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새해에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를 지지하며, 공중보건의사로서의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침 연구, 세계를 잇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다”[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양기영·고동균)가 공동주최한 ‘제3회 침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ISAK 2025)’가 22·23일 이틀간 경희대학교 정보행정동·스페이스21에서 개최, 한국을 포함한 9개국(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호주‧베트남‧우즈베키스탄‧영국‧노르웨이)의 침구의학 및 전통의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초음파·레이저 등 최신 한의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매뉴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진행된 본 행사에서 김재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3회 침의 날을 기념하는 ‘ISAK 2025’는 대한침구의학회, 경락경혈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뿐 아니라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라며 “‘침 연구, 세계를 잇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혁신적인 연구들을 소개하고, 실시간 초음파 시연 등을 통해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연구자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효 회장은 “지난해 침의 날을 맞아 ‘ISAK 2024’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자-임상가-교육자 간 의미 있는 교류를 촉진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이러한 소중한 교류를 더욱 심화하고 확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약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학술 및 임상적 논의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기영 회장은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서 있는 우리의 사명은 최신 영상기술을 통해 침술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는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자 치료를 개선하고 공동의 지식을 심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ISAK 2025’가 각국의 획기적인 연구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생산적인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채윤병 경희대학교 교수가 기조 발표를 통해 ‘인식에서 처방까지: 침구치료의 상향식 정보처리와 머신러닝’을 발표했으며, 국제 세션에서는 △싱가포르의 침구치료 및 연구(데스몬드 테오, 싱가포르 알렉산드라병원) △베트남의 침구치료 현황(쯔엉 르 후잉,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 대학교)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 침구치료 보급: 사암침법을 중심으로(송영일, KOICA, 우즈베키스탄) △레이저 침술이 안구건조증에 미치는 영향(웬롱 후, 대만 중화침구의학회) 등 각국 침구의학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점심 세미나로는 투이 트란(호주 STARTTS)의 ‘전통 중의학을 활용한 정신 건강 노동자 치료: 건강 및 웰빙 증진’이 마련됐으며, 신진연구자 세션 1·2에서는 △변증 기반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대상 침 치료에 대한 전향적 관찰연구(문희영 세명대학교, 대한민국) △대학생 수면 문제에 대한 자가 관리 중재: 이침과 인지 행동 치료(히데키 와키 도쿄 헤이세이대학교, 일본) △교육에서 임상까지: 침 안전 문화 증진을 위한 대만의 실행 방안(이팡 랴오 중화침구의학회, 대만) △구조적 통증을 넘어: 섬유근통에서의 침해수용성 통증과 새로운 치료 접근(이서영 오슬로대학교, 노르웨이) △섬유근육통, 진단에서 치료까지: 한의학적 통합 임상 접근 (김성아 애버딘대학교, 영국) △입원 환자의 식이 섭취에 미치는 단독침 치료 및 일본 캄포(한약)의 병용 효과(나오야 미타니 구마모토 적십자병원, 일본) △득기의 재현 가능한 유발 검증: 초음파와 침술을 활용한 근육 연축(청위 허 중화침구의학회, 대만) 등 국내·외 신진연구자 들의 다채로운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이어 특별 세션에서는 일본 도쿄 헤이세이대학교의 요이치 미나카와가 ‘사무 노동자를 위한 보조 전략으로서의 프리젠티즘 관리의 새로운 선택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세틀라이트 세션을 통해 △초음파 유도 침술(경희대학교 이승훈) △레이저 의료기기(우석대학교 최유민) △3차원 동작 분석 의료기기(경희대학교 이수지) △X-ray interpretation OSCE Guideline(신민섭 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 등 최신 한의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매뉴얼을 발표해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술대회 말미에는 우수 연구 포스터 시상식이 진행, △최우수 포스터상: Shi-Hui Jin △대한침구의학회 선정 우수포스터: 김요환, 주효진 △경락경혈학회 선정 우수포스터: 황정하, 오주영 △대한한의영상학회 선정 우수포스터: 안수광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22일 진행된 사전행사는 두 가지 특별 세션으로 구성돼 다채로움을 더했으며, 첫 번째 세션인 ‘학생과 젊은 연구자를 위한 연구방법론’에서는 주찬우 참잘함한방병원 원장이 ‘임상 경험에 기반한 문헌고찰 근거창출: 사례를 중심으로’를,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가 ‘임상의로, 연구자로 AI 활용하기’를, 추홍민 마포홍익한의원장이 ‘임상의도 할 수 있는 연구방법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두 번째 세션인 ‘여성 한의 연구자 커리어 개발 멘토십’에서는 김성아 영국 애버딘대학교 명예연구원의 ‘임상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여성 역량 강화: 도전 과제와 기회’, 이서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박사과정의 ‘임상에서 기초연구로: 젊은 연구자의 다학제적 경력 여정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최유민 우석대 한의대 교수의 ‘진료실 안의 작은 연구소-임상의의 연구하기’와 김윤나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한의계 임상 현장에서 연구자로 성장하기’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미래 한의학의 핵심 트렌드인 첨단 의료기기 활용을 심도 있게 다루는 새틀라이트 세션이 진행돼 주목받았으며,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된 ‘척추 질환 초음파 유도하 침술’ 세션에서는 초음파 영상을 활용한 정확한 침술 기법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
카자흐스탄에서도 한국 한의학 관심 ‘급증’[한의신문] 카자흐스탄의 제3의 도시 ‘쉼켄트(Shymkent)’에서 한국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열려 현지 의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5일 개최된 이번 특강은 한국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5개국 국제협력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KOICA 글로벌협력의사 송영일 박사(한의사)가 강연을 맡아 진행했다. 송 박사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에서 한국 한의학을 교육하고 있으며, 최근 ‘KOICA KOREAN MEDICINE EDUCATION & TRAINING CENTER’를 개설해 한국 한의학을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특강은 호자 아흐멧 야사위 카자흐스탄-터키 국제대학(Khoja Ahmet Yassawi International Kazakh-Turkish University, IKTU) 의과대학에서 전통의학 과정을 담당하는 살타낫 세리크바예바(Saltanat Serikbayeva)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 한의학의 침 치료 임상 적용’을 주제로 3시간 동안 강연이 진행됐다. 사암침법, 초음파 활용 침 치료 등 큰 관심 특히 한국의 독창적인 침구 이론인 ‘사암침법(舍巖鍼法)’과 초음파 활용 침 치료(Ultrasound-Guided Acupuncture) 기법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한편 추나 치료와 침 치료를 활용한 척추질환 치료에 큰 흥미를 보였다. 이날 송영일 박사는 “한국 한의학은 오랜 시간 국가의료의 한 축을 이뤄왔으며,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인체의 균형과 조화, 그리고 예방 중심의 의학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발전해왔다”면서 “이러한 전통의학 발전 현황은 자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유한 전통의학의 뿌리가 깊은 만큼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번 강연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전통의학 교육 국제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인구 120만여 명의 쉼켄트에서 유일하게 침구치료 교육을 진행하고, 국가공인 수료증을 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살타낫 세리크바예바 교수는 “한국의 한의학은 과학적 연구와 전통적 지혜가 조화된 훌륭한 모델”이라며 “향후 교육과 임상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 대상 한의학 교육 확대 또 다른 행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카자흐스탄에서는 중국 중의학 일변도의 교육만 있어왔는데, 앞으로 한국 한의학 교육도 많이 개최되면 좋겠다”면서 “이를 통해 각국의 전통의학을 비교할 수도 있고, 한국의 한의학이 가진 여러 장점들을 배우고 싶다”고 밝히는 한편 “앞으로도 쉼켄트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서 한국 한의학 워크숍과 임상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일 한의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한국 한의학 국제협력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주변국에서 한국 한의학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 의과대학 전통의학 담당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한의학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한의사는 또 “카자흐스탄 현지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침구학 교육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돼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한의학 교육은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쉼켄트 특강은 중앙아시아 한의학 교육 네트워크 확장의 또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국제보건의 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김재균 한의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보건전문관 안녕하세요. 저는 15년 차 국제보건 활동가이자 한의사인 김재균입니다. 처음 한의사협회에서 수기문 제안을 주셨을 때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망설임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에서 보건학 석사 졸업을 앞둔 한의사 한 분과 올해 새로 석사 과정에 입학하신 두 분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같은 국제보건 분야에 관심 있는 한의사들을 만나 반가웠고, 동시에 보건학 석사 이후 제가 지나온 여정들이 떠오르며 여러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걸어온 경험이 새로 국제보건 분야에 발을 들이시는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저 역시 앞서 길을 내주신 선배님들의 발자취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마음을 떠올리며 적어봅니다. 간략하게 지나온 길을 말씀드리면 저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에 존스홉킨스에서 보건학 석사를 취득하고 WHO를 거쳐 현재는 아시아개발은행 (ADB)에서 보건전문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견 큰 무리 없는 커리어 패스로 보이지만 그 과정 중에는 거주지를 8번, 체류 국가를 4번 옮기고 28번의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불합격 통보 메일은 셀 수 없을 만큼 받아왔습니다. 가장 길었던 채용 과정은 2년 반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WHO와 ADB 외에도 정부기관, 임상시험센터, 국내외 학계, 국내외 컨설팅펌, NGO등에서 일을 했고 그 중 가장 길었던 계약은3년, 가장 짧았던 계약은 6주 였습니다. 고용의 불안정성과 재정적 기회 비용 때문에 국제보건을 진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선뜻 추천드리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보건은 의미가 깊고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특히나 한의사와 연관이 깊은 국제보건의 전통의학 분야는 중요하지만 활동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더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이전 한의약진흥원 웹진에 기재한 기고문이 있어 공유 드립니다 (https://nikom.or.kr/webzine/index.php?theme=202406&GP=board&GB=8&key=78&page=&ACT=read). 국제보건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의대생이나 졸업 후 경력이 많지 않은 분들께 우선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가능한 시기에 인턴십 등으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아보신 뒤 본인에게 이 분야의 일이 적합한지 판단해보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보건학 석사 학위(MPH) 취득을 고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국가에 따라 1년 또는 2년 과정이 있으며, 이는 국제보건 분야에 입문하고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본인이 이 분야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도 적절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국제보건 관련 직무가 석사 학위를 필수 요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에서 오래 활동을 하셨는데 국제보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KOICA의 국제협력의사 자리 등도 있습니다. 국제보건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면 항상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한의사가 개원 외의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개원과 비교하여 재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직이나 연구직에 근무하시는 한의사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면 모두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십니다. 농담 삼아 내년에는 꼭 개원할 거라고 하기도 하고, 실제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개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본이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 사회에서 재정적으로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외의 선택지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업 선택에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벤다이어그램이 있습니다. 좋아하고, 잘할 수 있으며, 세상에서 필요로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그런 직업을 가지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국제보건이 (마지막 항목은 쉽지 않지만) 이 벤다이어그램을 가장 만족시키는 일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국제보건 분야로 진출하기로 결심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따뜻한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을 테지만, 뜻이 있으면 길은 열리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다른 트랙으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기회는 도둑처럼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데, 준비만 되어 계시면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정보를 찾으시기 쉽지 않으실거에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제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in/jae-kyoun-kim-36857a28/ ) 통해서 연락 주셔도 괜찮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두 위 벤다이어그램의 ‘Bliss’ 지점을 찾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외교부 “한의사 글로벌 확대, 수요·여건 종합 검토해 추진”[한의신문] 외교부(장관 조현)가 글로벌협력 한의사 확대 및 한의학 관련 해외 의료기관 설립 및 운영과 관련 “현지의 구체적 수요와 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대상 글로벌협력 한의사 제도의 확대와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열린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협력의사가 수원국 요청이 없다는 이유로 파견되고 있지 않아 수원국 대상 수요조사 절차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지 지적된 바 있다. 특히 김상욱 의원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의사 해외파견 확대와 관련해 “KOICA는 이에 대한 시정 사항으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파견 예산만 확대했는데, 세계 각국에 한의학을 전파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이미지 제고 및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 세계에 △한의학을 전파하기 위한 글로벌협력 한의사 파견 확대 여부 △이를 장기적으로 국제 의료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 △(한의)의료기관을 해외에 직접 설립·운영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국제 협상 추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외교부는 “한의사 및 한의학 관련 해외 의료기관 설립 및 운영은 현지 구체 수요 및 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업 계획 수립 하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외교부의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협력의사제도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역량강화 및 현지 전문의료인 양성을 목적으로 △국가별·직종별 수원국 수요 △안정적 체류 여건 △활동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제한된 예산 내에서 보다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받고 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현재 글로벌 협력의사가 파견되지 않은 국가를 우선으로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협력 의사’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한의사·의사·치과의사로, 의료봉사 및 현지 의료진 교육, 보건환경 개선 활동 등을 통해 현지 의료인력의 공백 해결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는 국제 보건 협력 인력이다. 글로벌 협력 의사 수는 ’19년 22명에서 ’21년 12명으로 감소한 후 ’23년에는 13명 수준에 머물러 있고, 더욱이 가장 최근 8기 모집에선 한의사가 모집인원에 제외돼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만성질환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의료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KOICA가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전문인력 중 한의약 해외 봉사단(World Friends Korea) 등 한의약 분야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등 아시아 지역 수원국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은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통해 자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자 최소 한의사 10명의 파견을 요청했으며, 지난 2022년 부하라국립대학이 ‘글로벌 협력 의사’로서 한의사 추가 파견 요청 공문을 정식으로 KOICA에 접수했음에도 불구, 예산 미확보 등을 이유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현지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 △현지 국민 및 재외국민의 건강 증진 △K-Medi 산업을 통한 국익 창출을 견인하고자 글로벌협력 한의사 파견 확대를 적극 건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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