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의 새로운 기전을 밝히다”<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희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김선광 교수에게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김선광 교수는 ‘Nature Neuroscience’을 톱 저널에 논문을 게재, 한의학 기초연구의 국제적 경쟁력과 임상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Q. ‘학술대상 금상’을 수상한 소감은?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금상이라는 한의대 교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한창일 때 한의대를 졸업한 후 대학원 기초교실에 진학해 전침 진통효과의 신경과학적 기전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년간 열심히 연구에 매진한 결과 이번 금상 수상 논문이 ‘Nature Neuroscience’라는 톱 저널에 게재될 수 있었다. 사실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라,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16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밤새 실험해 이룬 성과다. 이번 논문 게재에 기여한 모든 공동 연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번 수상 논문에서는 통증에 대한 새로운 기초 기전을 규명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의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보겠다. 기초 연구가 한의 임상으로 이어지는 연구를 한의사-과학자(KMD-PhD)로서의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해보겠다. Q. 두 차례 수상을 통해 연구자로서 변화된 부분은? 재작년 첫 수상 때 소감으로 ‘중꺾마’ 정신을 말한 적이 있다. 당시 R&D 예산의 갑작스런 대폭 삭감으로 연구실 인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 수상 논문의 리비전 작업 중이었기 때문에 정말 이를 악물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번 논문은 투고 후 2번의 리비전을 거쳐 최종 게재될 때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틴 덕분에 논문이 톱 저널 중 하나에 게재될 수 있었고, 또한 작년부터 여러 연구과제를 수주해 연구실이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다. 재작년 첫 수상이 제게 ‘중꺾마’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큰 힘을 준 것 같다. 이제 연구실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한의치료기술의 개발과 그 과학적 기전 규명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Q. 향후 한의학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는지? 소뇌(Cerebellum)는 감각-운동 통합 및 운동 조절 역할이 주요 기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 통증 연구는 말초, 척수와 뇌의 일부 영역에 집중되었기에, 통증 분야에서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다만, 인간 뇌 영상(Human brain imaging) 연구에서 통증이 있는 그룹의 소뇌 영역이 활성화됨을 반복적으로 보고해 왔기 때문에 분자-세포-회로 수준의 통합적인 ‘소뇌 통증 정보 처리 기전’을 규명한다면, 난치성 만성 통증에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통증 자극이 가해질 때 뇌 청반(Locus Coeruleus) 신경세포로부터 노르아드레날린이 소뇌에 분비되고, 노르아드레날린이 소뇌 버그만 교세포(Bergmann Glia)를 활성화해 통증 행동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이 회로는 소뇌 교세포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의해 매개되며, 이 수용체의 활성을 차단하면 통증 반응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또한 단순한 급성 통증만이 아니라 신경 손상으로 유발되는 만성 통증인 신경병증성 통증에서도 소뇌 버그만 교세포를 조절해 통증이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고, 이는 소뇌 신경-교세포 회로가 만성 통증 치료의 새로운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성 통증은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질환 1위(환자수 및 요양급여비용 1위)이다. 이는 만성 통증 영역에 대해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경구 진통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통증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전침 등과 같은 혈위 자극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인해 다약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약물이 아닌 신경조절(Neuromodulation)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전자약(Electroceutical)’이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한의학의 전침요법과 유사한 치료 기술이다. 확대하면 레이저침, 초음파침, 자기장침 등 새로운 혈위 자극 모달리티의 도입이 가능하며, 이미 임상에서 도입이 시작됐다. 예를 들어, 현재 기술적으로는 대뇌피질의 교세포를 조절하는 비침습적 경두개 직류자극(tDCS)법이 있는데, 이는 한의학의 두침(전침) 요법과 유사하다. 이번 논문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본 연구팀 뿐 아니라 임상 한의학계에서 향후 소뇌 교세포를 조절하는 두침 전기/자기장/초음파/레이저 자극요법을 개발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비침습적 신경조절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Q. 연구를 시작한 계기 및 과정은? 한의대 96학번이라 입학하자마자 한약분쟁을 겪으면서 한 학기 늦게 코스모스 졸업했고, 국가고시는 97학번과 함께 치르게 되어 6개월의 시간이 붕 떴다. 놀면서 시간을 보내느니 후기 대학원에 진학해서 뭐라도 해보자하고 선택한 것이 기초교실 대학원 조교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대학원 수업과 실험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연구에 흥미가 커져 갔다. 특히 2년 반 동안 석사과정에서 연구한 결과가 석사 졸업 직후 3편의 SCI급 저널 제1저자 논문으로 게재된 점이 연구를 업으로 삼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여전히 직접 실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쓰는 작업이 너무 재미있다. Q. AI, 빅데이터 등이 한의학 발전에 미칠 영향은? 한의학과 과학기술을 넘나드는 ‘통합적 사고’라고 생각한다. 예전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10여 년 전 구글 딥마인드의 ‘Demis Hassabis’가 미국신경과학회에서 ‘Neuroscience-Inspired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강연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Neuroscience와 AI 두 가지 영역이 상호 진보를 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대학원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그 때부터 제 머리 속에 떠나지 않는 생각이 “Neuroscience-Inpired Korean Medicine”, “Korean Medicine-Inspired Neuroscience”였다. 요즘에도 학부 및 대학원 수업 때 소개하고 있다.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AI-Inspired Korean Medicine”, “Immunology-Inspired Korean Medicine” 및 그 반대도 가능한 것이다. 요즘과 같이 AI 발전이 가파르고 신기술이 급성장하는 시기에는 특히 ‘통합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연구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최근 핫 토픽인 “Brain-Gut Axis” 연구, “Glymphatic System” 연구, 생쥐의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광유전학적으로) 증가시켰더니 우울·불안 행동이 나타나고 뇌의 관련 영역들에 변화가 생김을 보고한 논문 등 대부분 한의학에 이미 기술되어 있는 내용들이다. 앞으로의 연구 목표 중 하나가 “Korean Medicine-Inpired Neuroscience” 연구를 하는 것이다. “Neuroscience-Inspired Korean Medicine” 연구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의사-과학자분들이 이미 하고 있어 훌륭한 연구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대한한의진단학회, 23일 동계학술대회 온라인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가 23일 동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 진단기술의 국제표준동향 및 국가참조표준 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는 두 명의 연자가 발표에 나서 진단 관련 최신 정보와 지견을 공유한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서는 강희정 대표(대요메디)는 ‘맥 측정 및 분석기술의 국제표준개발 동향보고’를 주제로 맥진 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 논의 동향과 객관적 진단 도구로서의 맥진 기기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두 번째 연자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창근 박사는 ‘데이터시대, 국가표준제도와 한의진단학회 역할-참조표준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의 진단 데이터의 표준화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가 참조표준 체계의 필요성과 한의진단학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이번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한의 진단기술의 국제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수준의 표준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 진단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논의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학회는 전망하고 있다. 학술대회 참가 신청은 포스터 우측 상단의 QR코드 또는 링크(https://naver.me/GxLS5sgl)를 통해 가능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한의진단학회 공식 이메일 (kmdiagnostics@naver.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한의협 제32회 중앙이사회(10.28) -
한의진단학회, 오는 21일 ‘추계학술대회’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는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체외진단검사의 연구성과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연자인 장형진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생화학교실)는 ‘한의 진단기기 개발과 방향-한약알레르기 진단키트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환자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한약 알레르기 반응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 연구와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이어 ‘소변 유기산의 분석과 한의 임상적 해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윤승일 한의기능영양학회장은 대사 기능을 반영하는 소변 유기산 분석을 임상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한의 진단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도구와 평가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참가 신청은 포스터 우측 상단의 QR코드 또는 링크(https://naver.me/G1mpIsPr)를 통해 가능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프로그램 및 참가방법은 대한한의진단학회 공식 이메일(kmdiagnostics@naver.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AI 융합형 한의약 개발 지원 및 한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디지털 대전환(이하 DX) 시대를 맞아 AI와의 융합을 통한 한의약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가 차원의 한의약 AI 융합 지원과 한의사 참여가 보장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체계 마련을 요청하며 “전통의학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한의협 AI 융합 추진 TF 위원장)은 “AI와 한의약의 융합은 과학화·객관화를 촉진해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 협력 기반과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한의약-AI와의 동행’ 국회토론회를 기점으로, 한의계는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보건의료 발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 차원의 한의약 AI 융합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회장은 현행 융합형 ‘MD-PhD(의사과학자 복합학위)’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의사(KMD)도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메디컬 혁신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의과대학생·전공의·박사과정생·박사후 연구자 등 다양한 단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연간 4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으며, 약 200명의 의사(MD)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자격은 ‘의사면허 보유자’로 한정돼 있어 한의사들은 배제된 상황이다. 윤 회장은 “국제적으로 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전통·보완·통합의학(이하 TCIM) 연구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WHO 전략에 발맞춰 한의사를 포함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는 임상 지식과 전통의학 해석 능력, 기초과학 융합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TCIM 전략을 실행할 최적의 주체”라며 “국내 제도가 한의사를 배제하는 것은 국제적 흐름과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이 지난 2022년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전일제 박사과정 60명, 전공의 연구지원 희망자 33명 등 총 94명의 한의사가 제도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 회장은 “서울대 의대, KIST, KAIST, GIST 등 주요 연구기관에서 이미 한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신약 개발, AI 질병 예측, 공공보건 정책 분석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이들의 활동 기반이 더욱 넓어지고, 성과도 빨리 창출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한의사 참여를 허용하고, 장기적으로는 KAIST·G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한의과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및 복수학위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경희대-KIST 공동학위과정처럼 이미 운영 중인 융합형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면, 한의사과학자 진출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KMD-Scientist 트랙’을 마련해 연구 중심의 한의사 양성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적으로는 직역 간 형평성·포용성 확보 △WHO의 TCIM 전략과 정합성을 맞출 수 있으며, 산업적으로는 전통의학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더불어 학문적으로는 한의학의 표준화·국제화 기반 견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윤 회장은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한 한의학 발전은 국민 신뢰를 높이고, 예방의학과 만성질환 관리 등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의사과학자 양성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아 의원은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으로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지역 한의사회를 통해 한의약의 효과와 공중보건 기여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제안들을 살펴 ‘AI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편집자주] 2025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9월 28일 부산 BEXCO 컨벤션홀 1~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이브 시연 메인세션, 4개 주관 학회 주제 강연, 총 27개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돼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회원들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본란에서는 ‘한방비만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2 – 한방비만학회[오전] △허인 교수(부산대학교)-체형 교정과 비만 허인 교수는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통합적 임상 접근법을 소개한다. 체형 교정과 비만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연결하여, 잘못된 자세가 왜 살이 찌기 쉬운 몸을 만들고, 다이어트의 효과를 방해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체형 교정 치료를 다룬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하며, 이번 강연에서 체형 불균형과 비만 사이의 상호 기전을 설명하고,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적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 혈당과 한방 비만 치료 : 한약과 당질제한식 조합 중심으로 강병수 원장은 최근 GLP-1 계열 약물의 유행 속에서 한의학 기반 비만 치료의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조명한다.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 치료와 당질제한식(유네스코에서 주최한 ‘2025 글로벌 녹색 성장 및 건강한 생활방식 촉진 정상회의’에서 발표)이라는 영양 치료의 생리학적 원리를 결합한 통합 접근을 소개하고, 다이트한의원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대사 개선과 생활습관 교정을 유도하는 한방 치료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찬영 교수(동의대학교)- 노쇠의 맥락에서 비만과 한의치료 권찬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근감소성 비만에 대해 독특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비만 역설 등 노인에서의 비만 이슈, 근감소성 비만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소개하며, 근감소성 비만의 맥락에서 개체 특이성을 고려한 체질과 변증론치 체계를 설명한다. 또한 보중익기탕 등 한약치료의 기전과 효과, (전)침치료와 약침치료의 임상 응용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권 교수는 본 강연의 목표가 노인 비만에서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량 보존과 기능 개선을 통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통합적 한의치료 접근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년기 비만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과제이고 기존의 획일적 체중감량 접근법으로는 근감소성 비만의 복합적 병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의학의 개체별 맞춤 치료 철학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밀의학적 접근법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Session3 - 대한한의영상학회 [오후] △오유나 교수(부산대학교)-Lumbar Disc Nomenclature 최근 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 용어의 이해는 한의학적 치료에서도 필수적이다. 본 강연에서는 Lumbar Disc Nomenclature(요추 추간판 명명법)의 국제 기준과 그 임상적 의미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가 영상소견을 해석하고 치료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상 판독이 한의 임상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용어의 정확한 이해 없이 영상소견을 해석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강의는 허리질환 전체 세션을 이해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영상 용어를 쉽고 명확하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고, 헷갈리던 디스크 용어도 한 번에 정리해 드릴 계획이다. △오승윤 교수(우석대학교)-초음파 100% 활용하기- 한의임상에서 현장초음파 활용 실제 오승윤 교수는 초음파를 근골격뿐만 아니라 복부, 흉부, 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진단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증례와 시연을 통해 소개한다. 본 강연은 한의사의 임상에서 초음파를 보다 폭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한의계에 초음파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 본 강연에서는 복부·흉부·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질환에 대해 진단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를 적용한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특히, 한의원 내 내원 환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진단법을 소개하고, 가능한 경우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전 활용법을 직접 보여드릴 예정이다. △오명진 원장(금강한의원)- Ultrasonography Guided Pharmacopuncture in Lumbar Spine [ Live ]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병변이다. 요추부위 경혈의 심부구조를 초음파로 살펴보고,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경혈의 약침시술을 소개한다.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병변이다. 초음파를 통해서 요추 주변의 구조를 살펴보고, 병변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에 약침이나 도침을 시술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다. 또한 혈관이나 신경 등 경혈의 심부에 위치한 위험구조를 손상하지 않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초음파를 통한 시술은 필수적이다.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요추 복잡추나요법을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 본 강연은 “요골반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을 주제로 요골반 복합체의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 임상에서 X-ray 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요골반 부위의 다양한 통증 및 기능 이상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추나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X-ray 촬영 프로토콜과 영상 판독법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X-ray 진단의 유용성을 공유하고, 추나 치료 전후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여 한의사들의 진단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석희 원장(바른몸에스한의원)-Post OP. Radiologic Guidelines 본 강의는 다양한 수술 후 영상 소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수술 종류별 영상의학적 특징을 정리하고, 변화된 해부학적 구조와 병리 소견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추/요추의 Laminoplasty, Laminectomy, Facetectomy, Fusion, Vertebroplasty, 무릎관절 수술(TKR/ACL/meniscectomy) 등 각 수술 후의 대표적인 영상 변화와 주의점, 병적 소견과의 감별을 실제 X-ray, MRI, CT 이미지를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의사들도 점차 영상의학 소견에 대한 이해와 해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수술 후 영상은 단순한 병변 판독이 아닌, 수술 기법에 따른 정상 소견과 병적 변화의 감별이 필수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 협진과 설명 능력을 높이고, 보다 근거 있는 한의 진료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복지부, AI 의료분야 등 5년간 1천 명 이상 인재 양성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만, 금년은 학교당 7.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여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희대학교는 경희의료원, 권역외상센터(8개 병원) 및 한의대, 의대, 치대, 전자정보대, 소프트웨어 융합대 등 여러 단과대학들이 카카오헬스케어, 코스맥스, 트라이얼 인포매틱스 등의 산업체와 연계해 멀티모달 분석 기반의 AI 진단 예측 분야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해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5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 마련,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으로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한한의진단학회, 내달 7·8일 ‘2025년 하계학술대회’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가 내달 7·8일 이틀 동안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AI시대 첨단공학을 접목한 한의진단의 현황과 발전을 모색하는 ‘2025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첫날은 △한의 진단 생체지표 정량화 △인공지능 융합 △진단 실습 및 교육 △첨단기술 융합의 총 4개 세션으로 나뉘어 한의진단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학술대회 이튿날은 ‘연구윤리 교육’ 및 ‘한의 핵심 생체지표 표준 작업지침 활용교육’ 등 연구제를 위한 교육 세션이 준비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영주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이기준 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한의 진단 생체지표 정량화’를 주제로 맥진, 설진, 심부혈류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두 번째 세션 ‘인공지능 융합’에서는 이상훈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김기왕 교수(부산대학교), 남동현 교수(상지대학교), 김현호 박사((주)7일)가 한의 변증진단 및 처방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적용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세 번째 세션 ‘진단 실습 및 교육’에서는 임동우 교수(동국대학교), 장은수 교수(대전대학교), 조은별 교수(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원광대학교)가 인공지능과 진단기기의 교육 실습 사례와 의미 등에 대해 발표하며, 네 번째 세션 ‘첨단기술 융합’에서는 이명기 교수(부경대학교), 나숙희 박사((주)라파스), 문영민 박사(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경혈 진단 및 치료 분야의 신기술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계와 관련한 주제의 연구 포스터를 게재할 수 있는 세션 또한 준비됐으며, 내달 1일 오후 12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대한한의진단학회 하계학술대회의 학회 참가신청 및 사전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링크(https://naver.me/xenHVMUV)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학술대회 참가비는 10만원이며, 학생(3만원), 공보의·수련의·대학원생(5만원)은 할인된다. 학술대회 참석 및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 문의는 063-850-6845 또는 메일(kmdiagnostics@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사과학자모임, 2025년도 상반기 학술대회 개최 예정[한의신문]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이 2월 8일 서울에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젊은 한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로, 특히 주니어 한의사과학자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특별세션이 마련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별세션에서는 원광대학교 이원융 교수가 ‘한의학 세부전공 규정 및 채용공고 기반 교수 임용 특성 분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하며, 한국한의학연구원 장동엽 연구원이 한의학박사의 구직과정과 박사후연구원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자유연제 세션에서는 한의사과학자들의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한의사과학자모임은 한의사 면허를 소지한 석박사과정 재학생 및 최근 학위 취득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한의계의 연구역량 강화와 한의사과학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학부생 대상 진로특강, 한의사과학자 교육정책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하는 정회원에게는 참가비 면제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참가 신청은 한의사과학자모임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view/kmds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동엽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는 주니어 한의사과학자들이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얻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사과학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발표 참가를 위한 초록접수는 2025년 1월 18일까지, 사전등록은 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
한의협 소아청소년위, ‘2024 추천도서’ 선정[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 2종을 선정했다. 소청위는 지난 7월3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추천 도서들 가운데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 출판사 토크쇼)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 출판사 책이라는신화) 등 두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친숙함 증가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가 △소아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등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한의사는 어때?’는 한의학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한의사는 어떻게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 소아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딸 권해진(한의사)의 한의학적인 설명과 따뜻한 에피소드에 엄마 김미옥(食醫)의 텃밭 지식과 요리 레시피를 더해 사계절 동안 텃밭에서 키운 제철 채소가 우리 집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건강 에세이다. 이번 응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도서는 한의협 운영 출판사인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대한한의사협회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소연 위원장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추천도서는 한의약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올곧게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천도서 선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축구 스타 메시 치료한 데르비셰비치 교수, 한의학의 유럽 진출에 주목
- 2 “약침의 안전성, 복지부의 인증제도 하에 엄격히 관리”
- 3 식약처, 국민에게 ‘정책 점검회의’ 등 정책 결정 과정 공개
- 4 “건강도시 연수구, 한의약이 함께 합니다!”
- 5 한의약진흥원, 소량 소비 한약재 공급난 해소 나선다
- 6 급여 데이터 분석으로 과잉진료 발굴…적정진료환경 조성
- 7 요양급여비 거짓 청구 의료기관 44곳 적발
- 8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효과는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
- 9 비의료인에 의료행위 시키면 자격정지 3개월→6개월 강화
- 10 ‘환자기본법’ 제정…의사 중심→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