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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한의사회, ‘케이엠디장학회’ 공식 출범[한의신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재현)는 28일 서울시한의사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케이엠디장학회(KMD) 설립을 인준하는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부터의 회무 경과보고에 이어 △제26대 임명직 임원 선임 및 당연직 이사 인준(임원 추가 선임) △2026년 강남구 장애인복지기금 공모사업 선정 △통합돌봄사업(일차의료 방문진료) △2025회계연도 결산(안) 감사수감 등의 현황이 보고됐다. 특히 의안 심의에서는 ‘케이엠디장학회(KMD)’의 설립을 인준하는 한편 이사회·독립회계 구성 등의 요청사항을 원안대로 승인, 향후 본격적인 장학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 1월 개최된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향후 미래지향적인 한의사회의 사회적 역할을 문화·예술·체육·관광·교육·복지 등 다양한 공공 영역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컨트롤 타워 형태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케이엠디장학회(KMD)’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케이엠디장학회는 27일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초대 이사장에 최형일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한편 15명의 발기인을 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케이엠디장학회(KMD)는 강남구한의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경기도한의사회 민상준 수석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환상 의무국제이사, 한의협 오현민 기획/국제이사 등이 발기인부터 이사진으로까지 참여해 범한의계적인 활동으로 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스킨렉스, ㈜디씨앤바이오, 한국생약협회 등 한의약 관련 기업 및 유관 단체들도 회원사로 참여해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형일 이사장은 “이번 케이엠디장학회 출범은 그동안 강남구한의사회가 강남구청과 함께 4년간 ‘한방(韓方) 쑥쑥’ 드림스타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케이엠디장학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의 한의계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통증의 새로운 기전을 밝히다”<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희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김선광 교수에게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김선광 교수는 ‘Nature Neuroscience’을 톱 저널에 논문을 게재, 한의학 기초연구의 국제적 경쟁력과 임상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Q. ‘학술대상 금상’을 수상한 소감은?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금상이라는 한의대 교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한창일 때 한의대를 졸업한 후 대학원 기초교실에 진학해 전침 진통효과의 신경과학적 기전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년간 열심히 연구에 매진한 결과 이번 금상 수상 논문이 ‘Nature Neuroscience’라는 톱 저널에 게재될 수 있었다. 사실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라,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16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밤새 실험해 이룬 성과다. 이번 논문 게재에 기여한 모든 공동 연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번 수상 논문에서는 통증에 대한 새로운 기초 기전을 규명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의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보겠다. 기초 연구가 한의 임상으로 이어지는 연구를 한의사-과학자(KMD-PhD)로서의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해보겠다. Q. 두 차례 수상을 통해 연구자로서 변화된 부분은? 재작년 첫 수상 때 소감으로 ‘중꺾마’ 정신을 말한 적이 있다. 당시 R&D 예산의 갑작스런 대폭 삭감으로 연구실 인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 수상 논문의 리비전 작업 중이었기 때문에 정말 이를 악물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번 논문은 투고 후 2번의 리비전을 거쳐 최종 게재될 때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틴 덕분에 논문이 톱 저널 중 하나에 게재될 수 있었고, 또한 작년부터 여러 연구과제를 수주해 연구실이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다. 재작년 첫 수상이 제게 ‘중꺾마’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큰 힘을 준 것 같다. 이제 연구실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한의치료기술의 개발과 그 과학적 기전 규명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Q. 향후 한의학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는지? 소뇌(Cerebellum)는 감각-운동 통합 및 운동 조절 역할이 주요 기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 통증 연구는 말초, 척수와 뇌의 일부 영역에 집중되었기에, 통증 분야에서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다만, 인간 뇌 영상(Human brain imaging) 연구에서 통증이 있는 그룹의 소뇌 영역이 활성화됨을 반복적으로 보고해 왔기 때문에 분자-세포-회로 수준의 통합적인 ‘소뇌 통증 정보 처리 기전’을 규명한다면, 난치성 만성 통증에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통증 자극이 가해질 때 뇌 청반(Locus Coeruleus) 신경세포로부터 노르아드레날린이 소뇌에 분비되고, 노르아드레날린이 소뇌 버그만 교세포(Bergmann Glia)를 활성화해 통증 행동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이 회로는 소뇌 교세포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의해 매개되며, 이 수용체의 활성을 차단하면 통증 반응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또한 단순한 급성 통증만이 아니라 신경 손상으로 유발되는 만성 통증인 신경병증성 통증에서도 소뇌 버그만 교세포를 조절해 통증이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고, 이는 소뇌 신경-교세포 회로가 만성 통증 치료의 새로운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성 통증은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질환 1위(환자수 및 요양급여비용 1위)이다. 이는 만성 통증 영역에 대해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경구 진통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통증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전침 등과 같은 혈위 자극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인해 다약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약물이 아닌 신경조절(Neuromodulation)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전자약(Electroceutical)’이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한의학의 전침요법과 유사한 치료 기술이다. 확대하면 레이저침, 초음파침, 자기장침 등 새로운 혈위 자극 모달리티의 도입이 가능하며, 이미 임상에서 도입이 시작됐다. 예를 들어, 현재 기술적으로는 대뇌피질의 교세포를 조절하는 비침습적 경두개 직류자극(tDCS)법이 있는데, 이는 한의학의 두침(전침) 요법과 유사하다. 이번 논문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본 연구팀 뿐 아니라 임상 한의학계에서 향후 소뇌 교세포를 조절하는 두침 전기/자기장/초음파/레이저 자극요법을 개발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비침습적 신경조절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Q. 연구를 시작한 계기 및 과정은? 한의대 96학번이라 입학하자마자 한약분쟁을 겪으면서 한 학기 늦게 코스모스 졸업했고, 국가고시는 97학번과 함께 치르게 되어 6개월의 시간이 붕 떴다. 놀면서 시간을 보내느니 후기 대학원에 진학해서 뭐라도 해보자하고 선택한 것이 기초교실 대학원 조교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대학원 수업과 실험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연구에 흥미가 커져 갔다. 특히 2년 반 동안 석사과정에서 연구한 결과가 석사 졸업 직후 3편의 SCI급 저널 제1저자 논문으로 게재된 점이 연구를 업으로 삼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여전히 직접 실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쓰는 작업이 너무 재미있다. Q. AI, 빅데이터 등이 한의학 발전에 미칠 영향은? 한의학과 과학기술을 넘나드는 ‘통합적 사고’라고 생각한다. 예전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10여 년 전 구글 딥마인드의 ‘Demis Hassabis’가 미국신경과학회에서 ‘Neuroscience-Inspired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강연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Neuroscience와 AI 두 가지 영역이 상호 진보를 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대학원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그 때부터 제 머리 속에 떠나지 않는 생각이 “Neuroscience-Inpired Korean Medicine”, “Korean Medicine-Inspired Neuroscience”였다. 요즘에도 학부 및 대학원 수업 때 소개하고 있다.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AI-Inspired Korean Medicine”, “Immunology-Inspired Korean Medicine” 및 그 반대도 가능한 것이다. 요즘과 같이 AI 발전이 가파르고 신기술이 급성장하는 시기에는 특히 ‘통합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연구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최근 핫 토픽인 “Brain-Gut Axis” 연구, “Glymphatic System” 연구, 생쥐의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광유전학적으로) 증가시켰더니 우울·불안 행동이 나타나고 뇌의 관련 영역들에 변화가 생김을 보고한 논문 등 대부분 한의학에 이미 기술되어 있는 내용들이다. 앞으로의 연구 목표 중 하나가 “Korean Medicine-Inpired Neuroscience” 연구를 하는 것이다. “Neuroscience-Inspired Korean Medicine” 연구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의사-과학자분들이 이미 하고 있어 훌륭한 연구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AI 융합형 한의약 개발 지원 및 한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디지털 대전환(이하 DX) 시대를 맞아 AI와의 융합을 통한 한의약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가 차원의 한의약 AI 융합 지원과 한의사 참여가 보장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체계 마련을 요청하며 “전통의학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한의협 AI 융합 추진 TF 위원장)은 “AI와 한의약의 융합은 과학화·객관화를 촉진해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 협력 기반과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한의약-AI와의 동행’ 국회토론회를 기점으로, 한의계는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보건의료 발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 차원의 한의약 AI 융합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회장은 현행 융합형 ‘MD-PhD(의사과학자 복합학위)’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의사(KMD)도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메디컬 혁신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의과대학생·전공의·박사과정생·박사후 연구자 등 다양한 단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연간 4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으며, 약 200명의 의사(MD)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자격은 ‘의사면허 보유자’로 한정돼 있어 한의사들은 배제된 상황이다. 윤 회장은 “국제적으로 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전통·보완·통합의학(이하 TCIM) 연구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WHO 전략에 발맞춰 한의사를 포함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는 임상 지식과 전통의학 해석 능력, 기초과학 융합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TCIM 전략을 실행할 최적의 주체”라며 “국내 제도가 한의사를 배제하는 것은 국제적 흐름과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이 지난 2022년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전일제 박사과정 60명, 전공의 연구지원 희망자 33명 등 총 94명의 한의사가 제도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 회장은 “서울대 의대, KIST, KAIST, GIST 등 주요 연구기관에서 이미 한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신약 개발, AI 질병 예측, 공공보건 정책 분석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이들의 활동 기반이 더욱 넓어지고, 성과도 빨리 창출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한의사 참여를 허용하고, 장기적으로는 KAIST·G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한의과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및 복수학위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경희대-KIST 공동학위과정처럼 이미 운영 중인 융합형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면, 한의사과학자 진출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KMD-Scientist 트랙’을 마련해 연구 중심의 한의사 양성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적으로는 직역 간 형평성·포용성 확보 △WHO의 TCIM 전략과 정합성을 맞출 수 있으며, 산업적으로는 전통의학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더불어 학문적으로는 한의학의 표준화·국제화 기반 견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윤 회장은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한 한의학 발전은 국민 신뢰를 높이고, 예방의학과 만성질환 관리 등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의사과학자 양성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아 의원은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으로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지역 한의사회를 통해 한의약의 효과와 공중보건 기여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제안들을 살펴 ‘AI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협 소아청소년위, ‘2024 추천도서’ 선정[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 2종을 선정했다. 소청위는 지난 7월3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추천 도서들 가운데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 출판사 토크쇼)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 출판사 책이라는신화) 등 두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친숙함 증가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가 △소아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등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한의사는 어때?’는 한의학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한의사는 어떻게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 소아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딸 권해진(한의사)의 한의학적인 설명과 따뜻한 에피소드에 엄마 김미옥(食醫)의 텃밭 지식과 요리 레시피를 더해 사계절 동안 텃밭에서 키운 제철 채소가 우리 집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건강 에세이다. 이번 응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도서는 한의협 운영 출판사인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대한한의사협회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소연 위원장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추천도서는 한의약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올곧게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천도서 선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의협 소아청소년위, ‘2024년 추천도서’ 모집[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오는 30일까지 ‘2024년 추천도서’ 접수를 받는다. 추천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친숙함 증가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가 △소아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등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 방식은 먼저 회원·저자·출판사로부터 한의약 관련 소아청소년 도서에 대해 추천 사유와 함께 구글폼을 통해 신청받는다. 이후 신청한 도서에 대해 소청위 심의 및 검토 후 ‘2024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도서’로 최종 선정한다. 이번 응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도서는 한의협 운영 출판사인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소아청소년위원장 명의의 추천서 발급 및 ‘대한한의사협회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박소연 위원장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추천도서는 한의약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올곧게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천도서 응모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좋은 작품들이 많이 모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의약 도서 ‘하이브리드 이과생’, 서울 일러스트코리아 참가해 큰 호응[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서울 일러스트코리아’에 대한한의사협회가 간행한 한의약 도서 ‘하이브리드 이과생(최규희 서초 하이키한의원장)’ 부스가 설치돼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러스트코리아는 여러 작가 및 기업이 함께 일러스트 분야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상호 교류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로, △최신 트렌드 선도 △작품 비즈니스 역량 강화 △주최사-참가사 협업 콘텐츠 기회 △아티스트와 팬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도모하고자 개최돼오고 있다. ‘하이브리드 이과생’은 지난해 공모한 ‘202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돼 ‘도서출판 KMD’를 통해 간행된 도서로, 15년차 한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최규희 원장이 ‘최굴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인스타툰(Instatoon)’으로 연재한 ‘하이브리드 이과생’을 카툰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한 진로 가이드다. 최규희 원장은 이번 행사에 타깃 독자층인 청소년들에게 한의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하이브리드 이과생’ 도서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본 도서와 함께 등장 캐릭터 일러스트들을 활용한 굿즈 등을 전시, 이를 참관객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최 원장은 본 도서가 학생 진로 가이드인 점에 착안해 수험생들을 위한 합격 기원 스티커·키링·플래너·노트·부적 등을 제작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공부한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해 흥미를 유발했다. ▲최규희 원장이 직접 디자인, 제작한 굿즈 상품들 최 원장은 “한의사가 도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점에 다들 신기해하셨고, 직접 집필·작화 작업을 진행한 이야기 등도 궁금해 하셨다”면서 “특히 도서의 경우 이미 책을 읽어보고 왔다는 아이, 의료인이 되고 싶어 구매하겠다는 아이, 아들에게 선물해 줘야겠다는 부모님 등 많은 호응 속에 판매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원장은 “다른 전공으로 대학을 다니다가 한의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 부스에 왔는데 이에 격려의 말을 전해줄 수 있어 뜻깊었고, 참가 학생들 모두 하이브리드 이과생 주인공처럼 본인의 진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이들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스 이벤트에는 한의대생 및 한의대 지망 학생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 원장은 아울러 “현장에서 한의약 도서를 보자 다들 우호적인 반응이었는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홍보를 통해 한의협 간행 도서가 한의사만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전파되길 바란다”면서 “독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많은 강연이나 북콘서트 등의 홍보들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의원의 따뜻한 느낌, 바닷속 세상으로 그려냈어요”이승지 작가(군산동초등학교 교사) [한의신문=강현구 기자]한의약에 대한 친밀도 제고를 위해 한의원의 진료 도구를 바다생물로 캐릭터화한 동화책 ‘하나도 안 무서워’가 ‘도서출판 KMD’를 통해 지난달 간행됐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가 개최한 ‘202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본란에서는 삽화를 담당한 이승지 작가(군산동초등학교 교사)를 통해 그동안 작품 활동과 한의약 도서 간행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교사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9년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5년 차 초등학교 교사로,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 가르치며 소중한 인연을 쌓아오고 있으며, 올해 4학년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나도 안 무서워’에서 집필을 담당한 정혜인 작가(경희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사이다. 당시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틈틈이 귀여운 캐릭터로 낙서하는 일을 좋아했는데 이를 관심 있게 봐주고, 큰 호응과 응원을 해준 소중한 친구다. Q. ‘하나도 안 무서워’는 어떤 내용인가? 이 책은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한의원을 처음 방문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에 대해 상상하면서 구상한 책으로, 등장인물들이 방문한 곳이 한의원이라는 공간임을 알 수 있는 물건들, 냄새, 분위기를 그림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들에게 한의원이 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작업했었는데 얼마 전 이 책을 읽은 저희 반 학생이 한의원에 꼭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줘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좌측부터 정혜인 작가(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이승지 작가 Q. 삽화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오랫동안 저의 그림을 좋아해 주던 정혜인 작가의 제안으로 함께 책을 만들게 됐다. 제 그림을 보고 감탄해 주고, 칭찬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신이 나기도 하고, 영감과 열정이 생기는 것 같다. 그동안 정혜인 작가와 함께 공예품 등도 만들어왔는데 이번엔 책까지 출판하게 됐다. 제 그림을 꼭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 Q. 작업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 주인공인 ‘새싹이’는 한의원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호기심을 느끼지만 침·뜸 치료를 받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버린다. 이후 꿈속에서 새싹이의 곁을 지켜주던 고래 인형과 함께 바닷속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정겨운 바다생물들이 한의치료를 경험하게 해주면서 이전에 느꼈던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림 작업은 글의 내용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글과 함께 책의 흐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글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 작가와의 지속적인 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담고 싶은 색감과 더 필요한 그림 요소들을 고민하며 채워 넣었다. 한의치료 장면을 그릴 때에는 한의사인 정 작가의 자문을 받았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효과적으로 그림을 배치하기 위해 최근 출판된 다양한 그림책들을 참고해 연구하기도 했다. Q. 등장 캐릭터 구상이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오랫동안 제 애착 인형인 고래 인형이 눈에 들어왔다. 어렸을 적 슬프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고래 인형을 안고 있으면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주인공 새싹이를 지켜주는 역할로 고래 인형을 등장시켰다. 특히 평소 고래나 바다를 주제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한의원과 바다를 연관 지어 한의치료의 특징을 담은 바다 캐릭터들을 만들게 됐다. Q. 인스타그램에서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tiny._.things_)에서 작가명 ‘숭어’로 활동하며 인스타툰(Instatoon)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날그날 인상 깊었던 일을 기록하는 일기처럼 제 인스타툰에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 경험이나 학교에서 아이들과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담아내고 있다. 가끔은 인스타툰이 아닌 일러스트를 그려 업로드하기도 하는데 그림책을 만들 때 영감을 준 저의 고래 인형이 종종 등장한다. Q. 학교에서 진행한 작품 활동은?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교실 곳곳을 그림으로 꾸미고 있다. 미술 시간에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이 교실에 채워지며 더해지는 아름다움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에 2년 전부터는 학급 마스코트 공모전을 열어 아이들이 직접 학급의 이름을 정하고, 대표 캐릭터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때 만들어진 학급 마스코트를 정 작가와 인형으로 만들어 배치했는데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진행해 보고 싶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원 하면 침 치료와 따뜻한 한약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저도 주인공처럼 한의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침을 맞을 때 너무 아플까봐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경험해 보니 아프기보다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났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서 한의원을 자주 찾으시는 이유를 몰랐는데 지금은 깊이 이해하게 됐다. 작년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온몸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와서 한의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한의치료 후 후유증 없이 잘 회복돼 한의원 옆을 지나갈 때마다 친근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Q. 그 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의 도움 덕택에 땀 흘려 제작한 그림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그림책을 구상하기부터 그림 작업 후 출간하기까지 너무나도 행복한 과정이었다. 멋진 공모전을 열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
“한의사 과학자가 만든 바닷속 한의약 탐험”정혜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정혜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은 한의약에 대한 친밀도 제고를 위해 어린이들이 자칫 무서워할 수 있는 한의원의 진료 도구를 바다생물로 캐릭터화한 동화책 ‘하나도 안 무서워’를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공모한 ‘202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돼 ‘도서출판 KMD’를 통해 간행됐다. 본란에서는 저자이자 한의약 정책 연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혜인 연구원을 통해 한의약의 대중화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현재 한의약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2021년 우석대학교를 졸업하고, 석·박사를 연이어 밟고 있으며, 올해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사과정 2년차다. 한의사 과학자로 진로를 선택한 후 한국한의약진흥원,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고령화 인구에 대한 보건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한예방한의학회지를 통해 ‘한의약육성법의 함의 및 발전방향’,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한의사 인식도 조사’, ‘의료인 업무범위 관련 법률 고찰’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정책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Q. ‘하나도 안 무서워’는 어떤 내용인가? 한의원에 처음 간 주인공 ‘새싹이’가 침과 뜸을 처음 마주하게 된다. 낯선 것들에 놀라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늘 들고 다니는 고래 인형에게 이끌려 꿈속 바다를 여행하게 된다. 바다 한의원에서 만난 다양한 바다 생물들에게 진료를 받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음날 다시 찾아간 한의원에서는 진료 시 바다 생물들이 정령처럼 나타나 금세 마음의 안정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이상 한의원이 무섭지 않고, 친숙한 곳으로 인식하는 이야기로, 제목도 ‘하나도 안 무서워’로 지었다. 어린이 대상 동화책이라 줄거리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삽화에 힘을 많이 쏟은 책이다. Q. 집필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한의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매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친한 고등학교 친구이자 예전부터 일러스트와 동화책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지 작가가 떠올랐다. 바로 연락해 공모전에 나가보자고 제안했고, 지난해 6월부터 스토리, 캐릭터, 표지 디자인 등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Q. 이번 작품의 모티브는 어디서 얻었나? 삽화가인 이 작가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소재가 바다였으므로 이를 주제로 한 한의약 관련 동화를 쓰고자 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침, 부항, 뜸 등을 대표할 바다 생물들이 떠올랐고, 침은 성게로, 부항은 문어로 표현하는 등 하나하나 특징을 살려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스토리 구상은 어렵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대사를 다듬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 과정에서 다른 동화책들도 많이 참고했다. 주말마다 도서관에 가서 동화책을 수십권씩 봤던 것 같다. Q. 작업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 근무시간이 있어서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하거나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간단한 건은 ZOOM을 통해 소통하기도 했다. 초반에는 러프한 스토리를 함께 스토리보드로 만들었다. 들어갈 대사나 상황, 간단한 그림 구성을 짜두면 삽화 작가가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토리보드가 확정된 이후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세부적인 디테일을 같이 잡아 나갔다. ‘침이나 뜸은 어떤 모양으로 그려지면 좋을지’, ‘한의원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책이지만 사소한 부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꼼꼼하게 작업했던 것 같다. 이후 나온 스케치와 대사를 합쳐 손바닥만 한 책으로 만들었다. 이는 피드백을 수월히 받기 위해서였는데, 화면보다는 인쇄된 실물을 보여주니 훨씬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보름 동안 가족 등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보여주며 의견을 모아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반영했다. 스케치와 대사가 확정된 이후에는 그림을 색칠하기 시작했다. 큰 색감 덩어리들을 먼저 칠해두면 삽화 작가가 섬세하게 색을 조정하고, 배경까지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무렵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대상작에 선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계약서 작성에 힘입어 나머지 일러스트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좌측부터 이승지 작가, 정혜인 연구원 Q. 삽화 작가는 어떤 분인가? 삽화를 담당한 이 작가는 제 고등학교 동창이자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과 그림 관련 활동을 많이 해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재봉틀 모임도 가져왔던 친한 친구로, 지난 2년간 담당 학급 마스코트 캐릭터를 함께 인형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책 제작으로 많이 바빠 요즘에는 업로드를 많이 못 하고 있지만 평소 그의 말랑말랑한 그림체로 ‘숭어(tiny._.things_)’라는 인스타툰(Instatoon)도 연재하고 있는 능력자다. ▲삽화가 이승지 작가의 작품들(학급 마스코트 인형 및 인스타그램 계정) Q. 나에게 한의약이란? 한의약은 내 창작활동의 근간이다. 창작을 좋아해 다양한 주제로 많은 시도를 해봤는데 결국 내가 가장 잘 알고, 자신 있는 건 한의약이었다. 앞으로는 한의약이 대중들에게 최대한 많이 접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은 층으로 갈수록 한의원에 못 와본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홍보하다 보면 호기심이 생겨서라도 와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구로 한의약을 풀어내 볼 계획이다. Q. 그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번 간행은 한의협과 소아청소년위원회가 없었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프로젝트다. 물심양면 지원 덕택에 작업에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좋은 취지의 협회 사업인 만큼 더 많은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다양한 시선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 -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32최승환 경희대학교 생리학교실 박사과정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의대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주니어 연구자입니다. 동기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경희대 최고의 input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줬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주임교수이신 김선광 교수님의 지도하에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별아교세포, 뇌척수액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한의학분야에 한정하면 집속초음파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혈위자극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의신문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초한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의 삶에 대해 소개해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소개 저희 생리학교실 연구실은 배현수, 김선광, 김우진 교수님 세 분의 팀으로 구성돼 있고 연구 분야는 신경과학, 면역학, 종양학이 주된 테마입니다. 주로 마우스, 랫과 같은 실험동물의 조직, 세포를 다루는 전형적인 wet-lab입니다. 여러 지도교수의 학생들이 섞이게 되는 경우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더러 듣게 되는데, 저희 연구실은 소규모 동호회 활동도 같이하고, 단체복도 맞추고, 실험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도 공유하며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의과대학의 연구실이라 하더라도 학위과정 학생들은 대개 비한의사(non-KMD)가 많기 때문에, 한의사 대학원생이 비교적 특별한 존재로 부각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한의사 대학원생이 한의과대학 특유의 업무(한의과대학 학부생 관련 업무 등)를 포함해 모든 일에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하고 연구실 내에서도 완충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도교수님과의 인연 저는 한의과대학 학부 시절 생리학과 해부학에 많은 흥미가 있었고, 제가 예과 2학년 무렵 김선광 교수님께서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에 계시다가 한국에 돌아와 모교 조교수로 부임하신 첫 해 생리학 수업에 들어오셨습니다. 당시 부친께서 신경통을 오래 앓고 있어 개인적인 관심이 많던 차에 교수님의 연구주제인 신경병성 통증을 학부수업시간에 소개하셨던 것에 흥미를 가지고, 지금 돌이켜보면 굉장히 용감하게(?) 교수님께 연구활동을 하고 싶다고 상담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후 교수님께서 계셨던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에 파견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에 참여하면서 논문도 쓰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교수님께서 저와 같은 학문후속세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계속돼 지도교수이자 멘토로 모시고 있습니다. 학위과정에 있다 보니 지도교수를 대하는 다양한 형태의 대학원생 유형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는 굉장히 적개하거나 또는 지나친 맹종을 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저는 비교적 중간적인 입장에서 교수님을 대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교수이지만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학문 분야와 기술에 도전하고, 연구의 디테일을 누구보다 정확히 짚을 정도로 깊이 있게 공부하는 교수님의 태도에 대해서 감명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외부 기관과의 공동연구에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현재 서울의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림의대, 경북의대·수의대와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자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교수님께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아 ‘재밌고 참신한 연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초한의과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의 생활 학사는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지만, 박사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밈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학-석-박사과정을 경험한 학생의 입장에서 특정 분야의 ‘박사’에게 주어진 무게감과 현실, 한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석박사를 하는 것이 마치 지식의 층위를 레벨업하는 것과 같이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자의 본업은 지식의 습득보다도 지식의 발견과 창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연구자는 기본적으로 지식의 생산자이고, 탁월한 지식생산을 위해 부가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의사 연구자의 현실은 생각보다 멋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늘 검은 옷만 입는데, 굳이 옷차림에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은 저의 목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험에 주로 사용하는 마우스의 털이 검은색이라 묻어도 티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쥐의 입장에서는 제가 마치 광기 어린 도살자 같을 것입니다. 쥐를 잡고, 복강이나 혈관, 뇌척수액 공간에 주사를 놓고, 머리뼈를 자르고, 뇌를 꺼내고, 어떤 경우에는 특정 목적을 위해 보상을 주며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털, 피, 뇌 조직, 오줌, 똥, 사체는 매일같이 보고 닿는 일상이 됩니다. 연구의 현실은 굉장히 지난하고, 반복적이다가, 아주 재밌는 순간이 간혹 짧게 찾아오고, 다시 반복됩니다. 연구실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저희 연구실은 하루에 할당된 근무시간과 업무 사항이 ‘교수님에 의해’ 규정된 것이 아니고, ‘나의 의지에 의해’ 자율적으로 관리돼야 합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실험동물의 컨디션과 스케줄에 의해 좌우되는데, 인간에게는 주 7일의 개념이 있지만 실험동물에게는 사육실 조명이 켜지는 12시간, 꺼지는 12시간 만이 있을 뿐입니다. 연구자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는 최대한 많은 시간에 가용한 모든 작업을 채워넣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연구 활동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몸은 퇴근한 상태이지만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원격으로 연구실 워크스테이션을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일이 세상에 무슨 쓸모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비유컨대 연구실 구석에서 나만의 소중한 찰흙덩이를 한 땀 한 땀 매만져서(실험), 관심 있어 하는 소수의 사람에게 나의 찰흙덩이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지를 심사받고 자랑하는 것(논문발표)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또는 동료 연구자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고, 기대하지 않았던 무언가에서 재밌는 결과가 나오는 등의 이벤트들은 굉장한 모티베이션을 제공해 줍니다. 근본적으로 저는 임상현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트리거는 기초연구를 통해 도출된다는 믿음이 있고, 연구실과 학계에 한정되지 않고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맺음말: 기초연구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께 연구에 관심 있는 동료 한의사 선생님들과 한의대 학생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전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화여대 오욱환 교수님의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라는 글을 꼭 읽어보시기를 감히 권해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 중 하나인데, 가끔 생각이 나면 다시금 읽으며 마음을 다지곤 합니다. 저의 한의과대학 학부생 시절 서울의대에 계시던, 제가 지금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한의대 선배가 당시에 한 말이 기억나곤 합니다. 연구자의 가장 큰 자질 중 하나는 ‘self-motivation’이라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연구자에게 있어 외부로부터의 경제적 또는 사회적 보상과 인정 등도 큰 기쁨이고 중요한 가치들이겠으나, 무엇보다도 내가 하루하루 일군 연구결과 자체만으로도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연구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한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 대학원생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두의 마음속에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소아청소년 진료 위해 ‘하이브리드 한의사’ 선택”[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최규희 하이키한의원 진료원장이 자신의 진로 선택과 한의약 체험 이야기를 담은 카툰 에세이 ‘하이브리드 이과생’을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공모한 ‘202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돼 ‘도서출판 KMD’를 통해 간행됐다. 본란에서는 저자인 최규희 원장을 만나 소아청소년 한의진료와 작품 활동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한의사이자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5년차 한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한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경희의료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한방내과전문의를 취득했다. 부족한 글은 그림으로, 서투른 그림은 글로 메우는 것이 특기로, 성격상 부끄럼을 많이 타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최굴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한 건 지난해 7월로,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신입작가 공모전에서 당선돼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현재 ‘최굴굴’이라는 캐릭터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Q. ‘하이브리드 이과생’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스타툰(Instatoon)으로 연재한 ‘하이브리드 이과생’을 카툰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한 것이다. 당시 누적 조회수 12만회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특히 ‘영어 60점 맞은 외고생 이야기’와 ‘한의사 취업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다. 이과 성향을 타고난 저는 어릴 적 꿈이 의사였는데 당시 교복이 예쁘다는 이유로 돌연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이후 수능시험을 보고는 느닷없이 한의대에 들어가 한의사가 됐다. 한의사가 되어서도 이과 성향을 가진 저의 수난은 끝이 없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 용어인 소위 ‘짤’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간결한 문체와 툰 형식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진로 고민이나 자기개발 서적이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자칫 훈계하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쉬운데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귀엽고, 깨알 같은 일러스트를 그려 이과의 딱딱한 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Q. 이 책을 간행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한의사인 저의 정체를 숨기고, SNS를 해왔는데 이로 인해 쓸 수 있는 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어떻게 하면 가장 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하이브리드 이과생’이라는 툰을 생각해냈다.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문과적 소양 없이 이과 타입의 캐릭터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하이브리드(Hybrid’)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기도 해 지난 2019년 진료실 컴퓨터에 묵혀두었던 글을 꺼내 순서와 틀을 잡아 한 회씩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의사임을 드러냈고, 다행히도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연재할 수 있었다. 이 책에도 당시 댓글 및 DM(개인 메시지) 등을 통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참고해 각 챕터마다 재미있는 꼭지들을 만들어 게재했다. 더불어 수능 상위 1% 선배가 알려주는 필승의 공부법을 비롯해 공부멘탈 관리법, 대학생활 꿀팁 등 알차게 채워 넣었다. ▲최규희 원장의 인스타그램 페이지 '그림일기 쓰는 한의사(@choigulgul)' Q. 한의사이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SNS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지난 2022년 여름 교통사고로 인한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근무 일수를 주 2회로 줄이게 됐다. 누워있는 동안, 그리고 일을 쉬는 동안 삶이 무료하게 느껴졌다. 이에 태블릿 PC에 그림을 그리고, 약간의 글을 곁들여 블로그와 골절 카페에 골절 일기를 올렸다. 그땐 지금보다 훨씬 더 못 그렸는데 주변과 온라인상에서 재미있고, 귀엽다는 반응들이 오갔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권유해 무대를 확장하게 됐다. 이제는 거의 한의사가 부업이고, SNS 작가가 본업이 된 기분이다. ▲지난 22년 박승찬 대표원장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ediatrics'에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한국 소아의 성조숙증 증가 경향'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Q. 소아청소년 한의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근무하는 곳은 성장 전문 한의원으로, 꾸준한 관리를 실시하는 진료과목 특성상 한 친구를 3~5년 정도 보다보니 아이들 하나하나에 애정이 생긴다. 엄마의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는데 바르게 잘 커줘서 정말 기특하다. 특히 아이들이 ‘선생님 같은 한의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그럴 때 매우 설렌다. 이번 책 역시 이러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썼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이 몸에 벤 아이들이 내원하기도 하는데, 상담과 관리를 통해 올바른 성장 지식과 생활습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한의약 진료 분야에 정말 애정이 많은데 이를 전문적으로 펼치기 위해선 문과적 소양을 갖추는 하이브리드 한의사가 되는 것이 필수였다. 결과적으로 스스로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된 것 같아 진료 분야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소아청소년 의료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SNS를 하면서 놀랐던 것은 아이가 감기에 걸려 양방 소아과에 줄을 서서 겨우 진료를 보고, 대기하느라 증상이 더 나빠졌다는 피드(Feed)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소아청소년 진료 한의사라는 사명감에 ‘가까운 한의원가서 한방 감기약 처방받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한약도 그런 게 있나요?’라는 반응들이 왔다. 다양하고, 효과 좋은 한약이 대중들에게 인식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이에 대한 적극 홍보가 있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한약을 접해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한약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앞으로 한의계 및 정부에서도 소아청소년 한의진료에 많은 투자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한의약의 대중화를 위한 작품 계획은? 일단 계속 글을 쓰려고 한다. 특별한 환자가 아닌 누구나 일상적으로 꾸준히 한약을 먹고, 아프면 한의원 가서 치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최근 작가 지원 플랫폼인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건강 분야 크리에이터로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제목의 연재를 진행 중이다. ‘한의사인 나도 아프고, 아프면 한약 먹는다’는 내용으로, ‘편식하는 한의사’, ‘눈 나쁜 한의사’, ‘허리 삐끗한 한의사’, ‘역류성 식도염 있는 한의사’ 등 저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에는 구상해놓은 어린이 그림동화책에 도전할 계획인데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그림실력을 연마해 나가겠다. 더불어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제 작품의 가능성을 봐주신 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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