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아시아 제약·바이오·천연물 산업 국제 네트워크 구축[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함께 중국 선전(Shenzhen)에서 개최된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 PMEC Shenzhen 2026’에 주최측의 공식 초청으로 참가, 한의약 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펼쳤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 ‘CPHI & PMEC Shenzhen 2026’은 제약·바이오·원료·완제·제조장비·스마트 제조·천연물 등 의약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 전시회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의 첨단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산업과 기술의 융합, 아시아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는 800개 이상의 기업과 60여 개국 1만5000여 명 이상의 전문가 및 방문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방문단에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명예회장·김경태 특임이사·남동우 국제교류이사와 안덕근 임상약침학회장, 서상수 자황원외탕전실 대표,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남호문 부회장·유재민 기획이사·박문희 대외협력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 대표단은 단순한 참관을 넘어 △중국 및 아시아의 최신 제약·바이오·천연물 산업 동향 파악 △한약재·천연물·제약기술의 발전 방향 확인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한의약의 현대화·산업화 및 국제화 가능성 타진 등 다각적인 협력 기반을 모색함으로써, 단순한 학술·의료 교류를 넘어 한의약 기술과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주최측과의 인터뷰에서 최도영 명예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중의약 학술 발표를 통해 중의약의 현주소를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참가는 한의약 산업과 중의약 산업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상호 발전 가능성을 확증한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박성우 회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제약·바이오 산업계와의 교류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선전 방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K-MEX 2027와의 협업은 물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한의학회와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방문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최신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한의약 관련 기업, 학계, 의료계가 함께하는 국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2026 세계추나축제’ 개최를 통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의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알려나가는 한편 산둥성 정부 주한 경제무역대표처, 허난성 중의약대표단, 일본중의약인재육성협회 등과도 관계를 이어나가는 등 국제적인 한의약 학술·인적·산업 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레이저 사용 흠집내기 즉각 중단하라”[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10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이 ‘2026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 참가한 한의원 부스를 찾아가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을 비난하며 행사장의 업무를 방해한 사건과 관련 “비상식적인 타 직역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깊은 유감과 함께 강력한 규탄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황 회장은 한의원 부스에 있던 담당자에게 ‘LASER’의 영어 약자가 무엇인지 묻고, 이와 같은 무례한 상황에 반응을 하지 않자 “약자도 모르면서 레이저를 쓴다”면서 언론을 향해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 “의료기기의 임상적 원리와 안전한 사용법을 논해야 할 자리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한의사 본인도 아닌 부스 관계자에게 영어 스펠링을 묻고, 이를 침소봉대해 직역 전체의 수준을 폄훼하는 것은 치졸한 ‘정신 승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는 “황 회장은 국민건강을 운운하며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을 비판했지만, 진정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의사들의 무책임한 직무 유기”라며 “소아과 의사는 소아를 진료하고, 응급의학과 의사는 응급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본분에 충실했다면 지금의 참담한 의료 공백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현장은 내팽개친 채, 전공을 불문하고 오로지 수익만을 쫓아 미용 의료 시장으로 몰려가고, 아울러 도수·체외충격파 남발, 생내장 수술로 ‘실손보험 빼먹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작금의 현실을 주도한 것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본분을 망각한 의사들의 필수의료 이탈과 실손보험 빼먹기 등과 같은 본인들의 뼈아픈 과오부터 반성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대 정규 교육과정에 레이저 교육이 없다”는 황 회장의 주장과 관련 이는 무지의 소치이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현재 한의과대학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양방 및 한방 병리학에 대한 심도 있는 교과는 물론, 피부 및 인체 조직에 대한 에너지 기반 기기(레이저·고주파 등)의 작동 원리와 임상 적용, 안전상 유의사항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면서 “해부학과 병리학적 기전을 완벽히 숙지하고 국가 면허를 취득한 한의사들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교육 과정 내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오만이며, 단체장으로서 이런 발언은 단순 의견 개진을 넘어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서울시의사회장이 향해야 할 곳은 타 직역의 국제적인 의료관광 축제 부스가 아니라, 전문의가 없어 환자들이 구급차를 타고 거리를 헤매는 응급의료의 최전선이어야 한다”면서 “얼마나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하고 할 일이 없으면, 국제적인 행사장까지 찾아가 타 직역의 업무를 방해하며 억지 소란을 피우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의료기기는 특정 직역의 독점적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발전해 온 과학기술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는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황규석 회장은 의료인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고, 타 직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업무방해 행위를 즉각 사과함과 동시에 본연의 자리인 환자의 곁으로 돌아가라”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2026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 2026)’ 홍보부스 운영과 더불어 세계추나축제를 개최하는 등 해외 바이어와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한의약과 추나요법을 소개하고, 관심 바이어와 국내 한의의료기관 간 후속 상담 및 교류를 추진했다. 아울러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구·한약·피부·체형관리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서울형 한의의료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확대 추진과 함께 ‘K-MEX 2027’ 홍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
“‘K-추나’ 시작으로 우수한 한의의료 콘텐츠 세계에 전파”[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과 함께 7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6 세계추나축제’를 개최,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의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등 한의 의료관광 확대에 나섰다. ‘추나를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고, 세계와 연결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계추나축제는 해외 초청 바이어 등이 한의의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추나요법의 원리와 술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 한의의료기관 팸투어를 시작으로 추나 체험존과 학술 컨퍼런스, 전문가 술기 시연(Master Demonstration)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팸투어는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서울 시내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 실제 한의진료가 이뤄지는 현장을 소개하고, 관련 진료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한의의료관광과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오후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추나의학의 전문성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추나 전문가들의 추나 술기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TBT 턱관절(최가원 턱관절균형의학회 부회장·산돌한의원장) △척추신경추나(기성훈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학술이사·누리담한의원장) △좌위교정 및 흉곽교정(박재현 척추도인안교학회 부회장·경희바름한의원장) △두개천골·LAS(박수호 본수호한의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추나 술기가 선보였다. 연자들은 추나요법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과 더불어 최신 연구결과, 실제 임상사례 등을 중심으로 각 추나 술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추나 치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추나요법에 대한 이론 설명은 물론 시연 장면까지 핸드폰 등 영상장비로 촬영을 하면서 추나 술기의 세밀한 동작과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등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는 등 한국 추나요법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직접 시연을 받은 참가자들은 평소 생활하면서 겪고 있는 불편한 증상들이 추나 시술 후 관절의 가동범위가 향상되는 등 현장에서 자신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밖에도 한의약과 추나의학의 특징 및 전문성을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를 운영하고, 세계추나축제 공식 포토월과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포토존 등을 구성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K-추나와 서울 한의의료관광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세계추나축제에 이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2026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 2026)’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한의약과 추나요법을 소개하고, 관심 바이어와 국내 한의의료기관 간 후속 상담 및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구·한약·피부·체형관리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서울형 한의의료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확대 추진과 함께 ‘K-MEX 2027’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세계추나축제는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추나요법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한의의료의 전문성을 이해해 관련 업종에 기여하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K-추나’를 시작으로 서울이 가진 다양하고 우수한 한의의료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환자들이 실제로 서울의 한의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추나축제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서울의 한의의료기관과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도록 서울특별시 및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해 2019년부터 8회째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해외 유력 바이어 70개사와 국내 셀러 300개사 등이 참여했다. -
K-MEX 2027 참여부터 의료관광까지…국제교류 확대 추진[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중국 산둥성 정부 주한 경제무역대표처(수석대표 쿵타오)와 간담회를 개최, 한의약·중의약 분야의 교류 확대와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7월 산둥성 상무청의 초청으로 산둥성을 방문해 산둥성 상무청과 산둥성중의약관리국을 비롯한 주요 기관 및 의료·학술기관과 교류하며, K-MEX 2027 참여 확대와 학술·인재 교류, 중의약 산업 및 의료관광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당시 마련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후속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측은 지속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전문가 및 학생 간 인적 교류 활성화 △한의약·중의약 분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의료관광 및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양측은 대학생을 비롯한 예비 한의약·중의약 전문가들이 방학 기간을 활용해 상대국의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관련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단기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의 전문가 및 의료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인적 교류를 이어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한의약을 활용한 외국인 의료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국 산둥성 정부 주한 경제무역대표처는 내년 개최 예정인 ‘K-MEX 2027’에 산둥성 관계자 및 의료기관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산둥성 방문 당시 교류했던 산둥성 중의약 관련 기관 및 의료기관의 K-MEX 참여를 비롯해 향후 양측 간 협력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성우 회장은 “지난 산둥성 방문을 통해 현지 중의약 분야의 발전상과 다양한 교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논의해 온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학생과 전문가 교류를 비롯해 한의약·중의약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양국 전통의학의 발전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쿵타오 수석대표는 “서울시한의사회와 산둥성 간 교류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표처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K-MEX 2027을 비롯해 학생 교류와 한의약·중의약 분야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양측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최근 허난성 중의약대표단과 일본중의약인재육성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이어가며, 적극적인 해외 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의약 학술·인적 교류 확대는 물론 K-MEX 2027의 해외 전시관 유치 확대를 통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사무장병원·면대약국 사전 차단 법안의 조속한 입법 촉구[한의신문] 서울 지역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가 불법 개설 의료기관(이하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이하 면대약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특별시 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의사회(회장 황규석), 치과의사회(회장 신동열), 약사회(회장 김위학) 등 서울시 의약 4개 단체는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만희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사무장병원 및 면대약국 개설을 사전 차단하는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의약 4개 단체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해 온 협의의 결실로, 비의료인이나 비약사의 불법 개설 시도를 초기 단계에서 뿌리 뽑음으로써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 국민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현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개설자를 변경하려는 사람이 개설신고 또는 개설허가 신청 내역을 지역 의약단체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역 의약단체는 제출된 내용을 검토해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개설 자격에 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과 약국 개설 예정자, 지위 승계 예정자에게 관계 법령과 의료윤리·경영윤리 등에 관한 사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으며, 사전교육은 관련 의약단체 중앙회가 주관하고 지부 또는 분회가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의약단체장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등 불법 의료기관의 비윤리적 운영은 건보 재정 악화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면서 “문제 발생 후 사후에 적발하고 처벌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설 전 단계에서 불법성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적 제도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만희 위원장은 “오늘 말씀해 주신 의약계의 입장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실효성과 법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입법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박성우 회장은 현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언도 전했다.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국제산업 박람회(K-MEX)’를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고, 오는 2027년 제4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한의약의 산업적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세계 의학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한의약의 글로벌 확장성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특히 한국한의약진흥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한의약 산업과 연구 기반을 뿌리 깊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획일적인 ‘8주 치료 제한’ 기준과 관련해선 “환자의 정당한 치료권과 의료인의 전문적인 진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자의 고통과 증상에 따라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완적 안전장치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시 4개 의약단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전현희 의원과도 간담회를 갖고,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한 바 있다. -
올해의 눈부신 성과 발판으로 ‘K-MEX 2027’ 힘찬 도약 다짐[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8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양운호 정보통신이사, 손지훈 기획이사 및 3기 김승환 학생대표 등 학생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MEX 2027 학생위원단 해단식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25·26일 이틀간 개최된 ‘K-MEX 2026’는 해외 6개국 기업·기관을 포함한 약 270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전년대비 28.6%의 전시 규모 확대를 기록한 데 이어, ‘국제인증전시회+’로 공식 승격되며 국내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의약 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글로벌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같은 성공적인 발자취를 이어 내년 K-MEX 2027의 성공적인 개최를 견인할 학생위원단의 해단식 및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과의 계승과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 되새겨 이번 행사는 2기 학생위원 중 차기 위원회 구상을 위해 자원한 20여 명의 총괄팀이 주도적으로 준비를 맡았다. 총괄팀은 제3기 학생대표 김승환 학생을 중심으로 10명의 부대표와 6명의 자문위원을 선발하고, 조직 구성 및 3기 학생위원 선발, 행사 기획 등 전반적인 준비 과정을 총괄했다. 이날 행사는 2026 K-MEX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제2기 학생위원회의 해단식 및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제3기 학생위원회의 발대식이 함께 진행돼 성과의 계승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1부 해단식에서는 지난 한 해 K-MEX의 성공적인 개최와 운영을 위해 헌신한 2기 학생위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2기가 이뤄낸 주요 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3기 위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전 기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3기가 나아갈 방향성과 역할을 함께 확인하는 뜻깊은 교류가 이뤄졌다. 학생간 뜻깊은 네트워킹과 성장의 기회 되길 이어진 2부 발대식에서 양운호 정보통신이사는 축사를 통해 “3년째 학생위원들과 함께 K-MEX를 이끌어오고 있다”며 “K-MEX 활동이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위원들 간의 뜻깊은 네트워킹과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활동에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지훈 기획이사는 “2기 위원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3기 위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되는 만큼 발대식 자리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K-MEX 2027의 성공적 도약을 이끌 3기 조직 체계와 각 팀별 세부 로드맵 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를 뒷받침할 대표 및 부대표단, 자문위원단의 소개와 더불어 이번 3기 학생위원회는 실질적인 실행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4개의 홍보팀 △아카데미팀 △영상제작팀 △국제교류팀 등 총 7개 기능별 특화 팀으로 체계화했다고 보고됐다. 학생위원 전용 웹사이트 구축…원활한 소통과 협업 지원 특히 올해는 매년 축적되는 K-MEX의 역사와 활동 기록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위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는 ‘학생위원 전용 웹사이트’ 구축 계획이 함께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승환 학생대표는 “전국 각지의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뜻을 모아 K-MEX라는 큰 무대를 직접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학생위원회가 지닌 가치와 의미는 남다르다”며 “K-MEX 2027이 글로벌 한의약 산업 박람회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든든한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위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한의학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는 뜻깊은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다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K-MEX 2027 만들 것” 또한 홍보3팀 팀장을 맡은 김민제 학생부대표는 “지난 2기 학생위원 활동에 이어, 올해는 총괄팀 학생부대표로서 3기의 밑그림을 직접 그리고 발대식을 준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수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더 나은 결과물을 고민하는 모든 과정이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팀장 역할을 맡은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열정 넘치는 3기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K-MEX의 성공을 이끌어갈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대표 및 부대표단에게 3기를 대표해 위촉장을 수여하는 공식 위촉식이 진행됐으며, 위촉장을 전달받은 3기 학생위원들은 2기의 눈부신 성과를 이어받아 한층 더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K-MEX를 만들어가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
쓰러진 시민 곁으로 달려간 한의사…“응급현장서도 의료인 역할 다해야”[한의신문]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갑자기 쓰러진 환자에게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도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훈훈한 미담으로 전파된 가운데 그 응급 현장에서는 한의사가 적극 나서 환자가 응급대원에게 연계될 때까지 환자 케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응급상황에서의 한의사 역할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손지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기획이사로, 당시 ‘K-MEX 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으로 이동 중이였다. 그는 옥수역 중앙선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는 과정에서 멀리 한 명의 여성이 벽에 기대면서 쓰러지려 하고, 주변에 사람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지체없이 뛰어가 현장상황을 파악하면서 환자 관리에 나섰다. 손지훈 이사는 가장 먼저 환자의 기도·호흡·맥박을 확인하고 경동맥을 촉지했으며, 이후 운동 기능 저하 및 동공 산대 여부를 살피고 신체를 접촉해 본 결과, 머리와 피부가 차갑게 식어 말초혈관 수축이 일어난 상태로 파악했다. 그는 “초기에 환자와 소통이 가능할 때 ‘지난 주말에도 쓰러진 적이 있다’는 병력을 청취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단순 열사병이 아닌,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파악하고 환자 관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환자는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지만, 다행히 흉통과 심계항진은 관찰되지 않아, 신체적 압박을 해소하고 뇌혈류를 확보하기 위해 즉시 신발을 벗기고 다리를 거상(높임)한 뒤 머리를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나며 환자의 의식이 점차 실조되려 해, 현장에 함께 있던 간호사와 공조해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고 함께 호흡을 유도하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끝까지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손 이사는 “우선 환자가 큰 문제 없이 병원까지 후송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한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위급한 순간 기꺼이 뜻을 모아주신 간호사 선생님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환자분이 아무런 이상 없이 온전히 쾌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들은 실제 응급상황에서 닥터콜에 적극 응하는 등 응급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이 부여된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의료 현장에서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한의사회-中 허난성, 전통의학 세계화 위해 맞손[한의신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최근 적극적인 국제교류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2일 송촌지석영홀에서는 허난성 중의약대표단과의 간담회 및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K-MEX 2027 참가를 비롯한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양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전통의학의 가치를 현대적으로재조명하고 인류건강에 기여할 미래의학을 함께 그려가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간 전문 인재 교류 및 문화·교육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전통의학 경쟁력 강화라는 상호 공동 목표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왕쥔제 허난성국제의료보건호조촉진회(이하 허난성촉진회) 주임은 답사에서 “허난성촉진회는 1993년 창립된 이후 허난성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의학을 계승하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시한의사회와의 만남이 양국간의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져, 커다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김동희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국제교류 현황, 한의학약및 통합의약 국제박람회(K-MEX)의 전반적인 활동 내역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K-MEX는 올해까지 3차례 개최되면서 명실공히 한국 한의계 최대 규모의 국제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했으며, 내년 6월 12·13일 이틀간 K-MEX 2027이 예정돼 있다”며 “허난성은 ‘상한론’·‘금궤요략’의 저자인 장중경 선생의 고향으로, 서울시한의사회가 허난성이 손을 맞잡는 것은 전통의학 세계화를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이번 만남이 일회성 만남이 아닌 정례적인 교류와 산업·미디어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허난성 중의약대표단측도 △안양 화현 골절과 병원 △허비 중의학 골절과 병원 △양씨 허로 고법 외치 치료법 △시푸 중의학 종양 치료법 △춘화당 12차 통투침 치료법 △하시 고법 양안 치료법 등 중의학 무형문화유산 전수 전문가들의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서울시한의사회와 허난성국제의료보건호조촉진회는 업무협약을 체결, 전통의학 분야의 학술·문화·인적 교류를 통해 ‘세계 전통의학의 발전’과 ‘국제교류 확대’의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한 기본 틀 마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학술대회, 세미나 등 학술 교류 및 공동 학술활동 △전통의학 관련 인적 교류 및 상호 방문 △양측이 주최·주관하는 박람회, 문화행사 등에서 상호 참가 협력 △전통의학 문화 콘텐츠의 상호 홍보 및 미디어 협력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는 한편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실무적인 논의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간담회를 통해 △정례 교류 채널 구축 △K-MEX 2027 ‘허난성관’ 참여 △내년 허난성 방문일정 조율 △미디어·콘텐츠 상호 홍보 협력 등의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와 허난성국제의료보건호조촉진회는 정례적인 화상회의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조율키로 했으며, 양 국간의 교류협력을 미디어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허난성에 개최되는 장중경 기념행사에 맞춰 내년 2·3월경 방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으며, 허난성 측에선 내년 6월에 개최되는 K-MEX 2027에 ‘허난관’을 운영하는 등 양국 교류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최근 K-MEX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인증전시회 플러스(Approved International Exhibition+)’ 자격을 공식 획득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로서의 위상과 공신력을 인정받은 만큼 K-MEX의 지속적인 위상 강화를 위해 해외 전시관 참여 확대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회원의 권익 증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 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허난성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그러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최근 국제적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은 K-MEX가 내년에도 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네트워크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만 전통의학 경험하고 상호 교류한 시간”2018년 대만에서 열린 동양의약학술대회에 참여하였다가 高晧宇 중의사를 알게 됐다. 그는 타이중에 소재한 중국의약대학을 졸업하고 당시 타이베이의 ‘Mackay memorial hospital’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경력이 지긋하신 노교수님과 노의사들 사이에서 젊은 두 의사는 금방 친구가 됐다. 서로의 발표를 잘 들었다며 격려해주고 간단히 질문을 하다 대화가 길어지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근처 식당에서 뉴러우판, 총삥 등 대만식으로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았고 코로나19로 인해 8년이 지난 뒤 2026년 재회할 수 있었다. 그 사이 그는 타이베이 시내에 중의원을 개원했고 그의 병원에서 만나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하기로 했다. 그의 병원은 난징동루에 난징산민 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버스정류장 앞에 병원이 있어서 찾아가는 것은 매우 쉬웠다. 나중에 高 중의사가 알려주기로는 대로변에 은행들이 쭉 위치한 곳이라고 했다. 병원에 들어가니 밝은 조명에 흰색으로 통일된 느낌의 인테리어가 젊은 의사의 선택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접수대의 직원이 저에게 중국어로 응대했으나 영어로 원장님과 만나기로 약속한 한국인이라고 대답했고 ‘Ah, Korean?’이라고 이해한 뒤 원장실로 전달하러 갔다. 11시 30분경 점심시간이 가까웠지만 훈증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 침 치료를 받는 환자, 진찰과 상담을 받는 환자로 병원은 활기찬 분위기였다. 진료실에서 高 중의사가 잠시 나와 밝게 맞아주며 환자가 있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못 본 사이에 체중이 조금 줄어든 듯 보였지만 의사 가운을 입고 원장으로서 일하는 모습은 처음 본 터라 매우 인상적이었다. 대기실 TV에는 그가 직접 찍은 건강 정보에 대한 유튜브 영상이 나오고 있었고 TV 한 쪽에 대기자 명단과 대기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서 한약 냄새가 나는 것을 제외하면 흡사 양방 병원에 있는 듯한 느낌도 잠시 들었다. 오전 진료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진료시간표를 보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하고 있어서 한국의 365 야간진료 분위기와 비슷함을 느꼈다. 진료가 일찍 끝나는 화요일은 오후에 Mackay memorial hospital에서 여전히 주 1회 진료하고 있었다. 오전 진료시간이 끝나고 치료 받던 환자들이 모두 귀가하자 비로소 高 중의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제가 환자 군이 무척 젊다고 하니, 高 중의사가 비오는 날씨 탓에 노인 분들이 외출을 삼가 하신 것이라 대답하는 것이 한국의 도심 한의원과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직원 2명을 소개해 주었는데, 1명은 약재실을 담당하고 있었고 1명은 접수대와 치료실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의원 내부를 함께 살펴봤다. 진료실 2개, 치료실, 탕전실, 약재실로 구성돼 있었고 20평 중반 남짓해 보였다. 진료실은 의사와 환자가 밀착해 진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치료실은 침상이 4개 있었고 TENS, IR, 전기침자극기가 구비돼 있었다. 치료실 한 켠에는 훈증요법을 위한 공간이 있다. 대기실에서 高 중의사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 환자가 통증 부위에 훈증 요법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부인과 질환에 훈증요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다른 증상에는 적용하는 경우가 적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그 외 일련의 치료 과정을 들으니 한국과 거의 흡사했는데, 침 1개당 침관 1개가 포장돼 있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高 중의사는 한국의 전자뜸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 직접 쑥뜸을 이용한 것과의 차이, 환자의 반응 등 여러 질문을 했는데, 한국에서도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전자뜸 사용이 보편화됐다고 설명해 주니 매우 놀라워했다. 그리고 한국과 대만의 치료에 대해 다른 점을 알려달라고 해 한국에서는 약침 치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탕전실로 이동했는데, 한국과 비슷한 약탕기와 포장기가 1대씩 작동하고 있었다. 놀랐던 점은 냉장고에 상비약이 거의 30여종 준비돼 있었던 사실이었다. 모든 환자에게 산제와 탕제의 한약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약재실은 약국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복합제제들이 3면의 약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약장 밑 선반에서 에페드린(마황 추출물), 강황가루(건강기능식품) 등도 보여주며 구비해놓고 필요시 사용한다고 알려줬다. 그 중 눈에 띄었던 것은 한국에서는 모든 한약재들이 제약회사를 통해 관리, 유통되면서 한약 포장면에 해당 정보가 모두 기입되고 있는 것과 달리, 대만에서는 단순 포장 수준의 관리, 유통만 이뤄지고 있던 사실이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추가로 질문하니 대만에서도 중국의 약재 관리, 유통체계를 도입해 적용하려는 중이라 일부 중국 제약회사를 통해 약재를 구입하면 한약 정보가 모두 표기돼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하에 창고가 있다고 해 살펴보았는데,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와 각종 물품 보관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나 또한 소모품은 대량 구입해 창고에 쌓아두고 사용했던 기억이 나서 역시 한국과 대만의 상황이 서로 비슷하다고 느꼈다. 중의원을 둘러보고 근처 일식당으로 옮겨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나눴다. 그가 코로나 직후 결혼한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아이가 생겼다고 알려주었다. 개원을 축하하려고 만났는데, 아버지가 된 것까지 거듭 축하했다. 개원비용, 직원관리, 기대소득 등 개원의들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니 한국의 개원의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제가 교수 임용이 된 것에 대해서도 축하하며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병원이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시간이 흘러가 그는 오후 진료를 해야 될 시간이 돼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에 또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대만 중의원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을 뿐만 아니라 대만의 젊은 중의사의 생각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한국과 대만이 상호교류를 통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였다. 최근 K-MEX에 타이베이중의사협회가 참여했고 하계방학 동안 상지대학교에 자제대학교 중의학과 학생들이 교환연수 프로그램을 위해 방문했다. 자제대학 吳炫璋 교수님으로부터 실제로 대만에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하고 대만 내 중의학 교육이 사립대학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던 것을 국립대학교의 참여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해 2024년 국립양명교통대학교, 2025년 국립중흥대학교에 중의학과가 신설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앞으로도 개인, 단체 교류가 양국 간의 전통의학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일본에서 한국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나서”[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대표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고베를 방문, 주요 동양의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시찰하는 한편 국제 학술 교류 확대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대표단은 일본 고베 현지의 대표적 동양의학 기관인 ‘고베동양의료학원’과 ‘천진중의약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임상 수련 시스템을 살폈다. 또한 현지 전문가들과 커리큘럼 운영 및 전통의학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현지에서 개최된 중의학 학술세미나에 참가해 최신 임상연구 동향과 동양의학 치료기술의 통합적 적용 사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현지 의료진 및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전통의학 전문가들과 다방면에 걸친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특히 21일에는 일본중의약인재육성협회와 공식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양 기관 교류의 주요 무대로 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기관은 △한의학 및 중의학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및 인적 교류 △동양의학 관련 정기 학술세미나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양 기관 간의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양국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일본 고베 방문 및 업무협약 체결은 한의약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K-MEX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일본 내 동양의학·중의약 관련 기관들과의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교류와 학술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회원들에게 폭넓은 학술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K-Beauty, 처방에서 일상으로”
- 2 ‘예방접종관리법안’ 제정…국가 접종관리체계에 한의사 편입
- 3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2029년 개교 본격 추진
- 4 요양급여 거짓 청구 의료기관 58곳 명단 공표
- 5 65세 고령인구 1112만5000명…전체 인구의 21.6%
- 6 경기도한의사회, 어르신·장애인 주치의 등 한의일차의료 활성화에 박차
- 7 한의약의 가치와 매력, 허준축제서 시민과 함께 나눈다
- 8 항바이러스제 566억원어치 폐기…생물테러 대비 예산도 구멍
- 9 2등급 의료기기 인증, ‘원스톱’으로 시장 신속 진출 지원
- 10 질병청, 해외여행 건강정보 ‘여행건강알림e’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