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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교육, 필수의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형식 한평원 신임 원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은 최근 제5차 이사회를 통해 서형식 평가인증단장을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서 신임 원장은 한평원의 역할을 단순한 심사기관이 아닌 ‘조력자·가이드’로 재정립하고, 한의학 교육의 현대화와 질적 고도화를 핵심 축으로 12개 한의학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학 교육의 질 관리와 평가 체계 고도화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인 한평원은 향후 3년간 한의대 교육의 방향성과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본란에서는 서형식 신임 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한의학 교육의 미래 비전, 평가제도 개선 방향, 대학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한평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양질의 한의사 인력을 양성하는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한평원 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의계의 미래는 결국 ‘교육의 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한의사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보건의료 현장의 기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표준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의료인을 배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향후 3년 임기에 임하고자 한다. Q. 교육 현장과 한평원 활동을 병행해 왔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외과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환자 진료에 매진해 왔다. 특히 한의학 내에서 상대적으로 불모지에 해당하는 외과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평원에서는 5년간 평가인증단 부단장과 단장을 맡아 평가 업무를 수행했다. 기존 2주기 평가 체계에서 역량 중심 평가 기준인 ‘KAS2022’로 전환되는 시기에 평가팀과 함께 인증 업무를 수행했다. 대학들이 직면한 자원 확보 문제와 교육 혁신 사이의 간극을 직접 경험하며, 한평원의 중재자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 왔다. Q. 앞으로 한평원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방향성은? 가장 큰 비전은 한의학 교육이 일차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 영역을 든든히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법적·학술적 근거는 이미 마련돼 있다. ‘한의약육성법’에 명시된 ‘과학적으로 응용·개발’이라는 한의학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한의약의 정의를 교육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거의 전통적인 수준을 넘어 과학적 근거와 결합해 현대 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한의학의 실질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의료 현장에서 일차의료와 필수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평가의 토대를 공고히 다지는 것이 목표다. Q. 향후 3년간 중점 추진 계획은? KAS2022 기준 도입으로 역량 중심 평가의 기틀은 마련됐으나, 대학 현장의 체감도는 아직 높지 않다. 단순한 서류 중심 평가를 넘어 학생들의 실제 진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이 정착되도록 대학과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학술홍보위원회와 교육연구위원회를 신설해 단순 평가기관을 넘어 교육정책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위원회를 활성화해 교육 표준화 연구, 정책 개발, 평가 기준 개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조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가 평가 기준에 반영되고, 다시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한평원이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Q. 교육 평가기준 적용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도 제기돼 왔다. 4대 보험 수령 조교 채용과 연구년 기준은 KAS2022에서 갑자기 도입된 것이 아니라 1주기부터 유지돼 온 기본 기준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현재의 갈등은 기준 자체의 신설보다는 ‘조교 신분의 명확성’과 ‘실질적인 연구년 보장’이라는 평가기준 해석상의 이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본다. 시대 변화와 학교별 특수 상황에 따른 평가 기준 해석의 변화는 열어두고 있으나, 평가 기준의 기본 정신과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인증기준위원회에서 대학 관계자들과 긴밀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6년마다 실시하는 평가기준 검토 과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낼 것이다.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 전국 한의대 교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평가라는 과정은 이를 수행하는 기관과 이를 받는 대학 모두에게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주는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교육적 역량을 증명하고, 국민으로부터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대다수의 학교가 4년 인증을 유지하며 교육 혁신을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평가를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함께 발맞춰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은? 한평원의 업무는 결코 특정 원장이나 소수 실무자의 일이 아니다. 한의과대학을 구성하는 교수, 학생, 행정 인력 모두가 함께 책임지고 이끌어 가야 할 ‘우리의 일’이다. 비난과 반목보다는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한의학 교육이라는 거대한 배를 함께 저어 가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3년 뒤 임기를 마쳤을 때 ‘한의학 교육이 한 단계 도약했고, 그 변화가 한의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담백하고도 명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의계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
한평원 ‘新 VISION 2033’…평가인증 고도화·세계화·책임운영 전략 제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신임 회장의 취임과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와 교육 질 관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평원은 17일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신임 원장 이·취임식 및 2026년도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한평원 발전계획(2024~2033) 전략체계 △2025년 사업 실적 △2026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장에선 문서·행정 부담을 줄이고, 규제·감독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대학과 함께 교육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 미션 ‘질 관리’, 비전 ‘신뢰’…독립성·탁월성·윤리성·발전성 핵심가치 이날 서부일 기획성과관리단장은 한평원이 2024년 4월 성과관리·평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 경영전략 체계 수립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新 VISION 2033’ 경영전략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평원은 미션을 ‘한의학 교육의 질 관리를 통한 국민 보건의료 복지 증진’으로 설정하고, 비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의학 교육 시행기관’으로 제시했다. 핵심가치로는 △독립성 △탁월성 △윤리성 △발전성 4가지를 확정했다. 한평원이 제시한 3대 전략목표는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 △한의학 교육 평가 세계화(체계화 선도) △지속 가능한 책임기관 운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를 위해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 선도 △평가인증 시스템 및 기준 개선 △한의학 교육 전문성 확보 노력 등 3개 전략과제가 배치됐다. 또한 ‘평가 세계화·체계화 선도’를 위해 △홈페이지·SNS 활용과 고객 소통 다각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홍보 활성화 △한의학 교육·연구의 세계화를 포함했으며, ‘지속 가능한 책임기관 운영’ 실현을 위해선 △한의학 교육 거버넌스 구축 △한평원 조직 및 행정 효율화 △한의학 교육 DB 구축 및 정보 공유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서 단장은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에 따라 실행과제별 담당 부서가 설정돼 있고, 매년 연차별 발전계획이 이 체계에 맞춰 추진되는 구조”라며 “위원회별로 실행계획을 세우고 성과지표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新 VISION 2033’을 현실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서부일·윤형민 단장, 오용택·조성훈 위원 ■ 기획성과관리단, 서버 이전·DB 구축…교육부 인정기관 심사도 대비 서 단장은 기획성과관리단의 2025년 실적으로 평가인증 시스템 유지·보수와 조직·행정 효율화, DB 구축을 꼽았다. 자체평가보고서 등 자료의 데이터 용량 증가로 서버 이전을 추진했고, 상근 인력 업무평가 시행과 직무연수 지원, 내부 워크숍 운영을 진행했다. 특히 ‘한의학 교육 DB 구축 및 정보 공유 활성화’ 사업으로는 본평가 대상 5개교(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 한의대)와 모니터링 평가 대상 3개교(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 한의대)의 자체평가보고서 DB 구축 완료가 제시됐다. 아울러 서 단장은 “교육부 또는 인정기관 심사 평가가 예정돼 있어 관련 보고서 준비에 위원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2026년에도 평가 시스템 점검·유지보수와 DB 업데이트, 중장기 계획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연구위 “2025년 5개교 평가인증 실적…역대 최대 규모” 이어 교육연구위원회의 2025년 실적 보고에서 윤현민 신임 평가인증단장은 “지난해 5개 학교 평가를 진행해 한평원 설립 이래 가장 많은 평가가 이뤄졌다”며 “설문조사 분석과 교육과정 개발 효과 측정 등 일부 지표도 일정 수준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평원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평가 관련 설문을 시행한 가운데 피평가기관의 참여가 낮아(12명 참여)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반면 평가위원은 35명이 참여(응답 28명)했고, 학생은 약 140명이 응답했다. 개선 과제로는 ‘피평가 대학의 부담 경감’이 제시됐다. 윤 단장은 “평가 준비로 인해 대학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온라인 기반 평가 시스템 개선과 자료 요구 방식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에는 2월부터 평가가 시작되는데, 상반기 가천대 한의대를 시작으로, 8월부터 부산대 한의전과 대전대 한의대 2개 대학 평가가 예정돼 있다. ■ 인증기준개발위 “현장 120명 인터뷰…‘문서행정 부담’이 최다” 지난해 연구 성과로 ‘차세대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기준안 개발 및 타당성 검증’ 추진 결과를 보고한 오용택 인증기준개발위원에 따르면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현행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를 분석하고, 해외 및 타 보건의학계열 인증체계를 비교하는 한편 12개교 평가 결과를 검토했다. 또한 12개교를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해 보직교수·실무교수·행정담당자 등 총 120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평가 체계 전반’으로, 개선 방향으로는 △현장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은 현장 확인으로 전환 △자료 요구 간소화 △규제·감독 중심에서 교육 질 향상 지원으로의 전환 등이 제시됐다. 임상실습 분야에선 △외부 실습기관 섭외 어려움 개선(전문의 자격자 중심의 지도교수 인정 구조 문제) △기초교원의 OSCE·CPX 참여 범위 조정 △AI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일부 실습 대체 가능성 검토 등 ‘유연성 확보’ 의견과 함께 △교육실(교육행정 조직)의 업무 증가에 따른 전담인력·조직 강화 △평가 이후 피드백 체계 강화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수집된 의견을 토대로 차기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피평가용 ‘템플릿(표준 양식)’을 보다 완성도 높게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개 교육실과 관심 교수 의견을 모아 템플릿을 공동 개발한 뒤 공청회와 공표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 학술홍보위 “학술지·학술대회·홈페이지·협력사업 4축” 이어진 발표에서 조성훈 전 학술홍보위원장에 따르면 학술홍보위원회가 교육부 평가에 대비한 실적 축적과 대외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홈페이지·뉴스레터 운영 △교육위원회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서울대 교육대학원 등과 연계해 연 1회 학술대회를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를 확산해 왔다. 학술홍보위는 향후 뉴스레터(연 1회)와 홈페이지 기반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며, 학술지 부문에서는 외부 기관과 협력해 발간을 이어가며 교육 관련 논문 확산도 도모해오고 있다. 서형식 신임 원장은 “새해에도 상근 직원 직무연수와 법정 의무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 행사에 참여해 한평원 관련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한의과·의과·치과·간호·약대 등 보건의약계열 평가기관 간 연합체 논의에서 타 분야의 평가 경험을 공유·흡수해 한평원 평가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각 위원회가 한의학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과 소통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김용재 ㈜한국데이터사이언티스트협회 수석컨설턴트를 초빙, ‘AI를 활용한 업무 역량 향상(AI 활용 논문 작성법·임상술기 실습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한평원 '2025 평가인증' 통과 대학들이 밝힌 실전 전략▲(왼쪽부터) 성현경(동국대)·이민정(경희대)·임정태(원광대) 교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마곡머큐어호텔에서 ‘2025 설립 20주년 기념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연수교육’을 열고, 올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통과한 대학들의 준비 과정과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정기평가는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에 따라 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가 본평가를 받았으며, 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는 모니터링 평가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동국대 한의대는 기본기준과 필수기준을 모두 충족해 4년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날 사례발표에선 동국대·경희대·원광대가 참여해 각 한의대의 강점, 조직 운영 방식, 실무 팁, 평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했다. ■ 동국대 한의대 “다캠퍼스 소통·추나실·학생지원이 만든 4년 인증” 성현경 동국대 한의대 교수(학과장)는 “캠퍼스가 일산과 경주로 분리되고, 분당·일산 한방병원까지 의료원이 분산된 특수 구조 속에서도 활발한 참여와 촘촘한 피드백 체계를 구축한 것이 4년 인증의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의 주요 특징으로 △교원·직원·학생·동문이 함께 참여하는 다중 의사결정 구조 △캠퍼스 간 상시 화상회의와 회의록 기록 시스템 △동문회·학생회 연계 특강·멘토링·교류회 운영 △사회봉사·역량강화 프로그램 △전공선택제와 지역 한의의료기관 실습 △대구대·부산대 등 타 대학과의 컨소시엄 교류 등을 꼽은 성 교수는 “분산된 캠퍼스 구조지만, 이를 오히려 다양한 의견수렴과 상시 소통의 장점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임상실습 기반 또한 강점으로, 동국대는 임상수련센터를 운영하며 CPX·OSCE 모듈을 확충하고, 지역 한의원 실습 등 단계별 학습 환경을 갖췄다. 특히 7개 베드로 구성된 추나요법 실습실은 활성화된 운영과 우수한 실습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지원과 위기학생 관리 체계 역시 인증평가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동국대는 △대학생활 적응 진단 △중도탈락 위험 평가 △역량검사 등 정기적 평가를 시행하고, ‘학생 역량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성적위험군을 사전에 지정해 지도교수 상담을 의무화한다. 또한 기초교실 중심의 연구 장학 인프라 강화도 특징으로, 교수 1인당 최대 2명의 연구장학생을 선발해 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논문 작성 경험을 제공하면서 연구 기반을 다져왔으며, 와이즈캠퍼스 데이터를 활용해 한의대 학생군만 별도로 역량 평가·만족도 조사·중도탈락 위험 분석을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교육 개선 계획을 수립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 교수는 “평가 준비는 규정·FAQ 숙지가 기본이며, △KAS 규정 상시 확인 △필수 예산의 사전 반영 △실무 담당자 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평가 이전 연도부터 증빙서류·양식 준비를 시작해야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경희대 한의대 “교육실·위원회의 체계화된 QI가 조직 운영의 핵심” 이민정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교수 97~99명, 연간 입학생 108명 규모의 대형 한의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해 평가인증 체계를 정비했는지를 교육학적 관점에서 소개했다. 경희대는 학장·부학장 체계를 중심으로 한의학교육실을 별도로 설치해 기초·임상 교육과정, 임상술기센터, 시험위원회, 교육평가부 등을 통합 관리해 왔다. 경희대의 중요한 특징은 학생 참여 확대다. 학생 대표가 교육과정위원회 심의에 참여해 수업 경험과 요구를 직접 제시함으로써 교육 당사자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경희대의 질 관리(QI)는 교과·프로그램 평가를 이원화한 점이 특징으로, 교과별로는 학생·교강사가 함께 작성하는 ‘스토리 보고서’를 운영해 수업 경험과 교육 성과를 통합적으로 기록하고, 프로그램 평가는 CIPP 모형과 커크패트릭 모형을 결합해 다양한 성과 지표를 확보한다. 또한 설문조사와 FGI를 병행해 질적·양적 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고, 연구위원회는 교수 연구역량과 연계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이 교수는 “평가인증의 1~9영역은 단순 서류 작업이 아니라 위원회·센터가 실제로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성과가 나온다”며 “AI 시대에는 개별화 평가·성장 중심 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원광대 “건강검진·안전·소방…‘현실적 조합’으로 실습 요건 충족”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학과장)는 전임교원 없이 치른 첫 본평가 준비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실전 팁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원광대에서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리서치 캠프’는 매년 30~40명의 학생과 7~8명의 주니어 교수가 1:1 또는 소규모 팀으로 매칭돼 연구계획 수립부터 논문 작성·발표까지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과 연계해 학점과 연구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재원이 확보될 경우 우수 논문 인센티브까지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임 교수는 이를 “지방 사립대 여건에서 지속 가능한 연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교류 분야에서도 국제교류처와 협력해 태국·중국 등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방 캠퍼스 특성을 반영해 예과 1학년 학부모 간담회를 입학식과 연계해 정례화해왔다. 특히 실습 필수 요건을 충족하고자 학생 건강검진을 의대 부속병원 직원 검진 차량·시스템에 국가건강검진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실습 요건을 충족시키고, 본과 3학년 실습 참여 요건에 ‘건강검진 완료’를 명시해 수검률을 100%에 가까이 끌어올렸다. 또한 온라인 안전교육 미이수 시 다음 학기 실습 참여를 제한하고, 기숙사 소방훈련·소방교육을 활용해 소방 기준을 충족하는 등 제한된 여건 속에서 다양한 기준을 현실적으로 묶어 운영했다. 이어 예산·인력 문제와 관련 지방 사립대의 공통된 어려움을 지적한 임 교수는 이의 해결 방안으로 △교육 관련 예산을 최소 기준이 아닌 실제 지출 기반으로 책정할 것 △조교·직원 4대보험·연구년제 등 인력난 현실 반영 △인증비 분할 납부 및 건강검진 지원금 규정의 탄력적 운영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임 교수는 “현장 실무자들이 바로 한평원에 질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규정 해석·준비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공식적인 실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소통 창구가 마련되면 지방 대학을 포함한 여러 한의대가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평원 20년, 토대 위에서 재도약…한의학교육 인증의 미래 연다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이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KAS2022(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를 기반으로 향후 20년의 혁신 방향을 설계했다. 한평원은 지난달 29일 마곡머큐어호텔에서 ‘2025 설립 20주년 기념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한평원은 과거-현재-미래의 세 축을 중심으로, 그 역할과 비전을 성찰하면서 한의학교육의 글로벌 표준화를 향한 도약 의지를 다졌다. 이날 육태한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평원은 우수한 한의사 양성을 목표로 평가인증기준을 엄정히 시행해 왔다”며 “전국 한의대가 기준 기반 평가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한의학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평가인증 사업의 정교화, 역량 중심 전환을 위해 대학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연구·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이사장은 “그간 한평원이 이룩한 교육환경 개선은 한의사의 X-ray·초음파진단기기 사용 등 의권 신장의 토대가 됐고, 한의학 재도약의 근간을 마련했다”며 “오늘 심포지엄은 그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의 혁신을 함께 설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처럼 교육의 근본이 바로 서면 한의학의 미래도 자연히 열린다”며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한평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육태한 원장, 윤성찬 이사장, 안규석·손인철 전 원장 안규석 초대 원장은 한평원의 태동기를 회고하며 “출범 당시 우리는 한국 한의학 교육의 정체성과 수준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는 사명으로 전임 교수 확충, 실험·실습 중심 교육 기반을 정립했다”며 “이 초석이 오늘 한평원의 뼈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평원이 국제 교육 체계 속에서 한국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축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손인철 5·6대 원장 역시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자리 잡은 순간부터 비로소 실질적 평가·인증 기능이 가능해졌고, 이는 한의학 교육의 질을 지탱하는 공적 기반이 되었다”면서 “교육인증의 절대성은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원칙이며, 이런 노력이 모여 한의학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과거와 현재…태동에서 제도적 기반 확립과 평가체계 고도화까지 이날 심포지엄의 기조발표에서는 한평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세 축을 통해 한의교육 체계의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손인철 원장은 ‘한평원 20주년 회고’ 발표를 통해 출범 이후의 여정을 성찰했다. 한평원은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 제2항 및 시행령에 근거해 2004년 설립, 이후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개발과 평가 시행을 통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특히 2016년부터 교육부가 인정한 평가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한평원은 법적·제도적 기반에 입각한 평가인증을 수행하며 한의학 교육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왔다. 손 원장은 “저는 당시 한의학교육평가를 처음부터 공부하며 이 길을 걸어왔다”며 “평가체계 확립에 함께해 준 교수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안규석 초대 원장의 평가인증 기준 개발 및 규정 제정 △박동석 4대 원장의 기준·세부지침서 보완 △자신의 재임 중 교육부 인정기관 지정 △신상우 7·8대 원장의 교육부 인정기관 재지정 △육태한 9·10대 원장의 KAS2022 편람 제정 및 eKMEA(온라인 시스템) 개시 등 역대 원장들의 성과도 정리했다. 손 원장은 “제가 한평원장으로서 붙든 화두는 ‘변화’였다”며 “의료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한의학이 넘어야 할 관문 역시 교육의 질을 높이는 평가인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 교육의 변화는 곧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인 만큼 수준 높은 한의학교육평가는 한의학의 내일이자 인류 건강 증진을 향한 길”이라고 전했다. ■ 미래…AI·디지털로 여는 한의학 교육 혁신 기념식의 후반부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의교육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집중 모색했다. 임철일 서울대 사범대 교수는 ‘한의학 교육의 미래 방향–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AI는 교수법·학습법·평가체계 전반을 혁신할 핵심 도구”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대학에서 진행 중인 △AI 기반 강의자료 자동 생성 △평가 문항 생산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 △수업 설계 자동화 사례를 소개하며 “AI는 한의학 교육에서 조교·설계도구·학습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특히 “AI는 교수자의 전문성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확장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한의대에서도 VR 실습·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결합할 때 가장 강력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의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안규석·손인철 원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되며 지난 20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한평원, 2025년 평가 결과…동국대 한의대 4년 인증[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에 따라 2025년 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를 대상으로 본평가를 실시하고, 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동국대 한의대가 4년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평원의 본평가는 7월 말 각 대학으로부터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접수한 뒤 8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서면평가를 진행했고, 이어 9월 중 현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각 대학에 논평서로 전달했다. 이후 대학별 소명 자료를 추가로 접수한 후 평가팀 후속회의를 통해 이를 검토했고, 평가팀의 평가 결과와 대학의 추가 소명자료 및 조정위원회 참석 소명 내용을 근거로 8일 조정위원회의 조정과 15일 인증판정위원회의 최종 판정을 거쳐 정기 평가를 마쳤다. 정기평가 결과 동국대 한의대는 기본 기준과 필수 기준을 모두 충족해 4년 인증을 부여받았으며, 경희대·세명대·원광대는 일부 기본 기준 미충족으로 조건부인증 판정을 받았다. 특히 가천대는 필수 기준 미충족으로 한시적 인증에 해당됐는데, 현재 한시적 인증 상태에서 2회 연속 동일 판정을 받았기에 최종적으로 인증불가 판정을 받았다. 한시적 인증을 2회 연속 받은 대학이거나 인증불가 판정을 받은 대학의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 및 의료법에 따라 신입생 모집 제한, 학과 폐쇄, 국가시험 응시 자격 제한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모니터링평가는 대구한의대학교, 상지대, 우석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원은 8월 23일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추가 자료 검토 및 후속회의를 통해 각 대학의 모니터링 대상 항목을 심의, 조정위원회와 판정위원회 절차를 거쳐 세 대학 모두 기존 인증에 대한 인증 유지로 최종 판정했다. 2025년 평가인증 결과는 17일 소속 대학에 안내됐으며 2주간의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의신청이 접수될 경우 외부위원 50% 이상으로 구성된 이의신청 심의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평가인증의 절차상 문제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심의 결과에 따라 재심위원회 개최 여부가 결정되며, 최종 결과는 2026년 초 평가원 홈페이지와 관계 부처, 유관기관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
“한평원 20년…공정과 신뢰로 한의학교육의 미래비전 설계”[한평원] 설립 20주년을 맞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이 29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한 ‘2025학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설명회’에서 한의사, 공중보건한의사, 한의대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이하 KAS2022)’의 평가 기준·절차를 공유하는 등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투명성·객관성을 제시했다. 육태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평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함께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기준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에 대해 투명하고, 자세히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서 일선 한의사, 공중보건한의사, 학생학·부모 등 관계자의 평가자 교육을 포함한 새로운 방향도 논의했으며, 하반기에는 KAS2022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 원장은 이어 “그동안 한평원은 KAS2022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일선 한의사의 평가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한의학 교육의 질 향상과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선 서형식 평가인증단장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안점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기준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절차 및 윤리를, 윤현민 평가인증부단장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자체평가보고서 작성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했다. 서형식 단장에 따르면 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평가 등),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의 2(의료과정운영학교 평가인증절차), 의료법 제5조(의사·치과의사·한의사 면허)에 근거한 것으로, 이는 한의학교육기관의 교육 과정 및 여건, 활동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평가인증을 통해 양질의 한의학 인력 양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22년 개정된 KAS2022는 ‘한의학교육 프로그램의 역량 중심 교육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한의학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대학별 거버넌스와 교육환경 조성을 강조한 1주기 평가인증 기준 △역량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둔 2주기 평가인증 기준의 적용 △영역 및 기준 간 중복 항목의 통합·축소 △역량 중심의 성과 평가 △개선 노력의 지속성 평가 △정량적 수치로 표현되지 않은 기준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9개 평가영역 △32개 평가부문 △71개 평가항목 △평가요소 등의 KAS2022의 평가체계를 소개한 데 이어 기준을 △한의대 졸업 전 교육이 충족해야 하는 기본기준(P) △미래를 위한 우수기준(A) △정기모니터링 평가에서 사용되는 필수기준(E)으로 분류해 설명한 서 단장은 “평가인증 과정에서 각 대학의 특장점이 확인될 경우 이를 우수사례로 부각해 확산시키고, 역량 중심 교육의 시행과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권고 사항에 대한 근거와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며 “차기 평가(본평가 또는 모니터링 평가)에서는 이러한 피드백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은 각 대학별 △사명 명시(홈페이지, 홍보자료 등) △교육의 자율성(교육과정 설계 및 실행) △사명에 근거한 교육성과 △학부생 대상 인성 프로그램 운영(교수 등 구성원 존중) △전체 교육과정 규정 △능동적 학습 지원 교육과정 △교육과정 내 비판적 사고 등 과학적 방법 명시 △한의학 기초교육 운영 △의료인문학 운영 △선택과목과 필수과목의 균형 △임상의학과 술기(졸업 후 일차진료 가능) 운영 여부 등이다. 서면평가 절차를 살펴보면 피 평가기관이 한평원에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제출하면 한평원은 평가팀장(평가총괄)·평가 위원(본평가 7명, 재평가 5명, 모니터링평가 3명)·간사(평가팀장이 선정)로 구성된 ‘평가팀’에 전달해 평가하고,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현장평가가 진행되는데 이때 작성하는 △영역별 분석 보고서 △종합보고서 △현장일지(1·2일차)를 토대로 최종평가보고서가 완성된다. 서 단장은 “평가위원은 평가인증의 의미를 살려 단점의 적발보단 장점 확인에 주력하고, 인증 기준에 대한 조건 충족 여부 등 사실적 증거를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 상호간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인증 자체평가 보고서 작성법 교육에 나선 윤현민 평가인증단 부단장은 학생 상담 및 지원, 교수 정책, 교육 시설 등 주요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학생 상담 및 지원 분야에서는 △생활·학습·진로 상담 체계의 구성 및 운영 △관련 지원 인력과 예산 확보 여부 △학생 건강 검진 △성적 부진 학생에 대한 모니터링과 상담(멘토링) △학생 자치 조직 구성의 보장 및 지원 여부 등이 포함된다. 교수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의학 기초·임상·교육학 등 분야별 책무 명시 △적절한 수의 전임교원 확보 △교육·연구·봉사 간 균형 있는 활동 권장 △전임교원의 교육 및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 여부 등이 평가 항목으로 제시됐다. 시설 분야에서는 △전용 강의실, 실험·실습실 등 교육 기본시설 △실험 실습 기자재 △CPX, OSCE 등 임상술기센터 운영 여부 △관련 인력 및 예산 배정 △기초·임상 교수의 연구 공간 확보 여부 등이 기준에 포함된다. -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각 대학과의 네트워크 강화”[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사장 윤성찬, 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0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 올해 각 대학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윤성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의료대란 등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교육과정 등에서도 많은 혼란이 있었음에도 육태한 원장님을 비롯한 한평원 임원들께서는 흔들림 없이 한의학교육 발전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이사회에 상정된 의안들은 올해 각 한의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요한 부분들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올해 더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는 한의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3차 이사회 결과보고 △감사보고 △원무 경과보고에 이어 △임원 선임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변경 승인의 건을 상정,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원 선임의 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선임직 이사(이태형 전 학술이사) 변경에 의한 이사 추천에 따라 권승원 한의협 학술이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또 올해 평가인증단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본·실무 교육과 역량기반 한의학교육 이해도 제고를 위한 각 대학 및 이해관계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특히 한평원은 올해 교육부로부터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심사 준비에 있다. 지정 심사는 평가인증의 합목적성, 평가인증 인프라, 평가인증 기준 및 방법, 평가인증의 실적 및 활용 등 네 영역에 대한 20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심사하는 것으로, 한평원은 앞서 2020년 재지정 평가에서 모든 평가항목을 충족해 5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도 인증 규정 및 세부지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육태한 원장은 “올해 한평원의 목표는 ‘평가인증 사업의 정교화 및 각 한의대의 역량 중심 전환’으로, 이를 위해 각 대학과의 소통을 강화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의학 교육 발전의 선도기관으로서 평가인증 시스템 개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및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평원은 올해 본평가 대학인 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 한의대를 대상으로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7월) △서면평가(8월) △현장평가(9월) △판정(11월)을 시행키로 했으며, 정기모니터링평가 대학인 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 한의대의 경우에는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7월) △서면평가(8월) △최종판정(11월) 등의 일정으로 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
한평원, 2024학년도 평가 결과 발표 내용 공개[한의신문] (재)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8일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이하 KAS 2022)를 적용, 경희대 조건부인증 재평가 및 대전대·동신대·동의대에 대한 본평가, 가천대·대구한의대·원광대의 수시모니터링 평가 인증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본평가와 재평가는 지난해 7월 말 해당 대학으로부터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접수해 8월 24·25일 양일에 걸쳐 평가팀별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9월 중 본평가와 재평가 대상 대학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전달했다. 이후 대학으로부터 소명자료를 접수하고, 각 평가팀은 후속 회의에서 그 내용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포함한 전체 평가 결과를 근거로 11월9일 조정위원회의 조정 절차와 11월16일 인증판정위원회의 최종절차를 거쳐 정기 평가를 완료했다. 정기 평가 결과 동신대와 동의대는 KAS2022 인증 기준의 기본 기준과 필수 기준을 모두 충족해 ‘4년 인증’을 받았으며, 대전대는 8영역 대학 운영체계에서 대학의 위원회 및 기구의 운영과 예산의 편성 및 배분 절차 2개 기본기준의 미충족으로 ‘조건부인증(2년)’ 판정을 받았다. 경희대의 경우에는 지난 2022년 조건부인증(2년) 이후의 재평가에서 5영역 교수 영역의 기본기준인 △전임교원 교육참여 실적 △교육 및 연구활동 지원 인력 미충족으로 한시적인증(1년)으로 판정받았다. 한시적 인증 수준의 판정을 2회 연속 받거나 인증 불가를 부여받은 피평가대학(원)은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의료법’에 따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입생 모집 제한, 학과 폐쇄, 졸업예정자의 국가시험 응시 자격 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시모니터링 평가는 인증 기간 중 중대 변화의 발생으로 인해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평가로, 평가 당해 이전의 4개 학기를 평가하는 정기모니터링 평가와 서로 대상 기간을 달리한다. 대학의 수시 보고(중대 변화 발생 후 30일 이내) 및 정기 보고(매년 4월 1일, 10월 1일 기준)를 통해 중대 변화의 발생을 인지한 이후 서면평가, 현장평가, 후속회의 순으로 진행한다. 수시모니터링 평가는 평가인증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단기간(6개월) 내 보완 가능하거나 또는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하면 평가인증단이 자체적으로 판정한 결과를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평가를 종료하는 반면 단기간(6개월) 내 보완이 불가능하며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인증판정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 잔여 인증 유지 여부를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 이에 2024년 수시모니터링평가는 가천대·원광대의 전임교원 결원 및 대구한의대 캠퍼스 이전에 따른 중대 변화의 발생으로 실시했으며, 가천대와 대구한의대, 원광대 모두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판정위원회의 판정 결과 대구한의대는 ‘인증 유지’에 해당됐으며, 가천대·원광대는 교원 결원이 해소되지 않아 잔여 인증 기간을 취소하고, 1년 이내 차회 본평가를 받아야 하는 ‘한시적인증유지’로 판정했다. 이밖에 경희대의 평가인증 판정에 대한 이의신청으로 지난해 12월6일 외부위원 50% 이상으로 구성된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개최,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하고 평가인증의 과정과 이에 따른 인증판정에 하자가 없었는지 논의한 결과 이의신청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기각 결정을 내려 인증판정 결과는 한시적인증(1년)으로 유지됐다. 한편 이번 2024년 평가인증 결과는 한평원 홈페이지 및 관련 정부부처, 유관기관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
한평원, 2025년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 체계 개선 사업’ 실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사장 윤성찬, 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0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평가인증 개선 사업 등 역량 중심의 한의학교육 발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윤성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 및 교육과정 등에서 많은 변화와 혼란이 있었음에도 한의학교육 발전에 매진해오신 육태한 원장님을 비롯한 평가위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되는 사안들을 통해 내년도 각 한의대의 교육여건 개선과 더불어 더욱 진보된 한의학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고의 건(원무, 평가인증 결과, 서면 의결)에 이어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이 논의됐다. 한평원은 내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 체계 개선 사업’에 착수, 자체 평가시스템 연구개발과 국내외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평원은 주무 관청인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관련 협의 및 유관 기관 상호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한국보건의료인평가원연합회 △한국고등교육평가인증연합회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어 내년도 본평가 대학인 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 한의대에 대한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7월) △서면평가(8월) △현장평가(9월) △최종평가(12월)를, 정기모니터링평가 대학인 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 한의대에는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7월) △서면평가(8월) △최종평가(12월)를 시행키로 했으며, 평가인증단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본·실무 교육과 역량기반 한의학교육 이해도 제고를 위한 각 대학·이해관계단체 대상 설명회 및 심포지엄도 개최키로 했다. 또 평가시스템 개선 연구를 위해 한평원 산하 위원회(운영위, 본평가위, 모니터링평가위 등) 운영 및 교육워크숍을 통해 △타인증기관 관련 기준 파악·비교분석 △각 대학의 교육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차기인증기준 및 미래교육과정 연구를 위해 기획성과관리단·인증기준개발위·미래교육과정위를 운영해 △차기인증기준 공표 △피평가기관의 인증기준 변화 공유와 교육과정 지향점을 설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INQAAHE(고등 교육 품질 보증 기관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정회원 활동을 통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및 세계 전통의학 평가인증 제도 관련 국제 교류·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며, 한평원 사업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유지보수관리 △뉴스레터 발간 △브로슈어 리뉴얼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평원은 지난 2022년부터 배포된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도 인증 규정 및 세부지침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육태한 원장은 “한평원이 한의학 교육 변화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평가인증 시스템 개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사업은 현행 평가인증 사업의 지속적인 정교화 및 각 한의학교육기관의 역량 중심 전환이 목표로, 이에 효과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통한 교육 변화 촉진과 교육부의 인정기관 지정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KAS2022 인증 수수료 및 내년도 세입·출 예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사례 공유…‘통합 6년제’ 혁신 모델 등 제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지난달 30일, 이달 1일 양일간 대구에서 ‘2024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를 개최, 미래 지향적 ‘통합 6년제’ 교육과정 모델 등 전국 한의학 교육 기관의 평가인증 사례를 공유했다.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은 한평원이 한의학 교육 기관의 평가인증 과정에서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로, 한의학교육의 질 제고와 한의대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연수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육태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급변하는 사회 요구에 따른 새로운 한의사 상(像) 정립이 필요한 시기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평가인증 대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한평원 평가 기준의 제‧개정 과정에서의 사회적 수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이 자리가 한평원의 평가 절차와 국제적 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교수법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선 올해 ‘KAS2022(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 본평가를 받은 이병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 김선경·진명호 동의대 한의대 교수, 이미현 동신대 한의대 교수가 평가인증을 통한 △임상실습 학기의 확대 △지속적인 CBT실 운영 △임상실습 종합평가(CPX·OSCE) 운영 △URP(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역량 중심 수업계획서의 개발 △다양한 비교과 활동 △한의의료기관 임상실습 사례 △CIPP 기반 교육과정 평가 △의학연구 방법 △근거중심의학 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한재진 한평원 부원장은 ‘한국의 의사상 2014’를 업데이트한 ‘한국의 의사상(像) 2022’ 개발 과정과 내용을 소개하며 “전 세계 의학회가 시대 변화에 따라 지역별 10년 단위로 의사상을 업데이트해 공유하고 있는데 ‘한국의 의사상(2022)’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는 의사의 역량을 설정함으로써 의학 전문성 등의 교육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병욱 인증기준개발위원장과 이승희 서울대 의대 의학교육학과 교수는 ‘한의학교육 메타평가 결과’ 발표에 나서며 △평가 과정과 평가인증 시스템의 개선점 △평가 기준의 명확성 △자체 평가 및 평가인증 결과 일치도 개선 방안과 함께 한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수 교육 역량 △전문성 평가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교수 연수 프로그램에선 이승희 교수가 가상의 ‘대한한의과대학(학생 정원 80명, 학생 총원 480명, 교원 총원 80명 기준)’을 설립한다는 설정 하에 미래 지향적 통합 6년제 한의대 교육과정 개발 모델(ADDIE)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교육 모델은 △사회적 책무성 △프로패셔널리즘(Professionalism) 강조 △임상표현을 활용한 교수학습 △System Thinking 강화 △자기주도 설계화 학습 △인문학적 소양 강화 △진로 탐색과 설계를 담고 있다. 이어 조학준 한평원 부원장은 한의학교육 평가의 이해를 돕고자 평가 직전의 사전 단계에서 자체평가 기획위원회의 중요성과 평가 이후 절차를 설명했으며, 김경한 교육연구위원장은 ‘국가별 전통보완대체의학 교육평가인증기관 현황’ 발표를 통해 한평원이 전세계 유일 전통보완대체의학 분야 교육평가기관임을 강조했다. 또 이날 교육에선 한의대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하는 평가인증 실습 및 토론 세션도 이어졌다. ‘Think-Pair-Share와 조기임상노출을 활용한 의료시스템과학 과정-사례 및 실습 중심’이라는 주제로 교육에 나선 이혜윤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참가들에게 실습지를 직접 작성해 상호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각 교육 적용 사례들을 공유하도록 했다. 서종철 동의대 한의대 교수는 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참여 교수들을 대상으로 MSK(근골격) 영상진단 자료를 공유, 학생들과 함께 한 토론수업 사례를 직접 체험토록 했으며, 조은별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패들렛(Padlet)’을 통해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봉약침·근골격 초음파 OSCE 프로그램 △호침 시술 동영상 강의 제작 사례 △술기 포트폴리오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효과적 임상술기 교육 방법론을 제공했다. 한편 육태한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학 교육자들의 교육 현장 경험과 최신 교육 방법을 공유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교육자들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교육 개선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고, 이에 한평원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추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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