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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방병원, 베트남에 한의약 우수성 전파한다[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27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한의의료 글로벌 협력 및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베트남 달랏 지역의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역량 강화 및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형 통합의학 협력모델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지역 보건의료 ODA 사업의 공동 기획 및 추진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 및 한의의료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한의의료 글로벌 진출 기반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 △도내 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가, 공간 등 인프라 활용 지원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윤여봉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진흥원은 그동안 다양한 ODA 산업을 지원하며 전북 바이오산업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우리가 갖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의 해외 진출 및 K-Med 세계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한 원광대학교한방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18년부터 베트남 달랏에 한의진료센터를 구축·운영하며 베트남 의료체계를 경험하고 현지 환자 맞춤형 진료를 지속해 왔다”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기구축한 람동성 보건국과의 협력체계 활용 및 자문, 기술 전수, 공동진료·연구 등을 통해 효과적인 한국형 통합의학 ODA 모델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부가 웰니스 컨텐츠 발굴…관광산업 활성화 기대”[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17일 거창 소재 하늘호수에서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센터장 강형원),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대표 서미자) 간에 다자간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해 국내 웰니스 산업의 고부가 컨테츠 발굴과 관광산업 전방에 긍적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연 및 공공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천연 한방소재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제품 개발과 웰니스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상생의 길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 강형원 센터장, 하늘호수 서미자 대표를 비롯해 꼴크리에이티브 신동혁 대표, 티벨로퍼 장서욱 대표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학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천연한방소재 제품 개발과 웰니스 프로그램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기관 간의 협력은 향후 웰니스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강형원 센터장은 “마음건강을 중심에 둔 근거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하는 웰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미자 하늘호수 대표는 “자연을 담은 천연화장품과 힐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하늘호수의 역량을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웰니스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늘호수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2회 연속 선정된 기관이며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같은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웰니스 관광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원광대한방병원,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선정[한의신문] 원광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의과·한의과 협진 5단계 시범사업(주관 보건복지부)’ 실시 기관으로 선정, 국내 통합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시범기관 지정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더욱 고도화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원광대학교한방병원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기관 간’과 ‘기관 내’ 협진 부문 모두에 선정됐으며, ‘기관 간’ 협진에 있어서는 원광대학교병원과 함께 폐암 질환과 류마티스 질환에 중점을 둬 협진을 진행하며, ‘기관 내’ 협진에 있어서는 재활의학과와 함께 중풍·뇌신경 질환 및 척추·관절 질환을 중심으로 협진을 진행한다. 이는 단일 기관이 독보적인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두 가지 협진 체계를 동시에 운영하며 다양한 진료환경에서 환자 맞춤형 협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일원통합의학과 신설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임상·연구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외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 적용 등 제도적 지원을 받아 환자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 협진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명수 원광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진료 역량 강화 및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연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기관 간·기관 내 협진 부문에 동시 선정된 것은 원광대학교한방병원만의 통합의료 역량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협진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상의 통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정한 원광대한방병원장, ‘온(ON)의학대상’ 수상[한의신문]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이 17일 온병원그룹과 온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에서 한의학 부문을 수상했다. 온(ON)의학대상은 온병원그룹과 온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는 시상제도로, 대한민국 의료 발전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격려하고 의료계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 공헌에 기여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학 분야에서 한의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병원 및 학회로부터 70여 명의 후보가 추천된 가운데 대학병원 교수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인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의학계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도 한의의료 발전과 사회 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며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한편 온그룹은 2003년 설립 이후 의료(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 복지, 건설, 상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부산·경남권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특히 온종합병원 중심의 의료사업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
원광대한방병원, 원불교 일본 오사카교당서 의료봉사[한의신문] 원광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15일부터 20일까지 원불교 일본 오사카교당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침구의학과 조남근 교수를 비롯한 한방병원 직원 5명이 참여해 재일교포와 지역주민 187명을 대상으로 침, 부항, 한약 처방, 추나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조남근 교수는 “2001년 처음 오사카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며, 그때 뵈었던 어르신들을 다시 뵈니 감회가 더욱 새롭다”면서 “한방병원에서 지난해부터 재개하는 오사카 봉사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만성 통증, 관절 질환, 소화기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교포와 지역주민들에게 맞춤형 한의진료가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남타원 김법조 교무(일본 교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오사카 한의의료 진료를 와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난해 110여 명의 교민들이 진료를 받았고,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기에 이번 진료가 더욱 의미 있었고,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말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원광대한방병원이 재일교포 사회의 건강과 따뜻함을 지키는 데 든든한 역할을 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한방병원은 원불교의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이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술(仁術)을 전하며 인류 공동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
진안군, ‘농촌 왕진버스 사업’ 시행[한의신문] 전북 진안군이 27일 진안농협에서 진안읍 등 7개 지역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농협이 협력해 농촌 의료 서비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특히 60세 이상 노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같은 의료 취약 계층 및 만성질환자와 치매 환자, 재활이 필요한 주민들이 주 대상이다. 진료는 원광대학교한방병원과 치과대학의 협조로 각각 한의진료와 구강검사를 실시했으며, 다비치안경원에서는 시력 검사를 진행해 대상자들에게 돋보기를 지원했다. 한편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향후 백운농협, 부귀농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원광대 한의대, 만성질환·난치병 극복 한·의 협진 모델 구체화[한의신문] 11일 원광대학교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주요 한의계 인사들이 모여 한·의협진 활성화 및 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조윤경 한의약정책과 사무관, 전병훈 글로컬 부총장,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이정한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만나 한·의 협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한의계의 기여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원광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의생명 바이오 및 통합의료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융합하는 의생명계열의 통합 교육과정의 필요성과 융합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인지장애, 심장혈관질환 등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적 치료법과 현대 의학적 접근을 융합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개설한 ‘일원통합의학과’(과장 임정태 교수)의 운영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의과와 한의과가 협력하고 생활습관의학 등을 결합한 새로운 의료 모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제도적 지원 및 정책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협진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최근 한의대 신임교원들의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역량이 뛰어나 병원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역시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다”면서 “한의과와 의과가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의협진과 통합의료에 대한 원광대학교와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의약이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원광대학교한방병원, 베트남 껀터성 합동의료봉사 성료[한의신문] 원광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베트남 껀터성에서 진행된 합동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원광대학교 산하 기관들이 협력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원광학원 주관으로 원광대학교와 원광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원광대학교치과병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참여한 합동 의료봉사로서 다양한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로 구성되어 △외과 △안과 △산부인과 △내과 △치과 △한의과를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졌다. 4일간 진행된 의료봉사 기간 동안 약 3000명의 현지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했으며, 원광대학교한방병원 박민철 교수가 이끄는 한방진료 봉사단은 총 181명의 현지 환자들에게 침·부항 치료, 근골격계 테이핑요법, 추나요법, 한방과립제 약물치료 등을 제공했다. 치료가 끝난 후, 현지 환자들은 한의진료 봉사단의 헌신적이고 세심한 진료에 깊은 감사와 아쉬움을 표했다. 원광대학교한방병원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번 합동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제생의세(濟生醫世:의술로써 병든세상을 구한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원광대 한의대, 총명공진단의 효과 ‘입증’[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배기상 교수 연구팀 소속 유수민 학생(사진)이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총명공진단의 신경염증 개선 효과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LPS로 자극된 BV2 cell에서 총명공진단의 신경염증 보호 효과’라는 제하로 KCI 등재 학술지인 ‘대한본초학회지’ 2024년 1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원광대한방병원에서 연구개발한 총명공진단은 녹용, 사향, 원지, 석창포 등이 주요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 한약제제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염증성 매개인자 억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인산화 억제 등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총명공진단이 MAPK 신호 경로의 억제를 통해 신경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신경 보호 활동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신경 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 향후 총명공진단이 신경변성질환 및 기억력 개선, 우울증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도 교수인 배기상 교수는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님, 하원배 교수님의 지원 아래 한의학과 학생이 직접 실험을 진행해 논문까지 발간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효능이 증명된 한의약 소재의 과학적 증명이 이뤄진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원광대한방병원과 함께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학 분야에서 학부생의 연구 참여와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근거중심의학으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한의진료로 위로와 치유의 손길[한의신문] 지난달 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의계는 신속히 한의진료실을 설치, 유가족 및 관계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1층에는 1월 1일부터 한의진료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희생자 유가족및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한의 치료를 통해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의진료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그리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24시간 동안 2교대로 운영되며, 광주광역시한의사회·전라남도한의사회·원광대학교한방병원·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인력 및 장비 지원을 통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1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박소연 의무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 최성열 의무/학술이사도 무안공항을 방문해 지원 활동을 총괄지휘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각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한의진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 비극적인 참사는 한의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모든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개설해 한의학의 심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트라우마 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박소연 여한의사회장은 “트라우마 치료는 단순히 개별 환자들의 회복을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고,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인 최성열 의무/학술이사는 “이번 참사와 같은 국가적 비극 속에서 한의학적 트라우마 치료가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 출신의 조옥현 전남도의원도 의료진으로 급파돼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치료하며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더했다. 조옥현 의원은 진료뿐 아니라 진료실 부스 설치와 운영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기경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기획이사 또한 사고현장을 찾아 한의진료를 지원하며 현장의 긴장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주력했다. 의료 지원 첫날에 참여한 김광호 공중보건한의사는 “사고 소식을 듣고 공중보건한의사라면 누구나 현장에 투입되길 바랐을 것”이라며 “저 역시 당연히 투입될 것이라 생각하며 자원했고, 순식간에 50명 이상의 공보의들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족 분들의 슬픔을 모두 덜어드리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슬픔을 나누고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도 같은 날 무안공항을 방문해 한의진료실과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한의계 의료진 모든 분들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보건복지부도 유가족의 치유와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전남한의사회(회장 문규준)는 유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수습 과정에서 헌신한 소방관, 공항 관계자들이 겪을 수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남한의사회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한약제제 우황청심환 300환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심수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은 “이번 참사는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치유해야 할 아픔”이라면서 공중보건의료인으로서 유가족과 지역사회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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