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민 한의사, ‘Women of Healing Champion Award’ 수상[한의신문] 한의학 중심의 ‘전인적 치료 모델’이 중동에서도 혁신 사례로 주목받으며, 한의학의 글로벌 진출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카타르 도하의 최대 의료기관인 ‘더 뷰 병원(The View Hospital)’이 최근 ‘여성 건강의 혁신(Innovations in Women’s Health)’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이승민 한국의료센터 한의과 원장(대한여한의사회 국제이사)이 ‘우먼 오브 힐링 챔피언 어워드(Women of Healing Champion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여성 건강과 의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여성 리더를 기리는 것으로, 리더십·연민·회복탄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단순한 의료 전문가를 넘어 사회 전반의 건강과 돌봄 문화 혁신을 이끈 인물에게 주어진다. 이날 이승민 원장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융합한 ‘전인적 치료 모델’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카타르 1호 한의사 이승민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침구과 전문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동의보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결심, 미국 뉴욕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버지니아대학교의 초빙 교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2023년 중동 최초 한국의료 복합센터인 카타르 한국의료센터(KMC·Korea Medical Center)에 진출, 자신의 영어 이름을 KATHY(Korean Acupuncture Treatment Herbs for You)로 정하는 등 한의학을 중동에 알리는 데 앞장서오고 있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진로멘토링에도 참가해 학부생 후배들에게 해외진출의 의의와 글로벌 한의학의 비전 전파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의료센터에서 한의과는 정형외과·치과·성형외과 등 10여 개 진료과 중에서도 환자 수 ‘TOP 3’ 안에 들 만큼 큰 인기를 누리며, 한의학의 치료 효과와 신뢰도가 현지 의료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는 제 평생의 꿈으로, 카타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님께 큰 감사를 드리며, 우리 한의학이 세계 속에서 자랑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을 통합의학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고, 카타르뿐 아니라 중동 전역에서 한의학이 새로운 의료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상과 교육, 연구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 메흐메트 귈(Fatih Mehmet Gul) 원장(더 뷰 병원)은 “이번 수상은 단지 개인의 업적을 넘어 여성건강을 통한 사회적 치유와 포용을 상징한다”며 “이승민 원장은 한국 전통의학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진정한 혁신가”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소연 회장은 “여성 한의사로서 세계 의료 무대에서 한국의 전통의학이 지닌 치유의 힘을 직접 증명한 이번 수상은 한의학이 여성 건강 증진뿐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건강증진개발원,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수상[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지난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공공서비스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소통 역량과 기관 브랜드 관리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소셜아이어워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인터넷 기반 정보서비스 채널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력, 시각적 완성도, 브랜드 전략, 국민 소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개발원은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서 ‘더(The) 건강 캠페인’, ‘가볍게 캠페인’,‘나 더 건강해졌다’ 등 다양한 건강생활 주제를 바탕으로,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운영을 통해 일상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는 실천형 공공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특히 개발원은 카드뉴스, 짧은 영상, 브랜드 캐릭터(‘캐피’, ‘가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소통 채널에 맞춰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기관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함께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헌주 원장은 “이번 수상은 ‘건강’이라는 공공 메시지를 국민의 일상 속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건강 콘텐츠를 통해 소통 중심의 건강증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다이트 학술대회, “한의학 비만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한의신문] 비만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다이트 학술대회 2025’가 다이트한의원 주관아래 9일 경희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이트 슬림 약침, 초음파 유도하 비만약침술 등 비만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다이트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지식의 나눔을 넘어 한의학과 현대 의학의 융합을 통해 비만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의 열정과 통찰이 더해져 한층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 원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다이어트 한의학 분야의 최신 동향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호섭 가천대 한의대 학장,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 지현우 본아한의원장이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과 비만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양웅모 교수(경희대학교 융합한의과학교실)는 ‘다이트 슬림 약침’을 주제로 대한융합한의학회와 다이트한의원의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리포사 약침이 기존의 한약 치료에 비해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추홍민 원장(마포홍익한의원)은 ‘초음파 유도하 비만약침술’ 발표를 통해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비만 약침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초음파 유도하 비만약침술은 지방층을 보다 정확하게 목표로 삼아, 약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 원장은 “제가 근무하는 한의원은 다이어트 클리닉을 전문으로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초진 시 초음파 복부 약침을 경험한 환자들의 재방문율이 높다”며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이 전문 다이어트클리닉에 경쟁력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정태 교수(원광대학교 진단학교실)는 개원가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비만 한의치료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주요 연구 사례로 △안면감비탕(安眠減肥湯)과 감비환(減肥丸)의 효과 연구 △감비환 후향 차트리뷰 연구 △건기식/식품 등에 대한 소비자 대상 질적연구 △네트워크 메타분석 등을 소개했다. 손지영 원장(다이트한의원)은 ‘한약을 활용한 비만 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간 효소, 당뇨,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한약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은 국제학술대회 ICMART2024에서 포스터 어워드를 수상한 비만 치료 연구를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방민우 원장은 “오늘의 논의와 교류가 다이어트 한의학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의학의 전통 지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파”[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한 제8회 미래인재상에서 유시은 경희대 한의대 학생이 ‘한국 가정의 실내 공기 질 결정 요인: 제8차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를 활용한 전국 단위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유시은 학생은 ICMART2024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편집자 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유시은 학생 Q.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소감은? 이 연구는 전천후 교수님의 끊임없는 지도와 격려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앞선 연구자들과 선배님들의 통찰에 기반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과분한 격려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이 연구의 의의와 가치를 믿고 지원해주신 교수님 덕분에 좋은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연구가 한의학계 및 공공 보건에 미약하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Q.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계기는? 전통 한의학이 강조해 온 양생의 가치를 현대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해 보고자 시작되었습니다. 한의학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러나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주거 환경은 더욱 복잡해졌고, 실내 공기 오염은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전통 한의학이 제시하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가르침이 여전히 유효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환경의 중요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해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한국 가정의 실내 공기 질 문제에 주목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공기 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 질 개선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미세먼지와 실내 오염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며, 아토피,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와 같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원인을 우리의 거주 환경과 생활 행태와 같은 일상적 요인에서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 제8차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선택한 이유는? 제8차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한국 가정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대한 폭넓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규모 코호트 자료입니다. 특히, 실내 공기질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와 생활 요인 변수가 포함되어 있어,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습관과 거주 행태를 분석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1182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과 공기질의 결정 요인 간 상관관계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연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연구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도전은? 실내 공기질 연구를 시작할 당시,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고, 관련 연구 경험도 없어 모든 과정이 낯설고 도전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공기질 평가 요인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공기질 관련 선행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졌는지 탐색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PM2.5, CO2, HCHO, TVOC와 같은 주요 공기질 평가 요소들을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거주 환경 및 생활 환경 변수들을 분석하며 통계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은 특히 어렵고 까다로웠습니다. 어떤 요인은 특정 공기질 요소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다른 요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접하며 난관에 부딪혀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선행 연구를 찾아보고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교수님과 하나씩 이 문제를 논의하며 해결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미래인재상을 계기로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분야나 계획은? 한의학의 예방적이고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현대 사회에 더욱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한의학은 예방 의학 분야에서 매우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의학의 기본 철학이 현대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며,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Q. 전공과 연구를 병행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연구와 전공을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방학 동안은 연구에 집중하고, 학기 중에는 학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였다면 어려움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교수님과 동료들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만약 교수님과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계속해 나가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연구는 제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들이 결국 저를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연구는 여전히 어렵지만, 돌파구들을 깨는 그 경험들이 저에게 많은 배움을 주었기에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하며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Q. 연구 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나 취미는? 한의학은 연구뿐만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한의학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올해 1월 초에 콤스타와 함께 라오스로 해외 의료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다리와 팔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환자가 치료를 통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한의학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의학이 세계 곳곳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분야에서도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Q. 졸업 후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졸업 후에는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돌볼 수 있는 따뜻한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한, 한의학의 전통적인 지혜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실생활에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의학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의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조화롭게 적용하려는 학문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나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의학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의학의 전통적인 지혜를 현대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해 나가고싶습니다. 연구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계속해서 내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CMART2024, 한의학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한의신문] 본란에서는 제주에서 개최된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에서 어워드를 수상한 연구자들의 소감을 통해 각 연구의 의의와 한의학 발전에 대한 열정을 톺아본다. 대한한의사협회장상, 대한한의학회장상, 대한침구의학회장상 등 3개 부문에서 총 7명의 연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장상 강병수 다이트한의원 “비만 치료 분야에서 다이트한의원의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자부심이 큽니다. 한의약과 IT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치료가 GLP-1 수용체 작용제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만큼, SCI급 저널 투고를 통해 근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한의약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는데, 의료해외진출법이 개정 후 해외에서도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양한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한의약의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권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그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지원과 확산을 위해 함께 고생해온 팀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맺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ICMART 2024’를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활용 현황에 대한 성과를 여러 연구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션도 운영되었던터라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준동 가천대학교 “안이피 전문의 출신으로서 연구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노력해 온 과정에서 이번 수상이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학회에 참석하여 다양한 연구자분들과 교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제 연구에 대한 소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지도 교수님이신 김창업 교수님과 저희 교실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의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한한의학회장상 이수연 경희대학교 “학부생으로서 국제 학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대시호탕의 고지혈증 효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부생들이 국제학회에 참석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의학이 다양한 연구 방법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침구의학회장상 박지훈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번 제출한 포스터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의료지원 분석’ 논문입니다. 8일 동안 77개국 1093명에게 1758건의 진료를 제공한 이 의무지원은 무더위와 태풍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잼버리 한의 의무지원단의 노고가 ICMART에 참여한 외국 석학들에게도 알려졌기를 바랍니다. ICMART를 발판 삼아 전통의학분야에서 한의학이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습니다.” 유시은 경희대학교 “많은 선배님들과 동료들, 특히 ‘침술 메타 분석의 보고 투명성’ 연구를 이끌어 주신 이향숙 교수님께 큰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여러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각을 얻을 수 있었고, 특히 침술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정보는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연구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이 깊은 감명을 주었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보람 한국한의학연구원 “만성 비특이적 요통 환자 4379명을 대상으로 진짜침과 거짓침의 치료 효과를 네트워크 메타분석으로 비교해 통증 및 신체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한국-미국-노르웨이 3국 연구팀과 함께 진행된 이번 연구는 한의이론 기반 경혈 자극의 과학적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의이론 및 치료기술의 임상 근거를 확충하는 연구들을 정진해나가도록 하겠으며, 지면을 빌어 교신저자이신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박사님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
한국인 연구자 7명, ICMART 포스터 세션 어워드 수상[한의신문]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 ICMART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한국인 연구자 7명이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침술 의료인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통합의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수상한 연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의 글로벌화를 재조명했다. 대시호탕의 고지혈증 치료 가능성부터 CPX 연습 챗봇 개발까지 폭넓은 연구 주제가 다뤄졌으며,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수연 학생(경희대학교)은 대시호탕이 고지혈증 치료에 효과적임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으로 확인하고, 컴퓨터 분석과 동물실험을 통해 그 작용 기전을 검증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과 molecular docking을 통해 한약의 효능을 예측하고 기전을 파악하는 것이 대시호탕을 비롯한 전통 한의학 처방의 현대적 응용과 과학화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수연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 연구가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음을 느꼈다”며 “대학혁신사업을 통해 교수님들과 신계내과 대학원생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의학이 더욱 현대화되고 과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운영된 한의학진료센터의 의료지원 성과를 분석한 박지훈 원장(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의 연구도 큰 관심을 받았다. 잼버리 기간동안 1093명의 참가자들이 침술과 부항 치료를 포함한 총 1758건의 치료를 받았으며, 근골격계 손상이 주된 치료 대상이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에서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향후 유사한 국제 대회의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시은 학생(경희대학교)은 ‘침술 메타 분석의 보고 투명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침술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에서 데이터 공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평가했다. 분석한 논문들 중 69%의 저널이 데이터 공유 정책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의무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한 저널은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술 연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이보람 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은 비특이성 요통 치료에서 실제 침술과 가짜 침술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 침술이 가짜 침술보다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가짜 침술이 동일한 침점을 사용할 경우 그 차이는 크지 않아 대조군 설정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침술 연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은 한의약이 IT기술과 접목한 3161명 대상 치료 사례로, 다이트한의원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생활습관 관리를 한약 치료와 병행, GLP-1 receptor agonist 보다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며, 맞춤 의학(Personalized medicine)으로서 효과적임을 보인 연구를 선보였다. 강 원장은 “위고비 등 신약이 쏟아지는 글로벌 비만 치료 분야에서, 한의약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발전시키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임상과 병행하겠다”며 “학부생 때 국내에서 열린 ICOM, ICTAM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연구자로서 꿈을 꿨었는데, 10여년만에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학계에서 인정받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장(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6년부터 개발된 한의학 임상 진료 지침의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의사들의 57.8%가 진료 지침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23.6%는 해당 지침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진료 지침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준동 연구원(가천대학교)은 CPX(임상수행시험) 연습 챗봇을 개발, 표준 환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설계해 높은 정확도와 적합성을 보였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학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AI 교육 모델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ICMART2024]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어워드 신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회원학회 최초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어워드를 신설했다. 이번 어워드 신설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 및 한의대 학생들을 격려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주최측인 ICMART에서 시상하는 △ICMART 과학상 △젊은 과학자상 △포스터상이 있었지만, 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의 어워드 신설 제안에 따라 새로운 시상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대한한의학회에서는 한의계 유관기관 및 학회로부터 다양한 어워드가 추가되길 기대하고 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어워드는 강연·포스터발표자는 물론 ICMART 서포터즈로 참석하는 자원봉사자까지 대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양회천 회장은 “이번 어워드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이 강화되고,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한의대 학생들이 학술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학 발전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주 ICMART학술대회가 규모있는 행사인만큼 고생하는 대한한의학회 임원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큰 국제행사를 유치하신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한의학의 학술적인 역량이 높아졌음 좋겠다”고 말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역시 “어워드를 먼저 제안해주신 양회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어워드가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ICMART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현재까지 포스터 초록 접수만 380여 건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백용현 기획총무이사(강동경희대학교병원 기획진료부원장)는 “한의계 연구와 학술활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회 제주에서 개최되는 ICMART는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학술행사로 한의계 내부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생 및 젊은 한의사들에게 국제학술대회에서의 발표 기회를 부여해 한의계 학술 풍토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많은 노력 중인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ICMART2024] 논문 초록 접수 기간 6월17일까지 연장[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제37회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의 초록 접수 기간을 오는 6월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공모 접수 기간은 5월17일까지였으나, 국내 연구자들의 초록 접수 문의 쇄도 및 해외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초록 접수기간이 촉박해 ICMART 본부측에서 이를 고려하여 초록 제출 기간 연장을 최종 승인했다.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는 “5월 13일 기준 100여 편이 넘는 초록이 접수되는 등 국내 연구자 및 일반 회원들께서도 증례보고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학생들도 전국한의과대학생연합회를 중심으로 포스터 발표 및 어워드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공보의, 전공의의 초록제출 및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ICMART 2024 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Basic Research △Clinical Research △Herbal Medicine △Medical Device*Digital Healthcare △Others로ICMART 공식 홈페이지(www.icmart2024.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 리뷰어 패널 평가 및 과학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논문은 ICMART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며, 선정된 논문에 대해서는 △ICMART 과학상(1000유로 상당) △젊은 과학자상(500유로 상당) △포스터상(250유로 상당)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키노트스피커 3명·스페셜강연자 13명을 초빙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 사업단도 연구성과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연구자들에게 Medical Tour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신간> 달리기 아나토미 개정판<달리기 아나토미> 개정판(출판: 푸른솔)이 출간됐다. 달리기를 즐겨하거나, 전문적인 주자라면 《달리기 아나토미(Running Anatomy)》 개정판을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달리기를 위한 근력, 스피드와 지구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 비해 더 많은 운동 방법 및 그림을 추가했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달리기에 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책에는 주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48개의 근력 운동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각각의 운동은 명쾌하게 단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운동 중 작용하는 근육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컬러 해부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읽는 것과 동시에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 각각의 그림은 독자들로 하여금 신체가 움직일 때 근육, 인대와 건이 모두 어떻게 협력하는지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한다. 《달리기 아나토미》는 각각의 운동을 달리기 경기력과 명확하게 연관시키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특정한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과 시간 단축 및 보다 유연한 달리기를 위한 보행 효율성 향상 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족저근막염, 요통, 무릎 통증 및 좌상, 근육 및 건 파열 등 주자에게 닥치는 가장 흔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해부학적 불균형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달리는 과정에서 다가올 어떠한 예기치 못한 도전에도 대비하게 해준다. 다양한 지형, 속도, 고도, 거리 등 모든 조건을 감안하고, 단거리 경기에서 마라톤까지 모든 시합에 대비해 훈련할 수 있는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새로운 장비와 기술 발전이 어떻게 훈련과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당신이 건강을 위해 달리는 사람으로 스피드와 근력을 더 길러 언덕을 정복하려 하든, 혹은 경기를 위해 달리는 선수로 경기력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 경쟁자를 따돌리려 하든, 《달리기 아나토미》는 당신의 달리기 잠재력을 최고조로 올려 궁극적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내도록 준비시켜 줄 것이다. 달리기 없이는 삶도 없다 2008년까지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Haile Gebrselassie)는 “달리기 없이는 삶도 없다”라고 하였다. 게브르셀라시에의 말처럼 수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서든,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서든, 아니면 스포츠 경기를 위해서든 달리기는 인간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달리기는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활동이 아니며, 비싼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가장 자연스러운 유형의 운동으로 장애만 없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신체 해부학적으로 배우는 달리기 달리기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면 달리기와 관련된 움직임이 일어나는 동안 인체가 어떻게 그리고 왜 그렇게 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달리기 아나토미》는 달리기 동작과 관련된 신체 움직임의 메커니즘을 해부 그림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신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간단명료하게 보여준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움직임이 어떻게 그리고 왜 뼈와 연조직(근육, 건, 인대, 근막, 혈관, 신경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나는지를 알려준다. 아울러 주자가 자기 나름의 달리기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달리기 경기력이 어떻게 뇌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도 다룬다. 이렇게 달리기와 관련된 신체 해부학적 기능을 이해하면 경기력을 증진시키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달리기도 근력 훈련이 필요하다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라고 오해하기 쉬워 달리기를 위해 근력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하면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달리기는 달리는 것으로 훈련이 되지 않을까? 달리기를 위해 무슨 근력 훈련이 필요한가? 근육이 우람한 우사인 볼트처럼 단거리 주자는 몰라도 장거리 주자들은 몸이 안쓰러울 정도로 가냘픈데, 그래도 근육을 발달시킬 필요가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달리기를 접하는 일반인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달리기는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들이 잘 발달되어 있고 서로 조화롭게 작용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져 쉽게 지치고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달리기는 평탄한 길은 물론 언덕길, 비탈길, 바위길 등 여러 지형과 아스팔트, 콘크리트, 잔디,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지면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지면에 착지 시 주자의 발에 체중의 3∼4배에 달하는 힘이 가해져 관절에 큰 영향이 미친다. 따라서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 대비하는 근력 훈련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주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48개의 근력 운동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달리기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신체 기능해부학적으로 배우는 달리기의 중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1장은 특히 신체의 해부구조와 생리가 주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설명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달리기에서 성공을 가져오는 특성과 체격을 다루고 가상적인 완벽한 주자의 체질에 대해 알려준다. 제2장에서는 훈련의 생리학적 영향(젖산염 생성)과 중추 제어자 모델(central governor model, CGM)에서 제시되는 무의식적인 신경학적 영향이 경기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서로 다른 유형의 훈련 개념을 설명하며, 각각의 방법이 어떻게 심혈관계와 심폐계에 유익하게 작용하여 달리기 경기력의 향상으로 이어지는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주자를 위한 근력 훈련 지침도 수록되어 있다. 제3장은 달리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외부 요인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외부 요인 상황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제4장에서 제8장까지는 달리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 해부구조의 부위를 자세하게 살펴본다. 발과 발목(제4장)으로 시작해 다리(제5장), 중심부(제6장), 어깨와 팔(제7장)을 거쳐 가슴과 등(제8장)으로 끝난다. 각각의 장은 달리는 도중 해부구조의 해당 부위가 어떻게 동원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 다음, 구체적인 운동을 소개하고 그 목적과 적절한 수행 방법을 설명한다. 제9장은 달리기에서 흔한 부상을 다루며, 부상을 방지하고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한 일부 운동을 소개한다. 제10장은 이전 장들에서 설명한 근력 훈련 운동을 보완하는 비전통적 유형의 달리기 훈련을 소개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주자의 경기력을 증진시키는 훈련 방법으로 수중 달리기, 무중력 보행기 달리기와 고지 훈련을 살펴본다. 제11장에서는 러닝화가 어떻게 그리고 왜 특정한 생체역학에 맞춰 제작되고 주자가 어떻게 자신의 특정한 요구에 맞는 신발과 보조기구를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러닝 센서, 파워 미터 등과 같은 기술 장비가 하는 역할도 알려준다. 추천의 글 근력 훈련에 대한 조 풀리오의 지식과 지지에 감사하고 싶다. 그로 인해 나는 보다 현명하게 훈련하게 되었고, 장거리 주자로서 나의 한계를 끊임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 《달리기 아나토미》에 소개된 운동과 정보는 당신의 스피드, 근력,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 크리스틴 타란토(Christine Taranto) 소령 _ 미국해병대 올해의 육상선수 2회 수상, 미국해병대 마라톤 2위(2015) 《달리기 아나토미》는 독자들에게 적절한 근력, 심혈관 및 정신 훈련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준다. 그럼으로써 달리는 이가 지녀야 할 모든 적절한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 자신의 완전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주자라면 이 책은 반드시 옆에 둬야 할 필독서다. - 제이슨 프리드먼(Jason Friedman) _ 의학박사이자 운동생리학자 차 례 서문 감사의 글 CHAPTER 1 운동 중의 주자 THE RUNNER IN MOTION CHAPTER 2 훈련의 기본 개념 TRAINING CONCEPTS CHAPTER 3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 EXTERNAL FACTORS THAT AFFECT PERFORMANCE CHAPTER 4 발과 발목 FEET AND ANKLES CHAPTER 5 다리 LEGS CHAPTER 6 중심부 CORE CHAPTER 7 어깨와 팔 SHOULDERS AND ARMS CHAPTER 8 가슴과 등 CHEST AND BACK CHAPTER 9 부상 방지 INJURY PREVENTION CHAPTER 10 대체 훈련 ALTERNATIVE TRAINING ACTIVITIES CHAPTER 11 장비와 기술 발전 GEAR AND ADVANCEMENTS 운동 색인 참고 문헌 근육 이름 저 자 조 풀리오(Joe Puleo) 조 풀리오는 28년 동안 장거리 달리기 및 육상경기 코치로 일해 왔다. 그는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캠던 캠퍼스 남녀 크로스컨트리 및 육상경기 팀의 수석코치를 역임하였으며, 재임 시절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 III에서 우승자 2명을 포함해 다수의 상위권 선수를 배출하였다. 동시에 10년 동안 미국해병대 올-머린 러닝 프로그램의 지도를 맡아 CISM(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이 주관하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마라톤 두 팀, 크로스컨트리 한 팀 등 3개의 미군 대표팀을 지도했다. 풀리오는 <테크닉스>란 잡지에 게재된 “전방으로 회전된 골반: 장거리 주자에 대한 부정적 효과” 및 “러닝 풋웨어의 해부학”이란 글의 공저자이다. 그는 <러너스 월드(Runner’s World)>와 기타 피트니스 출판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패트릭 밀로이(Patrick Milroy) 패트릭 밀로이는 1998년 이래 영국 로드 러너스 클럽(Road Runners Club)의 최고의학책임자(CMO)로 일하고 있다. 그는 25년 동안 <러너스 월드>의 의학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세계하프마라톤 선수권 대회, 영연방경기대회 등 많은 운동 경기에서 의학담당관을 지냈다. 밀로이 박사는 1999년에 스포츠의학연구원(ISM) 및 2006년에 영국 스포츠운동의학회(FSEM)로부터 펠로우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1980년, 1982년, 1984년에 개최된 세계의료인경기대회(World Medical Games) 5000미터 종목과 하프 마라톤에서 우승한 기량이 뛰어난 주자이다. 마라톤에서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 26분이다. 그는 65세의 나이에 자전거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스턴까지 약 5,300km의 거리를 35일 만에 주파했다. 밀로이 박사는 《스포츠 손상(Sports Injuries)》의 저자이자 《AAA 러너스 가이드(AAA Runner's Guide)》의 공저자이고 스포츠 및 운동 관련 주제로 수많은 글을 저널, 잡지와 신문에 기고하고 있다. 역 자 최세환 신경외과 전문의로 서울성모신경외과의원 원장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부속병원에서 수련과정을 마치고 전문의를 취득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및 대한말초신경학회 상임이사, 대한정주의학회 회장이며,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이다. 공역서로는 『그림으로 배우는 통증치료 주사요법』 『척추 통증의 진단과 치료적 주사법』 『쉽게 배우는 척추주사요법』 『면역의 배신』 『필라테스 아나토미』 『수영 아나토미』 『달리기 아나토미』 등이 있고, 공저서로는 『당신만을 위한 맞춤영양치료』가 있다. 오재근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이며,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 아시아배구연맹 의무위원, 대한배구협회 의무위원, 대학골프연맹 수석부회장이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한의학박사), 고려대학교 체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이학박사).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 방콕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주치의, 대한체육회 의무분과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운동 동의보감』이 있으며, 공저서로 『스포츠의학』 『스포츠한의학개론』 『체육인체해부학』 『운동생화학』 등이 있다. 공역서로 『필라테스 아나토미』 『스트레칭 아나토미』 『요가 아나토미』 『골프 아나토미』 『수영 아나토미』 『댄스 아나토미』 『무술 아나토미』 『축구 아나토미』 『보디웨이트 트레이닝 아나토미』 『사이클링 아나토미』 『달리기 아나토미』 등이 있다. 한유창 한의학박사로 상지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와 도담한의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한방병원에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문학석사), 상지대학교 한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한의학박사). 역서로 『필라테스 운다 체어』 『임상경혈단면해부도해』가 있으며, 공역서로 『필라테스 아나토미』 『요가 아나토미』 『스트레칭 아나토미』 『골프 아나토미』 『수영 아나토미』 『사이클링 아나토미』 『축구 아나토미』 『달리기 아나토미』 등이 있다. -
건보공단, ‘2021 BIS 서밋 반부패 어워드’ 수상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6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주관한 ‘BIS 서밋 2021’에서 ‘2021 BIS 서밋 반부패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BIS(Business Integrity Society·비즈니스 청렴성 소사이어티) 서밋은 국내기업의 반부패동향을 파악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반부패 우수기관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국민권익위원회 이건리 부위원장, 한국지멘스 럼추콩 사장, OECD 프랑스 체인(France Chain) 반부패 수석 애널리스트 등 국내외 내빈과 70여 기업·기관이 참여한 서밋에서 건보공단은 보건복지 업무기관에서는 유일하게 반부패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반부패·청렴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건보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공직유관단체(202개)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최상위 기관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이제 우리 건보공단은 자체적인 반부패 활동을 넘어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 시민사회와의 공동노력(Collective Action)을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반부패 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대구한의대 영덕군실버복지관, ‘추계 한의의료봉사’ 실시
- 2 첩약건강보험 ‘조건에 따라 원점 재검토’ 찬성 ‘63.25%’
- 3 치과 진료비 분쟁 급증, 치료비용계획서 제공 활성화 필요
- 4 “강우규 의사의 정신과 사상, 온 국민에게 전달되길”
- 5 지자체 통합돌봄 성과 확인…우수 사례 전국 확산 본격화
- 6 “한의사 공보의 덕택에 초기 뇌졸중 진단받았어요∼”
- 7 경북한의사회, ‘해독’ 특강으로 임상역량 강화
- 8 가천대 길한방병원, ‘전인 케어·통합암치료 결합 호스피스’ 본격 시동
- 9 “학회의 새로운 도약위해 3대 비전 실현에 최선”
- 10 의료에서의 AI 기술 적용…현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