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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2025 한의약 연구 성과교류회’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이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25 국제 침구·한의학 학술 심포지엄(ISAMS, 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에서 한의약 연구 성과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한의약 연구 성과교류회를 열어 국내외 지식·정보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침술협의회 학회총회(ICMART, 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와 연계한 성과교류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통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인 ISAMS와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국내 한의약 연구의 위상과 영향력을 한층 높였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한의약 연구성과의 확산과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 주최했으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내외 한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의약의 발전과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홍콩 보건부 빈센트 치호 정(Vincent Chi-ho Chung) 중의약 개발위원은 ‘홍콩의 중의약 서비스 발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민정 교수는 ‘한의학 교육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의 활용’에 대한 교육적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책임연구원은 ‘한약제제 이상사례의 공통 보고서식 개발 및 적용 방안’을 소개하고, 박만영 선임연구원은 ‘한의 전자의무기록(EHR)의 OMOP CDM 표준화’를 주제로 한의 임상데이터 공동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이준혁 단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한의약 의료기술 개발과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실질적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한의약 연구성과가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복지부, AI 의료분야 등 5년간 1천 명 이상 인재 양성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만, 금년은 학교당 7.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여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희대학교는 경희의료원, 권역외상센터(8개 병원) 및 한의대, 의대, 치대, 전자정보대, 소프트웨어 융합대 등 여러 단과대학들이 카카오헬스케어, 코스맥스, 트라이얼 인포매틱스 등의 산업체와 연계해 멀티모달 분석 기반의 AI 진단 예측 분야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해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5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 마련,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으로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복지부-보산진,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성과 30선은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진흥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도출한 총 6096건의 우수성과 후보 중에서 예비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0선을 확정했다. 본 성과는 정부의 보건의로 R&D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단계 전주기(기초-응용-개발)에 거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 사례를 발굴한 것이며, 유형별로는 △논문 21건 △특허 6건 △기술이전 1건 △사업화 2건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각 분야의 독보적인 성과를 대표성과로 선정했으며, 먼저 논문 분야 ‘GLP-1 기반의 식욕억제제 기전 규명(최형진, 서울대학교)’ 성과는 GLP-1이 뇌의 등쪽 안쪽 시상하부(DMH)에 작용하여 식욕 억제와 배부름 유도를 담당하는 신경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작용 기전과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밝혀냈다. 또한 특허 분야 ‘난치성 심부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기술 개발(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성과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병리기전을 규명하고, Latrophilin-2 유전자의 핵심 역할과 p38-MAPK 경로의 역할을 밝혀 유전자 치료 및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수출 분야의 ‘1조7000억 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이정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성과는 복잡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IBM-101는 OX40L과 TNF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항체로서, 기존 치료제 및 글로벌 경쟁 물질보다 뛰어난 약리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해 네비게이터메디신(미국)과 화동제약(중국)으로 1조7000원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이어 사업화 분야의 ‘세계 최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및 수출(배동환, ㈜리브스메드)’ 성과는 세계 최초의 직경 5mm 다관절-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과 임상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혁신, 비용 효율성, 신뢰성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기업 성장을 달성하며, 최소침습 수술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강화했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될 경우, 복지부 주관의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과기정통부 주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및 유공포상 추천을 비롯해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성과교류회 우수성과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대국민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차순도 원장은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신 연구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수성과 30선은 첨단기술과 혁신 신약 개발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이루어 낸 성과”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이어 “보건의료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의료시장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사례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진흥원 홈페이지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한의약진흥원 연구진, 보건복지부 유공 표창 수상[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 한약제제생산센터 강윤환 센터장과 정원석·배겨레·최서현 선임연구원이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 활성화 지원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강윤환 센터장은 한의약 기업 지원에, 또한 정원석 선임연구원은 한약재 공급체계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배겨레 선임연구원은 한의약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특히 배 선임연구원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지난 ‘R&D 표준연구성과 창출사례 공모전’에서 ‘한의 임상연구 데이터의 표준화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의약 표준화 성과 확산에 이바지한 바 있다. 또한 최서현 선임연구원은 ‘2024년 국제침술협의회 학회총회(ICMART, 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의 특별세션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 개최를 지원, 한의약 관련 산업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했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 임상연구 역량 강화, 한약재 공급체계 개선, 한의약 기업 지원 등의 성과로 수상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진흥원은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한의약산업 진흥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사업 성과교류회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7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24년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 한의약 관련 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성과 공유를 위한 장을 마련됐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기술가치평가 및 활용사례’와 ‘해외진출 사업 마케팅 전략’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수 한의약 기업으로 꼽히는 ㈜비체담과 아이앰더블유가 기술 혁신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발표해 한의약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호빈 ㈜비체담 대표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노인성 고혈압(ISH) 치료제 ‘BCD101’을 개발하고 있다”며 “천연물 기반 혁신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약제제, 한의융·복합, 한의의료기기 등 한의약 관련 24개 기업이 참석, 관계자들과 한의약 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한의약 산업의 기술 교류와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의약 제품과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의약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과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학연,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본원에서 ‘Beyond the Horizons: Traditional Medicine as Future Medicine(지평선 너머: 미래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은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총 3개의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며 △29일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30일 오전 중국 중의과학원과의 ‘한·중 국제 심포지엄’ △30일 오후 연변대학과의 ‘한의학연-연변대 국제 심포지엄’이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첫날 개최되는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는 한의학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발표(임병묵·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前원장)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얼바인의 제프리 듀섹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될 예정이다. 제프리 듀섹 교수는 통합의학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로 미국 내 통합 건강 및 의학 클리닉으로 구성된 그룹인 BraveNet Practice Based Research Network의 공동 연구책임자이며 20년간의 통합의학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통합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다칭 마 교수는 수술 후 섬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 하버드 의대의 비탈리 나파도 교수는 침과 뇌 기전 연구에서 뉴로 이미징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클라우디아 비트 교수는 통합의학과 인공지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엄창섭 교수가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한의학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의 이대희 센터장이 한의학과 합성생물학 융합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의학연에서는 김태수 한의약융합연구부 부장이 질병 극복을 위한 한의학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재욱 디지털임상연구부 부장은 침구경락 ICT 융합연구를 위한 신경과학 기반 연구 전략에 대한 발표를, 이상훈 한의약데이터부 책임연구원은 한의학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반 고품질 임상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 개최되는 ‘한·중 국제 심포지엄’과 ‘한의학연-연변대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양 기관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중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한의학연과 중의과학원의 국제 공동연구 신규 기획을 위한 연구 동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연변대학과의 ‘한의학연-연변대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한약 및 의료 연구 동향 발표가 진행된다. 이진용 원장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30돌을 맞아 국내외 한의학 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고 조망해보는 자리”라면서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한의학연의 ‘2024 대표 연구성과교류회’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등록을 마친 현장 참석자에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연계될 예정이며 사전등록은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
한의약진흥원, 2024 성과교류회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27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제침술협의회 학회총회(ICMART, 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에서 특별세션으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를 국제 무대에 공유하고, 국내‧외 한의계 연구자들 간의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의약 연구개발의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 of Korean Medicine R&D)’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세부 과제 연구진을 초청, 사업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한의약임상진료지침의 미래(Future Prospective of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Korean Medicine)’세션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준혁 단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의 성과로써 공유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약의 표준으로 확산,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분야의 근거 생성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의학연, ‘개원 30주년 기념의 달’ 운영[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 10월2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한의학! 과학의 날개로 세계로 향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994년 서울 청담동에서 한의학연구소로 시작한 한의학연은 2024년 10월에 30주년을 맞이한다. 한의연은 이를 기념해 10월2일 오전 10시부터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주요 외빈 축사, 30년의 과거·현재·미래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침구경락ICT융합연구동 기공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공식을 진행하는 융합연구동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동은 침구경락 한의치료기술과 ICT 첨단과학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한의학의 힘찬 도약을 일궈낼 전망이다. 기공식 외에도 연구원 퇴직자로 구성된 독립단체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사랑하는 모임’의 공식 출범도 이뤄진다. 한사모의 공식 출범을 전 직원 앞에서 알리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10월 한 달간 주말마다 ‘주말 열린과학 투어’를 진행한다. 1일 총 100명(오전·오후 각 50명, 사전신청 필수)을 대상으로 연구원 투어 및 참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한의학연 전남 지역 센터인 한약자원연구센터(나주)에서 지역 과학문화 소외계층 대상 ‘지역과 함께하는 한의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 진로 멘토링 강연 및 센터 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본원 제마홀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30주년 기념 천연물소재 사업화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천연물소재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기업과 연구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지속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9~30일 이틀에 걸쳐서는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29일에는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30일에는 한·중 국제 심포지엄 및 한의학연-연변대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양일간 개원 30주년 기념 연구성과교류회도 동시에 개최한다. 이진용 원장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한의학연의 눈은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포괄하며 세계로 향하고 있다”며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수천 년간의 지혜를 바탕삼아 글로벌 보건의료시장의 중심에 우뚝 서는 한의학의 힘찬 미래를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2023년 성과교류회 및 전문가 교육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2023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이하 성과교류회)’와 ‘제3회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전문가 교육(이하 전문가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도출된 한의 R&D연구성과 공유 및 한의 연구자 간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가이드라인 개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약물상호작용 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한의중개개인연구 등 5개 연구 분야 49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한의사 보수교육과 연계한 전문가 교육은 ‘한의증례연구 방법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도 진행돼 수강생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증례연구의 의의와 CARE Guideline △증례 연구 논문 출판과 IRB △증례연구 논문 출판 시 주의할 점: 리뷰어의 시각 △학술대회 증례연구 발표 사례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이준혁 단장은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 연구성과들이 현장 임상의와 일반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사업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근거중심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앞으로도 한의약 임상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국가 한의임상정보포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과학화 선도하고, 그 결과물로 보장성 강화에 활용"*박민정 단장은? 한의과대학 졸업 후 전문수련의 과정 중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을 전공했다. 2016년부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2020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수행해 왔고, 현재에도 사업단을 통해 한의약 분야 사회적, 정책적, 임상적 우선순위에 근거한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사회에 환류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에 대해 알려 달라.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약육성법 제6조에 의거 한의약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4차 한의약육성발종합계획에 따라 근거 중심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한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및 국민수요 확대를 비전으로 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며, 총사업비 1,576억 원이 10년간 한의학 R&D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사업으로 한의학의 체계적인 근거 창출을 통해 한의약 정책 의사결정 지원, 보장성 강화, 한의약 수요 확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근거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장 외 국가한의임상연구지원국 8명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4명으로 총 13명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국가한의임상연구지원국은 과제의 목표, 설계, 분석 및 보고 과정에서의 과학적·합리적 방향 설정 지원, 연구성과의 신의료기술 등재 및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연구성과 발굴 및 제도 개선, 연구 질 제고 및 성과 극대화를 위한 연구지원체계 구축, 한의약 임상연구데이터의 공유 인프라 구축, 시의성 있는 연구개발을 위한 기획 및 연구자 교육 등 한의 의료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Key-player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는 2022년 5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종료 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기개발되거나 개발 예정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체계적인 개발 지원 및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하여 지침을 관리하고,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를 통해 지침이 널리 확산되도록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한다면? A.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소개된 연구들이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연구들로 가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통증 적응증을 가진 한의 의료기기의 품목허가 및 신의료기술 등재에 도전하는 침습적 레이저 침 연구(최근 험난한 과정을 뚫고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IDE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뇌졸중 환자의 보행분석을 통해 경근 등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도와주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 일차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수집하여 한의학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비만 PBRN 연구, R&D 연구성과를 임상현장에 널리 확산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신건강센터 연구 등이 있다. 공공정자은행에서 주관한 연구에서 한약 난임치료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을 연구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중개연구를 통해 신규 특허 등록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도 소개되었다. 이 외에도 기대되는 연구가 많지만,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년 성과교류회를 통해 꾸준히 연구 성과를 알리고 공유할 계획이오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한의계에 중요한 이유는?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최초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체계적 기획으로 기획된 중장기 사업이다. 주로 임상에서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 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근거창출을 통해 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 과학화를 선도하고 그 결과물들을 보장성 강화에 활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10년 동안 한의계의 근거창출 연구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한의계가 최대한 많은 한의의료기술의 유효성, 안전성 근거를 도출해 내고도 그 결과물들을 신의료기술이나 보장성강화로 연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그 어떤 지원도 불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업단에서는 모든 연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결과물들이 연구로만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Q. 사업단을 맡아 3년간 느꼈던 소회는? A. 사업단과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과제들이 많다. 그런 과제들이 해마다 다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어려운 점은, 사업단 조직 불안정성이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 아직은 사업단이 구성원들에게 좋은 근무 여건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고, 바쁘게 일하는 연구원 선생님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사업단의 역할이 한의계에서 필요하다면 사업단의 역할을 상시화하고, 좋은 조건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10년 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많은 전향적 임상연구와 환자등록시스템 연구를 지원하고 있고, 해당 연구들의 데이터가 2차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10년 뒤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도출된 많은 근거로 한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의료기술 등재, 건강보험 급여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10년간의 노력이면 각 해당 분야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고, 성공사례를 통해 한의약 분야에서도 R&D 연구성과가 제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이 가동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많은 근거기반 지침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한국은 전통의학 지침개발의 선도국으로서 WHO를 통해 이 지침과 지침개발 방법론이 국제무대에 소개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침에서 높은 권고등급을 받은 치료기술들은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의약 관련 보건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계, 의학계, 한약학계, 약학계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약물상호작용 연구도, 한약-합성의약품 병용투여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약 안전 관리시스템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는 종료 시 해당 사업의 성과가 미치는 사회적 편익을 측정하여 성공여부를 평가한다. 10년 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한의약분야의 신뢰도 제고와 영역 확대에 기여하고,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또 다른 다음 단계의 대규모 사업으로 기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 사업단의 계획을 듣고 싶다. A. 사업단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수행조직으로서 그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고자 한다. 현재 사업단의 모든 연구원이 각자 담당하는 영역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한 가지 더 바람이자 계획이 있다면, 사업단에서 구축중인 한의약 임상연구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 사업이 더 발전되는 것이다. 현재 사업단에서는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표준화되어 수집된 한의약임상연구 데이터가 2차 활용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집된 한의약임상연구 데이터가 공익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의약 임상연구 빅데이터는 한의약 근거 연구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향후 새로운 사업이 기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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