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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국가시험 준비, 국시원 2025년 학술세미나 개최[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 오는 5월13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HIT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시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형 국가시험 준비’를 주제로, 거대어어모델,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건의료인 평가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료인 역량평가와 첨단 기술 기반 평가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특히 미국의 의료인 평가기관 NBME(National Board of Medical Examiners) 소속 크리스 러니언(Chris Runyon)이 화상회의(ZOOM)를 통해 ‘Beyond MCQ: Innovation Item Types for Assessing Clinical Reasoning’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서며 세미나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서울대 명선정 교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사 국가시험 실기문항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강대 신효정 교수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자동문항 생성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다. 또한 간호사 국가시험과 관련해 차의과학대 유소영 교수가 컴퓨터 기반 시험(CBT) 유형의 도입 가능성과 간호교육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화여대 이정연 교수는 CBT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문항유형 개발 연구를 공유하며, 계명대 이영숙 교수, 부산대 임선주 교수, 백석대 김희정 교수가 참여하는 패널토의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사전등록은 4월28일까지 이메일(seminar@kuksiwon.or.kr)로 등록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접수하면 된다. 등록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사전등록 마감 이후에는 현장 등록만 가능하고 비용은 4만 원으로 상향된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
원광대학교 JABA대학원, ‘제1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 성료[한의신문]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과 통합의료의 미래를 제시한 ‘제1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지난달 31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원광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전문대학원(JABA)이 인지장애 한의중점연구센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원광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 30에 선정된 이후, 의생명 글로컬 특화 분야에서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마련된 자리였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 포럼으로 발전시켜, 세계 수준의 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행사는 강형원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전병훈 글로컬 부총장 겸 JABA대학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포럼 현장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통합의료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지식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전병훈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원광대학교 의생명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이끄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실천적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윤찬엽 교수(UAE Khalifa University)는 ‘Emerging Digital Healthcare for ECG and EEG in Metaverse’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심전도(ECG), 뇌파(EEG) 등 생체신호를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한 연구 성과와 그 응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특히, 디지털 사이언스의 의료 접목과 의료 데이터 보안 및 AI 기반 분석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 간의 학제 간 융합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특히 의학‧한의학‧공학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강형원 교수는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윤찬엽 교수와 협력하여, 통합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융합치료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AI, 메타버스 기반의 통합의료 기술 개발에 대한 미래 계획을 언급했다. 이어 강훈종 주임교수(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시대에는 공학과 의학 간 유기적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의료 기술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광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JABA대학원과 향후 신설될 통합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학제 간 융합 및 글로벌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에서 의학, 한의학, 공학이 융합된 첨단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와 제품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는 원광대학교가 의생명 특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나아가는 견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100세 시대, 건강노화를 위한 통합의학”[한의신문] 이번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는 사상체질 진단, 아로마 테라피, 명상, 요가, 한방차 시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열린 학술세미나 및 학술대회의 모든 세션은 영상으로 촬영돼 ‘하베스트’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편집자 주> 이정한 교수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장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장 ‘100세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100세 시대, 통합의학’이라는 주제로 제13회 202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통합의학의 미래를 조망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으며,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아 통합의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미래 의료 패러다임과 AI 접목 가능성 조명 특히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통합의학 학술 세미나 및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었다. 19일 학술 세미나에서는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 전문가에게 묻다’를 주제로, 100세 시대 건강과 활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명수 교수(원광대학교 의과대학)가 좌장을 맡은 ‘통합의학의 현재’세션에서는 ‘자연에서 찾은 해답, 농작물 연구제품의 질환 치료 효과 입증’을 주제로 박석천 교수(Charles Sturt Univ. AUS)가 발효미강분말을 이용하여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어 김남권 교수(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는 ‘환자중심 통합의학’을 주제로 협진 통합의료 연구 경험 사례 등을 발표하며 통합의료 연구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제언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강형원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는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의 성과와 과제’ 발표를 통해 통합의료 연구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정부 지원 및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철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가 좌장을 맡은 ‘통합의학의 미래’ 세션에서는 윤찬엽 교수(Khalifa Univ. UAE)가 ‘메타버스에서의 뇌파 및 심전도 분석을 위한 AI 기술’을 발표하며, 미래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한동운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는 ‘AI와 통합의료’를 주제로 AI와 의료의 융합을 통한 질병 예측,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특히,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AI를 활용한 의료 데이터 분석 및 활용, AI 기반 신약 개발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AI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20일에는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M&L심리치료학회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건강 노화를 위한 신체와 정신의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노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기조 강연으로 구수환 이사장(이태석신부 재단)은 ‘행복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고 이태석 신부님의 이타적인 삶을 재조명하였으며, 일본 유멘탈클리닉의 유수양 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피킨슨 환자를 목표로 걸어온 치료와 양생의 길’ 강연을 통해 정신과 의사로서 M&L 심리치료와 한의학을 임상에 같이 접목하여 파킨슨 환자의 진료에 있어서 이타심과 공감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건강 노화를 위한 정신적 접근’ 세션에서는 양종국 교수(국립 한경대학교)의 ‘장애노인 마음건강을 위한 통합심리상담의 접근’과 성승규 원장(보성일침한의원)의 ‘M&L심리치료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노년기 불안 및 우울에 대한 접근’을 주제로 하여 강연을 이어나갔다. ‘건강 노화를 위한 신체적 접근’ 세션에서는 김호준 교수(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가 노인 질환에 대한 기능의학적 접근을, 하원배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는 건강노화 코호트 임상연구와 음양오행 도인법을 소개하며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통합의학적 방안을 제시했다. 100세 시대 대비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또한 사상체질 진단, 아로마 테라피, 명상, 요가, 한방차 시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통합의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제관, 통합의학관, 보완대체의학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통합의학의 역사와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강강좌, 뷰티체험, 문화공연, 농특산물 판매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통합의학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통합의학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한 삶을 위한 통합의학의 역할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통합의학 박람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소셜업(Social Up) 공모전 시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18일 코엑스 Studio 159에서‘2024 사회서비스 소셜업(Social Up) 공모전’의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4 사회서비스 소셜업(Social Up) 공모전은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실시하는 민간 협업 사례 중 하나로,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누리는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공모전은 역량있는 서비스 개발자와 공급자를 발굴·지원하고 품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 SK 이노베이션, 라이나전성기재단, 사단법인 온율과의 민관협력으로 추진됐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1일까지 접수된 총 112건 중 서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기업이 현장에서 공개 발표를 진행하고 최종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심사에는 5인의 전문심사위원과 함께 ‘2024 사회서비스 국민참여단’으로 신청한 50인의 국민심사위원이 온라인(Zoom)으로 참여하여, 과정의 투명성과 결과의 공정성을 더했다. 이 결과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메타버스 심리상담 서비스’주식회사 야타브엔터(이성찬), △중앙사회서비스원장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시니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주식회사 마이베네핏(정석모), △특별상(SK이노베이션상)은 ‘초등학교 대상 화재대피용 산소 발생 안면 보호구 제작 및 보급’주식회사 오투엠(서준걸), △특별상(라이나전성기재단상)은 ‘요양시설 거주, 독거노인 대상 정기 방문 이미용 서비스’ 주식회사 스프링어게인(주이나)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기업에는 도약지원금(상금)과 사단법인 온율에서 제공하는 법률 서비스를 비롯하여, 2025년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성일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은 “최근 저출생‧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정부에서도 역량 있는 민간의 사회서비스 공급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사회서비스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공감의 눈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훌륭하고 창의적인 기업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러한 기업과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으로, 사회서비스 진흥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중앙사회서비스원은 민간의 다양한 공급자와 함께 사회서비스가 국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전했다. -
대구한의대, 경산지역 중학생 대상 ‘꿈 찾기 진로캠프’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21·22일 이틀간 경상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진로 및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 꿈 찾기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대구한의대학교 경산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진로캠프는 중학생 615명을 대상으로 대학 학과 전공 체험과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한의학과의 한의사 직업 체험을 비롯해 △물리치료학과의 물리적 인자 치료 및 관리운동 △임상병리학과의 혈액진단검사 체험 △스포츠학과의 스포츠와 테이핑 체험 등 총 9개 학과의 전공을 체험했다. 또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1인 미디어방송 등 4차 산업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1인 미디어방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구축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아나운서와 카메라 촬영 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 가졌다. 박동균 경산진로체험지원센터장은 “우리 대학에서는 특화된 전공체험과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꿈 찾기 진로캠프처럼 한곳에서 다양하고 집중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증진 프로그램, 메타버스로 체험해 보세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KHEPI)은 창립 13주년을 맞아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보건복지행정타운(서울 광진구 소재) 1층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메타버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KHEPI는 메타버스 기술에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강증진 활동은 만성질환관리 예방(강북삼성병원 강재헌 연구팀)과 아동 대상 건강생활습관(닥터알에이치앤디랩 서원희 연구팀)에 대한 VR 콘텐츠 체험 등이다. 특히 이번 체험존 운영은 창립 13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K-ESG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 여름철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방하고 건강관리 메타버스 VR 체험을 제공한다. 한편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3차원 플랫폼으로, 단순한 게임이나 소통의 공간을 넘어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헌주 원장은 “그동안 우리 원에서 추진한 스마트 건강관리 연구개발의 성과를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원이 추진 중인 모바일, AI 스피커 등을 활용한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공공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영천 중학생 대상 ‘2024 꿈 찾기 진로캠프’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16일 삼성캠퍼스에서 영천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진로 및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 꿈 찾기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영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대구한의대학교 영천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진로캠프는 중학생 587명을 대상으로 대학 학과 전공체험과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한의학과의 한의사 직업체험을 비롯해 △간호학과의 간호학과 실습체험 △물리치료학과의 물리적 인자 치료 및 관리운동 탄력테이핑체험 △임상병리학과의 혈액진단검사 체험 △반려동물보건학과의 반려동물 직업체험 △화장품공학부의 나만의 화장품 만들기 △항공서비스학과의 항공사 직업체험 △재활치료학부의 메타버스와 재활헬스케어 △메디푸드HMR산업학과의 무알콜칵테일 만들기 등 9개 학과 전공을 체험했다. 또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1인 미디어방송, 3D프린팅, 드론비행과 코딩 등 4차 산업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1인 미디어방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구축한 방송스튜디어실에서 아나운서와 카메라촬영 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 가졌다. 박동균 영천진로체험지원센터장(대외교류실장)은 “대구한의대에서는 특화된 전공체험과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꿈 찾기 진로캠프처럼 한곳에서 다양하고 집중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영천지역 청소년들의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영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영천진로체험지원센터를 2017년도부터 8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꿈 찾기 진로캠프와 진로교사협의회 및 관리자 연수, 학부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보산진, ‘2024 춘계 보건산업정책연구포럼’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센터장 이행신)가 내달 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춘계 보건산업정책연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보건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보건산업분야에서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혁신의료기술의 적용과 활용 등에 대해 짚어보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기회와 과제(정혜윤 진흥원 책임연구원) △메타버스를 활용한 보건의료분야의 기회와 과제(김지은 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파트장) △디지털 혁신의료기술의 도입과 확산을 위한 보상(한경주 진흥원 책임연구원) 등의 주제를 다룬다. 또한 패널토론에서는 ‘보건산업 혁신성장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산업계, 학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식견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행신 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보건산업 혁신성장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도약을 위해 국내 보건산업의 발전과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BIO KOREA 2024’ 개최 기간 중에 진행되며, BIO KOREA 2024(https://www.biokorea.org)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
지난해 한의학 분야 뉴스 키워드 1위는 ‘한의약 연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가 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이하 KMCRIC)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의 한의학·융합 뉴스 키워드를 분석해 ‘KMCRIC 한의학·융합 뉴스 키워드 Top 10’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의학 뉴스 키워드 1위는 ‘한의약 연구’로 나타났다. 2023년 뉴스 키워드 분석은 26개 미디어에서 보도된 한의학 뉴스 1779건 및 융합 뉴스 2187건에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고, 빈도 분석을 통해 순위를 선정했으며, 추출된 한의 키워드는 3534개, 융합 키워드는 4302개로 각각 나타났다. 우선 한의학 뉴스 키워드를 살펴보면 △한의약 연구 △오프라인 홍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초음파·초음파 진단기기 △한의약통합돌봄사업 △한의학 교육 △전국한의학학술대회·기타 학술대회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 △AI·ChatGPT 등 △한의약 해외 진출·한의학 세계화 등의 순이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약 연구’의 경우 KMCRIC에서는 한의학 연구에 대한 기사를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사화된 한의약 연구를 침, 한약, 한의통합치료, 한·양방 병용 치료, AI 활동, 기타 등 중재별로 분류해 게재했으며, ChatGPT가 열풍이었던 만큼 한의계에서도 AI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별도의 항목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또 정책 분야 키워드로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한의약통합돌봄사업’,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이 주된 키워드로 분석됐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저소득층, 고령층, 소아 및 청소년, 취약계층 등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공공사업으로, 만성 질환 또는 특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의약통합돌봄사업’은 실제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방문 진료나 주치의 서비스 등을 제공해 노년층과 취약층의 소외를 방지하고 있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낮은 출산율을 타파하기 위해 시작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은 시행 후 난임부부들의 만족도와 성공률이 높아 지속해서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이 연령과 소득에 따른 차등 및 지원 횟수 제한 폐지 등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난임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분야 키워드로는 ‘한의학교육’,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한의학학술대회’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초음파 교육이 전국 곳곳에서 보수교육과 세미나 형태로 다수 이뤄진 가운데 이론 교육뿐 아니라 실습 교육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의 임상가에서 초음파 진료를 확대하기 위한 교육이 활발히 진행됐다. 또한 코로나 기간 활성화되기 시작한 온라인 강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한의학 교육의 다각적인 발전을 위한 논의도 있었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한 한의학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나 임상역량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성 제안 등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주제로 관련 컨퍼런스나 강연도 시행됐다. 더불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중부권·호남권·영남권·수도권에서 대면으로 개최, 강의와 더불어 초음파 핸즈온 실습, 뇌파 및 레이저 의료기기 시연 등 실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홍보 분야의 키워드로 선정된 △오프라인 홍보 △한의약 해외 진출 △한의학의 세계화를 보면, 현재 매년 한의약 홍보를 위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데, 지난해에는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한의 진료센터 △서울한방진흥센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등 전국 곳곳에서 올바른 한의약 알리기 및 한의약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키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기관 및 대학과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연수 프로그램, 강연, MOU 체결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융합 뉴스 키워드는 △코로나19 △AI △국가 R&D 예산 삭감·기초연구비 삭감 △ChatGPT △치매·알츠하이머 △비만 △당뇨병 △우울증 △모기 매개 감염병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의 순이었다. -
박물관과 함께 한 외길 인생 50년[한의신문=하재규 기자] 50년 간 박물관 외길 인생이라는 역사를 써온 김쾌정 관장. 그가 허준과 <동의보감>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한 ‘허준박물관’의 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쉼의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2005~2023년) 그럼에도 그는 1일 허준박물관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성 허준과 동의보감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배경 및 가치를 비롯 현재의 한의학과 국민건강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등 자원봉사자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 학예직으로 1973년에 입사한 것이 박물관 외길 인생을 걷게 된 운명의 첫 시작이었다. 이후 1984년에 한독의약박물관 관장으로 승진하는 등 2004년까지 32년 2개월을 박물관의 삶으로 보내다 정년퇴임했다. 그 이후 2005년 개관한 초대 허준박물관장으로 취임, 지난해 말 퇴임하기까지 18년 11개월 동안 또 다시 박물관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햇수로 따지면 만 50년 1개월간 박물관이란 한 분야에서 일하셨습니다. “40년간 박물관장으로 활동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시원섭섭한 느낌도 많지만 너무나 큰 영광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許浚)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자 설립됐다. 그는 이 같은 목적에 충실한 것이 허준박물관장의 역할이라는 신념으로 재직하는 동안 숱한 전시와 관련 사업을 통해 허준박물관의 퀄리티를 높였고, 한의약 전문 박물관이라는 확고한 위상을 세웠다. <역병을 이겨내는 마음의 백신>, <동의보감 속 약초 민화전>, <세계의 약초 특별전>, <동의보감 속 동물약재 특별전>, <한의학의 맥을 찾아서>, <약장, 건강을 염원하다>, <동의보감 특별전>, <동의보감과 약재의 향기> 등 수많은 상설전과 특별전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많은 업적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부분은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의성 허준 선생께서 지으신 저서 중 전염병 관련 의서인 <신찬벽온방>(보물 제1237호)과 현존하는 한글 의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언해구급방>(보물 제1087호)을 수집해 각각 국가 지정문화재인 보물(寶物)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의보감> 2015년 국보 제319호로 승격 시민과 함께하는 ‘허준박물관’으로 큰 인기 ‘문화유산보호 유공자’로 대통령표창 수상 <신찬벽온방>, <언해구급방> 보물로 지정 -<동의보감>의 국보 승격도 이뤄내셨습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은 2009년 등재 당시에는 보물(제1085호)로 지정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문화재청에 여러 차례 국보(國寶)로 승격시켜 줄 것을 건의해 마침내 2015년 6월 22일에 국보 제319호로 승격이 된 쾌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박물관협회 제10대 회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 한독의약박물관장, 허준박물관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박물관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박물관이라는 외길 인생의 마침표를 멋지게 찍었습니다. “나름 박물관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던 나날들이 벌써 50년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을 통한 박물관 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특정한 주제와 공간이 언제 어디서든 모두의 주제이자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만큼 박물관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책임감과 역량도 남달라야 할 것입니다.” 허준박물관은 올 초 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홍보과장으로 활동했던 김충배 신임 관장을 맞아 들였다. 그의 임기는 2026년 1월15일까지다. -신임 관장에게 바라는 바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준박물관은 의성 허준 선생의 숭고한 이념과 뜻을 기리는 기념관 성격의 박물관으로 설립된 만큼 각종 행사나 특별전 등을 개최할 때 그 중심에는 늘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50년간 마치 박물관의 박제된 전시 물품처럼 박물관의 일부이자, 모든 것이기도 했던 그가 마침내 햇살 찬란한 유리문 밖으로 외출을 감행했다. -앞으로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50년간 한 번도 제대로 쉬어 본 적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한동안 좀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혹시 인연이 닿아 마지막으로 봉사할 박물관이 있는 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동안 저와 허준박물관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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