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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태음조위탕(감비정D),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효과·안전성 ‘확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의료진과 누베베비만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다기관 후향적 차트 리뷰 연구에서 ‘누베베 감비정D(가미태음조위탕)’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소아청소년의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학술지인 ‘대한미병의학회지’ 2024년 5월호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소아청소년의 체중 감량을 위한 가미태음조위탕의 임상활용: 다기관, 후향적 차트 리뷰’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며, 이상지질혈증·고혈압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외모에 관심이 많은 시기 특성상 열등감, 차별 및 따돌림 등의 경험을 통해 우울증과 부정적 자아관 형성 등 정신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감량이 필요한 경우 이같은 스트레스, 학업, 성장 등을 고려해 무리한 식이조절 없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병행하는 건강한 체중감량 방법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는 ‘22년 5월부터 ‘23년 11월까지 누베베 감비정D를 복용한 425명의 소아청소년 중 연구 조건을 만족하는 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연령 15세, 평균 체중 85.59kg, 평균 BMI 30.81kg/m²인 소아청소년들이 정제 형태의 누베베 감비정D를 1일 3회 복용한 결과 평균 체중이 8.84kg 감소, 평균 체중 감소율은 10.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 기간 동안 보고된 이상반응은 주로 변비와 어지럼증과 같은 경증 증상이었으며, 복용을 중단할 만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누베베 감비정D의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논문 교신저자인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노은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에서 감비정D의 비만 치료의 체중 변화와 이상반응을 관찰한 첫 번째 연구로, 대상자 수와 연구 기간의 제한 등의 한계가 있지만 소아청소년 비만의 한약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문 제1저자인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박규경 원장은 “최근 소아청소년의 체형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에 한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대한미병의학회지’는 비만, 피로, 노화 등 미병(아건강)과 관련된 한의학 및 관련 과학 분야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전문 학술지이다. 또한 누베베한의원은 이번 논문을 포함해 SCIE 국제학술지 논문 12편 등 총 46편 게재하며, 비만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
“성공적인 한의 비만클리닉 운영 위한 노하우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는 14일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실2에서 누베베비만연구소와 함께 ‘성공적인 비만클리닉 운영’을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옥지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세미나는 누베베비만연구소와 공동으로 협업해 ‘비만’을 주제로 한 특별강좌로 준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한의 비만치료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고, 더불어 꾸준한 진료 및 처방 관련 대형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누베베비만연구소의 이번 강의는 임상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 회장은 이어 “화창한 봄날에 강의실을 찾은 보람이 있도록, 오늘 강의가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안전한 비만 치료를 위한 마황 활용 가이드(이윤진 원장·누베베한의원 원외탕전실 책임연구원) △효과적인 비만 진료를 위한 임상 노하우(김은주 원장·누베베비만연구소 수석연구원) △진료실에서 꼭 해야 할 고지의무 가이드(이재근 변호사·법무법인 해송)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윤진 원장은 발표를 통해 “‘마황’은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등급 B’로 제시되고 있으며, 한의 비만치료에서 단미제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마황에 포함된 에페드린 성분으로 인한 여러 가지 발현증상 때문에 사용량에 대한 연구가 예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운을 뗐다. 또한 이 원장은 “마황 및 에페드린의 약동학에 대해 이해하면 진료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관련 연구를 종합한 결과 △혈청 최고 농도: 약 2∼4시간 △혈청 반감기: 약 4∼6시간 △소변 배설: 24∼48시가 후 전량 배설 등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약동학 연구결과는 임상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힌 이 원장은 “혈청 최대 농도치에 도달하는 2∼4시간 동안에는 불편증상들을 심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섭취, 격렬한 운동 등에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혈청 반감기에는 약의 효과 유지를 위해 반감기에 도달하기 전 다음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좋다”면서 “더불어 24∼48시간 후 소변을 통해 전량 배설되기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수술 등의 일정이 있는 환자의 경우라면 24∼48시간 전에 복약을 중지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황의 안전성과 관련 그동안 진행된 동물 독성시험, RCT, 메타분석 등의 연구결과를 제시한 이 원장은 “안전성 관련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면 마황은 전문가의 판단 아래 임상에서 적정한 양을 사용하면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황·에페드린 복용 후 혈압, 심장기능, 간기능, 신기능에 유의한 변화를 보고한 논문은 없었다”며 “또한 복용 후 경미한 교감신경 항진 반응, 심박수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적절한 안내와 대처가 이뤄진다면 심각한 중증반응 없이 안전한 복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조절되지 않은 중증 고혈압·활동성 간염 등과 같은 마황 처방시 주의해야할 질환과 더불어 담석증·중증 당뇨병·우울증·빈혈 등 비만 치료시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은주 원장은 한의 비만치료를 처음 시작하거나 혹은 보다 확대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초진·재진 진료 가이드 등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혈액 중 약물의 농도가 최소 유효 농도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다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량 복용을 통해 감량 효과가 하루종일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에 따라 마황이 포함된 한약 복용 후 교감신경 항진 효능과 관련된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만 마황은 반응 급강현상이 있는 약재로 복용 초기에 불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적응하면서 사라지는 양상이 특징적”이라며 “이러한 특징을 고려해 초기 2주 이내 발생가능한 불편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환자에게 미리 설명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비만 치료의 경우 3개월 이상 지속해야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감량 초기에는 저장당이 소모되면서 수분도 함께 빠지면서 1∼2kg이 빠르게 감소하며, 이때 과식하면 다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서 “이처럼 초기 체중 감량은 저장당 및 수분의 감소(가짜 감량)이며, 1개월은 지나야 실질적인 체지방 감량이 진행된다. 더불어 1개월 이하의 단기 감량만 진행할 경우에는 실제 체지방 감량은 많이 되지 않고, 체중 재증가(요요)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어떠한 체중 감량방법을 선택하더라도 6개월째 가장 효과가 좋았다”며 “비만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3개월보다 6개월을 권장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하고 감량한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3∼4년의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 감량 실패 또는 체중 재증가가 나타나기 쉬운 만큼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식이, 음주, 운동 등에서 새로운 습관 형성에 이르기까지 최소 60∼80일(평균 66일)이 필요하며,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주 이상, 2∼3개월의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한미병의학회지’,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가 발간하는 학술지 ‘대한미병의학회지(The Korean Society of Subhealth Medicine)’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의 KCI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의 질적 수준 유지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를 진행해 ‘KCI 등재지’, ‘KCI 등재후보지’ 등급(모두 통칭 ‘KCI 학회지’라고 불림)을 지정하고 있으며, 지정된 학술지는 2년마다 재평가를 하고 있다. 대한미병의학회지는 미병의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코자 발간되고 있으며, 미병의 진료 범주인 비만, 피로 및 노화 분야에서 구체적인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비만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만성 피로의 국내외 연구 분석, 노화 예방에 대한 한의약적 접근 등을 통해 미병의학이 임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근거 중심의 의학, 다학제적 연구, 데이터 과학의 활용이라는 세 가지 방법론을 기반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옥지명 대한미병의학회장(누베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은 “대한미병의학회지는 지난 2020년 3월 창간 이후 매년 1회 발간되고 있으며, 이번에 KCI 등재후보지로의 선정은 그동안 학회의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기에 매우 기쁜 마음”이라면서 “이번 KCI 등재후보지 선정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2년 후에는 등재학술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누베베한의원, 미병의학회에 발전기금 전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누베베한의원(총괄대표원장 최가혜)이 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은 12일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 앞서 진행됐으며, 최가혜 총괄대표원장과 미병의학회 옥지명 회장·임영우 수석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최가혜 총괄대표원장은 “미병의학회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면서 “미병과 관련 분야인 비만에 대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큰 힘이 됐으면 하고, 나아가 한의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로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옥지명 회장은 “미병의학회를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한의약이 보다 효율적으로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영우 수석부회장은 “미병의학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보건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은 무한한 만큼 앞으로 현대의학과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와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내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누베베한의원은 2018년도부터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추진에 누적 3억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우수한 한의사 인재 육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1000만원 기부, 통합뇌질환학회 1000만원 기부 등 다양한 단체에도 기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현대 의료기기 활용한 한의약 활용 확대 나설 것”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는 지난 12일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뇌파계의 한의임상 활용 방안 등 향후 한의약의 영역 확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옥지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병의학회는 미병의학이 한의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코자 창립된 바 있으며, 미병의 범주인 비만·피로·노화를 주된 연구 분야로 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다양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 진단기기와 관련한 강연을 마련, 퇴행성 질환을 비롯해 비만, 만성피로, 정신건강 등 보다 다양한 한의약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영배 미병의학회 초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8년 7월 창립 이후 여러분들의 많은 수고와 격려, 학회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많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면서 “미병의학은 한 마디로 ‘성능의학’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활동이 진행돼 나간다면 한의약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학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우 미병의학회 수석부회장은 “미병의학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보건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한의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은 무한한 만큼 앞으로 현대의학과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와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내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뇌파의 이해와 한방 임상 활용(남동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옴니핏 기기(뇌파, 맥파)의 임상 응용: 뇌파/맥파와 옴니핏 기기의 이해(김민철 락싸 기술연구소 기술이사) △퇴행성 뇌질환과 파킨슨병의 한의학적 관리(박성욱 경희대 한의대 교수) △AI 챗봇을 활용한 체중 관리 효과 확인(노은영 누베베한의원 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남동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뇌전도의 정의 및 작동 원리, 개요 등의 설명과 함께 뇌파의 발생기전, 역사, 특성, 측정방법 및 다양한 분석방법 등을 내용으로 강연했다. 남 교수는 “뇌파는 신경원(neuron)과 신경원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전달할 때 나타나는 신호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신경세포들의 정보처리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뇌파는 저렴하게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측정할 수 있으며, 검사 전에는 △방음과 전자파로부터 차폐 △검사가 끝날 때까지 각성기 상태 유지 △검사 전 약물 투약 제한 및 투약량 기록 등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각적인 분석방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델타파 △쎄타파 △알파파 △베타파 등의 주요 특징 및 이들 파형들이 관찰되는 상태(혹은 질환)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정량적 분석법·유발전위 분석법 등 뇌파를 분석하는 주요 방법도 함께 공유했다. 특히 남 교수는 “뇌파는 그 신호가 매우 작다보니 측정시 노이즈(잡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뇌파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앞으로 한의 임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활용방안이 강구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민철 이사는 HRV(심박변이도)가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황과 뇌파의 원리 및 뇌스트레스도의 산출 방법, 의료·사회 영역에서의 뇌파의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성욱 교수는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 발병원인, 감별법, 주요 증상, 서양의학적 치료법 등 개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양의학 치료에 한계가 제기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의치료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의 한의치료의 목표는 질병 진행억제, 운동성·비운동성 증상의 개선 경감, 도파민 복용량 경감 및 도파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 등 시너지 효과에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일정 기간의 치료를 통한 완치를 약속하지 말 것 △치료가 아닌 관리라는 것을 잊지 말 것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가 될 것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 욕심내지 말 것 △‘秘方’은 없다. 전인적 관찰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와 관리가 있을 뿐이다 △환자의 상태 변화에 맞춰 적절한 치료계획을 적용할 것 등 파킨슨병 관리원칙을 강조했다. 또 노은영 원장은 체중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된 챗봇 중 AI 기술 적용으로 자유로운 대화 입력이 가능한 챗봇을 선별해 체중 관리 효과를 알아본 체계적 고찰 연구를 통해 챗봇과 체중 관리에 관한 논문 800여 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향후 체중 관리에 있어 쳇봇의 활용방안에 대해 전망했다. 노 원장은 “기존 연구에서도 AI 챗봇은 자연스러운 인간 대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화의 유연성과 적응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중재에 개입할 수 있는 면이 강화되고 설명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챗봇 개발시에도 자연어 이해 및 생성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별적인 목표 설정 및 이에 맞춘 상담이 가능하게 한다면 사용자의 참여 준수 및 중재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한미병의학회 ‘2022 추계 학술세미나’ 개최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메디스트림을 활용해 ‘2022 추계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비만 치료에서 수면장애, 불면증의 관리(김종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비만 치료에서의 임상영양 관리(박유경 경희대 임상영양학과 교수) △노화와 근감소증(원장원 경희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의 강의 함께 김은주 누베베한의원장이 ‘대면 및 비대면 한의체중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 비만환자의 체중 감량, 이상반응 비교연구: 후향적 차트리뷰’란 제하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박유경 교수는 강의를 통해 식사와 운동, 행동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 다양한 비만 진료 지침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영양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비만인에서의 식사치료는 다양한 식사방법을 통해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고, 영양적 구성이 잘 갖춰진 식단이 우선 적용돼야 한다”며 “비만 관리에 있어 개인마다 식사량과 영양소 구성을 개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만 치료에 있어 성인, 청소년, 노인에 대한 적용 알고리즘이 조금씩 다르다”고 밝힌 박 교수는 “성인의 경우에는 이차성 비만의 여부 확인 후 치료 혹은 추적관찰을 이행하고, 청소년 비만은 비만 정도와 동반질환의 유무 확인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노인의 경우는 근손실을 동반한 비만이 많기 때문에 근육의 질과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비만 발병률이 굉장히 높아졌으며, 이는 코로나 유행 시기에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 음식의 섭취는 늘어난 반면 걷기를 비롯한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에 맞게 고기, 생선, 달걀, 콩류에 속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영양소 구성과 함께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학술대회 참가비 낮춰 폭넓은 참여 ‘유도’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는 지난 27일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세입·세출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박영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2년이 넘게 지속되면서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워, 지난해 회무 역시 온라인 회의를 통해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도 이사회 및 학술대회, 학회지 발간 등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를 해준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얼굴을 맞대고 미병의학에 대한 발전을 논의하는 순간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학회의 주요 사업 및 지난 15일 발간된 ‘대한미병의학회지’ 제3호의 발간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대한미병의학회지’ 제3호에는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동물모델에서 평위산, 후박, 창출의 항비만 효능 비교 연구 △가미태음조위탕을 복용한 과체중, 비만인에서 초기 평균 체중 감량 예측 △한방의료기관의 지상파 방송국 아나운서 환자군에서 분석한 8체질, 주소증 혹은 질병 분포 △중국의 피로성 미병 진단기준 △금실 매선으로 안면주름이 개선된 증례보고 △한의학 임상 현장의 비만 치료에서 인지행동 요법의 적용 등의 논문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미병의학회 운영 초기 비교적 높게 책정됐던 학술대회 참가비를 이번 춘계 학술대회부터 인하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음이 보고됐다. 이어 의안 심의에서는 2021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및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대한한의학회 대의원 선출에서는 김은주 누베베한의원장(분당점)을 대의원으로, 노은영 누베베한의원장(잠실점)을 예비대의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미병…한의학적 관리 필요”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누베베 미병원구소장)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2022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기공과 대사증후군의 한의학적 접근을 비롯해 노화,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상체질과 대사증후군(이준희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기공의 한의학적 이해와 활용(황의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노화의 개념, 검사 및 관리법(배철영 메디에이지 R&D 소장) △감비정의 항비만효과, 안정성, 작용기전(고덕재 누베베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이준희 교수는 발표를 통해 “사상체질에 의거해 개인의 체질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갖듯이 대사증후군에 대한 접근 또한 체질별로 다르게 적용돼야 한다”며 “대사증후군은 체질별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소음인·소양인은 한열의 기능 편차와 후천적인 병인이 반영되는 특징을 보이는 한편 태음인·태양인은 기액 대사와 배설을 매개로 한 에너지의 구조로부터 발생한 병리 병증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대사증후군의 사상체질의학적인 표준 임상경로를 제시하며, 향후 ‘사상체질 병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상의학은 대사증후군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덕재 원장은 누베베 감비정의 항비만 효과와 안전성, 작용 기전에 대한 임상·동물·세포 연구를 융합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감비정 사용군과 마황 단독 사용군으로 각각 비교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연구결과 누베베 감비정은 마황 단독 사용군보다 임상연구에서 체중·체지방률의 감량 효과가 뛰어났고, 세포실험에서는 지방 세포 분화 억제와 염증 발생 억제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동물실험의 결과에서 누베베 감비정 투약은 대사 활성을 통해 식욕 억제와 내장지방 및 총 지방 증가 억제 효과가 확인됐고, 간과 신장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누베베 감비정은 단순 마황 복용보다 체중 및 체지방 증가 억제에 우수한 것뿐만 아니라 지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한편 박영배 회장은 “건강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미병은 개개인에게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을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와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한의사 회원들뿐 아니라 한의대생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미병 진단에서 자율신경 검사기 활용 등 최신 지견 ‘공유’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누베베 미병연구소장)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2021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 미병에 대한 진단을 비롯해 당뇨·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 치료에서 인지행동 요법의 적용(김종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미병 진단에서 자율신경 검사기(HRV) 활용(남동현 상지한의대 교수) △뇌기능과 한의학 치료(류호룡 대전대한방병원 교수) △당뇨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가미태음조위탕의 임상적 활용: 후향적 차트리뷰(최가혜 누베베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남동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에서는 허증 지표로 심박변이도 결과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신뢰도가 높은 검사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한 남 교수는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은 시간 영역 분석과 주파수 영역 분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시간 영역 분석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작용하는 시간 차이를 이용해 확인하게 되고, 주파수 영역 분석의 경우에는 시간의 변이에 따른 심박수의 변화를 tachogram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빠른 푸리에 변환(FFT)을 통해 파워 스펙트럼을 얻은 후 주파수에 따라 파워가 어떻게 분포하는지 분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 교수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미병 환자와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나타나며,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가혜 원장은 10주간 가미태음조위탕 복용과 저열량 식이를 병행한 당뇨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리뷰를 통해 체중 변화 및 약물과의 인과성, 중등도 등 이상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대한한의학회지 제42권 제1호(통권 132호)’에 게재된 바 있다. 최 원장은 “연구 결과 대상자들의 체중 감량률은 평균 7.73%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고, 나타난 이상반응은 모두 경증에 해당했으며, 복용을 중단할 만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시행해 체중의 변화와 이상 반응을 세밀하게 관찰한 첫 번째 연구로, 혈당 관리를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당뇨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한의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영배 회장은 “미병은 예방의학 관점을 중시하는 최근 의학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개념으로,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구자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미병의학회에서는 미병을 계량화·수치화를 통해 미병이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와 함께 비만, 당뇨 등과 같은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새로운 치료방법 연구에도 매진해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병의학회,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추계학술대회 개최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누베베 미병연구소장)가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2021년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치료에서 인지행동 요법의 적용(김종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미병 진단에서 자율신경 검사기(HRV) 활용(남동현 상지한의대 교수) △뇌기능과 한의학 치료(류호룡 대전대한방병원 교수) △당뇨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가미태음조위탕의 임상적 활용: 후향적 차트리뷰(최가혜 누베베한의원장)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 추계 학술대회를 수강하고자 할 경우 메디스트림 회원으로 가입하고, 개별 결제 이후 수강하면 되며, 수강료는 미병의학회 회원일 경우에는 5만원, 비회원 6만원, 한의대생 3만원 등이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한미병의학회 사무국(mibyeong1@naver.com)으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대한미병의학회지’에 게재할 논문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논문 주제는 △비만 △항노화 △면역 △체질의학 △미병 진단 △AI 등이며, 관련 임상 분야로는 비만, 만성피로, 기능성 질환, 면역증강 및 보약, 변증, 체질 관련 질환 등 다양하다. 특히 체계화된 논문(original article)의 형식뿐만 아니라 리뷰 논문, 시론, 의학강좌, 증례 보고, 국제학술대회 참가 보고 등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의 논문 접수도 가능하다. 투고 규정은 대한미병의학회 사이트(http://ksshm.or.kr/), 대한미병의학회 저널 홈페이지(http://kjsm.or.kr/), 대한미병의학회지 온라인 논문 투고 사이트(http://kyobo120.medone.co.kr/html/)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영배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추계 학술대회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게 되지만, 임상에 도움이 되는 강의는 물론 진단기기 활용이나 새로운 요법의 적용 등과 같은 한의약의 미래를 위한 다채로운 강의들을 마련했다”며 “미병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분야인 만큼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생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에 발간 예정인 ‘대한미병의학회지’는 미병의학회가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인준된 이후 처음으로 발간되는 학회지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주제와 투고형태도 다양한 만큼 일선 개원가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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