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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372배·CRE 7배 폭증…10년 새 ‘감염병 지형도’ 급변[한의신문] 국내 감염병 지형이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꾸준히 늘며 한때 사라졌던 전염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병원 내 내성균 확산까지 겹치면서 방역체계의 근본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의 ‘법정감염병 발생 통계(’16~’25.8)’를 분석한 결과, ’16년 약 14만4000건이던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24년에는 17만4000여 건으로, 약 20.8% 증가했다. ’25년 8월까지 이미 15만6469건이 보고돼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백일해(제2급)와 CRE 감염증(제2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백일해는 ’16년 129건에서 ’24년 4만8048건으로, 무려 372배 급증했다. 과거 영유아 질환으로 여겨졌던 백일해가 성인층으로 확산하며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CRE 감염증(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역시 ’17년 5717건에서 ’24년 4만2347건으로, 약 7.4배 증가하며 병원 내 감염관리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했다. ’25년 8월까지 누적 3만2000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성홍열(9103건)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제2급 감염병 전체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결핵(’24년 17944건)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연 1만건을 웃돌며 고령층 중심의 만성 감염병으로 남아 있다. 수두 역시 ’16년 5만4060건에서 ’24년 3만1892건으로 줄었으나 학교·보육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위험은 여전하다. 신흥 감염병도 꾸준히 발생 중인데, E형간염은 ’24년 756건, ’25년 8월 552건으로 확인됐으며, MPOX(원숭이두창)도 ’24년 17건, 올해 10건이 보고됐다. C형간염은 ’24년 6444건, 매독은 전수감시 전환 이후 2790건에서 ’25년 8월 1521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전수감시 질환 증가가 단순 신고 통계의 변화로만 보기 어렵다”며 “감시체계 확대와 감염경로 추적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감염병은 제1급부터 제4급까지 등급별로 관리되며, 최근의 폭증세는 대부분 제2급 감염병에서 집중되고 있다. 제2급 감염병은 발생 24시간 이내 신고가 의무화된 고위험 질환군으로, 격리·치료·감시가 동시에 필요한 범주다. 이들 질환의 급증은 ‘상시 대응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병훈 의원은 “백일해와 CRE 감염증 같은 신흥 감염병이 폭증한 반면 결핵·수두처럼 줄었으나 여전히 위협적인 질환도 상존한다”며 “정부의 방역 초점을 병원감염과 신흥 감염병 대응 강화, 취약계층 보호, 상시 감시체계 유지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매독 등 전수감시 질환을 조기경보체계와 연계하고, 신고 지연 문제를 개선해 실시간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41>김혜경 본디올강남한의원장 여자 52세. 2021년 1월16일 내원. 【形】 152cm, 65kg. 肥人, 얼굴이 둥글 넙적, 푸석하다, 양 눈 사이가 좁아 鬱한 느낌. 【色】 面白帶赤. 手掌黃赤. 【旣往歷】 간염보균. 혈압 약간 높다. Hp 150정도. 제왕절개 2회, 1회 유산. 작년에 폐경됨. 【生活歷】 중등교사(9∼17시 근무). 2018년에 무리 많이 했다. 음주 가끔 조금씩. 【症】 ① 몸이 자주 붓는다(기상 시, 오전). ② 앞머리가 아프다. ③ 잠들기 힘들 때가 자주 있다(11∼6시). ④ 심장이 조이는 느낌으로 아플 때가 있다. ⑤ 속 쓰림, 신물 오를 때 양약 먹는다. ⑥ 가끔 변혈. 소변 자주. 【治療 및 經過】 ① 2021년 1월16일.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1제 투여. ② 2월2일. (맥 46/48) 전반적으로 증상이 덜해졌다. 두통 없었고 변혈도 괜찮다. 붓는 것, 잠들기 힘든 것, 속 쓰림, 신물 오르는 증상이 덜 하다. 그동안에 심장 조이고 아픈 것은 1회만 있었다. 손바닥은 뜨겁다. 낮에 기침하고 목이 간질간질 거린다. 삼소음 ex제 3일. 평간순기보중환을 탕으로 2제. ③ 3월16일. (맥 51/60) 심장 조이고 아픈 것 없었다. 목 간질거리는 것 많이 덜하고 피곤도 덜하고 이명도 조금 덜 하다. 변혈은 없었다. 자는 것 좋아졌다. 얼굴, 손발이 약간 붓는다.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2제. ④ 4월30일. (맥 52/53) 심장 조이는 것은 괜찮은데 가슴이 묵직한 느낌 있을 때 있다. 이명 훨씬 덜하다. 대변이 잔변감 있거나 가늘 때 있다. 아랫배 아플 때 있다. 아침에 얼굴, 손이 좀 붓는 것 같다. 속 쓰림 없었다. 手掌熱 약간.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2제. ⑤ 2022년 5월3일. 53세. (맥 48/60) 62kg로 체중이 감소되어 좋다(-65kg). <2월 말∼3월1일까지 코로나 걸렸었다(몸살 심하고 기침했다)> 2주 전에 구토했다. 右 눈에 녹내장기 있다. 양쪽 눈이 뿌옇다. 잔변감 있고 가늘다. 몸이 힘들면 항문이 막힌 듯이 대변보기 힘들다. A형, B형간염은 항체가 생겼다 함. 手掌熱 약간.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2제. ⑥ 2024년 2월3일. 55세. (맥 55/53) 62kg 유지. 1∼2주 전 건강검진(공복혈당 136. 당화혈색소 5.7). 신장 여과율 안 좋고 단백뇨 약간 있다 함. 소변에 거품 있다. Hp 140/100. A형, B형 간염 항체는 생겼고, 지방간 약간 있다 함. 右눈 녹내장. 간수치 약간 높다. 갑상선에 낭종. 난소에 혹 있다(2.4cm). 청력저하. 이명은 10년 정도 됐으나 한약 먹으면서 덜해졌다. 매독 위양성 나왔다. 바이러스, 말라리아 감염 의심된다 함. 관상동맥 위험인자 높다. 1달 전에 상한 쌀 먹고 아랫배가 아팠다. 右小指 불편. 어깨, 견갑골 아프다. 음부가 가렵다. 얼굴, 손이 붓는다.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산사, 신곡, 빈랑 각 1돈, 지실 0.7. 2제. ⑦ 3월30일. (맥 57/57) 음부 가려운 것 좋아졌고, 어깨, 견갑골 아픈 것 덜 하다. 며칠 전에 회 먹고 얼굴이 가려웠다. 소변에 거품, 흰 것이 섞일 때 있다.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2제. ⑧ 2025년 4월19일. 56세. (맥 52/56) 한약 먹고 그동안 잘 지냈다. 手掌熱 舌苔厚 面濁. 소화 안 되고 속이 불편하다. 설사 자주하고 가늘다. 대변 1∼2회/日. 아이들 때문에 밤 11시 지나서 자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수면시간이 짧고 잠들기 힘들 때 있다. 右 견갑골 속이 찌르듯이 아플 때 있다. 손바닥이 누럴 때 있다.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 산사, 신곡, 빈랑 각 1돈, 지실 0.7돈 2제. 【考察】 상기환자는 肥人으로 얼굴이 둥글 넙적하고 푸석하며, 色은 희면서 붉은 색을 띤 여자 환자로 양 눈 사이가 좁아 鬱한 느낌이 있다. 脈은 微弱하며 腎-三焦-膽에 떨어졌고 左脈이 右脈보다 약간 큰 편이었다. 주소증은 몸이 무겁고 잘 붓고, 힘이 없으며 두통, 불면, 가슴 조이는 증상 등이었고 간염 보균상태라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생긴 모습과 맥이 미약하고 左脈이 조금 큰 것과 증상을 고려해 傷寒 陰症에 쓰는 인삼양위탕에 시호, 황금을 가미하여 한제를 처방했더니 전반적인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환자는 상당히 만족스러워 했다. 증상은 개선되었지만 맥은 오히려 낮아져서, 생각이 많고 비위기능이 안 좋으며 鬱하기 쉬운 얼굴에 간염 보균인 점과 속 쓰림, 신물이 오르는 증상이 있어, 脾胃에 쌓인 火를 내리고 肝氣를 누를 수 있는 동의보감 內傷門의 呑酸, 吐酸의 처방인 平肝順氣補中丸으로 바꾸어 처방했다. 복약 후 목의 이물감, 심장이 조이는 증상과 초진 때는 말하지 않았던 이명 등의 증상들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심장이 조이거나 가슴이 묵직한 증상이 있을 때는 陰虛喘方도 고려할 수 있으나 소화기 관련 증상이 많아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에 방약합편 食滯方을 가미해 처방하였다. 2024년 건강검진상 위에 언급된 여러 소견이 나왔으나 이런 여러 소견과 관련 증상들을 일일이 쫓기보다는 환자의 형상 체질을 고려하여 柔한 사람의 虛하고 濕이 정체되어 나타난 증상들을 조절해 신진대사를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삼양위탕에 시호, 황금을 가하고 방약합편의 활투를 참고해 처방하여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 【參考文獻】 ①『동의보감. p.1071.』 - 寒 - 인삼양위탕 인삼양위탕; 상한음증이나 겉으로 풍한에 상하거나 날 것이나 찬 음식에 속을 상하여 오한이 심하고 열이 심하며,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신 것을 치료한다. 창출 1.5돈, 진피, 후박, 반하 법제한 것, 각 1.25돈, 복령, 곽향 각 1돈, 인삼, 초과, 감초 구은 것,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 오매 1개를 넣어 달여 먹는다. 약간의 땀을 계속 흘리면 저절로 풀린다. 만약 남은 열이 있을 때는 삼소음으로 천천히 조리한다. ②『동의보감. p.1232.』 - 內傷 - 平肝順氣補中丸 平肝順氣補中丸; 脾胃에 잠복한 火가 울체되고 쌓여 痰이 생겨 구토를 하거나 탄산, 조잡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늘 복용하면 脾를 든든하게 하고 입맛을 돋우며 膽을 삭히고 막힌 것을 없애며, 火를 내리고 肝氣를 누른다. 백출(흙과 함께 볶은 것) 4냥, 향부자 동변에 3일간 담갔다가 볶은 것 3냥, 진피 2.5냥, 천궁, 지실, 황련(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 신국 (볶은 것), 산사육 각 2냥, 반하(법제한 것) 1.5냥, 치자(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 나복자(볶은 것), 백복령, 건생강, 오수유 각 1냥, 맥아(볶은 것) 7돈, 청피(참기름에 축여 볶은 것) 6돈, 사인(볶은 것), 감초(구은 것) 각 4돈, 목향 3돈. 이 약들을 가루내고 죽력에 신국을 섞어서 쑨 풀로 반죽하여 녹두대로 환을 만든다. 끓인 물에 100알씩 먹는다. 이 처방은 탄산, 토산이나 조잡이 있거나 속이 불편하거나 트림하는 것을 한꺼번에 치료하는 약이다. ③『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601.』 - 인삼양위탕 * 형상; 얼굴이 좌우기혈로 넓적한 둥근 형, 습체로 입과 눈이 발달한 사람, 몸통이 발달하고 뱃굴레가 크다. 하도에 해당하여 둥글고 얼굴이 누렇고 푸석푸석하다. * 증상; 비위문제로 맥도 중초에 해당하는 맥상 및 맥동이 나온다. 냉, 대하와 요실금 같은 소변문제가 있고 몸이 무겁고 몸과 얼굴이 붓는다. 내상 겸 외감에 사용한다. 두통, 身痛, 발열. * 해설 1) 하도에 해당한다. - 둥근 얼굴 2) 뱃구레가 크고 몸통 중심인 사람에게 쓴다. 3) 입이 발달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인체에서 生血生氣하는 소화기는 코와 입에 해당한다. 4) 濕을 제거한다. 5) 柔한 사람에게 쓰는 처방이다. 강한 사람은 기체를 풀어주는 곽향정기산, 불환금정기산을 쓴다. ④『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735.』 - 평간순기보중환 * 형상; 木體 * 해설 1) 탄산- 脾胃에 잠복한 火가 울체되고 쌓여 痰이 생겨 구토를 하거나 탄산, 조잡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늘 복용하면 脾를 든든하게 하고 입맛을 돋우며 膽을 삭이고 막힌 것을 없애며, 火를 내리고 肝氣를 누른다. 3) 간염 - 간염이 내상으로 인하여 왔을 때 잘 듣는다. 간염에는 향사평위산을 쓰는 빈도가 더 높은데, 木이 실한 사람이 내상을 겸한 경우에 平肝順氣補中丸을 사용할 수 있다. -
‘24년 감염병 신고환자 수 54.5%↑<br/> 2급 감염병 발생 64.7%↑[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24년 방역통합정보시스템(구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해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연보에는 ‘감염병예방법’ 제2조에 명시된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66종과 표본감시 대상 감염병 23종 등 총 89종의 법정감염병(제1급~제4급)의 통계가 수록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2024년 전수감시 법정감염병(제1급~제3급) 신고환자 수는 총 17만1,376명(인구 10만 명당 334명)으로, 2023년 562만6,627명(인구 10만 명당 10,951명)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감염병 급수의 변동(코로나19 제2급→제4급, 매독 제4급→제3급 전환)이 있었던 코로나19(551만7,540명)와 매독(2,790명)을 제외하면, 신고환자 수는 총 16만8,586명(인구 10만 명당 329명)으로 전년(10만9,087명) 대비 54.5% 증가(+5만9,499명)했다. 2024년 주요 감염병 급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제1급감염병(17종)은 2023년에 보툴리눔독소증이 1건 발생하였으나, 2024년은 신고 건이 없었다. 제2급감염병(21종)은 총 15만2,586명으로 전년 대비 64.7%(+5만9,936명) 증가했는데, 증가한 주요 감염병은 백일해가 대부분이며, 그 외에는 성홍열, 수두,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등으로 이들 4개 감염병이 제2급감염병 전체 신고건 중 84.5%(128,929명)를 차지했다. 백일해는 164.5배(’23년 292명→’24년 48,048명), 성홍열은 8.1배(’23년 815명→’24년 6,642명), 수두는 18.3%(’23년 2만6,964명→’24년 3만1,892명), CRE는 10.3%(’23년 3만8,405명→ ’24년 4만2,347명) 증가했다. 특히 백일해, 성홍열과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은 미취학 영유아 및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감소한 주요 감염병은 유행성이하선염, 결핵, A형간염 등이다. 유행성이하선염은 17.0%(’23년 7,737명→’24년 6,425명), 결핵은 7.9%(’23년 1만5,640명→’24년 1만4,412명), A형간염은11.8%(’23년 1,324명→’24년 1,168명) 감소했다. 제3급감염병(28종)은 총 1만8,790명으로 전년 대비 14.3%(+2.354명) 증가했으나, 2024년 4급에서 3급으로 전환된 매독(2,790명)을 제외하면 2.7%(△436명) 감소했다. 증가한 주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으로 6,268명이 신고돼 전년 대비 10.7%(+605명) 증가했고, 감소한 주요 감염병은 C형간염으로 2024년 6,444명 신고 돼 전년 대비 11.1%(↓805명) 감소했으며, 2020년을 정점(1만1,850명)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700명 내외로 신고됐으나, 코로나19 유행 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2020년 5,495명, 2021년 1만1,989명, 2022년 5만6,037명)를 보이다가, 2023년 7,122명, 2024년 606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2023년 코로나19(6,733명)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55.8%(+217명) 증가했으며, 뎅기열(196명, 32.3%), 매독(1기)(117명, 9.7%), 말라리아(54명, 8.9%), 수두(43명, 7.1%), C형간염(41명, 6.8%) 순으로 신고됐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결핵 제외)는 2024년 총 1,238명으로 전년(1,047명) 대비 18.2% 증가(+191명)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CRE 감염증(838명), 후천성면역결핍증(158명), 폐렴구균 감염증(87명) 등이었다. ’23년의 사망 주요 감염병은 CRE 감염증(663명), 후천성면역결핍증(158명), 폐렴구균 감염증(80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38명) 등의 순이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을 말하는데, 장내세균목의 균종은 사람의 장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요로나 혈류 등 다른 부위로 유입되어 요로 감염, 혈류 감염, 상처 감염 및 폐렴과 같은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곤 한다. 주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접촉해 감염되거나, 오염된 의료기구나 물품, 오염된 환경의 표면에서 전파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 등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감염병 신고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인지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여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감염병 감시체계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는 전국의 의료기관과 역학조사, 환자관리 및 감염병병원체 실험실 검사·감시 등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대응해주시는 지자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감염병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다시 시작하는 국민건강보험, 미래를 준비하는 2025년!”[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20일 건보공단 영등포북부지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보험료율 동결에도 불구하고, 수입기반 확충·재정지출 효율화·안정적인 재정 운영 등을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보험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건강보험료율 2년 연속 동결 및 장기요양보험료율을 8년만에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의료개혁 뒷받침 및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 유지, 국민의 고액 의료비 부담 완화 및 간병비 지원 신설, 안정적인 시범사업 운영 등을 통한 의료·요양·돌봄 연계 기반 마련, AI 활용 민원상담서비스 도입·모바일 중심 민원서비스 기반 구축 등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전사적 인프라 정비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정기석 이사장은 올해의 핵심 추진과제와 관련 ‘다시 시작하는 국민건강보험, 미래를 준비하는 2025년!’이라는 운영 방향 아래 △안정적인 재정 관리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확대 △생애 전 주기 건강 관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국민 중심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위해 수입기반 강화 및 재정지출 효율화로 보험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 운영을 통해 급여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진료비 정보시스템(NHIS-MEIS)’을 구축하는 등 급여 분석에 기반해 적정진료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40대 독감환자에게 에이즈, 매독, 류마티스, 갑상선, 간염 등 59개 검사를 시행한 사례를 들며 과잉진료 사례에 대해 설명한 정 이사장은 “40∼59세 환자 중 인플루엔자로 응급실 외래 방문시 평균 4.94개의 검사를,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은 2.99개를 검사하는 데 반해 이 사례에서는 동일한 조건 하에서도 10%도 시행하지 않는 검사를 18종이나 시행했으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서에는 20개 상병을 기재한 사례”라면서 “앞으로 보험자의 급여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도 적정 진료범위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수의료 중심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패널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비용 원가를 분석한 후 과학적 수가 조정 기반을 마련하고, 환산지수 인상분 재정 활용을 통한 상대가치점수 연계·조정으로 필수의료 분야 수가를 집중으로 인상하는 등 저평가된 필수의료 행위의 보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비급여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으로, 이를 위해 비급여 보고제도 운영 내실화와 정확한 실태 파악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체계적인 비급여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치료는 건강보험 급여 전환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종합적인 비급여 진료정보 공개(비급여 정보 포털)로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건강백세운동교실 운영 확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 운영 △다제약물 관리 확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통합적 건강관리 지원 및 의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건강검진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기반의 장기요양서비스 확충 및 돌봄통합지원 본 사업의 차질없는 시행 준비를 위한 역할 매진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관련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대전환 선도,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보건의료 혁신 성장 촉진, 직장가입자 연말정산 간소화로 국민편의 증진, 담배소송의 적극적 대처, 건보공단 일산 어린이병원 설립 추진 등으로 국민 중심의 혁신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더 건강한 2024년!”···새해부터 달라지는 감염병 관리 정책[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일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일부 법정감염병의 관리체계가 변경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예방법’은 법정감염병의 종류를 제1급에서 제4급까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총 89종의 감염병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법정감염병 관리체계에서는 감염병 유행상황을 반영해 표본감시 대상인 제4급 감염병 매독과 격리가 필요한 제2급 감염병인 엠폭스를 각각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해 일반의료체계 하의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으로 조정토록 했다. 매독은 장기간 전파가 가능하며, 적시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고, 선천성 매독의 퇴치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간 표본감시로 관리하던 체계에서 전수감시로의 전환을 추진토록 했다. 이를 통해 매독 감염병 신고 의무를 강화하고, 역학조사 대상에 새롭게 포함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6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으로 하향했던 엠폭스는 지속적인 국내 발생 감소 등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경증 환자는 의무격리 없이 외래에서 검사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 내 관리로 전환해 엠폭스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동시에 질병관리청은 관리체계 전환 후에도 일상에서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과 환자 대상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 수칙 안내문과 의료기관용 안내 자료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 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증환자에 대해서는격리·입원 치료비 지원을 유지하고, 중증환자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협력 의료기관을 모든 시·도에 지정해 소수의 중증환자까지도 빈틈없이 보호해나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엠폭스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성매개감염병 등과 통합 관리해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별도로 활용되던 법정감염병 발생 신고 서식을 사망신고 서식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신고 편의를 개선함과 동시에 오는 2일부터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해 법정감염병 감시체계 내실화를 강화하도록 했다. 지영미 청장은 “감염병 유행상황 변동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감염병 관리 정책을 기반으로, 국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262)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李殷八(1912∼1967) 선생은 古方과 後世方을 골고루 아우르고 여기에 四象醫學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한 한의사다. 1965년에 저술한 『醫窓論攷』는 그동안 『醫林』, 『大韓漢醫學會誌』 등에 기고한 원고들을 모아 만든 것이다. 李殷八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의화한의원을 운영한 한의사로, 딸까지 5대째 한의사를 이어간 醫家의 名門家의 인물로서 장안에 이름이 나있었던 인물이었다. 1963년 『醫林』 제38호와 제39호에 이은팔 선생의 「한의학은 세균을 어떻게 다루어 왔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上·下로 2회에 걸쳐 게재하고 있다. 이은팔 선생은 평소 傷寒論을 바탕으로 하는 古方에 대한 연구에 탁월해 상한론적 관점의 한의학관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 한의사이기에 그의 세균학과의 연계는 외감성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인식과 맞닿아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그의 주장을 그의 논문을 바탕으로 아래에 정리해 본다. ○ 대부분의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의 초기에 있어서는 脈浮, 發熱, 惡寒, 頭痛, 身體痛이 발견되는데, 이것을 태양병이라고 한다. 같은 태양병의 환자라 할지라도 허한 자 즉 항병기능이 약한 자에게는 桂枝湯을 사용하고, 실한 자 즉 항병력이 강한 자에게는 麻黃湯을 사용하며, 咳嗽가 같이 나타나는 자에게는 小靑龍湯, 咳嗽와 心胸煩躁를 겸한 자에게는 大靑龍湯이 적합하다. ○ 병세가 진행되어 제2기라고 보아야 할 少陽病으로 이행됐을 때는 체내에 있어서의 모든 항병기능(임파계통 간장의 해독작용, 내분비 호르몬의 길항작용 등이라 생각된다)을 동원하여 병독의 체내감진을 기하도록 되어 있다. ○ 병세가 다시 增劇하여 고열, 纖語를 나타낼 때는 陽明病이라 하는데 瀉下劑를 작용하게 된다. 대황, 망초와 같은 한냉성 사하제가 배오되어야 하는 것이다. ○ 병세가 짙어져서 생체의 항병기능이 쇠약해 진다면, 태음병-소음병-궐음병으로 구분해 인삼, 부자와 같은 온열성 보강제를 사용하여 독소의 체외로의 驅逐보다도 생체의 항병력을 배양해 독소의 自盡을 촉구하게 된다. ○ 급성 전염병에 있어서 세균이 인체 내에 침습하게 됐을 경우에 살균작용이 있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스스로 사멸되는 것이며, 간혹 잔류하여 생존하게 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무독성으로 거세되어 인체에 해독을 끼치지 않게 되는 것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 급성의 경우에는 병원체의 침식을 받은 생체가 기능적으로 아직 완전히 쇠약하여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급격 또는 강렬한 병적 반응을 보인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에 배독요법이 주효한 경우 많은 마디나 만성의 경우에는 병적 반응이 완만하여 일면으로는 배독요법을 사용하여 독소를 배제하고 일면으로는 생체의 항병력을 보강하여 세균의 발호를 억제하며 다시 살균 작용이 있는 약물을 사용하여 세균의 박멸을 기도하는 종합적인 치료방법을 고안하였던 것이다. ○ 매독의 배독요법의 경우 통변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에는 도인승기탕, 대황목단피탕 등 일련의 대황, 도인제가 있으니 혈액중에 독소를 대변으로 구축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뇨를 통한 배독요법에는 香川解毒劑가 있다. ○ 이상 한의학에서는 세균성 질환을 처리함에 있어서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
‘영아 살해·유기시 최대 사형’…국회 통과 70년 만에 첫 개정국회는 18일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의장 김진표)를 열어 영아 살해·유기범도 일반 살인·유기범처럼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를 폐지해 앞으로는 영아 살해·유기에 대해 각각 일반 살인죄와 유기죄 처벌 규정을 적용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영아 살해·유기 관련 규정이 개정된 것은 1953년 9월 형법 제정 이후 70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영아살해죄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했으나 법 개정으로 영아 살해에 대해서도 일반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 영아 유기 역시 기존 영아유기죄의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 규정이 사라지고 일반 유기죄의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존속유기죄의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 규정이 적용된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14개 법안도 상정·의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응급의료법 개정안’은 응급실 내 폭행 등 응급진료를 방해할 경우 이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응급의료기관의 장 또는 응급의료기관 개설자는 ‘응급의료 방해 행위’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 통보하는 의무를 부여해 방해 행위 처벌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여객 항공기와 공항, 철도차량 객차, 선박 등에 응급장비 및 응급처치 의약품이 구비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노력 의무를 부여해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제4급 감염병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을 추가하여 감염병 관리 정책의 탄력성을 제고하고, 매독을 제3급 감염병으로 조정하여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를 도모하도록 했다.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은 ‘청소년 마약 중독예방교육 실시’ 조항을 신설, 이를 학교교육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사용 중단 등의 사유로 마약류를 반품하거나 자가치료용 마약류를 양도하는 경우 마약류 양도 승인 절차를 폐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양도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방전 의무 기재사항 일부 또는 전부가 기입되어 있지 않거나 위조가 의심되는 처방전이 약국에 접수될 경우 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해 마약류의약품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 제조사의 위법 적발 시 과징금 상한금액을 늘려 행정 처분의 실효성과 위법에 대한 제재를 위한 ‘식품의약품검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현행법은 연간 총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인 경우에도 과징금의 상한금액이 2억 원으로 정해져 있어 연간 총매출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시험·검사기관에 대한 제재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과징금 부과처분 시 과징금 상한금액을 매출액의 100분의 3 이하로 하도록 수정해 과징금 제재처분의 실효성을 확보, 위법행위에 대한 적정한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의료기기 판촉영업자의 신고, 미신고 의료기기 판촉영업자에 대한 업무위탁 금지, 종사자에 대한 의료기기 판매 질서 교육 등에 관한 법적 근거 및 위반 시 제재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의료기기 유통 체계를 정비하도록 했다. 최근 의료기기 제조업자 등이 판매촉진 업무를 외부에 위탁함으로써 판매촉진을 위한 경제적 이익 제공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의료기기 제조업자 등으로부터 의료기기 판촉영업자는 이를 신고하도록 하고, 위반 시 제재하도록 해 의료기기 판촉영업자가 의료인 등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규제하도록 했다.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자에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다함께돌봄센터장, 지역아동센터장을 추가하여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고 재학대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관찰하는 등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18세 미만 조기 보호종료아동에게도 필요 시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여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할 수 있게 됐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영유아 정의를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변경하여 7세에게도 보육료 지원 등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법령의 정합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육 우선 제공 대상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조손가정의 영유아를 추가하여 보육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어린이집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유출·변조·훼손 또는 멸실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명시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한 벌칙규정을 마련하여 고의로 영상정보를 훼손한 자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입법 미비 사항을 보완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는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영상정보를 변조·훼손당한 자 등에 대한 벌칙 규정만 존재했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21)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85년 서울시한의사회(회장 崔春根)에서는 『臨床經驗方』이라는 제목의 경험방들을 수집정리한 자료집을 간행한다. 당시 서울시한의사회 崔春根 會長은 다음과 같은 발간사로 그 의미를 천명하고 있다. “민족의학으로 발전되어 온 한의학이 사회조류에 기인하여 한때는 침체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그 우수한 치료의 효과로 점차 세계화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제 새로운 각도에서 학문을 재조명하고 연구, 노력함은 물론, 우수한 처방의 발굴을 통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사명을 지닌 우리의 위치에서 볼 때 이번 경험방의 발간은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반사업중에서도 가장 선결되어야 할 학술활동이 매년 권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밀려나온 현실이 안타까운 실정이며 이런 상태는 조속히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발간을 위해 오랫동안 회원 여러분의 옥고를 모집하였으나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이런 연유에 의하여 일부는 기히 발표된 것을 다시 게재한 것도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臨床經驗方』은 모두 42개의 타이틀로 구성되어 있다. 朴順熙 先生의 二陳湯活用이라는 제목의 특정 처방을 주제로 가감법을 정리한 것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애용처방 혹은 경험방을 제시한 김창웅, 한요욱, 박득규, 이상일, 홍순학, 최춘근, 침태봉, 이숙, 윤덕삼, 백운정, 이창호, 양국린, 박기진 등의 소개 글이 앞쪽에 포진해 있다. 이후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지면 관계상 일부 내용만 게재하며 나머지 내용은 별도의 글에서 소개하기로 하겠다. ○ 감염병 및 기생충병: 임좌빈(장질부사), 김윤희(매독 및 피부병), 신광렬(학질), 박영하(결핵). ○ 간계질환: 안락용(좌우협통), 설태훈(開諸鬱火), 김동한(담석증, 간경화), 박영하(담낭질환, 간경화). ○ 심계질환: 함인찬(중풍), 조세형(중풍), 김동한(중풍), 황승찬(백벽풍), 고영정(중풍), 이병진(구안와사). ○ 비계질환: 김동한(위십이지장궤양), 서정대(담음), 조홍윤(위궤양), 김동린(식중독), 오형진(日久便血), 정교석(何池), 김한섭(소화불량 외), 유광성(맹장염 초기, 만성), 이유덕(위산과다증, 설사), 신창균(만성맹장염), 한문교(급만성 위염), 백운정(통설, 활설, 위궤양), 장석주(아메바성 적백리), 장순필(便祕小便數), 정숙(맹장염), 이성숙(폭음폭식에 의한 맹장염 유사병), 정정성(만성 맹장염), 이병진(급만성 췌장염, 위궤양), 정시창(위하수), 박동섭(급만성 위장병 외감), 윤완중(만성 위장병). ○ 폐계질환: 신광렬(유행성 기관지 해수 및 폐염), 정교석(기관지 천식), 공근복(기침), 김봉제(늑막염), 조흥윤(해수담천, 늑막염), 김인경(늑막염), 김한섭(극막염 어혈성통증). ○ 신계질환: 오형진(전신부종), 황승찬(만성위염), 김영기(만성 신장염), 김한성(신장염), 신창균(신장성 고혈압, 방광염), 최준현(당뇨병), 신희범(당뇨병), 임선길(황달), 장순필(방광염, 心火). ○ 안이비인후질환: 김한성(鼻痔), 김형전(舌癌症), 안학수(뉵혈, 편도선염). ○ 외과질환: 윤주선(구취), 박명재(안면발진), 황세훈(피부소양 및 발진), 한대희(尋常性乾癬), 신창균(漆瘡). ○ 신경정신질환: 박동섭(전간), 김동한(신경통), 김동린(두통), 김형진(좌골신경통), 우성덕(정신이상), 이윤주(불면, 신경쇠약), 박영하(요슬동통). ○ 운동기질환: 김한성(견비통), 구본례(項痛), 신광렬(타박성 어혈), 김한성(요통, 하지통, 관절염), 백운정(타박상, 요통 외), 우성덕(타박상). ○ 부인질환: 권영훈(임신구토증), 김태건(腰膝痛, 脚無力), 박사암(자궁질환), 한희숙(아침통), 오세웅(자궁내막염, 白帶), 정교석(下血), 신관식(下血).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241966년에 보성고등학교 문예부에서 간행한 『普成』을 보니…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영글었던 한의사 박순환의 노벨상의 꿈 1966년 9월 보성고등학교 문예부에서는 문예지 『普成』 개교 60주년 기념호가 간행된다. 374쪽에 달하는 이 자료에는 한의약계의 거목인 申佶求 선생이 ‘歷代卒業生座談會’에 참석자로 참여한다. 申佶求는 이 학교의 3회 졸업생으로서 프로필에는 인제한의원장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본 좌담회에 참석한 인물은 전 국무총리 변형태(제1회 졸업), 대한경제인협회 부회장 진학문(3회), 신길구(3회), 한국개발주식회사 회장 심명구(6회), 사업가 박상옥(8회), 의학박사 연세대 교수 황규철(31회), 본교 교사 고계성(33회), 의학박사 피부외과 원장 이기복(42회), 본교 교사 윤성구(43회), 서울 문리대 졸업 박융조(50회), 서울 문리대 재학 김종조(55회), 본교 교장 나동성, 본교 교사 전범중·정용상 등이었다. 이 좌담회는 보성고등학교의 문예반에서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졸업생들을 초대하여 학교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校史를 정리하는 목표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학창생활을 회상하면서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 꽃을 피워나갔다. 이 좌담회에 참석하여 速記를 한 3명의 재학생이 기록되어 있다. 조한형(고2), 채원병(고1), 박순환(고1) 등이 그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고1 박순환은 바로 현재 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하고 있는 한의사 박순환이다. 보성고등학교 1학년생 박순환 학생이 졸업생들의 좌담회에 속기를 하면서 신길구 선생을 만나게 된 것이다. 물론 이 자리에서 신길구 선생은 한의학과 관련된 사안보다는 보성고등학교 관련 발언만 하고 있어서 박순환에게 신길구 선생의 의미가 별로 크게 느끼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문예지의 327쪽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문예지 『普成』의 327쪽부터 331쪽까지에는 당시 보성고등학교 1년생 박순환의 ‘노벨상 수상기’라는 창작 소설이 나온다. 이 소설은 자전적 미래소설의 형태로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박순환은 자신을 노벨의학상을 타기 위해 2001년에 스웨덴에 와 있는 한의사로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박순환 자신은 K대 한의대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할 때 수석을 하고 문교부 장관상, 총장상 등을 받고 우주 백과사전, 스포츠 카를 선사받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몇 년 후에는 심장병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7개국 언어로 써서 발표하지만 독일어의 움라트 부호를 안 썼다는 이유로 탈락되어 이듬해에 매독의 병균인 스피로헤타 파리다를 조사하여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후로 박순환은 한약의 혼합과 침술에 대해 연구하여 심장병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심장마비로 죽는 원인을 알아내고 신경의 경락계에 침을 놓는 법을 발표하여 어떤 병이든 한의학으로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때마침 심장비대증을 앓고 있었던 유명 인사를 치료해내게 된다. 그는 각종 연구 활동으로 점점 유명하게 되었고 이것이 노벨위원회에까지 알려져 특파원을 파견하여 진상을 조사하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01년 의학·생리학 부문 노벨상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이 소설은 수상을 위해 2001년 스웨덴 스톡홀롬에 와 있는 박순환 자신이 회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작성한 소설로 보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문장과 내용 전개가 뛰어나다. 당시 ‘5대 사립’에 분류된 명문학교인 보성고등학교의 저력이 느껴진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노벨상을 타는 한의사의 꿈을 꾸고 있었던 박순환이 졸업선배인 申佶求 선생을 본 좌담회에서 만난 것이 그에게 특별한 감회를 일으켰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 박순환의 자전적 미래소설 ‘노벨상 수상기’가 실려있는 1966년 보성고등학교 문예지 ‘보성’. -
최 현 원장한의학, 현대 의료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강력한 도구 소통을 중심으로 한 한의원 경영 (1) 한의학의 장점은 어떠한 이유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는가 의료인은 고통이라는 추상적 실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이르게 된 원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 고통의 배경이 된 질병을 인간과 고통 그 자체로부터 분리해서 생각하는 진료철학은 그동안 한국이라는 특수한 이원화된 의료체계의 배경 하에서 경쟁적으로 공고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고통을 개인의 지각, 인식과 삶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동행하는 진료철학을 정립하지 못하고, 최종적으로는 한의학조차도 질병을 무질병 상태로 환원시키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진료철학만을 강조하게 된 것을 말한다. 물론, 치유과정에 養生의 의미를 결합해서 장기적으로 관리를 수행하는 한방의료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시대에 따라 철학적으로 그 배경을 재검토하고 재정립하는 연구가 뒤따라야 하고, 이를 실제 의료기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치료/관리 프로그램 안에 포괄함으로서 해당 시대에 걸맞으면서도 한의학의 진정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은 현대시대 소비자들의 다종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한의학이 가진 ‘환자 관리’의 장점을 구현하는 현대적 방식의 치료/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오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는 노력하지 않았는가? 모든 의료인들이 그러하듯, 한의사들도 눈앞에 앉아있는 환자를 치유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심초사 부단한 노력을 해왔고, 심지어 진료실 밖에서 밤낮 없이 연구를 시행함으로서 모두가 한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써온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현실은 ‘한의학이 부흥함에도 한의원은 잘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필자는 이러한 이유를 역사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현재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나은 한의학과 한방의료기관으로 환자들, 의료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제시대 부터 조장된 서양의학-한의학의 ‘역할 경쟁’이 근원이다 일제 식민지 시기 동안 서양의학을 습득한 의사들이 배출되고, 도립의원 등의 서양의료기관이 성장하였지만, 의료 인력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연유로 지역간 편차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면 한의학의 역할은 도시를 제외하고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양의학은 해당시기 말라리아, 매독, 기생충, 혈청요법, 외과적 처치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질환이었던 결핵, 신경쇠약, 소화기 질환 등에서는 뚜렷한 해법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고, 이에 반하여 한의학은 전체적·종합적 관찰에 능하고 질병 자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면서 생동하는 인체의 생명력을 강화함으로서 건강을 증진하는데 강점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해방 후 이러한 임상과 실천을 통한 국민건강상의 기여와 달리, 정부의 입장은 한의학은 경험의학이고, 따라서 과학적 의학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며, 국민보건에 위해가 될 수 있다는 편협한 사고방식은 결국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점차적으로 조장하는 배경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해방 직후의 의료체계상의 논란, 즉 한의학의 비과학성에 대한 편협한 사고와 비판은 한의사들로 하여금 ‘과학화’라는 화두에 매달리도록 만드는 주요한 시대적 압력이었다. 결국, 필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하에서 유발된 ‘서양의학적인 현대화’의 압박이 근대 이전의 도제식 교육 형태에서 대중적인 교육형태로 변화하며 전문직 의료인의 지위를 얻게 되고, 분업적인 진료형태를 갖추어가는 등 한의학 발전과정에서도 여전히 ‘피해의식’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현대사회 한방의료기관의 진료철학까지도 강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즉 해방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의학의 과학화 논쟁과 서양의학과의 경쟁은 한의학의 건강-질병-치유관을 현대에 맞게 적용하는 과정이 아니라,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누가 더 자연에 가까운가’, ‘누가 더 치료를 잘하는가’의 주제에 집중되어 왔으며, 해방 이후부터 한국 의료사(史)를 지배하는 화두가 되었고, 이것이 결국 근현대사에서 발전시키고 현대화해야 할 한의학의 진료철학을 발달시키는데 걸림돌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환자의 인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한의학이 살려야 할 장점이다 물론, 서양의학과의 역할 경쟁에서 한의학이 표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온 과정 자체가 문제였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이러한 역할 경쟁에서 한의학이 발전해온 성과는 앞으로도 더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다만, 한의학이 가지는 치료효과로서의 역할 검증과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의 전환이 과학화·현대화의 전체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의학에는 변증과 치료에 관한 무수한 경험이 집적되어있고, 실제 임상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도구와 방법, 질병의 이해, 체질 분류의 다양성 등이 녹아들어 있다. 그러나 그만큼 중요한 것이 인간의 삶 자체를 이해하고 생활 속의 건강을 추구하며, 필요한 경우 임상적으로 개입할 시점을 찾아내고, 앞으로의 건강상태를 예측하도록 하는 무수한 도구들이 한의학에는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로 미루어봤을 때, 필자는 일제 강점기부터 근현대를 관통하는 한의학 수난의 역사에서 서양의학과의 비교에 열중한 나머지 한의학의 중요한 강점 중의 하나이면서 동시에 서양의학과 대비하여 비교우위에 있는 ‘인생의 관리’라는 측면을 진료체계 내로 과감하게 포괄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더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자 인생의 체계적 관리’는 어떠한 현대적 요소와 결합되어 한의원의 운영에서 드러나야 할 것인가? 이와 관련하여서는 다음 지면을 통해 좀더 자세히 서술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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