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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교의 사업의 가장 큰 장점”[편집자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개최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학교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한 교사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란에서는 이날 수상한 이은영 세화여자중학교 이은영 보건교사로부터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교의사업의 효과성,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세화여자중학교에서는 지난해 김지희 한의사를 교의로 위촉해 총 3차례의 한의사 교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재학생은 물론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세화여중 교사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첫 교육에서는 ‘생활 속 증상의 한의학적 치료와 대처’를 주제로 △습담증 △탈모 △중풍전조증과 대처 △화병 등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약적 치료 및 대처법을 소개한 데 이어 이와 관련된 Q&A를 진행했다. 또한 1학년에 재학 중인 18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초경, 생리통’을 주제로 한 교의활동에서는 △생리는 왜 하는 걸까요? △생리는 언제 처음 하나요? △생리통은 왜 생기나요? △내 생리혈은 건강한 상태일까요? △한의원에서는 생리통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등 학생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생리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생리전 증후군에 대한 설명 및 대처법,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 및 혈자리를 소개했다. 더불어 생리통에 대한 한의약 치료 전후의 복부 자궁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면서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한의치료의 효과를 직접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척추측만증과 VDT증후군’을 주제로 3학년 재학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서는 척추측만증과 VDT증후군에 대한 개요 및 한의학적 치료법을 공유하는 한편 ‘폼체커’를 활용해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의 체험검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음은 현장에서 한의사 교의 사업을 직접 경험한 이은영 교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리며,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명예롭게 느끼고 있다.” Q. 교의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는지? “서울시교육청 공문을 통해 한의사 교의 사업을 알게 됐다. 또한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지원과 협업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더욱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 Q. 교의사업 이후 달라진 변화는? “먼저 교육을 받은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높아졌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행동 변화를 위한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Q. 교의사업의 장점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특화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한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료 전문가들의 직접적인 강연을 통해 의료 분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의 건강을 자기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교의사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먼저 교의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교의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교의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미래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인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과 다양한 협력을 해주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교의사업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
“시대 변화에 부합한 교육 내용…학생에게 실질적 도움”[편집자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개최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학교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한 교사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란에서는 이날 수상한 박효숙 서울과학고등학교 보건교사로부터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교의사업의 효과성,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Q.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먼저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아울러 교의 사업이 발전하고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써준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교의 사업이 학교 구성원의 건강 증진은 물론 행복한 삶의 초석이 되고 지속가능한 학교 건강관리 운영 시스템으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교의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는지?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문을 통해 교의 사업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공고를 통해 확인하고 교의 사업에 신청·참여하게 됐다.” Q. 한의사 교의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는 원유문 원장님을 교의로 위촉하고, 1학년 재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교안을 중심으로 성교육의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QR코드를 활용해 설문지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성폭력 예방, 특히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Q. 교육 전후의 학생들의 변화는? “교의 사업을 통해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은 물론 스트레스 및 대인관계 기술, 구강건강 교육 등이 진행됐다.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및 신뢰도가 높아졌다. 특히 성폭력 예방, 성건강 증진 교육은 학생의 성인지 감수성과 학내 성폭력 예방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했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구축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됐다.” Q. 교의사업의 장점은? “가장 커다란 장점은 교의 맞춤형 효율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즉 의학적 지식 수준의 질 높은 성교육 및 구강건강 교육,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 전문성을 결합한 수준 높은 교육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교육이 아닌, 시대 변화에 부합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이같은 전문의에 의해 진행된 교의들의 교육은 학생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 및 대인관계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Q. 교의사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서울시교육청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산 지원을 통해 연 1회 이상 정기 건강상담 및 진료일 운영, 건강 상담 후 피드백 제공으로 신뢰를 형성해 나간다면, 지속가능한 학교 건강관리 운영 시스템으로 정착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교의 사업, 실질적 교육효과로 학생건강 증진에 ‘한몫’”[편집자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개최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학교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한 교사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란에서는 이날 수상한 유현진 운현초등학교 교사로부터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교의사업의 효과성,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유현진이라고 한다. 2014년부터 운현초등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현재는 1학년 담임과 연구부장을 맡고 있다.” Q. 수상한 소감은? “이번에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것이 인정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열의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학교 주치의 사업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관심을 갖고 유공교원에 대한 표창하는 것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함께 추진한 학교 주치의 사업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다.” Q. 교의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는지? “2015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서울시교육청간 MOU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새롭게 시작된 ‘한의사 학교 주치의(교의)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당시 학교에서 보건체육부장을 맡고 있었는데, 교의 사업을 1년간 시범 도입을 진행할 모니터링 학교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 당시에는 ‘교의’라는 개념 자체가 국내에서는 생소했고,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의 사업에 대한 서울 시내의 전례도 없었다. 따라서 세부 진행 방식과 내용에 대해 운현초등학교의 교의로 위촉된 이승환 원장님과 함께 고민하며 모든 틀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1학년에서 6학년에 이르기까지, 각 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게 교의 교육의 목표를 세우고 월별 지도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교의 교육이 안정되기까지 매달 무보수로 교육을 진행해준 교의 선생님 덕분에 본 사업이 안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현장에서 느끼는 교의사업의 영향은? “먼저 보건 교육에 대한 학생·교사의 관심도 높아졌다. 초등학교에서의 보건 교육은 5·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5차시 정도 실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학년의 보건 교육은 담임 교사의 재량에 따라 교과와 연계해 실시되곤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의사업을 통해 전문 의료인이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보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보건 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개별 학교의 필요에 맞춘 전문성 있는 수업으로 인해 교육의 내용이 학생들의 생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이 됐다는 점도 큰 변화다. 교의사업을 통해 이뤄진 학년 발달 단계에 맞춘 성교육, 감염병 예방 교육, 바른 자세 및 식습관 교육은 학생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었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있어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보건 교육의 내용은 자칫 학생들에게 다소 뻔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 의사 가운을 입은 전문 의료인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의 내용에 대해 보다 신뢰와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Q. 교의사업의 장점은?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향상된다는 점이다. 교의사업을 통해 학교 교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한의사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로 문답을 하고, 스티커침이나 혈자리 지압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이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는 학생의 건강 증진을 넘어 진로 교육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이뤄지는 건강 교육이 형식적인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를 높여 학생들의 건강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학교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의 교과 학습뿐 아니라 건강한 신체, 정서 함양 및 사회성 개발 등 학생의 삶 전반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볼 때, 교의 사업은 학생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Q. 교의사업이 발전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교의 사업의 유지·발전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일 것이다. 특히 교의 사업은 국가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특별 사업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이 없으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 또한 교육청에서 별도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 운영할 여력이 없는 학교도 많다. 따라서 교의 사업의 유지와 확대를 위해선 교육청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함께 교의 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법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교의사업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한의사회 내에서 충분한 홍보를 진행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법에 대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운영의 효과를 높이고, 연수가 나눔의 장이 되어 창의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면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한의사 교의사업은 대국민 한의약 홍보의 초석"[한의신문]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공중보건한의사가 38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는 15일 온라인(ZOOM)을 통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교육 노하우 및 협회 지원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날 박소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 시절 경험이 평생 기억으로 자리잡는 만큼 소아에서 초등·중·고등학생들까지 경험하는 교의사업이야말로 한의약 홍보와 저변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진로 고민에 대한 멘토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제나 공공의료 현장에서 의권 확장을 위해 애써주시는 공중보건한의사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이번 참여는 한의계의 미래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의사업의 의의 및 안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진호 소청위 위원에 따르면 ‘교의(校醫)’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에 위촉될 수 있는 의료인(한의사, 의사, 치과의사)으로, 지난 2017년 서울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공식화된 이래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통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정 위원은 “한의사 교의사업은 소아부터 청소년 및 교사, 가족 등을 모두 포함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한의약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치료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생활습관 교정에서 자발적·능동적 치료(예방, 지압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할로 △교의사업 활성화 표준매뉴얼 개발 △강연자료 개발(PPT, 동영상, 웹툰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홍보를 제시하며 “준비에 있어 딱딱한 지식만 전달하기보다는 아이들과 교류한다는 마음으로 나이와 눈높이를 고려한 교육자료가 필요하며, 강의 시 가운 착용과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승환 부위원장은 한의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보고서 및 논문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공보의 참여 교의사업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부위원장이 제시한 ‘한의사 교의가 진행한 서울 소재 일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16년)’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남녀 학생 대상 한의사 교의의 성교육 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성 지식과 성 태도에서 모두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를 보였으며, 종료 3개월 후 추적 관찰 결과 한의사의 지속적인 교육이 요구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소개된 ‘중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사업 인식도 조사(‘17년)’ 연구논문은 한의사 교의사업을 수강한 중학생 630명, 교사 212명, 학부모 294명에 대한 유익성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로, 대상자 모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된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이 부위원장은 “성·감염병·건강관리 교육 등 학교가 요청하는 교의사업 수행에 있어 한의학의 원리를 통해 풀어내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까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그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교육 보고서 및 논문이 곧 교의사업 데이터 축적으로 직결되는 만큼 대국민 한의학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청위 산하 교의사업 소위원회(이하 공소위) 이형우 위원은 “보건소 보건행정과·건장증진과·공보의담당주무관 대상 지자체 교의사업 제시에 있어 지역보건의료 공백 우려에 따라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설득력을 제고하기 위한 교의사업 계획서는 필수”라면서 △추진 배경 △법적 근거(국민건강증진법, 학교보건법, 지역보건법) △추진 근거(타 지자체 사례, 교의사업 소개) △추진 계획(교육 진행 방식)을 계획서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상욱 공소위 위원은 △공보의담당주무관 대상 신사업 진행 의사 표명 △보건소 사업 승인(과장·계장 결재) △보건소→교육청: 사업 협조 공문 발송 △교육청→학교: 사업 협조 공문 발송 △학교→보건소: 사업 신청 △신청 학교 별 주제 선정 및 일정조율(공중보건한의사) 순으로 교의사업 설치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관내 학생 수 대비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신사업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바른 건강 상식 함양과 보건소 홍보 효과와 연계할 수 있는 취지를 적극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신명나는 한의사, 건강한 대한민국”[한의신문]경북 안동시에서 부부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봉현 원장의 제37대 경북한의사회 회장 취임식이 지난달 17일 열렸다. 2개월 가량 늦어진 이유는 말 그대로 급한 불을 끄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3월 말 경북 일대에 번진 산불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급박하게 한의진료실을 설치, 운영하는데 진력했다. 이제 어느 정도 일단락이 맺어 져 지부 회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김봉현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제37대 경북한의사회장을 맡게 된 소감은? : 어려운 시기에 지부장을 맡게 돼 어깨가 많이 무겁다. 회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지금껏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 동료 한의사들께서 쌓아놓은 경북지부만의 훌륭한 전통을 잘 이어나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부장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Q. 경북한의사회만의 고유한 특성을 꼽는다면? : 우리나라에서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 경북이다. 조지훈 시인의 부친으로 잘 알려져 있고, 독립운동가이자 <통속한의학원론>의 저자인 조헌영 선생님도 영양군 출신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정신과 얼이 살아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지부와 함께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운영을 성공적으로 일궈내 감염병이라는 엄청난 재난 상황에서 한의학의 위대한 역할을 입증했고, 이번에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 현장에서 맹활약함으로써 한의약이 재난 극복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활약은 일제치하의 독립투사처럼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친 그 정신과 곧바로 맞닿아 있다고 본다. 또한 전국한의사축구대회에서는 약체라는 평을 뒤집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모든 것은 회원 한분 한분의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투지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이 바로 경북지부만의 자랑이자,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신명나는 한의사, 건강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을 내세웠다. : ‘신명나는 한의사,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정한 데는 한의사가 마음 놓고 한의진료를 하고, 국민을 이롭게 하는데 앞장서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한의사 스스로 할 수 있는 진료를 마음껏 할 수 있고, 재난이나 감염병 창궐 상황에서 국가가 한의진료를 인정해줘 한의사의 참여가 가능해지면 얼마나 신명이 날까를 생각해봤다. 초음파, 뇌파, 레이저, 엑스레이, 피부진단 기기 등을 맘껏 활용해 정확한 진료와 보다 나은 치료에 나선다면 국민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키워 나가는데 큰 보탬을 받게 될 것이고, 한의사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의사가 신명나게 진료하는 세상이 바로 국민들이 더욱 건강해지는 세상이다. 그런 모습의 출발점이 되고자 ‘신명나는 한의사,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Q. 네 가지의 구체적인 공약이 눈에 띈다. : 반드시 실천하고 싶은 공약으로 네 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첫째는 협회가 살아야 한의사가 산다. 이는 중앙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때로는 적절히 견제하자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부의 당연한 자세이기도 하다. 첩약 시범사업 제도화를 비롯 뇌파, 초음파, 피부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를 마음껏 사용하기 위한 입법화 과정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회를 돕는 한편 바른 여론을 전달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 본다. 둘째는 분회가 살아야 한의사가 산다. 경북은 면적이 넓어서 분회 행사를 제대로 챙기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분회 회원들을 수시로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부와 중앙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널리 알려 나가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이다. 특히 분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돌봄사업, 교의사업, 치매사업, 장애인주치의사업 등과 관련한 최신 자료를 공유하고, 도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셋째는 회원이 살아야 한의사가 산다. 회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각종 학술강좌를 열고, 보수교육의 질도 높여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뇌파, 초음파, 피부레이저, 엑스레이 등과 관련된 강좌를 개설해 지방의 여건 상 부족하기 쉬운 학문적 욕구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넷째는 웰니스가 성공해야 한의사가 산다. 올 하반기에 영덕페스타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 웰니스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 웰니스센터의 한의약 진료를 통해 영덕이 심신 치유의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영덕군에 웰니스센터가 개소돼 대한민국 웰니스 프로그램의 중심이자 표준을 만들게 될 것이다. 지부회원들과 힘을 모아 웰니스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취미, 신념, 미래의 바람은? 취미로는 축구, 헬스, 오페라 감상을 즐긴다. 축구는 스트레스 해소제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축구를 하면 어느새 에너지가 생겨나고, 몸 안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아내와 함께 주 2회 헬스장도 간다. 헬스를 하며 건강을 지키기도 하지만, 내 몸 근육의 움직임과 근육생리학을 직접 경험하면서 환자들의 재활 및 운동치료를 연구하고 고민하는데 큰 도움을 받는다. 오페라 감상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취미다. 오페라 감상 모임인 ‘카메라타’ 클럽에서 10년째 활동 중이다. 잘 몰랐던 오페라라는 장르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고, 인문학과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깊이 빠져들게 됐다. 오페라를 들을 때마다 영혼 속에 끼어있는 때가 벗겨지는 기분이 들어 1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감상회에는 빠지지 않고 꼭 참석한다. 미래의 바람은 서양의학에 비해 전혀 부족함이 없는 우리의 한의약이 국민의 인정을 받고, 더 나아가 세계인으로부터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Q. 내게 한의약이란? : 한의약은 나를 살아 숨 쉬게 해 주는 원동력이다. 만약 한의약이 아닌 다른 전공을 택했더라면 나의 삶은 어떠했을까를 자주 생각한다. 한의사가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쯤 고혈압 약을 복용하거나 수시로 병원에 다니면서 엄청난 양의 양약을 단채로 살고 있을 것 같다. 한의사이기에 보다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었고, 질병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가족과 이웃,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Q. 퇴임 후 어떤 지부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지부 회원들이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것과 함께 한의사들의 자존심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또한 위기의 상황에서 지부의 도움을 받았다는 회원들도 많아지길 바란다. 경북지부 회원들 한분 한분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졌고, 경북도민 한분 한분이 더 건강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 같다. 훗날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지부장, 회원들과 함께하는 지부장이 되겠다. -
“새로운 회관에서 한의사들의 멋진 미래 만들어 나가자!”[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4일 송촌지석영홀에서 ‘2025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 올해 추진할 중점 사업들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회원들의 피땀 어린 소중한 회비들이 모아져 마련한 회관에서 갖는 첫 이사회로,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회관 구입에 있어 여러 우려도 있었지만, 그러한 우려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주저할 수 없기에 회관 구입이라는 결단을 내린 만큼 앞으로 새로운 회관에서 한의사들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의 시작에 앞서 새롭게 선임된 분회장 및 이사진들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임원 선서’를 통해 임기 동안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회무 분위기를 만든다 △임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헌신하는 임원 개개인의 삶에도 동료의식으로 관심을 기울인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공동선언문’ 낭독을 통해 2025회계연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고의 건을 통해 △한의사 교의사업 △보수교육 일정 △미용의료기기 활용 학술임상특강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 사업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사업 △한의약기술사업화위원회 활동 등의 주요 추진 회무에 대한 담당 임원들의 설명을 통해 진행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질의 응답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이어진 의안 심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제1회 상임이사회 회의결과 및 집합건물의 관리단 대리인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회관 관리 준칙’ 제정은 미비한 내용을 보충해 추후 서면결의를 통해 의결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6월22일 코엑스 전시장 C홀에서 회원 보수교육 및 ‘K-MEX 2025(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실시키로 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학술 및 보수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올해 보수교육에서는 한의 임상에서 의료기기 및 진단검사법 활용한 다양한 강의와 더불어 ‘K-MEX 2025’와 연계한 8개의 체험존에서는 초음파 기기, 미용의료기기, 레이저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강의와 더불어 직접 실습까지 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각 구 분회장들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언됐으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이같은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회원들의 의권 확대 및 한의약 발전을 위한 회무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협, 올해 자보·X-Ray 등 회원 의권 확대 추진 주력[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3일 제69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한의 자동차보험 활성화, X-ray를 비롯한 현대 의료기기 사용, 한의건강보험 영역 확대, 한의약 국제 교류 촉진 등 다양한 사업계획 수립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일반 회계 예산 114억7893만1000원을 편성했다. 특히 윤성찬 회장의 공약에 따라 2025회계연도 회비 부과 후 한 달간은 현금(온라인 가상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 회원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 12%를 감액키로 했고, 이후 한 달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 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6% 감액키로 했다. 개원의 회원의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세입 관련 회비 부담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65명이 늘어난 2만5625명으로 집계됐다. 세입 관련 회비 부담 회원 수는 기존 시도지부 회원, 신입회원, 장교 및 공중보건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시도지부 회원 수는 2만3835명으로, 전년도 2만3698명에서 137명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전액 납부회원은 1만4810명 △1/2 납부회원 6373명 △1/4 납부회원 1267명 △1/6 납부회원 1385명 등으로 보고됐다. 또한 신입회원의 경우는 △전액 납부회원 280명 △1/2 납부회원 135명 △1/4 납부회원 178명 △1/6 납부회원 199명 등으로 총 792명이며, 전년도 대비 8840만3000원이 증액된 2억1251만7000원으로 편성됐다. 장교 및 공중보건의 회원 수는 998명이며, 전년도 대비 755만3000원이 감액된 8283만4000원으로 편성됐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예산 심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이재덕 위원장 이에 앞서 대의원총회는 22일과 23일에 걸쳐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이재덕·이하 예결산분과위)를 열고, 2025회계연도의 각 항목별 예산 편성의 적정성 및 효율성 등을 심의했다. 이와 관련 이재덕 위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연 예산이 1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점은 회비를 얼마나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회원들이 바라는 한의약 육성에 기여하는 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의 자체 활용 예산만이 아니라 전국 지부 및 산하단체 등 여러 곳에서 요청한 예산의 적합성과 사업 추진 이후의 기대 효과 등을 반영해 밤새도록 예산 심의에 나서 준 예결산분과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예결산분과위의 사전 심의를 바탕으로 23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선 △2005특별회비, 2006 FTA 기타 의무부담금 결손처리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2025회계연도 회관발전특별기금 특별회계 예산 홍보사업의 건은 부결시켰다. 이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4 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기금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안) △2023회계연도 연구과제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연구과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별정계좌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별정계좌 가결산(안)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사업계획(안) 및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세입·세출 예산(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됐다. 일반회계는 보험 분야의 경우 △유형별 수가 계약 및 제도개선 사업 △회원 교육 및 대내외 홍보 사업 △정책 추진 사업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 급여 확대 사업 등에 주로 책정됐으며, 의무정책 분야는 △국가 공공기관 한의진료실 운영지원 △군진한의사 직역 활성화 추진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한의통합돌봄 정책 활성화를 비롯 교의사업 지원, 서적 출판 사업 등에도 일부 예산이 편성됐다. 또한 의권 사업과 관련해선 최근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 회원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수립·추진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대결의를 통해 산하단체 예산(안) 신청 시 이전 회계연도에서 지원받은 지원금을 감안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으며, 산하단체 지원은 회비수납률과 연동 없이 100% 지원키로 했다. -
“한의사 교의, 아이들의 건강 지켜주는 ‘중차대한 사업’”[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한의사 교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올해 추진되는 교의사업에 대한 개요 및 교육현장에서의 주의할 점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는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12년 동안 서울시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힘써 왔다”면서 “교의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지식을 알리고, 한의사로 자라나겠다는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교의 사업을 이어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참여 한의사 회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참여 한의사 회원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사업에 참여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영희 서울특별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의사 회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자신들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교의사업을 이어왔으며, 2023년부터 교육청 예산이 반영돼 보다 확대된 교의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아직까지 한의사 교의 사업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25년 교의 사업 안내(이승환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학생 대상 성교육 진행의 이론과 실제(구성애 푸른아우성 소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승환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교의사업 추진이 어려운 가운데 저 같은 경우에는 2015년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에서 처음 교의사업을 진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또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교의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평가보고서 작성 및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논문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교의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의사 교의가 진행한 서울소재 일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중학생·교사·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 사업 인식도 조사’ 등의 논문을 공유하면서 교의 사업의 효과를 소개하고, 2023·2024년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교의사업 운영시에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보다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해야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 교의운영위원회의 공식 교재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작성한 교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교의운영위원회나 동료 회원들의 의견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의사’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물론 강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시에는 ‘가운’을 입는 것이 좋으며, 학교와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시간은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구성애 소장은 사전에 받은 질의내용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한의사 교의들이 성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들은 물론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했다. 구 소장은 “성교육을 진행하면서 ‘성건강’의 개념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어른들의 편의성이 아닌 아이들이 성의 주인으로 인식되도록 교육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성교육은 단순한 윤리나 도덕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아이들을 믿고 실질적인·실리적인 교육으로 변화하는 등 현실문화 속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면서 성교육도 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의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한의사 회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지승재 원장(약선당한의원), 장승훈 원장(청계한의원), 김지희 원장(가로세로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장 표창: 김가람 원장(경희일생한의원), 김남희 원장(인수한의원), 서영광 원장(꿈의숲경희한의원), 이동석 원장(이동석한의원), 임미혜 원장(구파발이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표창: 고병호 원장(경희스마일한의원), 곽미주 원장(다시봄한의원) 박수연 원장(터한의원), 박재은 원장(해움한의원), 백승원 원장(경희류한의원), 서희연, 손병국 원장(함소아한의원), 오성종 원장(강남인한의원), 위지훈 원장(바른마음한의원), 유한상 원장(건강만세한의원), 이경민 원장(강산한의원), 이재문 원장(두꺼비한의원), 이재욱 원장(생명마루한의원), 이현일 원장(경희부강한의원), 정영숙 원장(다품한의원), 한봉재 원장(경희토정한의원), 허진영 원장(청심당한의원), 허홍 원장(서울경희한의원) -
“한의사 교의사업, 한의학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 심어줄 수 있는 기회”[편집자주] 지난달 개최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박정수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그동안 서울시 교의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박정수 교수로부터 그동안의 활동 내용과 함께 한의사교의가 가지는 장점, 향후 확대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서울시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한 소감은? “서울시한의사회에 서울시교육감이 감사장을 준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들었다. 그 처음을 제가 받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감사장은 서울시 교의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번 수상은 다 그분들의 덕분이고, 그분들과 함께 받은 것이다.” Q. 서울시 교의사업을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해왔는지? “서울시한의사회에서 꾸준히 교의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홍보는 부족했던 것 같다. 즉 교의사업의 효과에 대한 자료들이 정리돼 논문으로 발표되지 못하고, 취합만 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와 협의해서 논문화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의 성과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일들을 주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에서 교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주제를 발굴·제안해 주면, 그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Q. 학생들에게 교의가 필요한 이유는? “제 전공이 ‘예방의학’인데, 예방의학에서는 질병 치료보다는 예방을 중요시한다. 질병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요즘 특히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생활습관’이며, 이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가 학령기다. 이미 생활습관이 형성된 이후에 수정하려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건강증진사업도 흡연자가 담배를 끊게 하는 금연사업이 아닌, 아예 처음부터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는 흡연 예방을 더 중시하고 있다. 이처럼 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보건교육을 시행하는데,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의료인이 진행했을 때 장점이 있다. 이에 서울시 교의사업에서는 학교와 한의사를 1:1로 연결해 친밀도를 높이고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한의사 교의의 장점은? “한의학에서는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병이 생긴 다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생기기 전에 다스린다)’이라는 중요시하며, 이를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자신의 몸을 살펴 양생할 수 있는 방법도 중시하고 있다. 이같은 한의학적 개념을 살려 한의사 교의 사업에서 몸이 불편할 때 스스로 자신의 몸을 자극할 수 있는 혈자리나 체조 등을 알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교의사업에 있어 어려운 점 및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이 부분과 관련해 교의사업에 참여한 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교의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실제로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의 경우 학교의 일정과 한의사 진료 일정 등 여건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표준화된 사업 매뉴얼 확충 및 교육청과 학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고, 통일된 교육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행히 재작년과 작년에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출장비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사업 매뉴얼과 교육안 마련에도 예산이 소요되는데, 2022년 이전까지는 서울시한의사회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진행돼 올 수 있지만, 열정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이에 대한 예산 지원도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교의사업의 보다 확충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은? “설문조사를 통해 제안된 의견 중 교육청과 학교의 협조는 서울시한의사회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힘든 부분이다. 또한 교의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주제의 표준 강의안이 필요하고, 같은 주제라고 할지라도 연령에 맞는 강의가 이뤄지기 위해선 다양한 강의안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학교에서는 당뇨병이나 약물중독 예방과 같은 일차의료의 역할을 교의에게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확충해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청의 협조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연구계획은? “교의 사업과 관련해서는 제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보다는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지향하는 부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약물 사용 문제가 청소년층에서도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강의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평생 한의의료 이용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필요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다. 즉 한의의료를 경험해보지 않으니, 이후 한의의료 이용 의향도 낮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사 교의 사업 전후 참여 학생들의 보건 관련 지식과 건강 상태가 제고됐을 뿐만 아니라 한의의료 이용 의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의사 교의사업은 대상 아동들에게는 바른 생활습관 형성으로 평생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한의사에게는 한의학에 우호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한의사 교의사업, 학생 등 참가자들의 전반적 만족도 ‘높아’[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최근 ‘2023학년도 서울특별시 한의사 교의사업 평가 보고서’를 발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한편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 결과를 공유했다. 한의사 교의사업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검진상 나타나지 않는 신체적 문제로 학업에 장애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청소년들의 질병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건강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나 건강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청소년들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학교보건법’ 제15조(학교에 두는 의료인·약사 및 보건교사) 및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23조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는 한의사 교의사업은 2023년의 경우 총 97명의 한의사가 사업 참여 의향을 밝혔으며, 실제 58명의 한의사가 74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수행했다. 한의사 교의사업에 참여한 학생은 약 1만8100명이며, 교의 사업 횟수는 성교육, 비만, 성장, 스트레스 관리, 한의사 직업 소개, 감염병, 약물안전사용, 바른 자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주제를 갖고 총 153회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이승환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은 한의사 교의사업의 기대효과와 관련 “사춘기 시절 몸의 변화에 당황하지 않고 이성의 신체 변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한의사 진로 교육을 통해선 앞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한의학의 특성과 한의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게 하고,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과 더불어 한의약적인 조언과 상담 등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도모해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사업 결과 2022학년도보다 교의사업 횟수 확대 및 교육 내용의 다양화가 이뤄진 가운데 한의사 교의사업 대상 학생들은 한의사 교의의 보건교육 전·후 한의학에 대한 지식, 한의의료기관 이용 의향, 한의학에 대한 호감도가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교육 전에는 침이나 한약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 응답은 많은 반면 한의학에 대한 지식정도나 아플 때 한의의료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낮은 수준이었지만, 교육 후에는 이러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된 바른 자세 관련 교육에서는 강의와 실습, 설문조사, 신체계측을 수행한 가운데 교육 후 목의 전만 각도 12∼20°의 ‘주의군’ 및 25° 이상의 ‘위험군’이 모두 개선되는 등 목의 전만 각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사 교의 교육에서 가장 좋았던 질문에 실습이 포함된 교육에서 실습이 가장 좋았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한의사 선생님이라서 믿음이 갔다, 설명이 쉬었다 등의 긍정적인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의사 교의사업에 대해 초·중·고 학생 등 모든 대상 학생 및 성교육과 한의사 직업 교육, 약물안전사용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도움 정도와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평가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의사 교의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언했다. 우선 한의사 교의사업으로 인한 성과가 매우 효과적인 만큼 향후에도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계의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한의사 교의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참여하는 한의사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의사 교의사업 전담 관리팀 신설 △학교와 학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관리 매뉴얼 개발 등 한의사 교의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과 더불어 한의사 교의사업의 다양한 실습 컨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승환 위원장은 “서울시한의사회 내 또는 외부용역을 통해 학교 연결, 교의 한의사 지원 등 한의사 교의사업을 지원할 전담 관리팀 신설과 함께 학교와의 연락, 강의 준비 및 진행, 활동보고, 강의시 주의사항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관리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학교와 학생의 특성에 맞도록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교육 교재 및 프로그램, 근골격계 통증 질환·척추질환·전반적인 건강상담 등에 관한 프로그램, 의료계 진학에 관심있는 학생 대상 진학 상담 및 강의 프로그램 등의 개발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우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해온 한의사 교의사업이 어느덧 만 10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 사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성범죄, 약물 오남용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그 심각성을 각성케 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간된 평가 보고서가 향후 한의사 교의사업의 지침서가 돼 교의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보건교육에 한의약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한의사 교의사업은 서울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까지 포함한 다양한 대상의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며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는 한의학이 가진 고유한 힘과 가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평가 보고서는 교의사업에 대한 다방면에서의 효과를 담고 있어 향후 보건교육 정책과 실천에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서울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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