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속초2.0℃
  • 맑음-3.2℃
  • 맑음철원-3.3℃
  • 구름조금동두천-2.5℃
  • 구름조금파주-2.9℃
  • 맑음대관령-5.8℃
  • 맑음춘천-0.9℃
  • 흐림백령도3.7℃
  • 맑음북강릉0.4℃
  • 맑음강릉3.0℃
  • 맑음동해2.4℃
  • 맑음서울0.0℃
  • 구름조금인천-0.1℃
  • 맑음원주-2.5℃
  • 맑음울릉도2.7℃
  • 구름조금수원-0.6℃
  • 맑음영월-2.0℃
  • 맑음충주-3.4℃
  • 맑음서산0.5℃
  • 맑음울진2.6℃
  • 맑음청주1.2℃
  • 맑음대전0.5℃
  • 맑음추풍령-0.3℃
  • 맑음안동0.2℃
  • 맑음상주0.5℃
  • 맑음포항3.4℃
  • 맑음군산1.0℃
  • 맑음대구3.1℃
  • 맑음전주1.2℃
  • 맑음울산2.7℃
  • 맑음창원4.1℃
  • 맑음광주2.9℃
  • 맑음부산3.9℃
  • 맑음통영3.6℃
  • 맑음목포3.3℃
  • 맑음여수4.5℃
  • 구름조금흑산도4.2℃
  • 맑음완도3.0℃
  • 맑음고창1.1℃
  • 맑음순천1.4℃
  • 맑음홍성(예)0.1℃
  • 맑음-1.5℃
  • 구름조금제주6.9℃
  • 맑음고산6.5℃
  • 맑음성산5.0℃
  • 구름많음서귀포8.6℃
  • 맑음진주2.4℃
  • 구름조금강화-2.9℃
  • 구름조금양평-1.9℃
  • 구름조금이천-2.0℃
  • 맑음인제-1.3℃
  • 맑음홍천-2.9℃
  • 맑음태백-2.4℃
  • 맑음정선군-1.8℃
  • 맑음제천-3.5℃
  • 맑음보은-1.7℃
  • 맑음천안-1.4℃
  • 맑음보령0.5℃
  • 맑음부여1.4℃
  • 맑음금산-1.1℃
  • 맑음0.7℃
  • 맑음부안2.2℃
  • 맑음임실0.5℃
  • 맑음정읍1.0℃
  • 맑음남원1.1℃
  • 맑음장수-2.2℃
  • 맑음고창군1.4℃
  • 맑음영광군0.8℃
  • 맑음김해시2.7℃
  • 맑음순창군0.6℃
  • 맑음북창원4.3℃
  • 맑음양산시2.8℃
  • 맑음보성군3.6℃
  • 맑음강진군3.8℃
  • 맑음장흥2.2℃
  • 맑음해남2.9℃
  • 맑음고흥1.9℃
  • 맑음의령군-0.1℃
  • 맑음함양군1.3℃
  • 맑음광양시3.3℃
  • 맑음진도군3.1℃
  • 맑음봉화-1.1℃
  • 맑음영주-0.8℃
  • 맑음문경-1.0℃
  • 맑음청송군-0.2℃
  • 맑음영덕2.0℃
  • 맑음의성0.9℃
  • 맑음구미1.0℃
  • 맑음영천2.0℃
  • 맑음경주시2.3℃
  • 맑음거창-0.5℃
  • 맑음합천2.7℃
  • 맑음밀양2.1℃
  • 맑음산청1.1℃
  • 맑음거제1.8℃
  • 맑음남해2.6℃
  • 맑음2.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05일 (금)

PDF 신문보기

2022-07-0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2-07-01 09:22

////제2362호


////날짜 2022년 07월 0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3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 인상


///부제 환산지수 95.4원…한의원 외래초진료 1만4510원으로 430원 증가


///부제 협상 결렬된 한의원 · 의과 환산지수 인상률 결정…의과는 2.1%↑


///본문 내년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수가가 올해보다 3%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2022년도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 △2023년 한의원(한방 병원 포함)·의원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 결정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연속혈당검사 건강보험 적용 등을 의결하고, 음압·일반 격리실 급여기준 개선 안건 등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 간 요양급 여비용 협상이 결렬된 한의원·의원 유형에 대한 2023년도 환산지수 인상률을 심의했다.


이 결과 한의 유형은 2022년도 대비 3% 인상한 95.4원으로, 의원 유형은 2.1% 인상한 92.1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23년도 최종 환산지수는 △ 한의원(한방병원 포함) 은 3% 인상된 95.4원 △병원은 1.6% 인상된 79.7원 △ 의원은 2.1% 인상된 92.1원 △치과는 2.5% 인상된 93.0원 △약국은 3.6% 인상된 97.6원 △조산원은 4.0% 인상된 151.9원 △보건기관은 2.8% 인상된 91.0 원 등으로 결정됐으며, 2023년에 적용될 요양급여비용은 2022년 대비 1.98% 인상됐다.


내년도 환산지수가 3% 인상키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한의원의 경우 외래초진 료는 1만4080원에서 1만4510원으로 430원이 증가되며, 외래 재진 진찰료의 경우에는 8890원에서 9160원으로 270 원 늘어나게 된다. 또한 본인부담액(초진 기준)은 4200원에서 4300원으로 100원 증가한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이번 수가협상은 과정도, 결과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협상이었다”며 “최종적 으로 한의협이 제시한 수치는 그동안 한의계가 외쳤던 여러 보험정책에서 소외된 것을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들이 ‘적어 도 진정성 있게 전달은 됐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가장 최소의 수치였지 만, 건보공단이 제시한 최종 수치는 한의 계가 전달한 수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며,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수가협상 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바로 한의의 각종 시범사업 참여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인데, 이러한 한의계의 목소리가 최소한의 전달도 되지 않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 다”며 “새 정부에서는 이러한 한의계의 목소리들이 좀 더 들려지고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었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미란성 위식 도염 치료제인 펙수클루정에 대한 요양 급여와 상한금액이 결정돼 이달부터 신규로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 중인 항암제 ‘캐싸일라주’도 8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 제1형 당뇨병 환자 등에게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해 실시하는 연속혈당측정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새롭게 적용키로 함에 따라 제1형 당뇨병 환자가 보유한 연속혈당측정기를 초기 부착하고 사용법을 교육하거나 일정 기간 사용한 이후 내원해 판독을 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이밖에도 음압·일반 격리실 급여기준 개선과 관련해서는 법령 및 지침상 권고 되는 감염병 격리수준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음압격리실과 일반격리실 입원료 급여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음압격리실 급여대상에는 에볼라 바이러스병 등 제1급 감염병 12 종이, 일반격리실에는 제1급 감염병 14 종과 2급 감염병 1종이 추가된다. 이 같은 건강보험 적용은 관련 고시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 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직무기반 한의사 국시 개선안 공개…11개 과목→2과목


///부제 ‘교과목’ 중심에서 임상 다빈도 ‘질환·질병’ 중심으로 개선


///부제 “한의계 폭넓게 의견수렴 후 구체적 시행방안 연구 추진”


///부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국시 개선안 공청회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개선안은 기존 교과목, 분과 중심의 11개 과목을 ‘질환, 질병’ 중심의 통합적 2개 과목으로 편성한 게 핵심이다.


임상실제 상황에 가깝게 시험 출제


지난달 25일 열린 국시 개선안 공청 회에서 연구책임자인 김은정 동국대학교 한의과 교수는 “본 연구는 직무기반 통합형 한의사 국가시험으로 전환할수 있도록 국가시험 개선(안)을 도출하고 출제 범위 및 형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임상현 장의 한의사들이 생각하는 직무 범위와 중요도 확인을 위해 1268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교수 설문을 통한 임상 직무 중 ‘질병(KCD)의 진단 및 치료하기’에 대한 구체화 작업, 각 학회 면담을 거친 후 마련된 개선안을 바탕으로 공청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윤리가 예전에는 따로 시험을 치르다 보니 일부 특정과목 에만 한정되어 출제됐지만, 개선안은 전체를 아울러 다양한 상황에서 출제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보험 청구, 진단서 발행까지도 KCD 영역에서 임상실제의 상황에 가깝게 출제하자는 연구진의 의견을 반영 했다”고 설명했다.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목은 △ 진단 및 치료하기 △사 회적 책무 수행 및 관리 하기 등 두 과목으로 분류했다.


과목별 하위 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진단 및 치료하기’의 경우 △한의 병증 진단 및 치료하기 △질병(KCD)진단 및치료하기로 구분됐다.


‘사회적 책무 수행 및 관리하기’ 과목은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 활동하기


△보건의료 법규 준수하기 △의약품 관리하기 △의료기기 관리하기 등 4개 하위 분야로 구성했다.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강연석 한평원 미래교육과정개발위원장은 “국시 개선안 논의는 지난 2004년부터 제기 됐으나 직무 중심, 역량 중심의 한의학 교육이라는 용어 자체가 익숙지 않아 제대로 진행이 안 됐고 18년도에 국시 문항을 공개하면서 본격적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오늘 발표하는 과제는 정책 결정을 요구하는 하나의 개선 안이고 한의계 전체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친 뒤 구체적 시행방안 연구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반영한 통합교과형 문제 지향


그는 이어 “한의사의 절대 다수가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약처방 문제는 내지 못하고 있는 등 왜곡된 현 국시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을 반영한 통합교과형 문제를 지향했 다”며 “또한 윤리나 경영의 경우 총론 으로만 접근하다보니 자꾸 기초이론만 출제되고 있는데 환자를 윤리적으로 임상현 장에서 어떻게 진료할 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개선안과 관련해 학회 관계자들은 “한의사 들은 질병 치료에 있어 진찰과 검사를 수행한 후, KCD 질병 진단, 치료 계획 수립, 시술과 처방 후 보험 청구, 환자 관리, 진단서 등 각종 서류 발행, 타 보건의료직군들과 협력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과 관련한 업무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부 교과목으로 분절화 된 국시 체계로는 한의사 임상 현장의 직무를 반영하는 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사 임상의 직무를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국시의 방향이 설정돼야 하고 임상 각 과목 간 연계, 임상 각 치료도구 간의 통합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한약이 주요 치료수단인 만큼 한약재 조제와 관련한 내용이 강조됐으면 좋겠다”, “진단과 치료는 다른데 구분 없이 범위가 묶여져 있다”,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 활동하기’에 ‘체질 개선을 포함한 예방 및 건강관리’ 항목 이 들어가야 한다”, “‘신생아 및 영아질환 진단 및 치료하기’는 ‘소아청소년질환 진단 및 치료하기’로 바꾸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 기대”


이은용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국가고시위원장은 “각 학회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충분히 검토해 국시위원회에서 참고 하겠다”고 밝혔다.


본 연구의 직무기반 통합형 국시 개선(안)은 학회 및 한의계 의견들을 추가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전체 한의사대 상으로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방안에 대한 2차 온라인 설문 작업을 수행한 후 국시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 CPG 활용·맥진기법 등 임상 정보 제공


///부제 서울시회 회원 7000명 대상 온라인 보수교육…평점 4점 부여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계 저변 확대 최신 학술 콘텐츠 제공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이하 서울시회)가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2022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한의 임상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서울시회 회원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수강자 에게는 보수교육 평점 4점(필수 1평점 포함)을 부여했다.


세부교육은 △의료윤리 및 의료법 관련-약사법(대구한의대 김용호 교수)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이해와 활용(경 희대 한의대 서효원 교수) △한의학 연구와 임상가의 만남(경희대 한의대 김봉이 교수) △맥진(임동국 임동국한의원 원장) 등으로 구성 됐다.


대구한의대 김용호 교수는 임상한의 사가 알아야할 의료법, 약사법을 소개 하며, 한의사 조제 범위와 함께 한의사가 아닌 자의 불법 조제 사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외탕전실 설치 및 시설규 격,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등에 대한 법령을 소개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의 이해와 활용에서 서효원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최근 연구 기조에 대해 “의학뿐만 아니라 간호학, 보건학, 사회복지학, 심리학등 보건의료체계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근거기반을 강조하는 연구 경향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거기반의학(EBM)은 처음엔 전문가의 권위에 도전하는 의학 사조였으 나, 이제는 그 자체로서 권위를 가지는 높은 레벨의 연구 및 임상의료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의학 CPG 현황을 소개하며 “중서의결 합을 바탕으로 한 국가 주도의 표준지침 개발을 통해 중의중의과학원은 SARS, MERS, COVID-19 등 감염병 유행 시한·양방 복합치료를 국가진료지침으로 개발했다”고도 설명했다.


일본전통의학의 EBM 성과에 대해서도 “일본의사의 90%가 암환자를 포함한 일상 진료에서 캄포의학을 이용하고 있다”며 “또 제약회사 중심의 한약연구를 통해 엑기스 5종을 육성 대상으로 삼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일본 내 발행된 CPG 784개 중 한약제제가 포함된 KCPG는 91 건(11.6%)에 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한의 EBM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한의의료현장에서 임상진료지침 활용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의계의 학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에 등록된 총 125건의 한의임상진료지침과 57


건의 임상연구 DB, 19건의 임상증례 DB,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에 등록된 1만5372건의 근거중심한의약 DB 등을 소개하며,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근거창 출을 위한 한의학 연구자들의 노력을 역설했다.


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근거창출 연구로서 분심기음가미(화병), 억간산가 후박지실(파킨슨병), 내소화중탕(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부족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의학 연구와 임상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봉이 교수는 한약, 침, 부항, 추나 등의 효능과 기전을 현대 과학적 논리로 설명하고, 임상 사례 보고나 임상 연구 등을 통한 한의학 의료 데이터를 축적하도록 하는 기초 한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맥진의 기본 개념과 응용에 대해 강연한 임동국 원장은 맥진진단 시 올바른 자세와 해석 등을 한의학 고서에 따른 이론과 임상경험에 빗대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박성우 회장은 “이번 온라인 보수 교육 제공을 통해 임상영역에서의 한의사 전문성 제고는 물론 회원들의 교육 접근성 부분에 있어서도 더욱 편리한 자리가 됐을 것”이라면서 “한의사의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의약 시장을 개척하고, 한의계의 저변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한의약 및 유관 분야 학문과의 융합· 혁신을 통한 학술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교통사고 환자 치료 등 임상과 직결되는 강의 진행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한의협 홈페이지 활용 온라인 보수교육 개최


///부제 오명균 회장 “한의 치료 사례 소개로 임상의료 전문성 향상”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경추성 두통·교통 사고 환자 치료(정다운 더나은침연구 소장) △코로나19 처방 및 백신 이상반응 치료(이원행화접몽한의원 이원행 대표원장)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과목 수강 시 보수교육 평점 4점이 됐다.


더나은침연구소 정다운 소장은 경추성 두통의 정의와 주된 특징을 소개하고 다양한 증례를 통해 임상적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정 소장은 “경추성 두통은 환자들이 주로 측두부·전두부·눈 주변·안면부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학 검사로 상부경추 위주의 감각검사 및 근력검사, 상부경추의 회전과 측굴 위주의 가동범위 등을 시 행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또 “길게는 8주 동안 예후를 관찰해야 하며 사각근, 쇄골하 공간 중심의 침 치료와 함께 둥근 어깨 교정,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차 의료 한의사를 위한 교통사고 환자 치료 매뉴얼을 소개하고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기준을 설명했다.


정 소장에 따르면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진단은 경추 손상, 스트레스 반응, 중추성 감작 등으로 구분된다. 주로 근육, 인대의 염좌나 파열 등이 발생하며 이에 따른 이차적인 종창·출혈·염증 등이 나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시력 이상이나 이명·현훈·뇌진탕·신경학적 손상·수 면장애 등도 호소할 수 있다.


정 소장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사고로부터 최대 72시간이며, 통증은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이어진다”라며 침, 추나, 약침 등 한의 치료를 받은 이후의 구체적인 치료 기간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충돌 방향은 전·측·후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각 방향별로 다른 부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한약의 경우 구체적인 증상이나 예후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귀수산, 작약감초탕, 오약순기산 등을 가감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원행화접몽한의원 이원행 원장은 코로나19 처방과 회복기 치료, 백신접종 후이상반응 등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로 전통의학에서 한의학이 감염병에 대응해온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코로나19 처방에 사용된 ‘3방3약’(三方三藥) 중 3방으로 청폐배독탕·화습패독방·선폐배독방을, 3약으로 금화청감과립·연화청온과립/교낭·혈 필정주사액 등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청폐배독탕에 대해 “중국 정부가 발간한 ‘코로나19 진료방안 7판’의 중의치료 부분에 임상치료기(확진환자) 의 표준 처방으로 나와 있다”며 “경증과 중등증 환자가 중증이나 위중증으로 이행하는 것을 차단하지만, 중증이나 위중증 환자의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는 처방”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원칙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종류로 백신 구성물질 관련 반응·백신 결함에 의한 반응·예방접종 오류에 의한 반응·예방접종 관련 불안 반응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의계는 앞으로도 감염병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맡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오명균 회장은 “이번 지부 보수교 육은 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교통사고 환자·경추성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과 코로 나19에 대한 한의 치료 사례를 소개해 임상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주요 현안 공유와 해결 방법 모색


///부제 2023년 요양급여비용, 한의자동차보험 심사, 비급여 보고 등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회장협의회, 한의계 주요 현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회장협의 회(회장 이병직)가 홍주의 중앙회장과 전국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26일 양일간 경북 영덕군 소재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돼 2023년도 한의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협상 결렬 및 이후의 협의 과정에 대한 결과 공유와 함께 한의자동차보험과 관련한 민간보험사들의 무리한 사후확 인과정에 대한 대처 방법, 비급여보고 체계에 대한 의견수렴 등 각종 한의계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병직 협의회장은 “국가 사회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한의계의 경우는 풀어 야할 과제가 산적하다”면서 “오늘 협의회를 통해 중앙회와 지부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밝혔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2023년도 한의건 강보험 요양급여비용 협상 결렬과 관련, “한의협 수가협상단에서는 정량적 데이 터를 바탕으로 한의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상황과 어려움을 강조한 것은 물론 각종 보건의료정책 분야에서 한의가 전적으로 배제된 부분을 강조하는 등 적정한 수가 인상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하지만 보험공단 측이 제시한 수치와 협회에서 원하는 수치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협상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렬을 선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내년도 환산지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 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또 최근 한의자동차보험과 관련해 민영보험사들의 무리한 사후확인 과정에 따른 회원들의 잇따른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 강력한 대처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협회에서는 기존에 대응해오던 방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회원들의 실제 피해사례를 광범 위하게 수집해 법률적인 대처는 물론 국 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교통사고 환자들이 치료 만족도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한의자동 차보험에 대한 폄훼에도 적극 대처해 국민들의 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회원들 이 최상의 의료 환경에서 진료에 전념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한 비급여 보고 체계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와 관련한 고시의 개정으로 비급여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공개항목 상세 분류가 삭제됨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 용의 공개 시에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비급여 한방물리요법에 대해서 어떤 항목을 공개해야 하는지 혼란이 발생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관련법의 개정을 이유로 올해는 비급여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협회에서는 불명확한 공개항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비급여 보고 제도의 시행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도지부장협의회에서는 올 9월 말 경 전국 임원 회의를 개최해 한의 계의 현안 분석과 중장단기 세부 실천 방안을 수립하는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사전등록 시작


///부제 8월 24일~9월 7일 온라인 개최…사전등록 마감 8월 19일


///부제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 주제…6개 회원학회 세션 주관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 학회)가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는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이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하베스트’를 이용하여 진행되는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 권역’ 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 △대한스포츠 한의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 신경정신과학회 △대한동의방약학회 △ 턱관절균형의학회 등 6개 학회가 각 세션을 주관해 다채로운 강연을 준비할 예정 이다.


등록을 원하는 한의사 회원은 대한한 의학회의 학술대회 온라인 플랫폼 (https://www.skom.or.kr/conference/) 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록비는 10 만원이고, 사전등록 및 각종 할인이벤 트로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얼리버드’ 혜택으로 8월19일까지 등록하는 회원에 한해 총 3차례 열리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중복 수강할수 있다.


한편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온라인 권역 개최 외에도 영남·수도권역 에서 각각 10월3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과 12월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에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영남권역 학술대회의 경우에는 온라인 권역을 통해 추천받은 4개 강좌에 대한 실습 강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도영 회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한의학학 술대회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일상 회복 단계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전국한 의학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해 회원 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며 “양질의 강의를 통해 임상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회원 여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화 위해 WHO·WPRO와 협력 강화”


///부제 “WHO 전통의약 전략 수립 및 전통의약 지역 프레임워크 등 추진”


///부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WHO 및 WPRO 방문 성과 발표


///본문 정부가 한의약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한의약 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세계보건기구 (WHO) 본부 및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 와 인력교류 및 협력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국장)은 지난달 28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제1회 한의약 아카데미’에서 정부 대표단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및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 방문 성과를 소개했다.


강민규 국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WHO 및 WPRO와의 인력교류 및 협력 사업을 지속하고, WHO측의 차기 전통의약 전략 수립 및 서태평양 지역 전통의약 지역 프레임워크 이행 과정 등도 함께 적극 추진키로 했다”면서 “오는 2024년 설립될 인도 WHO 글로벌 전통의약센터(GCTM)에 파견관을 보내 전통의학의 동향 파악 및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고 설명했다.


“한의약 세계화 위한 국제협력 단초”


앞서 강 국장은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6월7일부터 16일까지 7박 10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WPRO와 필리핀 WHO 국가사무소, 필리핀 전통보완대체의학 연구소,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 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전통의약 관계기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전통의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은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복지부 사무관, 이준혁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등으로 구성 됐다.


이와 관련 강 국장은 “WHO 제네바 본부와 WPRO도 한의학에 대한 깊은 관심은 물론 협력 부분에서 대표단과 좋은 방향을 정립했다”며 “치료의 학으로서 한의약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 만, 국내에만 머물게 아니라 세계화를 위한 서태평양 사무처, 제네바 본부와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이어 “이번 협력은 한의약의 세계화와 해외진출, 해외환자 유치 사업 과도 맞물려 있다”며 “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세계화의 단초가 돼 상호협력을 지속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성과 보고에서는 임수현 사무관의 방문 성과에 대한 세부내용 발표와 △신병철 교수(한의약 임상을 중심으로) △고호연 한약정책과장(한약 관련 정책적 시사점을 중심으로)


△이준혁 한의정책팀장(한의약 연구개발 현황) 등이 한의 임상·한약·R&D 분야에 대한 성과 의의를 설명 했다.


“국내 전통의약 육성 선진시스템 공유”


임 사무관은 우선 WPRO와의 회의를 통해 전통의약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재 기술관으로 파견 중인 김재균 박사의 파견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은 전통의약의 국가 보건시스템으로의 통합 및 규제시스템 확립, 안전성 강화 등을 돕고자 지난 2011년부터 기술관을 WPRO에 파견한 상태다.


특히 양 측은 ‘서태평양의 건강과 웰빙을 달성하기 위한 전통보완의학 활용 지역 프레임워크’의 달성을 위해 한국의 선진적 경험도 공유하기로 했다.


복지부 임수현 사무관


임 사무관은 “전통의약에 대한 국가 보건시스템으 로의 통합 경험과 한의 표준진료지침(CPG) 개발 등과 같은 표준화 및 근거 축적, 데이터 및 빅데이터 개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안전하고 가격 효용성이 좋은 전통보완의학이 서태평양 지역 사람들의 웰빙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 WHO 방문을 통해서는 현재 WHO에서 실행 중인 전통의약 전략 (2014~2023)의 현황을 공유하고, 차기 전통의약 발전 전략 및 액션플랜 수립 과정에 있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전통의약센터 설립에 협력”


또한 대표단은 WHO Dr. 시야마 쿠루빌라 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오는 2024년 개소할 글로벌 전통의 약센터(GCTM)의 설립 관련 동향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대해 임 사무관은 “이 자리에서 쿠루빌라 국장은 인도 GCTM이 세계적인 전통의학 연구 센터가될 수 있도록 한국의 인력 및 기술지원을 희망했다” 면서 “한국도 파견 기술관을 통해서 GCTM 설립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 등을 지속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병철 교수는 이번 방문 성과에 대해 “파견 기술 관을 중심으로 WHO 본부 및 세계 전통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면서 “서태평양 지역 27개국의 전통의학 분야에서 우리가 품질관리나 근거구축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인적·자원 교류 등을 통한 전통의학 선도 국가 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은 “의약품 규제시스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WHO의 ‘글로벌 벤치마킹 툴(GBT)’을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서 태평양 지역에서 전통 및 보완의학(T&CM)은 빈번 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상당수 회원국은 규제시스 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에 T&CM용으로 수정된 CBT 평가도구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혁 한의정책팀장은 “COVID-19 3년간 WHO 전통의약 분야 교류가 일시적인 정체를 맞았는데,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복구에 시의적절한 방문이 이뤄졌다”며 “WHO의 전통의약 정책 방향을 확인하고 주요 협력 아젠다 및 신규 아젠다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21년 ‘한의약정책포럼’과 올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한의약임상 연구 아카데미’ 등을 개편해 ‘한의약 아카데미’로 통합하여 매월 이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한의약 아카데미에서는 한의약 분야 외에도 자연 과학, 인문사회학 등 다학제 성격으로 특강, 포럼, 전문가 세미나, 명사 초청강의, 패널 토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분야 외에도 다학제의 열린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의약 정책뿐만 아니라 유관 분야와의 융합·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진흥원 구성원의 한의약에 대한 이해와 역할을 제고하고, 다방면의 전문가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19에도 한의의료 찾은 외국인 환자, 전년比 24%↑


///부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25% 증가…총 14만6천명 방문


///부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비중 증가세 뚜렷해…의원급은 감소세


///부제 복지부 외국인 유치 현황, 내과통합↑…미국>중국>베트남> 순


///본문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지난해 외국인 환자 2592명이 우리나라 한방병의 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전해인 2086명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외국인 유치 현황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2020년은 코로 나19 대유행에 따른 감염 위험 해소를 위한 국가 간 이동제한 등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가 불가피하게 감소했 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4.6%(+2.9만 명) 증가한 총 14.6만 명이 방문해 유치 규모를 다소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2009년 이후 누적 외국인 환자 수는 302만 명에 이르렀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환자의 32.8%는 종합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의원(28.2%), 상급종 합병원(25.6%)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해 대비 증가율로 따지면 치과 병·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 (55.1%)이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 (50.3%), 상급종합병원(26.1%) 순으로 조사됐다.


내과통합 진료가 전체의 26.4% 차지


환자 비중으로 살펴보면, 상급종합 병원·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 비중은 58.4%로 지난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의원의 경우 에는 28.2%로 감소하는 추세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내과통합 진료가 4.8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6.4%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검진 (10.1%), 성형외과(9.2%), 피부과 (6.6%) 순이었다. 내과통합이란 일반 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 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를 말한다.


2020년 대비 대부분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수가 증가했으며, 건강검진 (278.9%), 내과통합(64.7%), 안과 (55.2%)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성형외과는 전년 수준 (0.6%)을 유지하였고, 피부과는 22.3%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 환자 수는 크게 감소세


‘국적별’로 살펴보면 2021년 한 해 동안 191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미국, 중국, 베트남, 몽골, 태국 순으로 많았다. 미국·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39%(5.7 만 명)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이 7.4%(1.1만명), 몽골이 6.3%(0.9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 비해 대부분 국가에서 외국인 환자수가 증가했으나, 중국 (-9.9%)과 일본(-76.5%)은 전년 대비로 따지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2020년 대비 60.5%가 증가한 2.9만 명의 환자가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국적별 비중이 전체 국적 중 2위에서 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베트남의 경우 2020년과 비교할 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93.9% 증가해 유치 상위 5개국(미국, 중국, 몽골, 태국, 베트남)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012년 이후 매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던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 등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고, 일본은 2020년 대비 76.5% 감소한 3천 3백 명이 방문, 전체 국가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방문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49.8%인 7.3만 명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경기(17.2%), 대구(7.8%), 인천(5.9%), 부산(5.6%)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 울산 등 비수도권 유치 활발


2020년 과반수인 56.8%를 차지했던 서울은 2021년 49.8%로 감소했고, 수도권 비중도 2020년 76.6%에서 2021 년 72.9%로 줄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성형·피부과 외국인 환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도권 외 지역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115%), 울산(204.0%), 전남 (126.1%) 등 비수도권 지역의 활발한 유치로 2020년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진료 수입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외적으로 코로 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 헬스케어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외국인환자유치지원센터, 신규 유치기관 33곳 선정


///부제 ‘21년 13개소 포함 총 46개 의료기관…외국인 환자 유치 수행


///부제 김정국 사업단장 “실질적인 환자 유치 성과 만들어 내려 노력”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컨소시엄이 운영 중인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가 최근 신규 수행의료기관 33곳을 최종 선정, 해외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 사업은 ‘2021년 한의약 해외진출 및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사업’의 후속으로 외국인 환자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 증진을 위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제1항에 의거해 시행중인 한의약 분야 국고 보조 사업이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 컨소시엄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했으며, 5월 11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대면 면접으로 23개소, 5월 25 일에는 비대면 평가를 통해 10개소를 선정하는 등 최종 33개소를 신규 수행의료기관으로 확정했다.


이번 신규기관 선정에 따라 기존 사업의 13개소를 포함한 총 46개 수행 의료기관이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사 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정국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단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 장)은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외국인 환자 진료의 규모는 점차 늘고 있지만, 한의약이 담당하는 비중은 5%대로 정체가 돼있다”며 “지난해 시행했던 사업을 바탕으로 지원센터를 통해서 각 기관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환자 유치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센터는 환자 유치 경험이 없는 기관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및 환자유치 사업 준비를 위한 제반 행정업무를 보조하며, 유치 경험이 있는 기관에는 마케팅 채널을 추가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프로그램 수행 의료기관은 아래와 같다.


◈ 2021년 참여 의료기관


△박성일한의원(원장 박성일) △그린 한의원(원장 배준상) △경복궁경희한의 원(원장 김남식) △박지훈한의원(원장 박지훈) △솔담한방병원(원장 현경철) △미 미한의원(원장 남은영) △참다운한의원 (원장 박영애) △엄지한의원(원장 서재화)


△자하연한의원(원장 임형택) △로담한 의원(원장 홍무석) △서초아이누리한의 원(원장 황만기) △우보한의원(원장 박진 성), 하늘마음한의원(원장 박성배)


◈ 2022년 참여 의료기관


△광덕안정365한의원(원장 김경민) △ 김선호한의원(원장 김선호) △팔도한의 원(원장 이진욱) △이온한의원(원장 장홍 석) △튼튼한방병원(원장 김병철) △강동 경희대한방병원(원장 박재우) △중국대 인당한의원(원장 손지근) △이태원제일 한의원(원장 양운호) △센트럴파크한의 원(원장 오세웅) △천호한의원(원장 윤석 용) △필한방병원(원장 윤제필) △365다 시재한방병원(원장 정훈) △시지한의원 (원장 지재동) △백비한방병원(원장 홍순 박) △구산한의원(원장 금수연) △청주나 비솔한의원(원장 김희준) △대자인병원 (원장 서동형) △불로한의원(원장 송정오)


△비엠한방내과한의원(원장 이제원) △ 모아한의원(원장 장경호) △아름다운한 의원(원장 손명용) △한독한방병원(원장 송상열) △두기한의원(원장 양태규) △한 국한의원(원장 윤경석) △보리은백한의 원(원장 정태민) △연산 당당한방병원(원장 성진욱) △해찬한의원(원장 정해찬) △ 마이플한의원(원장 고창현) △나다움한 의원(원장 박주연) △보금한방병원(원장 이한창) △후한의원(원장 정선아) △통인 한의원(원장 이승환) △노들담한의원(원장 이은)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한의사회, 민형배 의원과 한의계 현안 간담회


///부제 광주시의료원 한의과 개설·다자녀산모 산후건강 지원 사업 등 제안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민형배 의원(무소속)과 광주시 공공의료원 한의과 개설 등 한의계 현안을 다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6·2 지 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수기 신임 광주시의원도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광겸 회장은 "6월 광주시의회에서 신수정 의원이 시의료원 조례에 '한방 진료 및 한방 보건지도'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의사협회 측의 강한 반발로 보류된 상태"라며 "현재 시의료원 설립 추진과 관련한 위원회에 다수의 의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한의사는 참여가 배제된 상태로 한의사회, 치과 의사회, 간호사회 등 다양한 의료단체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수정 시의원은 해당 사항과 관련 공 청회 등을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표현되고 수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한 상태다.


또 한의과 개설의 이점과 관련해 김 회장은 "민간의 한의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한·양방 협진을 가능하게 하며 치매, 희귀 난치질환 등 공공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특정 질환군은 물론, 감염병 사태 시에도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처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은 "한의계 현안은 이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숙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시 다자녀 산모 대상 산후건강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현재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바우처 지원으로 임신, 출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비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부분 산전 검사와 출산과정에서 비용을 소진해 출산 후 건강 회복에는 실질적 사용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 차원 에서 출산 후 산후풍, 산후우울증, 산후 탈모 등 산후 질환으로 진단, 치료 시 본인부담금의 50% 정도를 지원해 준다면 출산 후 다자녀 산모들의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형성 하는 것은 물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광주한의사회는 △의료법, 한의약육성법 등 법률적 보완, 개선 필요


△한의 비급여 진료의 실손 의료보험 적용 필요 △한의사 혈액검사, 소변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개선 및 확대 필요 등을 제안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 회원 및 가족과 ‘오마주’ 영화관람


///부제 현경철 회장 “다채로운 모임 활성화”… 이정은 배우와 뒤풀이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 가 회원 및 가족들과 한국 1세대 여성영 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담은 영화 ‘오마주’를 단체 관람했다. 지난달 24일 롯데시네마 아라점 상영관 하나를 임대해 진행한 이번 단체관람은 한의사회 회원 및 가족들과 배우의 만남 및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영화관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영화가 끝나고 이정은 배우가 직접 인사를 해주 시고 이러저런 얘기를 같이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현경철 회장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던 주인공이 여러 우연을 맞닥뜨리는 모습을 보니 진료를 하면서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한의사들의 모습이 겹쳐보였다"며 "앞으로도 제주한 의사회는 코로나로 위축되고 지친 회원 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친목 도모를 위한 다채로운 모임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사업, 어디까지 왔나?”


///부제 EMR 표준 개발, 임상정보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연구 지원 등 단계별 추진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의약 임상 빅데이터 구축 추진방향’ 세미나 개최


///본문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는 지난달 27일 ‘한의약 임상 빅데이터 구축 추진 방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 한의임상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만들고 있는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 술개발사업단 박민정 단장이 발표를 맡아 임상정보 빅데이터와 관련된 제도의 변화를 소개하고,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민정 단장은 “미래 R&D의 핵심 키워드는 데이 터”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보 건의료 AI·데이터 혁신 생태계 구축 5년 계획’을 수립, △빅데이터 개방·공유·결합 혁신벨트 완성


△산·학·연·병 공동활용 클러스트 성과 확산 △미래데이터 발전소 구축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생태계 기반 확립을 목표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17년부터 시행 중인 ‘진료정보교류시스 템’은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환자에 한해 본인의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 관에 전자적으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사가 환자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교류하는 서비스로, ‘21년 9월 기준 으로 6684개 의료기관이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진료정보교류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자 의무기록(이하 EMR) 인증제 역시 의료기관 내부적으로 진료에 필요한 △환자정보 △처방정보 △임상정보 중심 으로 구성돼 있지만 향후에는 표준기반 상호 운용성을 기반으로 정책 수행에 필요한 정보연계 인증기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데이터 3법의 개정은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써 임상정보의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에 있어 커다란 전기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법령 등에서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가명처리, 가명정보의 처리 및 결합 활용 등에 있어 보건의료데이터의 특수성을 고려하는 한편 보건의료데이터의 분야·유형·목적별 세부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자료 오남용 방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박민정 단장은 현재 ‘한의약 임상현장 근거창출 지원’이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유 했다.


이 사업은 우선 1단계로 지난해부터 임상에서 질환별 표준진료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EMR 표준을 개발하 고 있으며, 지난해 5개 질환 EMR DB 구조 개발을 완료 했다.


이어 ‘23년부터 진행 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는 한의약 EMR 표준 인증체계 및 의료기관 임상정보 교류시스템 구축을, 3단계에서는 한의약 빅데이터 연구 지원을 통해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해 CDM 연구 등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단장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 센터 추진단 구성 및 한의약 표준 EMR 전체 DB 구조도 개발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한의 CPG 기반 표준용어 라이브러리 개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30개 질환 대상 용어 검토 및라이브러리 구조 개발은 EMR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필수요건 으로, △질환별 한의 CPG&CP 기반 한의 진료용어 수집 △국내외 보건의료 표준용어 체계 및한의 진료용어 체계 검토 △한의 진료용어 도메인별 ‘기본용어’ 설정 △기본용어 최종본 도출 △ 국내외 보건의료 표준용어 호환성 기반 용어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한의표준EMR위원회 및주관학회 등의 검토 및 합의를 통해 한의 CPG 기반 표준용어 라이브러리 구축이 진행된다.


박민정 단장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 사업은 CPG를 중심으로 하는 ‘표준화’를 거쳐 이를 바탕으로 표준EMR을 통한 ‘정보화’를 실행하고, 이후 진료정 보교류를 통해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라는 ‘지능화’ 를 구축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한의약 빅데이터의 구성 요건 및 전제로는 △표준EMR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 △환자의 동의에 기반하지 않은 데이터 활용 △데이터 수집·저장·공유 등을 주관하는 기관 △타 보건의료 데이터와의 결합 연계 등을 들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료기기 5대 강국 진입? 규제 개혁 선행이 필수


///부제 “코로나 시국 원격의료 · 체외진단기기 도입 통해 발전 토대 마련”


///부제 국가 신동력 산업으로 부상…규제 완화적 측면에서 접근 필요해


///부제 서정숙·고영인 의원,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해서는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의학에서 예방·진단의학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의료기기산업 영역 중 혁신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체외진단 등 신영역에 대한 규제혁신과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제언 이다.


지난달 21일 서정숙·고영인 국회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 심포지 엄’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정책제안 TF 김수영 차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항구적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개혁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상시 험의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격의료 시행이 의료기기 발전 도모


그러면서 그는 “실제 코로나 때 한시적 으로 도입한 원격의료가 기존 의료기기 규제의 틀을 획기적으로 허물면서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한 단계 도약이 가능했 다”며 “이처럼 새로운 혁신의료기술의 적극 도입을 통해서만 지속적인 국내의료 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 시장도 예로 들며, 감염병 뿐만 아니라 암, 치매와 같은 일반 질환도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의 효과를 높인다면 의료재정의 건전성 확보도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이를 위해 제도적 으로는 의료기기 도매업 허가 신고제를 신설하고, 의료기관의 구매 업무를 대행 하는 업체의 불공정행위를 제재 가능한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국산 의료기 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 첨단 의료기기의 시범보 급과 의료기기 구매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개발 시 정부·산업체 협의체 구성


김 차장은 “정부가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정책을 개발할 때 보면 산업계는 늘 객체거나 주변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새 기술이 도입되거나 어떠한 규제 부분들을 완화한다고 할 때 산업계를 보다 이해관계자로 참여시킬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마지막으로 “4차 산업에서 혁신이 가능한 분야인 의료기기산업에서 산·학·정이 모두 발 맞춰 나간다면 대한민 국의 의료기기 생산액은 지난해 75억 8000만 달러에서 160억 달러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6%에서 3%까지 확대되는 수치로 세계 의료기기 5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의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학교 김성민 의료기 기산업학과 교수도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6.3%씩 성장하는 국가 신동력 산업이지만, 보건의료 정책이나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인 만큼 규제 완화적 측면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 국은 지난 2015 년부터 규제 완화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우리 나 라 도 지 난 2019년부터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공적 건강보험 등을 통한 R&D 투자 확대, 혁신적 규제 개선을 아젠다로 놓고 제도 정비에 더욱 진행해야 한다”고 진단 했다.


실제 김 교수가 제시한 국내외 혁신의 료기기 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혁신 의료기기 지정 현황은 ‘20년 5월 이후 총 19개가 지정된데 반해 미국 혁신의료기기 지정(FDA) 현황은 제도 시행 이후 총 298개가 지정됐다.


또한 김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의 생태계 육성과 함께 산업을 이끌어나갈 창의적인 인재양성에도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생태계 확장과 인재 양성 적극 고민


김 교수는 “의료기기산업 전주기를 통틀어 R&D와 기술 개발, 임상규제, 보험, 마케팅 비즈니스까지 전체를 아우를 수있는 종합적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미국 MIT에서는 문과대학에 비즈니스 과목을 도입하는 커리큘럼 개혁을 시도 하고 있다. 우리도 기존 의공학에서 가르 치는 전통 기술만 강조할게 아니라 생태계 확장과 필요 인재 수급을 위한 새 인재 양성에 적극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부 관계 자들도 의료기기산업 규제개혁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인식에 공감을 나타내고,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육성 및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임아람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 TF 팀장은 “지난 ‘19년에 혁신의료 기기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복지부와 식약처가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의료기기 산업육성법에 따른 의료 기기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설치한 뒤 산업계와 학계, 정부부처 등이 참여하는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정책 반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의료기기정 책과장도 “의료기기산업을 둘러싼 전체 적인 인식과 방향은 산업계나 학계, 정부 모두가 같다”면서 “이 자리를 우리 모두의 선언으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산업, 학계와 더욱 논의해 좋은 결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미래인재상에 강동경희대 김민희·일산차병원 이지영


///부제 아시아인 메니에르병 합병증 분석 · 암성 피로의 십전대보탕 연구 등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제3회 미래인재상 수상자 선정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제3회 미래인재상 수상자로 김민희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임상부교수와 이지영 일산차병원 임상조교수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8 일 밝혔다.


미래인재상은 만 40세 이하의 비정규직 한의사 중 연구 업적이 우수하며, 박 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인 한의계의 여성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 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래인재상 후보로 추천된다.


올해 수상자인 김민희 강동경희대한방 병원 임상부교수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에서 일반수련의와 전문수련의를 거쳐 현재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에 재직 중이 다. 지난 5년 간 국내외 총 31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그 중 20편이 SCI(E) 저널에 게재됐으며, 15편이 제1저자/교신저자다.


그는 인구기반디자인으로 메니에르병의 합병증에 대해 분석해 아시아인에서의 메니에르병의 이해에 기여했으며, 벨마비의 역학과 계절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의사가 많이 보는 질환인 알러지성 비염에서 처방 1위인 소청룡탕의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 위배정 임상연구를 진행해 근거 확립에 기여했으며, 형개연교탕의 치료 효과를 임상연구로 입증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지영 일산차병원 임상조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일반수련의 및 전문수련의 과정을 거친 뒤, 동병원 한방암센터 임상 조교수로 근무하다 현재 일산차병원에서 임상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특히 한·양방 통합치료가 대두되는 분야인 암 치료의 한약 효과를 살펴본 임상연구를 진행해 암 관련 SCI(E) 학술 지에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는 암성 피로 치료에서 십전대보탕의 효과를 살펴본 임상논문과 암으로 인한 수면 장애 치료 에서 가미귀비탕의 효과와 안전을 살펴본 임상연구가 있으며, 암 관련 증상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과제에도 참여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정부와 민간 각 분야에서 젠더균형적인 정책이 요구되고 각종 위원회와 포상 발굴 분야에 여성리더 추천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여한의 사회 역시 한의계 내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추천, 포상하고 있다”며 “차세대 여성리더 발굴이 한의계의 위상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 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과학화를 통해 현대인을 설득해야 한다”


///부제 서효석 편강한의원장,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 기금 1억 원 기부


///부제 ‘인간중심 미래의학’이란 목표에 공감해 기부 결정


///본문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동문인 편강 한의원 서효석 원장(한의학과 66학번)이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4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희대 한균태 총장과 이재동 한의과대학 학장, 김호철 교수가, 편강한의원에서는 서효석 원장과 박성효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한균태 총장은 “편강한의원은 ‘한 의학의 세계화’라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목표 실천의 좋은 예로, 세계 30개국에 한약을 수출하고 있고, 해외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모교가 배울 만한 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과대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다면, 대학에 서도 더욱 분발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서효석 원장은 “이재동 학장이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인간중심 미래의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말이 제 마음을 움직였 다”며 “통계학이나 이화학적 방법 등을 모두 활용한 한의학의 과학화를 통해 현대인을 설득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노벨 의학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한의과대학관 신축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된 한의과대학의 새로운 목표다.


프로젝트에는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를 목표로 2030년 까지 교육, 연구, 의료 및 인류복지 분야 세계 최고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비전 선포식 이후 동문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금이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류은경 이사장,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제8대 회장 취임


///부제 제18차 정기총회서 취임, 임기 2년…”의료법인 위상 제고 목표”


///본문 류은경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 이사장이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에 취임했 다. 류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국 의료법인들을 이끌게 된다.


의료법인연합회는 지난달 24일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으로 류 이사장을 선출 했다.


류 신임회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의 한의사로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 자인메디병원 개원 이후 병원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의료법인연합회 지역부회장을 맡고 있다.


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01년 고양시에 의료법인을 설립해서 병원을 오픈했는데 의료법인병원의 경우 중소기 업의 범주에 포함되지 못해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며 “의료법인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2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도 깊고 넓은 범위의 정량적 데이터 요구”


///부제 임상·연구 분야서 데이터 구축 및 활용하는 대표적 연구자 ‘한 자리에’


///부제 한의학연, IDW 2022서 ‘한의 연구데이터의 현황과 미래’ 세미나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지난달 23일 서울드래곤시티 한라룸Ⅲ에서 ‘IDW(국 제데이터주간) 2022’의 일환으로 ‘한의 연구데이터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한의 연구데이 터의 현황 및 미래를 조망해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 했다.


세미나에 앞서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이시우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야흐로 데이터 세상이다. 과학 계는 물론 국가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아가 최근 에는 기업의 ESG까지 데이터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며 “한의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점점 더 정량적인 데이 터, 깊고 넓은 범위의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오믹스 데이터 기반 한의 정밀의료 연구(한의학연 진희정 박사) △인공지능을 이용한 변증유형과 침치료 패턴 분석(경희대 채윤병 교수) △한의약 임상연구와 Real World Data 활용 (한의학연 양창섭 박사) △심부전이라는 주제를 통해본 Real World Data 기반 한의약 임상 연구 경향(원 광대 임정태 교수) △한의 임상의 D i g i t a l Transformation을 위한 AI-ready data 생산 및 표준화 전략(한의학연 이상훈 박사) △한의학 데이터의 정상변동량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모형 제안(가천대 김창업 교수) 등이 발표됐다.


한의 맞춤 진단·치료 기술 현황 ‘공유’


이날 진희정 박사는 현재의 평균의료로 인한 치료의 한계로 인해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오믹스·생활습관 정보 분석 등을 통한 한의 맞춤 진단·치료 기술의 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인프라 구축 및 현황, 이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연구결과들을 소개했다.


진 박사는 “한의학과 인공지능 기반의 유전체 정보 분석 등의 결합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정밀의료 개발에서는 기존 유전체 분석의 문제점을 해결코자 △ 딥러닝 기반의 유전체 분석방법 △한의유형·질환 연관 다유전자 구조 확인 △전장유전체서열 정보 분석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 박사는 또 “한의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통해 한의 유형 기반의 건강행태 해석으로 한의 맞춤 진단·치료 기술 개발을 비롯 세계 의료시장에서 한의학 원천기 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활용 확대 등에 있어 도움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채윤병 교수는 그동안 진행했던 인공지능을 활용한 변증유형과 침치료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소개 하는 한편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능성 위장장애 변증 유형별 최적경혈 예측모델’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맞춤형 침 치료, 최적의 경혈 조합 예측


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한의원을 방문하는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의 증상들에 기반해 변증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침 치료효과와 관련된 경혈 조합의 특성을 확인코자 한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한의원 단위 전향적 관찰연구 방식으로, 기능성 위장 장애의 변증 유형을 예측하고 변증 분류를 고도화하는 한편 실제 임상데이터 기반 환자 맞춤형 침 치료를 위한 최적의 경혈 조합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창섭 박사는 한의약 분야에서 ‘Real World Date’(이하 RWD) 관련 연구에 대한 어려운 점과 더불어 향후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양 박사는 “RCT 디자인 임상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장기연구에 필요한 만성질환 관찰 어려움 △중재와 효과 인과관계 위한 변인통 제로 복합 중재, 중재변경 어려움 △노령인구, 소아 대상 연구의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며 “이러한 RCT 연구에 한의 임상진료의 특수성과 의료서비스 수요를 더한다면 △임상연구에 채택된 중재와 실제 임상 에서 사용하는 치료기술의 차이 △개별 중재의 효과와 안전성 근거가 임상 실제에서 다르게 작동 △장기간 치료·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유효성 근거 부족 등과 같은 제한점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RDW 활용한 한의 임상연구 활성화


특히 이 같은 제한점의 개선방안으로 그는 “한의진료 RWD의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한의원 진료기록의 표준화를 통한 정보자원화와 함께 한방병원급 의료 기관 전자의무기록 관리체계 고도화, 임상의의 체계적 진료기록 작성법 및 진료 결과평가 도구의 보급·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공보건자료원 보완을 위한 한의의료기관 진료기록 연구 촉진과 더불어 △질환 중심 레지스 트리 연구 등 체계적 진료기반 임상연구 확대 △한의 진료기록의 집적과 원활한 분석적 접근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통한 RWD 활용 한의 임상연구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임정태 교수는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RWD를 활용한 관찰연구의 동향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임 교수는 “대만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장기 추적 지표들을 토대로, 또한 일본·중국 은 단일 혹은 여러 병원의 후향적 코호트 결과들을 바탕으로 RWD 기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또 “현재는 (한의약)효과에 대한 연구가 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한의약 중재의 Responder가 누구인지, 한의약 중재를 선택하는 과정에는 어떤 요소가 관여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한약· 침 중재연구를 위해서는 해당 변증의 유병률을 알아야 우선적으로 집중해서 연구할 주제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품질 정량적 한의임상 빅데이터 구축


또한 “의료인공지능 개발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정량적 임상 빅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힌 이상훈 박사는 “고품질의 정량적 임상 빅데이터란 측정대상(측정 물리량)이 명확하고, 측정 도구와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어 어디서, 누가 측정하더라도 차이가 없어 오류의 위험이 관리되는 한편 수집되는 데이터의 포맷이 표준화되어 있고, 데이터의 원형이 손실되지 않은 임상 데이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박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AI한의사 개발을 위한 임상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플랫폼’ 사업과 관련 △한의인공지능 지식모델 및 알고리즘 개발 △ 한의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임상데이터 구축 △한의 임상정보 표준 수집 기술 개발 △한의 빅데 이터 통합 플랫폼 개발 및 참조 데이터 구축 등의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임상적 조치시 변동량 요인 체계적 파악


한의학 데이터의 정상변동량(normal variability) 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모형을 제안한 김창업 교수는 “정상 범위를 설정하고 이를 벗어나는 경우 이상치로 간주해 이에 대한 임상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선 변수별 정상 변동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한의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는 한의학적 변수 측정시 발생하는 변동량의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부족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의 필요성 역시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에 측정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모형화함으로써 반복측정시 관측된 변동량의 요인 들을 모형화하고 추론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시범데이터 분석을 통해 모형에 기반한 접근의 활용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의학 연구자들이이 모형을 바탕으로 데이터 변동량을 이해하고, 한의 변수별로 각 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제 발표 후에는 강연자들이 참석해 ‘한의 연구데이터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 됐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암치료 임상접근 등 실증적 통합암치료 방안 모색


///부제 윤성우 회장 “전통과 과학의 융합으로 실증적 한의암치료 발전”


///부제 대한암한의학회, 2022년 온라인 춘계 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암한의학회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022 년 춘계 학술대회’를 열고 한의암치료 임상접근 등 실증적 통합암치료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면역관문 PD-1을 차단하는 종양면역 치료제로서의 한약의 연구 동향 및 임상 활용(정환석 한국한의 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의암치료에 있어서 대사적 경로조절을 통한 임상적 접근(조정효 대전대 교수) △한약-양약 상호작용:주요 항암제를 중심으로(정의민 상지대 교수) △유방암의 통합암치료 임상적용(박지혜 대전대 교수) 등의 강연 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조정효 교수는 한의암치료 기전의 잠재적 유효성을 소개하는 한편 임상연구 및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근거를 제시했다.


조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은 4세대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지만, 일부 암을 제외한 진행성 암에서의 생존율은 여전히 쉽지 않은 임상적 과제로 남아 있 다”며 “최근 암 주변의 미세 환경과 대사적 경로를 타깃으로 한 암 치료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종양 조직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위해 해당 과정의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는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한의암치료의 예시로 ‘계혈등’(鷄血藤) 성분의 ‘에피갈로카데 킨’(epigallocatechin), ‘황금’(黃芩) 성분의 ‘오고닌’(wogonin), ‘자초’(紫草)의 성분인 ‘시코닌’(Shikonin), ‘인진호’(茵蔯蒿) 등의 약재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향후 실험실 연구와 임상연구의 상호 발전을 통해 한약의 암에 대한 유효성과 그 기전에 대한 활발한 연구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의민 교수는 항암제와 한약 간상호 작용을 분석한 실험실·임상연구 결과를 소개, 안전한 한의암치료 진료 현장을 구축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제시했다.


정 교수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 양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최근 수년간 활발히 진행돼 왔다”며 “양약 내에서도 5 가지 이상의 다약제 병용은 대부분의 경우 상호 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생존기간, 종양 축소, 시너지 효과, 부작용 완화 등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한약-양약(항암제) 조합은 △강황·영 지-시스플라틴(cisplatin) △영지· 인삼·단삼·향사육군자탕·가미소요 산-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 △신 기환-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황기 +당귀 ·오미자-시클로포스파미드 (cyclophosphamide) △영지·십전대보 탕-테가푸르(tegafur) △강황·익모초·상 백피·감초·건칠(fisetin)·오미자·작약감 초탕 ·가미소요산 ·청상보하탕 ·신기환-파클리탁셀(paclitaxel) △은행엽-도세 탁셀(docetaxel) △백화사설초-타목시 펜(tamoxifen) 등이다.


정 교수는 “연구 결과 각 약물들의 임상적 사용량에서의 상호 작용 여부, 투여 경로에 따른 차이점 등에 대한 오차로 인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강의가 한의암치료와 표준 암 치료의 병용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성우 대한암한의학회장은 “대 한암한의학회는 앞으로도 전통과 과학의 융합, 지혜와 정보의 만남을 통해 창조적 이고 실증적인 한의암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한의약 가치 제고 위해 본초·방제학 긴밀 협력”


///부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주제 발표


///부제 한의학방제학회·본초학회 등 제2회 통합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방제학회(회장 김영우)와 대한본초학회(회장 이영철)는 지난달 25 일 대구한의대학교에서 ‘한의약 가치 제고를 위한 본초-방제학의 역할 및 협력 방향’을 주제로 제2회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한의학방제학회, 대한본초학회,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 연구센터, 제한동의학술원의 공동 주관 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동국대 김영우 교수가 좌장 을 맡 고 , 경 북 대 김 일 곤 교 수 의 ‘Personalized Digital Health using Standardized Digital Therapeutics’ 및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 이화동 교수 박사의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개발’을 주제로한 발표가 있었다.


김일곤 교수는 다양한 섹터에서 축적 되고 있는 보건의료 및 건강관련 데이터의 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국내외의 제도적 및 전략적 접근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 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한계 및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화동 박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한약제제 품질관리 및 약효평가 등의 세부 사업을 통해 안정성, 안전 성, 일관성 및 동등성을 확보한 한약제제의 고품질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한약제 제생산센터의 시설 및 주요 업무 등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대구한의대 김상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동의대 김인락 교수의 ‘상한론의 부피측정 이론과 실체’, 동신대 이숭인 교수의 ‘한의방제학의 상한론 용량 기준 고찰’, 동신대 정종길 교수의 ‘본초학 국가고시 문제 유형 개발’ 발표가 진행됐다.


김인락 교수는 한의 고전 산제와 환제등 부피를 단위로 제시된 처방 및 약물의 용량 결정에 대해 상한론, 금궤요락, 본초 경집주 및 동의보감 등의 문헌을 토대로 상세히 소개했다.


이숭인 교수는 한의방제학에 수록된 상한론 방제의 조성을 각국 공정서와 비교하고 국내 임상연구 결과들을 검토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정종길 교수는 국가고시에서 본초학 과목 문항 개발과 관련해 다양한 유형의 본초학 국가고시 시험 문항 개발 전략 및사례를 설명했다.


3부에서는 대구한의대 서부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의 ‘연역관 문인 PD-1, CTLA-4를 차단하는 한의 종양면역 치료제 연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송준호 박사의 ‘금 앵자 기원종, 왕찔레나무의 분류 및 국내 분포 보고’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정환석 박사는 항체 기반 면역관문 억제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조명 받고 있는 저분자 기반 면역관문 억제제 개발의 맥락에서 한국 한의학연구원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의기반 종양면역 치료기술 개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송준호 박사는 장미과 식물 금앵자의 기원종인 왕찔레나무의 분류학적 형질 및 국내 분포 그리고 찔레나무와의 형태 비교및 후속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인 4부는 대한한의학방제 학회 회장 김영우 교수와 대한본초학회 회장 이영철 교수가 함께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두 학회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학회 참가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구두발표와 함께 진행된 포스터 섹션에서는 배수진, 송유림, 동국대 박선 빈, 대구한의대 김은옥, 박상미, 진효정 등의 연구가 소개됐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품 GMP 및 품질 관리 발전에 상호 협력


///부제 한의약진흥원 · 케이메디허브, 공동 협업 통해 K제약 육성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 터와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는 지난달 27일 의약품 GMP와 품질관리에 대해 공동 협업을 수행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두 센터는 3년마다 GMP 갱신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약사감시를 수검받고 있으며, 합성신약과 한약제제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GMP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앞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GMP 최신 규정 공유 및 실시 사례 소개(Case study) 등에 대해 GMP 교육 또는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협의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에 있는 거리상 장점을 이용해 장비 고장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장비 대여나 정기적인 협의 체를 개최하는 등 GMP 관리를 위해 협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진영 이사장은 “대구첨 단복합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보건복 지부 산하의 두 공공기관인 의약생산 센터와 한약제제생산센터의 협업으로 한·양방 의약품 의약품 개발에 좋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첨복단지가 위치한 지역기 반의 한의약바이오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식약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제조판매품목 허가


///부제 SK ‘스카이코비원멀티주’, 글로벌 백신 시장 본격 진출


///부제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추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주)가 개발해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 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지난달 29일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이날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8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앞서 실 시된 두 차례의 자문결과와 식약처 심사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안전성은 보고된 이상사례가 대부분 예측된 것이어서 전반적으로 양호 하다고 봤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 원성과 비교했을 때 효과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SK바이오사이 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 로,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허가됐다. 항원바이알(병)과 동봉된 면역증강제(AS03)를 혼합한 0.5mL를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면 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2021.2.5. 허가)와 백신(스 카이코비원멀티주)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으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향후 계획은?


정부는 이번 ‘스카이코비원멀티주’ 허가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주)는 세계보건기 구(WHO)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코백스 퍼실리티 (COVAX FACILITY:백신 공급 메커니 즘)를 통한 백신 공급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허가 백신은 냉장보관(2∼ 8℃)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 장비를 갖추지 못한 국가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SK바이오사이언스(주)의 ‘스카이 코비원멀티주’를 허가했다”며 “관련 부처와 함께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 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보훈처와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부제 100명에 재단기금 총 3억 원 투입…척추 · 관절 질환 치료 가능


///부제 “선대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해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


///본문 자생의료재단이 선대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병원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유공자 의료지원 사업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국가 보훈처와 함께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보 훈청 호국홀에서 ‘6·25 참전유공자 의료 지원 협약식’을 열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을 포함한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참전유공자 100명은 거주지 인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서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 각 30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치료에는 재단 기금 총 3억원이 투입된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의료지원은 2019년 삼일절과 2021년 광복절에 각각 진행됐던 ‘독립유공자·후손 의료지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와 참전용사를 예우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자생의료재단이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선대의 독립운동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신 광열 (신 현표) 선생은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신홍균 선생은 한의군의관으로서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에서 활약한 공훈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 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바있다. 또한 그의 독립운동 정신은 조카 신광열 선생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비슷한 시기 한의사이자 의사였던 신광열 선생 은 1930년 간도에서 항일운동을 주도하다 일제 경찰의 칼에 자상을 입고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6·25 전쟁기념일 72주년을 맞아 진행한 참전용사 의료지원을 통해 유공자분들의 노후가 더욱 편안하고 영예로워지길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민족병원으로서 국가유 공자 복지 증진에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령의 6·25참전유공자 분들을 위한 자생의료재단의 의료지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실천이 우리 사회공동체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국가보훈처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 돌봐”


///부제 지난 3월부터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어르신들 ‘큰 호응’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용마경로복지센터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중랑구한의사회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중랑구한의사회는 지난달 23일 구립용마경로복지 센터를 방문, 2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 상담과 함께 침· 부항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할 수있는 양생법 등을 교육해 큰호응을 얻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유선웅 원장(장수 당한의원)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상 태에 대한 상담 및 진찰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한의치료를 했다.


치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지난 3월부터 정기적으로 복지센터를 찾아와 진료를 해주고 있는 중랑구한의사회 관계자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치료를 받은 후에는 불편했던 부분들이 호전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모두가 입을 모으고 있는 등 호응이 높아, 벌써부터 다음 달 진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한의사회는 지난 3월 구립 용마경로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 고,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복지센터를 방문해 한의약적 건강정보 제공 및 상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한의사의 인식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중랑구한의사회 관계자는 “국가 사회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분위 기로 가면서 코로나19 시기 동안 소외됐던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보고자 이 같은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회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도 계획하는 등 봉사하는 한의사의 인식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천구, 셋째아 이상 다둥이맘 산후회복 지원


///부제 산후회복 의료비 최대 30만원 지원…한의원 및 산부인과 28개소


///부제 12월9일까지 신청…구비서류 지참해 보건소 방문 또는 우편제출


///본문 양천구는 이달부터 셋째아 이상 출산 여성을 대상으로 산후회복 및 치료 관련 의료비를 지원하는 ‘다둥이맘 산후 회복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둥이맘 산후회복 지원사업’은 산모의 산후회복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 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신체기능 회복 및건강 증진을 도모해 다자녀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시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관내 한의 원 및 산부인과 28개소를 지정해 체계적인 산후회복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양천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여성 중 7월1일 이후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산모로, 임신·출 산진료비(국민행복카드)를 전액 소진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 되면 지정 의료기관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지원결정서를 제출한 후 산후회복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0만 원으로, 지원 분야는 산후회복 및 치료와 관련된 진료비, 침구치료, 약침, 첩약, 수술 및 처치료, 검사비, 진찰비, 주사비 등이 해당 되며,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미용 등과 같이 산후회복 치료와 관련 없는 비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9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신청방법은 개인정보동의서·등 본·국민행복카드 소진 확인서 등 구비서 류를 지참해 양천구보건소로 방문접수하 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천구보건소 관계자는 “충분한 산후 회복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건강하고 행복한 자녀 양육환경이 조성된다”며 “다자녀 출산 여성의 건강 관리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이번 지원 사업에 관심있는 산모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상황서 북한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 모색


///부제 ‘북한 코로나19, 46일에 대한 이해? 무엇을 할 것인가’ 심포지엄


///부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 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 주최


///부제 김지만 원장, “한의치료, 北 코로나19 대응에 역할가능”


///본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 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스카이 파크 킹스타운 호텔에서 ‘북한 코로나19 확진, 46일에 대한 이해-무엇이 필요하 고, 무엇을 할 것인가’ 심포지엄을 개최, 북한의 코로나19 발표 이후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튜브에서도 동시 진행된 이번 심포 지엄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보건의료 정책 및 방향 변화, 확진자 발표 이후의 위생방역, 치료, 의약품 공급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황상익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김정은 정권의 보건의료 정책방향(엄 주현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사무처장)


△확진자 공개 이후 북한 코로나19 대응 현황(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운영센터장) △북한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안내서 리뷰(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장) △북한 코로나19 감염증 검진 검병 및 위생방역체계 리뷰(최성우 조선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엄주현 사무처장은 “남북 교류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의 인식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남북 교류협력의 현실 인식, 경제성장을 통한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개선 선행, 김정은 정권의 대외정책에 대한 이해, 김정은 정권 이후의 보건의료 사업 등을 강조했다.


유원섭 처장은 북한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경험, 북한의 코로나19 유행 대응 현황 등을 소개하며, “국제기구나 민간단 체를 통한 백신 제공, 백신 냉장보관, 의약품, 의료기기, 보호구, 식량 등 인도적 지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안 내서를 리뷰한 김진용 과장은 “확진 기준에 ‘신속항원검사’ 없이 ‘유전자증폭검사 (PCR)’만 사용하고 있어 하루에 진단할수 있는 역량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최성우 교수는 봉쇄와 격폐, 전주민집 중검병검진사업, 자택격리지침 등 북한의 코로나19 감염증 검진검병 및 위생방 역체계를 리뷰한 뒤 예상되는 문제로 일반 환자의 진료 공백, 코로나19의 장기 화, 결핵 등 다른 감염병의 증가 가능성 등을 꼽았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어린이용 치료 안내지도서의 대응과 특징(박일성 신도 시이진병원장) △의약품 공급 현황과 백신 및 치료제 대응 방안(이동근 건강사회 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 △한약 및 민간 요법 대응의 유효성(김지만 경희생한의 원장)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박일성 원장은 북한의 소아 사망 현황을 제시하고, 해외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소아용 치료안내지도서의 장단점 등을 분석했으며, 이동근 국장은 기술공개의 인센티브로 독점권을 부여하는 ‘의약품 특허제도’를 소개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


료제의 접근성에 대한 한계를 설명했다.


특히 김지만 원장은 감염증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이론적 배경인 상한론과 온병을 소개하고, 중국·일본·북한 등에서 각각 중의학·캄포의학·고려의학 등으로 코 로나19에 대응해온 사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중국 후한 시대에 성립한 문헌인 ‘상한론’은 장티푸스와 같은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호흡기나 소화기 부문의 각 증상에 따라 몸의 체액을 보존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열성 전염병을 의미하는 ‘온병(학)’ 은 청나라 때 발전한 학문으로, 열성 전염 병에 감염되면 몸의 체액이 소실돼 사망 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입증했다. 이외에도 호흡기 관련이나 바이 러스성 폐렴으로 악화하는 경우에 대해 서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북한의 고려의학적 코로나 대응은 같은 뿌리를 지닌 한의 학에서도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며 “한의계도 북한 동포들이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미정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북한의 코로나 19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남북이 코로나 19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 에서의 협력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 협의회 공동대표는 “사람의 건강, 생명과 관련 있는 보건의료 문제는 그 어떤 정치적 입장이나 이념 갈등보다 우선하는 실존적 문제”라며 “감염병 문제는 전 인류의 문제이며 경계를 맞대고 있는 남북은 공동 대응을 통한 보건의료 협력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부제 Vol.05 2018 SPRING 온보드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디스크가 본래의 위치를 벗어나면서 발생하는 제반 증상을 말합니다.


원인


• 디스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


①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한쪽 치아로만 씹는 습관을 가진 사람


② 턱을 자주 괴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③ 말을 많이 하는 사람


④ 선천적으로 치아교합이 불량한 사람


• 스트레스


증상


• 턱이나 옆머리 부위로 통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극심한 편두통이 나타납니다.


•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아 턱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 입을 벌리고 오므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납니다.


진단


• 개구 범위를 확인합니다. 보통은 40~50mm가 정상 범위로, 40mm 이하일때 개구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간단하게 2~4번째 손가락이 들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습 니다.


• 턱관절 부분이나 교근과 측두근의 압통 유무를 확인합니다.


• 염발음이 들리는지 확인합니다.


• 영상의학적 진단: 영상과 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X-ray, CT, MRI상 관절 간격이 좁아지거나 손상된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다수의, 그리고 높은 수준의 연구에 따르면 침치료는 턱관절 질환에 효과가 충분합니다.


• 턱관절 교정 장치는 턱관절의 부하를 줄이고 경추를 재정렬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추나요법은 턱관절과 연관된 근골 및 경추를 정렬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턱관절에 시행하는 약침치료나 봉침치료는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거북목과 턱관절


두개 안면부의 질환을 호소하는 가장 대표적인 체형은 거북목과 둥근어깨가 함께 나타나는 ‘상지교차증후군’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아래턱을 하강과 후인시키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 결과적으로 턱관절에 큰 부하가 걸립니다. 실제 턱관절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X-ray 촬영한 결과, 경추의 전만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예후


• 급성인 경우 대개 2~3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으로 발전한 후에는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편두통, 경항통, 삼차신경통, 이명 등 부수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치료기간 동안 턱관절이 부담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① 치료기간 동안에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절대로 씹지 않습니다. (건어물류, 견과류, 얼음 등)


②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하품, 큰 음식물 섭취 등)


③ 치료기간 동안은 말을 줄이고, 아프지 않은 쪽으로 음식물을 씹습니다.


④ 손으로 턱을 괴지 않습니다. 가급적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잡니다.


• 진통제는 아직까지는 확실한 치료법이라 하기 어려우며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돌발성 특발성 청력소실 (돌발성 난청) (Sudden idiopathic hearing loss)


///부제 Vol.14 2020 SUMMER 온보드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정의


• 확실한 원인 없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 증상입니다.


•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측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갑작스럽게 청력손실이 진행되며, 육체적, 정신적 긴장 상태, 즉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 및 진단


• 갑자기 청력 소실이 발생합니다.


• 80% 정도의 환자에게 이명이 동반되며 어지럼증이 약 40% 정도에서 나타나고 이충만감(귀 먹먹함)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있습니다.


• 순음청력검사를 진행하여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 진단할수 있습니다.


원인


• 바이러스 감염, 혈액학적 변화, 자가면역, 외상, 내이 기형, 중추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 돌발성 난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 가장 많으며(71%), 감염성 질환(12.8%), 이과적 질환(4.7%), 외상(4.2%), 혈관성 혹은 혈액 질환(2.8%), 종양(2.3%), 그 외 중추신경계 질환이나 임신 등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2.2%)가 있습니다.


예후


•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도 31~65%의 환자가 완전 또는 부분적인 회복을 보인다고 하며, 대부분의 2~4주 이내에 회복하기 시작합니다.


• 15세 이하와 60세 이상에서 예후가 불량하고, 7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서 양호한 회복률을 나타냅니다.


한의원에서는?


• 이롱(耳聾)의 범주에 속합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선 이롱의 기본 원인을 열 (熱)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롱(耳聾), 폭롱(暴聾), 궐롱(厥聾)에 속하고 그 병인 (病因)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 최근 돌발성 난청에 대한 침치료와 전침치료의 효과가 밝혀졌고, 한의학적 치료로 완치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양의학에서 입원 치료, 약물치료 등을 했지만 치료가 안 되어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발병 41일 만에 내원하며 3개월이 지난 이후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치료시기를 놓치고, 양방으로 치료되지 않아 한의치료를 시행한 사례를 조사한 한 연구에서는 46.1%의 환자에서 의미 있는 청력 회복을 보였고, 다른 연구에서는 난청 65%, 이폐색감 94.1%, 이명 56.3%에서 호전 반응이 나타 났습니다.


주로 사용된 한약은 순기활혈탕(順氣活血湯), 도담활혈탕(導痰活血湯), 통명이 기탕(通明利氣湯)가미방, 자음건비탕(滋陰健脾湯) 등입니다.


중국의 한 연구에서는 양약 단독 사용보다 침치료와 전침을 병행하는 경우 치료 효과가 더 좋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사용한 혈위(穴位)는 이문(耳門), 청궁 (聽宮), 청회(聽會), 풍지(風池), 완골(完骨), 예풍(翳風) 등입니다


생활관리


• 주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므로 그런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7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조속히 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풍성 관절염 대상 ‘봉독약침’ 치료 효과 확인


///부제 ‘봉독약침 통한 쥐의 통풍성 관절염 부종·통증 완화 연구’ 결과 발표


///부제 강동경희대병원 박연철 · 윤태영 교수팀 SCI(E)급 학술지 ‘Toxins’ 게재


///본문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통풍’ 은 혈액 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며,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수십만 명의 통풍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이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알코올의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통풍환자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사진)팀이 경희대 학교 의과대학 윤태영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통풍성 관절에 있어 ‘봉독약침’의 치료 효과를 확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풍성 관절염이 발작과 함께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양방에서는 콜히친과 NSAIDs,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통풍 발작이 사라진 이후 에는 예방을 위해서 잔틴 산화효소 억제 제(XOI)와 요산배설촉진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환자에서 요산저하 치료 목표수치(6mg/dl)에 도달하는데 치료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경우가 생긴다. 때문에 통풍 환자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으며, 섭생방식·운동습관·체질 등이 다르므로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통풍 환자에게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고기의 내장류, 청량음료, 과자, 맥주 등)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한 음식 섭생 및 생활습관 교육이 이뤄지기도 한다.


통풍 환자의 침 치료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침 치료가 표준적인 치료와 병행했을 때, 통풍 환자의 통증과 요산 수치 를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보다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급성 통풍에는 일반적인 침 치료보다 봉침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봉침은 봉독(Bee venom)을 정제해 활용하는 침술로, 통증 완화 및 소염작용이 뛰어나 어깨통증이나 무릎통증, 허리통증 같은 근골격계 통증질환 치료에 다양 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봉침의 치료기전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박연철 교수 연구팀은 윤태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봉독의 분자적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봉독이 강력한 항염·진통 작용으로 통풍성 관절염(Gout)에 치료효 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봉독약침 통한 쥐의 통풍성 관절염 부종·통증 완화 연구’(Bee Venom Alleviated Edema and Pain in Monosodium Urate Crystals-Induced Gouty Arthritis in Rat by Inhibiting Inflammation. September 2021)라는 제목으로 S C I(E)급 국제학술지인 ‘Toxins (IF=4.546)’에 게재됐다.


통풍의 대표 치료제는 콜히친이라는 약물인데, 일부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연구팀은 봉독의 통풍 치료 작용 기전을 규명하기 위 해 통 풍 성 관 절 염 을 유 발 하 는 MSU(monosodium urate) 결정을 실험동물의 발목관절에 주입한 후 봉독과 콜히친의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 했다.


실험 결과 봉독이 급성 통풍성 관절염 에서 호중구 유입을 방지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발현을 억제해 발목 부종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통증을 최소화해 빠른 회복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와 관련 박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통풍 치료에 적합하지 않거나, 치료 중이나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에 봉침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강조했 다.


한편 박연철 교수는 통풍의 자가진단 법을 제시하며, 이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즉 △엄지발가락 관절에 발적이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을 견디기 힘들거나 걷기가 힘든 경우 △통증이 발생하면 하루 정도 아주 아프고 2주 이내 증상이 소실된 적이 있는 경우 △관절, 귀, 팔꿈치, 손가 락, 힘줄에 결절이 있는 경우 등과 같이 통풍 의심 환자의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영상의학적 검사(초음파, 또는 dual energy CT)를 이용해 요산의 침착 여부를 평가하고, X-선 촬영을 통해 통증이 있는 관절 부위의 골미란(Erosion) 이 있는지 관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운동선수 체력증진 위한 한약 조성물 美 특허 등록


///부제 운동선수들 근지구력 향상 및 피로 개선 효과…도핑 검사 완료


///부제 경희다복한의원, 한약재 두충과 오미자 등이 주성분인 ‘체력탕’


///본문 경희다복한의원(대표원장 최영진·사진)은 운동선수의 체력증진을 위한 한약(Functional Food Composition For Improving Muscular Endurance And Relieving Fatigue: 근지구력을 개선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기능성 체력탕 조성물)을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최영진 원장은 지난 2006년 한국체육대학 엘리트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한약의 효과를 확인해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스포츠 기능성 음료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후 꾸준한 연구로 지난해 4월 ‘근육의 지구력 향상 및 피로 해소용 기능성 식품 조성물’ 로 국내 두 번째 특허를 등록한 뒤, 최근 미국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최영진 원장은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극대 화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근지구력’과 ‘빠른 피로 회복’”이라며 “구체적으로 근지구력은 근육 피로 해소와 심폐지구력 향상을 통해 길러질 수 있고 이를 위한 대표적인 한약재는 ‘두충’과 ‘오미자’”라고 전했다. 두충과 오미자가 포함된 한약으로 실험을 한 결과, 실험대 상의 운동지속 가능 시간이 늘어나고, 근육 내 에너지 원인 글리코겐(glycogen) 함량 증가를 확인해 근지구력 증가 효과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유럽 최대 반도핑 검사기관인 LGC 연구소에 세계반도핑기구(WADA) 기준으로 체력탕 분석을 의뢰해 한약에 포함된 전성분에 대한 도핑 음성 판정까지 확인, 운동선수들의 도핑에 대한 걱정을 해소시켰다.


최 원장은 “현재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많은 국가 대표 선수들이 체력 관리를 위해 본 한의원의 체력탕을 복용하고 있다”며 “피로 회복의 효과는 물론, 수시로 이뤄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도핑 검사및 IOC 주관의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메달 수상자들 이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도핑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는등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이 안심하고 복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엘리트 운동선수들은 한약 복용(체력탕)으로 유산소 운동능력 향상, 최대산소섭취량 (Vo2Max) 향상, 최대심박수 증가, 안정심박수 회복속도 향상, 젖산 분해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널리 알려진 마황, 반하뿐만 아니라 사향도 50mg/day 이상 복용 시 도핑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어 공진단 복용 시한의사의 처방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취약”


///부제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2.1배… 불안장애도 1.6배 많아


///부제 심평원, 2017∼2021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의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수는 ‘7년 69만1164명과 비교해 ‘21 년에 93만3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고, 불안장애 환자 수는 같은 기간 65만3694명에서 86만5108 명으로 32.3%(연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우울증 성별·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63만334명으로 남성 30만3147 명의 2.1배로 나타난 가운데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10대 미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많았지만, 1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2.1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장애 성별·10세 단위별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성이 53만 3436명으로 남성 33만1672명의 1.6배로 나타난 가운데 불안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10대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 대에서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우울증 환자의 연간 총진 료비는 3038억 원에서 5271억 원으로 73.5%(연평균 14.8%)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3만9501원에서 56만4712원 으로 28.5%(연평균 6.5%) 증가하는 한편 1인당 내원일 수는 8.51일에서 9.29일로 9.2%(연평균 2.2%) 늘었다.


불안장애의 경우 연간 총진료비는 1531억 원에서 2809억 원으로 83.5%(연평균 16.4%)가, 1인당 진료비는 23만4148원에서 32만4689원으로 38.7%(연평균 8.5%) 각각 늘어났으며, 1인당 내원일수도 5.82일에서 6.72일로 15.5%(연평균 3.7%) 증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10세 단위별 우울증 환자수 통계에 따르면, ‘17년 대비 ‘21년 환자수는 △20대 127.1%(연평균 22.8%) △10대 90.2%(연평균 17.4%) △10대 미만 70.2%(연평균 14.2%) △30대 67.3%(연평균 13.7%)로 대폭 증가한 반면, 70대와 50대는 각각 0.5%, 2.8%로타 연령대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또 전체 우울증 환자 중 10세 단위별 환자 비율을 살펴 보면, ‘17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7%(12만9330 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21년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0%(17만7166명)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불안장애의 경우 최근 5년간 10세 단위별 불안장애 환자수 통계에 따르면, ‘17년 대비 ‘21년 환자 수는 20대 86.8%(연평균 16.9%), 10대 78.5%(연평균 15.6%), 10대 미만 57.8%(연평균 12.1%) 등의 순으로 크게 증가하는 한편 전체 우울증 환자 중 10세 단위별 환자 비율을 보면 4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크게 나타났으며, ‘17년에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20.7%(13만5525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1년 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5%(15만9845명)로 가장 많았다.


또한 불안장애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상세불명의 불안장애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공황장애(우발적 발작성 불안) △범불안장애 △기타 명시된 불안장애가 1∼5순위를 유지하며 환자수가 많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며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가족 및 주위에 힘든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시원, 오는 22일 한의사 국시 CBT 모의시험


///부제 전국 8개 권역서 응시…성적 발표는 오는 29일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오는 22 일 한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컴퓨터시험 (CBT) 모의시험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 다.


시험 대상은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 응시생 중 △국내 한의과대학및 한의학전문대학원 2023년 상반기 졸업예정자 △국내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 전문대학원 졸업자 △북한이탈주민으로서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자 등이다.


졸업 예정자는 소속 대학에서 일괄 접수해 국시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졸업자는 국시원 이메일(cs@kuksiwon.or.kr)로 별도 신청해야 하며,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시험은 서울·부산·광주·대전· 전북·강원·충북·경북 등 8개 권역에서 치를 수 있고, 시험 과목은 △내과학 △침구학 △보 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 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 본초학 등 11개다. 한편 시험 성적은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사공협, ‘안나의집’ 찾아 무료급식 나눔 봉사


///부제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 600만원 상당 급식비도 전달


///본문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 방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 사협회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 협)는 최근 성남 안나의집을 방문해 무료 급식 봉사 등 ‘2022년 제2차 사회공헌활 동’을 펼쳤다.


안나의집(대표 김하종 신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급식소와 자활시설 뿐만 아니라 가정해체 또는 경제적 위기를 맞은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양혜란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을 비롯한 사공협 회원 단체 임직원 약 20여 명이 참여해 무료급 식소 이용자 750명에게 직접 따뜻한 한끼 식사를 배식하는 등 급식봉사에 동참 했다.


또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무료 급식 제공에 보탬을 주고자 급식비 600만 원을 안나의집에 전달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경산체력인증센터, 한의약진흥원과 협약 체결


///부제 “경산시민의 체력관리와 건강증진 위해 지속적 노력”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위탁 운영하는 경산체력인증센터(센터장 최동 식)는 지난달 16일 체력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 산과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건강생활실천 교육 및 프로 그램 운영 시 지원 및 협조 △전문인력 및장비 등을 활용해 상호 교류 및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산체력인증센터는 한의약진흥원과 협력해 향후 체력증진교실의 특화된 수업을 경산시민에게 제공할 방침 이다.


최동식 센터장은 “경산체력인증센터와 한의약진흥원과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경산시민의 체력과 건강관리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한의약연구원, 삼도1동 주민센터 협약


///부제 지역사회 주민 건강 증진 및 의료격차 해소에 상생 협력


///본문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직무 대행 고희철)과 삼도1동 주민센터(동장 양철안)는 최근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노인 및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교류 △노인 및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수행 △도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한의약 관련 관심 업무 △지 속가능한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양철안 동장은 “양 기관의 협약을 시작 으로 상호간 긴밀히 협업해 보다 효과적 이고 시너지 높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희철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 약으로 제주 노인 및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에 협력해 건강한 노후생 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홍성군보건소, ‘우리마을 주치의제’ 호평


///부제 한의사·의사·간호사 등 팀 구성해 의료 취약지 방문 진료


///본문 충남 홍성군보건소가 관내 의료 취약지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주치 의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한의사·의사·방문 간호사·전문강사가 팀을 이뤄 의료접근 성이 낮은 마을에 방문해 한의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월 3회 이상 마을회관을 방문해 침, 구, 부항 등의 한의진료와 함께 △혈 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치매·우울 예방검사 △인지놀이


△음악놀이 △미술놀이 등을 제공한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우리마을 주치의제 사업을 통해 의료취 약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성 학생/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한슬 학생


///제목 “한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직무) 중심으로 출제”


///부제 앞으로도 한의사 임상(직무) 현장 현실을 반영하여 출제할 예정


///부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주요 역할과 한의사 국시 출제 방향


///부제 직무 중심의 타당성 있는 문항 개발로 출제문항 질적 수준 제고


///부제 CBT센터는 전국 8개 권역 9개 시험장 구축, 22일 첫 모의 시험


///본문 원에서 하는 일은?


Q.국시원의 핵심 업무는 무엇인가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시행 및 관리, 국내·외 보건의료인 시험 제도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Q.국시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시 문항 개발’에 대해 짧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상시 문항개발 사업은 일정 자격을 가진 모든 사람이 문항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방형 문항개발 사업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국가시험 문항개발에 참여하여 다양하고 좋은 문항이 개발되기를 기대하며 도입한 사업입니다.


Q.국시원이 워크숍 참여 기회 확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찾아 가는 워크숍’이 5년째 진행 중입니다.


어떤 내용의 워크숍이 이루어지나요?


국시원 연구개발부에서는 직무 중심의 타당성 있는 문항을 개발하여 출제 문항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직종별 전문 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문항개발 능력향상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 중 ‘찾아가는 워크숍’은 기초과정 워 크숍으로 출제 인력풀 확대 필요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입되었습 니다. 교육 수요자(기관)들이 직접 워크숍


을 신청하는 방식의 수요자 중심 워크숍 이며, 2개의 강의와 3단계 실습으로 구성한 7시간 가량의 초급 선택형 문항작성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국시원에서는 1992년 개원 이래로 지속적인 위탁 및 자체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의 종류와 주로 연구자는 국시원 내부에서 선출되는 지, 위탁한다면 연구자와 컨택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국시원에서 수행하는 연구 분야는 크게 과목개선, 평가분석, 제도개선, 임상실 기, 정책연구 등으로 구분됩니다. 연구자는 자체연구의 경우 국시원 내부 연구원이 담당하며, 위탁연구의 경우 국가시험및 해당 직종에 대해 책임감, 전문성, 리더십을 갖춘 연구자를 자격요건으로 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 한의사 국가시험, 어떻게 변하나?


Q.올해부터 한의사 국가고시가 CBT로 변화함에 있어 학생들이 출제 경향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교수님들의 출제 방식에도 변화가 있는지요?


출제위원 분들의 출제방식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향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멀티미디어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도입된다면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Q.CBT로 변화되어 시험이 컴퓨터로 진행됨에 있어, 국가고시 시험장 확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오는 22 일에 모의 CBT가 진행될 예정인데, 모의 CBT 시험장과 같나요?


CBT 시험센터는 전국 8개 권역 9개 시험장이 구축될 예정이며, 올해 10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응시인원·시설이용 편의·민원인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에 시행되는 모의시험은 현재 자체 CBT 시험센터가 없는 관계로 특성화고 및 대학교 컴퓨터실에서 시행될 예정입니 다. 내년 본 시험은 자체 CBT 시험센터에서 시행 하되, CBT 시험 센터 좌석이 부족한 경우에는 외부 시험장을 임차하여 활용할수 있습니다. 자세한 시험장소는 시험 전 공고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Q.CBT 이전에는 시험지를 가져가 가채점을 할 수 있었는데 CBT로 진행되면 가채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컴퓨터시험(CBT)은 여러 개의 유형 중 1개의 유형과 해당 가답안을 공개합니다.


응시자는 공개된 유형의 문제와 가답안을 참고하여 본인의 답을 상기하여 채점 하면 됩니다.


Q.작년까지는 보통 2월에 합격 여부를알 수 있는데, CBT로 시행된다면 2월 보다 일찍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나요?


2023년 1월 13일(금)에 시행되는 제78 회 한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자 발표일은 2 월 3일(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험일 로부터 5일간 시험문제 및 가답안을 공개한 이후 채점을 진행하기 때문에 CBT로 시행되더라도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 한의사 국가고시의 변화 방향은?


Q.한의사 국가고시 과목으로 재활의학과 같은 새로운 과목을 추가할 계획이 있나요?


한의사 국가시험의 과목 개정은 교육 과정 및 임상현장의 변화, 국가시험 과목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 다. 현재로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과목 개정은 예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의사 국가고시 CBT 시간표


Q.한의사 국가고시에서 실기 과목의 도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도입 계획은 없습니다.


Q.현재 한의사 국가고시는 한의학적인 변증 관련 문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KCD 진단명을 쓰는 현실을 반영 하여 KCD 중심으로 출제 방향의 변화가 있게 되는가요?


한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직무) 중심으로 출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의사 임상(직무) 현장 현실을 반영하여 출제할 예정입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소화불량증의 체질의학적 치료법을 밝히다”


///부제 高秉雄의 消化不良治療論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30)


///본문 고병웅 선생은 1962년 경희대 한의 대를 11회로 졸업한 한의사로, 동대문구 보문동에서 종합한의원의 한의사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제10대 조우승 한의사협회 회장 재임기간에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고병웅 이사 장이 취임하면서 분과위원회 설치작업이 본격화됐다. 1971년 2월 최초로 침구분과위원회가 구성됐으며, 또한 대한한의학회에서 주관하는 한의학상 제도를 신설해 학술 진작을 도모했다. 1971년 1월에 간행된 『醫 林』 제83호에는 제3회 허준 의학상 현상논문 당선작이 게재돼 있다. 『醫林』 주관으로 진행된 허준의학상에서 3등으로 당선된 고병웅 선생의 「消化不良症에 對한 自信있는 治驗例」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의 소화불량증에 대한 견해와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학리가 발표돼 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요약한다.


◯ 소화불량증에 쓰이는 한방약의 종류: 백출, 후박, 지실, 복향, 신곡, 산사, 맥아, 생강, 나복자, 소회향, 호초, 두구인, 계내금, 정향, 육계, 황련, 곽향, 울금, 반하, 오수유, 대자석, 창출, 백작약, 대복피, 빈랑, 모과, 진피, 연육.


◯ 소화불량에 있어서 체질적 원인:


고병웅 한의사의 연구에 의한 임상진료 통계에 의하면 소화불량(위병)에 해당 하는 환자의 85%가 소음인체질에 해당되고 있으며, 또한 이들 대부분이 소위 宿滯(만성위염·食積), 위무력 또는 심 장기능허약을 동반한 위근허약, 위산 결핍증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위산과다 증과 위궤양은 소양인체질에서 많이 볼수 있었다.


◯ 소화불량증과 체질 및 혈액형 통계: 태음인체질에 있어서는 간장과 담낭, 췌장의 기능장애로 인한 소화불량 증을 볼 수 있었고, 혈액형과 체질을 비교해 보았을 때는 소음인체질에서 55% 가 B형, 30%에서 AB형, 10%에서 O 형, 5%에서 A형을 볼 수 있었고, 태음 인체질에서는 65%의 A형, 20%의 AB 형, 10%의 B형, 5%의 O형을, 소양인체 질에서는 50%의 O형, 30%의 A형, 15%의 B형, 5%의 AB형 등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서 소화불량질환에 대해 O형 소음, B형 소양, A형 소음, AB형 태음, AB형 소음, AB형 소양 등으로 체질과 원인증상을 구별해 진단과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았다.


◯ 체질에 따른 임상치험례①: 환자 김☆☆. 여자 31세. 현재 1남1녀. 소파 수술 2회. 혈액형 B형. 사상체질 소양 인(脈狀 沈緊細數). 주요 증상은 두 번째 소파수술 이후부터 소변색도 좋지 않고 요통이 있고, 특히 소화가 되지 않고 답답하며 속이 쓰리고 몸이 무겁고 기관지에도 무엇이 맺힌 것 같이 답답 하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B형 소양 또는 O형 소음체질에서 잘 볼 수 있었고, 補腎하면서 소화질환의 치료가 필요함 으로 下記와 같은 처방 5일분으로 유효 했다. 숙지황, 산약, 구기자, 택사, 백복 령, 백출, 진피, 백작약, 산사, 목향, 후박, 신곡, 맥아 각3.75g, 당귀, 천궁, 건강, 감초 각2g.


◯ 체질에 따른 임상치험례②: 환자 김☆☆. 남자 24세. 미혼. 脈狀 沈緊細.


혈액형 AB형. 소양체질. 소변은 정상.


대변 2일 1회. 병력으로서는 성병으로 3개월 고생했다. 현증으로서는 약간의 요통과 소화가 되지 않아서 모 대학병 원에서 위궤양으로 치료받았고 한방으 로서도 치료받았다. 본원의 진료소견 으로는 허약성신경과민과 간기증의 허약에 따른 위장기능 및 연동운동 무력 으로 진단해 다음 처방으로서 유효하였 다. 백작약 7g, 백출, 진피, 대황, 산사, 지실, 연자육, 원지, 황기, 백복신, 건지 황, 택사 각3.75g, 황백, 지모, 감초 각 1.87g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를 넘어 다시 양생의학의 길로!”


///부제 새로운 감염병 유행 대비···양생의학의 지혜 활용법 모색


///부제 한국의사학회·동의보감사업단, ‘한국의사학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지난달 22, 23일 이틀간 부안관광호텔 세미나실 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과 공동으로 ‘제34회 한국의사학 학술대 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감염이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음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통의학에서 축적된 경험지식을 오늘에 되살려 새로운 감염병의 유행에 대비한 양생의학의 지혜를 되새겨 보고자 ‘다시 양생의학의 길로’ 라는 주제로 한의학을 비롯한 각계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의 다양한 학술발 표가 이어졌다.


안상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 넘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의 치료에 있어 과학기술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에는 맹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전통적인 양생 지식을 활용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러한 시대의 요구에 응답이 될 수 있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임상특강으로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풍한(風寒)의 의미와 임상(김홍균 내경한의원장/한국전통 의학사연구소) △양생의학과 전인건강의 이해(권오민 한의학연 박사) 등이 진행됐다.


김홍균 원장은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시 코로나 감염병을 전통적인 풍한 개념으로 해석해 많은 내원환자들을 진료한 경험을 발표하고, 체온계·혈압계 등을 활용해 구체적으로 ‘풍’과 ‘한’을 감별하는 방법, 풍한사를 치료하는 처방운용법을 공유 했다. 권오민 박사는 최근 미국 NIH(국립보건 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인건강에 대한 개념 등을 설명하며, 기존 한의학에서 기본개념으로 여겨져온 ‘전인관’(全人觀) 혹은 유기능체계와 매우 흡사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학술발표에서는 △‘황제내경’ 원리를 적용한 현대인의 건강 양생(류정아 부산한의전) △조선 후기 ‘麻科’ 질환의 양생학- 調理, 禁忌를 중심으로(박훈평 동신 한의대) △임원경제지와 천지양생- 몸 자


연 사회를 일이관지하여(전종욱 전북대 과학문명학연구소) △식민지 조선에서 의사 미키 사카에(三木榮)의 행적(장재립 경희 한의대) 등이 발표됐다.


류정아 교수는 ‘황제내경’의 제일 앞 네편인 ‘상고천진론’, ‘사기조신대론’, ‘생기통 천론’, ‘금궤진언론’에서 나타난 ‘양생’의 원리와 방법을 고찰했으며, 박훈평 교수는 현대의 홍역에 해당하는 ‘마진’(麻疹)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급유방’ 등의 의서 를 언급하며, 각 의서별로 마진 발생시 사용해야 하는 식치요법과 금기를 비교 고찰 했다.


또한 전종욱 교수는 조선시대 학자 서유 구가 ‘임원경제지’를 통해 추구한 ‘박학’이 ‘의방유취’, ‘동국여지승람’, ‘동의보감’, ‘오 주연문장전산고’ 등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서유구는 유학자로서 하늘이 사람을 길러주는 것에 대한 보답은 건강하고 행복한 것 자체라고 주장하며 양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며 “그 구체적인 방법 으로 몸, 시간과 공간, 공동체에서 양생의 사례를 제시했으며, 궁극적으로 천지와 몸을 하나로 보는 경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 발표 에서는 △인문치료 관점으로 동의보감 읽고 해석하기(이민호 한의학연) △소애 맹화섭의 생애와 방약지침 연구(박영환 시중 한의원) △동의보감 탕액편과 모리노구야 쿠원의 송산본초 비교(고병섭 한의학연)


△조선시대 의녀의 양성과 활동(신은정 한국교원대) 등이 발표됐다.


이민호 박사는 발표를 통해 코로나 이후 인문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동의보감 내용과 인문치료를 비교 고찰했 다.


이 박사는 “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문치료의 정신을 동의보감이 구현 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는데, 실제 동의보 감은 자연의 운행이치와 인간의 심신 반응 구조가 같다고 보았으며, 치료는 신체구조와 우주자연의 질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가능한 것으로 인식했다”며 “더불어 외면 적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없애야 건강을 온전한 상태로 되돌릴 수있고, 이런 의미에서 동의보감의 의학은 인문학에 근거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애 맹화섭 선생의 사자인 맹웅재 교수가 자리를 함께 하며, 평소 선생의 한의학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 회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맹웅재 교수는 “소애 선생은 침 치료와 약 치료시 병의 경중에 따라 금액을 달리 받던 당시의 관행과는 달리 최대한 적은 금액을 받으려고 하셨는데, 남의 아픈 것으로 큰 이익을 보면 안 된다는 평소의 생각 때문이었다”며 “또한 누구에게나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온화한 인품의 소유자였으며, 낮에는 진료하고 밤에 의서를 필사하면서 공부를 하셨다”고 회고했다.


더불어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는 학술 대회 총평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채로운 주제 발표들이 이어졌으며, 각 주제마다 모두 배울 점이 풍부한 내용들로 채워진 것 같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사학회의 학술적인 발전을 직접 확인한 것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임상현장에서 보는 정신적 고통과 장애 분석”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정신건강장애군 임상정보 제공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달 28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현장에서 보는 정신적 고통과 장애’를 주제로 월례회를 개최했다.


메디스트림(medstream)과 공동주최로 줌(Zoom)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14차 월례회에서는 김종우 교수(강 동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강동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서효원 학술연구교수(강동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가 발표자로 나서 ‘한의학 임상현장에서 보는 정신적 고통과 장애’ 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월례회는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의 임상 경험에 기반해 △질적 연구 임상사례 △불안장애의 한의학상 담, 치료, 관리 예방 △치매·화병 환자에 대한 진료 등 올 상반기에 다뤄왔던 주제와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접하는 정신건강장애군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각 참석자들간 질의·응답식의 토론이 이어 졌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코로나로 인한 정신건강후유증인 롱 코비드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등 한두 가지 형태가 아니겠지만,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의과 학에서 흔들리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를 치료하는 정신건강 한의학의 역할은 점차 증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월례회를 통해 정신장애환자를 처음 접할 때부터 플로챠트, 알고리즘적 구조로 한의학적 진단, 평가, 치료, 예방의학적 관리 등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 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우 센터장은 또한 스트레스 사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정신의 스펙트럼적 관점의 불안과 한의학 증상인 ‘경계, 정충’과 관련하여 정신장애에 대한 ‘몸과 마음(심신일여)’의 한의학적 관점으로 정신장애를 설명한데 이어 환자의 특성과 변증을 통한 병인·병 기의 파악으로 천인상응의 생기를 살리는 환자 중심의 개별맞춤식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또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대해 변증론치, 사상체질의학, 상한론적 접근으로 분류하고 근거기반의 임상경로 (CP)와 임상진료지침(CPG)의 활용법, 마음을 편안하게하는 침 시술, 한의학 상담,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예방 의학적 양생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선용 교수는 화병을 전통적 문화증후 군과 현대적 급성 분노 폭발로 사례를 들어 구분하였고, 환자가 호소하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원인과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실제적 검사들을 자살 위험 스크리닝 도구를 중심으로 한의학 진단법과 동병 이치·이병동치(同病異治·異病同治)의 개인맞춤식 변증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정 교수는 또한 병동에 입원했던 자살 위험도가 높은 조현병환자의 사례에서 자살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치료적 질문과 접근에 대해 개원한의사들이 이해 하기 쉽도록 소개한데 이어 한의학적 진단, 변증, 실제 한방병원에서의 치료 과정, 자살위험에 대한 관리와 보호자 교육, 주의점, 급성·완해기의 침구·한약·정신요법 등의 한의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효원 교수는 불면증 환자에 대해 불면증의 인지행동치료와 만성 불면증의 관리와 치료 중심으로 설명했고, ‘임상경로 (CP)와 임상진료지침(CPG)’에 근거하여 변증에 의한 침구·한약 치료를 소개했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정신적 고통에 대해 한의학의 강점’을 주제로 7월 26일(화) 오후 8~10시까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동신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단, 킥오프 미팅 개최


///부제 경혈 자극·진단 원천기술 기반 ICT 접목 침 치료 개발 본격화


///본문 동신대학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단(단장 나창수 한의과대학 교수)은 지난달 24일 동신대 대정4관 112호에서 ‘경혈 자극·진단 원천기술 기반 ICT 접목 침 치료 융합시스템 개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미팅에는 사업단에 참여 중인 동신대학교 교수들과 연구 원, 참여기관인 경희대, ㈜라파 스, DGIST, 부경대, (재)포항산 업과학연구원, 이산컨설팅의 연구책임자와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여 했다. 각 기관별로 1차 년도 사업 내용과 추진 일정을 발표하고 기관 간 연계성 및 효율적인 연구과제 수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초청 강연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가 ‘한의학 치료 기술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제로 발표했고, 조선대 최은서 교수가 ‘의광학 연구의 최신 동향’ 에 관해 발표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 동신대산학협력 단의 최효승 단장은 “동신대학교가 한의 융합 연구를 추진하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에서 뜻깊다”며,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킥오프 모임을 개최하게 되어서 기쁘고, 산학협력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장 나창수 교수는 “사업에 선정 되기까지 다들 너무 많이 고생하셨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을 기점 으로 각 기관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연차별, 단계별 목표를 달성해주기를 바란 다”고 밝혔다.


한편 동신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단은 지난 4월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응 용오믹스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139 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산학연관의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생체조절을 위한 경혈 자극·진단 융합원천기술 개발 및 ICT 기반의 경혈 자극·진단 적용 침 치료 융합시스템을 개발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포스트 오미크론 이후 정신건강증진시설 역량 강화


///부제 중대본, 정신건강증진시설 별도 관리…시군구 단위 관리 운영


///본문 보건당국이 포스트 오미크론 이후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정신건강 증진시설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일 반의료 체계 전환에 따른 정신건강증진 시설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대응체 계를 재정비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그간 정신건강증진시 설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정신질환 자와 종사자는 25일 기준 누적 3만7874


명으로 전체 확진자 181만9773명의 0.2%에 해당한다.


특히 중대본은 포스트 오미크론 이후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하면서 정신 건강 분야에서도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고 재유 행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커져 정신건 강증진시설에 대한 별도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감염취약시설’로 관리가 필요한 정신건강증진시설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 별도 관리하고, 현장조사·대응지 원팀 등 시·도와 보건소 합동전담대응팀 등 시군구에서 예방, 조사 및 대응을 실시하도록할 예정이다.


또한 각 시·도는 관할 지역 내 감염병전담정신 병원 지정 사례 등을 활용해 정신질환자 치료병 상과 이송 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재유 행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시설의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 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100병상 이상 정신병원 233개를 대상으로 감염관리위원회 및 감염관리실 설치·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감염관리 교육을 정신 병원 감염관리자와 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재활시설 종사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2020년 2월 이후 국립정신병원 중심으로 적극적인 초동 대응을 실시했 고, 같은 해 12월 3차 대유행이 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정신병원·시설대응반’ 을 설치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신서경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4학년


///제목 “코로나19 상황서 병원실습, 안타까움 많이 남아”


///부제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 12


///부제 대학 한방병원서 실습, 실제 대면 진료 경험 줄어 아쉬움 커


///부제 갑작스런 실습 취소로 학생들 월세 계약 해지 등 피해 받기도


///본문 원광대학교 본과 4학년은 세 팀으로 나뉘어 전주, 익산, 광주에 있는 대학 한방 병원을 돌아가며 각각 두 달씩 총 6개월 간의 실습을 수행한다. 글을 쓰는 시점으로 실습을 마치기까지 한 달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란 특수 상황 아래 병원 실습을 돌며 생각하고 느꼈던 점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고자 한다.


◇ 코로나19로 실습 한 달간 취소


병원 실습이 시작되기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대략 이주 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과 단체 메신저를 통해 코로나19로 한 달간 병원 실습을 하지 않는 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첫 실습이 광주 한방병원이었던 학생들은 실습 일정에 맞춰 계약한 방을 취소하거나, 거주하지 않으면서 거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에는 학생들의 거주 지역이 애매 한지라 각 턴의 학생들이 모여 광주에서 6개월간 방 계약을 맺고 각 턴을 돌아가며 월세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첫 턴이 광주인 학우들의 사정으로 팀이 깨지기도 하고, 계약을 걸어놓고 일방적으로 취소하여 광주 일대 부동산 업계에서 원광 대학교 학생에 대한 평판이 나빠졌다는 말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된 실습이지만 그에 따른 불이익이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된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 환자들 직접 대면 경험 대체 불가능


병원 실습을 다니며 레지던트 선생님들 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교육과정 중 병동 에서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고 차트를 작성하거나, 교수님의 감독 하에 치료를 직접 해보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병원의 병동 실습이 취소 됐으며, 학생들의 병동 출입도 금지됐다.


본과 3학년까지의 학교 수업이야 온라 인으로 진행해도 지식을 습득하는 면에선 별다른 문제가 없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우들 간의 인간적인 교류도 이루 어지는 등 온라인 대체가 가능했다. 하지만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경험을 대체 하기란 불가능했다. 환자를 직접 볼 수 없으니 학생들끼리 가상의 환자를 만들어 진료했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진짜 환자와 환자인 척 하는 학우를 진단하는 건 차이가 크다. 교수님의 진료 참관에서 학생이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게 서서 교수님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것뿐이다. 교수님의 진료가 끝나면 교수님께 질문할 수도 있고, 환자에 대해 조원들과 토론을 할 수도 있으나 환자들이 많아 교수님이 바쁘시면 그럴 틈도 없었다. 능동적으로 환자에게 다가가고, 이야 기를 나누고, 진맥하고, 진단하고, 직접 치료도 수행해보는 것을 기대했던 나로 서는 실망이 컸다. 병동 실습이 있었다면 어느 정도는 가능했을 일이다. 코로나19 로 인해 실습생들의 능동적인 교육의 기회가 많이 축소된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 자율성·다양성 높은 게한의치료의 매력


교수님들의 진료를 참관하다 보면, 교수님 개인별로 진료 스타일이 다 다르다.


맥진하는 교수님, 전혀 하지 않는 교수님, 환자가 하는 말을 다 들어주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상담해주는 교수님, 다소 강압 적으로 환자의 부차적인 말을 허용하지 않는 교수님, 치료에 대한 불안과 불만에 대해(예를 들어 “침 맞고 더 아파졌어요” 라고 주장하는 환자) 조목조목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제시해주는 교수님, 그건 치료에 대한 결과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고 돌려보내는 교수님, 한방변증을 사용 하는 교수님, 거의 쓰지 않는 교수님, 진단 기기를 개발해 사용하는 교수님, 진단기 기를 전혀 쓰지 않는 교수님... 교수님마다 진단 방법의 특색과 개성이 뚜렷했다.


치료 방법도 달랐다. 환자에게 침을 놓는다는 것 자체는 같고, 교수님마다 겹치는 혈자리도 꽤 있으나 혈위 선정 방식은꽤 다른 편이었다. 경락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경혈 자체를 정하고 놓기도 하고, 압통점 같은 아시혈, 통증 유발점,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침 지점을 정하기도 한다.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자침 부위를 정하는 예도 있었다. 뜸의 경우도 향기가 나는 뜸, 일반 뜸, 해외 신제품 뜸, 전자뜸 등 다양한 뜸이 있었다. 질문해본 바로뜸 종류와 상관없이 청구되는 가격은 같은 듯했다.


또한 병원의 분과를 돌다 보면 증상이나 병명이 같은 환자인데 교수님마다 치 료하는 방식이 다른 경우를 심심치 않게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같은 부위의 마비가 있는 ‘벨마비’(Bell’s palsy) 환자인데 자침 부위나 사용하는 침의 종류와 수가 달랐고, 사혈 여부가 달랐고, 약침 사용 여부·종류, TENS 사용 여부 등이 달랐다.


이는 부정적으로 보면 진단방법과 치료방식이 일관적이지 않고 다소 중구난 방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 그만큼 진료와 치료에 대한 한의사의 자율성이 높고, 다양한 방식의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으로볼 수 있다.


◇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한의사 많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로 ‘대한민국이안 망하는 이유’란 제목의 게시글을 본 적이 있다. 3시간에 걸쳐 동네 도로변의 쓰레기를 청소한 게시글에 ‘꼭 이런 놈들 때문에 이놈의 나라가 안 망하고 버티는 거임. 좀 이기적으로 살면 안 되냐?’는 댓글이 있었다.


내게 그 댓글을 단 사람과 비슷한 마음이 들게 하는 교수님, 레지던트 선생님, 직원이 있었다. 수가를 받을 수 없는 진단 기기를 공부하고 진료에 사용하거나, 다른 분야의 지식을 한의학에 접목해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거나,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하거나,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세세하게 지도하거나, 꾸준히 열의를 갖고 환자들을 대하는 모습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한의학을 배웠거나, 한의계 종사자라면 한번쯤은 문제의식을 가졌을 다양한 문제-교육, 정책, 지원, 인식, 한의학 자체-들 때문에 한의학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거나, 한의계의 전망이 어둡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뭔가가 제대로 바뀌지 않으면 세상에서 한의사가 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 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한의계를 그렇게 비관적으로 전망하기엔 변화를 만들 어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아직 그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으나 변화를 만들 어내는 사람들이 있고, 병원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시설이나 제도의 한계를 갖는 병원에 서도 이럴진대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로컬에선 더하리란 기대감마저 든다. 아직 실습을 돌지 않은 학생이라면 본과 4 학년 때의 실습을 기대해도 될 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덜할 후배들은 훨씬 더 양질의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주 영 승 교수(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血虛性 견갑통에는 ‘養化二四湯’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9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筋 骨骼系질환 중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해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모든 질환은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놓친 경우에 慢性으로 진행되며, 견갑통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견갑통의 경우 일부 운동과부하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慢性 질환에 효용성이 높은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대부분 노화로 인한 骨棘 발생과 이에 수반되는 어깨조직의 충돌로 인한 지속적인 근육 손상과 부종을 주증상으로 하며, 점차 관절 변형과 아울러 회전운동에 관여하는 조직들이 약해져 부분손상 및 파열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어깨관절의 활동 제한을 나타내는 부종과 통증에 祛風濕止痺痛약물이 초기 단계에서는 주된 방법으로 활용되는데, 이후 진행 단계에서도 증상 완화의 보조약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한의학적 원인(血滯, 痰滯 등)에 따른 근본대처 약물로 구성된 처방이 활용돼 왔다. 慢 性 退行性 虛性으로 진입돼 은은한 痺痛과 강직된 활동장애를 수반하는 경우인 후기 단계에서는 虛症대처 약물(强筋骨약, 補肝腎藥, 補氣補血藥 등)이 활용됐다.


이와 같이 후기 단계의 虛性견갑통의 경우에는 한의학적 변증치료와 아울러 抗病능 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扶正祛邪와 標本을 함께 살펴 대처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문헌에서 이에 맞춘 처방들이 소개돼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氣血쇠약에 대처하는 本治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여기에 標治에 해당되는 약물이 추가된 형태이다. 이에 해당되는 종류로는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킨 견갑통’처방으로 晴崗醫鑑에 소개된 養 化二四湯이 있다.


1. 養化二四湯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熟地黃 微溫 甘 肝 腎 心 補益藥 補血藥 ▶生乾地黃 대체가능 白芍藥 凉 苦酸 肝 脾 補益藥 補血藥 當歸 溫 甘辛 心 肝 脾 補血藥 活血生血藥 川芎 溫 辛 肝 膽 心包 理血藥 活血祛瘀藥 血中之氣藥 半夏 溫 辛 有毒 脾 胃 肺 化痰藥 溫化寒痰藥 製 橘皮 溫 辛苦 脾 肺 理氣藥 順脾氣藥 白茯苓平 甘淡 心 肺 脾 腎 利水滲濕藥 除脾濕→助脾藥 桔梗 平 苦辛 肺 化痰藥 淸化熱痰藥 枳殼 凉 甘辛 肺 脾 大腸 芳香性化濕藥 順肺脾氣藥 有形之氣滯 桂枝 溫 辛甘 心 肺 膀胱 解表藥 發散風寒藥 白芷 溫 辛 胃 肺 大腸 解表藥 發散風寒藥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助脾氣藥 ▶調和之藥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解表藥 發散行氣藥 첨가약물(5片) 蔥白 溫 辛 肺 胃 解表藥 發散行氣藥 첨가약물(蔥2本)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과 蔥白을 제외한 12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肩胛部의 氣血虛痛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6(微溫1) 平3 凉2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氣血 虛痛의 경우에는 補益緩和하고 通經絡 祛痰해야 하므로 溫性약물이 적합할 것이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8 甘味6 苦味3 酸味1 淡味1로서 辛甘味를 주로 하며 苦味로써 보좌하고 있다. 즉 辛味의 發散行氣活血작용과 甘味의 滋補和中緩 急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여기에 苦味의 燥濕消腫작용으로 보좌한 것으로 해석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肺8(大腸2) 脾7(胃3) 心5(心包 1) 肝4(膽1) 腎2(膀胱1)로서 주로 肺脾心肝經에 歸經한다. 筋骨骼계에 축적된 痰에 대한 대응으로 貯痰之器로서의 肺의 역할과 혈액과 관련된 脾統血 心主血 肝臟血로 설명된다.


4)효능에서 대분류와 소분류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血生血藥3(活血祛瘀藥1) 利脾 氣藥2(除健脾濕藥1 助脾氣藥1) 祛痰藥2 解表藥2이다. 즉 補血生血活血에 중점을 두고 혈액 관련 약물이 가지는 소화장애에 대한 배려로 利脾氣를 배치했으며, 祛痰과 혈액 순환 촉진을 위한 發汗解表를 보좌로 하고 있다.


5)처방내용에서 生乾地黃과 熟地黃의 대체가능의 내용은, 각각의 효능인 凉血滋陰 (生乾地黃)과 滋陰補血(熟地黃)의 활용단계 및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6)첨가 약물인 生薑과 蔥白은 모두 辛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解表藥으로 發散行氣 의 작용을 나타내어 전체 약물 흡수와 순환 및 소화증진을 보조하기 위함이다.


전체적으로 養化二四湯은 補血의 기본처방인 四物湯(熟地黃-혹은 生乾地黃 白芍藥 當歸 川芎), 治痰의 기본처방인 二陳湯(半夏 橘皮 白茯苓 甘草)과 桔梗枳殼湯(桔梗 枳 殼), 解表를 통한 순환과 止痛 목적의 桂枝湯(桂枝 白芍藥 甘草)과 白芷를 추가한 처방 이다. 즉 허약해진 慢性견갑통에 補血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祛痰)하고 겸하여 전체적인 순환을 활발하게 하였는 바, 이는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갑통에 응용가능하다는 것으로 최종 정리된다. 즉 견갑통에서 血虛 의 상태를 痰飮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는 노폐물인 痰이 근골격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대부분 氣血虛衰하여 순환이 안되는 허약자 및 노쇠자의 견갑통에 응용할 수 있는데, ‘수척허약하고 저체중으로 眩暈 사지무력하며 촉진시에 근육에 탄력과 힘이 없는 자에게 적용하라’는 晴崗醫鑑의 적응증 역시 이상의 분석에 합치된다고 본다.


1)추가약물1(痺痛에는 威靈仙)-祛風濕止痺痛약물로서 溫 辛鹹하여 辛散鹹軟溫通 하고, 性猛善走하며 膀胱經에 歸經하여 主一身之表하는 威靈仙의 추가는 매우 합리적 이다. 威靈仙은 ①肌表에 작용하여 經絡을 통하게 하고, 表에 있는 風濕의 邪氣를 없애며 ②筋肉에 작용하여 寒痺를 치료하고 ③經絡을 통하게 하여 止痛케 하는 風濕痺痛 을 치료하는 要藥이다.


2)추가약물2(심한 통증에 烏藥과 獨活)-順氣藥으로서 溫 辛하여 모든 風疾에 通氣 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烏藥의 추가는 본처방의 구성약물인 橘皮 枳殼에 대한 보조약 물이 된다. 또한 烏藥은 氣痛 氣逆의 痛症에 응용된 鎭痙劑로서 痙攣 즉 中風 中氣에서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리는 증상 등에 응용(예: 理氣祛風湯)되었다는 점에서 통증에 사용된 것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威靈仙과 더불어 祛風濕止痺痛약물에 속하는 微溫 辛苦한 獨活은 주로 腎經에 들어가고 겸하여 膀胱經에 들어가 筋骨의 風濕을 없애주므로(足少陰經에 들어가 伏風을 치료) 痛症에 대한 추가배려라고 볼 수 있다.


3)추가약물3(牽痛에는 黃芪와 白殭蠶)-補氣藥으로서 溫 甘한 黃芪의 추가는, 氣虛 상태를 감안한 배려로서 氣血이 모두 허약해진 견갑통에 대한 응용목적이다. 黃芪는 氣血兩虧로 인하여 血行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 血痺肌膚麻木에 응용될 수 있는 약물이다(氣足則血旺-예: 黃芪桂枝湯). 한편 平肝藥으로서 平 鹹辛하여 주로 肝經으로 들어가, 內風을 熄風시켜 解痙하고 外風을 泄熱하며 化痰散結하는 白殭蠶의 추가는, 血虛증상이 심해져서 강직성경련을 나타내는 경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기타 허약성 견비통에 소개된 처방 분석


1)建理湯: 虛症의 臂手麻痹에 脾胃虛冷을 수반한 경우에 소개되어 있다. 溫中補虛 和裏緩急하는 小建中湯과 溫中散寒 補氣健脾하는 理中湯이 합해져 養脾培元(脾胃를 보양)하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소화기허약(만성위염, 위무력증 등)을 동반한 견갑통에 응용될 보조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2)加味八珍湯: 노인과 허약의 氣血虛衰로 인한 견갑통에 八珍湯에 順脾氣약물인 陳 皮 砂仁을 추가하여 소화장애를 배려한 처방으로서, 만성으로 쇠약한 모습을 나타내는 견갑통에 응용될 보조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3)十味挫散: 氣血이 쇠약한 50肩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는 十全大補湯에 防風 附子를 추가한 처방으로서, 防風은 혈액순환촉진을 위한 解表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 하며 附子는 강력한 혈액순환을 시키는 溫裏藥이라는 점에서, 만성으로 쇠약하여 순환장애를 동반한 경우의 견갑통에 응용될 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4)通順散: 역시 氣血이 쇠약한 50肩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구성약물은 祛痰(二陳 湯 南星) 補脾(人蔘) 順脾氣(枳殼 烏藥 木通) 補血(當歸 白何首烏) 活血(山赤芍藥 白芷 小茴香) 祛風濕(獨活)으로 분류된다. 즉 痰滯에 氣虛한 견갑통을 근간으로 여기에 補血 活血의 약물과 통증에 대비한 祛風濕약물을 추가한 처방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血虛 로 인한 痰滯견비통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養化二四湯의 경우, 氣虛血滯의 상태로 전이된 경우에는 通順散의 응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3. 정리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견갑통의 응용처방으로 소개된 養化二四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갑통에 유효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따라서 氣滯血滯→血虛痰滯→氣血虛痰滯의 견갑통단계에 부합하는 각각의 처방이 필요한데, 養化二四湯의 응용에 있어 만일 최종 氣虛의 상태가 추가된 경우 에는 補氣약물이 추가된 처방(예: 通順散)으로의 변환이 적극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편저자Tip : 정품 枳殼 Aurantii Fructus Immaturus의 관능point


1.광귤 : 外果皮-褐色 1.광귤 : 外果皮-褐色 2.하귤 : 外果皮-담황색 2-1.하귤 : 두꺼운 中果皮 3.左-광귤, 右-하귤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이상헌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생명융합학과


///제목 3기 대장암 환자 수술 이후 한약의 재발방지 효과는?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KMCRIC 제목


한약은 3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이후 재발 방지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서지 사항


Jia R, Liu N, Cai G, Zhang Y, Xiao H, Zhou L, Ji Q, Zhao L, Zeng P, Liu H, Huo J, Yue X, Zhang Y, Wu C, Sun X, Feng Y, Liu H, Liu H, Han Z, Lai Y, Zhang Y, Han G, Gong H, Wang Y, Li Q. Effect of PRM1201 Combined With Adjuvant Chemotherapy on Preventing Recurrence and Metastasis of Stage III Colon Cancer: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Front Oncol. 2021 Mar 3;11:618793. doi: 10.3389/fonc.2021.618793.


연구 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환자 및 평가자 눈가림, 위약 비교임상연구


연구 목적


3기 대장암 진단 후 수술적 절제 이후 보조 항암 화학 요법 시행시 한약 병용이 3년간 대장암의 전이 및 재발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중국 내 7개 지역의 중의학병원에서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TNM 3기 대장암 진단 하에 완치적 절제가 시행돼 병리적으로 대장암이 확인된 성인 환자 중 활동 능력이 양호하고, 보조 항암화학치료가 예정되었으며, 조혈 기관 및 심장, 간, 신장 등 이상 질환이 없는 자 370명


시험군 중재


한약 치료군(n=184): 표준 항암화학치료 (mFOLFOX6 or CapeOx)와 병행하여 PRM1201(여정 자, 육종용, 산자고, 모포도, 인삼, 예지자, 단삼 7가지 약재로 추출된 한약) 12g을 하루 2회씩 항암치료 6개월간 병행 복용


대조군 중재


위약 치료군(n=186): 표준 항암화학치료 (mFOLFOX6 or CapeOx)와 한약에 해당하는 위약 복용


평가 지표


· 영상검사를 통한 무병 생존기간


· 종양 표시자를 포함한 혈액검사 부작용(NCI-CTC, version 4.0)


· 삶의 질 평가(QLQ-C30) * 평가주기는 기술되어 있지 않음 3기 대장암 수술 이후 3년간 관찰을 통해 PRM1201


한약 복용군의 재발 및 전이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하여 37% 감소되는 유의함을 보였고 식욕, 입맛 저하, 피로등 다양한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임


저자 결론


PRM1201 한약 복용은 3기 대장암 환자의 보조 항암 화학치료와 병행하여 암의 재발 및 전이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였으므로 임상에서 한약 병용 투여를 권유함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중국 내 7개 지역 병원이 연계하여 비교적 대규모인 420명 환자를 스크리닝해 무작위배정 및 이중 맹검 대조군 비교임상연구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결과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높여서 본 연구에 사용된 한약의 객관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 암 환자 대상 한의학 관련 연구들이 삶의 질 측면만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현재 상황에서 생존 기간이라는 암 환자의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의 객관적 효과를 입증했고 분석 방법에서 임상시험을 완전히 종료한 환자만을 분석하지 않고 등록된 환자를 모두 분석 하는 Intention-To-Treat 방법을 통해 보수적으로도 해당 한약의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훌륭한 연구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당하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으로 FOLFOX와 CapeOx을 함께 사용했는데 두 가지 치료법의 차이는 5FU라는 약물을 주사로 주입하는 것과 먹는 방법의 차이다. 따라서 한약 복용과 관련된 약물상호작용을 고려한다면 CapeOx군의 경우 가능성이 더 크므로 이에 대한 추가 분석을 통해 약물상호작용의 우려가 없음을 보여줄수 있다. 물론 두 군 간의 해당 항암 치료가 wellbalanced되어 있지만, 한편으로 중국 연구를 보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의문점은 해당 변수로 층화된 무작위배 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군 간에 너무나도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것은 의문점이다.


더불어 무병 생존기간 평가를 위한 영상 검사의 평가 주기가 기술돼 있지 않고, 대장암 관련 대표 종양 표시자인 CEA 등도 baseline에 기록되어 있지 않았으며, 삶의질 관련 평가에서 다중비교 검정이 고려되지 못했다. 연구에서 사용된 Oxalipatin이라는 항암 치료 약물의 대표적 부작용은 말초 신경병증으로 사지의 저림 등인데 이에 대한 평가가 부재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 연구를 리뷰하면서 임상가의 입장에서 국내 의료 현실의 안타까움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다수 암환자의 경우 중증 암 환자로 진행되기 전까지 한의학 치료의 노출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와 같은 대장암 수술 이후 재발 방지 목적의 임상연구는 국내에서 이뤄지기가 매우 어렵다. 한편, 이러한 원인을 단순히 양방의료진의 비협조만으로 문제를 돌려서도 해결되지 않는다. 좀 더 많은 암 환자가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 &access=R202103042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분당자생한방병원, 국기원 태권도대회서 한의진료 실시


///부제 학생 및 일반 선수들 대상 건강검진 및 신속한 응급치료 지원 등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국기원 승품·단 심사 태권도대회에서 학생 및 일반 선수 1011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실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분당자생한방병원 이윤정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대회 현장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한 뒤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선수들의 건강검진과 함께 부상을 입은 선수들에게 신속한 응급 치료를 실시해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0년부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성남시태권도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주요 태권도대회에 꾸준한 한의 의료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의료지원이 잠시 중단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재개됐다.


김경훈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 됐던 태권도 대회가 2년 만에 재개되는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되게끔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에서 한방 의료지원을 계속해 시민들이 안전히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의료노조, 의협·병협에 노동기본권 교섭 요청


///부제 “7월 14일 교섭하자”…양 단체에 공문 보내 공식 교섭 제안


///부제 중소 병원 · 의원 노동실태와 개선방안 국회토론회도 개최 예정


///본문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 동조합, 위원장 나순자)가 출범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 병원협회에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 하기 위한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7일 “노동기 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노동조 건을 개선하고, 중소 병원·의원 노동자 모두가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모성보호법 등 노동기본권과 인권, 모성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의 적용을 받 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의료노동 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교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요청한 노동기본권 교섭일은 오는 7월 14일이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중소 병원·의 원에서 일하는 노동자 4058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연장근무수당·야 간근무수당·휴일수당을 미지급하거나 변형 지급 △연차휴가 및 휴게시간 사용 제약 △최저임금 위반 △임금명세 서와 근로계약서 미교부 △비인간적 대우 △출산휴가·육아휴직·태아검진 시간·난임치료 휴가 미보장 △임신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미시행 등법 위반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나순자 위원장은 “중소 병원·의원노 동자들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을 하자는 요구에 의협과 병협은 이를 거부할 어떤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노동기본권 사각지대 없는 의료현장 만들기에 의협과 병협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5일 노동 기본권 교섭에 앞서 국회도서관 소회 의실에서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법 의료기기 유통 묵인은 전형적인 소극행정”


///부제 권익위, 식약처 및 해당 지자체에 관리 강화토록 개선 권고


///부제 식약처, 불법 의료기기 제조·유통방지 대책 추진 등 신속 조치


///본문 앞으로는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이유로 봉인된 불법 의료기기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 불법 의료기기의 유통이 근절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이하 권익위)는 “A지자체가 봉인한 불법 의료 기기를 무단으로 봉인해제한 후 유통하는 것을 묵인한다”라는 소극행정 신고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ㄱ업체는 지난해 8월 불법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다 B식약청에 적발됐고, B식 약청은 9월 ㄱ업체의 제품을 봉인했다.


B식약청으로부터 ㄱ업체에 대한 조치 요구를 받은 지자체는 ㄱ업체를 과대광 고(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이후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자 ㄱ업체를 불법 의료기기 제조·판매 혐의로 추가 수사의뢰했다.


하지만 A지자체는 수사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ㄱ업체에 대한 행정처분(과 징금 처분)을 유보했으며, 이 기간동안 ㄱ업체는 봉인된 불법 의료기기의 봉인을 해제한 후 유통하는 등의 추가 불법 행위를 저질렀으나 A지자체는 ㄱ업체의 봉 인해제를 묵인했다.


권익위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식약처에는 봉인된 불법 의료기기 제조·유통이 근원적 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수립을, 소관 지자체에는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권고 했다.


이에 권고를 받은 지자체는 해당 봉인 처리된 제품에 대해 원상복구(재봉인, 판매중지명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시정 조치하는 한편 식약처는 기타 행정사항과 봉함·봉인 및 해봉에 대해 ‘2023년 의료기기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개선할 예정이며, 2023년 계획이 시행되기 전에도 업무에 활용하도록 각급 지자체등 소관행정기관에 문서로 통보했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유기적 정보 공유와 협조체 계가 부족해 봉인된 불법 의료기기가 임의로 봉인 해제된 후 유통되는 일이 발생 했다”며 “불법 의료기기 유통으로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각 기관이 협력해 대처하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일반한약 인증 지정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


///부제 “안전하게 조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 생겨”


///부제 “탕전실 이용하는 고객에게 안전 및 신뢰 제공이 큰 장점”


///부제 “인증 준비 단계에서 사전 컨설팅 제공한다면 도움 될 것”


///본문 [편집자 주]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2주기를 맞았다. 인증을 받은 느루 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의 관계자로부터 원외탕전실에 대한 평가인증의 효과를 알아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원외탕전실에 도움이 될 정보를 알아본다.


Q.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을 소개한다면?


전라북도 진안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로 전국 약 70 개 함소아한의원 처방을 총인원 12명의 근무자들이 조제, 탕전, 출고하고 있다.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 탕전실은 지난 2021년 6월 9일 원외탕전 인증을 받아 오는 2024년 6월 8일까지 3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Q. 느루요양병원 원외탕전실의 차별성과 장점은?


함소아한의원은 어린이 전문 한의원으로서 환자 맞춤 조제 공정을 운영해왔다. 이에 오랜 기간 원장님 들과 고객에게 한약의 유효성과 항상성에 대한 신뢰가 높은 부분이 장점이다.


Q. 인증을 받을 수 있던 그간의 노력과 비결은?


“지금 시설과 인원으로 가능할까”라는 걱정부터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한의약진흥원의 지 도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원외 탕전실을 개선·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인증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 이었나?


인증 준비를 하면서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과정을 서류화하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처음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막막함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GMP(의약품품질관리심사)’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에 대해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시설, 설비 부분에서 개선에 필요한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Q. 원외탕전실 인증 지정 후 탕전실 운영에 실질 적으로 어떠한 효과가 있었는가?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제과정이 인증평가 된 탕전실에서 안전하게 조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이 생겼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마다 위생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탕전 실을 이용하는 원장님들에게 안전과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생각한다.


Q. 인증 준비를 하고 있는 타 원외탕전실에 조언할 부분은?


인증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인증제도를 왜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구성원 전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증 제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인증 준 비를 할 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Q.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은?


원외탕전실에 적합한 인증 기준서가 필요한 것 같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서가 있다면 더 많은 탕전실이 인증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도 마찬가지였지만 인증 받기 위해 인력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고, 인증을 준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따라서 인증 받기 전 사전 컨설팅을 해준다면 좋을것 같다. 서류와 운영 시설에 부분에 있어 컨설팅을 해준다면 인증 받는데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인 만큼 자체적으로도 홍보를 해가면서 고객이나 원장님들에게도 인증 받은 원외탕전실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제목 맛도 효능도 다른 딸기 · 산딸기 · 복분자


///부제 허한 신장에 좋은 ‘복분자’… 몸이 찬 여성의 임신에 도움


///부제 복분자, 구기자 등과 배합해 ‘오자연종환’ 한약 만들기도


///부제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⑬


///본문 “벌써 산딸기가 나올 때인가! 사셨어요?” 제가 산딸기를 한 봉투 들고 들어오시는 어머니께 여쭈었습니다. 모습은 밭에 다녀오신 것 같았지만 저희 밭에선 산딸기가 나올 리 없으니 어디선가 사오신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우리 텃밭 농장에, 저 구석에 산딸기나무가 있잖아. 농장주 거라 신경 안 썼는데 오늘 아이들 가져다주 라며 한 봉투 따주셨어.”


◇ 6월에 만날 수 있는 딸기와 산딸기, 복분자


“와, 산딸기 오래 간만이다. 옛날에 할머니댁 가면 얼려서 주셨는데!” 아들이 산딸기를 보며 돌아가신 시어머니 이야기를 꺼냅니다.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여름에 시댁에 가면 산딸기가 항상 냉동실에 있었습 니다. 시어머니께서 깻잎을 키우시던 밭 한쪽에 나지막 하게 산딸기 군락지가 있었습니다.


산 아래 밭이어서 다른 이들의 손을 타지 않는 곳이었 죠. 그 밭에 가실 때마다 따오신 산딸기에 설탕을 살살 뿌려 얼려두셨습니다. 그러다 휴가 때 오는 손주들이 아이스크림이라도 찾으면 얼려둔 산딸기를 내어주셨습니 다. 벌써 5년이 지난 일인데 큰아이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산딸기를 기억하고 있네요.


딸기, 산딸기, 복분자 이 세 가지는 모두 장미과에 속하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시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딸기는 이른 봄에 나오고, 산딸기는 6월에 나오며 복분자는 6월~8월에 나오는데 한약재로 말려 팝니 다. 그럼, 이 세 가지는 모두 자라는 시기가 다를까요? 그렇지 않아요. 셋 다 자라는 시기는 비슷합니다.


딸기는 겨울을 견디고 봄에 잎을 내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하우스 시설이 아닌 땅에서만 키우면 4월 초순에 꽃망울이 나오고 중순부터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면서 딸기가 자라는데 5월의 따뜻한 햇살에 빨간색을 띠 게 됩니다. 6월말 더워지기 전까지 열매를 얻을 수 있습 니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열매를 맺지 않고 새로운 줄기를 길러냅니다. 여러해살이 풀이다 보니 첫해 모종을 심으면 겨울을 난 다음 해에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한 해 한 해 덩굴이 번져서 가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점점 자라는 곳이 넓어집니다. 시장에서 파는, 하우 스에서 재배되는 딸기와 비슷할 거라 기대하고 키우면안 됩니다. 비료를 따로 주는 것이 아니어서 달지 않고 새콤합니다. 크기도 작고 비가 오면 땅에 닿았던 부위가 쉽게 상합니다. 그런데도 키우는 이유는 호미로 풀을 매다가 딸기 하나 따서 입에 넣으면 그 상큼함에 미소 지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딸기와 산딸기, 복분자는 같으면서 달라


‘산딸기’는 전국 산과 들에서 작은 나무 형태로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산딸기는 일반 딸기와 달리 재배 농가가 많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에 열매를 맺고 하우스 재배를 거의 하지 않으니 제철 과일을 찾는 분이라면 꼭 초여 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산딸기를 먹으면서 복분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산딸기는 장미과 ‘산딸기나무’의 열매이고, 복분 자는 같은 장미과의 ‘복분자딸기’의 열매로 둘 다 땅에서 덩굴로 자라는 일반 딸기와 달리 나무에서 열매가 달리는 ‘나무딸기’의 일종입니다. 두 나무의 구분이 쉽지 않고 열매의 맛이 조금 차이가 있으나 열매 모양이 비슷해서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먹으면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소변 줄기가 세어진 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복분자(覆盆子)’는 열매가 다 익으면 검붉은색을 띱니다. 붉은빛으로 익은 복분자는 앞서 말했듯 산딸기와 구분이 쉽지 않지만 꽃빛깔은 약한 핑크로 산딸기의 흰색과는 달라서 꽃이 피는 시기에 오 히려 구분이 잘 됩니다. 빨간 열매를 먹어보고 단맛이 강하면 산딸기, 시큼하면서 씁쓸하면 복분자라고 판단하는 분도 있더군요.


◇ 오자연종환, 신(腎)이 허한 증상에 좋아


한의학에서 ‘복분자’는 녹색이나 녹황색으로 덜 익은 것을 끓는 물에 살짝 익혀 건조시켜 사용합니다, 『동의보 감』에 복분자는 신(腎)이 허해서 생기는 증상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구기자, 토사자, 오미자, 차전자 등과 배합하여 ‘오자연종환’이라는 약을 만드는데, 이는 남자로 인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마치 그 약이 정력을 강하게 해준다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엎을 ‘복(覆)’에 동이 ‘분(盆)’ 한자를 쓰는 복분자 이름 또한 그런 오해를 부르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복분자는 성질이 따뜻하여 양(陽)기가 강한데 더욱 강해지고자 하여 드시면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미 요강이 뒤집 어지는 분들은 삼가시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몸이 찬 여자의 임신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텃밭 한쪽에는 일반 딸기가 자라고, 농장주는 산딸기나무를 키우시고, 한의원 약장에는 복분자가 신정 (腎精)이 약한 환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방비만학회-병원코디네이터협회 업무 협약


///부제 정원석 회장 “비만 등 환자 상담에 전문성 향상 기대”


///본문 한방비만학회(회장 정원석)와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 회(회장 이수재)가 최근 의료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원석 회장을 비롯한 이수재 회장, 양 기관의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원석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회 회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만상담은 물론 환자 상담 스킬 향상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비만학회는 올해 진행했던 한의 비만치료 전문가 과정에서 병원코디네이터협회 추가영 이사를 초청해 ‘비만상담 코디네이터 과정’ 강의를 진행한바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 수성구, 한의테마 日 단체여행객 모집 완판


///부제 한의 의료기관 진료 및 동의보감 한방요리 체험 등


///본문 대구 수성구가 ‘관광대통령 한상과 함께 가는 대구 한방 & 포항 드라마 촬영지 투어’ 참가 사전접수를 모집한 지 이틀 만에 모객을 완료(1차 모객인원 33 명)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이번 투어 코스는 대구의 한의 의료기관 진료 및 동의보감 한방요리체험, 약 선맛집 등 한의약 웰니스 관광지와 포항의 구룡포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다.


관광 인플루언서 국제문화관광교류 협회 한중택 대표와 일본의 한국 전문 여행사 선트래블, 수성구가 협업해 기획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이후의 방한 여행 수요에 대비해 건강한 여행


을 테마로 한 한의 웰니스 투어 코스를 기획했다. 이번에 모객 완료된 투어단의 실제 입국 시기는 한일 간의 관광비자발급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을이 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한국 전통 의료인 한의약 문화를 활용해 건강한 대구 여행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 서울시 문화재 지정


///부제 이달부터 두 달간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서 전시


///본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약 령시한의약박물관(서울한방진흥센터)의 한의학 유물인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 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는 평안도 상원군에 행차한 복검관과 그 일행에게 관 아에서 식사와 각종 음식 등을 대접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일종의 회계기록으로 2018년부터 서울약령시한 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조선시대 지방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한 검시 과정 최종 결과물인 ‘검안’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지정된 ‘복검관 행차시하인식료기’는 초검·복검 단계를 보여주는 희소성 있는 문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받은 유물은 7월부터 약 두달 간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 전시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로 문의 하면 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유물이 전시되는 동안 많은 주민이 방문해 박물관도 관람 하고 다양한 한의약 웰니스 체험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예한방병원, 울산현대와 사회공헌 참여


///부제 ‘같이 가예’ 프로그램…K리그 득점마다 30만원 기부금 적립


///본문 부산예한방병원(병원장 손정호)이 울산 현대 축구단과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같이 가예’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올 시즌 사회공헌 후원 협약을 체결하 며, 울산 현대와 함께하게 된 부산예한 방병원은 울산의 K리그 득점마다 3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같이 가예’를 추진해 오고 있었다.


울산은 지난 15라운드를 기준 으로 총 25득점을 기록하며 기부금 750만원을 적립했으며, 위 기부금에 상응하는 한약이 지난달 1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차 기금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으로 전달됐다.


부산예한방병원은 남은 2022 시즌 K리그 경기에서도 울산의 득점마다 30만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이에 울산 김광국 대표는 “팬들의 사랑, 지역민의 관심으로 성장하는 구단에게 꼭 필요한 활동을 함께해 주는 부산예 한방병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송군, ‘찾아가는 한방교실’ 큰 호응 얻어


///부제 한의사 직접 방문해 지역 어르신께 맞춤형 의료서비스


///본문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청송군보건의 료원과 건강위원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방교실’이 지역 어르신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마을조성사업 지역인 청송읍, 현동면·현서면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침 시술로 근육통·관절염 등의 통증을 줄여주는 것 은 물론 노년기 우울감 해소와 자가 건강관리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등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6월까지 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1차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현재는 월정리 외 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11 월까지 3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계속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경희 군수는 “더 많은 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노년기 건강걱정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 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 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표준화, 공동 과제 발굴 등 상호 협력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 한국한의약진흥원 업무 협약


///부제 한의약 발전 파트너십 강화…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한의약진흥원)은 지난달 28일 한의학연 구암관 대회의실에서 한의약 산업 및 R&D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이진용·정창현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약 표준화 사업 및 산업화 연계 공동 과제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한의약 연구 목적의 과학·기술·정책·학술 정보 상호 교류


△한의약 관련 정책 연구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한의약 빅데이터 구축 및 활성 화를 위한 상호 협력 △전문 인력 파견및 워크숍,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을 통한 상호 교류 등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한 의약진흥원의 전신인 한약진흥재단과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지만, 표준화·산 업화·한의약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 분야 공공기관으로서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여건이 한층 성숙됐다”며 “향후양 기관의 협력이 한의학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창현 원장은 “양 기관이 한의약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협업을 다져나간다면 뛰어난 산업현장의 사업 성과와 한의학 미래가치 연구성과가 어우러져 한의약이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 지평 넓히는 민선 8기 기대


///본문 7월 1일, 민선 8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지방자치단 체장 선거가 열리면서 민선 1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 이래 27년의 성상(星霜)이 켜켜이 쌓여 오는 동안 자치분권의 기반이 확고히 다져 졌다.


중앙정부 주도의 관선 시대에서 벗어나 민선 시대의 지방자치 분권 화가 기틀이 다져지면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들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펼쳐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소프트 웨어의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지다 보니 자치단체장 및 도·시·구·군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또한 보건의료와 연관된 수많은 정책들이 지방자치단체 별로 자체 적으로 입안, 추진되다보니 보건의 료단체마다 지방자치시대를 이끌 자직역 출신의 정치인 배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제1기 정치 아카데미’ 를 개설해 한의사와 정치 참여,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선거 캠페인 기본 전략, 한의사의 사회적 책임과 정치 활동의 상관관계 등을 주제로 12차례에 걸쳐 강좌를 운영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 아카데미 운영에 따른 직접적 인 결과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지난달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 선거에서 세 명의 한의사가 서울시· 인천시 의원과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돼 지방자치시대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의사 4명, 치과의사 2명, 약사 8 명, 간호사 19명도 전국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활발한 의정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어르신 대상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어르신 치매·경도인지 장애 한의약 지원 사업, 공공의료원 한의과 개설, 산후건강 한의약 지원 사업,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건강관리 한의사 주치의 사업, 감염병 대처를 위한 한의사 인력 활용 등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주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선 8기 지방자치 시대의 출범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다.


지방자치시대에서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정책 추진이 매우 중요한 만큼 민선 8기에 참여하는 보건의료인 출신 정치 인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특히 적지 않은 고생 끝에 지방자 치시대의 일꾼으로 활약하게 된 한의사 출신 정치인들의 선전이 한의 약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