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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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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9-30 15:01

  ////제2373호


////날짜 2022년 10월 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역량 대폭 강화해 한의약 육성 박차 


///부제 한의협, ‘대한한의사협회 중앙 · 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 개최


///부제 한의진단기기 사용, 한의약 보장성 강화, 한의대 정원 감축 등 논의


///부제 중앙회 · 시도지부 임원 등 참석…주요 현안 공유 및 정책 추진 방향 모색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계 발전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바람의 시작”


///본문 한의계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 한의약 육성 및 권익 신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중앙회·시도지부 임원을 비롯한 총회 의장단과 정관심의·예결산분 과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한 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를 개최해 중앙회와 지부 임원 간의 한의계 주요 현안 공유 및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이날 대회와 관련 “지금까지 1년 6개월의 시간동안 저희 제 44대 집행부는 비록 한의계를 둘러싼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형국이지만 회원 여러분의 의권을 확대하고 한의약을 발전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회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한의사의 의권 신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를 정착하고 규제를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한의계의 오래된 숙원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의계의 발전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바람이 시작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동영상 축사 메시지를 보내와 한의사협회의 임원 역량 강화대회를 축하했다. 이와 관련 김영환 지사는 “이제 코로나19 정점을 넘어 평온한 일상으로 넘어갈 날이 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총력을 다해주신 한의사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행사는 전국 한의사 임원진들이 참석한 뜻깊은 행사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대한 한의사협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강기윤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 강훈식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전혜숙·남인순·김민석·한정애·최재 형·백종헌·고영인·서영석·김원이·최영 희·서정숙·최연숙·이종성·신현영·강은미 의원과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등이 한의약 육성을 기원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와 관련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의학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자산이기에 그 소중한 자산을 앞으로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국민 건강을 위한 인술 역시 널리 펼쳐주시길 바란다”면서 “저 역시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으로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우택·변재일·이명수· 도종환·엄태영·이장섭 국회의원과 최철규 대통령비 서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비서관, 최현호 충청 북도 정무특보, 조덕진 행정안전부 실장, 김우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 원장 등도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가 한의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한의약 육성을 실현하는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나라의 태평성 대를 이끌고, 위기에 몰린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힘겨웠던 상황이 문제 해결의 동력이 됐다” 면서 “이 자리에 모이신 한분 한분이 세종대왕이고, 이순신 장군이라는 생각 아래 국민을 위하여, 한의학을 위하여, 한의학적 진료를 하는 한의사를 위하고,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임원 역량 강화 대회에서는 박재현 대표위원(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이 ‘한의과 건강보험 급여기준 및 심사사례’를 주제로 특강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 박재현 대표위원은 진찰료, 검사료, 한의시술 및 처치료, 변증기술료, 침·구·부항의 3술 동시 시술, 한약제제 투약,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자락관법, 온냉경락요법, 입원료 등 한의의료와 관련한 다양한 시술과 처치에 따른 심사사례를 상세히 소개 한데 이어 현지조사와 자율점검 등 실질적인 현장 조사 방법도 설명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차별을 위한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등 기 발의된 개정 법률안 현황


과 더불어 △치료목적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 보험 적용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급여 적용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이승언 부회장은 ‘약침 급여화 경과 사항’에 대한 업무 보고를 통해 건강보험 약침술(약침액) 주요 경과, 자동차보험 약침술(약침액) 산정 경과, 약침 급여화 방향 등을 소개했다.  계속된 행사에서는 한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각 그룹별 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이튿날인 25일 에는 그룹별 논의결과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숱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와 관련 이병직 시도지부장협의회 장은 “중앙회와 시도지부는 짝사랑하는 관계일 수도 있고, 헤어진 연인의 관계일 수도 있으나 서로서로가 밀어주고, 적당한 견제가 이뤄진다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능동적으로 제도를 만들고, 미래를 스스로 제안하고, 제시할 수 있을 때 한의학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은 “중앙회 주최 행사지만 개최 장소가 충북지역이다 보니 지부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나 좀 미숙한 점도 있는 것에 대해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충북 지역에서 한의계의 행사가 또 다시 펼쳐진다면 더 나은 준비로 회원 여러분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중앙회가 개최한 최초의 대규모 오프 라인 행사로서 시도지부 임원분들께 중앙회의 회무 추진 현황을 말씀드리고, 검증받고, 노선상에 수정할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방향을 바로잡겠다는 뜻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중앙회 임원이 직접 전국 시도지부를 방문에 회원들의 권익을 수호하 고,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고견을 가감없이 청취하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말동안 소중한 시간을 내주어 함께 호흡하며 미래 한의학을 위해 고민하고, 질책하여 주시고, 의견 제시를 하여 주신 시도지부 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정책방향을 올바르게 가다듬어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의계의 주요 현안으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진 분야는 △한의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 전문의료용식품 △진단의료기기 사용 제한 개선 △한 의과대학 정원 감축 △감염병 사태서 한의의료 참여


△전문의약품 처방 활성화 △한의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한의검사료 산정지침 개선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정부제도 참여 추진 △노인 외래진료 본인부담 정액제도 개선 △3차 상대가치 개편 경과 △주요 의권관련 소송 대처 △심평원 자보 청구 한의맥 연동 서비스 안내 △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등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북 · 영덕 Hi-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 행사 지원


///부제 한의협 제29회 임시이사회, 힌남노 태풍피해 복구 예비비 승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달 24일 그랜드 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제29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경 북·영덕 Hi-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 행사에 참여하는 경북한의사회의 한의약 체험부스 운영비 지원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의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예비비를 승인했다.


한의학 ·아유르베다 상호 교류를 위한 ‘경북 ·영덕 Hi-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영덕군 창수면 소재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된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경북한의사회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의의료의 진단과 치료를 경험하고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을 체험하는 한의학 체험 프로그램과 인도 자연의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과 관리법을 경험하는 아유르베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요가 및 명상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요가&명상 프로그램과 건강관리를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는 웰니 스라이프 코칭과 음악, 뮤지컬, 무용, 미디어아트, 풍등 체험 등 우리나라와 인도의 전통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은 “진단, 치료, 섭생, 뷰티, 한의약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스를 운영해 한의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의학이 국민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또 이달 초 발생했던 슈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상당수 한의의료기관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이를 복구하기 위한 소정의 지원비 마련을 위한 예비비도 승인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선우 의원,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 대표발의


///부제 ‘한방임상센터’→‘한의약임상연구센터’로 개편, 실질적 한의약 연구 추진


///부제 이종배 · 서영석 의원 등도 개정안 기 발의, 한의약 육성 체계적 추진 담보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서울 강서구갑)이 지난달 23일 정부의 한의약 연구·개발 시범사업 지원을 법적으로 명시하는 ‘한 의약육성법’ 일부 개정법률 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보건의료산업기술의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한의의료및 한의약 관련 제품에 관한 임상시험을 위해 ‘한방임상 센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해당 명칭이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한 한의약 연구·개발 성과의 이용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강선우 의원이 대표발의 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에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의 ‘한방 임상센터’ 명칭을 ‘한의약임상연구센터’로 변경해 시범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부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자에 대하여 재정적·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수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정부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에는 대표 발의한 강선우 의원 외에도 같은 당 소속의 이장섭(충북 청주시서 원구)·임종성(경기 광주시을)·전용기(비례대표)·정성호 (경기 양주시)·진성준(서울 강서구을)·천준호(서울 강북 구갑) 의원과 무소속의 김홍걸(비례대표)·양정숙(비례 대표)·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 등이 동참했다.


강선우 의원은 “한의약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게 됐다”며 “이 번 개정안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한의약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과 9월에는 이종배 의원(국민 의힘·충북 충주시)과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에 의해서도 각각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표 발의된 바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 실적 및 평가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하도록 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을 강화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을 육성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지역한의약육성발 전심의위원회’를 두고, 지역계획의 추진실적과 평가 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 연수구,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조례 시행


///부제 이형은 의원 대표발의…‘한의약 육성법’에 따른 한의난임치료시 치료비 지원


///본문 인천 연수구의회가 최근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지역 내 난임부부들이 한의난임 치료를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수구의회는 지난 20일 제250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를 열어 이형은 의원이 대표발의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안 17건과 기타 안건 4건을 상정·처리했다.


이번에 통과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따르 면, 구청장은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인공수정시술 및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난임예방 및관련 정보 제공 △그 밖에 난임인 사람의 임신·출산을 위 하여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7조(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등)를 통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및 침구치료 등의 한의난임치료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명시한 부분이 눈에 띈다.


지원대상자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난임인 부부(법률혼 및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경우 포함)로 연간 50명 가량이 1인당 최대 120만원 상당의 한약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형은 의원은 “「모자보건법」 제3조·제11조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제10조에 따라 난임으로 고통 받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주민의 심리적·경제적 부담 경감과 적극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위하여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는 현재 광역자치단체 13곳에서 총 17개 가, 기초자치단체 34개 지역에서 35개의 조례가 발의됐다. 총 조례 수는 52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홍주의 회장, 44대 집행부의 최우선 해결과제 공유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 · 지부 임원 역량 강화대회’서 발제


///부제 “회무 추진 과정에 오해 많지만 섣부른 박수보다 결과로 답할 것”


///본문 “회무 추진 과정에 오해가 많지만 설익은 얘기를 해 섣부른 박수나 칭찬을 받기 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기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달 24~25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이하 한의협) 역량 강화대회에서 44대 집행부의 법안 관련 과제 발표를 직접 맡은 홍주의 회장은 이렇게 운을 뗐다.


홍 회장은 “왜 숨죽여가며 일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면서 “하는 일에 대해 자랑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극복할 힘이 생기기 전까지는 정면 승부보다는 ‘게 릴라전’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회원들 속 시원하게 큰소리 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한의계에 전혀 실익이 되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


이어 그는 “다만 전국 시도지부에서 적어도 중앙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공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마련했 다”며 “44대 집행부가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덧붙 였다.


◇법률 개정


홍 회장은 국회를 상대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 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차별 ‘지역보건 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 의약육성법’ 개정 등을 꼽았다.


‘의료법’ 개정에 대해 홍 회장은 “김필건 집행부 당시 김명연·인재근 의원이 발의 했고, 최혁용 집행부 당시 서영석 의원이 발의했던 법안”이라며 “한의사 회원에게 여전히 필요한 법안인 만큼 집행부와 상관없이 추진해야 하는 최우선 추진 과제” 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보건법’ 개정에 대해서는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보건소장의 역할이 중요 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보건 소장 임용에 대한 법률이야말로 지자체 지역 보건소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한의사 보건소장이 늘어난다면 지자체 보건행정 등 공공의료 분야에 한의 의료가 더욱 많이 편입되는 것은 물론, 법제 화되지 않은 애매한 영역에서도 한의약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개정안에 이어 최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한 차별적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임용자격을 한의사는 물론 보건 관련 전문인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한의약육성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지 자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한의 난임사 업이나 치매예방사업,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이라는 이름하에 시행되는 경로당주 치의, 어린이주치의 등의 사업을 제도권 으로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을 육성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 치단체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지역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 원회’를 두고, 지역계획의 추진실적과 평가결과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장이 제출한 추진실적과 평가결과를 종합해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는 상정된 내용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보건복지부장 관에게 보고토록 함으로써 한의약 육성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했다.


◇정책 개선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 개선과 관련해 홍 회장은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급여 적용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등을 꼽았다.


‘실손보험’과 관련해 홍 회장은 “2009년 10월 표준 약관에서 한의가 배제된 이후 지난 2014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 조치를 내렸는데도 개선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면서 형태가 바뀐 만큼 기회라 생각하고 한의 포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검사’에 대해서는 “헌재 유권해석을 통해 한의사가 혈액검사를 할 수 있으나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을 통해 최우선 과제로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혈액검사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홍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오랫동안 지원받아온 한의 의료기관에는 양해를 구하고 한정된 협회 예산으로 다른 신규 의료기관에 기회를 주기 위해 양보 요청을 드린 것”이라며 “기존 의료기관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더 많은 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난임치료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한의


난임 치료 사업이 시범사업이든 정식이든 진행되고 있는데다 올해 법제처에서 우수조례로 선정돼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여러 사업들 중 가장 환영받고 있고 확률도 높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의 난임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는 지속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으며 광역자치단체 13곳과 기초자치단체 33곳 등 전국 지자체 241 곳 중 46곳에서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꼭 이뤄 내겠습니다, 꼭 막아 내겠습니다”


///부제 한방 검사료 산정지침 및 시술료 · 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등 추진


///부제 무원칙한 자동차보험 기준 개정에 대한 적극 대응으로 회원권익 보호


///부제 한의협 중앙 · 지부 임원 역량 강화대회서 보험정책 추진현황 ‘공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대회’가 지난달 24, 25일 이틀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 한의계의 주요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박재현 건강보험심 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 대표위원의 ‘한의과 건강보험 급여기준 및 심사사례’ 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이후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주요 정책 발표 및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한의협 안덕근·한창연 보험이사는 △한방 검사료 산정지침 개선 △노인 외래진료 본인부담 정액제도 개선 △한방 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건강 보험 급여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3차 상대가치 개편 경과 △한의 자동차보험 관련 주요 경과 및 대응 방안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보험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우선 현행 한방검사료는 산정지침에 따라 치료기간 중 총 2회(최초 진단시 및최종 치료 여부 확인시)만 인정하는 상황 으로, 검사 시행 횟수 제한으로 인해 환자의 치료 경과와 효과 등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한의치료에서는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한의의료기기 사용 률이 저조하고, 한의의료기기를 이용한 빅데이터 구축 및 진단정보의 활용 역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에 한의협에서는 한의사의 임상적 필요성 판단에 따라 한방검사 실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한방검사료 산정지침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안덕근


대한한의사협회 보험/홍보이사


또 노인 외래진료 본인부담 정액제도가 2018년 제도 개선 이후 인건비 등 비용 상승, 대외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유지돼 일선 의료현장에서 (노 인)환자와 의료기관간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의 현실 여건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3차 상대가치 개편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개편 과정에서 공급자 유형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 이다.


또한 한방 시술료·처치료와 관련 의료 행위 시행 부위는 진료-치료 과정에서 상대가치의 평가가 각기 다름을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인체 부위 구분은 공통적 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술료·처치료의 ‘주’사항을 기존 건강보험 체계 내 의과와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즉 현행 기준에서 신체 구분을 의과의 경우에는 두부, 복부, 배부, 좌·우·상·하지 등 7부위로 나누고 있는 반면 한의과는 두·경부, 흉·복부, 요·배부, 상지부, 하지부 등 5부위로 나누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급여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과 관련해서는 급여 적용 당시 재정 추계치를 고려해 높은 부담률과 제한적 급여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21년 실제 소요재정은 565억여원으로 예상액의 47.4∼52%에 불과한 실정이 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환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다수의 급여행위보다 높은 수준의 본인부담률이 적용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해 본인부담률 인하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20회를 초과해 시술받을 필요가 있는 일부 중증환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도 수진자당 횟수 제한 완화도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한의 자동차보험 관련 대응방 안’과 관련해서는 무원칙한 자동차보험 기준 개정을 꼭 막아 내겠다는 취지 아래 그동안 진행됐던 국토교통부 및 금융감 독원,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항의방문및 1인시위, 집회 등의 경과와 함께 국회 의원 및 시민단체 등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 황을 전달했다.


한창연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또한 지난해 범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경상환자 치료비(대인2) 과실책 임주의 도입 △경상환자 장기치료시 진단서 의무화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기준 개선 △한방 분야 진료수가 기준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동차보험 개정방안’ 과 관련한 진행과정도 함께 공유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제44대 한의협 집행부는 실사구시·실리주의를 추구하는 집행부로, 우선 재임기간 중 실현가능한 정책과 함께 한의협 집행진이 바뀌어도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한 정책,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 및 실손보험 적용 등과 같은 한의학의 미래 및 일선 경영환경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들을 중점적 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임원진 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10개 잘못될 것을 5개로 줄였다고 해서 회원들의 칭찬을 기대 하는 것은 아니지만, 44대 집행진은 회원 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며 “그동안 내부적인 홍보에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회원 혹은 지부와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장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 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진단검사 의료기기 사용 제한 개선”


///부제 기기 사용 위한 법과 제도 개선, 한의대 정원 감축 등 집중 논의


///부제 임원역량 강화…감염병 시대 한의 역할 제고, 주요 소송 대책 수립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달 24, 25일 양일간 개최한 ‘대 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에서는 한의사의 진단의료기기 사용 제한 개선, 한의과대학 정원 감축, 감염병 체제에서의 한의약 역할 제고, 의료용 식품 관련 법률 개정, 주요 의권 소송 대처 방안 등이 집중적 으로 논의됐다.


한의사의 진단검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36명에 의해 발의돼 있는 의료법 개정 법률안 현황이 소개됐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의 개설자나 관리자가 안전관리 책임자가 되도록 하고, 의료 기관 개설자나 관리자가 의료인이 아닌 경우 등은 보건복 지부령에 따라 안전관리 책임자를 선임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과 정책간담 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법률안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 하는 한편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 3월 전국의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한의사의 진단의료기기 사용을 찬성하는 여론이 84.8%로 나타난데 이어 의료비 부담 감소(75.3%), 환자 시간 절약(79.7%), 환자불편 개선 (83.9%), 의료서비스 발전(84.1%) 등의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문영춘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근골격계 초음파 사용 확대위한 실습 교육 추진


중앙회는 이 같은 여론을 근거로 개정 법률안의 통과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과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의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의료기기특별위원회 산하 학술소위원회를 가동해 근골격계 초음파 사용 확대를 위한 실습 교육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의의료 인력의 적정수급을 위해서는 공급과잉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에 따라 한의 과대학의 정원 감축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보건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의사는 2035년 즈음에는 1300~1700여명 정도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2000년 대비 2030년 인구증가는 111%인 반면에 한의사 수의 증가는 372%로 전망돼 한의사가 과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한의사는 타직종 대비 연평균 증가속도가 가장 높았으며(한의사3.8%, 의사3.1%, 치과 의사2.9%), 비활동 인력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건복 지부에 정원감축을 주 내용으로 한 입학정원 관련 의견 서를 제출했으며, 권덕철 전 복지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정원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에는 지난 7월 중앙회장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한의대 입학정원의 축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대 입학정원 축소 범정부 협의체 구성 제안


특히 한의대 입학정원의 축소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범정부 차원에서 구성해 줄 것도 제안한 상태다. 이와 함께 한의인력의 공급과잉은 정부의 부당하고 비효율적인 보건의료인력 활용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한의사들의 활발한 보건의료 정책 참여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예방법>에 명시된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치료 등에 대한 의권 확보 및 국가 감염병 대처를 위한 제도 참여 방안도 세부적으로 논의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자체 선별진료소 및 보건소 등에서 한의사들이 검체 채취를 비롯 역학 조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감염병 환자를 신고하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 권한에서는 한의사가 배제돼 있으며, 한의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주사 처치 등이 이뤄지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올 4월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감염병 진단의 권리와 의무 확보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복지부의 예산 지원을 기반으로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감염병 진단의 권리와 의무 확보위한 소송 제기


중앙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한의치료의 근거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가칭)환자 임상증례 축적 및 축적된 자료 기반의 학술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7월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의료용 식품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법률안의 제정 목적은 의료용식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확보와 전문 의료용식품의 건강보험 적용에 있다.


하지만 전문 의료용식품 정의를 ‘의사의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의료용식품’이라고 규정함으로써 현재 의료용 식품을 처방하고 보험급여 적용을 받고 있는 한의사의 행위가 배제돼 있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현실을 반영 하지 못한 내용으로 인하여 한약을 주원료로 만든 각종 건기식의 처방 권한이 양의사들에 의해 독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의료용식품 관련 법안에 한의사 참여 명확화 추진


이에 중앙회는 전혜숙 의원실과의 면담을 통해 의료 용식품에 관한 법률안에 현재 ‘한의사’의 행위가 반영되 어야 함을 전달하였다. 또한 ‘의료용식품심의위원회’의 위원에 한의사가 반드시 포함돼는 것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부분도 논의하였고 향후 포럼을 통해 보다 많은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에도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내용 중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유형별 제조·가공 기준의 전문가 범위에 ‘한의사’가 포함된 의미를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의권 관련 주요 소송에 대한 경과보고 및 대처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양의사 불법침 시술 등 주요 의권 소송 철저 대처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소송들로는 △의료법 위반 소송 (양의사의 불법침 시술, 한의사의 X-Ray 골밀도 측정기 사용, 한의사의 전문의약품(리도카인) 사용 등) △코로나 19 정보 관리시스템 사용 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 △한의사 면허자격 정지 처분 취소 소송(한의사의 뇌파계 의료기기 사용)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약침 시술료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는 한의계의 의권 확보를 위한 각종 소송에 법무법인 등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회원 개개인의 소송도 전체 한의계의 의권과 밀접한 경우 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계 역량 강화 위한 제도권과의 접점 확대 방안은?


///부제 장애인주치의 · 치매국가책임제 ·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사업 등 참여 박차


///부제 전문의약품 처방 강화로 신시장 개척…자보 청구 한의맥 연동해 회원 편의 제고


///본문 난달 24~25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에서는 한의사 의권 신장을 위한 파트별 세부 논의가 진행됐다. 한의협은 배제된 정부 제도에 한의사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의약품 처방 강화로 새로운 시장 확대, 자동차보험 청구의 한의맥 연동 등 회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봤다.


◇장애인주치의 제도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장애인주치의제도는 지난 2018년 1단계 시범사업이 의과만 대상으로 시행, 지난 2020년 2단계 시범사 업에는 치과가 포함됐고 현재 3단계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나 의료인과 장애인의 참여가 저조한데도 한의과는 여전히 배제된 상태다.


이에 한의협은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일반건 강, 주장애) 모델 연구를 지난 3월 완료했고,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견수렴을 위한 장애인 단체(9 개소) 간담회를 6월에 개최했으며, 9월에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여, 한의계 입장을 전달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 의(일반건강, 주장애) 시범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 이다.


◇치매국가책임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이 지난해 6월 개정돼 공립 요양병원을 운영 위탁할 수 있는 자격 및 치매안심 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된 상태다.


이에 한의협은 치매국가책임제 한의 참여를 위한 보건복지부-협회-관련학회 간담회를 지난 7월 개최 했으며 치매안심병원 한의 인력 진료매뉴얼(안), 치매안심센터 한의 참여 근거를 구축해 왔다.


내달에는 경희대가 치매안심주치의 한의사를 위한 전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에 한의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사업


특수교육법에 따라 시행되는 특수교육대상자 치료 지원사업에 지난 2012년도부터 10년간 한의의료기 관에서 한의물리치료를 수행해 왔으나 교육부의 법령해석을 근거로 올해부터 갑작스럽게 한의사 참여가 배제되기 시작했다.


이에 한의협은 특수교육 대상자 및 관련 장애인단 체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만나 학교 보건 향상을 위한 한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복지부 장애인정책과 면담 등도 추진했다.


해외에서는 자폐 및 정서, 행동장애 등의 증상에 대해 비약물요법을 권고하고 있으며 자연요법인 한의 약의 경우 부작용이 적어 장애 영유아의 증상치료에 강점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 및 치료 효율성 담보, 한의 의료의 발전 등을 위해 공공의료기관 한의진료과 설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의협은 국립소방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요청하고 서울시 내 국립한방병원 설치도 추진했다.


해당 내용은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대통령선거및 전국동시지방선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 제안으로 포함됐다.


이승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전문의약품 처방 활성화


최근 한약제제 품목 취소가 증가하고 의료법·약사 법의 의약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규정된 전문의약품 처방 권한에 한의사가 누락된 상황에서, 전문의약품 으로 분류된 사상의학 제제 품목의 지속적 생산 유지가 요구됨에 따라 전문의약품 처방을 활성화할 방침 이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생약이 포함된 다양한 제제 사용 운동을 단계별로 추진, 사상처방 한약제제, 비급 여제제 처방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한약(생약) 함유 복합제’ 사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를 통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 기존 소수의 제제 생산 제약사 외에 타 제약사들의 제제 생산의지를 촉구시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권역별 정보 공유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


◇자보 청구 한의맥 연동


회원들의 자동차보험 청구 편의 제고를 위한 서비 스도 추진된다. 지난 2021년 10월 심평원과 ‘ICT 기반 업무혁신 협약’을 체결,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 에서 제공해 접근성 및 활용 빈도가 낮은 ‘자동차보험사 지급보증번호 신청 및 조회 서비스’를 2021년 12 월에 지급보증 한도 등의 정보가 실시간 조회가 되도록 한의맥과 연동 완료해 업무시간 단축과 오류를 방지했다.


자동차보험 한방첩약처방내역 등록/조회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에서 1차 (2021.12.) 첩약처방내역 등록/조회서비스를 개시했 고, 2차(2022.8.) 한의맥과 연동 개발하여 시범 적용 중이다. 자보 첩약 처방 시 해당 내역을 조회/등록해 타기관과의 중복처방을 방지, 심사 조정 예방의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계획으로는 타 차트회사에 해당 서비스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 가이드 제공과 유선 자문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후유증, 정답은 한의학입니다!”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코로나 후유증 한의치료 관련 홍보포스터 제작


///부제 코로나 후유증상 소개 및 한의치료의 만족도 및 필요성 등 게재


///본문 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치료’라는 제하의 홍보포스터를 제작, 부산시민들을 대상 으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영문 으로도 함께 제작돼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에는 만성피로, 두통, 마른기침, 코막힘, 인후통, 소화불 량, 속쓰림, 식욕부진, 브레인포크, 호흡 곤란, 답답함, 미열, 우울, 기억력 감퇴, 후각상실, 미각상실 등 코로나19 완치 후 많은 국민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증상을 소개하면서, 증상별로 효과가 우수한 한약으로 증상 완화 및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포스터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에서 진행한 한의진료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치료의 우수 성을 강조했다.


실제 포스터에 게재된 국민들의 한의 진료(한약치료) 만족도를 보면 매우 만족 1250명(68%), 만족 26.4%(486명), 보통 86명(4.7%)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94.4%가 코로나19 한의진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향후 코로나19 (재택)치료 에 한의진료의 참여가 필요 93.8% △코 로나19 한의진료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 있음 96.4% △앞으로 국가적 전염병 발생시 한의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음 95.5% △앞으로 코로나19 이외에 질병에 대해 한의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음 95.6% 등과 같은 결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포스터를 기획한 김청림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9월30일 부터 10월1일까지 열리는 ‘제14회 2022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 에 부산시한의사회가 참여하게 됐는데, 이번 홍보포스터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포스터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홍보이사는 “부산국제의료관 광컨벤션에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의료상담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 상식 퀴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 의학적 치료의 대상과 효과에 대해 일반 인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코로 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부산시민들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는 7일 임원진 LT 개최로 역량 강화 나서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정기이사회 개최…하반기 사업 ‘점검’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지난달 26일 인천시한의사회관에서 ‘제 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하반기에 진행될 다양한 회무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있도록 정보 공유 및 사업 방향을 점검 했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회계연도도 어느새 절반이 넘어 하반기로 접어들게 되면서, 그동안 진행 됐던 회무를 돌이켜보고 남은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회무를 진행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회무가 남아있는 만큼 좀 더 활기찬 회무 수행을 위해 모든 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시청 및 시의회 등 유관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제안 했던 정책 제안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는 한편 지난달 24, 25일 개최된 ‘대한한의 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대회’ 에서 논의된 내용도 함께 공유했다.


또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의진 료사업은 한상균 부회장이 보훈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 며, 이밖에도 보수교육 개최 결과 및 오는 30일 개최되는 보건복지부장관기배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에 대한 준비사항도 보고됐다.


특히 오는 7일 ‘인천시한의사회 임원 LT’를 개최해 임원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당구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소통 및 화합의 장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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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원에 책정된 단순 경비율 상향 조정돼야”


///부제 경북 안동시한의사회, 안동세무서와 간담회 개최


///본문 경북 안동시한의사회(회장 김달영)는 지난 27일 이미애 안동세무서(서장 이미 애)와 간담회를 갖고 한의의료기관에 책정돼 있는 단순경비율의 문제점을 공유 하며, 합리적인 세금 부과 방안을 논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달영 회장은 “최근 한의사들의 수입이 대부분 비보험보다는 건강보험 청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20년 전에 책정된 보약 위주의 한의원 경영에 맞춘 단순경비율 책정(56.6%) 은 매우 불합리하다”면서 “일반 내과나 소아과의원들의 단순경비율(70.5%)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 했다.


이에 대해 이미애 서장은 “한의의료기 관에 책정된 단순경비율의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본청에 전달하겠 다”면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국세청과 협력하여 긴밀히 논의한다면 단순경 비율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결코 불가 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김달영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외 기관들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지 못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코로나19의 일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들과의 만남을 활성화해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한층 더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동시한의사회 김달영 회장을 비롯 이원훈 부회장, 박주현 총무이사, 권도경 감사, 김도완 중앙대의원, 김봉현 경북한의사회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안동세무서에서는 이미애 서장과 김일우 세원관리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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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많은 내외빈들 임원 역량강화대회 축하


///부제 행사장 참석 및 동영상, 축하 메시지 등 통해 한의약 발전 기원


///본문 [편집자 주] 지난 24, 25일 양일간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에는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하거나 동영상 또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국 임원들의 대동단결을 기반으로 한의약의 육성을 기원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동영상을 통해 축사와 격려사를 하여준 내외빈들의 인사말을 전한다.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한의협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 고대”


이제 코로나19 정점을 넘어 평온한 일상으로 넘어갈 날이 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총력을 다해주신 한의사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행사는 전국 한의사 임원진들이 참석한 뜻깊은 행사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고대한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한의학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자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의학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자산이기에 그 소중한 자산을 앞으로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국민 건강을 위한 인술 역시 널리 펼쳐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우택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상당구)


“역량강화대회가 한의학 세계화의 논의 장이 되기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한의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직접 한약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코로나 퇴치에 앞장서준 한의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BTS나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를 누리고 있지만 이런 기회에 한의약을 좀 더 세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한의약의 명성에 걸맞는 이름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강화대회가 좋은 기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


“한국 속의 한의가 아니라 세계 속의 한의로 진출 기대”


한의학을 연구하고 진료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한의계의 역량을 높이고자 한자리에 모였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외람되지만 한의가 한국 속의 한의가 아니라 세계 속의 한의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한의원이 잘 되냐, 못 되냐가 아닌 역사적 전통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속으로 한의약을 확산시키는데 역량을 결집시켜 주길 기대한다.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청원구)


“한의약연구센터 건립 추진, 난치병에 한의학이 대안되길”


한의약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중심으로 진행되는 동양의학 연구를 한의쪽으로 끌고 가겠다. 이번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서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 학이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돼 양의학이 감당할 수 없는 파킨슨 병이나 난치병의 치료에 한의학이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


도종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흥덕구)


“오송 단지에 한의학 연구시설 차질 없이 안착하도록 지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치료 해주고, 한약도 무료 지원해주면서 국민 위해 헌신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코로나에 감염돼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만 계속 복용해도 차도가 없어 한의진료를 받았는데 완치돼 한의 약의 효과를 확인했다. 한의학 연구시설이 오송 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종로구)


“국민건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 보완과 제도 개선에 최선”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을 위하여 한의약 균형 발전을 약속드린 바 있다. 법률과 제도의 한계로 인하여 진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한의사 여러분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 리고, 법률 보완과 제도 개선을 통해 한의사 여러분이 국민건강을 위해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제천시단양군)


“한의학 발전위해 여러 명의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해야”


한의대(세명대)가 소속돼 있는 제천시를 지역구로 갖고 있다.


제천은 한방의 도시, 건강의 도시, 휴양 레저의 도시로 발전 중이 다. 제천시장 재직 시에 한의약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위해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치렀다. 보건의료계 직역 중 유일하게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만 없다. 한의학이 제도적으로 발전 하기 위해선 여러 명의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


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흥덕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한의사 배제됐던 점가슴 아프게 생각”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한의사들이 검체 채쥐 및 PCR 검사 등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잘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 발의를 위해 동료 국회의 원이 서명해 달라는 제안이 와서 서명도장을 찍었다. 앞으로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김우기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이기일 차관 축사 대독)


“한의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겠다”


정부는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제고 위해 한의약 건보 보장성 확대와 더불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에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정부 의지 외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정부도 한의학 정책 과제들과 현장 어려움에 대해 한의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겠다.


최철규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


“국가 재난 시 국민의 안녕위해 한의 참여할 수 있기를”


코로나가 발생한지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흘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며 국민들에게 한의의료를 베풀어준 숭고한 행동에 경의를 보낸다.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녕을 위해 한의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공식 적으로 열리길 소망한다. 특히 한의계 숙원사업인 현대진단기기 사용 문제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국공립의료기관 한의과 개설등 공공의료분야에 균형 있게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국민과 인류가 ‘함께하는’ 한의약 가치를 만드는데 최선”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및 정책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확산,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한약제제와 양약 상호작용 연구를 통한 병용 지침·복약가이드라인 개발, 한의약 빅데이터 허브 구축 등 국민과 인류가 ‘함께하는’ 한의약의 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이끌 고, 위기에 몰린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힘겨웠던 상황이 문제 해결의 동력이 됐다. 이 자리에 모이신 한분 한분이 세종대왕이고, 이순신 장군이라는 생각아래 국민을 위하여, 한의학을 위하여, 한의학적 진료를 하는 한의사를 위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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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 권역 열기 ‘후끈’


///부제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 주제로 15일간 진행


///부제 누적 재생 횟수 2만2848회, 총 2만8511시간 시청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에서 지난 8월24일부터 9 월7일까지 15일간 진행한 2022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온라인 강좌 플랫폼 ‘하베스트’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 대회는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대한 침구의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동의방약학회 △턱 관절균형의학회 등 6개 주관학회가 참여해 24개 강의를 제공했다.


하베스트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4330명이 등록을 했으며, 4218개의 이수증을 발급했다.


총 재생 강의수는 2만2848회를, 총 강의 재생시간은 1187일 23시간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34% 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기 22%, 부산 9%, 경남 5%, 경북 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강의는 대한침구의학 회에서 진행한 ‘근에너지 기법에 근거한 경근추나’로, 대구한의대학교 이현종 교수가 근에너지 기법의 원리와 근육 및 관절의 시술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단축되거나 경직된 근육 이완 △가동성이 제한된 관절의 운동 범위 개선 △고속저진폭 기법의 대체 등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법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선보 이며, 재생 횟수 1788회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한동의방약학회 송현 한의원 이상윤 원장의 ‘고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후세 명방 10선’이 1557회, 대한동의방약학회 이원행화접몽 한의원 이원행 원장의 ‘기능성 위장장애의 한약 치료’가 1419회를 기록했다.


한편 최도영 회장은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해준 주관 학회를 비롯하여 동 학술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한의사 회원들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제공된 다양한 강의프로그램들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등 회원들의 학술역량이 강화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10월과 12월에 개최되는 영남권역과 수도권역 오프라인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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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회, 중화중의약학회와 최신 임상정보 공유


///부제 제24회 한중학술대회 개최, 침술 치료 응용 등 9개 주제 발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달 26일 중국 중화 중의약학회가 온라인 방식으로 주최한 제24회 한중학 술대회에 참여해 ‘침술, 치료처방의 임상응용과 고관절 질환 통증’ 등의 최신 임상 정보를 발표했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퇴행성 고관절 염과 수지관절염의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임상경로개발 (김민정 상지대학교 교수)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의 의의와 한의학의 미래(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중화중의약학회는 △중풍편마비 후유증 치료에 ‘뇌개 방침법’의 임상적용(석학민 중국공정원 원사, 국의대사)


△중의학 온양법의 임상치료 적용과 사지혈관병 경험강 좌(당조선 국의대사) △방증을 통해 구체적인 구상 응용 (하오완산 교수) △중국 의학의 최소침습기술 현황 분석 (동푸후이 중국중의학과학원 교수) △육경 변증침법 경방 병용 두통 치료(우한칭 베이징 세침련 중의학최소침 법연구원 원장) △강직성척추염의 진단 및 침구(근골세 침) 치료의 임상응용(리즈핑 광동성 중의원 교수) △신개 고강하법의 의의와 상해론, 온병학에서의 활용(양흠하 기남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등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최도영 회장은 “한·중 양국이 ‘침술, 치료처 방의 임상응용과 고관절 질환 통증’라는 주제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 중국 중화중의 약학회 왕국강 회장과 학술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국이 이러한 학술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의 교환을 하고, 국제사회에서 한·중 전통 의학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올 하반기에 대한한의학회에서 주최할 예정인 한·중학술대회에서도 양국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인만큼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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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상기생 추출물의 항암제로 인한 피부발진 완화 효과 규명


///부제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피부발진 악화시키는 TNF-α, MCP-1 및 RANTES의 생성 감소 확인


///본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유화승 교수 팀의 ‘항암제(상피세포 성징인자수용체(EGFR) 억제제) 에 의해 유발된 피부발진에 대한 상기생 추출물의 면역 조절 가능성 (Selective Immune Modulating Activities of Viscum album and Its Components; a Possibility of Therapeutics on Skin Rash Induced by EGFR Inhibitors)’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통합암 학회지(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암 표적치료에서 중요한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EGFR-I)에 의한 피부발진을 상기생 추출물이 완화시키는데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상기생 추출물은 암세포에서 세포주기를 억제하고 면역 조절을 통한 항암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 서는 상기생 추출물이 각질 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해 피부발진을 악화시키는 TNF-α, MCP-1 및 RANTES의 생성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


특히 상기생 추출물에서 분리된 viscumneoside III 및 viscumneoside V는 MCP-1의 발현을 유의하게 억제 했고, 이들이 항암 효능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EGFR 억제 표적 항암 치료제인 엘로티닙(상품명 타세바)에 의한 피부발진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상기생 추출물은 세포실험에서 비소세포폐암세포인 A549와 각질형성세포인 HaCaT 세포 모두에서 엘로 티닙의 주요 항암기전인 EGF 신호전달에 대한 억제효 과를 방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포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대식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피부발진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엘로티닙 치료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대식세포를 피부 병변으로 이동시키는데 이렇게 이동된 대식세포는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CCL2, CCL5 및 CCL27과 같은 케모 카인을 활성화시킨다. 그러므로 상기생 추출물로 인한 대식세포의 활성 억제는 피부 염증을 줄여 최종적으로 피부발진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유화승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장은 “현재 EGFR-I 약물의 피부 부작용을 제어하기 위해 임상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Hydrocortisone을 사용하고 있지만 독성이 있어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EGFR-I에 의해 유발된 피부 발진에 대해 상기생 추출물이 약리학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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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10월5일 ‘개시’


///부제 5일 복지부·질병청, 12일 한의약진흥원, 15일 건보공단·심평원 등 예고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 가 소관기관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 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 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총 47개 피감 기관의 2022년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 했다.


복지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2022년도 국정감 사를 시행하고 일반증인 13명·참고인 25 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하기로 의결했다.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과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국정감사 서류 제출 요구의 건 등 3건을 심의·의결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10월5 일 복지부와 질병청을 시작으로 7일 식약 처, 11일 국민연금공단 등의 일정으로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비롯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 개발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 연구원 등 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복지부 국감장에는 강기윤 의원(국민 의힘),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요청 으로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가 증인 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1일 국회에서 국민연금공 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감이 열리며, 이어 12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 의료정보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 공공조직은행, 대한결핵협회 오는 10월 13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국감이 원주에서 열린다. 특히 건보공단 직원이 거액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동시에 관리감독 부재, 다른 직원의 연루 가능성 등이 제기 되고 있는만큼, 이날 건보공단의 횡령과 관련한 질타와 지적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3일간 자료정리를 한 다음 오는 10월 19일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 장애인개발원 등 복지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을 국회에서 진행하고, 10월 20


일에는 종합감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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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신건강 한의학의 임상현장 진료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사상성격검사 임상활용 등 정보 제공


///부제 김종우 교수 “‘몸과 마음’을 연관한 생리적 상생의 치료가 올바른 방법”


///본문 한의학정신건강 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 교수· 사진)는 지난 27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현 장에서의 정신건 강한의학의 활용’을 주제로 월례회를 개최했다.


메디스트림과 공동주최로 줌(Zoom)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제16차 월례회에서는 김종우 교수(경희대 한방 신경정신과)가 발표자로 나서 △기질과 성격, 체질의 이해 △사상체질의 유형론


△분석심리학의 유형론 △사상성격검사 (Sasang Personality Questionnaire, SPQ) △한의학에서의 정신구조에 대한 이해와 관련하여 혼·신·의·백·지 오행체 계론 중심으로 개인의 형태적, 기능적, 체질적 특성들을 구조역학적으로 풀어 설명했다.


김종우 교수(사진)는 “한의학은 인간을 ‘몸과 마음’의 일원적 생명체로 다가올 다분야 복합대응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며 “뇌연구에 있어서도 ‘혼신의백지’론을 세워 형신(形神)의 기층 부로써 이를 구조역학적으로 분석, ‘몸과 마음’을 연관한 생리적 상생의 치료가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과학성이 내재된 관념은 인간의 생리는 자발적 대사를 하는 것으로 천인상응(우주자연대사)과 연관한 다”라며 “서의학은 증상이 같아도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원인요법인데 반해 한의학의 경우는 병균이 같은데도 병증이 다른 경우와 병균이 다른데도 병증이 같은 경우에 대한 체질 문제에 관심을 두는 ‘개인 치료 중심론’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서의학에서는 원인 병균을 죽이는 약물 요법을 중요시하나 독감등 호흡기 바이러스 증상은 코로나19와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병균의 구별이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코로나19와 독감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현재의 신데믹(syndemic)시대에도 병균을 죽이는 약물치료에만 의존할 경우 치료결 과는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사상성격검사 (SPQ)의 목적과 배경을 “한의학은 병균은 안 죽는 약물치료를 중시하고 있으며 병균이 동일해도 병증이 다를 경우와 병균이 달라도 병증이 같은 환자 질병 상태에 맞춰 ‘개인별 체질 맞춤식’으로 치료한 다”며 “병균이 다른 데 병증은 같은 것은 변이가 같기 때문인데 체질에 따라 변이 역시 같지 않다는 것을 임상으로 실증해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서양 생리심리학과 이론적 유사 성을 지닌 통합의학적 임상 도구와 한의 학적 성격검사 도구를 ‘몸과 마음’의 일원적 구조역학의 한의학리로 설명해 사상 성격검사(SPQ)의 개발 목적과 배경도 소개했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임상현장에서 정신건강한의학의 활용’을 주제로 10월 25 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메디스트림을 통해 녹화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병협,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업무협약


///부제 렌터카 교통사고 환자의 일상 복귀 위한 치료 · 보상 적극 지원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는 지난달 27일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사장 황해선)과 안전한 렌터카 이용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광진구 렌터카공제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한방병원협회 이진호 부회장(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전 국렌터카공제조합 황해선 이사장 등 양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렌터카 교통사고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및 보상 지원을 통해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코자 마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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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민 10명중 7명 “한약 처방명, 식품에 쓰지 말아야”


///부제 한약 처방명 및 유사 명칭 사용 관련 설문조사 실시


///부제 유사 식품 구매 경험자일수록 ‘규제’ 동의…“관리 강화해야”


///본문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한약처방 동일(유사)명칭 식품에 한약 처방명의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동의한 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9월 2 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국민 1034명을 대상으로 ‘식품의 한약 처방명 및 유사명칭사용 개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아닌 일반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판매하는) 제품은 한약이 아니라 일반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40.6%가 ‘전혀 몰랐다’고 답했으며, ‘매우 잘 알고 있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15.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과 달리 동일(유사)명칭 식품은 내용물의 종류나 함량에 별다른 제재 없이 공급자 임의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음을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6%가 ‘전혀 모름’으로 답했으며, ‘매우 잘 알고 있음’으로 답한 비율은 8.5% 에 불과했다.


‘한약에 쓰이는 약재는 의료법상 hGMP 허가를 받은 시설에서만 제조가 가능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실을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10.8%만이 ‘매우 잘 알고 있음’이라고 응답했으며, 과반인 54.4%는 ‘전혀 모름’으로 응답했다.


한약처방 동일(유사)명칭 식품에 한약 처방명의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는 71.6%가 동의한 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음(6.8%)과 유의 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약 처방명 유사명칭 식품 ‘구매 경험자’(74%)가 ‘구매 미경험자’(64.9%)에 비해 규제 동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영 한의협 약무이사는 “한약 처방명 및 유사처방 사용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정도 및 규제에 대한 생각을 파악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약국이나 의료기관이 아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약(의약품) 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비율이 40%나 되고 응답자의 70% 이상이 유사명칭 사용에 대한 규제에 동의, 특히 ‘한약 처방명 유사명칭 식품 구매경험자’에서 ‘구매 미경험자’ 보다 규제 동의율이 더 높은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식약처-한의협 간 협업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한약 처방명 및 유사명 칭을 식품광고에 활용하는 등의 위법 사항 82건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 분을 요청한 사례가 있다”며 “한약 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한 식품을 의약품 으로 오인·혼동시켜서 실제로는 성분이 다를 수 있는 유사명칭 식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한약(의약품)의 효능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의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설립목적에 맞게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다 섬세하고 강력한 규제를 통해 관리해야 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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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진료실에서 치료 후 ‘한의학 마니아’된 환자들 가장 기억에 남아”


///부제 국회 한의진료실, 한의계의 피땀어린 노력 쌓여 조성된 곳…더욱 책임감 느껴


///부제 한의사의 권익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도록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 다할 것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윤주 원장으로부터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 및 한의진료실이 가지고 있는 의미, 향후 한의 공공의료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이윤주 원장(국회 의원회관 한의진료실)


Q. 의원회관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질환 특화 한의원에서 진료를 해왔고, 마음 맞는 동료 원장들과 네트워크 사업을 해보기도 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작은 미디어 회사도 운영했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분야에서 정신없이 달려왔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국회에서 채용공고가 난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


Q. 국회에서 한의진료실이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는?


“부끄럽게도 처음부터 어떤 사명감을 갖고 한의진 료실에 지원한 것은 아니었다.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국회에 지원하게 됐지만, 막상 진료를 시작해보니 첫날부터 이 일이 사적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의진료실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입법과 정책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내원하고 있었고, 진료 중 대화를 하다보면 한의약 정책에 대해 서도 상당히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자신이 한의계와 관련해 이러이러한 일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하는 관계자들도 종종 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평범한 일개 한의사이지만 로컬에 있을 때보다는 매번 한의사 전체를 위해 좀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들게 되는 것같다.


한의사가 현재 누리는 권리 중 저절로 얻어진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공보의 제도조차 제가 학부생 때는 아직 정착돼 있지 않아 여름방학에 의료취약 지역을 가가호호 방문해 한의사 공보의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드리고 서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현재 국회 내 한의진료실은 본청과 의원회관 두 곳에 설치돼 있다. 의과, 치과 진료실만 운영되다가 한의진료실이 처음 설치될 때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고, 두 번째 진료실 추가 설치를 위해서도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한의진료실 원장은 ‘전문임기제 가급’ 공무원의 신분으로, 한의진료실의 한의사가 공무원으로 채용되기까지에는 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는가.


국회라는 공간에서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 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작은 것하나하나 힘들여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한의사의 숙명이고,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던 한의사 선배님들의 덕으로 지금 비교적 편안한 진료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회에서 근무하면서 그 점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더불어 나의 노력이 미래 후배 한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 이다.”


Q. 진료 중 어려운 점은 없는지?


“내원하는 환자 중 정책이나 입법 관계자들이 많다 보니 진료를 하면서 드물지만 한의계 정책이나 이슈에 관해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섣불리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하고, 혹여 설익은 사견으로 한의계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두려워 답을 하기 꺼려질 때도 있다. 또정책 입안 관련해 중요한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한의진료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드릴까봐 진료에서 작은 실수라도 있으면 안된다는 강박도 생기는 것같다.”


Q. 진료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경우는 한의진료를 처음 경험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결과가 나타나 한의 진료실의 단골이 되는 사례인 것 같다. 국회 진료실 최초의 한의사 공무원이면서 오랜 시간 본청 한의진 료실에서 근무하고 계신 신미숙 원장님이 뛰어난 능력과 희생으로 국회 내에서 한의진료실의 입지를 공고히 해주셨다.


그래서인지 국회 근무자들도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비록 한의학에 대한 경험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의 신뢰를 갖고 한의진료실을 자연스럽게 찾는 것같다.


평생 처음으로 한의원을 방문했다는 어느 환자는 양약으로 해결되지 않던 증상이 침과 한약으로 금방 호전이 되는 경험을 하고부터는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마다 한의진료실을 찾아오고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상담도 할 정도로 한의약의 팬이 된 경우가 기억에 남는다.


또, 국회 내 상주하고 있는 스무 살 언저리의 의경 들은 대부분 한의진료에 대한 경험이 없다. 이런 분 들이 복무를 마치고 나서도 한의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별히 더욱 성심성의껏 진료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진료를 받고 간 의경이 다음 번에 한의진료실을 찾을 때면 자신의 동료들도 함께 데리고 내원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보람을 느낀다.”


Q. 공직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저 역시 졸업 후 오랜 시간 동안 개원의의 삶 이외 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많은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이 다양한 분야, 특히 공직 분야로 진출하 고자 하는 것을 응원하고 싶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타 의료직역 출신들이 공직에 진출하여 활동하는 것을 국회 내에서 전보다 가까이 접하게 되면서 우리 한의계에도 저런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공직을 준비하는 한의사들이 꼭원하는 바를 이뤄내기를 소망하며, 미약하나마 저도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국회에서 근무하는 동안 무엇보다도 전체 한의사의 권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려고 한다. 진료실에서는 환자들에게 한의약 치료에 대한 설명을 현대 한의학에 입각해 해보 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음양오행 이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실증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나가려고 한다.


또한 언젠가 다음에 부임하게 될 한의사를 위해 국회 내 한의진료실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진료 여건을좀 더 좋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사람이 운좋게 국회 한의진료실이라는 곳에 오게 됐다. 많은 한의사 선배님과 동료들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곳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거기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항상 다짐하고 있다. 여의도 근처를 지나가실 때 우리 한의사를 생각하며 미약하나마 노력하고 있는 동료가 여기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보건과 복지는 같이 가야… 보건복지부 분리 반대”


///부제 연금 부정 수급 · 위장전입 공세…“위법 없지만 국민께 송구”


///부제 조규홍 복지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여야 간 공방으로 3차까지 진행


///본문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필수의료 확충과 의료취약지 대책으로 필수의료 공공수가 도입을 제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는 2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나섰다.


조규홍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예산 재정은 보건복지 문제와 뗄라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간 다양한 사회 정책을 접했고 보건복지부와 협력해왔다”고 운을 뗐다.


조 후보자는 또 “의료 현장에서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는 필수의료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인프라를 확보하고 의료 질을 높이겠다”며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 으로 단계별 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분만 취약지 등의료취약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복지부와 보건부 분리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보건과 복지 서비스는 같이 가야 한다”며 “부처 분리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고, 수원 세모녀 사건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도록 복지 서비스 시스템 개선에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병 방역과 관련대해서는 “지난 2년 8개월간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 백신·치료제, 의료대응 역량을 토대로 방역정책을 보다 정밀화하겠다” 면서 “감염 취약계층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감염을 차단 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치료제 처방을 통해 위중증화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긴급치료병상 확충 등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가면서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서는 “필수의료와 필수고가약등 사회적 요구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 하는 동시에 재정도 면밀히 관리해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 이었으나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됐고 오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3차 질의로 1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혹들... 위법은 없었으나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에 게 △기재부 출신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 부족 △자녀 위장전입 △국제기구 근무 시 공무원 연금 수령 △세대분리 △복무 중 대학원 재학 의혹을 두고 맹공에 나섰다.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유럽부흥개발은행 (EBRD) 이사로 일하던 당시 11억원의 급여와 함께 별도로 공무원연금을 수령하고 건강보험은 배우자의 피부양 자로 등록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강화 문제, 국민연금 개혁 등의 숙제가 있는데 자격을 갖춘 인물인가 의문이 든다” 고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공무원연금 수령, 건보 피부양자와 관련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됐다. 공무 원연금 수령은 당시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액해 달라고 문의했지만, 현행법으로 감액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며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것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의 “위장전입과 세대분리가 불법인 것은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교우 문제로 괴로워하는 자녀를 위해 아버지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세대 분리로 어떠한 경제적·과세적 혜택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병역의무자들이 병역 의무 이행 기간 동안 학교에서 수학행위를 할 수 없다” 는 지적에 대해선 “젊은이들이 전방에서 애쓰는데, 개인적으로 공부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복무 당시(단기사병) 금지 조항이 없었고 부대장 허가를 받았 다”고 답했다.


“기재부 출신, 거시적·장기적 정책 설계와 예산확보” 장점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앞선 후보자(정호영·김 승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냐”며 기재부 공무원 출신으 로서 보건복지 분야 경력의 부족성과 복지 예산 절감 우려를 제기했다.


조 후보는 “기재부 출신이기 때문에 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정책을 설계할 수 있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요한 예산도 더 잘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필수의료 확충과 권역별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는 요청에 조 후보 자는 “공공의대 포함해서 필수의료를 확대하고 지역간에 의료서비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보완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필수의료나 지역가산 수가로 충분한 보상을 하고, 의료기관의 연계 통합을 강화하면서 적정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케어’라고 불린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장성 강화 정책을 이어 가겠냐”고 질문하자, 조 후보자는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장성 강화해 나가겠다”며 “최근 몇 년간 급하게 증가한 항목이나 우려에 있는 항목에 대해선 재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용하는 분들이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에 대한 제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장성 강화에 대해 국민 대부분이 긍정적 으로 평가하는데, 과잉 의료를 야기하는 MRI, 초음파 등을 재평가한다는 건, 이들이 대표적인 사례로 판단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일부 항목에 경우 에는 보장성 강화하기 전에 예상하던 급여 지출이 있는데 너무 많이 됐기 때문에 재검토를 해봐야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과지출된 부분에 대해 필수의료 보장으로 돌려야한다는 정책방향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건보재정에 대한 대략적인 판단에 대한 질문에는 “지 금은 안정적이지만 고령화시대가 되고, 관련된 급여화가 진행되면 건전성 제고에 대한 노력을 병행해야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진행하 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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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바이럴마케팅 통한 의료광고 · 알선 행위는 ‘불법’


///부제 의료광고 위반 381건 적발…유튜브, 블로그 등 인터넷매체 260건


///부제 인재근 의원 “바이럴 마케팅 등 불법으로 의심되는 의료광고에 쉽게 노출”


///본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의료광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의료광고가 실시간으로 게시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보건 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의료법 위반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397건으로 의료광고는 381건, 소개알선유인으로 인한 위반은 16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료광고 위반은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의 료기관 홈페이지 등 인터넷매체를 통해 260건이며, 현수막·전단 등을 통한 옥외광고물은 100건, 전광판 7건, 정기간행물은 1건, 그 외 ARS·우편봉투 등 기타 7건이 었다. 또한 환자체험단 모집 및 본인부담금 할인·면제 등을 통해 소개하거나 유치·알선하는 위반은 16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의 무분별한 비급여 할인 광고 자제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의료법에서는 의료광고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의학지식의 전문성과 용어의 난해함 등으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두드러지므로 금지하고 있다. 이는 지식을 갖지 못한 일반 소비자들이 상업적인 의료광고에 의존함에 따라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광고를 하려는 경우 미리 의료광고가 규정에 위반되는지 심의를 받아야 한다. 심의 대상매체는 신문·인터넷신문, 정기간행물, 옥외광고물 중 현수막, 벽보, 전단 및 교통시설·수단에 표시되는 광고, 전광판, 인터넷매체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인재근 의원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매체가 다양해지고 체험담, 경험담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 등불법으로 의심되는 의료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소 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정부는 의료광고 심의필증 표시강화 등 사전심의 기준을 강화해야 하고, 소비자들은 이벤트성 가격할인·치료경험담 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어떤 내용 담겼나 ➊


///본문 [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10월 3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룰 주관한 3개 학회 중대한한의영상학회와 대한암한의학회 소속 연자들의 강연을 소개한다.


◇Session 1 - 대한한의영상학회


초음파의 한의 임상 활용및 신의료기술 개발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이상훈 박사는 현재까지의 초음파 관련 기술 개발의 발전 현황 및 관련 현대 의학적·한의학적 활용 사례를 서로 비교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트리 구성 비전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이제 본격적으로 한의사용 초음파 기기를 임상에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한의 영상의학을 신의료기술로 만들기 위해 개개인 한의사들의 논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요 여성질환의 초음파를 활용한 치료 및 관리 –자궁내막증을 중심으로 김은섭 유앤그린여성한의원장


김은섭 원장은 초음파를 활용해 구현 되는 영상을 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다른 질환들과의 감별이나 예후를 판단하는 중요 포인트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여성질환 중에서도 자궁내 막증을 위주로 발병 원인과 진단 및 치 료와 관리에 있어서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의 몇가지 사례들을 소개 한다.


김 원장은 “수술 외에는 치료법이 많지 않고, 수술 후에도 재발율이 높은 자궁내막증에 대한 본인의 20년 이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한의학 고유의 진단과 치료와 더불어 현대적인 진단기기를 활용해 치료방향을 설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슬관절 초음파 오명진 금강한의원장


오명진 원장은 한의진료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슬관절 병변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슬관절 해부학적 구조와 초음파 스캔 방법에 대해 공유한다. 오원장에 따르면 자기식 침술가이드 초음 파를 이용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경혈 치료를 위해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를 초음파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


그는 “경혈은 해부학 기반의 진단과 치료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으며 경혈의 심부조직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 치료의 기본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견관절 초음파 안태석 바로한의원장


안태석 원장은 견관절 질환에 흔히 활용하는 견정혈을 Live scan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취혈 방법을 소개한 다. 안 원장에 따르면 견정혈은 환자마다 신경과 동맥의 주행이 다양해 초음 파로 보지 않고는 정확한 위치를 예측 하기 어렵고, 특히 약침 같은 침습적인 시술 시에는 동맥 내로 약침 약물을 주입하거나 신경을 찌를 수 있어 보건위 생상 초음파 유도하 시술이 필요한 고위험 경혈이다. 그는 “최근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 ‘아큐비즈’가 출시되며 경혈 초음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 동안 임상에서 초음파로 경혈 주변의 五體를 확인하여 약침을 시술하는 방법을 연구해왔고, 이번 강연에서 견정혈을 중심으로 한 경혈 초음파 연구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Neuroimaging of the Spine 김종수 일산자생한방병원장


김종수 원장는 정상 spine에서 nerve root가 어떻게 관찰되는지 신경을 따라서 추적해보고, 실제 임상 케이스들을 살펴보며 임상에서 환자의 증상과 MRI 의 해석과 활용방법을 강의한다.


김 원장은 “임상의 최종 목표는 효과 적인 치료지만 임상의 기본은 항상 진단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하다”며 “한의원에 내원하는 spine 질환 환자의 정확한 진단에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폐암의 영상진단과 오명진 금강한의원장 한의치료 동향 오승윤 우석대학교 교수


오승윤 교수는 폐의 기본 영상 진단과 폐암의 핵심적인 영상 진단 기준을 확인함과 더불어 최근까지의 한의치료 동향에 대해 강의한다.


오 교수는 “영상 진단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던 분들도 최근 영상의학의 발전과 3D 모형, 영상 자료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영상 진단 및 생리와 병리를 깊이있게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우며, 한의사의 머릿속에 안개가 걷히는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Session 2 - 대한암한의학회


전립선암의 통합의학적 치료 송봉근 원광대학교 교수


송봉근 교수는 전립선암의 치료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에 관한 내용을 선보 인다. 주로 생활습관의 변화와 식습관이 전립선암의 발병 및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근 임상시험 결과 기반으로 설명하고 아울러 한약 및 침치료 등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관해 강의한다.


송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습 관의 변화에 따른 전립선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후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은 매우 시의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 및 약재, 운동 및기타 한의학적 치료를 알아보는 이번 시간은 매우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약물의 microRNA 조절을 통한 항암 효과 김봉이 경희대학교 교수


김봉이 교수는 한약물의 항암 기전 연구의 중요성과 다양한 한약물의 microRNA 조절 및 대사 조절을 통한 항암 기전에 대한 소개한다.


특히 4세대 항암제인 대사 항암제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한약 물의 대사 조절을 통한 항암 효과의 가능성에 대해서 강의한다.


김 교수는 “최근 microRNA 조절을 통한 후성학적 연구와 대사 조절을 통한 항암 기전 연구가 암 치료의 중요한 타겟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암 영역에 있어서는 한의학 연구와 치료 방향이 기존 서양의 학을 뒤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한약물을 이용해 최신 연구 방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폐암의 이해와 한의 진료 최준용 부산대학교 교수


최준용 교수는 국내·외의 폐암 관련 한의학 또는 대체보완요법의 진료지침 이나 각종 권고안들을 리뷰하고, 최근 표적항암제와 한의치료 병용에 대한 연구동향 및 국내 폐암 한의연구 동향을 살펴봄과 동시에 통합의료적인 측면에서 폐암의 접근에 대한 실제를 다룬다.


최 교수는 “한의학을 포함한 각종 대체 보완요법을 결합하는 통합의료가 전세계 적으로 유행한 90년대 이후, 최근 저선량 CT와 같은 조기검진 활성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진행성 폐암 환자들의 생존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며 “이제 새로운 폐암 표준진료시대에 맞춰 한의학도 폐암환자를 진료하는 패턴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맞춤의학과 통합암치료 정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정미경 박사는 변증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 변증에 기반한 임상 연구를 중심으로 변증 관련 암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변증 기반의 통합암치 료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강의한다.


그는 “암 치료 영역이 암 세포에서 종양미세환경, 면역시스템으로 확대되면서 한의학의 전인적, 시스템적 접근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맞춤의학을 가교로 한의학의 진단·치료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한·양방 통합의료의 실질적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 의학으로의 활로가 열리길 기대해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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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구 동구 첨복단지에 상급종합병원 설립 필요”


///부제 조명희 의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 토론회’ 개최


///본문 대구와 오송 지역에 있는 첨단의료복 합단지(이하 첨복단지) 발전을 위해 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과 첨복단지간 연계 강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첨복 단지 규제 재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조명희 의원(국민의 힘)은 지난달 21일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대구와 오송 첨복단지 균형발전 방안과 함께 지역내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명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바이 오·헬스케어산업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는 상황에서 첨복단지는 국제 경쟁력을 이끌 의료 클러스터”라고 운을 뗐다.


조 의원은 이어 “대구와 오송의 첨복단 지는 지역 경제와 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균형에 의미가 큼에도 불구, 대구와 오송이 같은 시기 국가 첨복단 지를 시작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격차가 매우 크고, 의료 관련 대기업도 없는 실정”이라며 “대구 동구를 포함해 영천, 경주, 하양 등 4번 국도가 지나는 곳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의료 시설이 없어 지역 내 의료시설 균형발전 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건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현황과 균형 발전’ 을 주제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은 “첨복단지 발전을 위해 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과 첨복단지간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첨복단지 인프라를 활용하고 입주 기업 제품화의 성과 창출을 높여야 한다. 또 첨복단지 활성화와 바이오 헬스 분야 규제혁신 차원에서 첨복단지 관련 규제를 재점검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신약·의료기기 분야 시험이 불가능한 혁신기술을 발굴해 실증 테 스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재단 기능 재정립과 자립화 조정을 위해 재단 기능을 R&D 중심에서 연구개발·제품화 지원, 수익사업 확대, 창업지원 등 강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이상호 대구광역시 의사회 부회장이 ‘대구광역시 상급종합 병원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대구 동구 지역에 종합병원 이상급의 의료기관을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대형병원 쏠림화, 지역 환자의 수도권 원정진료 증가, 지역 의료인의 수도권 유출 등의 의료전달체계 문제 속에서 권역별 의료전달체계 확립의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대구와 경북지역이 통합해 권역별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한 다면 의료 시너지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단순히 병원만 유치 한다고 의료취약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의료기관에 따라 시설과 인력등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희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박창원 교육부 국립대 학병원지원팀장은 “대구 동구 지역 상급 종합병원 필요성이 제기돼 경북대학교병원 이전이 고려되고 있다”며 “해당 병원은 법인으로 별도의 이사회가 있어 병원 이전을 위해서는 이사회 중심의 지역민 의견 수렴과 재정환경, 인력난도 고려해야 하며 대구와 경북의 종합적인 보건의료 환경의 치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고 설명했다.


배재용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 연구센터장은 “상급종합병원을 대구 동구 지역에 설치하려고 할 때 의료 인프라 정책과 관련 근거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 며 “대구 동구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을 세우려면 지역과 가까운 경북의 의료 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근거와 의료 인력 충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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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아동치과주치의 프로세스 간소화와 치료로 사업 확대해야”


///부제 ‘치과주치의 사업의 발전방향과 중앙정부의 역할’ 토론회 개최


///부제 서영석 의원 “참여기관 · 보조 인력 등 개선 필요” 강조


///본문 서울시의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이 각광받아 광주광역시와 세종시까지 확대된 가운데 사업의 안착을 위해서는 환자 부담금 완화 등 정부 지원 정책과 함께 ‘예방’ 중심에서 ‘치료’까지 서비스 통일화 사업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 됐다.


국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지난달 21일 국회의원 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치과주치의 사업의 발전방향과 중앙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치과주치의사업은 정부가 아동 및 청소년 구강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예방프로그램으로, 늘어나 는 치과 의료비와 구강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이날 서영석 의원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주민의 만족도와 치과의사등 긍정적 참여 속에 성공적인 성과를 내면서 확대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정착을 위해선 참여 기관·대상자·보조인력 확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치료와의 연계 등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사업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 치과주치의 제도의 확산과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류재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는 ‘치과주치의제 현황과 정부 역할’을 주제로 치과주치의사업 현황과 함 께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류 교수는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있지만 낮은 수가와 환자 본인부담금으로 인해 여전히 장벽이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류 교수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 같은 경우 미충족 의료이용률이 의과는 2.8% 에 그치지만, 치과는 12.4%로 4배 가량 높다. 치과주치의제도는 이 같은 치과의 료의 미충족을 낮출 수 있는 제도로 평가 받지만 실상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마다 수가가 달라 동일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참여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광주의 경우 아동치과주치의료와 충치예방관리료는 올해 기준 각각 5410 원과 2만6990원으로 총 3만2400원이다.


이는 4만원으로 책정된 경기, 인천 등과 비교하면 81% 수준이다. 올해부터 해당 수가를 4만8000원으로 인상한 서울과 비교하면 68% 수준에 그쳤다.


류 교수는 “치과주치의사업을 전국적 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가 나서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선장 경기도치과의사회총무이사는 ‘치과의사가 바라본 학생 주치의사업’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의료사각지대와 해소를 위한 사업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치과주치의 사업의 현황을 공유하며 사업의 개선 방향에 대해 △보 조인력 구인난 대책 마련 △치과주치의 사업 제공과 대상 확대 △의료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한 치료와 연계 등이 필요하 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이사는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현재 연 2회 제공되는 혜택을 늘리고 대상도 최소 고등학생으로 범위를 넓여야 한다”며 “아울러 제공 서비스 중 대부분이 예방 중심인데, 앞으로 레진과 같은 치우우식 치료도 포함시켜 예방에서 치료까지 일원화된 치과주 치의 사업 서비스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 발표에 이어 정세환 강릉원 주대 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홍수연 대한치과의사 협회 부회장, 김용진 건강형평성확보를 위한치아건강시민연대 운영위원, 변효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이 참여해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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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변경된 제도 등 현안 공유 및 협력방안 강구


///부제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경기도 의약단체장 간담회’ 개최


///부제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등 참석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서명철)는 지난달 21일 경기도한 의사회 등 5개 의약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변경된 건강보험 제도 등 현안 공유와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류영철 보건 건강국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유성 경기도치 과의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전화연 경기도간호사회장, 건강보험심사평 가원 정민용 수원지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서명철 본부장은 “건강보험 정부 지원금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보험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정 지원 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각 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또한 부천시에서 지난 7월부터 시범적 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병수당 제도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제도 안착을 위한 의약단체장들의 많은 협조와 동참을 요청키도 했다.


서 본부장은 “건보공단은 국민들의 생애주기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평생친 구’로써 눈을 뜨는 순간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국민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 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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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민건강 증진 위한 한의약 관련 정책사업 ‘제안’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류경기 구청장 · 김무영 보건소장과 간담회 개최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달 21일 김무영 중랑구보건소장·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연이어 간담회를 개최,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관련 정책 및사업들에 대해 제언했다.


중랑구한의사회 정유옹 회장과 이준 호·이창근 전임회장, 김성민 수석부회장, 김정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구민건강을 위해 중랑구한의사회에서 진행해 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중랑 구보건소 내 한의사 배치 및 한의약 난임 치료·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어린 이 튼튼이 사업 등 서울시 한의약 건강증 진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유옹 회장은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보건소에 한의사에 배치돼 있는 곳이 17개소로, 현재 중랑구 에는 보건소가 아닌 분소에만 한의사가 배치돼 있는 실정”이라며 “점차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한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증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소에 한의사가 배치된다면 이같은 사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돼 구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적 난제로 대두된 저출산 및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사업 및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높은 만족도와 효과에도 불구하고 예산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황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폐 마저 위협할 정도로 대두되고 있는 최대 현안으로, 한의약 난임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 부부들이 다양한 치료적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출산장려(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을 도입한다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출산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중랑구한의사회의 제언을 청취한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구에서는 어르 신과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무엇보다도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랑구 한의사회와 힘을 합쳐 중랑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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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갱년기 극복은 한의약으로∼”


///부제 공주시, 40∼60대 중년여성 대상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


///본문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갱년기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 갱년기 예방에 관심 있는 40∼60대 지역민 3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극복!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직장인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해 직장 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건강측정 및 갱년기 증상 설문조사, 건강 인식도 평가 △한 의진료 및 건강상담 △요가교실 △원예 요법 △아로마테라피 △천연화장품 만들기 △갱년기 영양관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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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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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양시 중마통합보건지소, ‘취약 아동 한의건강주치의’ 운영


///부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맞춤형 한의진료로 건강한 성장 도모


///본문 광양시 중마통합보건지소는 지역아동 센터와 연계해 성장기 아동에게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취약 아동 한방 건강주치의’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마동 소재 4개 지역아 동센터(꿈샘, 동광양평화, 예닮, 중마)를 이용하는 아동 132명을 대상으로 공중 보건한의사와 간호사가 지역아동센터를 월 1회 방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이침 시술, 한방엑기스제 처방 등 아동 개인별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거나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많아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성장기 아동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광명시가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한의진료 이외에도 건강생활 행태 개선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 포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손 소독 제, 세정제, 마스크 등도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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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뉴로이미징-AI 융합기술로 세계 최초 생쥐 통증 실시간 측정”


///부제 ‘EMM’에 게재…뇌신경-AI 기반 진통제 전임상 효능평가 플랫폼


///부제 경희대 한의대 김선광 교수 · 서울대 의대 김상정 교수 공동 연구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선광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상정 교수 연구팀과 함께 뉴로이미징-AI 융합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생쥐가 느끼는 통증을 실시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Development of a spontaneous pain indicator based on brain cellular calcium using deep learning’이란 제하로 지난 8월18일 의학(연구·실험) 분야 유수의 저널 중 하나인 ‘실험분자의 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 IF=12.178)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난치성 질환인 만성통증, 자발통 대상 효능평가 적어


‘만성통증’(Chronic pain)은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의 환자가 보고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으로 환자의 일상 생활을 힘들게 하고, 극심한 경우에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환자들도 있을 정도로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 중별다른 외부자극 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자발통’(Spontaneous pain) 은 만성통증의 가장 중요한 임상 문제지 만, 외부자극으로 발생하는 ‘유발 통’(Stimulus-evoked pain)에 비해 진단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그동안 만성통증 동물모델을 이용한 전임상시험을 통해 진통제 신약 개발을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졌다. 그러나 대부분 임상시험에서 실패해 여전히 오래 전개발된 마약성 진통제나 항전간제, 항우 울제 등이 처방되는 실정이다. 이런 약물 들은 만성통증에 효과가 미약하거나 중독과 같은 부작용 등 또 다른 문제를 일으 키고 있어, 비마약성 진통제의 개발이 절 실한 상황이다. 수많은 신약이 임상시험 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자발통보다는 유발통에 대해서만 효능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임상 동물모델로 많이 활용되는 생쥐는 말로 통증을 표현할 수 없어 자발통을 객관적·정량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었으며, 최근에는 생쥐가 아플 때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을 점수화해 자발통을 평가하는 방법이 개발됐지만, 만성통 증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김선광 교수(사진) 연구팀은 최신 현미경 기법인 ‘생체내 다광자 칼슘 이미징’(In Vivo Multi -photon Calci um Imaging)을 활용해 깨어있는 생쥐의 대뇌피질에서 수백개의 신경세포 활동을 동시에 기록하고 딥러닝 알고리 즘인 ‘AI-bRNN’ 기술로 분석해 생쥐가 언제, 얼마나 아픈지를 객관적으로 정량 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뇌신경-AI 융합 기술을 기존 진통제의 효능평가에 적용 한 결과, 임상에서 나타나는 결과와 가장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만성통증 진단 및 진통제 혁신 신약 개발 응용 가능성 ‘확인’


또한 연구팀은 생체 내 이광자 칼슘 이미징 기법으로 포르말린 약물로 유도된 통증 상태 생쥐의 대뇌 체성감각피질(S1 cortex)에서 세포 내 칼슘 활성화 신호를 획득했다. 비통증 및 통증 상태의 칼슘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통증 판정을 위한 딥러닝 모델을 학습, 다양한 강도의 포르말린 통증과 다양한 약물의 진통효과를 성공적으로 예측해 모델의 통증 판정 성능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이어 확립된 통증 판정 딥러닝 모델이 포르말린 통증뿐만 아니라 만성통증 등 다양한 통증 모델에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실험도 함께 진행했다.


임상과 연계성이 높은 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C h e m o t h e r a p 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모델및 신경 손상(Partial sciatic nerve ligation, 부분적 좌골신경 결찰)에 의한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 그리고 전임상 실험에서 자주 사용되는 염증성 통증 (CFA) 및 캡사이신(Capsacin)으로 유도된 통증 모델에서 나타나는 자발통을 딥러닝 모델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딥러닝을 활용한 뇌 신호 분석기법을 다양한 뇌 영역과 세포 타입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소뇌(Cerebellum) 버그만 글리아세포(Bergman glia)의 칼슘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학습했으며, 이 딥러닝 모델은 캡사이 신으로 유도된 통증을 성공적으로 측정 했다.


이밖에 통증과 구별되는 체성감각피 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Itch) 신호도 판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위해 클로로퀸(Chloroquine)을 생쥐에 주사해 가려움을 유도하고 분석한 결과 가려움 신호는 특별한 자극이 없었던 대조군과 포르말린 통증 상태와 분명하게 구분 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만성통증의 진단 및 진통제 혁신 신약 개발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김선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통증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세계 유일의 뇌신경-AI 융합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당장 국내외 제약사들의 성공적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가까운 미래에 이 기술을 확장해 현재 특정 해결책이 없는 만성통증 환자의 객관적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응급환자 구호는 의료인의 당연한 책무”


///부제 한의사도 훈련된 의료인…위급상황에서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가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9월7일 김포발 부산행 에어부산 기내에서 의식이 없는 여학생에게 응급처치를 통해 도움을 준 박혜웅 한의사로부터 그날의 자세한 상황과 함께 한의사의 응급상황 대처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박혜웅 원장은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08학번으로,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활동을 비롯 현재는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혜웅 한의사, 비행기 안에서 발생한 환자 응급처치


Q. 기내에서 갑작스럽게 환자가 발생했다고 들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안전벨트 지시등이 꺼진 후, 승객 들이 짐을 꺼내며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줄을 서고 있을 때였다. 한 중년 여성이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를 들어 뒤를 돌아봤더니, 여학생으로 보이는 한 승객이 축 늘어져 한 중년 여성에게 안겨있 었다. 승무원들이 환자를 수차례 불러봐도 대답이 없었 고, 이내 기내에 의료인이 있으면 도와달라는 방송이 울렸다.


Q. 당시 환자 상태는?


우선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는데,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잘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눈을 뜨지 못하고 불러도 반응하지 못하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Q. 진행했던 응급처치는?


의식소실 상태였기 때문에 우선 뇌로 향하는 혈액을 늘리기 위해 환자를 눕히고, 여성 승무원으로 하여금 꽉끼이는 속옷과 바지를 풀게 했다. 다리를 객실의자에 올려두고 안정을 취하게 하는 한편 인영맥을 촉지하며 혹여나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지를 계속 확인했다. 이윽고 환자가 서서히 눈을 떴다 감았다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왔고, 부르는 말에 작게나마 대답하는 상황이 됐다. 환자는 이곳이 비행기 기내임을 인지하며, 자신이 이름과 나이를 말할 수 있었지만 춥고 몸이 떨린다 호소 하며 땀을 흘렸다.


혹시 저혈당을 의심해 승무원들에게 부탁해 사탕을 구해 환자 설하에 물렸다. 그러는 사이 신속하게 공항 내 119대원들께서 도착했고, 들것에 실어 구급차에 이송했 다. 그 이후 환자가 눈을 완전히 개안하고, 일상적인 문답이 가능한 모습을 보였다.


Q. 당시 기내 내부 사정은?


승무원들도 응급환자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이 어느 정도 받았겠지만, 실제상황은 처음 겪다 보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유지되고 있는데 제세동기를 가져다줘 ‘아무래도 의료인이 필요하긴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환자에 대한 치료와 처치를 했다기보다는 ‘남은 기내 승객을 어떻게 하기시킬 것인지’나 ‘쓰러진 환자를 원활히 전원시키는 문제’, ‘보호자에 대한 연락’ 등을 지시 하며 상황을 통제토록 도와드린 것이 기내 상황을 정리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후 항공기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긴 편지와 함께 항공기 모형을 보내줬다. 항공기 모형은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이라서 기분이 좋았고, 조카들에게도 자랑할 거리가 생긴 것 같아 기뻤다. 무엇보다 환자가 응급상황을 벗어 나 회복된 것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의료인의 한 사람으 로서 너무 뿌듯한 심정이다.


Q. 한의학을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한의학에는 응급혈 자침치료나 십선혈 자락과 같은 침구요법적 응급치료법이 있지만, 한의사라고 해서 침을 늘 휴대하고 다니지 않는 데다 기내에 반입하기 곤란 하기 때문에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학부 때배웠던 ABC(Airway, Breathing, Circulation)부터 차근차근 대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응급환자 구호는 의료인의 당연한 책무이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쑥스럽고 유난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망설인 부분도 있다. 하지만 요즘 세간에 한의학과 한의사를 폄훼하는 잡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떠올라 용기를 내서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 심지어 최근에는 비행기 기내 응급상황에 한의사는 나서지 못한다는 조롱에 가까운 밈(meme)을 보면서 마음 아팠던 것이 생각났다.


우리 한의사도 훈련된 의료인으로서 위급상황에서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로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어 스스로가 대견하 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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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박태순 한국한의약진흥원 미래사업육성팀장


///제목 “한의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 기업과 병원 협업 통해 미래 한의약 기업 육성”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 세계화를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진흥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의약 산업 육성을 맡고 있는 핵심 컨트롤타 워다.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산업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 진입을 앞둔 의료기 기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하고, 기 업의 역량 강화와 사업화 장애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 5월 ‘2022 한의 의료 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모집했다. 제품의 실증을 진행할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품의 완성도 △임상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 △임상 실증시험 결과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통합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가 높고 인허가 준비 및 제품의 질을 한층 개선해, 향후 완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을 우선 지원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4개 기업과 5개 컨소시엄 병원이 선발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기업당 최 대 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사업 취지에 맞게 의료기기 시제품이나 판매 초기의 완제품을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함으 로써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제품의 개선 보완, 홍보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지역 병원, 기초연구 전문기관 등과 연계한 실증사업은 조기 시장 진입 및신속한 개선 등을 지원해 제품화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임상연구병원의 컨소시 엄으로 병원IRB를 통한 사업 지원 및시험 제품 테스트 등이 가능해 임상실증 효과는 물론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개최되는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은 미래 한의약산 업을 이끌어갈 기업을 찾아내고 육성 하는 기회의 장이다. 창의적이고 혁신 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 기술을 통해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의약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의약산업 분야를 비롯한 품질인증, 기술이전, 임상실증 등 다양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명실상부한 한의약 기업으로 발돋 움할 수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뿐만 아니라 한의약 신성 장동력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으로 한의 약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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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디스트림, 도전! 베스트 강의 시즌2 ‘오픈’


///부제 개원 매뉴얼부터 경혈 초음파 등 다채로운 강의 주제 ‘눈길’


///부제 8명의 강사자 참여…VOD 녹화본 11월 말까지 제공


///본문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이 지난 26일 한의계 대표 지식 공유의 장 ‘도전! 베스트 강의’ 시즌2를 오픈, 한의계의 활발한 강의 문화 조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도전!


베스트 강의’ 시즌1에서는 100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등 한의사 회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오픈된 시즌2에서는 총 8명의 강사자가 참여, 개원 매뉴얼부터 경혈 초음파 등 다양한 한의학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경혈 초음파 강의를 제외한 7개 강의는 실시간 온라인(Zoom)으로 진 행되며,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전 강의가 녹화본 VOD로 11월30일까지 제공된다.


강의 주제 및 일정은 △지금 바로 쉽게 배우는 한방 소아과 진료(심수보, 10/4)


△천만원 아끼고 시작하는 개원 매뉴얼 (최성규, 10/8) △정신과 부분 특화 시스템 구축하기(박대명, 10/11) △교과서에도 없는 만성통증, 확실하게 치료하기(최 지훈, 10/15) △통증 치료, 최적의 술기 조합 활용(이동엽, 10/19)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개원의의 생존 마케팅 비법(안영 수, 10/22)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혈 초 음파 사용법(추홍민, 10/25) △근골격계 수술 후 재활, 한의치료로 끌고 가기(조대 현, 10/29)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획서 평가 △수강생 평가 점수 △강의 완강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강의’ 1팀도 선정할 예정 이며, 최우수 강의에 선정되면 최대 300 만원의 혜택과 함께 메디TV 초청 및 메디 클래스 입점 협업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메디스트림 콘텐츠팀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을 반영해 ‘도전! 베스트 강의’를 다시 한 번 론칭하게 됐다”며 “시즌2에서는 개원 실전 지식을 위한 강의와 더불어 다년간의 임상을 해야만 알수 있는 노하우를 총망라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많은 회원들이 강의에 참여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해주길 바라 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강의 문화를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전! 베스트 강의’ 신청은 지난 26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디스트림 커뮤니티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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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정기봉사 및 농촌 의료봉사 ‘성료’


///부제 손창현 회장 “의료취약지역에 맞춤형 체험활동 등 지속 추진”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사장 이상민, 이하 봉사회)는 지난달 24 일 정기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 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봉사 활동에서는 서울·인천· 대전·부산 등 4개 지역 관내 취약계층 및독거노인 542가구에게 KF94마스크 및손소독제, 파스, 간식, 생필품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수혜자의 보건의료 지식 함양 및자가간호 능력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교육자료를 전달했으며, 물질적 지원뿐만아니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게 주기 적인 전화를 통해 안부인사를 전하는 등의 정서적인 지원활동을 병행했다.


봉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서울·인천·대 전·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정기적인 봉사활 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도울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 교육도 실시해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봉사회는 지난달 24∼25일에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농촌 마을에 선한 영향력과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강원도 양구군을 방문, 다양한 봉사활동 진행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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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진주시회,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체계 구축


///부제 진주시와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 업무협약 체결


///본문 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는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22일 자살 고위 험군 조기발견 체계 구축을 위한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사회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진주시민의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안전망 체계를 강화코자 마련됐다.


진주시에 따르면 자살 시도자들의 사망 1년 전 일차의료서비스 이용 빈도가 3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신체적 질환과 자살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전문인력의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마음이음 시스템은 △한의사가 정신 질환,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시는 연계 대상자에 대한 전문의 상담 및 진단


△의학적 치료 필요시 의료기관에 연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 안내 △보건의료인 대상 자살예방교육


△일차의료기관 고위험군 조기발견 체계 강화 등 행정 전반사항을 협력키로 했다.


이창훈 회장은 “팬데믹 이후 많은 시민들이 불안함과 무기력, 우울감 등을 느끼며 신체적 질환과 더불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정신건강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의사회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진주시한의사회 이창훈 회장·공형준 총무 및 조규일 시장, 황혜경 보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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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신협의 미래 청사진 제시”


///부제 ‘비전2025 워크숍’ 개최…자산 1100억, 매년 당기순이익 4억 달성 목표


///본문 경남한의사신협(이사장 김형진·이하 신협)은 지난 17일부터 18일 전남 여수 일원에서 ‘경남한의사신협 비전2025 워크샵’을 개최,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조합원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격년제로 개최하는 ‘비전 워크숍’은 가까운 미래인 3∼5년 뒤 신협의 미래상 제시와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요소를 점검하고 조합원의 단결과 동참을 독려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이날 김형진 이사장은 “현재 경남한의 사신협은 자산 905억원을 넘어 1000억원 시대를 바로보고 대출금 700억원과 당기순이익 3억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10년 전 ‘제2의 창업’이라는 슬로 건으로 일반거래자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자산과 대출금은 250% 성장하는 한편 조합건물 구입과 골프회원권 서비 스를 시작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같은 성과가 있 기까지는 신협이 도전을 호소할 때마다 조합원들이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이라며 “경영자가 최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해도 조합원의 참여 없이는 결코 이룰 수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이사장은 “내년부터 대손충당금 건정성 강화 조치가 시행돼 다소 어려 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조합원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과 의무를 항상 잊지 않고 효율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 다”며 “더불어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법률을 준수하며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양대 가치를 모두 수행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재효 상무는 2025년 경남한의 사신협의 비전을 제시했다.


정 상무는 “올해는 2025년의 신협 청사진을 제시하는 해”라며 “2025년에는 자산 1100억원, 대출금 800억원, 매년 당기순이익 4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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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HCO, ‘청년의 날’ 맞아 의료교육 및 부스 운영


///부제 심폐소생술 · 응급처치 등 교육 및 세계 조혈모세포 기증의 날 캠페인 전개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이하 IHCO)는 지난달 17일 ‘청년의 날’을 맞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처치 교육, 활력징후 및 산소포화도, 혈당 측정법 교육, 세계 조혈모세포 기증의 날 캠페인 등 다양한 의료보건 교육 및 부스를 운영해다.


이날 IHCO 청년의 날 기획단이 운영한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에서는 골든타 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심폐소생술 (CPR)과 심장 충격기(AED) 교육을 진행, 일반인들도 정확한 동작을 구현할수 있도록 실제 더미를 활용해 가슴 압박 방법과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교육 했다.


‘응급처치 교육’ 부스에서는 일상생활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들과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 응급 상황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에 관해 교육했다.


손창현 회장은 “청년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보건의료 지원 및 부스 활동을 하며 청년들의 보건의료 의식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며,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적절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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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환절기 어르신들의 건강 돌봐”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용마복지센터서 의료봉사…유선웅 원장 참여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 옹)는 지난달 22일 구립용마 복지센터를 방문, 3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의 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유선웅 원장이 참여해 어르신들이 평소 앓고 계신 질환에 대한 자세한 건강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한 것은 물론 침, 부항 등을 이용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환절기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대해서도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키도 했다.


이와 관련 유선웅 원장은 “어르신들은 젊은층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호흡기질환 등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진료받은 한 어르신은 “매달 진료받을 때마다 한의사 선생님들에게 아픈 곳에 대한 치료는 물론 따뜻한 위안도 건네받고 있는 느낌”이라며 “벌 써부터 다음달 진료가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한편 중랑구한의사회는 지역 어르신 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꾸준한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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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제1회 국제동서의학 학술심포지움 “1979년 국제동서의학 학술심포지움의 서막을 열다”


///본문 1979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희대학교 창립 30주년 기념 제1회 국제동서의학 학술심포지움이 「동서의학의 협력을 통한 새의학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 다이나스티 홀에서 거행되었다. 몇일전 금천구 오세 료한의원의 한청광 원장님께서 경희대 한의대에 기증해주신 초록집에 따르면본 행사에서 다음과 같은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 9월 20일(목요일) 오후: 전체 주제 「동서의학협력의 당위성」. ① 동양의학적 측면에서 본 동서의학협력의 가치 (김현제, 한국) ② 동서의학협력의 효과 (Takahide Kuwaki, 일본), ③ 동서의 학협력의 과학적 근거(정재혁, 한국), ④ 미국의 동서의학협력(Saul I, Heller, 미국)


○ 9월 21일(금요일) 오전: 전체주제 「동서의학협력을 통한 임상적 성과」. ⑤ 생간건비탕을 이용한 HBs AG 양성 간염의 치료(김병운, 한국), ⑥ 복앙경검 사와 생약치료(Takeshi Saitoh, 일본),


⑦ Clinical Cooperation on EastWest Medicine(Schatz Jean, 프랑 스), ⑧ 全世界提唱天然藥物目標集中 硏究「中國藥」(陳存仁, 홍콩), ⑨ 카나다의 동서의학 협력의 임상적 효과 (Oscar Wexu, 카나다)


○ 9월 21일(금요일) 오후: 일반연제로 진행. ① 동양성리학에서의 이기음 양설에 대한 현대의학적 고찰(박석연, 한국), ② 인체의 음양체질의 감별진단 (국명웅, 한국), ③ Rechcrche sur un epiphenomene foetal: Tachycardie sous electrostimulation(Lenza U. et Coll. Ganova S.-Sacchetti F. 이탈리 아), ④ ㅁ분환기에 의한 중풍환자의 대동맥맥파속도에 관한 연구(이봉교, 김정제, 한국), ⑤ 가미대금음자가 간 Lipoperoxide와 혈청 Triglyceride에 미치는 영향(류기원, 한국), ⑥ 보신청 간탕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직 화학적 연구(유진화, 한갑수, 한국), ⑦ 강심산에 관한 약리학적 연구(홍남두, 김종우, 정재혁, 최승기, 한국), ⑧ 사신 환의 약리학적 연구(정지창, 김형석, 한대섭, 한국), ⑨ Protective effect of PSK Krestin against experimental infections with yeast and yeast-like fungi(A. Uetsuke, M. Itoch, M.


Akaborl, N. Okasaki, and Y. Ohno, 일본), ⑩ 본태성고혈압증의 병인에 대한 체질적 및 환경적 연구(김석연, 한국), ⑪ 고혈압 및 당뇨병의 생약제치료 (노덕삼, 한국), ⑫ 상지가 고혈압증 및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적 연구(정지창, 한대섭, 한국), ⑬ 상지, 모려분, 초룡담 전탕액과 他 복합제가 혈압에 미치는 임상적 연구(구본홍, 한국) ○ 9월 22일(토요일) 오전: 일반연제로 진행. ⑭ 범발성 탈모증의 치료일례(김정 제, 한국), ⑮ Studies on the medical p;ants and green medicine in Taiwan(Woeisong Kan, 중국), ⑯ 바세 도우씨병의 치료에 있어 동서의학공통 점(배원식, 한국), ⑰ Western and Orienta; drug treatment for the bronchial asthma in children (Ryosaburo Senage, 일본), ⑱ 구강암의 유인성에 관한 연구(조한국, 한국), ⑲ 교종한약재가 제암제 및 Glucocorticoid의 항체생산억제작용에 미치는 영향(김광 호, 문준전, 안규석, 한국), ⑳ 압통점과 경혈에 관한 고찰(권오현, 한국), 21


Reversal of morphine induced cardiovascular depression by acupuncture during anesthesia(D.C.


Lee, M.O.Lee and K. Ichiyanagi, 미국과 일본), 22 The neurological basis of TEH-CHI during acupuncture (Hongchien Ha, E. C. Tan and T. Kao, 중국), 23 환각통의 침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적 연구(최용태, 최익선, 강성길, 박동석 및 김봉건, 오명환, 한국), 24 요통의 침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적 연구(최용태, 강성길, 최익선, 박동석(한국), 25 The A p p l i c a t i o n o f C o s m e t i c acupuncture(Soo Ho Lee, 미국)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조윤성 세명대 한의대 본과 3학년


///제목 한의학 설명하는 과정서 ‘한의학은 내게 무엇인가?’ 의미 찾아


///부제 현장의 문제의식과 대중과의 접점이 생길 때거시적인 여론과 제도 변화도 수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경희대 세명대 한의대 본과 3학년 조윤성 학생에게 코로나19 기간 동안 참여했던 교육봉사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필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특히 ‘나’ 와는 또 다른 사람들, 사회, 세상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그러나 한의대 입학 후 생각보다 이런 재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빡빡한 학사일정, 지방 외진 곳에 위치한 학교, 한의대 특유의 폐쇄성 등 구조적인 이유로 일정에 맞는 대외적 활동을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본가가 또 다른 지방이라는 개인적인 이유가 더해져 그 어려움은 배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대부분 활동은 장소가 서울이어서 본가가 수도권인 동기 들이 부럽기도 했다. 여하튼 계속해서 대외활동을 물색하던 중 전국단위로 활동 가능한 교육봉사단체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예과 2학년에 시작한 교육 봉사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다행이 유지 되어 어느덧 본과 3학년이 된 지금 4년 차를 맞았다.


필자가 참여한 교육봉사는 중, 고교를 방문해 자신의 학과 및 전공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형태이다. 덕분에 다양한 전공과 또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인문학에서 자연과 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했다. 또 자신의 전공을 통해 다방면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했다. 자칫 정해진 진로로 인한 매너리 즘에 대한 성찰도 이러한 교류를 통해 얻은 값진 수확이었다.


한편 조금 생뚱맞을 수 있지만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기도 했다. 전공 소개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한의학을 무엇 이라 말하고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또 여기에 10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고민도 필요하다. 이를테면 가볍게 “동의보감은 이런 책이에요~” 라는 정도의 소개를 할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정기신혈’에 대해 상당한 설명이 필요한 때도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무작정 암기만 했던 한의학의 기초개념 들이나 개별 과목의 의의, 목적 등이 다시금 눈에 들어왔다. 한의학 밖이 궁금해서 나간 세상에서 한의학과 마주친 아이러 니한 깨달음이었다.


◇MZ가 만난 ‘MZ와 한의학’


최근 사회 모든 분야에서 ‘MZ’ 세대가 화두가 되고 이는 한의계도 예외는 아니 다. MZ 세대에 속하는 필자는 활동을 하며 MZ 세대인 대학생, 중고등학생과 한의학을 소재로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0대 학생의 경우 멘토링을 통해서, 20대 대학생의 경우 공식적인 행 사나 혹은 ‘뒤풀이’, 사적인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우선 공통적으로 10대는 20대든 한의 학의 인지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빈약하 거나 피상적이었다. 한의학이나 한의대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문에 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한의사가 해부를 배우며 생화학을 공부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동의보감만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는 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라곤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들에게 한의학이란 ‘동의보감만 공부하는데 신기한 침술 (?)이나 맛없는 한약을 만든다.’ 정도다.


물론 모두가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한의학에 대한 인식에는 당연한 얘기지만 학군에 따른 차이도 상당했다.


필자는 항상 멘토링 시작 전에 학생들에게 한의학적 경험에 대해 거수로 묻곤 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보통 25~30% 정도의 학생만 ‘있다고’ 답을 하는데, 좋은 학군일수록 ‘있다고’ 답을 하는 경우가 현저하게 늘어났다. 모 학교의 경우 전원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적도 있었 다. 학생 전원이 성장클리닉 한약/보약을 복용한 적이 있었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 높았다.


후에 알았지만 해당학교는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의 학교였다. 같은 세대 내에서도 한의학적 경험에 있어서 경제적인 문턱이 높다는 것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필자의 고정관념을 뒤집은 경험도 있었다. 통상 젊은 세대는 과학적 사고와 빠르고 가시적인 효과를 선호해 한의 학 선호도가 낮을 것이라 생각했다. 때때로 젊은 세대에게 맞추려면 과학화와 표준화 그리고 전통 한의학과의 극단적인 결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전통 한의학 영역의 치료나 진단을 선호하는 경우도 상당했 다. 맥진이나 사상의학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꽤 있었다. 만성질환이나 미용, 통증에 있어 양방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 들을 해결해준다는 견해도 들어볼 수 있었다. 고정관념을 뒤집자 한의학의 대한 관점도 조금은 새롭게 정립되었다.


◇‘현장’과 ‘대중’ 키워드로 접근


한의계의 고민 중 하나는 한방에 대한 대중들의 점차 낮아지는 관심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서 두드러지는 이러한 경향은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 와 같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누군가는 ‘비교적 건강한 세대고 시간 지나면 결국 한의학을 이용한다.’ 와 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의 전 분야가 소위 ‘MZ 따라잡기’를 위해 분투하는 것을 보면 낙관의 자세로만 있기는 어려워 보인 다.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 극대화된 개인의 자율과 선택의 시대에 한의학도 미래 세대에게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통 노력이라고 하면 제도개선이나 정책 신설 등 거시적인 과업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거시적인 과업은 구조적 문제와 상황의 어려움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에는 근본적인 해법의 기저를 ‘현장’과 ‘대중’이라는 키워드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활동 기간 중 MZ 세대와 한의학에 맞닥뜨리며 그 과정에서 객관적 문제의식과 나름의 해결방안도 고민해 볼 수 있었 다. 그리고 여기에 수백 명의 학생에게 한의학의 인지도를 높인 것은 덤이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의식과 대중과의 접점이 생길 때 거시적인 여론과 제도 변화도 수월해진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학부생 시절부터 외부세계와의 접점이 많아야 한다고 본다. 이때 개개인의 자발적으로 참여도 필요하고 학교나 기관 차원에서의 외부연계 활동 기획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월경통, 한의치료로 통증 완화 기대


///부제 계속되는 ‘통증’으로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일상생활도 어렵게 해


///본문 월경통은 월경 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으로 복부나 허리, 골반의 통증, 피로감, 두통, 복부 팽만 감, 유방통, 여드름, 변비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 집중력 장애, 졸림, 식욕의 변화, 정서 불안과 같은 정신적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매달 증상이 반복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심한 경우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개인의 체질 · 증상 따라 진단과 치료도 달라


월경통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생기는 ‘원발성 월경 통’과 특정한 골반 내 병소에 의한 월경통인 ‘속발성 월경통’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속발성 월경통에는 자궁 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이 해당한다.


원발성 월경통은 일반적으로 배란주기가 확립되는 초경 1∼2년 이내에 발생하며, 통증은 보통 월경의 시작과 동시에 혹은 수시간 전에 시작해 2∼3일 동안 지속되며, 속발성 월경통의 경우에는 주로 초경으로부터 수년 후에 나타나며, 월경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시작돼 월경 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원발성 월경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약 50∼9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대개 젊은 여성이 원발성 월경통을 가질 확률이 높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감소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여중생의 78%가 월경통을 호소하며, 여고생의 78.3%가 매달 월경통을 경험한다. 월경통이 심할수록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여성의 학업이나 업무 효율성의 감소로 이어진다.


월경통의 발생은 자궁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데 자궁이 수축하는 동안에 자궁 내에 높은 압력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자궁 내의 혈류량이 감소해 자궁에 허혈성 통증이 야기되어 발생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


월경통의 한의학적 치료는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이 순응도가 높고 재발률이 낮다고 이미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월경통은 기본적으로 통


한의치료, 부작용 적고 환자의 높은 순응도 및낮은 재발률 연구 통해 밝혀져


증 양상, 월경력,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단하며, 원인을 크게 허실(虛實)에 따라 ‘불통즉통’(不 通則痛·막혀서 아픈 것), ‘불영즉통’(不榮則痛·부족해서 아픈 것)으로 나누고, 불통즉통은 다시 기체혈어와 한습응체로, 불영즉통은 기혈허약와 간신휴손으로 나눠 치료한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한방 병원 이진무 교수(한방여성 건강클리닉·사진)는 “기체혈 어형은 월경 전 가슴과 옆구 리가 불어나는 듯이 불편하고 아프며, 월경색이 검붉거나 덩어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정신적·신체적 긴장도가 높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 통증 양상· 월경력· 전신상태 등 고려해 진단


또한 이 교수는 “한습응체형은 평소 추위를 많이 타고 월경통에 허리통증이 동반되며 복부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팔다리가 차고, 안색이 창백하며 월경의 양은 적고 색은 짙은 경향이 있다”며 “더불어 기혈허약 형은 월경 후나 월경기에 아랫배가 은은하게 아프며, 심하면 밑이 빠지는 듯한 통증이 있고 배를 누르면 편안하게 느끼고 문지르면 통증이 완화되며, 피로와 어지러움이 많은 특징으로 나타나는 한편 간신휴손형은 평소 허리가 시리고 아프며, 어지럽고 이명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건강클리닉에서 는 개개인의 증상과 신체 상태에 맞는 진단에 따라 한약 치료와 침 치료, 뜸치료, 약침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한약 치료은 원인에 따라 어혈을 제거하거나 기혈을 북돋아주는 약물을 처방하며, 침 치료는 주로 어혈을 풀어주어 통증을 조절하고 뭉친 기운을 풀어 주며 기혈순환을 돕게 되고, 뜸치료는 양기를 보해주고 냉증을 개선·보양 효과를 증대시킨다. 또한 광선의 파장을 이용해 세포에 미세한 진동을 주어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향기광선요법을 병행하면 효과는 극대 화된다.


“침 · 뜸 · 한약 등 맞춤형 한의치료 진행”


한의치료는 3회 월경주기 동안의 치료가 이뤄졌을때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온열요법·정서적 이완·운동 등의 생활 관리는 월경통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한편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 월경통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만큼 평소 가벼운 운동을 챙기고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며, 찬 음식을 절제하고 습하거나 찬 곳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몸이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꽉 조이는 바지나 짧은 치마보다는 통풍과 보온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월경통을 예방하는 차도 틈틈이 마시는 것도 좋다.


쑥차는 혈액을 맑게 하고 여성을 몸을 따뜻하게 해주 고, 익모초차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더불어 생강차는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기능을 개선하는데, 특히 평소에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여성의 월경 통에 효과가 탁월하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이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싶어”


///부제 쉽고 친근하면서도 정확한 콘텐츠 제작해 한의학 적극 알려나갈 것


///부제 감초단 2022 전시기획단,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시회 ‘눈길’~~!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감초단 2022 전시기획단’을 만나 이번 ‘한의학은 처음인데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 및 기획의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들어봤다.


. 감초단 2022 전시기획단을 소개한다면?


지정연: 2018년 인스타그램에 창작캐릭터 ‘한의대생 김감초’ 일상툰을 그리던 것에서 출발해 2020년에는 <감초단2021>을 결성해 KMCRIC 한의약융합연구 정보센터에서 ‘그림 한의학 가이 드북’을 연재했다. 올해는 온라인 콘텐츠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의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고, 기존 방향과는 또 다른 새로운 프로젝 트인 만큼 오프라인 전시회의 기획 및 현장 운영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이렇게 결성한 프로 젝트 팀이 ‘감초단2022전시기획 단(지정연, 조종혁, 이유나, 한다 윤, 이나경, 김민소)’이다.


Q.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지정연: 본과 4학년이 된 이후로 시간을 내어 혼자 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았는데, 로컬 게스트하우스 숙소에서 묵으며 공간이 갖는 힘을 느끼게 됐다. 오프라인 전시회 겸 플리마켓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이때문에 한의학박물관이나 한의대 학관이 아닌 로컬 카페를 전시 공간으로 선택하게 됐다.


한다윤: 한의대를 다닌 5년 동안 한의치료의 효과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느껴왔다. 주변 사람들에게 한의 치료을 추천했을 때 처음에는 대부분 낯설어했지만, 알기 쉽게 설명만 해주면 모두들 관심을 가졌다. 항상 한의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갈망이 있었는 데, ‘감초단2022’와 함께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뜻을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유나: 한의대생이라면 많이 공감하겠지만, 한의 학을 공부하다보면 한의학 이외에 다른 분야에 손을 뻗기 쉽지 않다. 평소 인테리어, 건축 분야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고 싶은 분야였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


Q.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시회를 준비했다.


지정연: 한마디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동네 주민분들에게 친근하게 한의학을 소개 하기 위한 것이었고, 주요 대상층 역시 한의대생·한의 사가 아닌 일반인이었다. 따라서 입장료라는 문턱을 줄여야겠다고 판단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방법을 통해 전시대관료 및 소품제작비를 마련하고,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할 수 있었다.


Q. 전시회 기획 관련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김민소: 네시간 동안 정기회의를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의견 공유와 전시회 준비로 꽤 긴 시간 동안 회의가 진행됐다. 밤이 길어질수록 피로가 몰려 왔지만 전시 준비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이나경: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낯설고 어려웠던 시절, 편하고 쉽게 다가왔던 김감초의 프로젝트기획에 직접 참여하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 꿈꾸는 바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멋진 동료들과 함께한 덕분에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운 점도 많은 기회였다.


조종혁: 프린트물을 출력할 때 가장 감회가 새로웠 다. 개강을 한 한의대생으로 과제며 동아리며 일정에 쫓겨 개인적으로도 힘들고, 팀원들에게 폐를 끼치는것 같아 미안했는데 눈앞에 실물이 보이니 ‘뭔가 그래도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다윤: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6명이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학업과 병행 등으로 과정이 벅찰 때도 있었 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며 절로 힘이 났다. 또한 우리가 전공하는 한의학 학문을 알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한의원 원장님들, 한의과대학 교수님들 등 선배님들께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했다. 선배님들에게 우리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보여드리고, 진심 어린 응원과 도움을 받았던 것도 소중하고 따뜻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Q. 전시 기획시 중점을 둔 부분 은?


한다윤, 지정연: 세 가지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우선 관람객들이 한의학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인 트렌디한 체험형 전시회를 만들 자와 함께 ‘한의대생’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말자였다. 또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의학이 의료인에 의해서만 시행돼야 하는 엄밀한 의학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이유나: 각 파트별로 책임지고 기획했던 담당 팀원이 각각 달랐기 때문에 기획 초안에서부터 팀원들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났다.


더욱 완성도 높은 전시를 위해 통일성 있는 디자인 구현에 집중했 고, 전시 공간 내 동선을 계획해 우리가 의도한 순서 대로 각 파트를 관람할 수 있게끔 했다.


김민소: 한의학을 잘 모르는 시민들도 편히 관람할수 있도록, 어떤 내용을 어떻게 쉽게 풀어서 전달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부분은 한의학 전공자와 비전공 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잘 풀어갈 수 있었던 부분이 었다. 전공자가 소개하는 지식을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읽어보고 직접 내용을 퇴고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비전공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시 텍스트가 완성될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정연: 크라우드 펀딩 후원율 공약 중 하나였던 2 차 상설 전시 개최가 재정문제 상 무산된 것이 아쉬워 앞으로 다른 기회로도 전시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는 중이다. 앞으로 개최 예정이라고 알려진 여러 한의학박람회 내 부스, 전시관 등에서 한의학과 한의원을 소개하기 위한 콘텐츠로도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감초와 친구들’은 대표 학생이 본과 4학년인 관계로 몇 달 간은 잠시 쉬어갈 예정이지만, 앞으로도 한의계 내·외부 많은 관계자들과 협업하며 계속해서 쉽고 친근하면서도 정확한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예정이다. 계속해서 캐릭터의 장점을 살려 한의학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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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제목 텃밭에서 찾은 보약 16 소화를 도와 주는 무씨와 무, 변비에 좋은 가지: 파종부터 수확까지


///부제 무와 배추씨 심으며 텃밭 김장 시작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9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가시고 아침 공기가 차가워지면 김장준비를 해야합니다. 텃밭의 김장준비는 지역별로 다르지만 9월 초에 무와 배추씨를 심으면서 시작됩니다. 모종을 사 와서 심는 경우는 더 늦게 농사가 시작됩니다.


◇싹이 올라오면 솎은 싹은 나물로, 자리 잡은 싹은 무로


저희 가족은 무 모종을 내지 않고 밭에 씨를 그냥 뿌립니다. 뿌리를 먹는 작물의 경우 옮겨심기를 하면 뿌리가 다칠 수 있어서 그 자리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좋습 니다. 작년에 농사를 지은 후 자가채종(작물을 재배하면서 다음 해에 쓸 종자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위해 꽃을 피우고 종자를 수확해두었습니다(봄에 무꽃을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무 싹이 올라와서 손바닥 길이만큼 자라면 튼실하게 올라오는 싹은 무로 키우고 그 싹 옆에서 작게 올라오는 줄기는 나물재료로 솎아냅니다. 솎아 주어야만 무가 클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강한 종자를 찾아 알찬 무를 얻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찬바람이 불어 약간 서늘해질 때 자란 무 여린 잎은 열무만큼 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물로 먹기 좋습니다.


텃밭에 갔더니 한 분이 무씨가 한약재라고 들었다면서 제게 질문을 했습니다. 종묘상에서 무씨를 사서 뿌리고 좀 남았는데 남은 씨를 보관했다가 내년에 심을지, 음식에 넣어 먹을지를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씨를 봐도 될까요?”


“무씨가 무슨 약을 발랐는지 파란색으로 이상하기는 해요.”


“자가채종하신 씨가 아니면 약품 처리를 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요. 주변에 심으라고 나누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담증, 창만에 단방으로 쓰이는 무씨


한의원에서 무씨는 나복자(蘿葍子), 래복자(萊菔子) 라는 이름으로 가끔 사용됩니다. 『동의보감』에 ‘나복자 (蘿葍子)’를 생으로 쓰면 식적담 증세가 있을 때 토하게 한다는 글이 있습니다. ‘식적담’이란 음식으로 인해 체한 것, 음식으로 인한 답답함이라 이해하면 좋겠습니 다. 나복자는 식적담 증세가 있을 때 볶거나 끓이지 않고 생으로 먹어서 토하는 것을 도와주는 단방(약재 한가지로만 사용되는 처방)으로 쓰입니다. 『동의보감』 잡병편 창만(脹滿, 배가 불러 오르는 것)에 단방으로 쓰이는 나복자가 한 번 더 나옵니다. ‘창만이 있을 때 볶은 것을 갈아 물에 달여 차 마시듯 늘 먹으면 묘한 효과가 있다’고 나옵니다. 씨앗이다 보니 볶아서 쓰면 약간의 기름 성분이 나오면서 음식물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러면 가스가 차서 배가 불러오는 것을 완화시켜줍니다.


◇무씨와 비슷한 무도 인삼, 숙지황 등과 함께 먹으면 안 돼.


음식으로 무를 먹고 약재로는 무씨를 쓰는 것이지만그 둘의 쓰임이 비슷하기도 합니다. 무를 갈아서 생고기에 넣으면 고기 육질이 부드러워지면서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듯이 무씨도 그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씨는 보약의 약력을 줄이므로 인삼과 숙지황 등과 함께 쓰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지는데, 이는 보약 또한 무와 먹으면 안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보약의 복용법에 무를 같이 먹지 말라는 말이 쓰입니다.


◇컬러푸드로 인기 많은 가지, 식이섬유 풍부해 변비에 좋아


지금은 솎아낸 무청으로 나물을 하면서 튼튼한 가을 무를 기다리고, 여름 동안 잘 자란 열매를 겨울에도 먹고 싶어 손질하는 시기입니다. 텃밭농사 첫해에 가지 모종 다섯 개를 구입해서 넘쳐나는 가지를 감당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컹한 가지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모종가게에서 하나만 구입하기가 민망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구입하고 밭에 심어두었더니 한 그루만으로도 수많은 가지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해 두해 지나면서 가지를 맛있게 먹는 법과 보관법을 연구하기 시 작했지요. 물론 몇 해 전부터는 딱 두 포기만 기릅니다.


한 포기만 기르다가 죽으면 아쉬울 수 있으니까요. 날이 쌀쌀해지면 가지가 통통하게 무럭무럭 자라지 않고 조금씩 비틀어집니다. 열대 온대 작물로 추위에 강한 작물이 아니니까요.


가지는 색이 비슷한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안도 많이 들어 있어서 컬러푸드로 인기가 많습니다. 음식을 눈으로도 먹는 시대이니까요. 가지는 『동의보감』 탕액편 채부(菜部)에 등장합니다. 약재라기보다는 채소라는 뜻이지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밭에 심어서 먹는데 낙소(落蘇)라고도 한다.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많이 먹으면 기를 동하게 하고 고질병을 재발시킨다.’ 성질이 차서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한 것 입니다. 그래도 식이섬유가 많아 몸에 열이 많으면서 변비가 있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가지를 싫어하는 분들은 이렇게 요리해 드셔보세요


가지를 잘라 건조기에 말리기도 하지만 후라이팬에 약한 불로 천천히 구워서 수분을 날린 후 돼지고기와 양파를 넣고 볶아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돼지고기의 기름에 가지가 볶아지면서 서로 잘 어울려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가지도 편하게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10년 텃밭농사를 하면서 제 입맛이 많이 변했습니다.


잘 안 먹던 가지도 키운 노력이 아까워 어떻게 먹을지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도 저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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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욕부진 소아에 사용되고 있는 한의 치료는?


///부제 탕약 치료 위주로 시행…소건중탕, 향사육군자탕, 보중익기탕 다빈도 활용


///부제 이지홍 대구한의대 교수, 국제소아과 학술지 ‘Children’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소아의 식욕부진은 1달 이상 지속적 으로 연령에 기대되는 것보다 적게 먹는 것을 말하며, 영유아 아이들의 20∼ 40%에서 음식 섭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욕부진은 식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음식을 거부하거나 식사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지기도 하며, 독립적으로 식사할 나이에도 스스로 먹지 않거나 집중해서 먹지 못하고 돌아다니면서 먹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식사시간 때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외래에 내원하는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단면 연구에 따르면 초진 환자 중 30.6%의 환자가 소화기 관련 증상으로 내원했는데, 이 중 식욕부진으로 내 원한 아이들이 72.2%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 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지홍 교수(사진) 는 ‘한의사의 소아 식욕부진 임상 진료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국제소 아과 학술지인 ‘Children’(IF: 2.835)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 설문을 시행, 384 명이 연구 참여에 동의하고 설문을 완료했다.


응답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참여 한의사들 대부분은 유아(1∼7세, 38.2%) 와 초등학교 저학년 소아(7∼9세, 35.1%)를 대상으로 치료하고 있었다.


또한 식욕부진 소아를 진단할 때 주로 임상양상 및 기혈진액·장부변증을 통해 진단하고 있었는데, △비위기허(脾 胃氣虛, 38.6%) △비실건운(脾失健運, 23.3%) △위음부족(胃陰不足, 15.5) △ 간울(肝鬱, 14.2%) 등의 변증이 주로 사용됐다.


또한 식욕부진 소아를 치료할 때는 주로 한약치료(38.1%)를 시행하고 있었고, 침(21.5%)과 뜸(15.6%) 등의 치료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약 중에서는 처방 조제한 탕약을 사용 하는 경우가 57.1%로 가장 많았다. 한약 처방으로는 소건중탕, 향사육군자 탕, 보중익기탕, 삼출건비탕, 향사양위탕 등의 순으로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 었고, 자주 사용되는 약재로 백출, 진피, 산사, 맥아, 신곡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한약 치료 기간은 1∼3개 월이 58%로 가장 많았고, 1개월 미만 이거나 3∼6개월 치료의 경우가 각각 19%를 차지했다. 한의사들이 꼽는 식욕부진 한의치료의 장점으로는 △효과가 좋다(32.3%)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27%) △부 작용이 적다(26.1%) 등의 순으로 응답 했다.


특히 이번 한의 치료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올해 말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이 출간될 예정이며, 한의 치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어 한의사들이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지홍 교수는 “아이들의 식욕부진은 약간의 편식이 있는 경미 한 경우부터 심각한 기질적 질환이나 심리 문제가 있는 경우까지 다양한 만큼 식욕부진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며 “더불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구토, 설사가 있는 경우, 성장장애가 있거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 했다.


한편 이 교수는 아이들의 식욕부진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아이들이 올바르게 식사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에 TV 나 핸드폰과 같이 아이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피할 것 △식사시간을 20


∼30분으로 제한할 것 △식사와 간식을 포함해 하루 4∼6회 섭취하되 정해진 시간 외에는 물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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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 · 양방 통합암치료 환자, ‘생존기간’ 가장 길어”


///부제 ‘대한한의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통합의학치료 효능 ‘확인’


///부제 암환자의 임상결과 후향적으로 고찰, 향후 전향적 연구 필요성 제시


///본문 최근 한·양방 통합암치료가 암환자의 생존기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대한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개 통합의료원 단일기관에 내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후향적 분석 연구’란 제하의 이번 연구 논문은 주정현 일산차병원 교수, 전성하 전인병원 교수, 손기철 대구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것으로,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구의 통합의 료원에서 통합암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임상 결과에 대해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다.


연구진들은 대구 통합의료원에 2년간 내원한 암환자 총 678명 중 573명을 대 상으로 화학요법, 보완대체의학, 한의학 치료를 포함한 치료와 임상적 요인들이 전체 생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통합의학치료(한의치료+항 암치료+보완의학치료)를 시행한 그룹에 서 보 완 의 학 치 료 군 또 는 b e s t supportive care그룹에 비해 전체 생존 기간이 더 길었으며, 다변량분석에서도 통합의학치료는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가운데 진행성 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 항암화학 요법·보완대체의학·한의학치료를 포함한 통합암치료를 받은 경우가 216일로 가장 긴 생존기간을 보였고, 한의학치료를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을 받은 환자가 78일, 최상의 지지요법의 경우 46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환자의 간, 신장 및 혈액학적 징후와 관련된 임상적 여러 요인을 반영한 이후에도 통합암치료가 생존기간의 유의한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우리나라의 이원적 의료체제 하에서 한의학은 국민의 료의 한 부분으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의료진간의 갈등으로 한의학과 의학의 융합이 어려운 것이 현실” 이라며 “이런 가운데 환자 우선의 통합의 료를 목적으로 한의학과 의학이 협업코자 대구에 통합의료원이 설립된 바 있으 며, 이번 연구는 그동안의 통합암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임상 결과에 대해 후향적 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의치료를 포함한 통합의학치료가 효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앞으로 전향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암종별 특이성이 반영된 표준화된 통합암 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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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턱관절 장애 치료에 추나요법 유효성 규명


///부제 “추나요법, 대조군 치료比 턱관절 통증·삶의 질 개선 효과 뛰어나”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 소(소장 하인혁)는 이남우 한의사 연구팀이 턱관절 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Sys tematic Review)과 메타분석 (Meta Analysis)을 실시한 결과 턱관절의 기능과 통증, 삶의 질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Alternative Therapies in H e a l t h a n d M e d i c i n e (IF=1.804)’에 최근 게재됐다.


턱관절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대화를 할 때, 심지어 숨을 쉴 때조차 움직이는 부위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턱관절 장애 환자 수는 47만명에 이르며 이는 2016년 대비 25.25%나 증가한 숫자다.


문제는 아직까지 턱관절 장애의 발병 기전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비침 습적이고 보존적인 치료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추나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이 대표적 이다.


특히 유효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법은 턱관절 장애 환자에게도 빈도 높게 처방되는 치료법 중하나다.


이에 연구팀은 추나요법을 받은 성인 턱관절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강도와 기능장애 수준, 삶의 질을 연구한 무작위대조임상시험(RCT) 논문총 12편을 분석했다. 개별 연구 간의 표준화된 비교를 위해 추나요법 치료군을 기준으로 비교 대상 과의 평균차(Mean Difference)와 상대위험도 (Relative Risk)를 분석해 얼마만큼 효과를 보이는지 측정했다.


먼저 연구팀은 추나요법 치료군과 물리치료, 초음파치료 등을 포함하는 의과 통상치료군으로 대상을 나눠 살펴봤다. 추나요법군을 중심으로 의과 통상치료군과 유효율을 메타분석한 결과 상대 위험도는 1.15(95% 신뢰구간 1.05, 1.27)로 추나요법군이 의과 통상치료군보다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유효율은 관절의 운동 정도, 입을 벌릴 수있는 개구량, 저작기능 등을 4 단계로 나눠 종합적으로 평가 하는 척도를 말한다.


특히 추나요법은 다른 치료법과 병행될 경우 더욱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 추나요법 및 의과 통상치료 병행군을 의과 통상치료 군과 비교했을 때 유효율이 1.28(95% 신뢰구간 1.08, 1.52)로 더 높았으며, 추나요법을 침·뜸 등한의과 통상치료와 함께 실시한 경우도 한의과 통상치료만을 진행한 환자에 비해 높은 유효율(1.21, 95% 신뢰구간 1.10, 1.32)을 보였다.


또한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시각통증척도 (Visual Analogue Scale, VAS) 분석 결과에서도 평균차는 -1.17(95% 신뢰구간 -1.71, -0.64)로 추나요법군의 통증 개선 효과가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VAS는 숫자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평균차가 음의 값으로 나온다는 것은 추나요법의 통증 감소 효과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기로 근육과 뼈를 다루는 치료 방식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추나 요법이 기능 개선과 통증 완화 면에서 의과 통상치 료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치료 전후 삶의 질에 대해 서도 평가 측정을 진행했다. 삶의 질 평가 지표인 EQVAS(EuroQol VAS)와 SF-12 PCS(Short Form-12 Health Survey Physical Component Score) 척도가 사용됐으며 메타분석 결과 각각 평 균차 13.35(95% 신뢰구간 5.33, 21.37), 4.59(95% 신뢰구간 1.75, 7.43)로 추나요법군의 삶의 질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남우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턱관절 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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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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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간척추도인안교 폭넓은 활용 위한 임상 노하우 전수”


///부제 척추도인안교학회,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심화강좌’ 개최


///본문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 는 지난달 25일 경희대학교 한의학 관에서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심화 강좌’를 개최, 회원들이 임상에서 보다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임상 노하우를 전달했다.


김중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오프 라인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왔 지만, 오늘 심화강좌를 시작으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보다 폭넓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심화강좌는 임상에서 적용하다가 어렵거나 고민됐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이론은 물론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까지 마련된 만큼 임상 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심화강좌에서는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한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치료(문지환 총무이사) △경추 정밀진단 및 공간척추도인안교 (김형민 수석부회장)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문지환 총무이사는 발표를 통해 척추구조 및 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 에서 시작해 이학적 검사 및 영상검사, 공간척추 도인안교를 통한 치료 방향 및 임상케이스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문 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의 치료는 정면에 서는 척추를 중심으로 똑바르게 정렬하고, 옆면 으로는 경추를 35∼35도, 흉추를 40도, 요추를 45∼50도, 천골 전방경사를 35도로 정렬해 척추의 특정부위에 쏠리는 압력을 해소하는 것을 핵심 으로 하고 있다”며, 일반한의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고관절 측와위 신교 △골반채교 △공간 확보


△흉추신전 △경추신교 △척추타교 △경추회전 신교 등의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형민 수석부회장은 “경추 정밀안교 는 편리성(치료의 간편함) 과 즉효성, 넓은 활용범위 등의 장점으로 인해 경추 안교기법의 꽃이라고 할 수있다”며 “특히 근골격계 통증질환은 물론 두통, 어지 럼증, 비염, 이명,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환자들이 흔히 갖고 있는 광범위한 증상들의 치료에 활용할 수있으며, 시술 후 치료효과를 체감하는 시간의 차이가 없어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환자와의 라포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어 경추 정밀진단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실제 시연을 통해 진단 및 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자신의 임상경험과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경추 정밀안교법에서는 우선 접촉과 각이 중요하고, 최대가동점이 세팅된 이후 시행해야 하며, 정확한 세팅 이후에는 견인력·접촉력·회전 력을 통해 정밀안교가 시행되고, 이 과정에서 3가지 힘 중 한가지 힘에만 집중해도 고유의 기법을 만들 수 있다”며 “치료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팔과 어깨의 근육에 힘이 들어갈수록 안교는 실패하 고, 환자의 불편감과 안교 후 부작용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안교가 진행되면 시술자는 일체 팔의 힘을 빼고 오직 체간의 힘만이 전달되도록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중배 회장은 총평을 통해 “척추도 인안교를 통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효과가 지속되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에 서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에게 자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가는 것도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팁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척추도인안교학회에서는 그동안 치료효과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ERC 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인체공학적 차원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치료 효과를 증명해내는 한편 보행 분석 등을 통해 환자들이 치료효 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토록 하는 등 신뢰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32 濕痰性 비만에 활용하는 ‘九味半夏湯’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신진대사질환인 肥滿 관련 2번째 처방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과중한 체중으로 인한 단순 활동장애는 말할 것도 없고, 2차적으로 각종 질병으로의 진행위험성이 매우 높은 ‘비만’은 한의학적 기본 원인으로 접근해야 할 필수 부분이 痰 飮이라고 볼 수 있다. 비정상적인 노폐물의 총칭인 痰飮은 ‘十病九痰’이라 하여 모든 질병의 원인으로 주목해온 개념이다. 특히 노폐물의 형태를 몸으로 바로 인지할 수 있는 비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로 인한 2차 질병까지의 전체 총괄개념에서 痰飮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痰飮에 대한 한의학적 구분은 기본적으로 노폐물의 모양에 따른 것으로, 固形的·稠濁한 ‘痰’과 流注性·淸稀한 ‘飮’으로 정리된다. 더 나아가 비정상적인 상태의 타액을 ‘涎’으로 구분키도 했다.


한편 실제적으로 비만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에는 소화기계통에 연관된 언급이 매우 많은데(예: 穀氣勝元氣, 脾困邪勝 등), 脾惡濕이라는 전통 한방이론과 연계하면 실제적 으로 음식물을 통한 원발성 비만이 90%를 차지하는 점과 부합된다. 아울러 비만으로 인한 호흡기계통과 순환기·뇌신경계통을 비롯한 腎臟장애 등이 있는데, 이는 2차성 증후 및 대처법의 설명에 속한다. 이와 같이 津液이 고착 혹은 이동성을 나타내는 痰飮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보면 調氣 즉 降氣와 理氣를 우선적으로 행하여야 한다고 했으 며(龐安時-善治痰者 不治痰而治氣 氣順則 一身之津亦隨氣而順矣), 필요에 따라 補氣 를 통한 攻補兼施를 설명하고 있는데, 濕痰性 비만에 대한 대부분의 처방에서도 이러한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1. 九味半夏湯


朴炳昆 선생의 ‘한방임상40년’ 책자에 소개된 처방으로, 중년 이후 水腫을 주증상으로 上氣 眩暈 등의 기본증상을 가진 비만환자로서, 下劑(예: 防風通聖散)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의 水毒을 없애는 처방으로 설명하고 있다. 治痰의 聖藥인 半夏와 더불어 9 종류의 한약으로 구성됐다는 의미로 명명되었다고 보여진다.


[九味半夏湯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赤小豆 平 甘酸 心 小腸 利水滲濕藥 利水退腫藥 澤瀉 寒 甘淡 腎 膀胱 利水滲濕藥 利水退腫藥 茯苓 平 甘淡 心 肺 脾 腎 利水滲濕藥 除脾濕→助脾藥 半夏 溫 辛 有毒 脾 胃 肺 化痰藥 溫化寒痰藥 製 陳皮 溫 辛苦 脾 肺 理氣藥 順脾氣藥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補氣藥 ▶調和之藥 柴胡 微寒 苦辛 肝 膽 解表藥 發散風熱藥 豬苓 平 甘淡 腎 膀胱 利水滲濕藥 利水退腫藥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解表藥 發散風寒藥 첨가약물 升麻 微寒 辛微甘 肺 脾 胃 大腸 解表藥 發散風熱藥


위의 구성 한약재 10품목의 본초학적 특징에 대해 濕痰性 비만을 적응증으로 분석 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平4 寒1(微寒2) 溫2(微溫1)로서, 寒溫의 균형이 비슷해 전체적으로 平性으로 정리된다. 濕生痰의 원리에 따라 祛痰을 위한 溫性약물과, 아울러 痰生熱의 원리와 祛濕을 위한 治熱의 寒性약물의 조합인 것이다. 특히 濕痰의 배설통 로로서 小便을 선택해 利尿藥 除濕劑의 활용이 적극적인데, 이는 濕痰性 부종 자체를 實性 부종인 陽水로 분류했음을 알 수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甘味5(微甘1) 辛味5 淡味3 苦味2 酸味1로서 甘辛淡味로 정리된다. 甘味의 緩急효능으로 弛緩작용, 辛味의 發散行氣의 효능으로 順行氣血작용, 淡味의 滲泄효능으로 滲濕利水·通利小便하는 원리다. 특히 濕痰性 비만에서 祛痰을 위한 發散行氣의 辛味와 소변을 통한 배설 목적의 淡味로 적극적으로 접근하면서, 한편으로 과도한 滲泄法에 대한 보완의 의미로서 甘味를 배합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6(胃4) 肺6(大腸1) 腎3(膀胱 2) 心3(小腸1) 肝1(膽1)로 모든 臟腑에 고루 歸經함을 알 수 있다. 濕痰性 비만을 기준으로 재분석하면 해당 歸經이 祛痰과 배뇨촉진으로 정리되는데, 脾胃經은 脾惡濕 脾爲 生痰之源, 肺大腸經은 肺爲貯痰之器 肺主皮毛, 腎膀胱經은 腎爲水臟 主津液, 心小腸 經은 心移熱於小腸 下能利小便而滲濕, 肝膽經은 肝主疏泄로 설명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利水滲濕藥4 解表藥3 化痰藥1 順脾氣 藥1 補氣藥1로 정리된다. 이중 解表藥에서 發散風熱의 柴胡와 升麻 그리고 發散風寒의 生薑은 약한 發汗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주된 효능이 배뇨촉진과 祛痰으로 귀납된다. 補氣藥으로 배정된 甘草가 실질적 으로는 調和之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2. 九味半夏湯의 구성약물 본초학적 분석


九味半夏湯을 처방기준으로 재분류하면 배뇨촉진의 四苓散 계통의 약물(澤瀉 豬苓 白茯苓--赤小豆)을 君藥으로 하고, 祛痰 목적의 二陳 湯(半夏 陳皮 茯苓 甘草)을 臣藥으로 하며, 약한 發汗의 약물(柴胡 升麻 生薑)을 佐使藥 으로 하는 複方으로 설명된다.


1)四苓散계통 약물(澤瀉 豬苓 白茯苓--赤小豆): 四苓散(猪苓 澤瀉 赤茯 蒼·白朮)은 3종의 利水滲濕약물에 芳香性化濕藥인 朮(蒼朮 혹은 白朮)이 합해진 처방으로서, 처방의 목표는 소변을 통한 濕의 제거이다. 실제 전통적으로 濕痰비만에 사용된 처방 중에는, 祛痰 목적인 二陳湯에 芳香性化濕藥인 蒼朮 白朮을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만일 祛濕에 비중을 둔다면 利水滲濕이 뚜렷한 四苓散의 사용이 더욱 적극적인 방법일 것이다. 四苓散의 적응증은 實性부종인 陽水로서, 누르면 금방 튀어 오르고 팽팽하며 대개 熱을 수반하나 반드시 수반하지는 않아, 단순히 利水하면 치료될 수 있는 증상이다. 여기에 단백성이뇨제 로서 역시 利水滲濕藥에 속하는 赤小豆를 추가해 효력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①猪苓과 茯苓의 비교: 豬苓의 利濕力은 茯苓보다 우수하나 다만 補益작용이 없는 것이 茯苓과 구별되는 요점이 된다. 그러므로 水濕이 停滯하여 나타나는 實證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熱象을 수반하는 水腫에 더욱 적합하다. 茯苓의 종류에 따른


豬苓과의 利濕力 차이를 비교하면, 豬苓은 일반적으로 白茯苓보다는 강하지만 赤茯苓


茯苓皮보다는 약하다.


②澤瀉와 茯苓의 비교: 白茯苓은 健脾養心시켜 補하는 가운데 瀉하는 효능이 있으 나, 澤瀉는 腎經의 火를 瀉下하여 오직 그 효능이 瀉에만 있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澤瀉의 利水而瀉腎火 작용도 기타의 瀉腎火 약물에 비해 완만하여 古人은 “利水而不 傷陰”한다 하였는데, 많은 문헌에서 澤瀉의 利尿작용이 茯苓과 서로 비슷하다고 기술돼 있는 것이 이에 연유한다.


2)二陳湯(半夏 陳皮 茯苓 甘草): 구성약물 중 半夏 陳皮의 2가지 약이 陳久하여야만 過燥 의 페해가 없으므로 ‘二陳’이라 명명된 처방이다. 기본적으로 胃中寒濕痰濁 등에 활용된 처방으로, 동의보감에서는 痰飮諸疾의 기본처방으로 활용한다고 기술돼 있다. 대상약물의 내용 중 半夏는 규정에 따른 修治(製)를 시행해야 함은 물론이고, 陳皮의 경우 橘皮 혹은 橘紅을, 茯苓의 경우 白茯苓과 赤茯苓을 상황에 따라 활용해야 할 것이다.


①陳皮는 귤의 껍질을 일정 기간(보통 3∼5년) 묵혀 사용하는 6陳藥에 속하며, 橘皮 혹은 橘紅(신선한 果皮로서 귤껍질의 원래 색깔이 유지되어 있는 종류)에 비해서는 順 氣力이 완만하다.


②茯苓은 ‘白補而赤瀉’에 따라 상대적으로 補性이 강한 白茯苓과 瀉性이 강한 赤茯 苓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즉 보다 實證이고 초기증상인 경우에는 赤茯苓을, 보다 虛 證이고 진행된 증상에는 白茯苓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二陳湯은 구성약물의 대부분이 溫性, 脾胃귀경, 順脾氣藥 등으로서, 半夏-소화기의 濕痰을 제거해 주고, 陳皮-소화기의 氣滯를 順氣시켜주며, 茯苓-脾惡濕에 부응해 利水 滲濕시킴으로써 소화기의 濕痰에 대처하고(茯苓佐半夏 共成燥濕之功), 炙甘草-脾胃常 要溫에 부응해 溫中시켜 健脾調和하고(甘草佐陳皮 同致調和之力), 生薑-주약인 半夏의 독성을 감약시키면서 소화기 역작용인 嘔逆에 대해 降逆化痰하는 처방으로 해석된다.


3)약한 發汗의 약물(柴胡 升麻 生薑): 微寒한 성미로써 發散風熱藥에 속하는 柴胡와 升 麻는 모두 淸陽之氣를 升擧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모두 陽氣下陷證에 사용할 수 있으 나, 柴胡는 少陽의 淸陽之氣를 升擧하며, 升麻는 脾胃의 淸陽之氣를 升擧함이 다르다.


따라서 여기에서 柴胡와 升麻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酒洗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데, 전체적으로 平性인 九味半夏湯에서 熱 발생에 대한 대처를 담당하고 있으며 祛濕 痰의 降氣에 따른 瀉性배려의 역할로 해석된다. 한편 生薑의 경우 약한 발한작용과 아울러 半夏에 대한 相畏약물로서의 배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九味半夏湯은 비만 초기의 實症에서 下劑를 통한 적극적인 散瀉 法의 사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 利水를 통해 祛濕痰하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즉 下劑 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에 속하지만, 구체적으로는 濕痰性 비만에서 근본원인에 해당되는 축적된 노폐물(痰)과 이의 적극적인 배출을 위한 통로로서의 소변배출량 증대(利水)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表裏가 모두 實한 경우에 응용함이 마땅한 滲泄의 처방이라는 점을 유념해, 각각의 구성약물에 대하여 主藥 혹은 보조약으로 전환을 병증의 변환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끝




///시작


///면 38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임상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제목 “한의사가 암 환자를 어떻게 봐?”


///부제 삶의 질 완화와 신체적 고통이 없는 임종 준비에 도움


///본문 편집자 주


화가 베이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는다고 믿던 이웃을 위해 나뭇가지에 직접 잎새를 그렸다. 이웃은 이 잎새를 보며 생의 의지를 다잡았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이야기다. 본란에 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사로서 희망을 주고자 한 김은혜 임상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원고를 싣는다.


연이 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내 직업이 한의사라고 말을 했을 때 의아해 보이는 듯한 표정을 읽은 적이 종종 있었다. 지난 긴 시간 동안 한의사에 대한 매체들이 많았음에도 2000년대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 지금은 누군가의 지인이 ‘한의사’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이 익숙하지 않다는 분위기를 느끼곤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을 덧붙이며 ‘암 환자를 보는’ 한의사라고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의아한 ‘듯’한 표정은 바로 명백한 궁금증을 띄는 얼굴로 바뀐다.


“한의사가 암 환자를 어떻게 봐?”


다양한 의미가 담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한의대도 6년 동안 다니며, 인턴 레지던 트라는 수련 제도가 있고, 전문의 즉 분과 개념이 있다는 사실을 한의계 종사자가 아니면, 심지어 같은 의료인조차도 모르는 현실에서 저 반문을 무겁지 않게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때때로 문장 속에 가득 담긴 불신이 느껴질 때는 씁쓸한 감정이 밀려온다.


지금이야 그 씁쓸함이 몇 년 동안 쌓여오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동기가 되어 알을 깨고 세상에 이런 역할을 하는 한의사가 있음을 외치고 다니는 힘을 주지 만, 과거에는 몇 번의 불신으로 내 정체성이 흔들리 기도 했다.


◇한의사의 전문성 회복과 신뢰회복 중요


한의사가 암 환자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한의사가 암 환자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라는 뜻으로 해석했을 때, 암 환자가 투병하는 모습을 몇 달만이 라도 옆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호하 게라도 필요성은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점은 그 필요성이 한의사(한 의학)가 혼자 힘으로 암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는 뜻 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간곡히 요청하 건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도 병원 가운을 입고 암 환자에게 이런 희망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을 악용해서 최대의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의 행태에 피해를 받고 찾아오는 암 환자들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졌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 었다.


앞서 ‘2000년대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로 축약한 내외부적인 분란들을 지금에서 다시 이을 수있는 방법은 한의사의 전문성 확립을 통한 신뢰 회복 뿐이라고 생각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적어도 21세기 에도 여전히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암이라는 질환만 큼은 한의사들 또한 진심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다시 원래의 글로 돌아가, 암 환자를 도울 수 있는 한의사의 영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의 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한 가지는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등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공인’된 표준암 치료의 체계이며, 다른 한 가지는 암 환자에게 있어 ‘치료’라는 개념이 ‘종양의 완전 소실’로 일관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전자부터 말하자면 평균 1~3일 소요되는 표준 암 치료만큼이나 그 다음 주기의 치료를 준비하는 평균 2~3주의 기간 또한 암 치료를 견디는 데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가진다는 점을 짚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의료체계상 준비 기간으로 설명한그 2~3주의 시간까지 의료진이 암 환자에게 정성을 쏟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즉 다시 말해 결국은 표준 암 치료와 관련된 필수 의료인력 부족의 문제로 연결되는 것이며, 이는 암에 있어 한의사가 비록 필수 의료인력은 아니나 전문성을 인정받은 한의사라면 그 바통을 이어받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암 요양병원의 명칭으로 한의사를 비롯한 많은 의료인들이 표준 암 치료의 보완지지 요 법으로서 관련 의학적·한의학적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암 환자의 ‘치료’에 대한 정의로 이어가자면 상술한 난치병의 치료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가장 쉬운 사례로 신약 항암제가 보험급여에 등재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된다. 표준 암 치료를 받지 않은 4 기 췌장암의 기대여명은 약 6개월로 보고된다. 이 때현재 공인되고 있는 항암제로 치료받으면 기대여명은 약 11개월로 연장된다.


그러던 중 모든 임상시험을 통과하여 새롭게 발표된 신약 항암제의 기대 효과는 약 13개월로 보고되었으며 그 해 해당 약은 표준 권고치료로 등재 된다.


◇암 치료 영역서 한의사의 역할 존재


이런 과정에서 혹자는 말한다. “6개월 사나, 13개월 사나 어차피 죽으니 크게 다르지 않다”고. 그러나 또 다른 이는 말한다.


“그렇다고 선고받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앞으로 6개월을 죽을 날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두 대사는 모두 내가 직접 각기 다른 암 환자에게서 들었던 말이다. 이 경우에서 암 치료의 목적은 ‘생존기간 연장’으로 정립 된다.


다른 경우에서의 치료 목적으로는 ‘삶의 질 완화’와 ‘신체적 고통이 없는 임종 준비’가 있으며, 물론 종양 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또는 완치)’ 또한 일부의 경우에서 적용되는 암 치료의 목적이다.


따라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암이 여전히 난치병이 기에 병의 소실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가지는 ‘삶의질 완화’와 ‘신체적 고통이 없는 임종 준비’의 영역에 서는 한의사와 한의학이 표준 치료의 도움을 받아 높은 효용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것이 바로 암환자에게 우리가 신뢰를 보여야 할 한의사의 역할이 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서술한 개념들이 이미 한의암치 료에 대한 논문과 표준 권고 지침에 높은 수준의 자료를 레퍼런스로 상세히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 실태를 보면 약간은 생소한 이 진료 개념이 글과 임상 사이에서 큰 괴리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곳곳에서 암 환자에게 한의사와 한의학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크고 작은 움직임을 만들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막막한 길을 앞두고 있는 암 환자분들에게는 당신들의 손길을 언제든지 잡을 준비가 된 의료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며, 그 의료인들 또한 보다 건강한 의료체계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것 또한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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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


///부제 양성평등 문화 확산 위한 교육 · 홍보 분야 협력 등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 이하 여한)가 지난달 22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 이하 양평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폭력예방 의식 제고 등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양 기관은 양성평 등·폭력예방교육 사업과 여성인재 양성및 대표성 제고를 위한 사업 협력 등 세부사항 추진과 관련한 실무 절차를 단계 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협력 △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협력 △여성인재 양성 및 대표성 제고를 위한 사업 △기타 상호간 업무지원및 우호 증진 등이다.


박소연 여한회장은 “여한의사회에서 기존에 해왔던 양성평등 관련 교육과 연구를 소개하고 한의사를 대상으로 양성 평등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하는 자리였다”며 “내달부터 실시하는 2022년도 여한 학술세미나에 전문강사 섭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명선 양평원장은 “대국민 보건의료를 수행하는 전문 한의사의 양성평등 의식 향상과 진료 현장의 성인지관점 확산은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을 위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 강화와 더불어 한의 의료체계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관련해 여한의사가 ‘국민건강 수호자’로서의 의무와 사회적 책무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여한 학술세미나는 ‘성폭력 피해자 진료를 위한 한의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형원 원광대 한방신경정신의학과 교수가 ‘성폭력 피해자의 한의 트라우마 치료’에 대해, 남은영 미미한의원장이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여성의학 진료’를 주제로, 고미경 여성의 전화 전 상임대 표가 ‘성인지 감수성의 이해’에 대해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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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한의계 역량 강화로 위기 타파


///본문 한의약의 역사는 숱한 고난과 끝없는 위기로 점철돼 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생존하며 국민의 건강지 킴이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데는 그때 마다 모든 한의인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슬기롭게 난국을 극복해 왔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학에 대한 극악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전통의학의 명맥을 이어왔으며, 약사 들의 한약 침탈 기도에서 야기된 한약분쟁에서도 한의사들이 너나할것 없이 삭발 및 가두 투쟁을 벌이며 한의약을 수호해왔다.


그럼에도 위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의계를 둘러싼 녹록치 않은 의료 환경이 위기의 본질이다. 무엇 보다 한의약 보장성이 턱없이 빈약 하다 보니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곧바로 국민의 한의약 외면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듯 한의사의 연평균 보수는 의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반면에 한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의사, 치과의사 등 여타 의료인력중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2021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93조4984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67% 증가 했으나 한의원의 경우는 2조5371


억 원으로 2.88% 증가하는데 그쳤 고, 내원일수는 90,374천일에 89,301천일로 1.19% 감소했다.


이전의 위기가 외부 세력의 공격에 따른 위기라면 최근의 위기는 제도와 정책의 소외로부터 불거져 나왔기에 단기간에 해결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때에 지난달 24, 25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는 현재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놓고 전국의 임원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토론 주제로 제기됐던 △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차별을 위한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치료목적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 액검사’ 급여 적용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한의자동 차보험 제도 개선 △한의과대학 정원 감축 △감염병 창궐 시 한의 약의 역할 확대 등은 한의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한의계의 주요 문제점들을 모두 끄집어내어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상당한 공감대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의 과제는 어떤 구체적인 실천 전략 으로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한의 약의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달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