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4호
////날짜 2022년 07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0년간 한의사 수 증가율 연평균 3.8%…의사 인력 중 最高
///부제 한의원 1만5717명·한방병원 1965명·요양병원 1965명 근무
///부제 政,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발표…근로현황 및 보수 등
///본문 10년간 한의사 수가 연평균 3.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사, 치과의사 등 의사인력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 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인 수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직종은 간호사다. 39 만1493명으로 전년 대비 2만3명, 2010 년 대비 15만4498명 늘어 연평균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의사가 2만3946명으로 전년 대비 606명, 2010년 대비 7384명 늘어 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의사가 11만5185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2010년 대비 3만45명 늘어 연평균 3.1% 증가했다.
치과의사는 2만9419명으로 전년 대비 767명, 2010년 대비 7336명 늘어 연평균 2.9% 증가, 약사는 5만6564명으로 전년 대비 1456명, 2010년 대비 1만2992명 늘어 연평균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활동인력은 한의사의 경우 2618명으로 전체 한의사의 10.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의 경우 전체 의사의 7.5%인 8981 명이, 치과의사는 10.1%인 2964명이, 약사는 24.6%인 1만3897명이, 간호사는 27.2%인 10만6396명이 비활동인력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근무 현황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수는 총 84만2676명으로, 10년 대비 36 만5230명 늘어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의사는 2만101명으로 전년대비 606 명, 2010년 대비 6241명 늘어 연평균 3.8% 증가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의원 1만5717명 (78.2%), 한방병원 1965명(9.8%), 요양 병원 1965명(9.8%) 순으로 확인됐다.
의사는 9만9492명으로 전년대비 2387
명, 2010년 대비 2만7122명 늘어 연평균 3.2% 증가했다. 근무 장소로는 의원 41,988명(42.2%), 종합병원 20,316명 (20.4%), 상급종합병원 20,236명 (20.3%) 순으로 확인됐다.
치과의사는 2만5405명으로 전년대비 520명, 2010년 대비 6484명 늘어 연평균 3% 증가했다. 치과의원 2만1733명 (85.5%), 치과병원 2196명(8.6%), 종합 병원 640명(2.5%) 순이었다.
약사는 3만2834명으로 전년대비 1234 명, 2010년 대비 1만671명 늘어 연평균 4% 증가했다. 약국 2만6361명(80.3%), 상급종합병원 1817명(5.5%), 종합병원 1738명(5.3%) 순으로 근무했다.
간호사는 21만6408명으로 전년대비 1
만3667명, 2010년 대비 9만7345명 늘어 연평균 6.2% 증가했다. 종합병원 7만 4896명(34.6%), 상급종합병원 5만7729 명(26.7%), 병원 3만5664명(16.5%) 순으로 확인됐다.
◇성별 현황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의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사, 의사, 치과 의사의 ‘여성’ 비율은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고 약사와 간호사는 ‘남성’ 비율이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의사의 경우 남성은 1만5952명 (79.4%), 여성은 4149명(20.6%)으로 2010년 대비 여성 비율이 5.6%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의 경우 남성 7만4141명(74.5%), 여성은 2만5351명(25.5%)으로 2010년 대비 여성 비율이 4.1%p 증가했다.
치과의사의 경우 남성은 1만9007명 (74.8%), 여성은 6398명(25.2%)으로 2010년 대비 여성 비율이 3%p 증가했다.
약사의 경우 남성은 1만2411명 (37.8%), 여성은 2만423명(62.2%)으로 2010년 대비 남성 비율이 1.6%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사의 경우 남성은 1만965명(5.1%), 여성은 20만5443명(94.9%)으로 2010년 대비 남성 비율이 3.6%p 증가했다.
한의사 평균연령 45.5세…개원의 연봉 1억1621만원
◇연령별 현황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의 연령은 전체적으로 증가해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의 평균연령은 45.5세로, 2010년 40.5세에서 5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평균연령은 47.9세로 2010 년 43.8세에서 4.1세가 증가했다.
치과의사는 평균 47.4세로 같은 기간 5.3세가 증가했고, 약사는 48.5세로 4세가, 간호사는 36.2세로 3.3세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 의사 평균연령의 경우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가장 젊은 서울과 경북의 평균연령 차이는 5.2세로 확인됐다.
서울(45.7세)이 가장 젊고 경북(50.9 세)이 가장 고령, 전남(50.7세)은 10년간 평균연령 7세 증가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연령 증가세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전남, 경북, 충북, 전북, 강원, 충남 등 총 11개이다.
◇보수 현황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 로, 연평균 임금은 2억3069만9494원 으로 확인됐다. 이어 치과의사 1억 9489만9596원, 한의사 1억860만원으로 집계됐다.
약사는 8416만1035원, 한약사 4922만881원, 간호사 4744만8594원 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증가율은 5.2% 이며, 한의사(2.2%)와 응급구조사 2급 (2.2%)는 가장 적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의사(-2.3%), 치과의사 (-2.1%), 한의사(-6.4%), 약사 (-0.7%)는 2019년 대비 2020년의 임금이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의료이용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의 경우 개원의 임금이 봉직의 임금보다 높고, 남성의 임금이 여성 임금보다 높게 조사 됐다.
의사의 경우 개원의 2억9428만 2306원, 봉직의 1억8539만558원으 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63% 수준 이며 격차는 1억889만1748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2억4825만3152원이며, 여성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1억7286만 6111원으로 남성 의사의 약 69.6% 수준이었다.
치과의사의 경우 개원의 2억1148만 9263원, 봉직의 1억2147만1337원으 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57.4% 수준이며 격차는 9001만7926원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치과의사의 평균 임금은 2억886만8244원이며, 여성 치과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1억 4594만5029원으로 남성 치과의사의약 69.9% 수준이었다.
한의사의 경우 개원의 1억1621만 1162원, 봉직의 8638만8549원으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74.3% 수준 으로 격차는 2982만2613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한의사의 평균 임금은 1억1266만2445원이며, 여성 한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9081만2122원으로 남성 한의사의 약 80.6% 수준이었다.
한편, 실태조사는 보건의료 인력지 원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되며, 올해가 첫 번째 조사다. 2020년 1월1일 기준으로 복지부에 면허·자격이 등록된 20개 직종 종사자 중 중복면허자 등을 제외한 200만9693명이 조사 대 상이다.
조사 결과는 통계표의 형태로 가공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복지부 홈페 이지,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초까지는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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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입학정원 대폭 축소 ‘강력 요청’
///부제 의사인력 중 한의사 연평균 증가속도 가장 높아…비활동 인력 비율도 최고
///부제 한의협, 입장문 발표…범정부적 차원의 실무협의체 구성 ‘제안’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지난 8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의 대폭적인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의사·의사·치과의사 등 의사인력 가운데 한의사 인력수의 연평균 증가 속도가 가장 높고, 비활동 인력 비율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연구’에 의하면 현재의 한의과 대학 입학정원이 계속 유지될 경우 한의 의료인력 과잉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입장문에서 “‘2021년 보건의 료인력 실태조사’ 및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연구’ 결과 이외에도 향후 예상되는 급격한 인구 감소(특히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도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축소의 당위성을 한층 배가시키는 부분”이라며 “이는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축소해 과잉되지 않은 적정 규모의 한의사 인력수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적 차원 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의 대폭적인 축소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 하는 한편 이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축소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구성해 줄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한의약은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고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지만,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지원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측면에서 지나치게 소외와 차별을 받아왔다” 며 “한의약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며,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 개선도 아울러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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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직무상 어려움은? ‘전문성 및 기술 부족’
///부제 주 평균 외래환자 수 127명…‘업무 자율성’ 만족도 높아
///부제 직무어려움 및 근무 만족도 온라인 실태조사
///본문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의사는 직무상 가장 큰어려움으로 ‘전문성 및 기술 부족’을 꼽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업무 자율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공공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보건의료직군의 근무시간 및 업무량, 직무 어려움 및근무 만족도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해당 조사는 총 3만3천572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 으로 실시됐다.
총 1527명의 한의사가 온라인 실태조사에 참여했 으며, 요양기관 근무 한의사는 1375명(90.0%), 비요 양기관 근무 한의사는 89명(5.8%)으로 집계됐다.
근로여건을 살펴보면, 요양기관 근무 한의사는 정규직이 88.5%이고, 11.5%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다고 응답했다.
1주당 평균진료(근무) 시간은 약 46.5시간이었으 며, 남성은 47.9시간, 여성은 41.9시간을 진료해, 남성이 여성보다 주당 6시간을 더 많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원의 49.7시간, 봉직의 42.1시간으로, 개원의가 봉직의보다 7.6시간 많이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별로 살펴보면, 한의원 47.6시간, 한방병원 42.4
시간, 요양병원 42.1시간, 종합병원 40.5시간, 상급 종합병원 35.5시간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 진료하는 외래환자는 평균 127.4명으로, 요양기관 종별로는 한의원(150.1명)이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117.5명), 종합병원(106.8명) 순이었다.
근무연수를 살펴보면, 면허취득 이후 요양기관 총근무연수는 평균 14.5년이라고 응답했고, 현재 근무 하는 기관에서의 근무연수는 평균 8.2년이었다.
직무상 어려움은 직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문성및 기술 부족’ 항목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개원의는 ‘전문성 및 기술 부족’(3.49점), ‘환자 및보호자와 갈등’(3.33점),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 결여’(3.28점) 순이었다.
봉직의는 ‘전문성 및 기술 부족(독립적 업무수행 어려움)’(3.73점), ‘직종 내 갈등’(3.68점), ‘업무환경 변화’(3.55점) 순으로 응답했다.
이직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0.8%(699명)로, 봉직 의의 이직경험은 68.2%, 개원의의 이직경험은 49.0%로 평균 이직횟수는 개원의(2.46회), 봉직의 (2.27회)였다.
‘1년 이내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는 봉직의는 36.2%로 가장 많이 응답한 사유는 ‘낮은 보수수 준’(18.1%)와 ‘장래성과 비전결여(13.3%)를 들었다.
‘근무 만족도’와 관련해 개원의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업무 자율성‘(3.87점)이었고, 가장 낮은 직무 만족도 항목은 ’근로시간‘(2.66점)이었다.
봉직의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업무 자율 성‘(3.73점)이었고, 가장 낮은 만족도 항목은 ’급여 외의 복리후생‘(2.82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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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 성과 공유
///부제 한의약 국제 경쟁력 강화 위한 민 · 관 · 산 · 학 · 연 논의의 장 마련
///부제 복지부, 제2차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회의…하반기 사업 방향 모색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올해 초, 민·관·산·학·연 기관 협력체계인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을 구성 하고 지난 2월 8일 첫 회의에 지난 13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 5층 대회의 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2차 회의에서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사업의 상반기 주요 추진성 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그간 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및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방문 회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관련 동향을 파악해 왔으며, 필리핀 식약처 및 국립 전통보완대체의학연구소(PITAHC)와의
협력 확대, 한의약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 교육·연수, 해외(미국) 병원 한의 진료과 개설을 위한 한의사 파견 등을 실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11월 세계 전통의약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가 일차 보건의료체계’에서 전통의약의 역할을 정립하고, 우수한 한의치료 기술 및 한의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한의약 홍보 콘텐츠를 개발·확산해 한의약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한의약 국제표준(ISO/TC249) 제정을 지원하고, 관련 전문 연구자 및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의약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2회 실시할 예정이다.
9월부터 미국 현지병원과 한의진료과를 시범 운영하고, 9~12월 해외의료인및 전통의약 전문가 등 800여 명을 대상 으로 한의약 온라인 임상연수를 실시하 며, 일본·중국 외국인 환자 비대면 의료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필리핀 보 건부 부속 국립전통보완대체의학연구소 (PITAHC)와의 협력 분야를 7월부터 협의해 11월에 우리나라에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기획, 실행, 평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의계 관계 기관 모두의 적극적 참여와 기관 간 유기적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이번 추진단 회의를 통해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하 고, 한의약 세계화 추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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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산업화 지원, ‘한의 위상 제고’
///부제 보건복지부, 제2회 한의약 기업 경영자 포럼 운영위원회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약제제, 한의용 의료 기기, 한의약 소프트웨어(S/W) 기업 등의 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제2회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회를 지난 13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에서 개최했다.
복지부는 금년 중 개최 예정인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 안건 개발 등을 위해 한의약 유관기관 및 한의약 산업기업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운영위원회 참가 기업은 광동제약, 한풍제약, 함소아제약, 옥천당, 옴니허브, 대요메디, 동방메디 컬, 메디스트림, 으뜸생약, 자생한방병원 등이다.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은 만성 질환 및 건강증진 수요 증가에 따라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전통·보완·대 체의약 시장에서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 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공개토 론회이다.
이번에 개최된 제2회 한의약 기업 경영 자(CEO) 포럼 운영위원회에서는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 지원 방안(부산대 임병묵 교수)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약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일반의약품(OTC) 품목등록 사례 등이 발표됐다.
지난 3월 4일 개최된 제1회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공개토론회(포럼) 운영 위원회에서는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한약 제제 규제 개선,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 한의약 관련 제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품목허가 방법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포럼 운영위원회는 그간 논의된 한의 약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규제 개선 및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 해 빠른 시일 내 제 1회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해 규제 개선방안 등을 공론 화할 예정이다.
강민규 보건복 지부 한의약정책 관은 “오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의약을 과학화·산업화하여 새로운 국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정부도 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지속적인 규제 개선 및 연구 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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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응원!”
///부제 박항서 감독, 산청엑스포조직위 방문…“베트남에서도 적극 홍보”
///본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지난 13일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날 박감독은 조직위를 방문해 조직위 박정준 사무처 장과 직원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박 감독은 “고향 산청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엑스 포를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베
트남에서 엑스포를 적극 홍보해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산청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보건복 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오는 2023년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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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준 등 논의
///부제 “과대 의료광고 강력 규제···적절한 의료광고는 소비자 판단에 도움”
///부제 복지부, 6개 의약단체와 제34차 회의 “의료광고 순기능 강화 모색”
///본문 보건복지부가 지난 12일 6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 료발전협의체 제34차 회의’를 개최, 의료광고 자율심 의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 등이, 의약단체에서는 대한한의사 협회 황만기 부회장, 대한약사회 조양연 부회장, 대한 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강남언니 홍승일 대표, 바비톡 신호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34차 회의에서는 안전한 전자처방 협의체 추진 현황 및 의료광고 자율심의 기준 관련 논의 경과를 의약단체와 공유했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의대생-전공의 정원 간 지역별 격차 조정 추진 및 공공기관 근무 치과의사의 고용과 처우 개선 등 정책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의료광고 자율심의기준’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논의 경과를 공유하고 의료광고 관련 플랫폼 업체와 상생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광고 관련 플랫폼 업체들은 현행 자율심의기준중 판례 및 정부 유권해석과 불일치하는 기준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적절한 의료광 고는 의료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판단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약단체 측은 “의료광고는 의료행위의 모든 정보 를 담을 수 없다”며 “부적절한 의료광고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회복이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강력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향후 의료계 및 플랫폼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증진하면서 의료서 비스의 오남용, 과잉이용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전자처방 협의체 추진 현황’과 관련해 복지 부는 그간의 안전한 전자처방 협의체 추진 현황과 주요 논의 내용을 의약단체와 공유했으며 “안전하고 표준화된 전자처방전 도입 필요성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해나가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복지부는 의약단체와 바람직한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및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는 “플랫폼의 비대면 진료 중개업무가 보건 의료질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계와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 으로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을 검토 및마련해 공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기관(보건소) 근무 치과의사 고용 및 처우 개선’ 과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보다 나은 공공 구강 보건사업을 위해 보건소 등의 치과의사 고용 안정 및처우 개선과 공공 치과 시설 및 인력 확대가 필요하 다”며 “의사 외 의료인에 대한 보건소장 임용 규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의사 외 직역도 일정 요건 충족 시 보건소 장으로 임용이 가능하다”며 “임용 규정은 상임위 계류 중인 지역보건법 검토 과정에서 면밀한 논의가 필요 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치과의료 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공공 구강보건의료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며 “또한 응급실 등에서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복지부, 경찰청, 의료계와 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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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제11회 인구의 날’ 도지사표창 수상
///부제 경기도 저출산 극복 및 고령사회 대응 기여한 공로 인정
///부제 윤성찬 회장 “저출산 극복 및 고령사회 대응에 한의약 기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가 지난 11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기념행사’에서 저출산 극복 및 고령사회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구 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부가 주관, ‘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우리!’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수상자 등 도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셜 방송 라이브경 기(live.gg.go.kr)에서 생중계됐다. 앞서 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27 일부터 지난 7일까지 경기도에 바라는 인구정책을 조사, 참여 도민 100여 명의 응답 중 공통적인 키워드를 뽑았다. 선정된 키워드는 ‘기회, 행복, 미래, 평등, 기쁨’ 등 5가지였다.
이와 함께 ‘2022년 경기도 아빠하이’에 참여 중인 아빠들의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아빠들이 직접 작성한 ‘경기도 아빠하 이!’ 아빠헌장을 낭독했다.
또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6명) 및 단체(4개) 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도내 대학교 인구정책 제안 우수자와 인구교육 우수성적 대학생 11명에게도 상장을 수여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2017년부터 6년째 진행하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수백 명의 난임부부들을 치료해 왔으며, 2022년에는 ‘경기도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와 협약을 맺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는등 경기도 저출산 극복에 기여해왔다.
또 올해에는 도 예산 8억 원에 한의사회 예산 1억3800만 원을 합쳐 관내 436 명의 난임 환자를 모집 및 치료 중에 있다. 사실혼 관계인 부부도 포함되며, 부부중 한 명만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해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표창을 받은 윤성찬 경기도한의 사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는 평소 경기도 해외의료봉사단 활동, 경기도민을 위한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 경기도 저 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한약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특히 2017년 부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 약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난임부부들을 치료해 새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한 출산에 이르도록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출산 극복 및 고령사회 대응에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출산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젊은 세대에게 미래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는 특정 조직이나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고령층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협조해 주면한 번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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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학술세미나로 임상역량 강화
///부제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기능의학의 핵심테마’ 주제로 강연
///부제 노희목 회장 “회원들의 학술적 갈증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는 지난 7일 대구시회 회관 대강당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기능의학의 핵심 테마’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 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보수교육 이외에도 임상에 실질 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학술 세미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적으로 반영, 학술적인 부분에서 회원들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수용 원장(최수용한의 원)이 강연자로 나서 기능 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및 환자를 보는 관점, 활용하는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 했다.
최 원장은 “기능의학은 자연의학을 표방하며, 환자 중심으로 질환을 이해하는 등 한의학과 닮아있는 부분이 많다”며 “또한 선천적 조건(유전자)과 후천적 요인의 상호균형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후천적 인자를 이용해 선천적인 문제와 질병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인체의)균형을 깨뜨리는 주요한 원인으로 외부의 독소와 알레 르기, 간에서의 해독기능 저하, 위산 저하, 장내미생물 불균형, 항산화기능 저하, 만성 염증, 호르몬 대사의 불균형 등으로 제시하며, 이의 개선을 위한 한약처방 및영양제 등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밖에 △남성호르몬 과잉(각진 얼굴, 콧수염, 체모) △여성호르몬 과잉(가슴·골 반의 발달, 서양배 모양의 체형) △인슐린 과잉(사과 모양의 체형, 복부비만) △코티졸 과잉(복부비만, 거미형 인간) 등 증상에 따른 얼굴과 체형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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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계 현안 설명 등 지역 언론과 소통 강화
///부제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지역 의료기자단과 간담회 개최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 7일 광주 지역 의료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계 현안 알리기에 나섰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논어에는 ‘군자는 사회정의 실현에 관심을 갖지만 소인은 오직 자신의 유불리만 따진다’는 문구가 있다”며 “광주한의사회는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이익을 대변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목적 으로 이루어진 단체지만 한의계를 넘어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는 한의사회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옳고 그름, 진실과 거짓의 구분, 신뢰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기자분들이 열심히 뛰어주는 것에 늘 감사드린다”며 “광주한 의사회의 모습을 늘 지켜봐주고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의계 현안 발표를 통해 △광주 광역시의료원 개설 시 한의과진료실 개설 △광주시 한의난임치료지원 사업 △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개선 및 확대 필요 △의료법, 한의약육성법 등 법률적 보완, 개선 필요 △한의 비급여 진료의 실손
의료보험 적용 필요 △혈액검사, 소변검 사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 등을 소개했다.
김광겸 회장은 “6월 광주시의회에서 신 수정 의원이 시의료원 조례에 ‘한방 진료및 한방 보건지도’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의사협회 측의 강한 반발로 보류된 상태”라며 “현재 시의료원 설립 추진과 관련한 위원회에 다수의 의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한의사는 참여가 배제된 상태로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등 다양한 의료단체의 참여가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또 한의과 개설의 이점과 관련해 김 회장은 “민간의 한의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한양방 협진을 가능하게 하며 치매, 희귀 난치질환 등 공공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특정 질환군은 물론, 감염병 사태시에도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처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노병하 간사는 “의사회 입장만 듣다보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만큼 한의계와도 교류를 확대해 공정한 보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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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한의가족사랑 야구관람’
///부제 한의 난임사업 전광판 홍보 등 한의 현안 알리기 주력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지난 6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회원 및 회원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한의가족사랑 기아:KT 야구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야구 경기 관람은 코로나 팬데믹 으로 교류가 줄었던 회원들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 됐다.
광주시한의사회는 매표소 옆 제2출입구 부근에 천막 홍보부스를 설치해 한의 사들의 다양한 지역사회 의료봉사, 시민 건강지킴이 활동을 홍보했다.
또 경기장 전광판에는‘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광고를 게재하고, 관중 10명에게 경품으로 경옥고를 제공했다, 김광겸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수그 러들면서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싶다는 회원들의 요청이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를 위해 협찬에 동참해 준 5개 지역 한의사회에 감사드린 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한의사회는 이러한 문화 모임을 통해 한의 난임사업 등 한의사회의 다양한 활동 홍보를 위해 앞으로도 노 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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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간호조무사 교육, “한의의료 이해에 큰 도움”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한의학 · 한약 · 한의원 업무 등 8차례 교육
///부제 노희목 회장 “간호조무사 역할 상기 및 한의의료 개념 인식”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 ·이하 대구시회)는 지난 5월과 6월 중 모두 8 차례에 걸쳐 향후 한의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간호조무사들의 재취업 지원및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 의전문간호조무사교육’을 효과적으로 개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이정호 원장(테마한의원), 이제원 원장(비엠한 방내과한의원), 김정석 원장(명보한의 원), 김의근 원장(평리한의원), 김재홍 원장(구지감초한의원), 김효진 원장(청구한 의원), 김한균 원장(청산한의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는 간호조무사 40여 명이 참석해 수강했으며, 주요 과목으로는 △ 한의원 업무의 이해 △한의원에서 많이 쓰는 시술 △한의학의 이해 △한약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한 이론 소개와 실습 체험이 병행됐다.
특히 ‘한의원 업무의 이해’와 관련해서는 △한·양방의 차이 △한의원에서의 일과 이해 △접수실 △치료실 △탕전실 △ 물품의 관리 △한의 치료방법 △환자에 대한 이해와 응대 등 한의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마주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해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약에 대한 이해’와 관련해서는 약사법, 의료법 등에 수록된 전문의약품
과 일반의약품의 구분을 비롯해 한약, 한약재, 한약제제, 생약, 생약제제, 천연물 신약 등의 용어 정의 및 차별점 등을 안내 한데 이어 한약과 양약의 차이, 현대 한의 학적인 진단과 변증 등 한의의료기관에 서의 맞춤형 진료보조 역할이 상세히 소개됐다.
이와 관련 노희목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태서 간호조무사의 분명한 역할을 상기시키고, 한의의료가 무엇 인가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간호조무사의 역량 강화가 곧 한의의료기관의 운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의 경제활 동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대구광역시한의사회와 대구 여성인력개발센터 간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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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은?
///부제 기본소생술·안전한 자침치료·봉약침 주의사항 등 상세 소개
///부제 광주광역시한의사회 2022년 온라인 보수교육 성료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센터에서 ‘2022년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보수교육’ 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수교육은 △한의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 : 한의사 를 위한 기본소생술 (기흉, anaphylaxis, 훈침)(심포니양생연 구소 안원식 소장), 자침치료에서 기흉과 관련된 경혈의 해부학적 이해(원광대 한의대 김재효 교수), 봉약침과 급성 전신 과민반응(상지대 한의대 권보인 교수) △추나 영상 진단 (원광대 한의대 이정한 교수) △스포츠 급성손상 및 다빈도 손상의 처치와 재활(박 지훈한의원 박지훈 원장) △아동학대 예방 요령(보건복지부 영상 자료)등 내실 있는 영상 강의가 제공됐다.
‘한의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과 그 대처’ 강의에서는 첫 번째로 안원식 소장은 ‘한의사를 위한 기본소생술(기흉, 아나필락시스, 훈침)’을 통해 응급상황에 서의 한의사의 마음가짐과 환자를 대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로 김재효 교수는 ‘자침치료에서 기흉과 관련된 경혈의 해부학적 이해’ 주제 강의에서 한의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혈의 자침 깊이와 관련한 침구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로 권보인 교수의 ‘봉약침과 급성 전신 과민반응’에서는 임상에서 점점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봉약침 주의 사항과 과민방응으로 인한 증상들의 대처법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정한 교수의 ‘추나 영상진 단(Chuna Radiology)’은 기초편, 진단편, 질환편으로 구성돼 추나의 과학적, 영상 의학적 접근을 추가, 추나 새내기 한의사 들에게는 이해도를 높이고, 추나를 많이 해온 한의사들에게는 다시 한 번 치료의 합리성을 강조할 수 있는 강의였다.
‘스포츠 급성손상 및 다빈도 손상 처치와 재활’에서 박지훈 원장은 한의학적 방법을 이용해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손상의 예방, 치료 및 재활 등을 관리하고, 나아가 한의학 분야의 운동을 통하여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연구 개발해 스포츠 실전 현장에서 선수들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다빈도 손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강의는 아동학대 4가지 유형, 아동학대 현황, 피해 아동의 후유증, 아동학대 대응체계 및 법률과 신고 등을 소개했다.
김광겸 회장은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상황 처치와 다빈도 손상에 대한 임상 응용 중심으로 교육을 편성했다”며 “내년에는 대면 보수교육을 위한 다양한 임상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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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도봉구, 세 자녀 이상 다둥이맘 산후회복 지원
///부제 지정 한의원서 산후회복 한약 지원…1인 최대 30만 원까지
///본문 도봉구는 서울시에서 공모한 ‘다둥이맘 산후회복지원사업’에 선정돼 다둥이맘 출산 여성의 산후 회복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사업추진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며, 지원 대상은 이달 1일 이후 셋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6개월 이상 도봉구 주민등 록된 자)이다. 지원 대상에게는 지역 내지정 산부인과 및 지정 한의원에서 산후 회복 치료 등과 관련한 진료비 본인부담 금을 1인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금 전액을 소진한 후 신청할 수 있으며, 1개소의 지정 의료기관만 이용 가능(의료기관 변경 불가)하다.
7월 현재 관내 사업참여 지정 의료기관은 산부인과 1개소(에이치큐브병원), 한의원 10개소(권일호·창동경희·서울경희· 부부·참사랑·해맑은동의보감·맑은생·약손· 바른몸힘·도봉한의원)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의료기관 방문전 도봉구보건소 지역보건과에서 지원결 정통지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산후회복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저출 산시대에 다자녀 출산 여성의 산후 회복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다둥이맘 산후 회복 지원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게 됐다“며 ”임신 중 산모뿐만 아니라 출산후 여성까지 의료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모성 건강을 챙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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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의권 확대에 기여”
///부제 공직자 · 법조인 · 교수 등 선배 한의사들의 활발한 활동 경험 공유
///부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한의계의 의권을 더욱 확고히 하길 바라”
///본문 본란에서는 지난 2일 열린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 대회’에서 공직 자·법조인·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민 보건복지부 의료보장 관리과 사무관, 김민지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 신선미 세명대 교수 등의 강연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발표자들은 △한의 공직자의 길: 공직자로서의 소회와 일상 △한의 법조인의 길: 한의사 면허를 가진 법조인으로서의 진로 △한의 임상연구 자의 길: 인공지능 시대에 한의 임상연구자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열정과 사명감으로 일하겠다는 초심 노력”
법무법인 한누리 김민지 변호사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박지민 사무관
박지민 사무관은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에서 보건의료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필수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의사로서 한의약 분야뿐만 아니라 보건사업, 정신 보건, 건강보험 등의 분야를 맡다보니 업무 범위가 넓어 지고 전문성도 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일·가정 양립 등현실적인 부분에서의 고민이 없지는 않지만, 열정과 사명감으로 일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직 채용 현황은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국 가고시센터’(gosi.kr)에서 공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채용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의 문항으로 구성된 ‘공직적격성평가’(PSAT) 이후 서류, 면접 전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김민지 변호사는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와 금융·공정거래 전문 로펌에서 일하게 된 배경, 로스쿨 진학 결정에 대한 장·단점 등을 소개했다.
2009년 법학과 진학을 희망하던 김 변호사는 교차지 원으로 상지대 한의예과에 입학했다. 당시 학부에서 법학 전공을 모집하지 않기도 했고, 다양한 전공을 바탕으로 법조인을 양성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입 취지를 감안하면 전문성을 쌓는 것도 괜찮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한의사로서의 삶에 충실했어요. 졸업 후 몸담았던 요양병원이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호스피스 병동을 도입했는데, 그 때 잊고 있던 꿈이 떠올랐습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었죠. 그렇게 로스쿨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가 현재 몸담은 로펌은 소액 주주를 대리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금융·공정거래 전문 기업이다. 이곳 에서 김 변호사는 기업이 주주,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돕고 있다. 앞서 대형 로펌의 제약 특허팀에서 입사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고민 끝에 거절했다.
“대형 로펌 등에서 요구하는 일은 기술적인 업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의료 소송이 들어오면, 제 자신이 한의사여서 한의사를 배려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언론에서 큰 이슈가 되는 공적인 사건에 도움을 주는 일을 맡고 싶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변호사는 오래 꿈꿔왔던 일을 하게 돼서 뿌듯하지만, 로스쿨 진학을 고려할 때 비용·시간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스쿨은 진학은 쉽지만 시험 합격이 어렵습니다. 합격률이 50% 정도인데, 5년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영원히 법학 석사로 남게 됩니다. 학비도 만만치 않아요. 연봉도 소속 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졸업 후 일정 수준의 소득을 유지하는 한의사와는 차이가 있죠. 자유롭게 변호사 진출을 꿈꾸시되,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 진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선미 교수는 교수가 되기 위한 요건과 임상연구자의 역할, 교수직의 장·단점 등에 대해 소개한 후 한의계 의권 강화를 위해 예비 한의사들이 다양한 영역에 진출할 것을 당부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석·박사 학위 등 임용 요건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병원 수련의 과정을 밟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 “주차장에 빈자리가 있어야 주차할 수 있듯, 흔하게 오는 기회는 아니지만 준비해 놔야만 임용 가능성의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임상 연구자는 화장품이나 의약품, 건강기 능식품 등 개발에 근거를 만드는 역할로, 한의학이 더 많은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과학적인 레퍼런스를 쌓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의학이 대중에게 합리적인 학문으로 인정받기 위해 서는 안전성과 효과성 입증, 증례, 타당하고 과학적인 레퍼런스, 논문 등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분야와의 연계나 네트워크가 많이 이뤄집니 다. 교수직이 다른 분야와 교류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점에서는 활발한 교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상연구자, 한의학 과학적 근거 축적 역할”
세명대 한의대 신선미 교수
또한 신 교수는 타인 앞에서 정보 전달할 기회가 많은 만큼, 자신이 제공하는 정보가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수준인지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200%를 공부해야 80% 정도를 전달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120%를 공부하면 100% 정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숙련되는 것같아요. 이 때문에 TV 등 대중매체에 나서 전문 영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교수분들도 많이 찾아볼수 있죠.”
마지막으로 더 많은 한의사가 한의계 의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는데요. 경찰,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등장인물이 힘을 합쳐 시민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한의계의 파이가 커지기 위해서도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학이든 임상이 든, 법조계든 정계든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셔서 한의계의 의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는 건강한 임신을 돕습니다
///부제 “유산율 높다”는 일부 양방 주장…“이미 가임력 저하 케이스 많아”
///부제 한의난임치료 전 체외수정 시술 3회 이상 시도 42.9%
///부제 한의난임 임신율 14.44% · 기형율 0%로 인공수정과 비슷한 수준
///본문 난임부부의 한의약 치료를 통한 자연임신을 놓고 양의계가 또 다시 제동을 건 가운데 한의계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난임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한의치 료는 여러 난임치료 연구·사업들을 통해 충분한 근거를 갖춘 치료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양의계의 산하단체로 잘 알려진 과학중심의학연 구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약이 임신율을 높여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출산 실패 위험성을 최대 8배 이상 증가시킬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임신에 성공한 난임 환자 중 출산성공률에 대한 정보가 담긴 3편의 한의학 논문들을 검토한 결과, 인공수정 이나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으로 출산하지 못하고 유산한 비율은 각각 5.5%, 21.6%인데 반해 한의난임치 료를 통한 유산율은 28.6~46.2%에 달한다는 게 그 요지다.
하지만 한의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건강한사람 임신 유지율과 한의난임치료 임신 유지율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자 대부분 임신 ‘난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과 달리 한의난임치료를 받는 난임부부의 경우 이미 이들 시술을 수차례 경험하고 올정도로 임신에 난관에 봉착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 둘을 있는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건보 제도에서 인공수정은 본인부담금 30%, 체외수정의 경우 신선배아는 9회, 동결배아는 7회까지 본인부담률 30%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한의난임치 료는 100% 환자 부담이거나 지자체의 보조금을 통해 일부의 난임부부만 치료 혜택을 받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난임치료의 경우 이미 양방시술을 적게는 한 번 많게는 수 회 정도 시도하다 오는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 난이도는 그 만큼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2021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월경통 정도 △임신시도 기간 △월경곤란증 △인공수정 횟수 등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는데, 월경통 지속시간이 짧을수 록, 임신시도 기간이 짧을수록, 월경곤란증 정도가 심할 수록, 인공수정 횟수가 적을수록 임신 확률이 높았다.
또 경기도한의사회가 시행한 ‘2017년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한의치료로 임신에 성공한 대상자를 살펴보면, 체외수정 시술을 3회 이상 시도한 환자는 9명(42.9%), 3회 미만 시도한 환자는 12명(57.1%) 이었다. 심지어는 체외수정 시술을 12회나 받았음에도 임신에 실패했다가 결국 한의난임치료로 출산에 성공한 참가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용호 경기도 한의약 난임지원사업단장은 “한의난임치료를 받는 난임부부의 과거력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임신유지율만을 비교해서는 안된다. 실제 한의난임치료의 경우 대상자의 연령이 높고 선행치료 경험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임 력이 저하된 대상자들이 많다”면서 “오히려 한의난임치료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한 자연스러운 임신”이라고 강조했다.
“한의난임치료, 임신성공률 낮지 않아”
이와 함께 한의계는 한의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에 있어서도 인공수정과 비슷한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경제성 까지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한약(온경탕과 배락착상 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 명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한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동일 교수는 당시 성과보 고에서 “한의난임치료의 임상적 임신율은 14.44%, 착상률은 14.44%, 임신유지율 7.78%, 출산율 7.78%, 안전성 평가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과 출산 신생아 기형율은 0%”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뢰로 시행한이 연구는 동국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원인불명 난임여성 100명을 모집해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통한 한의난임치 료를 수행하고 결과를 관찰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4년간 진행됐다.
당시 연구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44세 이하 여성 중 원인불명 난임으로 난임 전문 치료기관 진단서를 첨부하고, 월경기 간을 제외 주 2회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 계를 유지하는 여성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대상자에게 월경시작 3 일부터 월경시작 13일까지 온경탕을, 월경 시작 14일째 부터 월경시작 29일째까지 배란착상방을 약 4개월간 복용시켰다. 침구치료의 경우 월경시작 3 일을 기준 5일 전후 간격으로 한 주기당 총 3회의 침구치 료를 시행했다.
치료를 완료한 90명을 조사한 결과 14.4%인 13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임신한 13명 중 7명은 12주 이상 임신을 유지해 출산까지 완료했다.
이에 대해 김동일 교수는 “인공·체외수정 등 의과치료 이력이 있는 여성 74명 중 12%인 9명이 임신 확진된 것은 한의난임치료가 보완적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는 결과”라며 “또한 한의과·의과 치료 이력이 없는 여성 15명중 26.7%인 4명이 임신한 부분도 한의난임치료가 일차 의료로서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임신한 여성을 기준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비용은 151만원으로 계산됐다”며 “반면 2016년 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 인공수 정 시술비는 평균 64만4000원, 체외수정에서 신선배아 이식 시술비용은 평균 364만원으로 의과 난임치료 경험 자들이 1개 기관에서 지출한 평균 비용인 295만원 보다 저렴했다”고 밝혔다.
“한의 의료, 산모 건강 지키는 자연스러운 임신”
한의난임치료는 이들의 주장과 달리 산모 건강을 증진 시켜 자연스러운 임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부산시회가 발표한 ‘2021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월경통 및 월경곤란증의 경우 해당 증상을 겸증으로 가졌던 난임 환자의 생식건강이 증진되면서 가임력이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임신 여부를 불문하고 대상자들의 생리통과 월경곤란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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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산모 건강한 임신 돕고 경제성도 높아”
///부제 “저출산시대 난임부부 고통 해소에 밑거름…한의의료 보장성 확대”
///본문 또한 한의난임치료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업 전후 혈액·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T △ALT △총 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혈색소 등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약 투약·침 등의 한의난임치료가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것도 입증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경기도한의사회가 발표한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에서도 한의 난임치료를 완료한 참가자 231명의 월경통 정도(VAS 평가)는 치료 전 3.77±2.521에서 치료 후 2.57±2.1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치료 전후 스트레스 점수 변화에서도 이들은 치료 전 75.47±22.86점에서 치료 후 70.86±20.10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만족도 및 유익성 평가에서도 만족도 점수는 평균 4.24±0.65점이었으며, 응답 대상자의 87.5% 는 한의난임치료에 ‘매우 만족’ 및 ‘만족’이라 응답했다.
전신건강상태의 호전 점수는 평균 3.78±0.76으로 호전 됐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66.7%을 차지했다. 한편 한의계는 여러 근거들을 통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장점이 확인된 만큼,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 보장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난임 치료에 대한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과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양방 협력 연구 등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난임환자 증가는 의료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에 대해 김동일 교수는 지난 임상연구 발표에서 “환 자의 난임유형에 따라 한의약 단독 치료, 의과의 보조생 식술과 한의치료의 병행 등으로 분류해 치료법을 적용 하고, 관련 지원사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의 단독치료법의 경우 인공수정시술 지원비와 체외 수정시술 지원비의 중간값을 국가가 한의 난임치료비로 지원 하는 한편, 의과의 난임치료와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치료효과를 높여 비용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시범사업 및 병행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병욱 부산시회 난임지원사업팀장은 “정부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향후의 기대효과까지 높은 자연친화적인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난임사업이 지자체 차원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제도화를 통한 확산은 물론 자연임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사회적인 노력이 한층 더해진다면 임신과 출산으로 한가족의 완성을 원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저출산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단장도 “국내 합계출산율은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등 매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난임 환자는 연 평균 5%씩 증가해 해마다 약 22만명이 불임 및 난임으로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 환자의 증가는 의료계가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다. 한·양방의 이원화된 이론을 떠나 서로 합심해 난임부부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전국한의약난임치료사업 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도 지난달 10일 성명 발표를 통해 한의약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과 경제성을 사실과 달리 현저히 낮춰 발표한 문건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고 국민을 속이려는 양의사들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 면서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촉구했다.
실무위는 “한의약난임사업을 통해 수많은 난임부부들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지금 이순간에도 간절히 임신을 바라고 있는 난임부부들을 위해 한의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양의 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오로지 한의약 폄훼를 목적으로 작성된 의료정책연구소의 보고서를 통해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자료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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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온 · 오프라인 장점 극대화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첫선
///부제 현장 시연 통해 의료 전문성 제고…행사장 배치 등 실무 준비 마무리
///부제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 유익하고 의미 깊은 강연으로 뜻깊은 수확
///본문 [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어떤 내용 담겼나1 ]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오는 8월 24일부터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추진 중인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이의주 부회장, 이승훈 홍보이사 등에게 2022년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 및 준비 상황 등을 들어본다.
Q. 3년 만에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에는 영남권역과 수도권역에서 직접 회원 여러 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설렌다. 3개 권역에 참여해 유익한 학술의 장을 나누고 가시길 바란다.
Q. 올해 학술대회가 다른 해와 차이점은?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사전등록 기간이 있다. 이 기간에 등록을 하면 등록 한 번으로 온라인권역, 영남권역, 수도권역 등 3개 권역에 전부 참여하실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연에서 회원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된 4개 강의는 향후 영남권역 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 지견 및 연구 성과와 학술교류를 할 수 있도록 나눔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Q.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하게 된 배경 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도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았기 에, 아쉽지만 참여하시는 한의사 회원 분들의 건강을 고려해 상반기에 계획했던 호남권역, 중부권역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와 일상생활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도 함께 고려해 영남 권역과 수도권역에서는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지견과 임상 정보 전달이 큰 장점이다. 한편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연 및 실습 위주로 강연을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보수교 육을 진행하고자 했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해 유익한 강연을 생생 하게 전달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학술대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는 9개의 주관학회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우수한 강사진을 섭외하는 등 야심찬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은 유익 하고 의미있는 강연을 통해 학술적, 교육적으로 뜻깊은 수확을 하시길 바란다.
이의주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Q.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2년 연속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다행히 회원 분들이 바뀐 상황을 잘 받아들여주시고 수강도 잘 해주셔서 무난하게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올해는 또상황이 바뀌었다. ‘엔데믹’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중부 권·호남권에 해당하는 학술대회는 오는 8월 24일 열리는 온라인 학술대회로, 영남권과 수도권은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기획했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8월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6개 학회가 시연 등을 감안한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선정된 4개 강의를 대상으로 하반기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 진단을 위한 이학적 검사 등임상술기 시연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학술대회에 참여한 회원 분들의 다채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학술대회가 끝나면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시연을 전제로 한 강연의 비중을 내년에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Q. 행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온라인·오프라인 행사 모두 강사 섭외를 마친 상황이다.
촬영은 현재 진행 중이다. 기존 강의를 재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다보니 자료 받는 단계부터 촬영, 편집까지 확실히 정성이 많이 드는 편이다. 이와 별개로 실제 시연을 할 수 있는 강의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고무적인 건 한의학 유관 업체들이 현장에 대한 갈증이 많다는 점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분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 등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학술대회 오프라인 행사장 한편에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상 논문 포스터를 전시했었는데, 이런 부분도 공간 배치에 반영해 세심 하게 행사를 기획 중이다.
Q.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의 연계에 관한 부분이다. 온라인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기도 했지만, 올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연계해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시연 강의’다. 시연을 펼칠 강사들이 관련 임상술기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세트장 등을 갖추려고 한다. 예를 들어 추나요법 시연을 하게 되면 추나 베드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의료장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듯 실제 현장에서 할 시연이 오류 없이 현장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의장을 점검하고자 한다.
Q. 올해 주제는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다.
학술위원회 통해 향후 3년 동안의 주제를 미리 정했 다. 올해의 주제는 시대 분위기나 현장 상황을 반영할 수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통합의학은 ‘전인적 치료를 위해 현대 한의학과 전통 한의학을 접목한 맞춤치료’로 정의했다. 이 주제에 맞는 다채로운 강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한의사 회원 분들이 안전하고 근거 있는 진료를 펼치기를 바란다.
이승훈
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
Q. 지난해 전국한의학학술 대회의 전반적인 홍보 사업을 평가한다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불가 피하게 최근 2년 동안 전국 한의학학술대회를 온라인 으로 개최했다. 이에 온라인 강의를 한 첫 해에는 강의 재생 방식, 접속 문제 해결 등온라인 환경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내용의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이런 문제 보다는 실제 강의 내용을 짧게나마 소개하는 ‘맛보기 영상’을 공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 해에는 최근 2년 동 안 추진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한 차례의 온라인 학술대회와 두 차례의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적용할 계획이다.
Q. 올해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홍보 계획은?
올해에는 두 차례의 대회를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학술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이나 강의에 대한 실시간 상호 교류 등 장점을 살린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홍보 전략도 이런 대회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의 큰 특징은 비대면 방식의 대회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강연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강의의 현장감 등 특징을 살려 실습, 시연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회원 분들은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모두 경험하실 수 있다.
Q. 학회 행사 홍보를 위한 하반기 홍보 계획은?
한의학회는 학술 대상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한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학술 활동을 보인 분들에게 상을 드리고 있다. 또 내년이 한의학회 창립 70주년인 만큼 관련 홍보를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오는 10월 해외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와 교류하는 국제침술연합회(ICMART) 행사에 참여해 한의학의 성과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2024년에는 한국에서 ICMART 행사가 개최되는데, 이때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이 행사도 지속적 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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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초음파 활용 근거 구축에 최선”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시 주의사항 등 임상노하우 ‘공유’
///부제 대한한의영상학회, ‘경혈 초음파 영상 실습’ 보수 교육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는 지난 3일과 10일 ‘경락 경혈 이론에 따른 한의 초음파 영상 실습’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이론 강좌를 수강한 24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혈 해부학 △경혈 초음파 스캔 △조별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습 강사로 참여한 안태석 한의 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한의사가 초음파, 체외충격파와 같은 의료기기를 쓸 수 없다고 명시한 법률 조항이 없다보니, 해당 의료기기로 어떤 의료행위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한·양방 의료 이원화 체계에서 서양의학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한의학 이론에 따라 의료기기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 했다.
안 이사에 따르면 팔꿈치 외측 상과염 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양명경 근의 아시혈을 초음파 영상으로 탐색한후 체외충격파로 근건이완수기요법을 시술하는 것은 한의의료행위라고 할 수 있지만, 양방 이론에 따라 초음파 영상을 판 독해 상병 진단서를 발행하고, 골건부착 부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한다면 이는 면허 이외의 행위로 분류돼 의료법 위반이 된다는 것. 이와 함께 안 이사는 일차진료에서 한의학 연구 목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할 때 주의할 점도 소개했다.
안 이사는 “우선 혈위의 탐색과 침술 보조 도구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 환자가 양방의 초음파 검사와 동일한 것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경혈을 초음파로 관찰하던 중에 ‘대학경락경혈학실습’ 교과 서의 표준 영상과 다른 소견이 발견돼 추가적인 감별 진단이나 처치가 필요한 경우라면 상급병원으로 전원하여 보건위생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이사는 “한의영상학회에서는 내부 장기나 큰 신경·혈관의 위치를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해 안전한 경로로 약침을 시술하는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 학회들과 협력해 임상 연구및 교육 분야에서 한의 초음파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다음 실습 강좌는 내달 21일과 28 일에 충북 청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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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한의대 외래교수협의회, 대학발전기금 기탁
///부제 1000만원 기탁…유명석 대명한의원장도 1000만원 전달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협의 회(회장 정경진)가 지난 10일 원불교 소태 산기념관에서 한의과대학 50주년 기념 정기총회 및 특강을 열고,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대명한의원 유명석 원장도 1000만원을 기탁해 대학 발전을 위한 힘을 모았다.
이날 강형원 원광한의대 학장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선후배 동문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한의과대학 50주년을 앞두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총회에 참석한 박맹수 원광대 총 장은 “외래교수협의회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일원의학 발전이 기대 된다”며 “원광대와 원불교의 기반이 되었던 한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특강 에서는 강형원 학장이 ‘한의과대학 50년 이후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외래교 수들의 의견과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 으며, 11월 예정된 한의과대학 50주년 기념식 홍보와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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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BMJ’ 게재 침 연구 특집호 원저자에게 직접 듣는다”
///부제 Yuqing Zhang · Jianping Liu · Liming Lu 교수, 연구 소개 및 토론 진행
///부제 경락경혈학회, 18일 ‘제2회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가 한국 한의학연구원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 보센터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제2회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 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올해 ‘영국의학저널’(BMJ)에서는 침관련 특집연구를 게재한 바 있다.
‘BMJ’는 전세계 SCI(E)급 의학 관련 저널 중 탑5 안에 드는 학술지로, 최근 발표된 2021년도 영향력지수(IF)는 93.467에 달한다.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해당 특집 호에 논문을 발표한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중국 베이징중의약대학 및 광저 우중의약대학 연구진들을 직접 초청, 연구에 대한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수준 높은 질의침 연구 설계: 근거 기반 합의내용 (How to design high quality acupuncture trials-a consensus informed by evidence·맥마스터대 Yuqing Zhang 교수) △침 임상연구 설계 및 수행과 관련된 방법론적 난제 (Methodological challenges in design and conduct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in acupuncture·베이 징중의약대 Jianping Liu 교수) △침연 구의 발전 방향: 현황, 가이드 및 지향 점(Improving acupuncture research: progress, guidance and future direction·광저우중의약대 Liming Lu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맞춤형 침치료 기초연구실,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 터,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의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술아카데미는 올해 총 4회 개최가 예정돼 있으며, 지난 5월 개최된 제 1차 세미나에서는 네이처에 실린 침연 구논문을 주제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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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봉사로 어르신들 몸과 마음 따뜻하게∼”
///부제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청년-노년, 도시-농촌, 다시 함께 잇다’
///부제 남원시 인월면서 진행…치매 스크리닝, 건강 체조 활동 등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이사장 이상민, 이하 IHCO)가 지난 3일 ‘청 년-노년, 도시-농촌, 다시 함께 잇다’ 봉사활동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마을에서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의료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봉 사(한·양방 통합 진료소 운영 및 치매스크 리닝 인지기능개선 키트 봉사) △보건의료 교육(응급처치 교육) △맞춤형 체험활 동(건강체조 활동, 아로마 테라피)을 제공 했다.
의료봉사는 협력 의료진과 함께 진료 및 치료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선준브 레인센터의 브레인키트를 이용해 치매 스크리닝 및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보건의료 교육에서는 구급 키트에 있는 약들이 각각 언제 사용되고,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자가드레싱 방법 등 농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농촌용 응급의료 키트를 제작해 구급상 자를 마을에 직접 제공했다.
이와 관련 손창현 회장은 “앞으로도 의료·복지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 들을 위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료봉사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 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창영 자문위원은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있어 감사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 뿌듯하 다”고 전했으며, IHCO 박수민 총괄대표는 “농촌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함 으로 채우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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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 글로벌 축제로 육성
///부제 한의협·엑스포 조직위 간담회, “성공적 개최 위해 상호 협력”
///부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내년 가을 열리는 ‘산청세계전통 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엑스포)’의 성공 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머리를 맞댔다.
한의협 이마성 홍보이사 등 임직원은 지난 7일 한의사회관을 방문한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 들과 엑스포의 프로그램 구성, 홍보 활성화, 관람객 유치 등 전반적인 내용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엑스포 조직위원회 안우찬 대외협력부장, 성명하 홍보부장, 차상효 시설부장, 정회교 관람객유치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안우찬 부장은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의 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의약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귀중한 행사인 만큼 전국 한의사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 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마성 홍보이사는 “대한민 국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고자 하는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협과 엑스포 조직위간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엑스 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 항노화엑스포’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 러스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엑스포 소개
△산청 여행 △지역 축제 △조직위 홍보맨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 참가해 엑스포 개최를 적극 홍보하는 등 엑스포를 대한민국의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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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개교 50주년 기념 학부생 리서치 캠프 개최
///부제 학부생들 연구 역량 강화 목적…11월 50주년 행사서 논문 발표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 은 지난 8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학부 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리서치 캠프를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 학부생과 옵저버로 우석대 학교 학부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캠프에서는 연구방법론, 연구윤리, 연구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마지막 날에는 팀별로 연구계획서를 발표하고 최우수 팀을 주제별로 선발했다.
또한 한의학연구원 김성하 박사가 초청돼 한의학 연구자에 대한 소개를 주제로 졸업생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리서치 캠프는 △뜸 자극 및 경혈 특성 관련 동물실험과 문헌고찰(권오상 교수) △뇌 및 소화기 질환 조절 한약 소재 연구(배기상 교수) △한의대생이 할 수 있는 질적 연구(정문주 박사) △비만에 대한 한의중재 네트워크 메타분석(임정태 교수) △초음파 유도하 전통의학 중재 교육과 관련 연구(조은별 전문의)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참가자들이 희망 연구주제에 각자 지원을 하도록 했다.
최우수 연구계획서로 선발된 팀은 △ 뜸의 열자극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생체조직-agarose gel 혼합 팬텀 개발(박창현, 임예빈, 이수현, 박현경) △창 이자 물 추출물을 이용한 항염증 효과에 대한 실험연구(유수민) △20대가 한의 의료기관에 잘 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 가?(유수원, 유정훈, 나현욱) △기구축 데이터베이스(K-HERB Network)를 활용한 동반질환(비만과 우울증)의 한약치료 제 개발 가능성 탐색:Feasibility study(김예지 박수빈)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 OSCE 모듈 개발을 위한 델파이 연구(정고은, 권유진) 등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부생들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 행사 중 하나인 학부생 논문제에서 해당 논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참가자인 본과 3학년 신진영 학생은 “교수님 및 선생님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나누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접근해 나가다 보니 두려움이 점점 해소되었다”며 “글을 쓰기 전에 우선 나의 연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들을 찾아보 았고, 여러 논문을 탐독하다 보니 주제는 달라도 ‘변하지 않는 큰 틀’ 이 있음을 느끼게 되어 앞으로 진행될 11월 학술제와 첫 논문 발간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강형원 학장은 “방학을 반납 하고 연구에 매진하려는 학생들을 보니 원광대학교와 한의학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며 “앞으로도 학부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님들과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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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부당청구 요양기관, 위반 정도 따라 최대 ‘면제’ 가능
///부제 보건복지부, 28일까지 행정예고…보험평가과로 의견 제출
///본문 앞으로 부당청구 등으로 행정처분 대상이 된 요양기관이 위반 행위 정도에 따라 최대 면제까지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등위반으로 요양급여비용을 부당청구한 요양기관에 대해 ‘요양기관 행정처분 감면기준 및 거짓청구 유형’ 일부 개정안 행정예고를 28일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행정예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복지부가 요양기관에서 부당청구한 위반행위 정도 등을 고 려해 심의위에서 처분면제를 권고한 경우에는 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심의위는 법률전문가, 소비자단체, 5개 의약단체, 처분청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부당청구의 동기·목적· 정도 등을 고려해 적정한 처분 양형을 권고한다.
복지부는 “행정예고 기간인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고시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이달 28일까지 복지부 보험평가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복지부 누리집 (www.mohw.go.kr)→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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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분회는 회원들의 생활과 밀착하는 대표기구 역할해야”
///부제 진료하면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어려움 해결 ‘앞장’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32 서울 중랑구한의사회
///부제 중랑구보건소에 한의과 설치가 최우선 과제…한의사 위상 강화에 도움
///본문 Q. 당선된 소감은?
“중랑구한의사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6년 동안 회무를 수행해 왔다. 회장직 출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4년 전 회장 으로 출마해 이창근 전 회장과의 경선에서 낙선한 적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독출마 후 회장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당선됐는데, 막상 당선되고 나니 기분도 좋지만, 무슨 일부터 해야 할지 걱정부터 앞선다. 그렇지만 3년이란 시간이 저에게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중랑구한의사회 회원들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
Q.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중랑구에서 17년째 한의원을 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의 도움도 받았다. 처음에는 각종 민원 해결, 환자 수, 직원 관리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음을 다 쓴 것 같다. 동네 한의원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인 경험 등을 통해 잘 알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임기동안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선거에 출마를 하면서 내건 공약 중 ‘한 의사의 위상 강화’라는 항목이 있다. 현재 중랑구보건소에는 한의과가 없고, 보건 지소에만 한의사 1명이 진료 위주로 근무 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구에서 보건소에 한의과가 없는 곳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건소에 한의과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보건소의 한의과에서는 일반 진료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 할 수 있는 한의약 관련 예방의학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한의약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임기 내에 서울시한의 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적극 협력해 중랑구보건소에 한의과를 설치, 한의사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
Q. 최근 중랑구한의사회에서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눈길을 끈다.
“중랑구에 많은 의료기관이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이나 여러 이유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있어, 의약단체에서는 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랑구한의사회에서도 임원회의를 통해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매달 회원들이 돌아가 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의료봉사 한 번으로는 환자가 나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중랑구한의 사회에서는 의료봉사의 목표를 한의학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두고 있다. 지역에서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서 돕는 것이 바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회원간의 소통도 중요할 것 같은데.
“예전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상황 전에는 주위의 여러 원장님들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동네 회원 들끼리 저녁에 만나 식사도 하고 취미생 활도 즐기는 모습이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마다 관심사가 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며, 더욱이 코로나 이후로 그동안 직접 만날 수 있는 모임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먹할 수도 있다. 앞으로 반강 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공간 부터 만들어 회원들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Q. 분회의 역할 및 활성화 방안은?
“분회의 역할은 회원들의 생활 속에서 밀착하는 대표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분회에서는 회원들이 진료하 면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줘야 한다.
앞으로 중랑구한의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학문적인 의학 지식뿐 아니라 한의원 경영, 법무, 세무 등 분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 또한 중랑 구에는 결혼, 임신, 휴직 등의 이유로 쉬고 계신 회원들도 있는데, 이 분들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중랑구 회원이 갑자기 대진이 필요할 경우 믿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와 함께 지역 간호조무사 학원과 MOU를 체결,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를 직원으로 우선적으로 채용해 한의원의 직원 구인난도 해결 해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역대 회장님들이 분회원들을 분회 모임에 많이 참여시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며, 방법이 없다는 조언을 해주 셨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분회원 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모임에 회비를 지원하려고 한다. 일단 자체적 모임을 활성 화하고, 향후 전체 중랑구한의사회 회원 들에게 공지해 좀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모임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Q. 강조 하고 싶은 말은?
“주변의 한의사 회원들을 보면 분회 활동을 하고 싶어도 막상 기회가 없거나 인연이 없어 쭈뼛쭈뼛하신 회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동네에서 진료하다 마음을 열고 함께 만나서 위안도 삼고 함께 어려 움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분회의 모임에 적극 참석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러한 분회가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귀 질환 연구 수행해 한의학 과학화 기여하고파”
///부제 소청룡탕의 효과·안전성 연구로 근거 확립에 큰 기여
///부제 한의학계 파이 커지고 신뢰 높은 연구 이어지는 선순환 기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여한의사회로부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자로 선정돼 ‘제3회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김민희 임상부교수(강동경희 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로부터 수상소감과 향후 포부를 들어봤다.
여한 ‘제3회 미래인재상’
김민희 임상부교수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고령화로 인해 귀 질환의 유병률이 급증하는데 반해 양방치료의 한계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병의 병인병리와 한의치료의 효과, 기전 등에 흥미를 갖고 있어 해당 질환 지식 확장에 기여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대한여한의사회 제3회 미래인재상 수상자인 김민희 임상부교수(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 안이비인후피부과)는 중점을 둔 연구 분야와 앞으 로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의학은 우수하지만 아직 치료 중재에 대해 치료효과, 기전, 그리고 세부적인 치료방법 가이드라 인을 잡기 위한 근거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
그는 “특히 귀 질환에서 한의치료의 단독 혹은 양방병용치료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해 한의학의 과학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그리고 이를 기사화해 한의학에 대한 대중들의 의식을 제고하 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교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교를 졸업한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일반수련의 및전문수련의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강동경희대학 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에 임상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책 과제를 비롯해 지난 5년간 국내외 총 31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그 중 20편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됐으며, 15편의 논문에서 제1저자·교신저 자로 참여했다.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는 아시아 최초 인구기 반디자인으로 메니에르병의 합병증에 대해 분석한 연구가 있다. 또 벨마비(Bell’s palsy: 안면마비의 한 유형)의 역학과 계절성에 대한 연구를 리뷰, 아시아 최초 벨마비의 역학을 계절변이와 연관지어 분석한 연구가 있다.
이외에도 한의사가 많이 보는 질환인 알러지성 비염에서 처방 1위인 소청룡탕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진행해 근거 확립에 큰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형개연교탕의 치료 효과를 임상연구를 통해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미래인재상 수상 소감은?
A.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 기쁘 면서도 부끄럽다. 가르침과 도움 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미래인재가 되라는 뜻 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
지난 5년간 국내외 총 31편의 논문을 게재
했고, 그 중 20편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비결은?
A. 워낙 잘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높은 실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워킹맘으로서 진료와 연구를 함께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은 맞는 것 같다. 일은 많은데 시간은 늘 부족하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다 보니 시간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논문 쓰는 업무는 두뇌를 풀가동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큰 시간단위가 필요했다. 그래서 논문 외업무는 틈틈이 자투리 시간에 하고, 진료 없는 시간에는 논문을 쓰려고 했다. 또 논문 쓸 때는 몰입이 깨지지 않게 가급적 휴대폰 확인을 하지 않으려 했고, 일을 할 때 소요시간이나 중요성을 따져 일
의 우선순위를 정해왔던 것 같다.
또 전임교수가 한 분 뿐인 과였기 때문에 연구소 재나 과제비가 넘쳐나는 상황이 아닐 때도 많아 적절한 연구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우선 메모해두고 시간이 될 때 이를 바탕으로 논문을 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라도 많이 하다 보면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공의 때 영어논문 한 편을 쓰는데 1년이 넘게 걸렸는데도 지금 그 논문을 보면 부끄럽다. 10년 뒤 제 논문을 보면 같은 생각이 들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좋다.
개원의가 아닌 연구자로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20살에 대학교 입학과 함께 한의사로서의 삶을 시작할 때 행복하면서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진로가 무엇일지 계속 생각을 해왔다.
대학 6년을 다녀 봐도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일단 수련의를 지원했던 것 같다. 여러 경험을 하다 보니 연구와 논문 쓰는 것을 남들보다 조금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창의적인 부분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때쯤 펠로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적 성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전문분야 에서 임상도 할 수 있고 임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연구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진료와 연구를 다 하는 것이 예상했던 대로 좋은 점도 있었지만, 시간은 부족한데 둘다 신경 쓰느라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많았다. 그래도 이런 상을 받게 되니 고생이 많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
젊은 한의 연구자 및 과학자를 배출하기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A. 돈 걱정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직장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다. 한의학계가 현재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연구라는 게 당장 큰 금전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행위는 아니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또 질 높은 연구일수록 최종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단기적인 평가에 좌지우지되는 것도 힘든 부분인 것 같다.
연구를 하면서 진료실적을 동시에 많이 신경 써야하고, 또 전임발령을 받아야 하다 보니 논문 편수에 자꾸 치중하게 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한의학 파이가 커져야 연쇄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있는 신규자리도 많아질 것이고, 또 그럼으로써 젊은 연구자들이 신뢰도 높은 연구를 발표해 한의학 파이도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한의학계에 인재가 넘쳐나 좋은 연구와 함께 더 활발한 임상가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향후 계획은?
A. 연구자로서 최신 지식을 계속 공부하며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하고 한의학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또 이러한 지식을 진료에 활용해 수준 높은 진료를 수행, 많은 환자를 낫게 하고, 늘그래 왔듯 진료 중 얻은 아이디어를 또 연구에 활용하고자 한다. 그렇게 환자들에게도 한의학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며 저 자신도 발전하는 매일 매일이 되기를 소망한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환자 질문에 답하고 싶어 임상가로서 연구 병행”
///부제 암 관련 SCI(E)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다수 발표
///부제 “장기적 목표, 통합의료적 관점의 암 환자 완화 의료 연구”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로부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여성 과학자로 선정돼 ‘제3회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이지영 임상조교 수(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로부터 수상소감과 향후 포부를 들어봤다.
여한 ‘제3회 미래인재상’
이지영 임상조교수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하고 싶어 연구를 병행하는 임상가의 길을 택했습니다. 딱히 대단한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릴 적부터 가급적 평생 배우는 자세로 살고 싶다고 생각해 온 것 같아요. 무언가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다 보니 연구를 옆에 두게 됐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여한의사회 제3회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이지영 임상조교수(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는 연구하는 임상 한의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때 연구냐, 임상이냐 선택해야 할 순간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연구를 선택했다”며 “차마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이지영 조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교를 졸업,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일반수련의 및전문수련의 과정을 거쳤으며, 동병원 한방암센터 임상 조교수로 근무하다 현재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에서 임상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한·양방의 통합적 치료가 대두되고 있는 분야인암 치료에 있어서 한약의 효과를 살펴본 임상연구를 진행, 한의계에서는 흔치 않은 암 관련 국제적인 SCI(E) 학술지에 논문을 다수 발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는 암성 피로 치료에 있어서 십전대보탕의 효과를 살펴본 임상논문과 암으로 인한 수면 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가미귀비탕의 효과와 안전을 살펴본 임상연구가 있으며, 암 관련 증상 한의표준임 상진료지침 과제에도 참여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인재상 수상 소감은?
A. 사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서 서류를 제출 하면서도 반쯤은 마음을 내려놓고 지원했는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상 이름이 미래 인재상인만큼 앞으로 열심히 정진해서 미래의 인재가 되라는 뜻으로 듣겠다.
그 동안 해온 모든 연구와 논문 들은 당연하지만 어느 것도 혼자쓴 것이 없다. 모두 윤성우 주임교 수의 안배 하에 이뤄졌고 의국원들 모두가 함께 수행해온 결과물이며 다양한 의과 협진 없이 성립될 수 없었던 바,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고 도움 주신 많은 교수님들과 의국원 분들과 함께 영광을 누리고 싶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 분야는?
A. 까다로운 점이 많지만 한약 연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워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학회에서 천왕보심단 연구 결과를 발표했을 때, 학회에 참석했던 중국인이 ‘천왕보심단이 중국의 약인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하더라. 그때 ‘아, 연구를 얼른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것, 한국 것을 따지기 전에 누구라도 모두가 활발하게 연구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한의계에서는 흔치 않은 암 치료와 관련해 SCI(E)
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비결은?
A. 원래부터 연구에 뜻이 있었고 특히 정리 요약을 하려는 성향이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랐던것 같다. 훌륭한 지도 교수를 만난 덕이 큰 것 같다.
굳이 비결을 하나 더 꼽자면, 한약은 오랜 경험과 관례상 모두가 알기에 ‘새롭지가 않다’는 인상이 많다. 가령 십전대보탕은 일상에서도 많이들 접하는 대중적인 한약 이고 심지어 몇 달 전에 모 커피 체인점에서도 차로 만들어 내놓을 정도로 모두가 다 안다고 생각하시는 약이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적용해 보려고 하면 암 환자들은 ‘나암 환자인데 이거 먹어도 되는지?’, ‘안전한지?’, ‘먹으면 어느 정도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등을 궁금해 한다.
그런 부분,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가 임상 실제에 가장 가까운 연구라고 생각한다.
해외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보면 생각 외로 우리 나라에서만 유명한 경우도 많다. 이런 부분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데이터를 입혀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젊은 한의 연구자 및 과학자를 배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A. 운이 좋아 감사하게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있
지만 주변의 선후배님들, 젊은 한의 연구자들의 고민들중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제한적이고 선택할 수 있는 직장이 많지 않다는 점인 것 같다. 연구를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러니 하게도 직장이 필요하다.
혼자 할 수 있는 연구는 거의 없기도 하고 연구계획서를 쓸 때도 소속 증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하 면서 절실히 느낀 것 중 하나는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 한의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배우 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의학 현대화, 과학화에 대한 생각은?
A. 현대화는 일개 연구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한 학문과 그와 연결된 체계가 모두 새로워지는 일인 것같다. 개인별로 정교한 맞춤의학이 가능하다는 점이 한의학의 가장 큰 매력이었지만 현재의 체계와 서로 더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이 정도의 효과는 난다, 당연히 어느 정도로 안전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공유 가능한 컨센서스가 필요하고, 그것은 최소한의 근거이지 한의학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컨센서스도 있다면 좋겠다.
지금 하는 연구는 한약을 ‘현대화’하기 위한 연구라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편하게 한의학적 시술과 한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 알고 있는 효과를 요즘의 언어로 재배열하는 과정일 뿐이다. 임상에서는 좀 더편하게 사용하고 학생들은 좀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향후 계획은?
A. 언젠가는 암 환자의 완화 의료에 대해 통합의료적인 관점에서 다중 중재가 들어가는 실용적 임상연구를 한번 해보고 싶다. 다만 다중 중재라는 점에서부터 상당히 멀리 둔 목표가 될 것 같고, 아직은 근거 레퍼런스들도 사회심리 쪽에 가깝다. 금연 지도를 위한 다중 중재 정도의 연구밖에 없는 것 같더라. 당장은 할 수 있는 연구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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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혈액 등 미접촉 건식부항컵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배출
///부제 한의협 “환자 안전에 최선”, 환경부에 유권해석 의뢰 답변
///본문 감염병을 제외한 일반 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되지 않은 건식부항컵의 경우에는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배출할수 있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은 최근 환경 부에 ‘(감염병환자 등을 제외한)일반환자의 혈액 및 체액, 분비물, 배설물과 접촉되지 않은 건식부항술에 사용한 부항컵의 배출 방법’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답변을 통해 “‘폐기물관리법 시행 령’ [별표2]에 따라 한의원에서 사용된 건식부항컵에 환자의 혈액·체액·분비물·배설물이 함유되어 있거나, 의료폐기 물과 혼합·접촉된 경우에는 의료폐기물로 분류해야 한다” 며 “더불어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의 부항컵은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회신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권선우 의무이사는 “지난 3월부터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이 별도의 수가로 산정된 가운데 일반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되지 않은 부항컵의 배출에 대해 일선 회원들의 혼란이 일부 있어 환경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회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 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의 의료 관련 감염 및 사고발생 예방, 환자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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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엔데믹 시대, 회원들과 활발히 소통
///부제 김해시한의사회 신임 집행부, 2년 만에 첫 월례회 개최
///본문 새로운 집행부를 꾸린 김해시한의사회가 지난 6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해온 월례회를 2년여 만에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는 유석 회장 및 신임 집행부를 비롯해 이병직 경남한 의사회장, 박인규 대한 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형진 경남한의 사신협이사장, 경남한 의사회 송영길 총무이 사, 김성원 소통이사 등 전임회장과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석 회장은 “월례회를 통해 회원 여러
분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은 “경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시한의사회 회원들과 뜻 깊은 만남을 하게 돼 기쁘 다”며 “지난 7월 2일 ‘NC다이노스와 한의 사의 날’ 많은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 다. 이어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경남한 의사회 70년사 기념식, 10월 30일 제11 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에도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박인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 장은 “김해시한의사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김해시한의사회에도 도 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진 경남한의사신협이사장은 “한의 사들을 위한 금융기관인 신협에서 회원 들이 경제적인 부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김해시의원은 “김해시한의사회 회원들이 여러 가지 복지혜택을 비롯해 의료관련 분야에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회장 표창은 이목구비김한의원 김범철 원장이, 김해시한의사회장 표창은 정한의원 김효건 원장, 이내풍한의원 장현호 원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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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관리로 어르신 치매 조기 관리”
///부제 중랑구, 건강상담·침 시술·한약제제 처방 등 서비스 무료 제공
///본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치매나 인지 저하 질환, 우울증 등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인 치매나 인지 저하를 겪는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는 지정 한의 원을 통해 한의사와의 건강상담, 총명침 시술, 한약제제 처방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 질환의 의료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60 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총 64명이 선정되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이달 11일부터 지역 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인지 기능및 우울증 선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인지장애로 진단되는 위험군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 최종 대상자가 된다.
지역 내 지정 한의원은 △도담한의원
△윤석봉한의원 △장수당한의원 △사 암은성한의원 △경희애한의원 △여명 한의원 △어깨동무한의원 △경희장생 한의원 △오현승한의원 △우림경희한 의원 △김병로한의원 △모아로한의원등 총 12곳이다.
이와 관련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치매와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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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따뜻한 나눔 실천”, 저소득층에 한의의료 지원
///부제 유성구·용한의원·피플저널 업무협약…“주민 건강 증진”
///본문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지난 6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용한의원 (원장 이상용), 피플저널(대표 김찬희)과 저소득층 주민의 건강서비스 증진을 위한 한의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한의원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진료 및 약제비 등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게 되며, 피플 저널은 협약기간 내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 및 후원내용을 적극 홍보한다. 이상용 원장은 “유성구와의 협약을 계기로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우리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의료취약계 층이 의료비 부담을 덜고 치료를 받을수 있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구민 모두 소외되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받는 ‘모두가 건강한 도시 유성’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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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남농협, 구례 농업인 400명에 한의의료 지원
///부제 동신대 한방병원 의료진, 척추 · 관절 질환 침·물리치료
///본문 농협전남지역본부와 구례농협이 지난 7일 구례농협 회의실에서 관내 고령 농업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행 복버스 사업을 펼쳤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행복버스는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령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구현하는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신대 한방병원 의료진은 척추·관절 질환 건강 상담과 침·물리치료 등 무료 한의진료를 했다.
구례농협 조재원 조합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 겠다"고 전했다.
박서홍 본부장은 "힘든 농사일로 지쳐있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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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창원 정상훈 금송한의원장, 적십자 기빙클럽 가입
///부제 어려운 이웃들 위해 지속적 기부, “기부는 희망 나눔”
///본문 대 한 적 십 자 사경남지사(회장 김종길)는 지난 6일 창원 금송한의원 정상훈 원장과 기빙클럽 가입식을 진행했다.
정상훈 원장의 부친은 정장영 에스엠에이치㈜ 대표이사로, 경남적 십자사 대의원을 맡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기빙클 럽에 4년 연속 동참하고 있으며, 정 원장은 부친의 사회 공헌철학을 이어받아 이번 기빙클럽에 동참하게 됐다.
이와 관련 정상훈 원장은 “기부는 나누는 것이자 희망적인 일로, 행복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것인데 주 변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은 어려운 이웃 들이 많이 있다”며 “작은 기부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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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한방병원·장흥통합의료병원 ‘한마음 체육대회’
///부제 이정한 병원장 “활력 있는 분위기 조성해 병원 발전 기여”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 원(병원장 이정한)이 지난 2일 위탁 운영기 관인 장흥통합의료병 원에서 약 70여명의 직원들과 한마음 체육 대회를 개최했다.
장흥통합의료병원은 5년째 학교법인 원광학원에서 위탁운영 하며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및 통합의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병원으로, 지난 3월 이정한 병원장이 제3대 병원장으로 취임해 현재 두 기관의 병원 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두 기관이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시너지 효과 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효과가 병원에 방문하는 모든 내원 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병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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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월경통의 한의학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임상서 시행되는 침, 뜸, 한약, 약침, 추나 치료의 권고 내용 및 등급 제시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이진무 교수팀,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본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사진)가 총 책임연구자로서 제작한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발간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은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전성과 효능을 수치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그 치료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월경통을 비롯해 피로, 요통, 편두통 등 30개의 진료 분야에서 진료지침이 개발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의 공식 출간물인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이하 진료지침)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시행되는 침, 뜸, 약침, 한약, 추나 치료 등에 대한 권고내용과 권고등급을 제시해 치료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
이번 진료지침에는 월경통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국내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돼 있으며, 근거중심의학적 관점에 따라 월경통 환자에게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지침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http://www.nckm.or.kr)에서 확인할수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보는 한의사, 한의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월경통 환자와 일반인들의 의사결정에 참고해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이진무 교수팀은 진료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월경통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확산 콘텐츠 개발연구’도 주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상진료지 침에 기반한 한의사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추후 한의사 보수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월경통은 월경을 하는 여성의 50%가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여중생의 78%가, 여고생의 78.3%가 매달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 며, 매달 계속되는 통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학업과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등의 다양한 치료를 통해 월경통 증상을 치료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연구결과물을 통해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이진무 교수팀은 월경통에 대한 임상연구 프로토콜을 개발해 SCIE급 논문을 게재한 것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3년간의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월경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효능을 검정했으며, 정량적 연구성과로 5편의 SCIE 급 논문과 3편의 KCI급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성과를 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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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뇌졸중에 우울증 동반되면 삶의 질 2배 낮아진다”
///부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뇌졸중·우울증과 삶의 질 연관성 분석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 (IF=3.240)’ 6월호에 게재
///본문 뇌졸중 환자가 우울증을 동반할 경우 삶의 질이 2배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강선우 한의사(사진) 연구팀의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PLOS ONE (IF=3.240)’ 6월호에 게재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뇌졸중은 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2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뇌졸중을 방치하면 2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 다. 대표적인 질환 및 후유증으로는 언어 장애, 감각 이상, 운동마비 등이 있으며 최근 뇌졸중은 우울증의 주요 위험인자 로도 꼽히고 있다. 이에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8 년 12월까지 조사된 제4~7기 국민건강 영양조사 참가자 9만3028명 중 검진 조사 데이터가 있는 40세 이상 성인 4만 5741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전체 참가자의 뇌졸중 유병률은 3.2%였으며 남성의 비율이 여성의 비율보다 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육체·정신 관련 삶의 질 척도인 EQ-5D(EuroQol-5 Dimension)를 사용해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을 측정했다. EQ-5D는 운동능력과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 및 불편, 불안및 우울 등 5가지 세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치를 산출하며 값이 낮을수록 삶의 질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졸중 및 우울증 환자군의 인구사회 학적 요소와 건강 및 질환 관련 요소를 보정한 뒤 분석을 실시한 결과 EQ-5D 총점이 가장 낮은 집단은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동반하지 않은 뇌졸중 군의 총점은 -0.07점, 우울증만 가지고 있는 경우는 -0.05점이었 다.
반면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군의 총점은 -0.15로 가장 낮았으며 뇌졸중 단일
질환군보다 2배 이상 낮은 삶의 질 수치를 보였다. 또한 5가지의 모든 세부 항목 에서도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군의 평가가 가장 낮았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뇌졸중과 우울 증의 중증 정도와 삶의 질 사이에 상관관 계를 밝히기 위해 치료를 요할 만큼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결과 뇌졸중 치료군과 우울증 치료군의 EQ-5D 총점은 각각 -0.08인 반면 우울 증을 동반한 뇌졸중 치료군의 총점은 -0.2로 삶의 질이 가장 낮게 분석됐다.
특히 세부 항목 중에서는 불안 및 우울의 오즈비(Odds ratio)가 7.28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즈비는 집단 비교 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 불안 및 우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의미다.
강선우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우울 증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 수가 최근 지속 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두 질환에 대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 다”며 “이번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과 우울증이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과 국가 단위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결과의 신뢰 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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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잘못된 인식 고쳐나가는 것이 한의학 발전의 첫걸음”
///부제 공모전 계기로 한의원 인식 바뀌어…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의원 찾았으면
///부제 건강을 위한 선택은 자신의 몫…‘코로나 후유증 치료는 한의원에서’ 각인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3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개최한 ‘제12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7조로부터 수상소감및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의학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본다.
공모전 계기로 한의원 인식 바뀌어…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의원 찾았으면 건강을 위한 선택은 자신의 몫…‘코로나 후유증 치료는 한의원에서’ 각인
Q. 7조 조원들을 소개한다면?
고한빈·김소연·이화영·정선미·정선용 등의 팀원으로 구성된 7조는 각자 서로 다른 학교, 전공이지만 모두 부산애드마니아(PAM)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Q.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은?
한빈: 매우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다. 한 달이라는 공모전 기간에는 학교 시험기간도 포함돼 있었고, 다른 일정 등으로 시간이 촉박했지만 팀원들과 많은 소통과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화영: 무엇보다 끝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팀을 다시 만날 수 있겠느 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맞았던 팀이라 공모전이 끝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선용: 저희 작품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지만, 이는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첫 공모전이라 많이 부족 했는데, 잘 이끌어주고 가르쳐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소연: 다 같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했지만 정말 받게 될 줄 몰랐다. 최우수상에 저희 조가 불렸을 때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날 정도로 얼떨떨하 면서도 기쁜 순간이었다.
선미: 공모전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팀원들과 호흡 맞추면서 합이 너무 잘 맞는 데다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작은 기대가 있었는데, 정말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감개무량한 마음이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한빈: 공모전 주제인 ‘코로나 후유증은 한의원에서’에 맞게끔 아직까지 코로나 후유증의 해결책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한의원으로 오게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도였다. 그래서 일상적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선거’라는 콘셉트를 가져왔고, 한의원이 코로나 후유증에 좋은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선용: 한의원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 한의원은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깨고, 코로나 후유증을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다. 선미: 코로나라는 폭풍이 지나간 자리를 다시 회복해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가장 적합한 ‘한의학’이 있지만, 후유증 환자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 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선거’라는 친숙한 소재를 선택 하게 됐다. 건강을 위한 선택도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Q.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화영: 한의원을 자주 방문하지 않았기에 알아가는 과정 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준비기간 동안 직접 한의원을 방문하고 여러 번 회의하다 보니 한의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익숙해지다 보니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선용: ‘어떻게 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를 계속해서 고민했던 것 같다.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이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이 느껴져야 광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하면서 더 나은 결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소연: 포스터 하나를 보더라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한 번에 이해되고 눈길을 끌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목표였고, 이 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의 생각은?
한빈: 한의원은 진입장벽이 높아 어렵고 비용이 비싸 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직접 치료를 받아보고 여러 자료를 찾다보니 한의학의 다양한 진료와 높은 비용의 타당성을 느꼈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선용: 한의원을 방문하는 연령대가 높은 편이기에 조금은 올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한의 원을 경험해 보니 지금까지의 생각은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동안 떠올렸던 올드한 이미지와는 달리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가진 한의원이 많았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선미: 개인적으로 병원과 연이 별로 없는데, 더군다나 한의원은 가본 적이 없었던 터라 심리적 거리감이 꽤 컸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 후유증도 후유증이지 만 한의원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저희 부모님의 경우 관절통 등으로 한의원을 자주 방문하셨기에 후유증이나 일반 질병 치료가 바로 연상 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학 치료의 스펙트 럼이 매우 넓다는 것과 더불어 증상억제가 아닌 면역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에서 인식이 많이 바뀐것 같다.
Q.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한빈: 근골격계질환 이외에도 일상적인 질환들에 대한 치료 부분을 더욱 강조해 나간다면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내원을 유도할 수 있고, 일반적인 질환에 대해서도 부담감 없이 한의원을 방문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것 같다.
화영: 5060세대만을 위한 컨셉이 아닌 전 세대를 집중 시킬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한의원은 젊은 사람보다는 어른들이 자주 간다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MZ세대를 끌어들일 ‘영한’ 컨셉에 대해 더욱 집중이 필요한 것 같다.
선용: 한의학 치료비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리면 좋을 것 같다. 실제 한의원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모르고, 한약처방이 부담스럽다는 사람들도 많다. 한의치료에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보다 널리 알린다면 더욱 발전되는 한의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연: 한의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한 번만 방문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한의학에 관심이 없었던 저도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이 한의원을 방문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한의학의 좋은 점들을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됐으면 한다.
선미: 한의원에 대한 인식 개선을 비롯한 진입장벽을 낮춰서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 치료를 받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소에 아프더라도 진료항목이나 진료비에 대한 이유 없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앞으로 아픈 곳이 생기면 한의원 진료를꼭 받아보고 싶을 정도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한의 원을 방문하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 그에 발맞춰 한의학도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부산시한의사회와 PAM 회장 단에 감사드린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 멋진 아이디어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성 학생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한슬 학생
///제목 “특성화 실습으로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게 큰 장점”
///부제 교과서 속의 지식 탈피…한의사로서 다양한 진로 몸소 체험
///부제 자생메디컬아카데미, 함소아제약, 메디스트림 등서 특성화 실습
///본문 [편집자 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4학년 여름방학 동안 특성화 실습의 기간을 가진다. 특성화 실습이란 한의학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자 양성과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목표아래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을 견학하는 것이다. 올해도 다양한 곳에서 특성화 실습이 이뤄 지고 있어 특성화 실습 중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본인 소개와 특성화 실습을 하고 있는 기관을 소개한다면?
남정현: 저는 자생메디컬아카데미 (Jaseng Medical Academy)에서 특성화 실습을 하고 있는 부산대 한의전 석사 4 학년 남정현입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자생 비수술 한의통합치료법과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진영: 저는 함소아제약에서 특성화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대 한의전 석사 4학년 이진영입니다.
황혜진·김하은: 부산대 한의전 석사 4 학년 황혜진과 김하은입니다. 저희는 메디스트림에서 인턴십을 하며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특성화 실습 기관을 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남정현: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어떠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했고,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매력이었습니다.
이진영: 임상 실습을 거치면서 소아과에큰 관심이 생기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현재 소아 한의원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함소아라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소아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곳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어요.
김하은: 졸업 이후에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콘텐츠화되는 메디스트림에 지원하게 됐습 니다.
황혜진: 평소에 콘텐츠에 관심이 많습니 다. 메디스트림이 한의계에 미치는 영향 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과정에 참여해보고 싶었습니다. 회사가 서울에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습니다.
Q.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남정현: 지금 특성화 실습의 절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먼저 메디컬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해외 연수생 대상 강의를 준비했 습니다. 저희 3명은 우울증·미용·불임에 대해 질환 개요와 역학 조사, 서양의학 치료, 한의 치료에 대해 정리하고 연구 결과로 밝혀진 한의 치료의 효과를 소개하는 30분 정도의 영어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팀에서 진료 참관도 할 수 있었고, 충남 부여에 의료봉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또 자생에서 게재한 SCI 논문들을 읽고, 한 장의 Visual Abstract으로 시각화된 요약 자료를 만드는 작업도 했습니다.
남은 실습 기간에는 척추추간판탈출증 (LDH)에 대한 영어 강의를 추가로 제작 하여 발표하고, 외국인 연수생들과 함께 자생 치료법 이론 및 실습, 논문 학습, 자생의료재단 실험연구팀 견학, 척추관절 질환 영상의학 및 한의학 치료 강의 수강, 원외탕전원 투어 등 많은 일정들을 소화해 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추가로 주어 지는 업무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이진영: 제약회사 업무 체험보다는 차후 소아를 진료할 때 도움이 될 만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첫 2주 동안은 소아에 게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특정 질환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요. 리포트는 질병의 정의부터 역학, 치료법, 그리고 내가 환자를 어떻게 진료할지에 대한 프로 토콜까지 포함해서 작성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서울에 있는 함소아 지점들에서 진료를 참관하고 있 고, 이번 목요일에는 진안에 있는 함소아 원외탕전원 및 공장에 방문할 예정 입니다. 너무 신나요~!
김하은·황혜진: 주 40시간 탄력근무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메디스 트림의 콘텐츠 중에서도 특히 한의대생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취재에도 참여하고 있고 한의대생을 위한 정보도 수집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자율적 으로 업무를 하는 분위기 입니다.
Q. 부산대학교 특성화 실습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남정현: 장점이기도 하고 어려움이기도 했는데, 기관에 자유롭게 컨텍하여 직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 습니다. 무엇보다 특성화 실습을 통해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뿐만 아니라 한의학 관련 연구기관에서 하는 일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영: 큰 장점이자 큰 단점인데... 아무래도 높은 자율 성이지 않을까요?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실습을 갈 수있는 곳의 범위가 줄었지만 요(웃음).
김하은: 특성화실습이 아니 라면 하기 힘든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혜진: 자율적으로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 다. 물론 컨텍할 때는 조금 힘들 수 있지 만요(웃음).
Q. 특성화 실습을 하면서 느낀 점과 남기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남정현: 한의사로서 다양한 진로가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한창 많이 하고 있는데 특성화 실습 과 더불어 유익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것같아 기쁩니다. 본4 여러분 후회 없는 마지막 여름방학 보내요~!
이진영: 실습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교과서 속의 지식만으로는 실제 진료를 하기엔 부족하다는 점이었어요. 소아의 진료와 치료에는 생각보다 고려해 야할 사항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특히 함소아제약에서 만드는 소아들을 위한 각종 약들이 너무 신기했고, 아이들이 한약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많은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귀여운 동물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를 좋아해서 약을 스스로 챙겨 먹는 아이들도 있대요!) 특성화실습을 통해서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어서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습을 허락해주신 함소아제약 원장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하은: 메디스트림에서 근무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용하고 누리는 서비스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과 그 모든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수반되고 그 결과로써 누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힘든 과정이었습 니다. 이러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혜진: 메디스트림에서 실제로 일을 하고 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재밌게 하는 중입니다. 인턴십에 준해서 일을 했기 때문에 직장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으로서 해보기 힘든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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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요통의 증후 파악을 통해 치료의 방법을 모색하자”
///부제 許在淑의 腰痛論
///본문 許在淑(1918∼?)은 전라북도 진안 출신으로, 서울시 보광동에서 이제한 의원을 운영했다. 인척관계였던 지역의 한의사 명의인 丁俊相 선생과 사제 지간이기도 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공부한 한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술을 연마해 검정고시가 시행됐던 시기인 부산 피난시절 ‘제1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1975년 『醫林』 110호와의 인터뷰에 서 허재숙 선생은 경험방이니 비방이니 하는 것은 한의학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라 비판하고 나섰 다. 질병에 대한 증후를 정확히 파악하 고, 음양허실표리한 열을 판단해서 다시 체질을 명확하게 감정하여 그때 그때의 증상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주장의 골자이다. 질병에 대한 정확한 증후의 파악을 통해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인 것이다.
1981년 『醫林』 제143호에는 허재숙 선생의 「腰痛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려 있다. ‘腰痛’은 『醫林』 제143
호의 특집으로 다뤄진 주제로 같은 호에는 맹화섭, 허재숙, 이종형, 조세형등 4인의 요통에 대한 논문이 같이 실려 있다. 아래에 이 논문에서 정리하고 있는 허재숙 선생의 요통에 대한 견해 를 정리한다.
○요통의 원인: 素問, 靈樞, 金匱要略 에서는 전적으로 腎, 腎虛에만 국한하 였으며, 千金方에 와서 腎虛, 風寒濕, 外傷으로 분류하였고, 醫宗必讀에서는 이를 좀 더 세분한 후 다시 標와 本으로 종합 설명하여 비로소 원인론적 분류가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直指方에 나타난 七情에 의한 원인이 醫學入門에 구체화되고 東醫寶鑑에서 氣腰痛으로 명하였으며, 醫學入門에서 飮食鬱滯에 의한 것을 추가하였다. 이와 같이 수천 년을 내려오면서 발전을 거듭하여 결국 요통의 원인이 동의보감의 十種腰痛으로 집약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 후 최근에 와서는 내인, 외인, 불내외인으로 분류하고 불내외인에 해당되는 손상요통을 현대해부학적 개념을 동원하여 세밀히 설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증상: 東醫寶鑑과 濟衆新編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신허요통(동통이 그치지 않음, 脈大) △담음요통(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꿰뚫는 듯 아픔) △식적 요통(굽혔다 폈다를 할 수 없음) △挫閃 及瘀血腰痛(日輕夜重) △풍요통(좌우로 돌아다니면서 아픔) △한요통(불능 전측 맥침현급) △습요통(요중여석, 냉여빙) △습열요통(遇天陰或久坐而發)
△기요통(不能久立遠行).
○치법: ①신허요통은 십전대보탕가 두충, 속단, 목과, 황백 各一錢. ②담음, 挫閃及瘀血腰痛은 芎夏湯 加백굴채 二 錢, 백개자, 향부자, 남성, 창출, 황백 各 一錢으로 통용하며, 挫閃及瘀血腰痛에또 도인, 홍화, 현호색, 목향 各一錢을 가한다. ③寒, 濕腰痛에는 五積散加오 수유, 두통, 도인을 가한다. ④좌골신경 통에 오적산 加우술, 목과, 두충, 속단을 가한다. ⑤경추 이하에서 요추까지 압통이 있으면 通順散 加 인동 등을 가한다.
○침요법: ①모든 요통에는 후계, 중저, 임읍, 금문혈을 응용하며, 효과가 없을 때는 아시혈 및 위중을 사용한다.
요부압통점이 없을 때는 팔료혈 및 위중을 침자하여 5분간 유침한다. ②좌골 신경통(요각통)에는 반대측의 대충, 곤륜, 금문, 조해혈을 자하며, 만약 신수 혈에 압통처가 있으면 신수혈을 1촌 刺 入하여 5분간 유침한다. ③추간판탈출 증에는 당처에 삼릉침으로 刺하여 부항 으로 출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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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뉴질랜드 사슴협회, 경희대 한의대에 장학금 전달
///부제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 “미래 한의학 인재 육성위해 지속적 관심”
///본문 뉴질랜드 사슴협회(Deer Industry New Zealand·이하 DINZ)는 지난 11 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방문, 한의학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 했다. DINZ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경희대를 비롯해 원광대·동국대 한의 과대학에 장학금을 전달, 한의학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학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금을 받는 송인준 학생 (본과 2 ·학생회 장)과 기문영 학생(본과 4 ·졸업 준비위원장)을 비롯 이재동 학장,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필립 터너 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한의의료기관 현장의 어려움을 묻는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효과를 묻는 등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이재동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은 물론 외출 자체를 꺼려하는 탓에 한의의료기관 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앤데믹을 대비하는 현 시기에 코로나 완치 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에 한의치료가 강점이 있어 앞으로 한의의료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코로나 후유증이 어느 한 가지 증상이 아니라 사람마다 천차만별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람의 몸을 중시하는 한의학의 특성상 각 증상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의학이 가진 강점”이라며 “또한 코로나 및 코로나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녹용’은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재로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DINZ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 한의학을 이끄는 인재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 뉴질랜드산 녹용에 대한 인식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수혜받은 송인준 학생은 “미래 한의계를 이끌어갈 한의 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뉴질랜드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국민건강을 돌보는 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실행하는 한의사는 물론 오늘 경험을 토대로 동물성 약재를 활용함에 있어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문영 학생은 “뉴질랜드 대사 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녹용 등과 같은 동물성 한약재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한의의료기관에까지 오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등 향후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한약재 안전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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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신경과학의 융합연구 최신 트렌드 ‘한 눈에’
///부제 ‘침술과 정신건강’ 주제로 한·스웨덴 협력연구 심포지엄
///부제 린세핑대 올라우슨 교수, 경희한의대 채윤병 교수 등 참여
///본문 ‘침술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한국-스웨덴 협력연구 심포지엄’이 지난 6, 7일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유럽과학 기술협력센터(이하 KNTEC) 주관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첫째 날인 6일에는 스웨덴 린세핑대학교(Linköping University) 호칸 올라우슨(Håkan Olausson) 교수가 ‘정 서적 터치의 신경생리학’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의 ‘뇌와 신체에서 침의 작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린세핑대 사드 나 기(Saad Nagi) 교수의 통증반응의 말초 신경 작용기전 및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인선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에서 뇌-장축 연결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됐다.
이어 둘째 날인 7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장춘곤 교수, 대구한의대학교 양재하·윤 성순 교수가 약물중독에서 침술 작용기 전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린세핑대 사라 맥킨트레(Sarah McIntyre) 박사와 카롤 린스카대학 이조나단(Jonathan Yi) 박사
는 정서 촉각 표현과 위협학습에서 얼굴 표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채윤병 교수와 호칸 올라우슨 교수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한-스웨덴 협력연구 성과를 소 개하고, 한국과 스웨덴의 지속적인 협력 연구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한인과학자 들도 함께 참여, 최근 한의학과 신경과학의 융합연구에 대한 최근 트렌드를 접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됐다.
이와 관련 양재하 교수는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낼 수 있는 한의학 연구가 세계 화의 주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이성종 소장은 “한국과 스웨덴뿐만 아니라 다른 북유럽 국가의 연구자들과 교류가 더 활발 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적극적 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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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상지한의대, 중·고생 대상 ‘진로탐색캠프’ 진행
///부제 ‘한방에 이해하는 한의학’…미병 실습·인체 생리기능 측정 등
///본문 대학이 올해 대학진 로탐색캠프인 ‘한방에 이해하는 한의학’
을 중고생 대상으로 진행했다.
1회차 프로그램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 으며 지난 6일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7일은 학생들이 직접 한의과대학에 방문해 한의과대학 교수들의 한의학 강의와 함께 가상 해부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인체의 구조 탐색, 미병 실습 및 인체 생리기능 측정,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기 법인 추나기술 실습과 함께 한의사와 한의대 재학생들의 진로와 학교생활에 대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됐다. 2회차 캠프는 13일과 14일에 실시됐 으며, 미병 실습 및 인체 생리기능 측정, 한의 진단기기 실습, 사상체질의 이해 및실습과 한의사와 한의대 재학생들의 진로와 학교 생활에 대한 멘토링 등이 진행 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봉의중학교 심지호 학생은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중학교 박시환 학생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해주신 여러 교수님과 한의 대생 멘토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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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제목 인지장애·치매 발생 예측할 수 있는 인지요소는?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KMCRIC 제목
치매 위험 알리는 정신건강 적신호! 우울과 수면 장애
서지사항
Hudon C, Escudier F, De Roy J, Croteau J, Cross N, Dang-Vu TT, Zomahoun HTV, Grenier S, Gagnon JF, Parent A, Bruneau MA, Belleville S;
Consortium for the Early Identification of Alzheimer’s Disease – Quebec.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that Predict Cognitive Decline or Impairment in Cognitively Normal Middle-Aged or Older Adults: a Meta-Analysis.
Neuropsychol Rev. 2020 Dec;30(4):558-579. doi:
10.1007/s11065-020-09437-5.
연구설계
인지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행동 및 심리 증상을 가지고 있을 경우, 1년 이상 추적 관찰 시점에서 인지기능 감퇴, 인지장애 또는 치매의 발생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평가한 전향적 또는 후향적 관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인지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행동 및 심리 증상이 이후 인지기능 감퇴, 인지장애 또는 치매의 발생을 예측하는 요인인지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우울, 불안, 무감동증, 수면장애 등 행동 및 심리 증상을 가지고 있는 인지적으로 건강한 성인.
시험군 및 대조군 중재
해당 없음.
평가지표
인지기능 평가 점수의 변화, 경도인지장애(MCI)의 발생, 치매의 발생.
주요 결과
1. 초조(agitation)는 이후 MCI 발생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HR 2.10, 95% CI 1.04 to 4.22).
2. 과민(irritability)은 이후 MCI 발생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HR 1.58, 95% CI 1.21 to 2.06).
3. 우울 증상과 우울증은 효과 크기 추정 단위에 따라 이후 MCI 발생과 유의한 관련이 있거나(HR 1.61, 95% CI 1.33 to 1.95), 없었음(OR 1.98, 95% CI 0.83 to 4.75).
4. 우울 증상과 우울증은 이후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OR 1.94, 95% CI 1.16 to 3.25).
5. 불안 증상은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음(OR 1.57, 95% CI 0.78 to 3.16).
6. 우울 증상과 우울증은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OR 1.70, 95% CI 1.25 to 2.31).
7. 긴 수면시간은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OR 1.24, 95% CI 1.05 to 1.48).
8. 짧은 수면시간은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OR 1.34, 95% CI 1.11 to 1.62).
9. 수면방해(sleep disturbance)는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OR 1.75, 95% CI 1.17 to 2.62).
10. 수면 개시의 어려움은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음(OR 1.15, 95% CI 0.93 to 1.41).
11. 낮은 주관적 수면의 질은 이후 인지기능점수 변화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음(OR 1.27, 95% CI 0.93 to 1.73).
저자 결론
일부 행동 및 심리 증상이 정상 인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중년 또는 노년기 성인에서 이후 인지기능 감퇴, MCI, 치매 발생을 예측한다는 근거가 존재했다. 가장 강력한 (일관된) 근거는 다음 2가지 행동 및 심리 증상에 대해 관찰됐다.
(1)우울증과 우울 증상이 향후 MCI, 알츠하이머병, 또는 치매의 발생과 인지기능점수의 변화를 예측한다.
(2)너무 긴 수면시간 또는 너무 짧은 수면시간이 향후 인지기능점수의 변화를 예측한다. 이러한 결과는 이후 인지기능 감퇴의 위험이 있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는 인지적으로 정상인 노인에서 행동 및 심리 증상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KMCRIC 비평
치매의 대표적인 유형인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일단 발병하면 인지기능이 병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오늘날 전 세계적 으로 큰 질병 부담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야기하고 있는 치매에 대해서는 예방과 조기발견이 주요한 전략이다 [1]. 치매 위험성이 있는 자를 조기발견하기 위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체 정보나 임상 양상을 통해 치매 위험성을 추정할 수 있는데, 알츠하이머병은 진단이 내려지기전 수년∼수십 년 전부터 이미 관련 병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생물학적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유망한 치매 예방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2].
생체정보를 통해 치매의 위험을 평가하는 전략으로는 CT, MRI, PET과 같은 뇌영상검사, 뇌척수액검사, 망막 검사, 혈액검사, 유전자검사 등이 포함되며, 특히 알츠하 이머병의 주요 병리로 알려져 있는 beta-amyloid의 축적을 추정할 수 있는 amyloid PET 스캔이나, tau 단백질의 축적을 추정할 수 있는 tau PET 스캔도 개발돼 있지 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검사들을 인지장애 또는 치매가 의심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나 비용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현실적이지 않다[3∼5].
한편, 인지장애나 치매의 위험과 관련된 임상 양상을 확인하는 것으로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와 같은 치 매 선별도구의 사용이 대표적이다(참고로, 최근 MMㅈ SE는 저작권 문제로, 공적 영역에서는 한국형 인지선별 검사 (K-CIST)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객관적 인지기능 평가도구 상의 이상이 없어도, 건망증 등 주관적 인지 증상의 호소(subjective cognitive decline)가 있거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PTSD, 수면 장애 등의 행동 및 심리 증상이 이후 인지 장애 또ㅉ는 치매의 발생과 관련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6∼12].
이러한 행동 및 심리 증상이 치매의 전구 증상인지,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증상인지, 아니면 이 2가지 모두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정말로 이러한 증상의 존재가 이후 인지장애 또는 치매의 발생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면, 치매 발생 위험이 있는 개인을 조기에 확인해 면밀한 모니터링과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은 기존에 발표된 관련 전향적 또는 후향적 관찰연구(저 자들은 관찰연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관찰 연구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으로 보임) 28편을 수집했 고, 그 중 18편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저자들이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인지적으로 정상인 중년 또는 노년이 행동 및 심리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최소 1년)이후 인지장애 또는 치매의 발생이나, 인지 기능 평가점수 상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지였다.
12개의 개별적인 메타분석이 시행됐으며, 가장 강력한 (일관된)근거를 보여준 결과는 우울증 또는 우울 증상이 향후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또는 치매의 발생과 인지기능점수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과 너무 긴 수면시간(9시간 이상으로 정의) 또는 너무 짧은 수면시간 (5시간 이하로 정의)이 향후 인지기능점수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었다. 이외에 초조(agitation), 불안, 무감 동증(apathy), 과민성(irritability), 인지된 스트레스 등의 행동 및 정신증상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지만, 이 증상 들에 대한 일관되거나 강력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인지장애나 치매가 발생하기 전, 그 위험을 평가하는 예방 전략 수립에 유용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으나, 몇몇 한계점이 지적될 만하다.
우선, 포함된 연구의 참가자들이 일반 인구를 대변할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치매의 발생은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고, 인종, 지역 또는 문화 간의 발병률 및 유병률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13, 14], 이 연구는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발표된 연구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실제 분석 내용에서도 인종, 지역 또는 문화의 차이에 대한 고려가 없으므로, 이 연구의 결과를 일반 인구에 보편 적으로 적용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둘째로 이 체계적 문헌고찰의 포함 기준은 각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가 기준점(baseline) 시점에서 인지장애가 없다는 결과가 제시돼 있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우울장애의 증상으로 흔히 인지장애 증상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할 때(가성 치매)[15], 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는 전체 우울 장애 인구를 대변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셋째로, 이 연구의 저자들은 우울증 또는 우울 증상이 향후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또는 치매의 발생과 인지기능점수의 변화를 예측한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저자들은 자가-보고에 의해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임상의 면담 하에 우울 증상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임상의의 면담 하에 우울 장애로 진단된 경우 등을 구분하지 않고 메타분 석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는 ‘우울 인구’의 임상적 이질성이 충분히 분석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 다. 같은 맥락으로, 이 연구는 전향적 관찰연구와 후향적 관찰연구 모두를 포함했으나, 이 2가지 연구 설계에 따른 하위그룹 분석을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후향적 데이터 수집과 전향적 데이터 수집에 따라 치매 환자에 대한 데이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16], 이 연구 에서 이러한 연구 설계에 따른 하위그룹 분석이 시행 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
넷째로, 관찰 연구에서 특정 노출 요인과 결과 간의 관련성을 분석함에 있어서 공변량(covariate)의 조정이 중요한데, 이 연구의 저자들이 한계점에서 지적했 듯이 원연구들에서의 공변량 조정이 확실치 않다. 예를 들어, 원연구들에서 모집한 불안 피험자들에서 우울, 인지된 스트레스, 수면 장애의 문제를 동반하는지는 불분명한 경우가 있었으며, (대조군이 있을 경우) 대조군과의 비교에서 공변량으로 충분히 조정된 것인지도 불확실했다. 즉, 해당 원연구에서 주요 연구 대상인 행동 및 정신 증상 외의 다른 증상이 노출 요인과 결과 간의 관련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안과 10년간의 치매 발생 위험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불안과 치매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우울이 매개한다고 보고한 등[12], 주요 연구 대상이 아닌 행동 및 정신증 상의 매개 요인으로서의 역할이 충분히 분석에 고려될 필요가 있다.
다섯째로, 저자들이 분석한 주요 결과 지표 중 점수 변화(score change)가 있었는데, 이 지표에 대한 기준과 설명이 불분명했으며, MMSE로 평가한 전반적 인지 기능과 특정 인지 영역의 기능을 조사한 도구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점수 변화’로 보았으며, 이는 결과 지표의 이질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분석이 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러 치매 유형에 대한 고려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는데, 비록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대표적인 유형이지만, 이미 행동 및 정신 증상과 이후 치매 발생 간의 관련성이 시사된 특정 치매 유형 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REM 수면 행동 장애는 파킨 슨병이나 레비소체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병리와 관련되며, 향후 이러한 질환의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7]. 즉, 특정 행동및 정신증상과 특정 치매 유형 간의 공유된 병리로 인한 관련성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 레비소체 치매 등 다양한 유형의 치매가 고려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이 포함된 원연구 차원의 한계(공변량 조정, 각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 수의 부족 등)와 체계적 문헌고찰 차원의 한계(제한된 포함 기준, 이질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분석 등)가 존재하지만, 기존 연구들에서 여러 행동 및 정신 증상과 이후 인지 장애및 치매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생물학적 개연성이 제시되어 있으며, 현재까지의 근거 수준이라도 이러한 행동 및 심리 증상을 가지고 있는 중노년 인구에서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생활습관 관리 등의 치매 예방전략을 취하는 것은 이로 인한 위해 (harms)가 거의 없고, 잠재적 이득 (benefits)은 높기 때문에, 이번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가 임상 현장과 보건 현장에 주는 유의미한 시사점이 있다고 사료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 cric.com/database/ebm_result_ detail?cat=SR&access=S2020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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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낮은 비대면 진료 수가, 합리적 책정 필요”
///부제 보의연,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2차 포럼’ 개최
///부제 “안전성 검증 · 신의료기술 반영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
///본문 코로나19 당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현행 수가가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8일 개최한 온라인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2차 포럼’에서 이상열 경희대 의대 내분 비내과 교수는 ‘비대면 진료의 서비스 모델, 적용기술과 수가 제언’ 발제를 통해 “미국 독일 등은 조기에 전향적으로 수가를 제공하고 제도권에서 활용해 결과를 얻도록 하고 있다”며 “복잡한 이해관계자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적극 활용하려면 외국보다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의 비대면 진료 수가는 전화상담 관리료 차원으로 제공돼 왔고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보지 못하면서 생기는 손실을 보전하는 지원금 측면에서 활용된 것”이라며 “초진이나 재진과 비교할 때 소위 의료질평가지원금이나 전화상담 관리료 수가 자체가 낮다”고 지적 했다.
또 “특히 의원급에서는 비대면 진료의 낮은 수가 때문에 실질적 매출 감소나 수익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저항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진 행된 사례들을 잘 분석해 합리적으로 수가를 책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일차의료기관 만성 질환관리 사업과 묶이면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시행됐고 참여결과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며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과 관련해 수가 책정이 진행되면 비대면 진료가 활성 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연속혈당측정검사 급여화가 추진됐는데 의료진들은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일단 전향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만 성질환관리 사업 흐름, 전화상담료 분석, 신의료기술 수가 측정 사례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비대면 진료의 수가를 토의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좋은 수단이나 방법이 있어도 기존 임상 시험을 통해 확실한 에비던스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당뇨나 비만학회 문헌을 비교해보면 서비스가 효과가 있거나 생각보다 효과 크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의학적 검증을 마친 후 연착륙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유석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교수(정신의학과 전문의)는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에서 충족하고 싶어하는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로 3 분 진료를 받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 예컨대 정신과의 경우 진료시간이 늘어나면 진찰료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는데 이런 수가제도를 비대면 진료에도 적용 한다면 환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거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는 5년마다 이슈 화를 반복한 만큼 꾸준한 시범사업 시행이 필요하다”며 “신의료기술로 반영할지, 전화·화상 등 차이점을 어떻게 고려하고 수가를 반영할지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수가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현 SK바이오사이언스 법무실장은 ‘비대면 진료의 법제도적 개선 방향 및적용 가이드라인’과 관련, “기본적인 것은 원격의료든 아니든 책임은 똑같다. 환자 의료인 간 원격의료로 확장될 경우, 책임 감경을 법적으로 규정한다기보다 구체적 사안에서 얼마나 설명의무를 충실히 했고 비대면 의료가 가능한 상황이었는지 개별적으로 따져서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수가와 관련해서는 “비대면 진료의 수가를 너무 높게 인정 해버리면 대면 진료 보다는 비대면 진료를 권장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실제 진료에 투입되는 원가, 인건비, 난이도, 노력 등을 고려해 수가를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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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리한의원장
///제목 미쳤다는 말
///부제 [시선 나누기 13 ]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소 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 모임을 토요일 5시로 정했습니다. 공연 예정인 극장 에서 시연을 하기로 했으니 준비해 오기 바랍니다. 장소는 삼선교 근처 4호선 한성대입구역입니다.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 일을 조금 앞당겨 마치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할 것같습니다. 늦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소를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극단 ‘하땅세’ 맞나요?
- 성북동칼국수 지하입니다. 지금 극장을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모임 시간을 6시로 늦추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공간을 칠하는 사람
휴대폰 지도를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한창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지하 소극장이었다. 새로 바른 칠 냄새, 자르고 붙인 목공 냄새, 말라가고 있는 타일 냄새 같은 것들이 지하 특유의 서늘함과 함께 코끝으로 몰려왔 다. 조금 어수선하지만 들떠 있는 새집의 기운이 느껴진 다. 계단 아래로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는 목례를 한다.
“여기가 극단 하땅세인가요?”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바닥에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 춘천, 진주에서 모인 사람들이다. 유진규 선생은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 장례를 치르고 오셨다고, 며칠간의 피로가 얼굴에 묻어난다.
그렇구나...... 두 사람 모두 춘천 사람. 오랜 지기이다.
한 사람은 소설로, 한 사람은 마임으로, 나란히 한 시대를 걸어왔다. 그를 떠나보내고 오는 마음이 어떠했을 것인가.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자 벽에 기대 서 있던 의자를 둥글게 펼쳐 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새 공간을 마련해 이사 중인 극단의 자부심이 공간 안내와 자랑으로 이어진 다. 자랑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자기 집 자랑하는 것과 좀 달랐는데,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이거 우리 극단 배우들이 직접 자르고 붙인 거예요.
칠도 직접 다 했어요. 이거는 소품으로도 쓸 수 있고 보관함으로도 쓸 수 있는데 이것도 직접 만들었어요. 공구 정리함도 되는데 보여드릴까요? 여기 공간이 좁고 불편 했는데 이렇게 벽을 세워 정리했어요.
공연 때는 저기도 관객들을 앉힐 거예요. 객석을 여기서 여기까지, 사방으로 블랙박스처럼 무대를 꾸밀 수 있어요. 전기를 쓰지 않는 공연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몇 가지 어려움 때문에 포기했어요. 여기서 여기까지 검은 커튼을 치면......”
연출가는 들떠있다. 어떤 작품들을 펼쳐낼지, 관객이 어떻게 감동할지, 빛과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창문 하나, 계단 입구까지 어떻게 작품에 이용할지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무궁무진하게 일어나는 상상과 기대와 흥분이 우리에게 전달된다. 무언가를 함께 준비하는 집단 만이 가질 수 있는 기운. 그것은 창작하는 인간만이 만들 어내는 아우라일 것이다.
그는 극단 하땅세의 연출가이자 우리 공연의 연출을 맡게 된 사람이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
- 공연 자리는 미리 준비해 놨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세요.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1980년 5월 전남도청과 그건물에 얽힌 칠장이의 이야기다. 이 공연은 아시아 최대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ACC 예술극장에 움직이는 객석을 만들어 관객이 작품의 흐름과 배우의 움직임, 이야기를 따라 극장 내를 여행하듯 관람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 한다.’ 유진규 선생의 배려로 극단 하땅세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우리 작품을 연출할 사람의 공연을 미리 보아 두자는 것, 관람을 마치고 우리도 우리 공연에 대해 이야 기를 좀 나누자는 것.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우리 공연이 아닌 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설레었다. 우리는 출연자가 아니라 관객이다.
공연은 실로 어마어마했는데, 무엇보다도 예술극장의 공간 탓이었다. 체육관을 넘어서는 크기에 무대 세트를 세웠는데, 말하자면 ‘장면1: 도청 3층 사무실’이라면 실제로 3층 높이의 세트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다는 것이 다. 실제 3층의 벽에 매달려 칠을 하는 수직 동선의 관람이 조금 있다가는 앉은 객석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끼기긱 돌아가는 수평 체험으로 바뀐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런 방향 전환이나 앞뒤로 이동하는 객석의 움직임은 배우들이 직접 손으로 몸으로 밀어서 만든 것이었다.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극단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작품은 시간을 되돌리며 5월 광주 이야기를 세대에 걸쳐 펼치는데, 그것을 360도 회전하는 객석으로 물리 적으로 체험하게 하며, 천장에서 바닥까지, 심지어 바닥 아래까지 물 샐 틈 없이 이용하는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 한다.
공연을 마친 뒤 무대 철거까지 끝내고 온 연출가는 땀에 젖어 있었다.
“저는 작품 하나를 하면, ‘우와! 미쳤다!’ 소리를 듣고 싶어요.”
미쳤다는 말. 그게 예술하는 인간이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세상에 없는 것을 창작하고 싶다는 그의 달뜬 얼굴이 생기로 넘쳤다.
“이 작품을 야외에서 할 거예요. 서울, 밀양, 진주, 광주. 순회공연이에요.”
이걸 야외무대로 옮긴다고? 어떻게?
입이 벌어지는 우리 앞에서 그는 연신 싱글거리며 부푼 계획을 이야기한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손진호 대표세무사 (세무회계 진)
///제목 개별관리대상의 선정절차 및사후관리는?
///부제 불성실신고·조세탈루 혐의 판단시 개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
///부제 개별 안내문 수령시 신속한 해명 통해 세무조사로 전환되지 않도록 해야
///본문 주변 한의원에서 ‘해명 안내문’, ‘세무조사 사전통지 안내문’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때가 있다. 해당 안내문은 단순히 안내문에서 끝나지 않고 상당한 세금을 추징하 기도 한다. 국세청은 어떠한 분석 때문에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일까?
1. 개별관리대상자의 선정
1) 개별관리대상 사업자
관할 세무서장은 면세사업자 중 한의원이라는 업종의 특성, 사업장의 위치, 사업장의 면적, 평균 매출단가 등과 같은 기본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납세자가 신고한 내용이 세무서에서 수집한 자료와 비교했을 때 불성실 하거나, 조세탈루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개별 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장현황에 대한 현지 확인 대상자로 우선 분류되어 납세자가 신고한 내용이 올바른지 세무서에서 검증하게 된다. 이때 혐의가 구체 적이고 탈루의 금액이 많다고 세무서에서 판단되는 경우 조사과로 인계하여 수시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세무조 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2) 개별관리대상자에 대한 불성실신고혐의 분석
관할세무서장 또는 관할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과에서는 해당 관할지역 내의 한의원 중 수입 금액이 많거나 지역적으로 특화된 업종이 있는 경우 선정대상을 표본집단으로 선정하여 분석한다.
3) 개인납세과의 불성실 신고업체 파악과 현장확인
국세청 차세대국세통합시스템을 이용하여 전년도 신고실적을 업종평균과 비교하여 차이가 크게 발생한 업체를 선별하고, 수입금액과 필요경비의 구성항목 및 소득률을 분석하여 불성실혐의가 있는 업체를 파악한다.
담당조사관은 분석 결과 불성실신고 혐의업체가 선정 되면 탈루혐의가 구체적인 면세사업자는 직접 선정을 하고, 추가적인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노출되지 않는 형태로 사업장에 현장출장을 하여 실제 사업장의 면적, 방문 고객의 수, 종업원의수 등을 수집한다.
4) 현장확인에서 확인된 정보와 수집된 정보를 비교해 개별관리대상자를 선정
담당조사관은 혐의대상 업체들에 대하여 노출되지 않은 형태로 현장출장을 하여 현재의 업황, 탈루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업체의 구체적인 영업방식(현금매출의 비중, 사업용 계좌가 아닌 배우자나 친척 계좌 사용 등), 사업장 주변의 입소문(공동사업 위장 사업자, 소득을 탈루 소문 등) 등을 확인하여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기존의 수집된 자료와 비교하여 혐의가 크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최종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한다.
5) 사업장현황신고 안내문을 통한 사후검증의 대비
국세청은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에 보내는 사업장현황신고 안내문에 개별분석과정에서 나타난 구체 적인 문제점 등을 기재하여 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납세자가 구체적인 지적사항이 포함된 안내문을 받았다 면,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되었으므로 해당 연도의 면 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가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납세자 입장에서는 사유가 있으나 국세청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를 점검하고 사후검증에 대비해야 한다.
2. 개별관리대상자의 사후관리
1) 현장확인 대상자 선정
개인납세과는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와 관련 수입금액 검토표를 부실하게 기재하거나 미제출한 사업자에 대하여 정정 제출을 요구한다. 사업장 현황신고서 및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 불성실의 혐의가 판단되는 경우 현지확인 대상자로 선정하여 사업자가 신고한 사업 장현황 신고내역이 올바르게 작성되었는지를 검증한다.
2)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
개인납세과는 불성실혐의가 있는 면세사업자에 대하 여는 조사대상자 선정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불성실혐의가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세무조사 대상 자로 선정하여 조사과로 인계하고 있다.
이렇게 혐의가 있는 한의원에 대하여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장현황신고 안내문에 기재하여 납세 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혐의가 계속되는 경우 해당 사안에 대하여 ‘해명 안내문’을 발송할 수도 있고, 해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세무조사’로 전환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하고, 해명 안내문을 받으면 신속하게 해명하여 세무조사로 전환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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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한의비급여 실손보험 시급”
///부제 제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특약으로 분리…한의비급여도 포함 ‘당연’
///부제 제도 개선 통해 치료 효과·경제성이 우선되는 비급여 의료환경 조성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가 최근 서울지역 20여개 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전국 한방병원장 지역간담회(1차)’에서는 환자 목소리를 반영한 실손보험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실손의료보험에 한의과 비급여 보장은 한의계의 공통된 현안으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보험사 등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통계 자료를 작성·제출하는 등의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에서는 지난 2009년 10월 실손의 료보험 표준약관 제정시 한의비급여를 보장범위 에서 제외된 반면 의과 비급여의 경우에는 일부 특약 분리 보장 등을 통해 보장됐다. 그러나 일부 국민의 과다 의료서비스 이용이 대다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됨에 따라 금융당국에서는 보험료 상승의 주원인인 비급여를 특약으로 분리하 고,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한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제4세대 실손 보험’을 지난해 7월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제4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통해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상품구조로 변경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한의비급여는 보장하지 않음으로써 국민 들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국민들은 치료효 과, 가격보다는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여부가 의료 선택의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며 “또한 제4세대 실손 급여 부문에서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질환, 피부질환 등에 대해 보장범위를 확대 하더라도 외래 건이 대부분인 한의원의 외래 급여 본인부담금은 평균 6000원대이고, 실손 급여 부문의 통원 최소공제금액(최소 자기부담금)이 1만 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는 보장이 안되는 실손구조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권익위에서도 한의 실손보험 보장할 것 권고
특히 그는 “이 같은 한의치료 의료비의 실손 보상대상에서의 제외는 타종별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과 맞물려 한의의료기관의 수진자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권고한 적도 있는 만큼 한의비급여도 특약으로 신설하더라도 보험사의 손해율 증가 없이 가입자의 진료선택권을 보장 가능토록 개선, 하루 빨리 의료 시장 불균형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한방병원장 지역간담회’에 참석한 병원장들도 “실손보험의 경우 2009년 10월 이후 일방적으로 의과 분야에만 적용됨에 따라 제도적 불균형으로 인해 국민의 한의치료에 대한 선택권이 제한되는 등 의료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며 “특히 실손보험에서 의과의 과도한 치료로 인해 심각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인데, 즉 척추질환을 예로 들면 약침치료·한약치료·도인운동요법 등 한의비급여 치료는 실손보험 미적용으로 받지 못하는 반면 의과의 다초점 백내장수술, 도수치료 등의 단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한의비급여 의료처치도 특별약관에 포함시켜 한· 양방이 건전하게 경쟁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등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이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치료 효과와 경제성이 우선되는 비급여 의료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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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노인 75% “진료의사가 노인병 잘 이해하지 못해”
///부제 신현영 의원, ‘코로나19를 통해 본 노인의료’ 심포지엄 개최
///본문 코로나19로 노인의료의 취약점이 드러난 가운 데, 노인의학 전문가를 양성하고 노인의료체계를 개편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노인의학 세부 전문의 추진 관리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를 통해본 노인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Korean Crisis of COVID-19 for Aged’ 발제를 통해 “노인 코로나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과 조기 진단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보건의료 정책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에 어떤 팬데믹이 와도 노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나이 자체와 기저질환 축적 그리고 폐렴은 노인의 병”이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에 따라 조기진단, 조기치료, 조기 입원 등을 하고 장기요양 시설 감독 관련 법령 개정과 의료전달 체계 개선, 시설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들의 교육 강화를 해야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해외 노인의학 전문의 제도 사례를 들어 고령화 사회에 준비가 돼 있지 못한 한국에 노인의학 전문의 도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대다수 한국 노인들은 지속적으로 만나 진료를 해줄 수 있는 의사가 없다”면서 “영국을 비롯한 해외 대부분은 다양한 형태의 노인의학 수련 프로그램 및 전문의 제도를 운영중이다”며 “빠른 고령화 폭증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 사회에 맞는 노인의학 수련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 했다.
이어 그는 70세 이상 노인 41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2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5%의 노인들이 자신의 의사가 노인병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76%의 노인들은 노인병 관련 미충족 수요를 위해 노인병 전문가가 필요하 다”고 발표했다.
88.3%의 대상자가 1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졌으며 이 중 83%는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손 교수는 해외 선진국의 노인의학 수련 프로그램의 사례를 들며 한국에서도 이런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점을 지적했다.
영국은 “의과대학을 졸업 하면 우리나라 인턴과 비슷한 Foundation Programme을 거쳐 전공의 과정을 선택하는데 이 중 노인의학이 전공의 과정 선택지에 있다”면서 “뇌졸중 전문의를 택하고 싶다면 노인의학 전문의 수련 후 1년의 추가 수련을 거쳐야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다음 사례로 “호주는 의과대학을 졸업 후 6 년 간 수련과정을 거치면 첫 3년은 일반 내과 수련 혹은 소아과 수련과정을 거치고 남은 3년차부터는 내과 수련 과정에서 노인의학과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률 한림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인의학 전문 의사 양성의 필요성과 노인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주장했다.
또 “75세 이상부터는 어쩔 수 없이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노인에게 필요한 건강권을 적극 적으로 요청할 필요가 있고 질병 관리 기능 상태를 좋게 하는 것만으로는 개선이 안 된다”며 보건의 료체계와 전문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안으로 “지역사회에서 일차의료 노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고, 만성 복합질환 통합관리와 다약제 복용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성기 병원은 질병관리, 치료부작용과 합병증 및 기능 악화 예방에 힘써야 하고 노인병클리닉·노인병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노인의료체계 개선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전문의 제도의 경우 복지부가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므로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해 보인다”며 “복지부가 추진하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질병 단위로 추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노인 주치의 제도가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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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급성 상악동염으로 인한 안면통의 양상과 치료
///본문 이번호에서는 최근 급성 상악동염으로 뺨 주위와 치아 통증이 너무 심해 내원한 환자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 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하면 코 안에 농성분비물이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간혹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를 보면 비강에는 분비물이 생각보다 적어 축농증이 맞나 하는 의문을 가지거나 혹시 다른 안면 통을 고려해봐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여러 생각을 할 수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환자는 분명히 축농증 진단을 받았고 강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었으나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들었다고 호소하는데 막상 코 안은 깨끗하다. 이런 환자의 상황은 어떻게 되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환자는 39세 남자이며, 지난해 11월 급성 상악동염 진단 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6개월 경과한 상태로 이번에도 6월9일경 음주를 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재발해 안면부 강한 통증으로 3일간 고생하다 내원했다.
먼저 환자의 비강 안을 살펴봤다. 상악동염 진단을 받고 오는 환자의 경우 거의 대부분 중비도쪽으로 스며나 오는 노란 농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환자의 경우엔 좌측으로는 배농상태가 확인되지만 막상 통증을 호소하는 우측의 경우 중비갑개가 부어있어 중비도 확보가 안되는 상태로 분비물도 별로 없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좌측이 더 불편해 보이는데 정작 증상은 우측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음은 병력 청취를 꼼꼼히 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감기 이후 노란 콧물이 엄청 많이 나와 타 병원에서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단을 받고 초기치료를 한 후에는 어느 정도 좋아진 상태였지만, 이후 최근 5월까지 6개월 동안 음주나 피로시에는 코가 막히고 특히 우측 안면과 치아 통증이 동반돼 그때마다 진통제 및 항생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에 내원하기 3일 전에 음주를 한차례 한뒤 통증이 급격히 심해져 일전처럼 2일간 진통제를 복용 했지만, 가라앉지 않고 내원 전날에는 야간에 통증이 너무 심해 날을 완전히 새고 내원했다. 음주와 피로로 인해 평소에도 부어있던 상악동 자연개구부가 급성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짐작됐다.
그 다음으로는 통증의 위치를 확인한다.
학부시절 부비동염의 침범부위별 통증을 배운다. 특히 가장 흔한 경우인 상악동염은 침범부위 협부의 통증과 상악치열 치통이 특징이다. 농이 차서 압박감을 느끼는 위치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머리를 움직일 때, 예를 들어 고개를 흔든다던지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가려운 듯한 통증을 느낀다.
이 환자의 경우는 협부와 치통과 더불어 사백혈 내측 으로 1cm 주위와 우측 안면 전부 및 귀 주변까지 통증을 호소했다. 자연개구부위 급성폐쇄로 해당 위치로의 통증도 같이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진료시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견치와부위 통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환자가 호소 하는 위치가 다를 수 있어 환자에게 가장 심한 위치를 눌러보라고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X-ray를 의뢰해 현재의 상태를 확인해 본다. 이 환자의 경우 점막부종을 주로 하는 우측 상악동염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이 환자는 시기 적으로는 만성부비동염 상태에서 다시 재발한 재발성 급성부비동염이고, 발생 요인으로는 비강의 점막 충혈 과 부종으로 인한 부비동 자연개구부의 급성적인 폐쇄 다. 그래서 좌측은 농이 배출되는 것이 보이지만, 우측은 폐쇄가 심해 배농보다는 통증이 주 증상인 것으로 판단 했다.
우선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는 부어있는 점막의 해소일 것이다. 3일간 진통제 복용으로도 해소가 안되는 통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우선 폐쇄로 인한 환기 장애의 급선무는 배농을 유도하고 점막부종을 줄여줘야할 것이다. 치료로 침, 전침, 뜸, 부항 등 다양한 외치를할 수 있으며 이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석션과 부항 치료다.
특히 석션은 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비강내 혹은 비인강쪽에 고여있는 분비물을 제거해 점막의 부종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효과가 있고, 부항치료는 거료·관료를 중심으로 습부항을 시행하면 안면부 통증이 빠르게 주는 효과가 있다. 안전한 상태에서 뜸을 이어서 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주말에 복용할 선방패독탕과 보험제제 연교패독산 같이 복용하는 것으로 2일분 처방을 했다. 월요일에 다시 내원한 환자의 안면부 통증은 vas 2점으로 줄었고, 주말 동안 진통제 복용 없이도 잘 지냈다고 했다.
한편 이 환자를 치료하는 시기와 비슷하게 다른 환자가 내원해 같은 질문을 했다. 이 환자는 6∼7년의 병력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 환자였다. “교수님, 제가 축농증을좀 많이 겪어보았는데요, 이번처럼 노란 콧물도 없이 얼굴과 이가 아파 고생하는 경우는 처음이였어요. 이것도 축농증인가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하면 될까?
이러한 경우에는 “부비동염은 원인도 생각보다 훨씬 많고, 이에 따른 증상이 상당히 다양해 신체검사 소견과 방사선 소견, 병리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는 교과서적인 설명을 잘 염두에 두고 병력청취와 비강내 상태, 증상을 종합해 답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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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장애계 이슈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
///부제 코로나로 휴진했던 장애인독립진료소, 하루 10명 환자 진료 중
///부제 “장애친화의료기관 인증·인권 교육 등 한의계 자체 노력도 필요”
///부제 박주석 청한 장애인독립진료소 공동 팀장
///본문 “‘약 7만 명의 장애인을 제거한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장애인을 30만 명 학살한 히틀러가 한 얘기입니다.
재정 건전성과 효율 앞에 수많은 생명이 사라졌습니다. 오늘날은 이전보다 나아 졌을까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덮치자 장애인들은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으로 부터 어떠한 돌봄도 받지 못하고 죽어갔 습니다. 장애계 이슈는 의학과 우리 사회를 가장 투명하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장애인에게 더 가혹했던 코로나 팬데 믹. 박주석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 장애인 독립진료소(이하 진료소) 공동 진료팀장은 지난 3년을 이렇게 평가 했다. 진료소는 장애인들의 건강과 삶의질 개선을 위해 청한이 한의의료활동 들풀로부터 이어받아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곳이다.
진료소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장기 휴진을 반복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휴진이 장기화되면서 진료소 일일 내원 환자 수는 코로나 이전의 15~20명 수준과 비교할 때, 10명 내외로 줄어들었다.
휴진 기간 동안 진료소는 2주에 1회씩,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며 의료 상담을 하거나 첩약, 한약제제, 파스나 외용제 등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비대면 진료는 어디까지나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료 공백을 줄이고 대면진료를 보완하기 위한 한시적인 방법” 이라며 “결국 장애인의 건강관리에서 필요한 것은 일상적으로 만나 상담하고 위급할 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면 관계망’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강조 했다. 박 팀장은 현재 경희한의대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청한 학생위원장, 전국장 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건강권 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청한이 진료소 운영을 맡게 된 2014년부터 2021년도까지 8년간 누적 인원 총 2445명을 진료했으며, 코로나 기간으로 진료활동이 축소된 기간을 제외한 2014년~2019년 6년 동안 평균 연 400명 정도의 장애인들을 진료현장에서 만났다.
Q. 진료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선 장애인독립진료소의 ‘독립’이라는 말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장애인 독립진료소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 1인 1실 원칙을 지켜 독립적인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둘째, 장애인의 독립적인 삶을 지지한다. 보통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장애 인은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수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봉사’는 도덕적이고 권장할만한 일이 된다. 그러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독립 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근본적 이유는 국가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애인독립진료소에 서는 의료봉사가 아닌 의료연대, 의료지 원이라는 표현을 지향한다.
Q. 진료 현황은?
대략 근골격계 질환과 내과적 질환(소화기 문제, 불면, 우울 등)이 1:1 정도 되는 것 같다. 환자들의 반응은 다양하지만, 주로 만족하는 점은 ‘진료 환경’인 것 같다. 접근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한의사와 진료보 조가 환자 1명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당사자의 이야기도 듣는다. 이러한점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불쾌감 등 차별을 느끼지 않는 것같다. 또 새로 참여하는 인원에게 매번 인권교육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4.20 장애 차별철폐의 날, 장애인권영화제와 같은 장애인권운동에 함께하며 장애인이 겪는 문제뿐만 아니라 당사자를 대하는 태도도 함께 고민해나가고 있다.
첩약 처방 또한 만족도가 높은 지점인 데, 원내탕전이 가능한 청한 한의사들이 1년에 1인당 2제 이상씩 돌아가며 첩약을 탕전해 환자들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후원이 진행된다. 실제로 많은 한의사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만큼 지속적으로 첩약이 지원되는 현장은 흔치 않은 것 같다.
Q. 장애인 진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많은 사회적 약자 중 왜 ‘장애인’인가?
2016년 장애 운동을 처음 접했다. 당시 광화문역사 안에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장이 있었다. 학생연대활동의 일환으로 농성장을 방문했는데 의학적 기준을 거부한다’는 장애계의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다. 의학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학이 장애 인을 억압하고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예비 의료인으 로서의 장애 문제를 접하면서 의료 그 자체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우리가 당연시 하는 의학의 전제들이 누군가에게는 억압이고, 차별이고 배제고 폭력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때부터 장애 운동에 관심이 생겼고, 장애학을 본격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의사 선배들이 장애인독립진료소 활동을 제안했고 진료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운동활동가들과 관계를 맺게 됐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했고, 치명률이 23배에 이르는 장애인이 고위험 군으로 인정되지 않고 입원할 수 있는 감염병상이 없는 등 의료적 문제가 발생하 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전장연 건강권 위원회가 설립됐다. 감사하게도 간사 자리를 제안 받았고 지금의 장애인 건강권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Q. 아직 본과 3학년 학생인데, 진로 계획이 궁금하다.
사실 개원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아무리 좋은 의료인이라 할지라도 개원을 하는 이상 경영에서 자유로울 수없기 때문에 의료차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동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넓은 복도를 만들려면 베드를 줄여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턱이 없는 의원은 월세가 비싸다. 장애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 위해서는 다른 환자의 진료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인 진료를 선택할 사람은 드물다. 그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과정이 인권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정체성을 한의사 로만 규정해야 할 지 아직 고민 중이다.
일단은 더 많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관점에서 의료를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Q. 한의계에서도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등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8일 장애인주치의제도 관련 장애계와 대한한의사협회 간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여해 “장애인건강주 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한의계 참여를 장애인의 선택권 보장을 넘어 종합적 의료 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건강권 보장 측면에서도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도 장애인독립진료소와 연구 사업에 참여하며 한의계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지만 한편으로는 한의사의 참여가 얼마나 실효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든다.
왜냐하면 전장연에서 2021년 4월 장애 인주치의 당사자 신청운동을 추진하면서 주치의로 등록한 의료기관 중 70%에 달하는 의료기관이 진료를 ‘거부’하거나 사업을 ‘중단’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의’는 더욱 의원 중심이기 때문에 물리적 접근성이 우려된다. 2018년 기준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인 의원은 6.3%에 불과하다. 과연 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는 한의원이 실제로 얼마나 될까. 정부의 노력도 절실하지만, 장애친화의료기관 인증 사업, 한의원 편의시설 정보 공개, 의료인 및 학생 대상 장애인 인권 교육 등한의계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영역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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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의료취약지 보건소 의료인력 인건비 의무 보조”
///부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지역보건법 개정안 발의
///부제 김원이 의원 “해당 지역 주민에 적절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본문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의 지역보건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 등의 인건비를 국가와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보조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지난 12일 대표 발의했다.
현재, 의료취약지에 위치한 보건소 등에서 근무 중인 의료인력은 2021년 기준 총 7530명으로 의사 1285명, 치과의사 320 명, 한의사 635명, 간호사 5275명 등이다.
그러나 한의사가 한 명도 없는 시군 2 곳, 치과의사가 없는 시군 3곳 등 일부 지역은 의료인력 정원을 채우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의사가 없는 도서·산간·벽지에는 2021년 기준 총 1791명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의사 대신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중 18%가 전남에 근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 간 의료 격차가 극심하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가와 시·도는 보건 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지역보건의료 기관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 및 지역 보건의료계획 시행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국가와 시·도가 도서·벽지 등 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지역에 위치한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의사 등 의료인력 인건비를 의무적으로 보조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법에서 규정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최소 인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취지다.
김 의원은 “섬 지역과 산간벽지 등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 인력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적절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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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의료인력 실태 조사에 나타난 한의 현주소
///본문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에 따라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한약사 등 20개 직종에 종사하는 201만 여 보건의료인력의 실태조사 결과가 지난 7일 발표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인 수는 지난 10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한의사 수는 2만3946명으로 연평균 3.8% 증가했다. 이는 의사(3.1%), 치과의사(2.9%), 약사(2.6%)의 증가 수치보다 훨씬 높고, 간호사(5.1%) 보다는 낮다.
비활동 한의사 인력은 2618명으로 전체 한의사의 10.9%를 차지하 는데, 이는 의사(7.5%), 치과의사 (10.1%) 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10 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증가율이 5.2% 에 이른다. 반면에 한의사(2.2%)는 가장 적게 증가했다.
보건의료인력의 임금은 2019년 대비 2020년이 더 줄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일시적인 의료이용 감소가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한의사의 경우는 6.4%가 줄어들어 의사(2.3%), 치과의사 (2.1%), 약사(0.7%) 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이처럼 한의사의 임금 상승 둔화와 큰 폭의 감소세는 수요를 앞서는 공급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의사협 회가 지난 8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의 대폭적인 축소를 강력히 요청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근 발표된 ‘2020 한국한의약연 감’에 따르면, 전국 한의대의 학생 정원은 750명이며, 한의사 국가시 험을 통해 737명이 합격해 신규 한의사로 배출됐고, 전체 한의대·한의 학전문대학원의 재학생 수는 4638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세한 한의약 시장에 매년 750 명 정도의 신규 한의사들이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 한의사 인력의 공급 과잉이 지속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 것인지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 하다. 극심한 경쟁 구도에서 생존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과대·허위·불법 광고가 범람할 수 있으며, 기준을 밑도는 저가할인 경쟁도 치열해질 수있다.
이는 곧바로 의료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져 의료소비자들의 불만을 낳게 되고, 그 불만은 한의의료 시장의 침체를 부채질하는 악순 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의 해결을 위한 가장 근본적이며, 시급한 대책은 공급 조절에 있다.
그 다음으로는 한의약 공공의료의 강화를 통해 한의인력이 개원 외에도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터야 하며, 이에 더해 한의약 보장성을 확대해 한의의료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한의약 시장의 장기적 침체를 과소평가해선 해답을 찾을 수 없다. 한의의료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바라봐야만 제대로 된 개선책이 나올 수 있다. 정부와 한의계가 시급히 머리를 맞대고 무엇부터 고쳐 나갈 것인지 해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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