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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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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9-16 10:04

   ////제2371호


////날짜 2022년 09월 1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이용률 0.5% 장애인주치의제…“한의사 참여 확대”


///부제 장애인 요구도 높은 한의진료 서비스, 침>뜸>추나 順


///부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본문 4년째 실시되고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의 이용률이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한의사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장 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임선정 한국장애 인단체총연맹 수석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 기준 등록주치의는 590명, 중증장애인 98만4,813명”이라며 “의사 1인당 담당해야 할 장애인의 수는 1669명”이라고 꼬집었다.


그나마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이용률 저조로 내원 상담을 거부하거나 사업을 중단해 사실상 만날 주치의가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은 언제든지 쉽게 의사를 찾아가 장애를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사업인데, 주치의 교육을 받고 등록한 의사중 실제로 15%만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임 수석은 “의사든 서비스든 선택권을 장애인에게 준다면 자연스럽게 주치의는 확대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참여 장애인 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의사 진료 요구도가 74%였던 만큼 한의주치의제도로 풀어나간다면 장애인들의 건강관리 폭은 넓어질 것”이라고 제언 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장애인들이 요구 하는 한의 진료 서비스로 침이 가장 높았 고(90.7%), 이어 뜸(76%)과 추나(42.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수석은 이 밖에 개선점으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이용대상을 중증장애인 에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건강 보건전달체계 내에 다학제 팀을 구성해 사례관리 및 방문 간호 등 직접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일차의료기관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코디네이터 기능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부회장은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의 구체적 시행 방안과 관련해 “일반 건강관리에 주장애 치료까지 더해 수요자인 장애인의 요구에 맞는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부회장은 김범석 부천시한의 사회장의 장애인 방문진료 현장 영상을 공개, 루게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기요 법, 도인운동요법, 경추 중심 추나요법, 보험 급여 적용 한약제제 처방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장애아동 부모들이 영상을 통해 “신 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의 치료를 받은 뒤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정책적으 로 한의사가 주치의 제도에 참여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우주형 나사렛대 인간재활학과 교수는 “한의사들도 장애인 건강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례들을 잘 시청했다” 며 “왜 처음부터 한의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의아하다. 지금이라도 현실에서 장애 인들이 이용하고 있다면 포함시키는 게맞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 건강관리에 대한 국가 정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 고자 지난 2015년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며 “장애계의 지난한 투쟁의 산물로 법이 제정됐음에도 장애인주치의제는 3개년 째시범사업으로만 실시되고 있고 이마저도 참여 의료기관도, 이용 장애인도 적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 트렌드가 맞춤형 서비스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당연히 건강권도 개인별욕구를 중시하고 있어 적합한 제공기관에 연결해 주는 방향으로 정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 마인드로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 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 애인주치의제가 이용실적이 저조해 유령제도 아니냐, 보여주기 정책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정책당국의 관심과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당사자들이 원해서 만든 건지 공급자 측면에서 설계된 건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한의협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니 좋은 의견들을 받아 이종성 의원이 내실화하는데 앞장서리라 확신하며 우리 당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역설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장애인주 치의제도는 수요자인 장애인의 현실적인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정책 임에도 많은 장애인분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한의사와 한의학이 배제된 채 시행되고 있다”며 “이미 방문진료와 같은 서비스에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가가호호 방문하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 한의치료가 언제든 제도권 내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장애인 진료 시 다빈도 상병명이 대부분 한의치료에서 주로 쓰이는 다빈도 상병명과 90% 이상 일치한다”며 “이는 장애인주치의제도 에서 한의사들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를 증명한다”고 역설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장관에 現 조규홍 1차관 내정


///부제 “연금과 건강보험 개혁 등 국정과제 이끌 적임자”


///본문 보건복지부 장관에 현 조규홍 1차관이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 1차 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조 내정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복지부 현안업무를 추진하는 1차관 이니까 현안업무 추진의 연속성, 과거 에도 예산 업무를 하면서 연금과 건강 보험 개혁 쪽에 많이 참여하신 분”이라며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 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규홍 장관 내정자는 “최 근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며 코로나 19의 위기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보건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꼭 필요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필수의료를 확대하고 의료취약지의 지원과 코로나19 대응에도 힘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소중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복지부 업무를 수행 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는 물론 관련 전문가,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67년생인 조 내정자는 행정고시 32


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재정전 략실 성장동력팀장과 전략기획팀장, 기재부 예산실 예산제도과장과 예산총 괄과장을 거쳤고 MB정부 당시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후 다시 기재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기재부에서는 예산실 경제예산심의 관, 재정관리관까지 맡은 후 지난 2018 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로 부임한 바 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호영, 김승희 후보자가 중도 낙마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 공석이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장애인 건강주치의, 한의사 참여 방안은?


///부제 허영진 부회장 “일반건강 관리와 주장애로 나눠 접근 계획”


///부제 “휠체어 접근 개선 및 한의사 대상 장애 감수성 교육 등도 실시”


///본문 지난 14일 열린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사 참여 계획과 관련해 “많은 장애인 단체는 대상자 확대와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 치의제 선행 사업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일반건강 관리 및 치료, 주장애 관리와 치료, 방문진료 활성화의세 가지 방법으로 한의사의 참여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일반 건강관리 및 치료와 관련 해서는 모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소화기계 질환 등 다빈도 질환의 변증정보 등을 이용한 포괄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와 치료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방침이다.


주장애 관리와 치료에 대해서는 뇌병 변, 지체 중증장애인들 대상으로 강직, 운동장애, 통증, 감각장애 증상의 변증 정보 등을 이용한 포괄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종합계획 수립, 관리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제고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의치료는 침, 뜸, 부항, 추나, 전침, 약침, 한약제제 등 진료 및 처치에 필요한 의료장비의 이동이 용이해 방문 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 했다.


일반건강 주치의와 주장애 주치의로 세분화한 것과 관련해 허 부회장은 “일 반건강 주치의는 허리나 어깨 부위 등의 만성 근골격계 통증 및 소화기계 질환을 가진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주장애 주치의는 뇌병변, 지체장애 중증장애 인을 대상으로 한방병원에서도 참여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일반 건강관리가 아닌 주장애치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 했다”며 “주장애치료는 진단권과 관련이 있지만 진단과 치료가 꼭 일치해야 하는가에는 물음표를 남길 수 있을 것같다. 한의가 비교적 완만하게 잘할 수있는 부분부터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


또 “여성 주치의의 필요성, 한의 의료 기관 내 휠체어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접근성을 고려해 달라는 요구, 한의사들에게 장애 감수성을 교육해 장애인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현장의 요구들을 들었다”며 “한의사 주치의 시행 시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2022 미래인재상’ 지원자 모집


///부제 장학사업 통해 한의학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 기여할 인재 양성 목표


///부제 해외학술대회 참가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 제공…내달 31일까지 접수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 학회)가 한의과대학 학부생·대학원생, 한의학전문대학원생, 공중보건한의사 및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2022년 미래인재 상’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정된 한의학회의 장학사업인 ‘2022 미래인재상’의 최우수상 수상자(1명)에게는 상장과 200만원의 부상과 더불어 특전으로 대한한의학회와 학술교류 중인 해외 학술대회의 1회 참여를 지원하게 되며, 우수상 수상자(4명)에게는 상장과 각 100 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또한 미래인재상 응모자 전원에게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참가 지원 및 학술대회 KIT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응모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수상 후보는 본선에 진출하며 △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학술 포스터 발표 기회 제공 및 참가증서 발급 △한의학회 SNS 기고문 게재 등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미래인재상 응모는 △연구(논문) △연 구(포트폴리오) △비연구(봉사) 등 3가지 부문에서 지원 가능하다.


우선 연구 분야 중 논문 부문의 경우 △ 논문초록 △저작물 이용동의서 △재학증 명서 또는 재직증명서 △기여도 등을, 또한 포트폴리오 부문은 △포트폴리오(자 유양식) △저작물 이용동의서 △재학증 명서 △기여도 등의 관련 서류를 각각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비연구 분야 봉사 부문의 경우에는 △봉사활동 보고서 △ 봉사활동 인증서 △저작물 이용동의서


△재학증명서 또는 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며, 양식은 한의학회 홈페이지(https:// www.skom.or.kr → 학술행사 → 장학 생선발 → 분야별 신청하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후 10월 말 1차 서면심사를 거쳐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12월 11일 2차 현장심사가 진행된다.


수상자는 11월 중순 한의학회 홈페이 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공개되며, 시상식은 내년 1월 개최되는 ‘제21회 대한한의 학회 학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내달 31일까지 ‘학술대상’ 공모 나서


///부제 국내 한의학 학술연구와 학술활동 제고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국내 한의학 학술연구와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제21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 상’을 개최한다.


대한한의학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한의사가 아니더라도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면 응모 가능하다. 응모는 신청서 작성후 한의학회 홈페이지에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상내역은 학술대상(금,은,동), 우수 논문상, 우수강연상, 공로상, 특별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응모대상 논문(연구 부문 및 우수논 문상 부문)의 게재 일자는 2021년 7월1 일부터 2022년 6월30일에 한하며, 학위논문은 제외된다. 또한 직전 학술대상 수상자의 경우에는 이번 학술대상 선정대상에서는 제외한다.


제출서류는 △심사신청서 △심사대상 증빙자료(논문·발명 특허 등) △심 사대상 논문과 유관한 5년 이내의 증빙 자료 3건 등을 제출해야 하며, 관련 서식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https:// www.skom.or.kr) → 학술행사 → 학술대상 → 분야별 응모서류)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단 응모자는 심사신청서 양식에 소속회원학회장 혹은 기관장의 추천을 필히 받아 제출해야 하며, 대한한의학회 지에 게재된 논문의 경우라면 대한한 의학회 편집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응모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도영 회장은 “올해로 21 회를 맞이하는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지난 한해 동안 발표된 한의학 관련 논문 중 우수한 논문들을 선별해 시상 함으로써 한의계의 연구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회에서는 한의계의 학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실천함으 로써 한의학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제3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부제 내달 12일까지 접수… 대상 수상자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수여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제3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 접수할 영상 콘텐츠를 다음달 12일까지 공모한다.


한의약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한의약 새로고침’을 주제로 한의약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표준화·과학화·현 대화를 통해 변화 발전하는 한의약 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광고 △다큐 △브이로그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의 일반, 숏폼 등 영상 콘텐츠로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작품은 △대상(보 건복지부 장관상) 1개 작품 300만원 △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2 개 작품 각 100만원 △우수상 4개 작품각 50만원 △장려상 6개 작품 각 30만원 으로 등 총 13개 작품에 총 상금 88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 결과는 11월2일 발표되며, 수상 작은 한의약진흥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한의약 홍보자료로 활용 된다.


정창현 원장은 “현대 한의약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 개발 등을 통해 나날이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한의약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 국민 여러 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운영사무국(053-810-0311)으로 연락하면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에 한의의료 포함 등 정책 제언


///부제 ‘의료법’, ‘지역보건법’, ‘한의약육성법’ 등 개정안 통과 협력 당부


///부제 한의협, 한정애 · 이종성 · 최영희 · 조명희 · 남인순 · 강훈식 의원과 정책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황만기 · 김형석 · 허영진 부회장은 지난 2일과 6,13,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한정애(더불어민주당 · 서울강서구병), 이종성 · 최영희 · 조명희(이상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남인순(더불어민주당 · 서울송 파구병), 강훈식(더불어민주당 · 충남아산시을) 의원들과 잇달아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비급여 실손 보험 보장 항목에 한의의료의 시급한 포함을 당부하는 등 한의약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에 나섰다.


홍주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치료 목적의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의사가 사용가능한 혈액검사의 급여 적용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한의사 참여 △진단용 방사선 발생 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 관련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


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등의 정책 개선 및법률 개정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치료목적의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 보험의 적용의 시급성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약관 중 비급여 실손의료비 보장 항목에서 ‘한의치료’가 배제돼 있어 국민의 의료선택권이 박탈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 항목에 한의의료가 시급히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혈액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수 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양방 의료기관과 달리 급여를 적용 받고 있지 못해 실질적 사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으로써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지적 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에 한의사가 포함되면 한의약 분야에 대한 장애인 선택권 보장과 한의약적 접근이 용이해져 장애인 건강관리와 치료에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의진료는 진료나 처치에 이동이 곤란한 의료장비 사용이 많지 않아 방문 시에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을 비롯한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지역보건법’과 한의약 육성을 담보하기 위한 ‘한 의약육성법’ 등 개정 법률안 통과에 협력을 요청 했다.


현행 ‘의료법’ 제37조(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에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운영하려는 의료기관’이라 하여 동법 제3조(의료기관)에 한의원 등이 포함돼 있으나, 진단용 방사선발생장 치의 관리·운용자격과 관련된 보건복지부령(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서는 한의원이 누락돼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의료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 화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은 서영석 의원(더불 어민주당)에 의해 대표 발의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지역보건법’ 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한의 사와 치과의사 등의 의료인에게 불합리한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 보장에도 어긋난 다고 강조하며, 관련법의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의료인의 면허를 소지한 자 중에서 보건소장을 우선 임용하는 내용의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대표 발의된 바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지방자치단 체의 장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함으로


써 한의약 육성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고자 하는 ‘한의약육성법’의 개정 법률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한의약 육성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한의 약육성법’ 개정안은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에 의해 대표 발의된 바 있다.


한의사협회의 이 같은 정책 개선에 대한 제언을 청취한 보건복지위원들은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낮춰 많은 국민들이 한의의료로 자신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관련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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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로당 건강주치의사업으로 어르신들 건강관리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 대구광역시, 관내 80개소 경로당서 운영


///부제 노희목 회장 “어르신들 수요 증대 … 건강지킴이 역할 최선”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가 지난 2019년부터 대구광역시와 함께 지역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경로당 건강주치의사 업’이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한의사회 각 구 분회가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경로당을 선정해 한의사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치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및 치료는 물론 어르신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관리 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노희목 회장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관내 41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월 한의사 회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기초적인 건강 검진과 상담, 교육에 나서 큰 호평을 받았 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직접적인 건강 상담 및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2020년부터는 각 구 보건소와 협력하여 관내 80개소의 경로당에 한방파스, 지압봉 등의 건강관리 물품을 지속적으로 전 달해오고 있으며, 한의약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담은 동영상 및 관련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노희목 회장은 “다행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의 엔데믹 상황에 맞춰 한의사 들이 직접 경로당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 신들을 찾아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면서 “이와 함께 보건소 방문간호사도 한의사와 동행해 어르신들의 혈압, 혈당, 빈혈 등 기초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대구시 달서구 장기초록 나라아파트 경로당에서 주치의사업에 참여한 대구시한의사회 오월환 부회장(보 험이사 겸직)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노인성 만성질 환으로 고통 받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분들께 한의약 건강 상담과 간단한 예방 및 치료법을 설명하여 드리는 것만 으로도 그분들이 무척 고마워하신다”고 밝혔다.


오 부회장은 또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웃 들을 돌보는 것은 의료인의 마땅한 책무” 라면서 “이 가운데 경로당 건강주치의사 업은 한의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펴서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에 나설 수 있는 기회 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 라고 덧붙였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매월마다 특정한 주제를 정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올 2월 치매를 시작으로 매월마다 중풍, 두통, 오십견,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불면증, 역류성식도염, 독감 등의 질환에 대한 건강정보 제공 및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노희목 회장은 “따뜻한 관심과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로당 어르신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며 “대구시한의사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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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제2회 임시이사회 개최


///부제 보수교육 결과보고 등 사업 추진현황 ‘공유’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지난 3일 강원도한의사회관 영추홀에서 ‘2022회계연도 제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온라인 보수교육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 결과 △한의의료봉사 결과 △자동차 보험 경상환자 의무화 관련 회신 결과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대한 한의사협회 임원역량 강화대회,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 했다.


먼저 올해 지부보수교육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4일까지 7일간 △경추성 두통 △교통사고 환자 치료 △COVID-19 처방 및 백신 이상반응 치료 등의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417명이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11∼13일 진행한 한의 의료봉사에서는 태백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강원도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 단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 지역본부 태백정선지사,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태백지사 등 3개 단체가 참여해 △한의의료봉사 △전력설비교체 △지역민 상담서비스를 진행한 바있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향후 개최될 예정인 대한한의사협회 임원역량 강화대회, 전국한의사축구대회 참여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오명균 회장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진행된 다양한 회무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보다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한 고견을 듣고자 이사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매년 여름마다 진행하고 있는 한의 의료봉사는 강원도의 특성을 반영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은 위한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강원도한의사회는 지역민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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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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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준호 원장, 국군 장병위한 면역증진 한약 전달


///부제 4월에 이어 두 번째 전달,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


///본문 이준호한의원 이준호 원장(중랑열린 한의사회 회장)이 최근 육군 제1보병사단 전진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면역증진 한약 3000팩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한약을 지원했던 이준호 원장은 평소 국방의 의무뿐만 아니라 대민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진부대 1사단장은 “국군 장병의 건강증진 및 군 전투력 향상을 위해 평소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계신 이준호 원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 제공된 면역증진 한약 역시 군 장병들의 체력 향상과 사기 충전에 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준호 원장은 “국가 수호에 힘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중랑열린한의사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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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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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올해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100만명 돌파


///부제 한방병원 종사자 수, 전년比 9.6% 상승…성장률 지속


///본문 올해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0만5천명 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명 돌파는 지난 2017년 3/4분기 조사 이래 최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2/4 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으며, 보건제조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 증가율보다 0.7%p 높은 3%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 했으나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는 5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의료서비스(+3.7%), 제약(+2%), 화장품 (+0.8%)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는 촌 83만 2천명으로 올해 1/4분기에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병리검사 의원’(+1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 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방병원’ 사업장 수의 지속적 증가로 관련 분야 종사자 수도 전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률(+9.6%)을 보였다.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2,746개 창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587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 (89.0%,11,345개)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그뒤로 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분야 순서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 종사자(응급구조사, 위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등)’ 신규 일자리 수가 39.1% (4,985개)로 가장 컸으며, 이어서 ‘간호사’ 23.0%(2,933개), ‘의료기사 ·치료사 ·재활사’ 9.4%(1,192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8.5%(1,084 개), ‘제조 단순 종사자’ 3.4%(432개) 순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특징을 보면, 의료기기 및 화장품산업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7%, 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산업 분야는 ‘생명과 학연구원 및 시험원’ 직종에서 2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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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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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원가 확산 전략은?


///부제 올해 30개 질환 1차 개발 완료, ‘임상 현장 확산’이 중요


///부제 김동수 교수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홍보”


///본문 한의계는 그동안 임상진료지침과 표준 임상경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화된 이 사업은 올해까지 임상 활용도가 높고 사회적 수요가 높은 30개 질환에 대해 우선적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같이 표준임상진료지침과 표준임 상경로가 1차적으로 개발완료 됨에 따라 이제는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확산 전략이 중요한 시점에서 한의사들의 인식 현황을 담은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사진)를 비롯한 안해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과정생, 권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선임연 구원, 안은지 동신대 한의대 연구원, 김남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최근 발간된 대한예방한 의학회지에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및 한의표준임상경로에 대한 한의사의 인식’ 보고서를 게재해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한의사들의 인식도를 파악했다.


전국 한의사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36.1%에 불과 했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활용 경험은 ‘과거에 활용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활용하지 않음’의 비율이 82.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만 향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변자의 60.7%가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 했다.


또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나 한의 표준임상경로와 같은 임상 매뉴얼 개발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인 80.6%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8.4%가 매우 필요 하다고 응답해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김동수 교수는 “한의사들의 활용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이유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자체의 거부감 보다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낮은 인지율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펼친다면 한의사들의 활용률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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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관악구한의사회, 보건소에 수재의연금 전달


///부제 “피해 복구 활동에 의미있게 사용되길”


///본문 관악구한의사회(회장 김이종)가 집중호우 피해 이웃돕기 성금 415만 원을 관악구보건소에 전달했다.


관악구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2


천여곳 이상의 가구가 침수되고, 관악신사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도 100


여개 점포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됐다.


김이종 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 했다”며 “회원들의 소중한 뜻이 담긴 수재의연금이 피해 복구 활동에 의미 있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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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약침학 이해도 높이고 개원 필수 정보도 제공


///부제 대한약침학회-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제1회 약침 워크숍 성료


///부제 안병수 회장, “일회성 아닌 정기적 워크숍 개최 준비할 것”


///본문 공중보건한의사를 대상으로 약침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의의료기관 개원 시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 이하 약침학회)는 지난 9 월 3일부터 4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한공중보건한의사 협의회(회장 김승호, 이하 대공한협)와 함께 ‘약침학의 기초이론과 임상에서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제1회 약침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대공한협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첫 프로그램 일정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평가를 획득한 안중원외탕전원 약침 조제시설 견학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약침학에 대한 전반 적인 소개와 신규 개원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의 강의가 진행됐다.


먼저 ‘약침학의 개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석희 교수는 △증류약침 △팔강약침 △ 혈기보양약침 △경략약침 △동물성약침 등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각각의 약침을 사용하는 처방명과 약재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약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안내했다.


특히 화병과 우울증, 우울증으로 비롯된 불면증, 하지 불안증후군, 이명, 월경전증후군 및 월경통, 혈관성 두통, 특발성 진전 등 현대인이 자주 겪지만 완치가 어려운 질환에 대한 약침 치료방법 등도 함께 소개했다.


2교시 강사로 ‘특화치료 한의원의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자연재생한의원 전상호 원장은 상처 치료 전문 한의원을 개원하면서 본인이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과정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17년간 6000명 이상의 환자의 외상을 수술 없이 침과 연고 등으로 치료해 양방에서도 치료가 어렵다던 환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했으며, 미국 화상학 회(ABA) 공식 SCIE 학술지에 화상 치료 사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지막 강의는 경기도한의사회 김준연 감사의 ‘신규개원의가 알아야 할 상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에서 김 감사는 개원을 앞둔 한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원 포인트로 짚어주었다. 특히 젊은 한의사들이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사무장병원의 폐해 구분방법 등을 안내하 고, 봉직의가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처벌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을 강조했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을 개원할 때 적합한 장소를 구별하는 방법, 의료기관 개설 절차 및 한의의료기관에 필요한 시설, 적정한 인원, 세무 및 사업자 등록과 휴‧폐업 신고 절차 등까지 신규 개원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정리해주었다.


이번 워크숍을 준비한 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은 “본 행사가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대공한협 회원들에게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워크숍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공한협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공한협 김승호 회장은 “약침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약침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본 행사를 기점으로 약침학회와 함께 다양하고 내실 있는 약침교육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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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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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상지 부위 경혈 초음파 실습교육 ‘성료’


///부제 견정혈, 액와신경 · 후상완회선동맥 지나가는 부위…시술시 주의해야


///부제 환자마다 내부 장기 위치의 편차 다양…초음파 통한 경혈 탐색 필요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 교육위 원회는 최근 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20여명의 이론 강좌 수강자를 대상으로 ‘상지 부위의 경혈 초음파 실습교육’을 개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와 범용 초음파 기기 7대를 활용해 어깨·팔꿈치·손목 주변 경혈을 탐색하는 술기 프로토콜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 회장은 “수태양소장경의 견정혈(肩貞, SI9)은 어깨 관절 뒤쪽의 겨드랑이 주름 위로 1촌 올라가서 0.5∼1.8촌 깊이로 취혈해야 한다”며 “견정혈은 액와신경과 후상완회 선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인 만큼 1.8촌 이상 깊게 자침할 경우에는 신경과 동맥을 자극할 수도 있어 시술시 주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큐비즈’를 통해 참가자들의 견정혈을 탐색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한 오 부회장은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견정혈에서 보이는 액와신경과 후상완회선동맥의 깊이는 개인별 차이가 굉장히 크며, 특히 도침 같은 침습적인 시술시에는 심부 동맥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보건위생 상 초음파 유도하 시술이 필요한 고위험 경혈”이라며 “시술 전에 초음파 영상으로 경혈을 탐색한다면 보다 안전 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도 “한의학 종합의서인 ‘의학입문’에서 견정혈은 뜸 치료시 주의해야할 ‘금구혈’(禁灸穴)에 해당한다”며 “견정혈의 0.5촌 깊이 에는 피하지방층을 뚫고 올라오는 관통동맥과 상외측상 완피신경이 주행하므로 반복적인 직접 애주구 시술시 피부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행 법률상 한의사가 초음파 기기를 활용할 수있는지에 대한 질의와 관련 안 이사는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할 수 있는 범위 및 한계는 의료법상 명시 규정이 없고,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상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연구 목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가능하 다”고 설명했다.


안 이사는 이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고발된 대부 분의 관련 사건이 무혐의로 수사종결되거나 불기소된바 있으며, 기소유예되거나 기소된 사건들도 구체적인 상황이 모두 다른 개별사안으로 한의학적 이론과 원리의 연관성, 환자의 질병 상태와 보건위생상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 라며 “임상에서 한의학 연구 목적으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서양의학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영상학회의 다음 실습 강의는 오는 10월 16 일, 23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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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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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장애인 주치의 활성화 방안…“의료인 수가 보상 · 홍보”


///부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부제 政 “한의사 주치의, 협회와 직접 만나 논의할 것”


///본문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 건강 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세미나의 패널 토론에서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의 지속 대안으로 △주치의 확보 △지불 보상제도 △광역에서 기초 지자체로 확대 △지역 돌봄 인프라 확대 △홍보를 꼽았다, 임 학장은 장애인 주치의 사업이 저조 했던 이유에 대해 대상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인식 부재와 의료인들에 대한 보상 미비점을 지적했다.


“장애인 입장에서는 부담금이 있고, 제공받게 되는 서비스도 부족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의료인 입장에서는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제도 자체는 훌륭하지만 기초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해 시범사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개선 모형’으로 미국의 ‘오바마 건강보험’을 예로 들었다. 오마바 건강보험은 장애인, 저소 득층, 고령층 등 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이들을 돌보는 의사들에게 관리료 지원과 함께 호전상태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희망 의료진들이 많이 배출되려면 장애인건강주치의 독려와 함께 장애인 감수성 교육 등 훈련이 필요하다”며 “등록된 환자를 잘 관리해 만성 질환이 생기지 않게 조절됐을 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주치의를 하려는 의사들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지역 시군구마다 장애인활동 지원센터에 시민과 함께 필요한 서비스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장애인 가족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의료복지 협동조합 이사로 장애인이 참여하는 등 활동을 조직한다면 충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 관계자로 참석한 김일열 보건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다음 달 4차 시범사업에 새로운 구성으로 제도 정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과장은 “발달 장애인 중 홀로 계신 분에 대한 방문 지원서비스와 함께 17개 보건소에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확보할 예정으로 인력증원을 요청했다”며 “아직 수가문제 등 어려움이 있어 홍보를 통한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앞서 허영진 한의협 부회장이 발표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에 한의사가 참여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한의사협회 와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집행률이 몇 년 전부터 이용자와 의료진 들의 저조한 참여로 안타까웠다”며 “획기 적인 방안을 모색할 시점으로 전반적인 개선을 검토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사례의 수가모델을 검토해 사후적인 보상 수가로 의료진들의 적극 성을 이끌어내어 전담 및 참여의료기관 수를 늘리겠다”며 “방문서비스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시설 개선 등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에 대해 강과장은 “2017년부터 장애인주치의 계획 당시부터 논의가 있었다”며 “진찰료 등수가 수준을 양의와 어떻게 구별할지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 한의협에서 검토한 연구 들이 있는데 한의사 주치의제를 시행한 다면 수가 모델 등을 포함한 중립적인 연구들을 추후 진행해야 시범사업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업의 전달체계와 관련해 “단독 의원의 경우 주치 대상을 발굴, 등록 연계 서비스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며 “사업은 지차체, 시민 참여를 동력으로 삼아 네트워크 형태로 발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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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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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계 ‘나눔명문家’ 탄생


///부제 경북한의원 이경채 원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대전 최초 한 가족 3명 회원 등록


///본문 경북한의원 이경채 원장이 지난 14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한의계의 ‘나눔명문家’가 탄생했다.


이경채 원장은 대전 아너 3호 회원인 경북한의원 이승호 대표원장과 77호 포어스 김명순 대표의 자녀로, 이번 이경채 원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대전에서는 최초로 한 가족에 3명 이상이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하는 ‘나눔명문 가’1호가 탄생한 것이다.


이경채 원장은 현재 금산에 위치한 보건 소에서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고 있는 한·양방 복수면허 소지자로, 전역 후에는 경북한 의원·의원 원장으로 재직할 계획이다.


아버지인 경북한의원 이승호 대표원장은 2012년 11월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창단멤버이자 3호 가입자로, 현재는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장을 맡아 대전 지역 고액기부자들의 기부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환경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샵 ‘포어스’ 의 김명순 대표는 2020년 1월에 아너 소사이어티 77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부 부아너’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아들인 이경채 원장도 아너 소사이어티 101호로 가입하며, 가족 3 명이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대전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이경채 원장은 “부모님께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시는 것을 보며 자라왔기에 자연 스럽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기부는 행복의 선순환’이라고 생각하기에, 저의 작은 나눔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다가가 조금 더 나은 환경이 되면 받은 것을 또 다시 나눌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가 되어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북한의원 이승호 원장은 “아너 소사 이어티로 가입하여 나눔을 실천한 지가 올해로 10년 정도 되었는데 기부를 통해 얻는 행복감이 컸기 때문에, 내심 아들도 나눔에 함께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아들이 선뜻 동참해주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전 지역을 위해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태희 회장은 “가족분들이 한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해주신 성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하여,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큰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 또는 5년간 약정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대전에서는 2011년 10월에 1호 가입 탄생을 시작으로 지난달 100호를 돌파하며 매년 10명 내외의 회원이 가입 하고 있다. 가입 문의는 대전사회복지공 동모금회 042-347-51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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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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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 난임 지원사업 “자연 임신 도와드려요”


///부제 난임 남성 대상에 포함…한의의료기관에서 3개월간 한약 처방 지원


///본문 성남시는 남성을 포함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27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성남시한의 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 올해 말까지 15명에게 최대 180만원씩의 한의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성남 시가 146만원을, 한의의료기관(한의원·한방병원)이 34만원을 각각 분담해 한약 복용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이며, 대상 자는 성남시가 지정한 14곳 한방 병·의원에서 3개월 간 한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하려면 난임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신청 서를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2층 임산부실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한편 한의 난임 치료는 한약 등 한의치료를 통해 몸상태를 자연 임신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개선되도록 돕는 것으로, 성남시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한의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만 14명(남성 6명·여성 8 명)의 난임부부에 2500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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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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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추석 맞아 성북 이주여성쉼터서 의료봉사


///부제 침 · 추나 · 보험급여 한약제제 처방…파스와 냉온팩도 기부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3일 성북구에 위치한 이주 여성센터 산하 한울타리 쉼터를 방문해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여한의사회 소속 박소연 회장, 김윤민 의무이사, 조한숙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봉사는 침과 간단추나 치료를 실시하고 보험 급여 한약제제 등을 처방했다.


박소연 여한회장은 “쉼터는 폭력을 당한 외국인 모자가족들이 임시로 피해 잠시 머무는 장소인 만큼 출입이 상당히 통제돼 환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한가위를 맞아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 했다”며 “폭력 피해자 분들이라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파스와 냉온팩 등의 위문품도 함께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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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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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 건강, 한의학으로 지키세요∼”


///부제 무안군, ‘노년 건강 한방으로 지키기’ 프로그램 성료


///본문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청계면 도대보건진료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팀이 직접 찾아가는 노년 건강 한방으로 지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건강 관련 인식도 향상과 건강행태 개선으로 노년기를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마련된 한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국학 기공체조, 정신건강 동화구연 및 공예요법, 바른자세 테이핑 요법 등 연령기 특징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노년기 어르신들의 무료하고 지친 일상생 활에 활력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 건강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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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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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삼척시보건소, 의료취약지 한의 순회진료 ‘호응’


///부제 매주 지정된 의료취약지 주민 대상 진료…연말까지 진행 예정


///본문 삼척시보건소가 지역 내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치과 순회 진료 서비스를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한의·치과 순회 진료는 지난 4월 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공중보건의사 6명(한의과 3명·치과 3명) 이 3개 운영반을 구성해 매주 지정된 의료취약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 순회진료의 경우 △하장면보건 지소(매주 화요일) △신기면보건지소(매주 화요일) △임원보건진료소(매주 화요 일, 13시∼18시)를, 치과 순회 진료는 △하장면보건 지소(매주 화요일) △신기 면보건지소(매주 화요일)


△가곡면보건지소(매주 수요일) △호산초등학교(매주 목요일)를 방문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만성질환 예방 등 주민 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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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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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홍산한의원, 서구 도마2동에 ‘사랑의 쌀’ 기탁


///부제 추석 맞아 취약계층 위한 백미 1000kg 후원…나눔문화 확산 앞장


///본문 홍산한의원(원장 류태식)이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 도마2동 행정복지센 터에 추석을 맞아 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백미 1000kg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받은 백미는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명절을 위해 복지통장들을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 독거가정 등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될 예정 이다.


홍유표 도마2동장은 “생활이 어려운노인 세대가 많은 지역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드린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산한의원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 봄에도 백미 1000kg을 후원하는 등 지역에 훈훈한 나눔 분위기 조성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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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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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근거로 한의약 육성 새 전기 마련”


///부제 2003년 제정된 ‘한의약육성법’, 한의약 육성의 최초 법적 근거


///부제 이응세 전 원장 등 ‘한의약육성법의 함의 및 발전 방향’ 보고


///본문 지난 2003년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을 기반으로 한의약 기술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과 함께 지자체의 한의약기술 진흥시책 추진 현실화 및 한국한의약 진흥원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전 원장을 비롯한 정혜인 경희대한의대 예방의학교실 대학원생, 김경한 우석대 한의대 교수, 이준혁 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 장, 김대영 한의학연구원 경영본부장, 성수현 한의약 진흥원 의료정책팀장은 최근 대한예방한의학회지에 기고한 ‘한의약육성법의 함의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보고를 통해 한의약육성법에 기반한 한의약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법 근거해 5년마다 한의약 육성 종합 계획 수립


이에 따르면 2003년에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은 다양한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의 근거가 되는 법률로 한의약(韓醫藥) 육성의 기본방향 및 육성 기반의 조성과 한의약기술 연구·개발의 촉진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놓고 있다.


특히 한의약의 전반적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제정은 그동안 다중의 의미로 혼용된 한의학 관련 용어 및 정의를 ‘한의약’과 ‘한약’을 포함한 한의약 관련 법적용어로 정의하고, 한의약을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최초의 법적 근거가 됐다.


무엇보다 이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면서 다양한 한의약 정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전기가 됐고, 2011년에는 한의약의 정의를 과학화와 현대화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면서 한의약 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


실제 이 한의약육성법을 근거로 정부는 한의약육 성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5년마다 한의약 육성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한의약 발전 시책을 이행 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한의의료의 정의는 과거의 전통적인 의료행위만으로 국한하여 해석돼 왔으나 지난 2011 년 한의약육성법을 개정함으로써 국민의 보건상 위해를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행위로 폭넓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해 한의의료행위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한의약육성법은 또한 지금껏 여러 차례 개정이 이 뤄졌으나 그 가운데 2007년 10월17일 개정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기관과 단체를 지정하여 연구 및 기술개발을 하게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 2011년 개정, 한의약 정의 과학화까지 포괄


또한 2011년 7월14일 개정에서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로 변경한 한의의료행위의 용어 정의가 확대됐고, 2012년 10월22일 개정에서는 법 전반에 걸쳐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체계및 용어의 정리가 이뤄졌다.


2019년 6월12일 개정에서는 한약사에 관한 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한약진흥재단’을 한의약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변경 하고, 업무 및 지원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육성법을 토대로 한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한의약 기술범위의 구체화 필요성을 제언했다.


한의약육성법은 전반적으로 ‘한의약 기술’에 대한 과학화·정보화 등을 통하여 발전을 이루도록 하고 있는 만큼 시행령 별표에 제시돼 있는 한의약기술의 범위에 ‘과학기술의 발전된 내용’을 반영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방의료기술 표준화’와 ‘한의학 및 서양의학 공동치료기술’이 ‘한의약공공보건기술’에 속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육성법에는 제시돼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잘 실행되지 않는 조항들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령 법 제3조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한의약육성종합계획’을 4차례 세우고 추진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법 제정 이후 한 번도 지역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흥시책을 세우라고만 제시되어 있고 시행계획 및 실적과 성과에 대한 평가 등을 중앙정부에 제출하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구체적 인 의무사항이 제시되지 않아 계획 수립 및 추진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이종배 의원(국 민의힘)에 의해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이 대표 발의된 바 있다.


이 법 개정안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한의약 육성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토록 했다.


또한 한방임상센터의 경우에도 설치에 대한 근거만 법률에 제시돼 있을 뿐 아직까지 선정, 운영, 평가, 예산지원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없어 실질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시행령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한의약 육성발전 심도 있는 고민 필요


이와 함께 한의약진흥원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 시행,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지원기관 및 역할 분배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러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현재 정부의 출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법조항의 보다 명확한 근거나 조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부금이나 기타 수익금과 같은 다양한 재원 확보를 위한 명확한 법적 근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 전 원장은 “법은 제정이 되면 종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 의약육성법’ 제정이 20년이 다 된 시점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산업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기준으로 다시 한 번 한의약 육성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모든 정책은 법에 근거하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으며, 한의약도 법과 정책을 떠나서 제도 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재의 법을 토대로 한의약육성법을 계승·발전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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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일제 치하 전국에 약재 나른 사업가 · 한의사, 박성수


///부제 조선무약 합자회사 설립해 한약 현대화 이바지


///부제 현대 한의사 제도 기반 마련…대한한의사협회장 역임


///본문 “나라 망한 세상에 태어나서 무엇이여. 오늘 일은 하늘을 향해 통곡하고 살아서 살고 싶어도 살고 죽고 죽어도 죽고. 지난 백 년 동안 누가 죽을 수 있을까?


어쩌면 생명의 선을 위해 싸웠고, 죽음을 위해 생명의 선을 위해 살았는지도 모른다. 우리 동포 2천만 명은 근거도 없이 죽었다.”


1919년 기미독립만세 운동에 참여, 10개월 간 감옥에 수감됐던 기업가이자 교육자, 한의사인 박성수 선생이 쓴 시다. 독립운동이 투철했던 그의 시에는 망국의 설움에 대한 감회가 베어 있다.


문집으로 ‘일송문고(一松文稿)’ 4권이 있다. 권1에는 시(詩), 권2에는 문장(文章), 권3에는 잡저(雜著), 권 5에는 연보(年譜) 등이 실려 있다.


◇생애 초기


1897년 8월 12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일송(一松) 박성수는 유교가문에서 성장했고 일제강점기 식민교 육을 시행하는 학교교육을 받는 것에 반대했던 선친의 뜻을 따라 13세부터 어머니 전씨(全氏)에게서 한학 (漢學)의 기초를 배웠다. 이후 한의사 이상열(李相烈) 에게 한의학을 배웠고, 경성한의약전수학원(京城漢 醫藥傳受學院)을 졸업했다.


24세가 되던 1920년 한성약업사 및 대창창업사를 창업했으나, 이해 9월 독립자금과 밀서를 전달하며 1919년 3.1만세운동에 가담했다. 방방곡곡에 약재를 나르며 독립운동가들의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이 때문에 1년 1개월간 감옥에 수감됐고 혹독한 고문 끝에 간신히 살아나왔다.


◇솔표 우황청심원의 탄생


1925년 감옥에서 나온 뒤 그는 약업에 전념하며 또다른 회사를 창업했다. “우리나라의 건강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신념으로 한의학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는 조선무약 합자회사(줄여서 조선무약)였다.


조선무약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제약 사며 솔표 우황청심원, 위장약, 위청수 등 대표적인 한약들을 개발했다. 특히 ‘솔표 우황청심원’은 한약의 현대화에 크게 이바지한 제품이다.


솔표 우황청심원은 해방 후 일본 전역에 수출되기 시작했고, 그는 ‘스타’ 한의사로 일본에 초빙돼 각종 세미나에서 학술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의사 제도 기틀 다져


1950년 박성수는 수양한의원을 개설했고, 6·25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온양에 <국립구호병원>을 설립해 다친 장병들과 마을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전념했다. 같은 시기 부산 피난 시절에는 전란 중임 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제도를 만들기 위해 동료 한의사들과 고군분투했다.


이런 공로로 1953년 서울시한의사회 초대회장에 피선돼 활동했고, 1954년 한의사협회 기관지 <東洋 醫藥>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면서 개인재산을 털어 창간작업에 매진하기도 했다.


1955년 박성수는 동양의약대학의 설립인가를 얻어냈다. 같은 해 8월 동양의약대학에 약학과가 병설 됐고, 1964년에는 동양의과대학으로 개칭됐다. 이에 따라 수업 연한이 6년제로 바뀌어 국내 한의사 양성 기반이 확고해졌다.


이 대학이 바로 지금의 경희대학교 한의과다. 박성 수는 1957년 한국에서 두 번째 한의학 교수가 되어 경희대학교에서 제자들을 육성했고, 이때 제3대, 제4 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역임했다.


1957년에 간행된 <忠淸人士集>에는 충청도 출신 인물 가운데 공적이 있는 인물로서 그를 소개하고 있다. 그 자료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양정중학교 후원회장부터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의예과 후원회 장(1945), 서울 사립중학교 후원회 연합회장, 한양 국립구호병원 건설위원장, 한의사 국가시험위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상임위원, 대한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다 1961년 당시 국가재건회의에서 한의사제도 관련 법률을 삭제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박성수를 포함한 초기 한의계 원로들은 한의사제도 폐지획책을 저지하고 한의사의 법적 지위가 확보된 의료법안을 통과시키려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성수는 오한영 당시 보건사회부 장관과 내무부장관, 문교부 장관 등 각 요직에 손을써 한의대 인허를 받아내는 한편, 법 제정 쪽에 관심을 쏟아 국민의료법 제2조 의료업자 종류에 ‘한의사’ 를 삽입, 명문화하는 데 성공해 오늘날 한의사 제도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보


-1897년 8월 12일 충북 청주 출생.


-1919년 독립운동 참여 -1920년 한성약업사, 대창약업사 설립 -1924년 솔표 조선무약 회사 설립, 우황청심원 개발 -1950년 수양한의원 개설 -1951년 온양 국립구호병원 설립해 인명 구제에 나섬 -1957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한의학 교수증 수료 -1969~1972년 수출유공표창 3회 수여 -1956~1965년 대한한의사협회장 -1989년 93세의 일기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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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 초음파의 적극적인 활용, 한의학 발전의 시발점”


///부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침 시술에 ‘도움’…폭넓은 확산 위한 노력 지속


///부제 한의영상학회 · 메디스트림, 한의사를 위한 경혈초음파 공개 시연회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 ·고동 균)와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은 지난 4 일 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80여명의 한의사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의사를 위한 경혈초음파 ‘아큐비즈 포켓’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 시연회는 한의영상학회·메 디스트림 주관 및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 석), ㈜FCU(대표 최현식),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아큐비즈 포켓’은 혈자리를 초음파 영상으로 관찰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침 시술을 돕기 위한 기기 로, 현재 한의영상학회에서 전국 한의과 대학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송범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의계가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며, 오늘 소개되는 아큐비즈 포켓이 그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 으로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을 통해 한의업권의 신장과 더불어 한의사의 임상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나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면 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철민 메디스트림 이사는 “아큐 비즈 포켓에 대한 한의사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향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큰 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연회는 물론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등 폭넓은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최현식 대표의 아큐비즈 포켓 개발과정 및 제품 소개에 이어 아큐비즈의 개발단계부터 참여해온 추홍민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위원(원광 대, 한방내과전문의)이 사용방법 및 초음파 유도하 도침 가이드 시술 시연을 진행 했으며, 강경호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위 원(양재 청우한의원)을 필두로 한용민·권 상혁 한의사의 보조로 참여자들이 직접 시연해 보는 기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홍민 학술위원은 현재 초음파 기술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황 소개 등을 통해 한의사들도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의료기기를 통한 인체의 측정 및 관찰은 이제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들에게도 머지않은 미래에 보편화돼 시행될 것”이라며 “한의사들 또한 의료기기를 통한 해석 및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하며, 또한 초음파 유도하 자침 시술 등이 의료진의 교육이나 효과적인 시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추 학술위원은 아큐비즈 포켓의 개발과정에서 진행한 경혈 탐색 연구를 소개했으며, 사람에 따라 경향 성을 어긋나는 특수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자침 전 해부학적인 구조물의 탐색이 안전한 시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 했다.


한편 한의영상학회와 메디스트림은 최근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임상 목적의 영상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방안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한의 학연구원이 개발한 ‘자기식 기반 초음파침 시술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의료기기 및 교육도서 공급 △한의사들의 영상 의료기기 활용 숙련을 위한 강의 제작 및배포 △기타 제반 한의사들의 의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키로 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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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월경통 환자 의료이용 현황 분석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9년간 환자 수 2배 · 의료비 116%↑”


///부제 “연 방문 한의과 3.5회 · 의과 1.5회… 한의과 ‘침’ · 의과 ‘진찰’ 비중 커”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박진훈 한의사 연구팀이 국내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특성과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SCI(E)급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Women’s Health (IF=2.590)’ 8월호에 게재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초경을 시작하면서부터 여성들을 괴롭 히는 월경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뉜다. 원발성 월경통은 자궁에는 문제가 없으나 월경 자체가 원인이 돼 발생 하는 통증을 말한다. 반면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이나 골반 등에 문제가 생겨 나타 나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골반 염증 등이 원인이 된다.


특히 원발성 월경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으로 상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실제로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서비 스를 이용한 환자 수는 28만1248명에 달해 적지 않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박진훈 한의사 연구 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전체환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해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9년간 원발성 월경통(상병분류기호:


N94.4)과 상세불명의 월경통(N94.6)을 진단받고 의료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환자 4만11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2010년 4060명에서 2018년 6307명으로 약 55.34% 증가했고 총 비용도 115.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연령대는 15-24세 46.67%, 25-34


세 28.04%, 35-44세 14.9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한의과와 의과 모두 이용하는 환자도 15-24세 연령층이 54.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원발성 월경통 환자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15-24세의 청소년및 젊은 성인 환자의 경우 같은 기간 1715 명에서 3429명으로 2배 가량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부인과질환 치료를 기피하는 미혼 여성들의 인식이 개선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또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먼저 내원 유형을 살펴본 결과 외래 99.69%, 입원 0.31%로 대부분 외래 치료에 집중 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내원 횟수는 한의과의 경우 매년 약 3.5회, 의과는 약 1.5회로 한의 의료기관의 내원 빈도가 의과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2010 년에서 2018년까지 비슷하게 유지됐다.


이어 전체 의료기관의 9년간 의료서비스 제공 건수를 분석한 결과 치료 (44.39%), 진찰(36.7%), 검사(10.8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의과의 경우 치료가 72.41%로 실질적인 환자 치료에 집중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진찰(24.14%)이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의과의 경우 진찰(47.89%)과 검 사(20.57%)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용 측면에서 한의과는 치료비의 비중이 전체 55.86%로 가장 높았고 의과는 진찰료가 69.74%로 가장 많이 지출됐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한의치료법의 총 치료 수, 총 비용, 1 인당 연평균 비용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 다. 그 결과 침치료가 5만4269건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비용과 1인당 연평균비용도 침치료가 각각 20만4594달러, 25.18달러로 가장 많이 지출돼 원발성 월경통 치료에 있어 침치료가 높은 빈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뜸과 온냉경락치료, 부항 등이 침치료의 뒤를 이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박진훈 한의사(사진)는 “총 9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현황을 넓게 살펴봄으로써 보건 분야 전문가 들에게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고 관련 시범 사업 및 정책 의사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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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선 한의원과 함께 맞춤형 한의치료의 유효성 검증 나선다”


///부제 인공지능한의학회, ‘한의원과 협력연구 모델 워크숍’ 개최


///본문 인공지능한의학회(회장 채윤병)는 지난 4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환자 맞춤형 침 치료를 위한 한의원 협력연구 모델’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공지능한의학회 주요 사업의 일환인 로컬 한의원과 임상연구자 및 데이터사 이언스 연구자와의 연계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의약혁신기술 개발 사업 중 근거합성 분야에 선정된 ‘기 능성 위장장애 변증유형별 최적경혈 예측모델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협력 한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 젝트에는 경희나린한의원, 경희이태형한 의원, 강남신광한의원 등 총 16개 연구협력 한의원이 참여 중이다.


이날 워크숍 1부는 채윤병 회장이 ‘기능성 위장장애 변증유형별 최적경혈 예측 모델개발’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 으로 △기능성 위장장애 경혈선혈 패턴 분석(문희영 연구원) △변증유형별 경혈 선혈: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예시로(윤다은 연구원)가 발표됐다.


채 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국한의약진흥 원에서 발간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한 변증 유형은 △비위허약(한)형 △비허기체형 △간 위불화형 △한열착잡형 △비위습열형 △ 음식정체형 등 6가지로 분류하고 있어, 실제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증상들에 기반한 변증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침치료 효과와 관련된 경혈 조합의 특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변증에 따른 경혈자극 치료의 유효성을 검증, 환자 맞춤형 치료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문희영 연구원은 “기능성 위장장애 경혈선혈 패턴 분석 연구를 통해 최근 임상에서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를 위해 실제로 많이 활용하는 경혈(조합)은 무엇인 지에 대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의 환자에 대한 변증 진 단 근거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다은 연구원은 “이번 연구의 목표는 기능성 위장장애의 변증 유형별 주요 특징 변수를 추출해 기계학습을 통한 변증 유형을 예측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변증 및 치료 효과를 고려해 환자 맞춤형으로 최적의 경혈 조합을 추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2부에서는 ‘한의원기반 전향적 임상연구에서 환자정보 관리’ 를 주제로 실제 한의원에서 임상정보를 수집할 때 필요한 사항과 주의점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협력한의원 참여 원장들과 연구진간 질의응답에 이어 참여 한의원 원장들에게 협력한의원인증서가 전달 됐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이태형 원장(경 희이태형한의원)은 “한의학이 치료기술 로서 뿐만아니라 한의학에서 환자를 바라 보는 관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연국 원장(강남신광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임상데이터를 함께 확보해 나가면서, 체질별 침 치료효과를 관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윤병 회장은 이번 워크숍과 관련 “한 의원 기반으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수행 되는 침 치료 데이터와 환자의 임상정보를 수집·정제·가공해 환자 맞춤형 최적화된 한의 치료 방식을 제안하는 것을 이번 연구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하나의 연구 모델을 통해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로컬 한의원의 실사용데이터 수집이 진행되고,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지능학회에서는 관련 연구에 참여할 협력한의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관련문의: 인공지능한의학회 사무국(aimskh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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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이 행복한 고흥’ 만들기 속도 낸다


///부제 고흥군, 한의진료 등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 시행


///본문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난 7일부터 가정방문을 통한 ‘노인전담 주치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노인전담 주치의제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전담팀이 만성질환 및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예방·돌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평소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방문관리 집중대상자와 요양등급판정 결과 서비스 제외자로 이번에 500명이 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들은 앞으로 개인별 건강문제에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한의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및 보건교육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 위험요인 파악 △만성질환 등록 관리 △기초건강 측정 △투약관리


△보건사업 연계 지원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전담인력으로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한의과 ·의과)와 보건(지)소 직원 등 65명을 투입해 30개 팀을 구성했고, 읍면별 1∼2개 전담팀이 배정돼 대상자별 월 1회 이상 가정방문과 월 3회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 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챙기며 돌봄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가정방문을 통한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사업의 효과성을 차근차근 증명해 나가 겠다”며 “민선8기 공약사업의 성공적 이행으로 고흥의 복지 수준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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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웰에이징 기술 개발 참여기업간 협력 강화


///부제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협약


///본문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 사업단(단장 나창수)은 지난달 31일 (재)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전남식품산업연 구센터(센터장 연윤열)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단과 참여기관, 전남식 품산업연구센터는 사업에 참여한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단은 현재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수집·분석·빅데이 터화 하는 ‘건강장수 리빙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장수를 위한 한국형 에이징 클락 기술 구현,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연윤열 센터장은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제품화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나창수 단장은 “지역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돼 전남의 바이오산업 연구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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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한방병원, 옥산농협서 의료봉사 진행


///부제 전북농협 주관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 일환…지역주민 150여명 진료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이 지난 2일 군산시 옥산농협에서 관내 농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 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전북농협에서 주관한 ‘농 업인 행복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진료 이외에도 검안 돋보기 지원이 함께 진행됐으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진 료·상담 △침·부항 치료 △한약처방 등다양한 활동을 시행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연내 2


번의 한의진료를 더 시행할 계획이며, 행복버스 사업 외에도 아하데이나눔축 제, 장흥통합의료박람회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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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정원한의원, 저소득 가정에 300만원 ‘기탁’


///부제 심원석 원장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한 나눔문화 동참”


///본문 정원한의원(원장 심원석)이 지난 1일 오산시에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기탁 했다.


이날 심원석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고자 성금을 기탁 하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문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성금을 기탁 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기탁해준 성금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원한의원은 지난해부터 후원 성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착한날개 오산’ 업무협약을 체결,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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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고양시한의사회, 어르신 한의진료 11월까지 연장


///부제 경로당 · 행정복지센터 · 복지관서 침 시술과 건강상담


///본문 경기 고양시한의사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행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오는 11월까지 연장한 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의사회 소속 회원과 간호사들은 일산동구보건소와 협력해 주요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을 찾아가 한 달 간 340여 명에게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한의사회는 ‘어르신 맞춤형 한의진료’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연장하고 노인복지시설 방문 횟수를 60차례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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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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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상호 이해 위한 노력을 자산으로한 걸음씩 함께 가고 있어요”


///부제 지식 확산과 현장 실행, 데이터 축적으로 연결 과정의 선순환 통한 빅데이터 구축 목표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한의약임상정보빅데이터지원센터 추진단장을 맡은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한의표준전자의무기록(이하 한의표준EMR) 구축 사업과 진행 경과, 진행 상의 어려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 단장은 1994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한의진단 표준화, 사상체질진단객관화, 한의학 임상DB 구축 및 근거기반 확보, 침구경락연구거점 기반구축사업 등을 수행하고 2009년 부터 현재까지 한의 의료기기 표준화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Q. 단장을 맡게 됐다.


2000년대 초반에 ‘한의학 임상DB 구축및 근거기반 확보’를 주제로 한의표준 기초진찰시스템 개발, 한의임상정보 시스템 개발, 비만 변증 예측모형개발, 변증의 생물학적 지표를 발굴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다. 이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한의약임상정보빅데이터추진단 업무를 맡게 됐다.


Q. 한의표준전자의무기록 구축사업 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CPG)은 한의계 전문가분들이 기존 연구자료를 집대 성해 만든 소중한 지식이다. 이 지식이 임상 현장에 확산 실행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로 전자의무기록(EMR)의 중요 성을 강조하고 싶다. EMR은 진료진이 매일 사용하는 도구이기에 사용이 용이 하고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 또한 국가의 소중한 의료자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능을 완비해야 한다. EMR 개발 업체와 EMR을 사용하는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다. 지식과 실행, 데이터 축적 등의 과정이 다시 지식으로 연결되며 선순환하는 ‘Learning Health system’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가 관계자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 자리는 아니었다. 지난 4~5 월 12개 한의대학 한방병원과 자생한방 병원을 방문해 병원장님과 EMR 전문 의료진 여러분, 전산 담당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관련 사업에 대한 내용 전달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적이 있다. 상호 이해를 향한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한 자산이 되어 이번 세미나에서보다 진전된 발전적 의견 교환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우 감사하고 뜻깊은 시간이었 다. 앞으로도 산재한 많은 이슈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함께 답을 찾는 과정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한의표준EMR 구축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의표준EMR은 양방향의 작업이다.


CPG를 현장에 보급하는 관점에서 ‘이렇게 따라야 한다’는 요구와, 실제 임상에서 적용하는 관점에서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직접 만나는 과정이라 상호 합의점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EMR에 담긴 임상 정보가 빅데이터로 서의 가치를 갖도록 지켜야 할 요건을 서로가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다. 빅데이터 로서의 가치를 갖도록 하는 요건에는 진료용어의 표준화, 정보를 상호 교환 가능 하도록 하는 전송표준 채택, 시간 절약과 정보의 정확성을 기하는 사용자 편의성, 데이터 질 관리를 위한 장치 등이 포함된 다. EMR을 보급하는 기간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과 겹쳐, EMR 구축에 필요한 요건을 일선 한의의료기관 원장님들과 공유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런 부분은 향후 EMR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구축 방안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다보면 보다 수월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성공적인 한의표준EMR 구축사업을 위한 과제는?


한의 표준 EMR DB 구조도를 만들 때, 전체적인 틀을 갖추고 EMR 인증기준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현장의 용어 표준 전문 인력양성을 병행하는 것이 또 하나의 어려움이다. 표준화에 대한 숙제는 짧은 시간에 이루기 어렵지만, CGP 개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제 표준 전문가를 양성해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의 치료기술로서 약물, 비약물 DB에 대한 내용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EMR은 매우 현실적인 결과물이어서, 현장에서는 실물을 보고 얘기하자는 의견도 많다. 그래서 CPG 30개를 반영한 EMR DB 구조도를 2022년 연말에 1개 참여업체에 시범 적용하려고 한다. CPG 확산 보급에 참여해주신 전문가 패널과 얼리어답터 진료진을 초대해 새 로운 형태의 EMR을 사용하도록 하고, 현장의 반응과 개선사항을 모니터링해그 내용을 반영하고자 한다.


Q. 한의표준EMR 구축을 위한 향후 계획 은?


한의원 단위의 시범 적용을 필두로 ‘Real world data’를 이용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해 한의표준 EMR 사용을 유도하고, 아울러 예산을 확충해 EMR 활용 사업 등을 기획해 한방병원의 한의 표준 EMR DB 구조 도입을 유도하고자 한다. 4차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EMR 기반으로 구축된 데이터를 정책, 연구 목적으로 빅데이터로 전환하고 데이터 품질과 분석 등을 통합 운영할 거점으로 빅데이터 지원센터 기능을 확보해야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선현이 남긴 의안이 전통 지식의 보고 이듯이, 현재 우리가 남기는 EMR의 기록이 향후 지식이 될 것이다. 기록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가 지식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다. CPG가 만들어지면서 가치 있는 지식이 됐고, 표준 EMR이 만들어져서 고품질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가치 있는 지식으로 다시 완성될 수 있다. 선순환의 중심에 EMR이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이 기사를 보시고 관심 있으신 한의사 분들은 한의약빅데이터추진단으로 연락 부탁드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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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계 인구는 증가, 우리나라는 지속 감소


///부제 세계 ‘22년 79억7천만명→’70년 103억명, 한국 5천 2백만명→3천 8백만명


///부제 고령인구, 세계 ‘22년 9.8%→’70년 20.1%↑, 한국 ‘22년 17.5%→’70년 46.4%↑


///본문 세계 인구는 증가하지만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22년 79억 7천만 명에서 2070년 103억 명으로 증가하지만 우리나라 인구는 2022년 5천 2백만 명에서 2070년 3천 8백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대비 2070년 대륙별 인구는 아프리카 (2.2배), 북아메리카(1.2배), 아시아(1.1배), 라틴아 메리카(1.1배) 등은 증가하는 반면 유럽(0.9배)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2040년에는 세계0.65%, 한국 -0.35%, 2070년에는 세계 0.1–%, 한국 -1.2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인구 구성비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 인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9.8%에서 2070년 20.1%로 증가하는데, 한국의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5%에서 2070년 46.4%로 증가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2022~2070년 기간 중 세계와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각각 6.7%p, 4.0%p 감소하고, 생산연령 인구도 각각 3.6%p, 24.9%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14억 3천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17.9%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인도(14억 2천만 명)로 세계 인구의 1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29위(5천2백만 명), 56위(2 천6백만 명) 수준이며, 남한과 북한을 합한 인구는 20위(7천8백만 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 2021년 한국 합계출산율 0.81명


또한 2021년 한국의 합계출산율(0.81명)은 세계 합계출산율(2.32명)보다 1.51명 낮은 수준이고, 2020년 한국의 기대수명(83.5세)은 세계 기대수명 (72.0세)보다 11.5세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2022년 7천 8백만 명에서 2070년 6천 1백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됐다.


북한 인구는 2022년 2천 6백만 명에서 2070년 2천 4백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 인 구 에 대 한 생 산 연 령 인 구 구 성 비 가 2022~2070년 기간 중 계속 증가하는 국가는 32개 (13.6%), 증가 후 감소하는 국가는 53개(22.5%), 계속 감소하는 국가는 31개(13.1%)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12년 73.4%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여 2070년에는 46.1%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노년부양비 2022년 24.6명→2070년 100.6명 ↑


세계의 총부양비는 2022년 생산연령인구 1백 명당 54.0명에서 2070년 62.9명으로 2022년 대비 1.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우리나 라의 총부양비는 2022년 40.8명에서 2070년에는 116.8명으로 2022년 대비 2.9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의 노년부양비는 2022년 15.1명에서 2070 년 32.7명으로 2022년 대비 2.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는 2022 년 24.6명에서 2070년 100.6명으로 2022년 대비 4.1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2022년 30.2세에서 2070년 38.8세로 높아질 전망인데 반해 우리나라 인구의 중위연령은 2022년 45.0세에서 2070년 62.2세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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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노인연령 65세, 상향 조정 필요성 제기


///부제 현행 유지시 2054년 이후 노인인구 부양부담 OECD국가 중 가장 높아


///부제 이태석 KDI 연구위원,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 보고서 발표


///본문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과 유사한 수준인 반면 합계출산율은 빠르게 감소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전체 인구 규모가 감소하고 노인인구의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부양률의 완화를 위해서는 노인연령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 6일 ‘노 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인구 부양부담은 2054 년 이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노인연령 상향 조정을 통해 지출 관리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 노인연령 기준 65세, 40년간 변함없어


현재 노인복지법상 노인연령 기준은 65세인데, 이는 지난 1981년에 제정된 이후 조정 없이 약 40년간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국들은 기대수명의 증가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연금수급개시연령을 늦추고 있으며, 실효은퇴연령 역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인층의 건강상태가 개선 되고, 전 세계적으로 전 연령에 걸쳐 기대여명과 생존 확률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일정한 기대여명을 기준으로 이론적 노인연령을 산정할 경우, 장기에 걸쳐 노인연 령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대여명 15년을 기준 노인연령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져 2022년에 73세가 되었으며, 이후 로도 10년에 1세 정도의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연령 73세 상향시 노인부양율 36%↓


이에 이태석 연구위원은 민간의 적응 가능성을 감안 해 부양부담이 본격적으로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5년 이후 일정 시차를 가지고 10년마다 노인연령을 1 세씩 상향 조정할 경우, 오는 2100년에는 노인연령 기준이 73세가 되며 우리나라의 노인부양률은 6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65세 기준 노인부양률에 비해 36%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 이 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재정의 지속가능성 문제는 공적연금제도에서 가장 심각하게 표출되는데, 주요 선진국들은 기대수명 증가를 반영한 연금수급개시연령 자동조정장치 등을 도입함으로써 이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해 왔다”며 “그러나 재정의 지속가 능성 문제는 공적연금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노인복 지제도 전반의 노인연력을 체계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은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폭과 시기는 고령 취약계층의 건강상태 개선속도를 감안해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민간의 기대 형성과 행태 변화 그리고 사회적 제도의 조정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인연령 상향 조정 계획을 충분한 기간 동안 사전예고하는 등 민간의 적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 며 “더불어 노인연령 상향 조정은 생산연령인구의 상한을 상향 조정한다는 의미인 만큼 고령 고령자의 특성을 감안한 노동 공급 및 수요 촉진 노력 등 정책적 보완사항도 동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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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지역주민 건강검진 및 건강정보 등 제공 ‘협력’


///부제 마산한의사회, 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와 건강증진 협약 체결


///본문 마산한의사회(회장 정정수)는 지난 6 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본부장 현재식)와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을 맺고, 지역주민 건강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은 지역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양 기관은 연령별·질환별 특화검 진과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 하고, 예방접종 및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정정수 회장은 “건강관리협회는 건강 서비스에 특화된 기관으로, 한의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취약계층 보건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사회에서도 의료 및 상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재식 본부장은 “앞으로 적극 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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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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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휴한방병원, 대한암한의학회 발전 기금 천만원 기부


///부제 암환자 치료와 연구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 약속


///본문 치휴한방병원이 대한암한의학회에 발전 기금 천만원을 기부했다.


최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3층 회의실 에서 열린 협약식은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윤성우 학회장,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부회장, 치휴 한방병원 강남점 장혁준 대표원 장. 치휴한방병원 종로점 양재호 대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치휴한방병 원과 대한암한의학회는 암환자 들의 치료와 연구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와 발전 도모를 약속했 다. 협약에는 치휴한방병원이 대한암한 의학회 발전 기금으로 천만원을 기부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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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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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인주한방병원, 구월1동에 이웃돕기 후원물품 전달


///부제 김태헌 원장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파”


///본문 인주한방병원(원장 김태헌)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 지센터(동장 박충길)에 추석을 맞아 지난 7일 김 35박스를 지원 했다.


이번에 기탁받은 김 35박스는 장애인, 한부모가정, 홀몸 노인, 저소득계층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헌 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생계가 위축된 지역사회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 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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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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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청소년 월경통지원 시범사업 추진 박차


///부제 화성시한의사회, 화성시장과 한의약 육성 간담회 진행


///본문 경기도 화성시한의사회(회장 장재호) 는 화성시(시장 정명근)와 지난 1일 화성시청에서 ‘청소년 월경통지원사업 간담회’를 열고 내년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소년 월경통 지원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어르신 주치의 사업 등이 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 화성시한의사회는 화성시에 ‘청소년 월경통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중고등학교 여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한의약 치료 비를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장재호 회장은 “여학생의 월경통은 삶의 질 향상과 학업에 많은 영향을 준다” 면서 “월경통 치료비를 지원한다면 지역 사회 보건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2023년도 시범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각 구 보건 소들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 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화성시 한의난임지 원사업’의 참여 인원을 현재 10쌍에서 15쌍으로 확대할 것과 1인당 진료비의 증액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사전사후 검사비용과 절차, 보조생식술 허용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장재호 회장은 “한의난임지원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수요와 만족도가 높아 보다 많은 화성시민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제안하게 됐다”면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진료비 증액과 더불어 보조생식술 일부 허용, 홍보방안 등이 보완돼야 하며 이를 위해 화성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화성시한의사 회에서는 장재호 회장과 장남일·한경훈 부회장, 박건식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고, 화성시에서는 정명근 시장과 화성시 내각 보건소 모자보건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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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동아리 ‘청록회’, 중랑구서 한의의료봉사 진행


///부제 12월까지 침, 뜸, 한약 처방 등 지속적인 한의진료 ‘예정’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동아리 ‘청록회’가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와 함께 지난 3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도교수의 인솔 아래 30여명의 청록회 회원들이 참여했으 며, 생활이 어려워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저소득 주민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청에 마련된 별도 진료소에서 진행됐다.


특히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일회성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오는 12월3일까지 4개월 동안 침, 뜸, 한약 처방등 종합적인 한의진료를 실시해 실질적 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경기 구청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한의진료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적극적 으로 봉사해주고 있는 청록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학 협력등 자원봉사단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봉사 활성화로 참여와 나눔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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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산 피나무꿀,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부제 면역세포 분비 물질 최대 90배 증가…사이토카인 발현도 8배 늘어


///부제 한의학연 · 농진청,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한국한의 학연구원 최장기 박사 연구팀이 공동연 구를 통해 국산 피나무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혀내고,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rma cotherapy’(IF=7.419)에 게재하는 한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피나무꿀은 피나무(Tilia amurensis) 꽃의 꿀샘에서 분비하는 꿀을 꿀벌이 수집한 것으로, 7월에 강원·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특수 밀원 벌꿀중 하나다.


향과 맛이 좋으며,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프롤린을 비롯해 무기물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5mg/mL)한 결과, 선천면역반응에서 가장 빠르게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INFβ)의 발현이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42배 증가했다. 또한 면역 세포에서 면역 신호 물질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TNF-α)의 발현은 90배, 인터류킨(IL-6) 등 사이토카인의 발현은 8배 늘었다.


이와 함께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5mg/mL)한 후 인플루엔자 에이(A) 바이러스에 감염시켰을 때 바이 러스 감염을 44% 억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산 피나무꿀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산 피나무꿀을 의약품 산업


국산 피나무꿀 처리에 따른 선천면역 증진 효과


은 물론 일반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열렸 다는 설명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관련 산업체에 이전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해 국내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과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피나무뿐만 아니라 국내 자생 특수 밀원수(때죽나무, 옻나무, 쉬나무 등) 유래 벌꿀의 기능성 연구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 양봉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코로나19 유행이 길게 이어지며 건강과 면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제품 소비도 계속 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국산 피나무꿀의 선천면역 증진을 통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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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내년부터 동물병원 주요 진료비 사전 게시


///부제 진찰 · 입원 · 엑스레이 및 전혈구 검사와 판독, 예방접종 비용 등


///부제 농식품부, ‘반려동물 진료 분야 주요정책 추진 계획’ 발표


///본문 내년 1월부터 동물병원은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쉬운 곳에 진찰·입원·엑스레이 검사 등 주요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반려동물 진료 분야 주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진료비를 사전에 안내하는 동물병 원이 적어 소비자가 진료비를 비교하고 선택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찰, 입원, 엑스 레이(X-ray) 검사와 전혈구 검사 및 판독, 예방접종 등의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토록 했다.


2인 이상 동물병원은 내년 1월부터, 1인 이상 동물병 원은 2024년 1월부터 진료비 게시가 의무화된다.


◊ 수술 등 중대진료비 예상 비용 사전 설명


또한 내년 1월부터는 고비용이 예상되는 수술 등 중대 진료의 예상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사전에 설명해야 한다. 중대진료는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내부장기, 뼈, 관절 수술과 전신마취 동반 수혈 등을 포함한다.


모든 동물병원이 수술 등 중대진료 전에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및 방법, 발생 가능한 후유증과 소유자 준수 사항 등을 구두로 설명하도록 의무화한 사항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동물병원마다 동일한 반려동물 질병에 대해 질병 명칭, 진료 항목 등이 달라 병원별로 진료비 편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병원별 진료비 편차를 완화하고 동물의료 체계화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질병명과 진료행위 절차 등을 표준화하여 2024년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비자들에게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단체, 동물의료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진료비 현황을 조사 하여 지역별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내에 진료현황 조사설계 관련 연구용 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상반기에 전국 4,900여 개 동물 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진료부 열람 및 제공도 의무화된다. 그간 반려동물 보호자가 의료사고 또는 분쟁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동물 병원에 진료부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 동물병원은 진료 부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없어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가 있었다.


◊ 동물병원 진료부 열람 · 제공 의무화


이에 따라 현재 진료부 열람 및 제공을 의무화하는 ‘수 의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국회 논의를 거쳐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하는 항목도 늘릴 방침 이다. 내년부터 동물병원에 게시할 예정인 주요 진료행 위에 대한 진료비·진료빈도 등을 조사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2024년 이후에 부가가치세 면세가 가능하 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병원의 표준수가제 도입도 추진된다. 해외사례, 진료비 완화 효과 등을 고려하여 내년 1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여부와 도입 방식(의 무, 권장)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말에 ‘동물의료 중장기 발전방향’ 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며, 진료비 조사·공개, 진료항목 표준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동물의료계,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동물의료 발전 협의회’를 운영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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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개원 3주년 맞은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병상 가동률 80% 비결은?


///부제 “코로나 시기 관련단체와 적극적 MOU로 환자 내원 기반 마련”


///부제 “내과 · 응급의학과 전문의 영입… 협진 통해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


///부제 “한국형 통합의료로 혁신과 세계화에 도전하는 지역사회 대학병원 목표”


///본문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기반이 없으니 지속적으로 관련 단체와의 MOU 체결 등 의욕적인 활동으로 환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또 동서암센터를 선봉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진한 결과 어려운 시기임에도 병상 가동률이 80%에 달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원 3주년을 맞은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의 유화승 병원장은 지난 3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초대병원장으로서 초창기 병원 안정화에 역할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는 것.


다음 목표에 대해 그는 “향후에는 국가 과제 등을 수주해 진료, 교육, 연구가 함께 어우러지는 성숙한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형 통합의료를 목표로 혁신과 세계화에 도전하며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과 면역센터 활성화, 암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 기성세대와 MZ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저서 집필로 한창이라는 유화승 병원장으로부터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병원이 자리잡는데는 협진의 역할도 컸을 것같다.


젊은 상급종합병원 내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영입, 적극적인 한·양방 협진을 통해 환자 중심의 적극적진 협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게 초기 적응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주변 로컬 의료기관에서 보내는 환자가 아급성기 환자이기 때문에 대학병원의 명성에 어느 정도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필요했다. 적기에 필요한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신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현재는 내과 전문의는 없고 응급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통합의료에 대한 견해는?


결국 ‘사람 중심’이 핵심인 것 같다. 건강이란 결국 신체, 정신, 사회적, 영적인 것 네 가지를 함께 도모 하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정신적 불안감, 초조함에 시달린다. 의료진들은 단순히 의료 기술을 제공 하는 것을 넘어 환자를 안심시키고 라포를 형성하는 등 종합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실현할 때 건강증 진이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게 바로 통합의료라고 생각한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이 주목하는 다음 화두가 있다면?


어느 분야든 이 시대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한의원, 한방병원도 언젠가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진료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한의학 분야는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조만간 닥칠 미래다.


여기에 대응하는 TF, 전문가 집단 등을 미리 육성 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쟁력을 갖춰가는 게 다음 시대의 중요한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한방병원 폐업률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제언은?


문제 해결의 열쇠는 현장에 있다. K-의료라고들 한다. 한국만의 특색 있는 의료가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듯 한방병원 역시 의료라는 분야 안에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발휘할 수 있는 콘셉트를 갖고 접근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다. 나아가 콘셉트에 부합하는 의료인의 수준, 플랫폼과 인프라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일궈나가야 한다.


물론 이는 서비스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핵심 가치는 결국 ‘치료’에 있다. 한의학도 한의표준임상 진료지침사업을 통해 한의학의 근거를 마련하고 과학화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독특한 치료법을 가미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핵심 가치를 언급했는데, 병원의 강점인 ‘암 치료’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의 암 치료는 수술 후 회복기 치료라는 인식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통합 암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나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표적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미세환경을 개선시키고 전이, 재발 및 항암제 내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결론적으로 암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생존율을 향상시킨다. 암 환자는 살려고 오는데 그핵심 요소를 한의 암 치료가 이미 갖고 있는 셈이다.


이미 많은 임상 연구에서 표준 치료와 병행한 한의 치료가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 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한국형 통합 암치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한국은 서양의학적인 고주파 면역 암 치료, 면역 주사 등에 한의학에서 현재 쓰는 한약이나 침, 뜸 등과 보완의학적 부분을 비롯해 명상, 기공, 요가 등을 함께 활용하는 건데 한국형이 되려면 한의학이 암 환자 생존에 도움되는 근거를 만들어야할 것이다. 우리만의 것이 있어야 세계에 알릴 수있다.


대전대 동서암센터에서 개발된 통합 암관리 프로 그램을 한국형으로 특화시켜 환자에 적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근거를 창출하는 과정들을 진행해 왔고,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인 만큼 글로벌라이제이 션이라는 세계화 정신에 부합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모색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인류세의 한의학 <12> 자연은 하나가 아니다 III


///본문 하나가 아닌 자연, 다중의 몸, 복수의 세계


하나가 아닌 자연에 대한 논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다자연주의(multinaturalism), 다중의 몸(body multiple), 복수의 세계(pluriverse), 비서구의 자연 이해 (ex. Buen Vivir), 가이아(Gaia), 양자역학의 자연(ex.


agential realism) 등 자연의 복수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1) .


이것은 지금까지 하나의 자연에 억눌려 있던 자연“들” 이 기후위기를 맞아 분출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국내에 번역된 『바디 멀티플』(2022)과 『플루리버스』(2022)는 이러한 분출물의 일부이다 2) . 각각 유럽에서의 연구와 남미에 서의 연구를 주로 논하고 있지만, 두 책이 공히 하나가 아님을 강조하는 용어를(다중을 의미하는 멀티플(multiple) 과 복수를 의미하는 플루럴(plural)의 첫머리를) 제목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 분출의 양상을 보여준다. 네덜란드 병원에서 인류학적 현장연구를 통해 서양의학이 다루고 있는 실재를 연구한 『바디 멀티플』은, 표준화된 몸을 강조 하는 서양의학에서도 몸의 존재적 토대가 하나가 아님을, 즉 다중의 몸(the body multiple)임을 보여주고 있다. 플루 리버스는 하나의(uni-)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에 대비시켜, 신조어인 플루리버스(pluri-verse)를 통해 하나가 아닌 복수(plural)의 세계와 그 가능성을 논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배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개발, 성장, 발전에 연루된 하나의 세계 너머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자연이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하나가 아닌 자연과 복수의 세계에 대한 이러한 논의 들은, 자연과 세계를 다시 보기 위한 운동이다. 기후위기 는, 그동안 주된 위치를 점하던 자연의 이해에 오해가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그 오해의 정도만큼 기후 문제는 위기로,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근대 이후 인류가 당연시했던 관점들, 특히 이용 가능한 자연, 개발 가능한 자연, 그래서 쓰고 버릴 수 있는 대상으로 이루어진 자연, 인간과 별무관계에 있는 자연에 대한 이해의 방 식은, 기후위기 시대에 특히 뼈아픈 대목이다. 이러한 오해의 극복으로서 자연“들”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자연“들”에 대한 논의는 단지 자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자연을 대하는 인간들의 방식을 돌아보게 한다. 인간이 인간 밖을 대하는 방식이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한 방식을 논의함으로써 기후위기와 연결된 자연 이해의 방식, 기후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자연 이해의 방식에 대해 고찰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고찰은 단지 고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각과 실천으로 이어진다.


자연이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또한 자연과 관계되어 있는 인간도 바뀐다. 자연(自然)에서 자연(nature)으로의 변화에 동반된(<인류세의 한의학> 이전 연재글 <8> “자연(自然)과 자연(nature)” 참조), 동아시아에서의 상전벽해의 변화가 비근하면서도 거대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백 여 년의 시간이 지나고, 일상이 된 생활 속에서 이제 우리는 그때의 뽕나무 밭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지금의 기후위기는 일상이 된 자연(nature)과 그 자연의 이해를 돌아보게 한다.


개별주의 자연 이해와 자연을 대하는 특정 방식


근대 이후의 주도적 자연 이해는 뉴턴물리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뉴턴물리학은 단지 과학의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즉, 인간이 인간 밖을 대하는 방식에 깊이 관여했다. 뉴턴물리학이 전제하는 것은 “개별 주의”이다 3) . 인간 밖 세계에 있는 대상들은 일정한 특성을 가지고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물체들이다. 그 물체의 성질, 운동, 구조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과학의 작업이 었다. 측정값을 통해 자연을 반영하는 인간은 물체와, 또한 그 물체들의 조합인 자연과 분리되어 존재한다. 뉴턴 물리학을 통해서 인간과 자연은 분리되며, 또한 이 근현 대를 주도한 과학 패러다임을 통해, 규정가능성이라는, 인간이 인간 밖을 대하는 특정 방식이 당연시 된다.


통상 프린키피아라고 불리는 뉴턴의 대표 저작은, 원제가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이다. 당시에는 과학이라는 말 대신 ‘자연철학’을 사용하였고, 그 책은 자연에 대한 이해를 수학적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뒤집어보면, 자연에 대한 이해는 수학적으로 규정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에 대한 명확한 수학적 설명은 당시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고, 서구 유럽을 계몽주의로 이끈다(뉴턴은 과학자이기도 하지만, 세계철학사에서는 계몽주의의 시작을 이끈 철학자로서의 입지도 분명하다). 계몽주의 (Enlightenment)는 말 그대로 밝힐 수 (En-lighten) 있 음(-ment)을 고무한다. 어두운 부문을 밝혀 확실하게알 수 있다는 것이 근대라는 시대의 시대정신이었다. 밝힐 수 있음이 고무하는 계몽주의 정신을 통해 인류는 많은 것을 생산했다. 하지만 그 발전이 위기로 전변하고 있으며, 지금의 자연은 수학 공식으로 확실히 규정할 수 없는 자연이다. 자연은 규정을 비켜가고, 예외의 과학이 오늘날의 과학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얼마나 규칙을 잘파악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예외를 예측할 것인가가 기후 과학의 과제가 되었다(<인류세의 한의학> 이전 연재글 <12> “자연은 하나가 아니다 II” 참조).


자연“들”과 자연/인간 관계“들”


복수의 자연“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그 차이가 드러난다. 지금 우리가 일상으로 알고, 대하고, 이용하는 자연(nature)은 분리된 자연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의 내용이 분리다. 하지만 이 자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양자역학이 전제하는 자연은 이와 다르다. 양자역학에서 자연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측정 자와 측정대상의 관계가 분리불가하다는 것이 양자역학 에서 말하는 관계다. 그 관계에 의해 측정값도 측정자의 존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양자역학에서는 자연의 대상물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과학의 작업이될 수 없다. 뉴턴물리학의 자연은 이와 다르다. 측정대상 (자연)과 측정자(인간)는 분리되어 있다. 고유한 특징이 내재하는 측정대상은, 측정자의 측정을 기다리는 수동적 존재다. 뉴턴 과학의 패러다임이 전제하는 “자연”이 여전히 주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양자역학과 같은 비근대과학은, 자연에 대한 이해가 하나가 아니며, 그 복수의 자연이해를 통해 지금의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복수의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기후는 변화하는데, 생각은 변하지 않고 행동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재앙이다. 땜질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는 없다. 먼저 생각, 말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 가진 생각과 사용하는 말의 의미를 짚어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당연시 되는 지금의 자연(nature)을 돌아보고, 다양한 자연“들”의 가능성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한의학과 한의학에 내재한 자연에 대한 이해는, 복수의 자연“들”에 대한 논의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예를 들면, 자연에 대한 지금의 주된 이해의 관점에서는, 기후(氣候)라는 말이 날씨에도 사용되고 몸에도 사용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인류세의 한의학> 이전 연재글 <3> “기 후의 의미” 참조). 바람[風], 추위[寒], 혹서[暑], 습기[濕], 건조 [燥], 열기[火]라는 기후의 양상이 몸 안의 상황을 말할 때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현재 주도적 위치에 있는 자연 개념 에서는 불가능하다. 몸과 자연이 육기(六氣)와 같은 한의학의 주요 개념을 통해 연결된다는 것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 라, 이러한 자연과 몸에 대한 이해는 기후위기 시대에 확장된 함의를 가진다. 한의학의 내용들은 지금 봇물을 이루고 있는 복수의 자연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


1) 부엔 비비르(Buen vivir)는 인간과 자연, 존재들 사이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남아메리카 기원의 사유의 방식이다.


행위적 실재론(agential realism)에 관해서는, <인류세의 한의학> 이전 연재글 <5> “환경위기와 천인상응” 참조.


2) 아네마리 몰(2022) 『바디 멀티플』 (송은주·임소연 역)과 아르투로 에스코바르(2022) 『플루리버스』 (박정원·엄경용 역) 참조.


3) 여기서 “개별주의”는 캐런 버라드(Karen Barad 2007) 의 『우주 중간에서 만나기(Meeting the Universe Halfway)』에서 인용한 표현이다. 버라드는 뉴턴물리 학의 자연 이해, 세계 이해를 표현하기 위해 “개별주의 (individualism),” “개별주의의 형이상학metaphysics of individualism)”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 글의 후반부 에서 제시하는 뉴턴물리학의 자연이해와 양자역학의 자연이해의 대비는 버라드의 저서에서 논의하고 있는 내용임을 밝힌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진료현장에서 외국인환자의 소통에 도움되길”


///부제 한의사 5명 공동 집필, ‘한의사, 한의대생을 위한 영어진료 가이드북’ 발간


///부제 진료 사례별 회화 및 한의치료 소개법 등 삽화와 함께 알기 쉽게 담아


///본문 “앗! 한의원에 외국인환자 등장!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지? 또 어떤 책으로 공부하면 좋을까?”


막상 외국인환자가 한의원에 내원하면 의사소통에 있어 앞이 깜깜하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줄 지침서인 ‘한의 사, 한의대생을 위한 영어진료 가이드 북’이 한의사 5명의 공동집필을 통해 발간됐다.


이 책에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면서 겪을 수 있는 진료 회화, 한의 치료에 대한 소개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1부 ‘진료실 대화로 배우는 영어’ △2부 ‘한의학, 쉽고 정확하게 영어로 설명하기!’ △3부 ‘영어단어 다시보기’


△4부 ‘진료보조회화’ 등으로 구성돼 환자 사례와 질환별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정리돼 있다.


이 책의 저자로는 윤보영 교수(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 이지현 원장(실버 안한방병원 진료원장), 조희진 교수(차움 한방진료센터 센터장)가 참여했으며, 삽화는 이감초 원장이 맡았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의사와 한의대 학생들이 영어 진료에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은 외국인환자와 소통하는데 도움 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저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계기는?


조희진 교수: 우연히 외국인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명확한 설명하고 싶었다. 때마침 외국인환자들을 진료를 통해 만날 기회가 자주 생기 면서, 나뿐만 아니라 한의사 회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어 가이드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제작에까지 참여 하게 됐다.


이지현 원장: 진료를 시작하고 놀랍게도 외국인환자들이 방문했는데, 막상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해지 못해 아쉬 웠던 기억이 있으며, 이후 진료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을 찾으 려고 했지만 없었다. 필요했던 책을 직접 만들 기회가 왔을 때, 고민없이 함께 진행했다.


윤보영 교수: 1년 반 정도 한의사 대상으로 진료영어를 강의하다보니,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내가 갖고 있는 자료들을 책으로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도 있었다.


Q.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조희진 교수: 염좌, 교통사고 후유증, 소화불량, 월경통, 난임 등 임상 진료 현장 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을 대상으로 환자와 실제 진료실에서 나누는 대화를 담아냈다.


이 책의 장점은 한의사의 임상 경험은 물론 한국과 미국 양국 의료 현장 경험, 현지인 감수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용하는 말이 담겨있어 임상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아직 임상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한의사들도 이 책을 통해 임상 현장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Q. 이 책만의 특징이 있다면?


조희진 교수: 목차에서 관심 있는 질환과 관련된 사례부터 찾아볼 수 있다. 단어와 예문을 읽어보면서 각 사례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를 복습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외국인환자 진료시 준비해두면 좋을 서류, 직원 교육자료로 활용해도 좋다. 본문에 나오는 대화를 입으로 소리 내어 내뱉어 보면서 회화에 익숙해지면 좋겠다. 이지현 원장: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부터는 단어 위주로 문장 자체를 외우면 도움이 된다. 3부 단어장에 예문들을 수록해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윤보영 교수: 질환별 치료 효과, 기전, 부작용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담은 논문들을 QR코드를 통해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Q. 기타 남기고 싶은 말은?


조희진 교수: 새내기 한의사는 한의학을 소개하는 문고리이자 길잡이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하는 일을 영어로 잘 표현했으면 하는 바람이, 넓은 세계로 한 발나아가보고 싶은 바람은 반드시 이뤄진 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윤보영 교수: 앞으로 책 출판 외에도 한국의 대표하는 한의학이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지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 고, 수립해 진행하고 싶다.


이지현 원장: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책을 발판으로 한의치료의 효과와 가능성이 전 세계로 널리 퍼지길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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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동양의학 세계화 共同선언문이 채택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부제 1995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본문 1995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가 열린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1976년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제적 학술대회다.


1994년 6월 국제동양의학회 본부 이사회의 권고로 대한한의사협회가 제8회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 하기로 수락하고 집행위원회를 구성, 대회장 허창회· 집행위원장 김성환을 선임하여 199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키로 결정함에 따라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 28개국의 회원들이 모인 이 자리는 ‘동양의학의 세계화’를 기치로 걸고 있다. 본 학술대회는 ①치료의학으로 한의학 부각 ②한의학의 세계화 실천 ③세계 동양의학자 들의 협력과 친선 ④한국 한의학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개막됐다.


본 학술대회에는 약물, 침구, 비약물요법 등에 대한 논문이 142편 발표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몇일 전금천구 오세료한의원 한청광 원장님께서 경희대 한의대에 기증해주신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당시 학술대회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외 4500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것도 파악된다.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는 학회장으로 山田光 胤을 재선출하고 부회장에 허창회 대한한의사협회 장, 사무총장에 조용안을 재선출했다.


본 학술대회의 주제발표라고 할 수 있는 발표는 11 월10일 11시10분부터 12시까지 경희대 한의대 류기원 교수의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이다. 이 논문을 기점으로 발표가 11월12일 일요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회 기간 동안 ‘동양의학 세계화 共同선언 문’(일명 ‘동양의학 서울선언’)이 채택됐다. 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는 정기이사회에서 동양의학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하고 다음과 같이 동양의학 세계화 선언을 채택한다.


1. 우리는 동양의학의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용어통일및 표준화에 협력한다.


1. 우리는 각 회원국 정부가 동양의학의 교육제도를 신설하 도록 공동으로 촉구한다.


1. 우리는 세계 각국에 국제동양의학회 지부를 설치하고 학술 의료정보 및 인력 교류에 적극 협력한다.


1. 우리는 동양의학 관련 약제 및 의료기기 개발 생산 이용에 협력한다.


1. 우리는 동양의학을 인류보건 증진을 위한 21세기 미래의 학으로 발전시키는데 공동 협력한다.


1995년 11월 12일 국제동양의학회 회원국 대표일동”


당시 대한한의학회 신민규 이사장(경희대 한의대) 은 한의신문의 기고문을 통해 “학술용어 표준화사업 등에 공동협력의 장 전면 확대. ISOM 주도국 위치 확인”이라고 본 동양의학 세계화 선언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김석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본 세계화 선언이 “각국 공동체장의 새 지평”이라고 평가했으 며, 에밀 일이예프 불가리아 동양의학회장은 세계의학 추진에 감명을 받았다며 협력발전의 기틀을 위해 앞장 서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이와 함께 인도 전통의학연구소 이사인 A.K 제인도 본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발언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제목 ‘생명과 인격’을 살려나가는 정신건강한의학


///부제 부모는 아이의 인생 선배로써 조언과 지지의 역할


///부제 또래갈등에 고유의 강점을 살려 자율적 극복


///본문 오늘날 ‘의과학’의 궁극적 사명은 인간을 질병으로 부터 보호,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두고 있으며 여기서 건강이란 ‘정신과 신체’의 사회적 안녕 질서를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미 수년째 겪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과 심각한 지구 온난화 현상은 무너지고 있는 정신건강의 ‘번아웃’과 폭염, 가뭄, 홍수, 폭우, 태풍 등 ‘기후재난 트라우마’로 나타나고 있어 인류가 처한 시급한 문제로 부상되고 있다.


여기서 한의학은 수 천 년을 두고 우주자연대사와 인간 상호관계를 전체적 생명 현상으로 관찰, 이를 분석하여 학리를 세워 임상 실험에서 실증해 왔다.


정신건강한의학은 정신의 기층부에서 오는 번아 웃(정신적, 신체적 탈진) 정신장애에 대해 공감, 지지, 경청, 상생의 자기화요법으로 정신활동을 상생 시키는 ‘혼신의백지 오신체계론’을 구축하여 실제 임상에 활용해왔다.


이처럼 정신건강한의학은 ‘롱-코비드’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탈진에 대해 개별적 생명과 인격을 존중하는 ‘의과학’으로 사회적 임팩트 효과를 창출하며 인류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임상사례


폴란드에 거주하며 매 여름 방학마다 외갓집을 방문해왔던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이번 여름에는 엄마, 여동생과 함께 두통, 어지러움, 복통으로 내원했다.


엄마: 큰 애가 항상 아프다고 해요.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고... 폴란드 현지 소아과에서도 애가 우울증이 있다고 해요. 몇 년이나 됐는데 정말 속상해요.


한의사: (망문문절 진찰 후에) 아이가 힘든 일이 있나 요?


엄마: 집에선 한국어로 말하고 학교에선 폴란드어, 영어로 공부하고 곧 스페인어를 배울건데... 그건 폴란드 학생들도 다 하는 거니까, 딱히 힘든 건 없을 거같아요.


한의사: (큰 딸 아이와 눈을 맞추며) 엄마 말이 맞아? 예나 생각은 어때?


아이: ... 음...(엄마 눈치를 보며 망설인다).


엄마: 오히려 유치원 애들 가르치고 살림에, 얘들 공부 봐주고 남편 사업 챙겨주랴, 저야말로 늘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힘들게 살아요.


한의사: (눈을 맞추고 살짝 웃으며) 남편 뒷바라지에, 직장 생활에, 멀리 폴란드에서도 아이들을 잘 키우 시고... 정말 훌륭한 엄마세요.


엄마: (갑자기 당황한 듯) 아. 네.


한의사: 단 둘이만 상담할게요.(나가는 엄마를 물끄 러미 바라보는 동생에게) 너도 언니랑 같이 있으려 고?


동생: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레아 아는데...


한의사: (큰애를 보며) 예나는 영어, 폴란드어에 스페인어까지 정말 대단하 다. 근데 도대체 레아가 누구야?


아이: (천천히, 영어발음이 섞인 한국 어로) 레아는 우리 반 반장인데, 레아가 저랑 제일 친한 마리한테 제 험담을 많이 한 거 같아요. 마리가 절 피해요.


레아는 다른 애들에겐 인기 있는데, 저한테만 짜증내고 자꾸 뭐라 해요.


한의사: 그래서 예나는 어떻게 했어?


아이: 레아가 불공정하게 해서 억울했지만 늘 참았어 요. 코로나로 오랜만에 학교 갔는데, 친구들 있는데 서도 여전히...


한의사: 그럼, 지금 선생님이 이제부터 레아 역할 해줄게. 그 상황에서 예나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한 번 해볼까? 실전 연습 삼아...


아이: 좋아요.


한의사: (레아 역할로) “예나! 너 지금 가만있어야지, 말하면 어떻게 해?”


아이: “다른 애들은 말했으니까 이번엔 내가 말할 차례잖아.”


동생: (큰 소리로) “우리 언니한테 왜 자꾸 그래?? 고만해” 한의사: 동생도 레아가 언니한테 못되게 굴어서 화났 어?


동생: (울먹이며) 우리 언니 오랫동안 괴롭혔어요. 언니는 맨날 배 아프다고.


아이: (동생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 또박또박 말한다.) “레아. 니가 그러는 건 옳지 않아. 내가 발표할 차례 잖아. 앞으론 그러지 말았으면 해.”


한의사: (레아가 된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알았 어.”


아이: (또렷한 눈빛으로) 음...마음이 많이 시원해져 요. 필자는 5살 어린 나이에 폴란드로 이민 갔던 이 소아환자에게 학교에서의 따돌림으로 인해 생긴 ‘심담 허겁, 경계증’으로 진단하여 정신발현 활동을 북돋울 가감사칠탕으로 방제하고 내관, 신문혈을 시침했다.


『동의보감』 「소아문」 小兒病難治에서 ‘소아의 병은 손으로 아픈 데를 가리키지 못하고 어디가 아픈지를 말로 표현 하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소아청 소년의 특징을 지닌 신중한 성격의 소아환자에게 발생, 추진기능을 상생시키는 개인 맞춤식 ‘지지적 경자평지요법’으로 치료했고 아이의 전인적 뇌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복약 1달 후 가족과 내원한 큰딸아이는 “다른 친구 들과도 친하게 지내려고요. 친구들이 빨리 돌아오라고 성화예요”라며 기쁜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엄마는 “다음 주에 폴란드 돌아가면 가족 여행도 가려 고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혼 · 신 · 의 · 백 · 지’는 구조역학적 정신건강한의학


위 임상사례에서 보듯 정신적, 신체적 활동은 오기능의 역학적 상관관계에 속하는 활동임을 알 수있다. 이런 관계를 상생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일원적 존재의 양면성으로 보고 이를 구조역학적으로 분석, 환자 개개인의 우월기능을 강점으로 삼아 신명(神明)을 살리는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 정신과병동에서는 내원하는 다양한 정신건강장애군 환자들에게 개개인 특성에 맞는 ‘상생의 지언고론요법, 공감의 이정변 기요법, 지지의 오지상승요법, 단계적 경자평지요 법, 겸손의 한방EFT요법, 경청의 정서상승요법’에 이르기까지 개인 맞춤식 한의정신요법으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한의학 특성의 오행치료 원리를 담아 ‘뇌 연구 개발사업’ 등 진료지침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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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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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막바지 준비에 박차


///부제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개최…최종보고회서 진행상황 점검


///본문 경남 산청군이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 광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 교차로(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Heal & 休,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다’는 주제로 ‘제22회 산청한방약초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13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행정지원본부 담당별 추진계획 검토와 행사운영 점검이 진행됐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체부로부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대한 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된데 이어 2019


년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됐으 며, 이후 2020∼2022년 대한민국 문화 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국가대표 축제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22번째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6


시30분 시작으로 10월10일까지 열리며, 개막식에서는 대왕약탕기 불꽃점화와 미 디어 파사드를 접목한 ‘생명의 나무’와 ‘Heal&휴 약초터널’ 점등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치유와 쉼을 주제로 개최되며, 주제관인 ‘한방항노화관’은 내용과 체험 디자인 등 새롭게 단장했으며, 특히 무료 한의진료 프로그램인 ‘혜민서’ 는 역대 동의보감상 수상자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내 몸의 보약체험’은 최형일 서울강남성심한의원장의 진행으로 체험자가 직접 체질에 맞는 약초를 달여 먹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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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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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내달 6일 2022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


///부제 한방바이오융복합관, 하늘뜨레존, 한의건강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본문 2022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이하 박람 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천 시는 지역의 한방바이오산업을 대내외적 으로 널리 알림과 동시에 박람회 관람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역점을 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 일까지 6일간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다함께 한방, 신나는 제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방바이오 우수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한방 바이오융복합관’ △우수 한약재와 농특 산물을 값싸게 구매가능한 ‘약령시와 하늘뜨레존’ △무료한의진료 및 이혈, 바디 힐링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한의건강 체험’ 부스 운영 등이 있으며, 한방통보를 운영하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해 박람회장 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먹거리 및 체험거 리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첫날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그룹 다비치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는 한편 백지영 공연, 트롯공연 등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빅콘서트가 매일 저녁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캐리와 친구들의 음악공연, 뮤지 컬, 팝페라 갈라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초청공연과 함께 행사장 곳곳에서 옹알스를 비롯한 각종 버스킹 공연과 아이들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유영화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이사 장은 “코로나19 이후 제대로 행사를 치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해소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 제천시만의 특별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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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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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경북·영덕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10월 8~9일 개최


///부제 한국 · 인도 수교 50주년 기념…다양한 한의체험 진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한의사회·영덕군·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경 북·영덕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2022’가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경북 영덕군 소재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된다.


한의학과 인도 아유르베다 상호교 류를 통해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 볼거리 등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한의사들이 직접 참가해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해외 및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의학, 아유르베다 관련 체험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오전 에는 참가자가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웰니 스문화제가, 오후에는 워크숍과 개막식 등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오후 3시에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한의학과 아유르베다를 융합한 웰니스체 험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참여자 모두가 편안하게 웰니스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날 한의학 분야에서는 맥진뇌파 검사, 오행체질상담, 침·뜸, 추나, 한의음악, 한의무용, 한의기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장은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는 한의학과 아유르베다간 상호교류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에게 자연 의학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나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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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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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치료로 겨울철 질병 미리 관리하세요∼”


///부제 의왕시, 행복한마을한의원과 함께 동병하치 프로그램 ‘성료


///본문 의왕시는 행복한마을한의원(의료복 지사회적협동조합)의 후원을 받아 한 달간 진행된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 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생기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미리 치료해 예방한다는 뜻으로 감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는 아동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의약적 치료법 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복한마을한의원 후원을 받아 드림스타트 아동 30명 대상 으로 무료 출장·내원 진료 등 3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윤주 의왕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취약 계층 아동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매년 지원해 주고 있는 행복한마을한의원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고, 겨울 에도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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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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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유명무실’…예산 및 참여 저조


///부제 연간 500억원 예산 투입 계획 중 실제 2억원 집행에 그쳐


///부제 이종성 의원, “참여도 · 만족도 저조, 제도 개편 시급” 지적


///본문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가 당초 계획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산 투입, 이용자 참여 저조 등으로 유명 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 민의힘·사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 주치의 사업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 사업의 예산 집행액은 2020년 1


억원, 작년 1억원으로 총 2억원에 불과했 다고 밝혔다.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일명 ‘문재인케 어’의 일환으로, 중증 장애인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했다.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르면 장애인 건강 주치의 대상은 만성질환 또는 장애에 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이다.


다만 제도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의료인이 건강 주치의로 등록해 중증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18년 73억원, 2019 년 544억원, 2020년 544억원, 지난해 544억원 등 첫해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50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도록 계획됐지만, 실제 예산 집행액은 4년간 총 2억원으로 당초 계획의 1%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종성 의원은 “이전 정부에서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를 본사업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시범사업으로만 운영한 것이 예산 집행이 저조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이 제도를 이용한 장애인 수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1차 시범사업 당시 참여 장애인 수는 488명, 2차 1524명, 3차 1341명이었다. 또한 1∼3차에 1회 참여한 장애인은 1574명, 2회 331명, 3회 이상은 345명이다.


이 의원은 “재이용자가 적은 이유는 첫이용 당시 만족도가 떨어진 탓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건강 주치의에 참여 하고자 교육을 이수한 의사는 총 1306명 이었는데, 실제 참여 의사수 역시 1차 50 명, 2차 79명, 3차 84명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참여도와 만족도 파악, 해결 방안 마련도 부실하다”며 “제도 도입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정부가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만큼 제도 전반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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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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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코로나 기간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부제 신현영 의원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한 국가역할 강화해야” 강조


///본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사진)이 서울시교육 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생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만성질환 지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 이후 서울시 초·중·고 학생 중 ‘고혈압’ 학생 비율은 2021년 14.3% 를 차지하며 2019년보다 0.4%p 증가했 다. 특히 초4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3.0%p, 중1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2.5%p 증가하는 등 초등학교 고학년 5명중 1명(18.4%)이, 중학생 6명 중 1명 (15.9%)이 고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만으로 진단된 학생을 대상으 로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 혈당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간수치 지표도 증가해 만성질환으로 이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비만으로 진단된 초등학교 고학 년의 26.9%, 중학생의 40.3%, 고등학생의 30.4%가 ‘고혈당’으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 이후 전체 비만 학생 중 ‘고혈당’에 해당하는 비율은 32.6%로, 2019년에 비해 11.4%p 증가했으며, 학년별로는 초4 9.4%p, 중1 18.7%p, 고1 7.4%p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21년 기준 비만으로 진단된 초등학교 고학년의 67.3%, 중학생의 41.1%, 고등학생의 64.7%가 ‘고콜레스테 롤혈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 롤혈증’에 해당하는 전체 비율은 2021년 58.0%로 코로나 이전보다 8.4%p 올랐으 며, 특히 비만 고등학생의 ‘고콜레스테롤 혈증’ 비율은 2년 전보다 24.0%p 상승했 고, 초등학교 고학년은 9.4%p 상승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가 ‘단순 비만’이 아닌 당뇨,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 지방간과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병적 비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 학생들이 사후관리나 의학적 진료로 연결되지 않고 방치돼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 의원은 “소아비만이 성인 만성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평생 건강 관리관점에서 국가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신 의원은 지난달 19


일 모든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학교장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는 학생 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는 ‘학교 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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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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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MZ세대 잠식해가는 마약…미성년자 마약사범 4배 증가


///부제 최영희 의원, “마약 청정국 옛말…관리 강화 시급” 지적


///본문 펜타닐,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등의 마약류 오남용이 연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및 SNS 사용에 익숙한 10∼30 대 MZ세대 마약사범 비율이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비화 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 민의힘·사진)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마약 사범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마약사범은 2017년 총 1만4123명에서 2021년 1만 615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문제는 젊은층의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하 젊은층의 마약사범은 2017년 5907명에서 2021년 9623명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올해 6월 기준으로 40세 미만 마약사범이 5170명이나 발생하는 등 젊은 세대의 마약 오남용이 심각한 상황이다.


종류별로는 전체 1만6153명(2021년 기준) 중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인해 1만631 명이 입건됐고, 뒤를 이어 대마 3777명, 마약이 174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 의원은 젊은 마약사범 급증과 함께 향정신성 의약품이 주류를 이루는 이유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구매를 꼽았다.


10대의 경우 소위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유통하거나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앙상한 몸매를 선망하는 일부 10 대들이 극단적인 체중감량법을 찾던 중마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투약· 소지해 검거된 59명 가운데 47명이 10대 였고, 이 중에는 13세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알코올·마약·도박· 인터넷 등 중독자에 대한 상담과 재활서


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50개소를 운영 중인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록자는 △2017년 8816명 △2018년 8625명


△2019년 7726명 △2020년 7467명 △ 2021년 765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마약사범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이며, 타중독 치료와 함께 관리되고 있는 만큼 마약 중독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최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서 마약류를 불법 처방, 오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마약 중독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후속적인 관리 강화와 함께 불법 마약류 차단에 선제적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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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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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제목 스포츠한의학회, 슬로바키아에 치료단을 파견하다


///부제 한의치료 효과 체험한 현지 감독 “한 명도 빠지지 말고 다 치료해!”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박지훈 의무이사, 이현준 부회장, 하상철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우리팀’이 최근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현지 배구선수 및 격투기 선수, 아이스하키 선수 등을 한의치료로 돌보고 귀국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코로나가 연일 극성이고, 장마의 끝자락이던 7월 24 일.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슬로바키아의 선수들을 치료 하기위해 IOC sports physician diploma 소지자인 박지훈 의무이사, 이현준 부회장, 하상철 명예회장(이하 우리 팀으로 칭함) 3인으로 팀을 구성하여 2주간의 파견을 보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의 재유행에도 선수들의 치료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한 결단을 내린 스포츠 한의학회는 지난 6월 세계태권도대회(무주)에서도 세계 각국 선수들의 치료로 각 국의 선수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은데 이어, 스포츠한의학이 필요한 나라에 한의사를 파견한다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슬로바키아를 선택하여 우리 팀을 파견하게 되었다.


시작


외국인 선수로 한국 프로 배구에서 3회에 걸쳐 선수 생활을 하고 코치로도 한국 팀을 맡았던 슬로바키아출신 Martin Nemec과 배구위원들이 함께 식사하던 중 2018년 동계올림픽에 자원봉사로 활약했던 이야기가 단초가 되어 슬로바키아의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치료 하는 플랜이 시작되었다.


스포츠한의학회도 해외진출에 관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 부분이 상호간 코드가 맞았다. 주한 슬로 바키아 대사관의 Michal Bauden 통상담당자와 함께 유럽스포츠 매니지먼트사들과의 연계 작업과 함께 진행이 되어 1. 슬로바키아의 대표선수급선수들 위주로 각종 종목별 모든 선수들, 2. 슬로바키아와 인접해 있는 체코, 폴란드남부, 헝가리 쪽의 프로팀 선수들을 치료한다는 계획이었다. 진료소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를 중심으로 하되 여러 도시들에 산재해 있는 팀을 방문해서 치료를 하는 계획을 세웠다.


과정


우리 팀은 슬로바키아 현지와 주한 슬로바키아 직원 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치료할 팀이나 선수들을 정리 하기 시작했으며, 가능한 많은 선수들을 치료하는 계획을 짜기 시작하였다. 이때가 2020년 1월 초였다. 이 계획 이 실현 단계로 넘어가려는 순간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사태가 1월 말부터 시작되어 당분간 보류가되는 아픔도 있었다. 예방접종과 각 국에서 코로나를 대처하는 방역대책들이 정립이 된 2022년 3월 초순에 다시 이 계획을 진행하기로 하고 2년전 세웠던 계획을 새롭게 수정하고 보강했다. 2년전과 달리 현지쪽에서는 슬로바키아의 인접 국가의 프로팀들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서 외부 인의 치료에 그리 달갑지 않아하는 표시를 해왔다.


한국에서도 프로팀들이나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치료를 위해 출입을 할 때 외부인을 전면 통제하거나 PCR test 음성결과를 제출하고 출입을 해야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그들이 자기 팀 선수들을 보호하려는 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어서 결국은 슬로바키아 내의 여러 팀만 치료하는 것으로 진료 방향을 바꿨다.


준비


우리 팀의 주된 치료 타겟이 스포츠 상해 질환이라서 추나 요법, 테이핑 요법, 침 치료를 위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약침은 그 국가에서 허락을 받아야하는 문제가 있어 자칫 이 프로젝트의 근간을 흔들 수 있어서 제외 하기로 결정했다. 그 밖에 혹시 모를 내과적 문제의 선수도 있을 수 있어서 몇 종류의 한의보험제제 약품도 준비 했였다(참고로 외국인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한약의 어떤 형태이든 약을 복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하루에 40여명의 선수를 치료한다고 계획 하고, 진료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을 준비하던 중 슬로 바키아가 유럽에서 코로나 예방 접종율이 저조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혹시 모를 감염을 대비해서 환자용 마스 크까지 추가적으로 준비했다. 2년전과 달리 치료 대상의 범위가 줄어서 준비물도 대폭 감소했지만 추가적으로 슬로바키아 중부 지방의 대학병원인 Martin University Hospital에서 우리 학회 소개와 침 치료의 새로운 방향에 관한 발표를 갖기로 했다.


현지 도착


7월 24일 일요일. 드디어 모든 물품을 들고 오스트리아 Vienna행 비행기에 올랐다.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 티슬라바는 한국에서 직행이 없을 뿐만 아니라 Vienna 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Vienna 공항을 이용하는 길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원래 11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 경로가 우쿠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등으로 1시간 더 걸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으나 무사히 Vienna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치료


아무리 계획을 잘 해도 현장에서는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우리 팀이 선택한 기간은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해서 각 자의 클리닉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4월에 완성된 계획안과 현지에서의 슬로바키아 선수들이나 구단의 스케 줄이 약간의 변경 상황이 발생했다.


치료를 받기 원했던 구단이나 팀들이 휴가기간을 변경하거나 각 선수들의 해외전지훈련 등이 발생하여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처음 치료는 Drazdiak Beach Volley Club이었다. 20개정도의 비치발리볼 코트를 보유한 클럽 팀의 클럽하우스에서 아마추어선수들 위주로 치료가 시작됐다. 진료가 끝날 때 쯤에는 현재 아랍에미레이트에서 프로배구선수로 뛰고 있는 선수, 슬로바키아 대표선수 출신으로 다른 도시 팀 코치를 하고 있는 환자도 치료를 받고 매우 만족했을 뿐만 아니라 처음 한의치료를 받았지만 놀라운 효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음날부터는 Oktagon MMA 체육관에서 선수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옥타곤의 뜻은 링의 모양이 8 각형 모양의 링안에서 겨루는 종합격투기를 의미하고 있다. 다양한 격투기 기술을 사용하는 종목으로 선수 들이나 이를 배우려는 일반인들에게는 부상이 일상화 되어 있었다. 실제 다수의 유럽 챔피언을 길러낸 이체육관에서의 진료는 많은 선수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격투기 특성상 상대방을 두렵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몸에 문신을 많이 한 선수들이 많았다는 특성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격투기 선수들의 치료는 날짜를 넘겨서 이어졌다. 소문을 듣고 요청이 더 들어왔다. 새벽 6시 호텔을 출발하여 2시간여 떨어진 Bansca라는 도시의 Bansca Dracula gym 에서 치료가 시작됐다.


체육관에서의 치료를 마치고 격투기 선수들의 합숙 훈련장이 있는Moštenica 소도시로 다시 이동하여 치료 하기도 했다. 합숙 장소는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리조트 였는데 챔피언 벨트를 몇 개 갖고 있는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모여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었다. 수련을 하는 선수들이 남녀 합쳐서 대략 50여명 정도였는데 체육관 안은 냉방시설이 잘 가동됐으나 그들이 뿜어 내는 거친 숨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마틴 대학병원에서의 간담회


우리 팀은 슬로바키아의 중부 지방에 위치한 마틴시 대학병원(우리나라로는 광역 담당 병원으로 슬로 바키아의 중부지역을 담당하는 최종 진료기관)을 찾아가 우리 학회가 이룬 업적과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슬로바키아와 협력할 수 있는 부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 10시경 병원 입구에 도착하니 DR. Dalibor Murgas 가 마중을 나왔다. 이 병원의 medical director를 담당하고 있는 소아과 의사였는데 6월 한국에서 열린 Medical AI system에 관한 Conference로 서울에 다녀왔다고 말하면서 국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병원 이곳 저곳을 안내해 주면서 마틴 병원이 혈관 조영진단학 분야에서 상위에 속해 있으며 소아과에 서는 기형을 갖고 태어난 어린이와 470그램의 미숙 아를 Incubator를 통해서 잘 키우고 있는 상황들을 자랑했다. 병원 순례를 마치고 재활의학과, 정형외 과, 침술을 사용하고 있는 개원의 등10여명의 의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을 통해 알게 된 침술및 의료 현황은 자국내에서는 의사만 시술 가능하다는 것과 전국민 의료보험이 되고 특수 장비 검사 및치료를 제외하고는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학회 소개가 끝나고 침 치료에 관해 개원의로 침술을 하고 있는 의사가 질문을 해왔다. 체코에서 중국식 침술을 배워 사용하는 의사로서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다고 한다. 스포츠한의학회에서 추구 하는 침 치료 방법은 기존의 중국 전통의 방식과는 다르며, 신속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방법이 라고 설명한 후에 본인이 직접 체험을 원해서 Malalignment를 기반으로 하는 침술에 대해 아주 잠시 demonstration을 하니 체험을 한 본인도 놀랐지만 정형외과 과장이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적인 내용에 관한 설명을 하자 정형 외과 과장이 유튜브를 통해서 강의를 오픈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했다. 이에 즉답은 하지 않고 조만간 좋은 결과를 도출해 보자는 답만 내놓고 발길을 돌렸다.


놀라운 효과에 감탄, 기억나는 환자들


Vk Pirane Brusno 배구팀의 Victoria Krajcinova 선수는 금년 2월에 경기 중 전방십자인 대파열의 부상을 입고 6월에 수술을 하고 brace를 착용하고 있었다. Brace를 제거하고는 통증으로 걷기도 불편하였으나 치료 후 걷는데 자신감을 갖게 되어 다음날 수술을 한 의사한테 검진을 받고 SNS 를 통해 의사가 호전된 상태를 체크하고는 이것은 Magic에 가깝다고 표현하며 한의치료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슬로바키아에서의 마지막 스케줄은 Banská 도시에 있는 HC 05 Banská Bystrica 아이스하키팀의 진료였다. 감독이 대표로 먼저 진료를 받겠다고 했다. 선수 생활 때부터 여러 번의 어깨 수술을 하여 어깨의 외전과 외회전에 문제가 있다해서 치료한 후본인이 스스로 놀라면서 한의치료에 머뭇거리는 선수들을 향해 “한 명도 빠지지 말고 다 치료해”라는 멘트를 날릴 때는 우리 팀의 주가가 많이 올라갔다고 확신했다.


마지막 난관


한국으로의 귀국 비행기를 타기위해서는 신속 항원 검사나 PCR test의 음성판정을 받아야 한다.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착용을 하는 바람에 우리 팀도 이에 맞춰서 준비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진료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게 했다. 이런 상황에 10일 정도 노출이 되었었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에 걱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혹 감염 양성이 되면 Vienna에서 음성이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다행이 팀원 모두 음성으로 나와서 무사히 귀국 행 비행기를 탈 수있었다.


에필로그


스포츠를 좋아하는 동호인 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 선수들 모두 부상이라는 원치 않는 악세서리를 달고 있기에 이를 해결해 주는 스포츠 관련 질환 의사가 필요하다. 슬로바키아뿐만 아니라 몇몇 나라의 경우 선수들의 불만 그대로 표현을 빌리자면 “의사 들이 그저 약을 몇 개 던져주고 만다”는데 있다. 당장 연습이나 시합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약을 복용하 면서 쉬라고 하는 현실 괴리적 말만 하니 선수들로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의치료를 통해 빠른 효과를 보게 된 프로선수들이나 아마추어 선수 들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한의치료에 매료됐음을 전파했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많은 지원과 이를 수행할 한의 사의 역량이 수반 되느냐가 이 프로젝트를 좀더 향상 시키는 과제로 남았다. 현지 슬로바키아 대사관쪽과 연계 작업도 잘 하였으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됐다.


우리 팀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해준 스포츠한의학 회와 직장을 사직하고 참여하여 현지 코디처럼 일 처리를 해준 이현준 원장,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매사에 임하고 선수들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수들을 감동시켜준 박지훈 원장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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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계지복령환의 통증 개선 효능 ‘과학적 입증’


///부제 아르기닌 등의 대사패턴 조절해 통증 개선…혈중지질 수치도 개선


///부제 한의학연 정지연 박사 연구팀, ‘Phyto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은 한의과학연구부 정지연 박사 연구팀이 대사체 분석 방법을 통해 대표적 어혈 치료제인 ‘계지복령 환’의 어깨 통증 및 혈중지질 개선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Metabolomic analysis of Gyejibongnyeong-Hwan for shoulder pain: A randomized, wait-list controlled pilot trial’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저명학술지인 ‘Phytomedi cine’(IF=6.656)에 게재됐다.


계지·복령·목단피·도인·작약으로 구성된 계지 복령환은 주로 갱년기장애, 월경이상, 타박상 등어혈(瘀血) 제거에 사용되는 한약 처방 중 하나로, 임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다.


소염 진통효과를 가지는 한약 작용기전의 핵심에는 염증 및 면역 조절이 있는데, 특히 계지복령환은 어깨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염증성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어 임상에서 자주 쓰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치료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연구팀은 계지복령환의 어깨 통증 및 혈중 지질 개선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 정, 대기명부 대조군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8주 후 치료군 및 대조군에서 치료 전 어깨 통증(VAS)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 소했으며, 특히 치료군에서 대조군 대비 약 1.6배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계지복령환이 만성통증 및 신경 염증과 관련 있는 아르기닌(arginine), 트립토판(tryptophan) 등의 대사 패턴을 조절해 어깨 통증을 개선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혈중지질 수치 개선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 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아 이상지질 혈증 치료에 대한 계지복령환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제1저자인 한의 과학연구부 고미미 박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 임상연구와 대사체학 연구를 결합해 임상적 효능과 함께그 작용기전을 같이 규명하 고자 한 연구로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한 한약 효능의 과학적 규명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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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기자


///제목 맥진 실제와 사암침 임상 적용 등 전수


///부제 사암침법학회, ‘사암도인 침술원리 제1차 심화 합숙 강좌’ 개최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동안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서 전국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사암도인 침술원리 제 1차 심화 합숙 강좌’를 개최했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이 후원하고 사암침법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의에서는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의 제자인 학회 소속 회원이 강


사로 참여, 사암침법의 다양한 임상활용 방식을 소개하고 사암침을 직접 시연했다.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강좌만 열다보니 학생들이 실습할 시간이 없었다. 이에 기존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주고 심도 있는 사암침법도 교육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향후 진단·치료에서 사암침법을좀 더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나아가 사암침법학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째 날에는 △명상 한의학(조동현 원장) △관 삼초와 단전호흡(최지훈 원장) △사암침법 임상 례(신우용 원장) △정승격 실습(권대호 원장) 강의 가, 둘째 날에는 △맥진의 실제와 침구 임상 적용및 사암침의 발전과 금오 침법(정유옹 원장) 강의및 맥진 기반의 금오 침법 실습이 진행됐다. 같은날 생명관과 의학론에 대한 장기남 원장의 한의 철학 강의도 함께 이뤄졌다.


김성민 학생(세명한의대 본과 3학년)은 “기존의 비대면 강좌에서는 실습이 진행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합숙강좌를 통해 실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특히 금오 침법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진료 하면서 터득하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사암침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 다”고 밝혔다.


정유옹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운영위원장은 “강 좌가 끝나도 꾸준히 정진해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전국에서 열리는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 현장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사암침법학회에서는 향후 회원 ·학생회 원·비회원을 대상으로 대면 강좌를 열어 한국의 전통침법인 사암침법에 대한 교육·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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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 8개소 명단 공표


///부제 의원 5, 치과의원 1, 한의원 1, 요양병원 1개소 등


///부제 1일부터 6개월간 복지부 누리집 등에 공고


///본문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6개월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된 요양기관은 8개 기관 으로 의원 5개소, 치과의원 1개소, 한의원 1개소, 요양병원 1개소이며, 2022년 상반기 건강보험공 표심의위원회 의결(6.27.월)을 통해 확정한 6개 기관과 공표 처분에 대한 행정쟁송 결과 공표처분이 확정된 2개 기관이다.


공표내용은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성별·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내용이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은 보건복지부(www.mohw.


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 시·도·특별자치도와 시, 군, 자치구 및 보건소 누리집에 9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한다.


공표 대상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공표 대상 8개 기관의 거짓청구금액 총액은 약 8 억 8,766만 원이다.


지난 2008년 3월 28일 국민건강보험법 제100 조 개정에 따라 도입된 공표제도에 따라 대상기관은 관련 서류 위·변조로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하여 행정처분을 받은 요양기관 중건강보험공 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복지부는 대상자에게 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 하여 20일 동안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제출된 소명자료 또는 진술된 의견에 대해 건정심의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이상희 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거짓·부당청구 의심기관에 대한 현지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거짓청구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처분 외에 형사고발 및 별도의 공표처 분을 엄중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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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청소년 한의약 월경통 예방프로그램 운영


///부제 영암군, 내 여중·고생 대상 예방법 등 교육


///본문 영암군이 월경통이 심한 관내 여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3 일부터 청소년 한의약 월경통 예방 프로그램인 ‘여고생(女苦生) 바로알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영암군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가 월경통의 원인과 한의약적 월경통 예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밴드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한 월경통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팥찜질팩도 함께 배부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와 프로 그램 완료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 추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 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 여학생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건강에 대한 주체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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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제목 이명으로 내원한 환자의 귀지와 이내이물 처치


///본문 이번호에서는 이명으로 내원했던 한 환자의 귀에 작은 벌레로 인하여 발생했던 상황을 소개하고, 한의의료 기관에서의 처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환자는 31세의 남자 환자로, ‘21년 9월에도 이명을 호소하며 내원한 바 있다. 당시에는 좌측귀의 청력이 떨어 지는 증상과 함께 귀가 먹먹하다는 증상을 호소했다.


평소 근무환경이 소음이 심한 곳이고 최근에 집근처 에서 공사를 지속적으로 했다는 정황설명을 듣고 혹시 강한 소음으로 인한 이명을 의심하고 진찰을 시작했다.


귀를 살펴본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좌측귀로 진득한 귀지가 가득차 있었다. 이구전색으로 이명, 이충만감, 청력저하 증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이런 경우 일차로 귀지를 제거하고 증상이 호전되는 지를 지켜본다.


이 환자처럼 카라멜이 굳어진 것처럼 진득한 귀지는 포셉으로 억지로 제거하면 잘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외이도에 출혈이나 상처가 많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귀지 용해제를 넣어 귀지를 완전히 불린 후 엘리게이터 포셉이나 이과용 석션기로 조심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당시 환자는 이구를 완전히 제거하자 이명을 포함한 모든 증상이 소실됐다.


그리고 일년쯤 지난 올해 8월 중순경 다시 이명으로 내원했다. 이번에는 새벽 4시경에 갑자기 귀가 푸다다닥 하는 소리가 강하게 들리기 시작했고, 소리로 인해 잠을깬 뒤에도 귀에서 이상한 이명이 이번에도 좌측으로 계속 들린다고 호소했다. 다시 귀지가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최근 피로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혹시 이명의 소리 양상으로 보아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벌레가 귀로 들어간 것인지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귀를 먼저 살펴보기 로 했다.


환자의 좌측귀 고막 근처에 귀지부스러기 같기도 하고, 벌레 같아 보이기도 하는 무엇인가가 있었지만, 확실하지는 않았다. 만약 벌레이고, 현재 살아있는 상태 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외래에 비치돼 있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미네랄 오일을 넣는 방법이 있다. 일단 지금은 소리가 많이 줄었다는 환자의 말에 귀지 용해제를 넣고 바깥쪽으로 흘려나오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용해제와 함께 외이공까지 밀려나온 이물은 바로 여름에 날라다니는 흔한 벌레였다.


외이도 이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 벌레가 가장 많은데, 특히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벌레가 많고 야외에서 자거나 문을 열어놓고 자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이 환자의 경우도 8월 중순이어서 창문을 열고 자다가 새벽에 귀에서 진동같은 이명이 발생한 것이다. 외이도의 귀지나 이물의 제거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신속히 해결되지만, 제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귀지 제거시 귀지가 딱딱하게 굳거나 외이도 벽에 고정돼 있는 경우에 억지로 제거시 골부외이도 통증도 심하고,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혹시나 더 깊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제거가 더 어려워지므로 몇 일이 걸리더라도 귀지 용해제로 여러 번 녹인 후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물의 경우, 특히 생물인 경우에는 환자가 직접 느끼는 소음이나 두려움이 커서 제거하기 전에 먼저 죽이는 것이 좋다. 위에 소개한 소독용 에탄올을 귀에 넣고 잠시 기다린 뒤 소음이나 움직임이 소실되면 포셉이나 석션 기로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외이도 용해제를 넣을 경우 주의할 사항은 두 가지로, 하나는 용액의 온도가 너무 차가우면 환자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양손의 체온 으로 흔들어 미지근하게 만든 다음 넣도록 해야 하고, 두 번째는 기존 고막의 천공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이명을 호소하고 내원한 한명의 환자에게서 한번은 이구전색, 한번은 이내 벌레로 이명의 원인이 다양할 수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는 경우로 지면을 통해 소개하게 됐으며,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처치도 살펴보았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CPG 인증·확산으로 한의의료의 질 향상 기대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인증·확산·전 주기 관리 및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운영·관리


///부제 올 하반기 CPG 확산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6월 개소한 한국한의약 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이하 CPG센터)의 이윤재 센터장에게 CPG 센터 소개와 주요 업무, 향후 계획, 올해의 중점 사업, 센터 개소에 따른 기대 효과 등을 들어봤다. 이윤재 센터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후 강남경희한방병원에서 수련한 뒤 한방부인과 전문의를 취득 했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차의과 대학 분당차병원, 자생한방병원 등을 거쳐 현재 CPG센터장을 맡고 있다.


Q. CPG센터장이 됐다.


한의계 연구자들이 그동안 오랜 시간을 공들여 30개의 CPG를 개발했다. 저도 2016년부터 경항통, 턱관절 장애 등 CPG 개발에 참여해 왔다. 또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매뉴얼 개발에 참여해 방법론을 만들어오며 CPG의 외부 검토, 인증 절차까지 잘 수행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 이런 생각을 하던 차에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단 CPG 센터장 공모 소식을 알게 돼 지원하게 됐다.


Q. CPG센터의 주요 업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의 활동이 지난 5월 종료했다. CPG센터는 여기서 개발된 CPG 뿐만 아니라, 현재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인증·확산 사업을 수행하고,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NCKM)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 다. CPG센터의 업무는 크게 두 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는 CPG 개발 전주기 관리 및 지원, 인증, 보급 및 확산 등이다.


두 번째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NCKM)의 운영 및 관리다. NCKM은 한의약 임상근거를 모아 근거 기반 임상적,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서임상진료지침과 한의약 임상근거 데이 터베이스, 전자증례기록시스템(e-CRF) 등을 운영한다.


Q. CPG 전주기 관리 등의 업무를 구체 적으로 설명하면?


한의약 CPG 전주기 관리는 CPG의 기획, 개발지원 및 관리, 인증, 보급 및 확산, 모니터링 등 CPG의 전 생애주기 관리를 센터에서 수행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CPG센터는 CPG개발 과정에서의 타당 성이나 과학성, 객관성 검증을 위해 기획 부터 개발의 모든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연구자문그룹, 기술검토그룹 등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CPG를 검토하고, 기존에 개발한 CPG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적용해 지침을 수정하거나 인증을 철회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인증 업무는 CPG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CPG 개발방법론을 확립하고, 질환의 학술·임상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일을 맡는다. 검토평가위원회, 개원의 패널 개편을 통해 인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객관 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PG 보급·확산을 위해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연구 수행을 통해 개발된 한의표준임상경로(CP) 등 성과물을 활용하고, CPG 개발 매뉴얼 및교육 프로그램을 배포해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Q. NCKM 운영·관리도 맡고 있다.


개편된 NCKM은 임상근거 정보를 확산하고, 연구개발 지원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관리될 예정이다.


또한 한의약 임상진료지침과 한의약 임상근거 데이터베이스도 운영하고 있고,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를 연동해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영상을 통합 관리해 전문 교육과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의 의료서비 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 의료비용을 줄여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특히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은?


확산에 대한 부분이다. 외부 검토나 인증 관련 절차들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하고 있고, NCKM을 한의약혁신기술개 발사업단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작업도 70~80% 정도 진행이 된 상태다. 이에 앞으로는 CPG를 어떻게 확산할지에 대한


계획, 전략 등을 세워서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임상경로 (CP)를 의료기관에 적용했을 때 의료의질 상승, 의료의 결과 개선 등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추진해보 고자 한다.


Q. 그만큼 CPG의 확산 사업이 중요하 다는 의미인가?


임상에서 기존에 해 오던 방식을 바꾸 기는 쉽지 않다. 한의의료기관에서 기존 경험으로 해 왔던 진료를 어떻게 근거 기반으로 바꿀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이를 위해 CPG가 무엇이고, CPG 기반의 진료가 왜 필요한지 등의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대 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근거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졌고, 진료시험을 볼 때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도 많이 개발돼 있는 상태다. 학생들은 이런 도구를 익혀서 진료 현장으로 나가면 보다 쉽게 CPG를 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일선에서 진료해 오신 한의사 분들이 진료에 근거기반 CPG를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텐데, 어떤 전략을 세우면 CPG에 기반한 근거 기반진료로 변화해나갈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결국 확산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 연구자들의 인프라도 예전과 달리 탄탄해졌다. CPG 사업이나 한의약혁신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연구자 분들의 역량도 상당 수준 올라갔다. 근거에 기반한 CPG 개발 등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방법론에 기반해 잘 개발한 CPG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CPG 센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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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정보협동조합, 민백기 이사장 선출


///부제 2022년도 대의원 임시총회 개최…한의대생과 소통 확대 추진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이 지난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 민백기 기백한의원 대표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민백기 이사장은 “2016년 설립된 한정협은 한의사들이 더 행복한 진료환경 에서 환자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며 “이사장으로 선출돼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정보를 교류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들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기성 부이사장 △강순식 출판이사 △김용희 전산이사 △김윤주 총무이사 △장영훈 사무이사 등을 연임시키는 한편 △김보민 기획이사 △조한별 기획이사 △양호진 홍보이사 △주성준 학술이사 등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정관 개정 및 신설 △규약 개정 및 신설 △탈퇴 조합원에 대한 출자 금 환급 △감사 선출 등의 안건들이 원안 통과됐다.


이밖에 기타 안건에서는 준조합원 관리 규정을 신설하고, 잠재적 조합원인 한의대생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 연합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 앞서 대한침도의학회 추홍민 한방내과 전문의는 침시술용 초음 파기기인 ‘아큐비즈’(Acuviz) 시연을 진행해 참가한 대의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정협은 계간지 ‘온보드’(On Board), 한의학 콘서트 온라인 강의 등을 진행하며 한의사 조합원들과의 정보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무료 온라인 강의와 함께 수시로 정보를 교류하는 ‘줌인’ 공부방을 운영 하고 있다. 공부방 참여 문의는 komic 2016@naver.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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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유명무실한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개선”


///본문 장애인 건강주치의제도 시범사업이 당초 계획했던 것과 참여도, 예산 집행 등에 있어 매우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종성 국회의원(국민의힘)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차 시범사업 당시 참여 장애인 수는 488 명, 2차 1524명, 3차 13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가 전체인구의 약 5.1%에 이르는 263만 3000명(2020년 말 기준)인 것에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숫자의 장애인 들만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장애인들의 참여 저조만이 아니라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의사들의 무관심 역시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교육을 이수한 의사는 총 1306명이었는데, 실제 참여 의사 수는 1차 50명, 2차 79명, 3차 84명에 지나지 않는다.


갓 200여명 넘는 의사 수로 263만 명에 이르는 장애인들을 돌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당초 수립 했던 것보다 훨씬 저조하게 집행됐 다. 이 사업은 당초 2018년 73억 원, 2019년 544억 원, 2020년 544억 원, 2021년 544억 원 등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500억 원이 넘는 예산 투입을 계획했으나 실제 집행 예 산은 2020년 1억 원, 2021년 1억 원등 총 2억 원에 불과해 당초 계획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이종성 의원실에서 주최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종성 의원은 2018년 5월부터 시행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의 미비점을 개선해 지난해 9월부터 3단계 시범사업을 실시 하고 있지만 공급자 중심의 사업 진행, 한정된 서비스 제공, 다원화된 사업 수행 주체, 이용률 저조 등의 문제로 인해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영진 한의사협회 부회장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2019년 장애인방문건강관리 표준 프로그램 만족도 응답비율은 69.7%, 2020년 장애인 생애주기별 표준 프로그램 만족도 응답비율은 65.9%로 나타났다며, 장애인건강 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부실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를 포함한 치과 의사, 간호사 등의 가용 가능한 의료 인력의 대폭적인 참여와 방문 진료에 따른 적정한 수가 책정, 의료 서비스의 폭 확대, 시범사업의 홍보 활성화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의 정립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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