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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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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8-19 09:43

     ////제2368호


////날짜 2022년 08월 2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이후 소화기·호흡기 질환 처방↑…“건보적용 확대 필요”


///부제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및 한의약 발전방향’ 주제 논의


///부제 “한약소비실태 심층분석…정책 개발 근거자료로 발전”


///본문 코로나19 이후 한의의료기관에서 근골 격계 질환 외 ‘소화기계·호흡기계’ 질환 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 들은 건강보험 적용 질환 확대 시 이러한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 분원 세미나실 에서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및 한의약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2회 한의약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2021년 한약소비실 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심층분석(한약소비 현황 및 한약이용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약의 품질 향상 및 조제·판매 등에 대한 한의약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실효성 있는 한의약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정책환경 등을 분석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는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논의를 통해 한의약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정창현 진흥원장은 “한의의료이용 및한약소비실태조사(2년 주기, 격년 실시) 는 국가승인통계로 실제 정책 수립 및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가 높은 통계” 라며 “현재 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2년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이지현 진흥원 미래전략팀장이 ‘2021년 한약소비실태조사 기초보고 결과 및 시계열 분석’을 주제로 한약소비실태조사의 주요 결과와 한약 산업 동향 등을 공유했다.


발표된 주된 내용은 △의료기관 운영및 경영현황 △한약 소비현황 및 한약 선호제형 △한약재 소비현황 △다빈도·처 방(조제) 질환 및 처방명 △원외탕전실 및한약규격품 관련 사항 등이다.


다빈도 처방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이 대부분이나 기관유형에 따라 소화기계· 호흡기계 질환 등의 순위 상승으로,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질환 확대 시, 근골격계 질환 이외의 질환에 대한 한약 처방(조제)의 소비 증가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한약제제, 보험과 비보험이 보완적


김동수 동신대학교 교수는 ‘2021년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및 정책제안’ 을 주제로 한의의료기관의 △원외탕전 이용 △첩약 증감 △한약제제 이용에 미치는 요인과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인 터뷰 조사내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 했다.


한의의료기관의 보험 한약제제 이용에 미치는 요인과 관련해 김동수 교수는 “대 표자가 전문의일 경우 보험 한약제제를 이용할 확률이 높았는데 이는 한방병원 근무로 인한 영향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문의는 한방병원의 보험 한약제제 이용 경험이 한의원에서의 진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비보험 한약제제를 많이 이용할수록 보험 한약제제를 이용할 확률이 높았 으며, 이는 보험 한약제제와 비보험 한약 제제가 대체되기보다는 보완적으로 이용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험 한약제제와 비보험 한약제제는 상병과 제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재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보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보험 한약제제를 이용하는 한의원은 비보험 한약제제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관일 가능성이 높으며, 환자의 중증도 또는 수요에 따라 보험 한약제제와 비보험 한약제제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층 인터뷰 분석 결과, 한의약 임상 현장에서 한약제제의 함량, 유효성이 부족 하다고 생각해 이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다양한 한약제제의 개발,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한약제제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향후 조사에서는 한약제제 개발, 보험 적용 확대의 근거 자료 구축을 위해 동일 증상, 질환에 대한 한약 처방 시 첩약 혹은 한약제제(보험/비보험)를 선택하는 기준과 그 이유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 교수는 “자동차보험 등으로 확대된 대형 입원실 위주의 한방병원, 한의원 중심 서비스에서 방문 진료 등 새로운 서비스 시장 개척이 요구된다”며 “원외탕전 인증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방안 마련, 인증 원외탕전실의 장점 연구및 홍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백유상 진흥원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임병묵 교수(부산대학교), 김남권 교수 (부산대학교), 김용주 교수(상지대학 교), 김경한 교수(우석대학교), 박정수 교수(세명대학교)가 참여해 한약소비 실태조사의 정책적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한약소비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첩약건강보험의 적용 질환 확대, 한방병원의 첩약건강보험 적용, 그리고 한약제제의 보험적용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특히 다빈도 질환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추이가 보였고 코로나19에 대한 건강관리, 면역강화 등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삼패독산, 은교산 등의 청구 순위 상승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의임상진료지침의 한약 처방 안내, 급성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경각심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한약 제제 청구현황은 의료정보(상병코드 등)와 연계해 분석하면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 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층분석이 정책개발의 근거자료로서의 역할과, 정책의 효과 분석까지 도출 가능한 연구 자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심층적인 정책적 함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의 정책 연구 패널 구축을 포함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이 주축이 돼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사항목을 너무 자세하게 구성 하면 시계열이 어긋나고 조사와 분석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어려움이 발생 하지만 필요하다면 정책적 시의성 있는 설문문항을 추가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국가 데이터, 국가 승인 통계는 조사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이 투입돼야 조사 목적에 맞는 양질의 데이 터가 생산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데이터의 활용과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연구 가설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응답,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실태조사와 관련한 심포지엄 등의 개최를 제안 한다”며 “국가승인통계로서의 시계열을 최대한 유지해 대표성, 일관성 유지 및 시대 흐름이 나타나는 시의성 높은 조사항목들이 반영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닻 올랐다


///부제 한의계·학계·정부 참여 첫 기획(kick-off) 회의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유행한 감염병 대응 마련을 위해 한의 계·학계·정부가 참여하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 첫 기획(kick-off) 회의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등은 앞으로 감염병 분야의 국내·외 전통의학 성과 및 연구결과 등을 분석해 향후 한의약이 감염병 분야에 있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는 공공기관, 학계, 관련 협회등 한의계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연구로써, 그간 한의약 기반 감염병 정책 및 치료 증례분석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이 총괄해 4개의 세부과제를 구성·운영하고, 연구를 체계 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3개 기관에서 세부 과제를 지원한다.


세부과제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 연구 및 전문 지식정보 체계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증례기록 분석 △ 감염병 대응 한의약 증례기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및 상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번 첫 기획회의에서는 세부별 4개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 발표 및 논의가 이뤄 졌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시작한다.


1세부 과제에서는 국내·외 전통의학 기반의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지침 등 자료를 조사·분석해 국내 보건의료 체계 내한의약 활용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2세부 과제에서는 감염병(코로나 치료, 코로나 후유증 등)에 한의약을 활용한 증례기록을 수집·분석하여,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3세부 과제에서는 감염병 관련 증례기 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 감염병 상황에서 상시 임상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4세부 과제에서는 한의약 기반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종합계획 수립 및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진행한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오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의 약이 감염병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있는지 여러 측면에서 연구가 필요하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국내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약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서 양의학의 치료법이 바이러스를 제거하 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의학은 면역력 강화 등 인체가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의학의 장점으로 감염병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을 진행하 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올 하반기 국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는?


///부제 입법조사처, ‘2022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


///부제 비대면 진료 상시화, 의료상담 플랫폼 규제, 과다 의료이용 방지 등


///본문 회 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최근 ‘2022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표, 올 하반기 국정감사 에서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보건 복지 현안들을 짚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지역보건의료 인력 확충,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상시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의료인 면허 결격 사유 확대, 의료상담 플랫폼 광고 규제, 과다 의료이용 방지,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도입·실행등 국내 보건복지 및 의료 정책 현황 중올 하반기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들을 분석했다.


‘지역보건의료 인력 확충’의 경우 의사, 간호사 직역이 현재의 보건의료 체계가 유지되는 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보건의료 체계의 개편을 통한 보건의료 인력의 지역 분산·배치는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단기 혹은 중기에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단순한 정원 확대로는 지역 의사의 부족을 해소하기 어렵고, 오히려 도시 내에서의 의사들의 혼잡이 가속화 되고 비용을 촉발하는 요인이 됨으로 별도 정원으로 지역 근무를 의무화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 지역 의사제의 경우 소규모 정원을 가진 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과 국립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의사 및 간호사의 입학 정원을 충분히 증원하더라도 현재의 시장 기전을 통해 결정되는 인력의 공급과 수요에서는 지방의 취약지역, 응급의료, 감염병 대응 등의 진료에서는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비시장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 하다고 진단했다.


◊ 비대면 진료의 상시화, 논의 진전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상시화’와 관련 해서는 2022년 5월 10일 출범한 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비대면 진료 제도 화’가 포함되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음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비대면 진료 제도 상시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상시화와 관련해서는 찬반 논란이 만만치 않은 만큼 만약 비대면 진료를 상시화하고자 한다면 허용할 의료행위의 범위, 비대면진 료 제공 주체, 비대면 진료 대상자의 범위 (벽오지 거주자·교정시설 수용자·현역 복무 중인 군인,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자·정신질환자 및 수술·치료 후 지속 관리·관찰이 필요한 재진환자 등) 등을 구체 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의료인 면허 결격 확대…규제 강화


‘의료인 면허 결격 사유 확대’와 관련해 서는 “모든 금고형 이상의 범죄를 선고받은 의사에 대한 면허취소”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일명 ‘의사면허취소 법’)이 1년 넘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이지만 향후 통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사단체는 협회 중앙윤리위원 회와 자율규제 권한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의료법 개정안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 선고유예를 받은 의사는 선고 유예 기간 동안, 집행유예를 받았을 때는 ‘집행 유예기간+2년’ 동안, 실형을 받으면 형이 종료된 후 5년 동안 취소된 면허를 재교부 받지 못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금고 이상의 형으로 2차 면허취소땐 10년 동안 재교부 금지, ‘1차 면허취소 +재교부’에 이어 자격정지 사유 행위 시면허취소(현행대로 최장 3년)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다만 위험한 수술 등을 하다가 환자가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여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의료인은 면허취소 대상에서 제외 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과 관련해 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2건, 「국립공공보건의 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1건 발의돼 있는데, 이들 제정안의 주요 골자는 의료취약지나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국립공공보건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졸업자 에게 해당 지역에서 10년 동안 의무 복무 토록 하며,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을 경우 의사면허를 박탈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근본적인 개선 없이 의사 인력 증원만으로는 지역 등의 의료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사 협회의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율과 더불어 수업연한(4년)이 적절한 지에 대한 검토와 함께 내실있는 의학교 육이 이뤄지려면 필요한 실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한 기준을 충족 하는 부속병원을 직접 갖추거나 공공병 원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실습을 위탁할수 있는 병원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 의료서비스 플랫폼 관련 법규 정비


‘의료상담 플랫폼 광고 규제’와 관련해 서는 2022년 5월 기준 비대면 진료 서비 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는 약 28곳이 며, 건강관리, 상담 등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더하면 숫자는 두 배가 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단체·약사단체는 앱(Application) 기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이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현행 의료광고 사전 자율심의제 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의료전문 애플리케이션, 의료상담·약 배송 플랫폼 등을 심의 대상에 포함하고, 인터넷 매체 이용 인원수 규정을 하향 조정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급성장하여 난립해 있는 의료서비스 플랫 폼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 관점에서 의료· 의약품 오남용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도 제안했다.


‘과다 의료이용 방지 방안 마련’과 관련 해서는 연간 150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실수진자 수)의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18만 9224명이었고, 이들에 대한 공단부담금은 1조 9604억 원인 것으 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연 평균 실수진자 수는 약 20만 2900명이며 공단부 담금은 1조 585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500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가 2021년 기준으로 532 명에 달했고, 2021년도 1년간 가장 많은 외래진료를 받았던 사람은 40대로 외래 횟수가 2050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과다 의료이용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과다 의료이용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고 건강보험재정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으므로 과다 의료이용 발생원인 분석을 통해 경증의 과다 의료이용에 대해서는 진료비나 약제비의 본인부담률을 높여 차등 개선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질환의 특성에 맞는 유형별 합리적인 의료이용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홍보 강화 및수요자 중심 정책 주진’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2021년 9월 30일부터 장애인 건강 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중증장애인 수는 2021년 12월 말기준으로 98만4813명이지만 실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이용한 중증장애 인은 2154명에 불과한 0.2%의 매우 저조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 같은 저조한 이용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대중매체를 통해 장애인건강주 치의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감과 동시에 중증장애인의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장애인 건강주치의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전체 비용의 10%를 지급 하는 본인부담금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주문했다.


◊ 한의계 현안 주요 이슈 미포함


이에 반해 국민의 한의의료 선택권 확보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보건복지위원들이 지적했던 △실손의료보험 한의 비급여 보장 △한의사의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국립암센터 한의과 개설 △국립 교통재활병원 한의진료부 설치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 자격 제한 개선 △감염병 대응 업무 한의사 투입 확대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한의사 참여 △한의약 난임치료 제도화 및 치료 지원 확대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들은 이번 입법조사처의 국정감사 이슈 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1인 릴레이 시위 지속, “환자 진료권 제한 철회하라”


///부제 정훈, 황건순, 안우식, 서병관 이사 등 금감원과 금융위 앞서 시위


///부제 홍주의 회장 격려 방문, “교통사고 피해 환자 진료권 보장 위해 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임원진들의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제한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정훈 법제이사는 지난 12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즉각 개정하라’,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를 제한하는 금융감독원을 규탄한 다’는 판넬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어 황건순 총무이사, 안우식 의무이사, 서병관 학술 이사는 16, 17, 18일에 금융위원회가 소재하고 있는 광화문 세종대로의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라”, “교통사고 4주 치료 되냐?”는 머리 띠와 어깨띠 착용 및 금융위를 규탄하는 판넬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인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도 매번 격려 방문에 나선데 이어 교통사고 피해 환자의 진료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앞에서 시위를 한 정훈 법제이사는 “교통 사고 환자의 상병이 염좌로 진단되더라도 환자의 상태와 경과에 따라 치료기간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상병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것은 환자의 권리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 통사고 피해자보다 자동차 보험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 변경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간 황건순 총무이사는 “교통사고 피해 환자의 경우 후유증의 치료 상태와 경과에 따라 면밀한 치료를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치료기간을 일률적으로 정해놓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규제의 전형”이라면서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의 진료권을 외면하는 나쁜 규제들은 당장 철폐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우식 의무이사는 “치료기간을 일정 기간으로 제한하면 후유증의 치료 상태나 경과에 따라 치료가 이뤄 져야 하는 교통사고 환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환자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나쁜 규제”라면서 “이 과정에서 득을 보는 것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아닌 자동차 보험 회사로서 피해자보다 보험회사를 대변하는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병관 학술이사는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통증은 사고 즉시 발생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후 누적돼 발현 되는 경우가 더 많게 나타나는 등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 에서 예후를 살피면서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그럼에도 증상에 구분 없이 치료기간을 천편일 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완전한 손해배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보험에서 최우선적 가치로 여겨야할 환자의 진료 받을 권리를 빼앗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의협의 ‘릴레이 1인 시위’는 중앙회 임원들이 교대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금융감독원과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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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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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 ‘구슬땀’


///부제 태백시서 희망 · 사랑나눔 의료봉사로 소외 계층 건강 지켜


///부제 홍주의 회장 방문, 의료봉사 현장서 수고한 의료진들 격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복지센터에 방문해 한의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강원 도한의사회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홍주의 회장, 김형석 부회장은 저소득층·노인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수시로 한의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료진들 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홍주의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매번 시간을 내고 있는 강원도한의사 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의의료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강원도한의사회의 한의의료봉사 활동에 큰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강원도는 노인층과 의료소외 계층이 많은 지역이라 한의의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강원도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의의 료봉사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을 소홀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태백시 장성동 복지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 태백지사, 태백전력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태백정선지사 등과 함께 ‘2022년도 희망·사랑나눔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소속 회원 등 34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676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활동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지역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LED등·노후화설비·불량설비 교체를, 국민 건강보험공단 태백·정선지사는 빨래봉사 및 상담서비 스를, 강원도한의사회는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허남윤 의료봉사단장이 총괄을, 이창근 부단장이 안내 및 현장 총괄책임을 맡은 이번 의료봉사에는 공이 정(인덕한의원)·김하동(신원랑한의원)·오명균(아침한 의원)·김상철(광덕안정한의원)·이성문(이성문한의원)· 김희성(김희성한의원)·류헌식(춘천동인당한의원)·고현 승(장성제중한의원)·원상규(백세한의원)·엄재용(춘천 혜명한의원) 원장이 참여했으며, 상지대 한의대에서 유현종·양희준·진준영·임태훈·손현준·이석효 학생 등이 참여해 한의사들의 진료를 보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의의료봉사를 받은 한 지역 주민은 “평소 침 치료를 받고 싶어도 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워 한의원에 찾아가기 힘들었는데, 집과 가까운 복지센터에 원장님들이 찾아온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개인 시간을 내서 의료봉 사에 참여해 주신 원장님들과 다른 관계자 분들게 꼭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진료 보조에 참여한 한 한의대생은 “한의사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어떤 식으로 의료봉사를 하는지 궁금하게 참여했다. 이번 기회에 어르신들을 대하는 선배님들의 노하우도 익히고, 한의의료에 대한 환자 분들의 만족도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남윤 단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의의 료봉사를 자주 열 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도내 다른 단체와 연계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살필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강원도한 의사회 한의의료봉사단은 만족도 높은 한의 치료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는 지난 2016년 삼척시 하장 면·역둔면 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동해시, 태백시 등 의료사각지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속초·고성 산불 현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한의의료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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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치료 효용성 극대화 만반의 준비”


///부제 경북한의사회, ‘국제 Hi-Wellness 체험페스타 2022’ TFT 회의


///부제 10월8, 9일 개최…한의학, 아유르베다, 요가, 명상 등 체험 기회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지난 16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경북한의사회 (TFT) 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 한의약 치료 효용 성의 극대화 및 국제적인 한의약 홍보 강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한의학·아유르베다 상호 교류를 위한 ‘경북·영덕 국제 Hi-Wellness 체험페스타 2022’는 오는 10월 8, 9 일 양일간 경북 영덕군 창수면 나옹왕사역사문화체 험지구에서 개최되며, 한의학 체험을 비롯 아유르베다, 요가, 명상 등의 체험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현일 회장은 “한의약의 다양한 치료기법과 우수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진단, 치료, 뷰티, 문화예술치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행사장에 마련될 한의약 전시 부스에 적합한 △진단 △치료 △뇌파 △뷰티 △문화예 술치료 △향낭, 약선음식, 약차 만들기 등 한의약 체험에 따른 한의사 참가 인력 구성 및 한의진단 및 치료기기 확보, 보조인력 및 차량 지원 등 세부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편 경북한의사회의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TFT 위원회는 김현일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이재덕 고문(경북한의사회 명예회장), 김봉현 부위원 장(수석부회장)을 비롯 조회창, 진용인, 노정일, 왕기언, 김주미, 김철규, 정병곤, 황진우 회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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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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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수해 피해 시민에게 ‘사랑의 한약’ 전달


///부제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 및 관계자들에게 1000만원 상당 한약 전해


///부제 박성우 회장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 위해 많이 노력해 나갈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서울지역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 및 관계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사 랑의 한약(생맥산, 공진단고)’을 기부했다.


이번에 지원한 사랑의 한약은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 들의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힌 이번 집중호우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우리의 일상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며 “부족하지만 서 울시한의사회가 준비한 사랑의 한약을 통해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서울시한의사회도 이재민 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위로와 사랑이 담겨있는 사랑의 한약을 전달해줘 너무 감사드리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을 주는 모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이재 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사랑의 한약을 잘 전달할 것이며, 사랑의 한약으로 더욱 힘을 내 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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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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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는 10월1일부터 의료폐기물 배출 ‘비콘태그’ 방식으로 변경


///부제 10월1일 전까지 설치…미설치시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불가 및 과태료 부과


///부제 한의협 “어려운 경영환경 고려해 설치비용 지원 등 의료기관 지원책 마련 필요”


///본문 오는 10월1일부터 의료폐기물 배출방 식이 배출자가 입력하는 방식에서 무선 주파수인식방법을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 도록 하는 등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방식이 변경된다.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관리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폐기물 무선주파수인식 방법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폐기물 배출자가 비콘태그(휴대용 리더기를 통해 배출자 정보가 자동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장치)를 제도 시행일인 10월1일까지 구매·설치할수 있도록 환경청 및 지자체, 관련 의료단체 등에 협조를 최근 요청한 바 있다.


현재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배출자 인증카드를 소지하면 수집·운반 자가 배출장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배출 시기나 인계·인수량을 임의대로 한국환 경공단의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다. 그러나 비콘태그 인증방식이 도입되면 수집·운반자는 비콘태그가 부착된 배출장소에 직접 방문해야만 배출자 정보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배출자와 운반자간 인계인수 내역을 대체입력할 경우 지금은 배출자와 운반자간 인계·인수 내역을 올바로시스 템에 대체입력시 폐기물 종류, 성상, 개수, 중량 등의 정보만 입력했지만, 앞으로는 폐기물 정보 이외에도 추가로 전용용 기에 부착된 태그번호까지 입력해야 한다. 대체입력은 장비 개선·변경·점검 및보수가 필요한 경우나, 천재지변이나 화재, 돌발적 사고 및 그 밖에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장비의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에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2023년 3월1일부터는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에서 폐기물을 입고 하는 방식도 차량 단위 입고에서 폐기물 전용용기 단위 입고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의료폐기물을 운반차량에서 내려 자동운반대(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소각 업체 보관창고로 옮길 때, 전용용기별로 부착된 전자태그를 리더기에 인식시킴으 로써 전자태그 미부착, 인계정보 미입력등 부적정으로 처리된 의료폐기물을 가려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 배출기관(의료 기관)에서는 10월1일 전까지 비콘태그를 구매·설치해야 적정한 배출자 인증을 통해 의료폐기물 인계인수서를 작성할 수있다. 만약 10월1일에도 비콘태그를 미설치할 경우에는 의료폐기물 인계인수가 불가하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콘태그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에는 올바로시스템에 접속해 비콘태그 구매신 청하면 되며, 이후 결제페이지로 접속해 비콘태그 구매하기를 선택하고, △배출 자명 △배송주소 △연락처 등 기초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이후 제품을 받으면 설치 매뉴얼에 따라 의료 폐기물 보관장소 벽면에 부착하면 된다.


현재 올바로시스템에는 3개의 구매업 체가 있으며, △A업체 3만7500원 △B업체 3만8500원 △C업체 3만8500원 중 선 택해 구매하면 되며, 배송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는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방식 변경과 관련 의료기관 지원 및 구매 업체 확대 등에 대한 의견서를 공문을 통해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권선우 한의협 의무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의의료기 관의 경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비콘태그 구입과 관련한 비용이 일선 한의의료기관에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의료폐기물의 인계·인수 방식이 개선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부에서는 일선 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을 살펴 구입비용 지원 등과 같은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선우 의무이사는 이어 “더불어 현재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3개 업체만이 비콘 태그를 공급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입장 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비콘태그 공급업체를 늘려 선의의 경쟁을 유도, 양질의 비콘태크가 공급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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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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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결 · 집행 분리 등 회칙 개정으로 조직체계 강화


///부제 “전국 12개 한의대 ‘한 목소리’ 내는 전한련으로 거듭날 것”


///부제 전한련 제38기, 전한련 구조개혁 마무리 작업…내년 2월 전까지 매듭


///본문 제38기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 학원학생회연합(의장 이민기, 이하 전한 련)이 의결·집행권 분리 등 전한련의 체계 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한련 구조개혁 태스크포스(TF)팀은 지난 11일 경희대 한의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12개 한의대의 원활한 소통과 전한 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회칙 구체화 △재정 건전성 강화 △의결·집행권 분리 △경희대 재가입 등 구조개혁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민기 전한련 의장, 박병진 부의장, 송인준 전한련 구조개혁TF 팀장, 서지명 원광대 한의대 학생회장(구조개혁TF팀)이 참석했다.


회칙 구체화는 전한대회 진행, 상임위 원회 권한, 전한대회의 권한 등 전한련의 근간이 되는 업무가 매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43조로 구성된 기존 회칙을 258조로 세분화하고 사무처리·재정운 용·선거시행세칙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정 건전성 강화의 경우 전한련을 법인화하고 재정운용세칙을 신설해 전국 12개 한의대의 분담금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의결·집행권 분리와 관련, 전국한의과 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대표자회(전한대 회)와 중앙운영위원회가 각각 의결권과 집행권을 행사하게 해 각 기구가 예산 사용 흐름을 견제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 했다.


지난 3월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된 경희대 재가입 건은 2017년 분담금 미납 등으로 전한련을 탈퇴했던 경희대 한의대를 재가입시키고, 예산 관련 내용 공개 등 경희대의 요구를 전한련의 구조개혁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경희대 한의대는 전한련에 미납금 약 725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전한련 구조개혁과 전한대회 등 전한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앞서 제38기 전한련은 경희대 한의대의 재가입과 전한련의 구조개혁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구조개 혁TF를 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단계적 으로 구체적인 개혁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경희대 한의대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송인준 팀장은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본과3학년의 학생을 제외하면 전한련의 존재나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경희대 한의대에 전한련을 적극 알리고, 전한련 입장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경희대 한의 대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팀장은 이어 “이번 여름방학 안으로 전한련의 새로운 회칙과 경과 조치를 전한대회를 통해 의결하고, 내년 2월까지 전한련 구조개혁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진 부의장은 “이번 구조개혁을 통해 전한련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한의대 학생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며 “기존에 지니고 있던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향후 논의된 내용 을 실제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서지명 회장은 “이번 구조개혁을 계기로 한의학 폄훼 등의 사안에 전국 한의대 학생의 의견을 모아 영향력 있는 성과를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기 의장은 “전한련 제38기 집행부는 전국 12개 한의대가 모두 전한련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의사의 의권 등에 전국 12개 한의대가 힘을 합쳐 목소 리를 내는 등 전한련을 전국 한의대의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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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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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베트남전통의학대학과 MOU 체결


///부제 교육 연구 위한 상호 협력 및 인적 교류 등 추진


///부제 강연석 센터장 “글로벌 협력파트너로 공동발전 기대”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 과 베트남전통의학대학(이하 VUTM)이 교육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및 인적 교류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VUTM 캠퍼스에서 지난 3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VUTM 팜 꾸옥 빈 이사장과 응우엔 꾸옥 후이 총장, 뚜딘병원 르 만 꾸웡 원장, 피 티 비엣 국제교류처장과 함께 원광대 강형원 학장과 강연석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장, 홍지성 연구교수, 이재훈 연구원 등 관계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전통의학의 역사와 베트남전통의학대학 현황 및 소개와 더불어 지난 3년간 추진된 베트남 전통의사들의 역량 모델 설명을 비롯해 11개 전통의학 관련 학과의 베트남 보건복지부 공통교육안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또한 원광대에서는 강연석 센터장이 한국의 한의학교육,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한의사국가시험체계를 설명하는 한편 홍지성 연구교수가 원광대와 한의 과대학,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교육프 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양교는 교육, 연구, 인력 교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학술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공동개발


△교육 연구를 위한 인력 교환 △방문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한 상호 지원 △공동 연구·강의·실습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비롯해 법령이나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연구 자료 개발과 학습 연구를 위한 학생 교환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VUTM측은 현재 진행하는 베트남 전통의학교육표준안 수립과정에 원광대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또는 한국한 의학교육평가원의 조언을 요청했으며, 원광대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참여키로 했다.


한편 원광대는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수행 중인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2022년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연구책임자 강형 원)’으로 도출된 통합의료모델의 베트남내 적용 및 후속과제인 국제협력 다기관임상시험 가능 여부를 타진했으며, VUTM 뚜띤병원 꾸웡 병원장이 높은 관심을 보여 향후 적극적인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지성 연구교수는 “2018년 VUTM을 방문해 첫 협력 방안을 논의하 고, 2021년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사업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VUTM측에 제공해 이번 MOU 체결에 이르게 됐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강연석 센터장은 “베트남 전통의학 관련 11개 학과는 모두 세계의과대학 목록(WDMS)에 등재돼 있고, 의과대학내 전통의학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VUTM은 단독 전통의학대학교로 설립돼 베트남 전통의학을 대표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을 대표하는 교육 및 연구 기관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상호 간에 큰 도움이 되고, 많은 국가가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중의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베트남과 한국은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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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국제적 확산에 중점”


///부제 한의임상지침, 근거중심의학 기반 및 개원의 패널 포함 등 ‘국제적 수준’


///부제 GIN 데이터베이스 등록 및 국제적 소통 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 계획


///본문 Q. 최근 GIN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GIN은 과학적인 임상근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임상가이드라인을 통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학 술단체다. 그동안 국내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근거중심의학을 도입하 고, 국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관련 학회를 개최하는 등 근거중심 의학 분야 학술활동이 인정돼 이번에 GIN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선출됐다. 영광스럽게 생각되면서도 역할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Q. GIN이 다소 생소하다. 어떠한 일들을 하는 단체인지?


“GIN(Guideline International Network, https://g-i-n.net/)은 지난 2002년 설립된 국제학술협의체로, 현재는 61개국 111개 기관, 240여 명의 개인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한 활동목표는 △세계 각국 가이드라인 관계자들의 네트워트 및 파트너십 제공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개발·활용·보급·적용을 위해 효율성과 효과 개선 지원 △고품질의 임상 가이드라인 표준 수립으로 활동하는 국제학술단체다.”


Q.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어떠한 일들을 하게 되는지?


“앞으로 아시아지역 의장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운영위원회를 결성한 후 아시아 국가들에게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하는 임상의, 방법론연구자, 보건 관련 정책입안자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교육, 인적 교류, 학술교류 등을 총괄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Q. 한의계도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GIN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면?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한의표 준임상가이드의 방법론적 수준은 높지 만, 활동을 통해 더 우상향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미 개발이 완료된 가이드라인을 GIN이 운영하는 데이 터베이스에 등록해 한의학의 연구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소통 네트워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임상가 이드라인의 확산 및 보급을 위한 여러 나라의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의 임상가이드라인을 알리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최근 GIN 내에서 전통의학 분야 가이 드라인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이 발족됐 는데, GIN Asia와 긴밀한 협조 하에 연구 방법론 및 전략 개발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가이드라인의 개발방법 론이나 경험을 공유하면서 세계 수준의 가이드라인 개발을 유도하고, 국제학술 대회에서 특별 세션을 구성하는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소통의 장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Q. 현재 한의임상진료지침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며, 향후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한의임 상진료지침은 기본적으로 근거중심의학을 기반으로 해 개발된 것인 만큼 국제적 수준에 준한다고 생각한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개원의 패널들을 포함했고, 개발 후에는 의사용·환자용 자료를 구분해 보급하고 확산을 고려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연구수의 부족을 고려하더라도 국제 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구방법론적으로 개발 소요시간 단축, 지속적인 업데이트, 환자의견 반영 등다각적인 최신 지견들이 국내 실정에 맞게 적용돼, 임상현장이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계획은?


“최근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은 국가 간, 학제간의 융합을 가속화시켜 다각도 의 새로운 연구방법들이 개발돼 의학계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방법론들을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를 위해 접목할 수 있는 융합연구를 진행해보고자 하며, 한의계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한의학 연구원에서 발간하고 있는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MR) 저널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다.”


Q. ‘BMJ’(영국의학저널) 편집자문위원으 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BMJ’는 1840년에 창간된 의학저널 로, 의학기술 발전을 위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파급효과가 높은 학술지다.


International Board of BMJ Fellows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에 침연구 특집호, 중국내 가이드라인, 임상연구 현황 등의 연구결과가 시리즈로 출간됐다.


이들 논문들은 중국 내 펀딩과는 무관 하게, 중국 내 연구자들이 해외 유명대학및 저명연구자들과 최소 10년 이상 한·양방 경계가 없는 인적·연구 교류를 기반으로 창출된 결과물들이다. 모든 과정마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기에 성과 창출 기간도 최소 2∼3년 이상 소요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한의계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파급력 있는 연구들이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계에서 개발되는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들이 국제적으로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GIN Asia와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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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기고


///이름 김동수 교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제목 “암 발생하면 한의의료기관 찾는 환자 늘어난다”


///부제 한국의료패널 5개년 데이터 활용해 2차 데이터 분석 연구 진행


///부제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세계적으로 암 환자의 전통·보완대체 의학 이용은 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서 중요한 이슈다.


실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암 환자의 전통·보완대체의학 이용을 다룬 문헌고찰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암 환자의 51%가 전통·보완대체의학을 이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eene MR et al, 2019).


암 환자가 이렇게나 전통·보완대체의학 이용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양방 의료가 더 이상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 에서 다른 대안을 찾아보려는 노력이거 나, 또는 암으로 인한 통증 및 양방의 항암치료에 대한 여러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두 가지 목적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대전대한방병원에 내원한암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 4기 말기 암환자에서 이용률이 높았고, 오심구토, 식욕부진, 전신쇠약, 탈모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의 치료를 받았다(정태영 등, 2010).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암이 발생한 환자는 실제로 암 치료와 관리를 위해 한의학을 찾을까? 한의치료를 받는다면 어떤 목적일까? 그리고 얼마나 이용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 연구진들은 2차 데이터 분석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 결과가 올해 초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저널에 출판됐다.


암 환자 중 8.25%가 한의의료 ‘이용’


이번 연구에서는 암 발생이라는 이벤트에 따라 환자들의 한의학 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패널분석 방법 중 고정효과모델 (Fixed-Effect model)을 사용했다. 고정효과모델은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OLS 회귀분석이 갖고 있는 관측되지 않은 변수에 의한 내생성 문제를 해결해 보다 정확한 통계치를 도출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의료 이용 여부와 이용량을 파악하기 위해 panel multinomial logistic analysis와 panel negative binomial regression 분석을 시행했다.


데이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의의료 이용이 포함된 패널 데이터인 ‘한국의료패널’(국민건강보험공단&한 국보건사회연구원 공동 주관) 데이터의 5개년 데이터를 활용했다.


총 1만1931명의 패널(4만6381 관측


치)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암이 발생한 사람 중 8.25%가 암 발생 중 한의의 료를 어떤 방식으로든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연구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패널분석을 시행한 결과 암 발생은암 환자가 한의의료를 이용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했 다. 곧 암이 발생하면 환자는 어떤 형태 로든 그 이전보다 한의의료를 이용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것은 양방의료와 함께 이용 하는 형태였으며, 양방의료를 이용하지 않고 한의 단독으로 이용하는 행태로는 영향이 없었다.


암 환자, 한의의료 이용할 수요 존재


또한 암 발생은 한의의료 이용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암이 발생하면 환자들이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에 내원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결과들은 모두 연령, 성별, 소득, 주요 만성질환 보유 여부, 삶의 질(EQ-5D) 등의 중요한 정보들을 통제한 결과이 며, 고정효과모형의 특성에 맞게 그 밖에 관측되지 않은 정보들도 통제된 효과이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암의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암 발생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과 증상들은 여전히 국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한의학의 주된 영역이라 생각지는 않았던 암에 대해 국민들이 실제로는 암이 발생한다면 한의학을 더욱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암 환자들이 한의학으로 해결하길 원하는 다양한 건강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확인된 국민들의 수요를 반영, 앞으로 한의계에 암 영역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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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임신성공률 ‘21.33%’


///부제 치료 완료자 211명 중 45명 임신 성공…사업 만족도 94.5%


///부제 정준택 회장 “보다 많은 난임부부에게 혜택 갈 수 있게 최선”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 치료를 완료한 211명 가운데 45명이 임신에 성공 (21.3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한의사회가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진료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한·양방 치료선택권을 보장해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인천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 여성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의 한약을 지원하고 치료 종료 후 3개월간 임신 경과를 관찰했 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양측 난관 폐쇄, 남성 배우자의 난임 요인 등과 같은 기질적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대상자 제외기준에 해당되지만, 최대한 많은 난임부부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고 한약 복용이 양방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대상에 포함시켰다.


처방빈도, 조경종옥탕 · 온경탕 · 육린주 順


사업 대상자에게 3개월간 투약된 한약처방의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조경종옥탕이 40회(21.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온경탕 22회(11.70%) △육린주 17회(9.04%) △육미지황탕 14회(7.45%) 등의 순이었다.


사업 결과 전체 모집 대상자 224명 중 211명이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임신이 확인된 대상자는 45명 (21.33%)으로 나타났다. 이는 ‘17년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시행된 인공수정의 임신낭수 기준 임신성공 률인 14.6%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18년에 발표된 지자체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한의 난임치료 후 임신율 25.8%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 연구 참가 여성의평균 연령은 33.1세인데 반해 이번 사업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7.08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성의 연령이 많을수록 생식능력이나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임신에 성공한 대상자 45명 중 유산이 13명 (28.89%)에서 관찰됐는데, ‘08년부터 ‘14년까지 실시된 이전 연구의 자연유산율 14.4%와 비교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을 총괄한 인천시한의사회 문영춘 부회장은 “유산의 많은 원인은 염색체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여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빈도가 높아지는데, 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 대부분은 양방치료 등에서 임신에 실패한 나이 많은 난임 환자로 염색체 이상 이외에도 체질,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임신 유지가 어려웠던 소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따라 임신이 확인된 대상자에게는 지원을 중단하지 않고, 유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한의약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 밝혔다.


치료 후 이상반응 단 1건…안전성 입증


이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는 이전에 시행된 다른 지역의 지원사업과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혈액검사, 활력 징후, 기형아 비율 등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고, 한의약 치료 이후 이상반응이 보고된 경우는 한약 복용시 일시적인 복부 가스참을 느꼈다는 1건에 불과했다.


또한 치료 전후 혈액검사 변화에서는 BUN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으며, 치료 후 감소하는 모습이 관찰돼 한의약 난임치료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더불어 치료를 완료한 211명 중 198명이 만족도 설문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187명(94.9%)이 한의약 난임 치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대상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식기능 향상 이외에도 소화기능을 비롯한 수면, 대·소변 상태, 냉증 등 전반적인 건강기능이 개선됐 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183명은 한의약 진료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으며, 190명은 이러한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이 정부 지원정책으로 반영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난임 여성의 나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높은 임신성공률과 사업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할 때 국가적 지원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개선점을 제언에 눈길을 끌었다. 문영춘 부회장은 “앞으로 한의약 난임치료의 보다 객관적인 효과 검증을 위해서는 한의사가 작성하는 진료 기록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더 불어 한의난임치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혈액검사 등필요한 검사와 추적관찰에 세심한 관리와 함께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이어 “이번 사업에서는 한의난임치료 중한약만을 지원했는데,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대상자 본인부담으로 침·약침·뜸 치료 등이 함께 시행되고 있다” 며 “특히 침·뜸 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임신율 제고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난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 고, 한의약 난임치료의 완결성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한의 난임치료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에 대한 별도의 지원프로그램 필요


이밖에 이번 사업에서 대상자가 제출한 정액검사 결과 지에 따르면 100명(44.64%)의 배우자에서 이상이 확인 되는 등 남성 요인 역시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향후 시행되는 난임 지원사업에서는 남성 불임 환자에 대한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 부회장은 또 “이번 사업 결과를 보면 임신 성공 여부는 연령이나 출산 경험, 난소 예비력에서 차이를 보인 만큼 현재 난임 여성의 나이가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연령 △원발성 난임 △낮은 난소 예비력 등이 관찰된 여성의 경우에는 기존 지원에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 즉, 지원 기간 및 횟수, 특별한 치료법 등이 필요 하다”며 “이러한 여성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사업과 함께 양방의 보조생식술 치료를 병행, 난임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양방 협진 프로그램을 시험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국가적 위기 타개에 한의약 역할 필요”


한편 지난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관련 정준택 회장은 “참여 회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인해 지난해 지원사업의 예산 및 참여대상자 확대를 비롯해 보건복 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사업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재 난임 여성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난임여성의 건강을 증진시켜 임신의 확률을 높일 필요가 잇다”며 “이번 보고 서를 통해 제시된 사업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요구도, 임신성공률 등을 고려한다면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지속은 물론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가적인 저출산 위기 타개에 한의약이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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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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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동 · 서양 트라우마 치료 결합 ‘브레인스포팅’ 소개


///부제 대구한의대 · 국립중앙의료원 공동 세미나…뇌과학 심료치료기법 ‘브레인스포팅’


///부제 “새로운 치료기법 수용해 한의학의 가능성 열길”


///본문 ‘최신 트라우마 치료법 세미나-브레인스포팅’이 지난 6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개최됐 다. 이번 세미나는 동·서양 트라우마 치료 방식을 결합한 ‘브레인스포팅’을 소개하는 자리로, 트라우마 치료에 관심 있는 한의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와 국립중앙의료원 한방 신경정신과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재난트라우 마에 대한 한의통합진료 프로토콜 고도화 및 자가관리 모바일 앱 개발 연구과제 (연구책임자: 대구한의대 김상호 교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심리 치료에 관심 있는 현직 있는 한의사에게 브레 인스포팅 기법의 원리를 소개하고 질의 응답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브레인스포팅’은 지난 2003년 데이비드 그랜드 박사가 뇌과학에 기반해 개발한 심리치료기법으로, 환자의 시선 위치를 특정 부분에 고정시켜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단기간에 처리할 수 있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선수나 예술가를 비롯해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에 효과적이며, 기존의 다양한 심리요법에 더해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도 넓은 편이다.


이번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한 리네아 스완슨(Linnea Swanson) 미네소타 임상심리학 박사는 20년 넘게 임상을 이어오며 만나온 환자 사례와 브레인스포팅 활용법을 공유했다. 데이비드 박사와 인연이 깊은 스완슨 박사는 브레인스포팅 치료사, 컨설턴트이자 트레이너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브레인스포팅’은 신경생리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감정 변화를 유도한 결과 사건에 대한 의미가 달라지는데, 이는 ‘정’(情)을 옮김으로써 감정 변화를 유도 하는 한의학 개념인 ‘이정변기’와도 맞닿아 있다.


스완슨 박사는 “이번 세미나를 경험하며 브레인스포 팅이 한의학과 매우 잘 맞는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한의학이 브레인스포팅을 접목해 환자를 통합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받을 수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 신과 교수는 “브레인스포팅이 환자의 트라우마 치료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소식을 듣고 강의에 참석 하게 됐다. 기존 상담처럼 언어로 접근하기보다는 신체 반응에 집중하는 것이 한의학의 ‘심신일여’(心身一如) 개 념과 관련이 있어 인상 깊었다”며 “특히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무조건 없애야 하는 대상으로 보기보다 몸의 일시적인 대응 방식으로 보고, 자기회복력을 길러주고자 하는 점이 한의학적 관점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음양 균형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치료와도 무관치 않다”며 “한의 임상에서 유용하게 쓰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인성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이 정변기’, ‘오지상승’ 등 한의학의 치유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였다”며 “경락기반심리치료(EFT) 기법과 함께 한방신경정신과 영역에서 유용한 치료기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김상호 대구한의대 교수는 “재난 트라 우마에 이침, EFT, 호흡명상 등 한의학적 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법이 적지 않다”며 “이처럼 브레인스포팅이 재난 현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은 “오랜만에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어 브레인스포팅을 이용한 치료 법을 소개하고, 이를 한의학에서 활용해 새로운 치료기 술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동료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브레인스포팅 트레이닝 과정은 내년 초 스완슨 박사를 초빙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brainspot ting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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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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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항일투쟁에 몸 바친 신광열 한의사, 독립유공자 서훈


///부제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선친…일제강점기 반일 시위 주도로 형무소 수감


///부제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독립운동가 정신 계승하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


///본문 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로 항일투쟁에 몸 바친 청파 신광열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국가보훈처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 다. 신광열 선생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광열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어진 반일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수감 번호 ‘1679’를 부여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옆구리에는 일본 경찰의 칼에 길게 벤 자국이 남았다.


또 출소 후에는 독립운동가 치료 및 군수품,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구국활동에도 앞장섰 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월남유서의 자필기록 내용이 일치하면서 관련 업적들이 사실로 밝혀 지게 됐다.


이번 신광열 선생의 서훈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재조명하는 일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서훈 됐다. 신홍균 선생은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한 여러 전투에서 한의사이자 군의관으 로서 활약하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처럼 숙조부와 선친에 걸친 선대의 민족 정신을 이어받은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발전시키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한의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필두로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2019년과 지난해에 각각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6·25 참전유공자까지 확대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3년간 3억원 규모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존 애국지사 한의주치의’ 사업과 해외에 거주하다가 귀국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거지원 등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 보훈처장으로부터 독립유공자 복지증진 공로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독립운동가 발굴, 한의학 부흥 위한 기틀되길”


///부제 [신광열 한의사 독립유공자 서훈의 의미]


///부제 “선친의 긍휼지심, 자생한방병원 설립의 근간…책무 이어나갈 것”


///부제 “23일 학술대회, 한의사 독립운동史 다각도 조명하는 학술의 장”


///본문 “일제강점기 한약방은 독립운동가들의 거점이었습니다. 약초를 채집한다는 명분도 있었고 침통을 들고 왕진을 다닐 수도 있었으니까요. 의료인이다보니 신뢰나 지지도 높았습니다. 독립군 중 부상이 발생하면 치료를 도맡아야 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선친께서는 조국이 어려웠던 시절, 민중과 국가를 위해 목숨도 마다하지 않고 내놓은 분이 셨습니다. 이번 서훈이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지키고 발전시키려 했던 숙조부와 선친의 유지를 널리 알림으로써 국가에 헌신한 한의사들을 재조명하고 한의학 부흥을 위한 기틀이 되길 바랍니다.”


광복 77주년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故신광열 선생의 자제인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 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지난 1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일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억하는 일일 뿐 아니라 한의학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는 신준식·신민식 박사. 이들 형제로부터 한의학 전수와 발전의 원동력이 된 독립운동 정신에 대해 들어봤다.


Q. 서훈을 축하드린다. 한의사 독립운 동가 발굴에 힘쓰는 까닭은?


신준식 박사=한의사 독립운동가 발굴의 시작은 선대의 독립운동 업적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가문의 어르신들이 독립운 동을 했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 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생각은 없었다. 한방병원 설립자로서 이를 알리는 게 자칫 홍보 수단으로 비춰질까 우려 됐기 때문이다.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이하 신민식 위원장)=


하지만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사료가 점차 사라져간다는 안타까움과 역사의 행적을 찾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는 주변의 설득 덕분에 발굴 및 연구에 임하게 됐다.


신준식 박사=선배 한의사들의 민족정신 을 계승해 그것을 이어나가는 것이 후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일제강점기 한의학 말살정책으로 한의사는 의생으로 격하됐고, 독립운동 하는 불순분자를 신고 안했다는 이유로 한의사 면허마저 점점 줄어들었다. 이러한 역사를 알아야 한다.


Q. 공적을 정리하고 서훈을 신청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 같다.


신준식 박사=선친은 독립운동을 하다보니 가명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 동일인이라는 직접적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독립운동 기록인 월남유서의 내용을 입증하는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가 발견됐다. 신익희 선생이 주도한 정치 공작대에 선친이 함경남도 책임위원으로 파견됐고 구국활동을 한 내용들이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신민식 위원장=학계에서 공식적으로 독립 운동에 참여한 인원을 200만명으로 추산하는데 현재 공훈을 인정받은 인원이 17000여명 정도로 알고 있다. 독립운동 하신 분들 중에는 가족들 때문에 가명으로 활동하다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 정부가 서훈하려해도 후손을 못 찾고, 후손이라 주장해도 입증을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신준식 박사=일제강점기 34년 11개월간 자행된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제헌국회에 설치되었던 특별기구인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와해되면서 증언자도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례 가 많다.


신민식 위원장=그나마 올해 포상받은 303 명도 정부가 총동원해 증거들을 발굴한 것으로 안다. 비석이나 편지같은 것이 증거로 인정이 되는 식으로 제도가 개선되면 좋겠다.


Q. 독립운동을 하셨던 선친에 대한 기억이 궁금하다. 느끼는 책무도 남다를 것 같다.


신준식 박사=옆구리에 30cm의 자상이 있던 아버지께서는 투쟁의식이 강한 분이셨 지만 동시에 긍휼지심을 가진 따뜻한 분이 셨다. 선친께서는 늘 약자에 대한 연민을 가져야 하며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빈곤한 곳만 찾아 17번이나 이사를 다녀야 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무조건적인 헌신을 해오셨다. 6·25 이후 제대로 된 의료기관이 어디 있었겠 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어머니까지 나서서 두 분이 치료소에서 어려운 사람 들,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봤다. 중학생 때는 이런 부모님 옆에서 소독하는 일을 도와드렸던 기억이 난다. 돌이켜보면 부모님의 이러한 긍휼지심(矜恤之心)이 자생한방 병원을 설립하는 근간이 됐다. 이런 선한 영향력이 곳곳에서 발휘된다면 한의학 발전의 원동력이자 후학들이 한의학을 발전 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신민식 위원장=자생의료재단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책무 때문이다. 1년에 현금으로 지출하는 사회공헌 비용만 20억원이다.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의료인들의 활동비까지 따지면 가치로만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Q. 선친께서 집필한 ‘청파험방요결’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신준식 박사=“청파험방요결을 통해 가전비 방을 전수하니 후손들이 한의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하라.” 자생한방병원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의 근간이 된 ‘청파험 방요결’을 끝맺는 말이다. 선친께서는 누구보다 민족의학의 부흥과 발전에 관심이 많았다. 비방(祕方)으로 전해져 오던 치료 들을 의서에 상세히 명시해 후대에 한방 치료법이 표준화되는데 일조하길 바랐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유실된 가문의 비방을 집대성했다. 임상경험 방, 전래경험방 등을 종합해 쓰셨다.


Q. 독립운동 한의사들을 기리는 학술 대회를 준비한다고 들었다.


신민식 위원장=독립운동가였던 송운(松雲) 방주혁 선생은 한의과대학을 설립, 한의 사제도를 창립해 한의사로서 대한민국에큰 발자취를 남기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도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 이렇게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을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노력의 결실인 이번 서훈에서 한걸음 나아가 추가적으로 한의사들의 독립운동사 연구를 진행하는 셈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 학술대회가 바로 이를 위한 자리다. 인하대 학교 융합고고학과와 함께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 사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간도와 대전자 령에서의 독립운동 및 한의사들의 항일 운동에 대한 역사학 교수들의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사료가 매우 희귀한 만큼 여러 발표자를 통해 한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3년 동안 30편 정도의 한의계 관련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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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 승소 판결은 대한약침학회로서는 명예 회복의 과정”


///부제 한의사들이 입은 손실, 피해 복구로 권익 되찾는데 주력


///부제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단체 소송 참여 회원 모집 중”


///본문 [편집자 주]


지난 2014년 6월 보험회사들에게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 이후 8년만인 2022년 7월 28일 대법원의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에 대한 최종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이러한 승소 판결 뒤에는 서정철 원장(우리경희한의원·경북한의사회 법제이사)의 끈기 있는 노력과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약침학회의 적극적인 지원이큰 힘이 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으로 부터 이번 대법원의 판결 의미와 향후 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Q.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와 관련해 8년간의 소송 끝에 승소했다.


사건 초창기 때부터 학회를 끝까지 믿고 따라주었던 회원들이 제일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그 과정 에서 한의사 회원과 함께 소송에 대응하였고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긴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당시 피해를 입은 한의사 분들의 손해에 대해서 집단 소송의 요구가 있기에 회원들의 권익을 되찾아 오는 일에 주력하고자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돌고 돌아 이제사 제 길에 접어든 기분이다.


무엇보다 2020년에 대법원까지 진행되었던 손해 보험사의 구상권 청구 소송의 결과로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으로 최재완 원장께서 최종 판결에 승소한 후자발적으로 이번 소송을 진행해주신 서정철 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김종석 변호사와 초창기 소송 진행에 있어 아낌없는 자문과 지원해 주셨던 민규식 변호사와 이필관 당시 한의사협회 변호사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Q.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와 관련하여 3건이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했다. 최종 승소 판결로 확인된 내용은 무엇인가?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서정철 원장(이하 원고)이 지난 2014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침시술료 환수 통보로 인한 착오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보험회사가 심사평가원의 심사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한의사에게 진료수가를 지급하고 이에 따라 원고와 피고 사이에는 그 내용과 같은 합의가 성립되었고, 그 후에 심사평가원의 환수통보로 인한 착오 등에서 비롯한 것일 뿐 위 합의가 변경되거나 효력이 상실된다고 볼 수 없는 이상, 이 사건 진료수 가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한의사에게 귀속되 어야 함이 원칙이라고 확인시켜 줬다.


Q. 이번 소송 결과를 계기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대법원 판결 이후 대한약침학회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손해를 본 회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자동차보험 TF(위원장 박재흥)를 구성하여 단체 소송을 준비 하고 있다. 사실 소액의 한의사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소송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다행이 이전부터 일부 회원들의 문의가 있었고, 이번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더 많은 한의사 회원 분들께서 단체 소송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다.


우선 회원들께서 자신의 개인적인 피해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하며, 정확한 확인 방법도 잘 모르고 계신다. 이에 약침학회에서 는 상세한 상황을 정리하여 하나하나 공지하고, 협력 해서 복구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개별 한의사 분들이 본인의 환수금액이나 상계 처리된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단체 소송에 함께 나설 한의사 분들을 모집하고 있다.


Q. 승소 판결 이후 앞으로의 과제는?


오랜 동안 소송이 진행되다 보니 손실을 입은 회원 분들이 대부분 환수 희망을 포기한데다 약침학회에 대해 등 돌리고 있는 회원 분들도 많았다. 어렵게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낸 것이니만큼 이 기회를 통해서 새롭게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잘 아시다시피 약침에 관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부분은 한의사 분들도 잘 인지하고 계신다. 약침에 관련한 정책적인 문제 및 제도적 문제 등에 있어 개선돼야 할 것들이 많고, 실제적인 약침치료기술의 발전이 함께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더 많은 실험적인, 임상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며, 약침의 활용범위를 넓히고 약침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강화시켜야 한다. 특히 약침 급여화를 위한 다양한 근거 마련도 요구된다.


약침치료기술이 발전 돼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한의사 분들의 강력한 치료 무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침학회를 향한 더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며, 한의학을 사랑하는 모든 한의사 분들과 힘을 모아 약침치료의 현대화, 표준화, 세계화를 통해 국민의 질병 퇴치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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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 서귀포보건소와 간담회 개최


///부제 ‘토닥토닥 건강힐링 박람회’ 한의약 부스 운영 등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이하 제주 한의사회)가 내달 개최되는 ‘서귀포시 토닥토닥 건강힐링 박람회(이하 박람회)’ 홍보부스 운영과 관련해 서귀포보건소 (소장 오인순)와 지난 11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9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되는 박람회는 시민 및 관광객 만명을 대상으로 건강 걷기대회, 건강체험 부스, 경진대회, 문화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한의사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의건강 진료 등의 한의약 체험 활동, 한의난임 및 출산첩약 등 관련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경철 제주한의사회장은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의 일환인 박람회에 참여해 한의약을 널리 알리고 제주도민들과 함께하는 한의사회가 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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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심한 주말, 허준박물관서 다양한 체험활동 즐겨요!”


///부제 허준박물관, 9월부터 12월까지 ‘주말체험 프로그램’ 운영


///부제 동의보감 만들기, 한방 떡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활동 진행


///본문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허준박물 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물관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프로그램은 △동의보감 만들기 △유자· 레몬 타르트 만들기 △할로윈 비누 만들기 △할로윈 케이크 만들기 △메리 한방 떡케이크 만들기 등 5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동양 최고의 의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동의보감 만들기’는 허준박물관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강서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구암 허준의 업적을 알아보고 한약재의 효능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동의보감 만들기와 할로윈 비누 만들 기는 초등학생 개인 체험으로 총 30명을 모집하고, 다른 3가지 프로그램은 초등 학생을 포함한 2인 가족체험으로 총 15 팀을 모집한다.


신청은 지난 17일부터 선착순으로 ‘허 준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교육/행사’ 에서 신청받고 있으며, 체험비는 8000


원부터 최대 2만8000원이다. 프로그램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 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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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해시, 지역 의료계와 ‘코로나19 후유증 진료센터’ 운영


///부제 김해시한의사회 통해 한의원 연결


///본문 경남 김해시가 지역 의료계와 손잡고 코로나19 후유증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김해시, 김해시의사회, 김해시한의사 회는 11일 김해시청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진료센터 운영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했다.


김해시 보건소는 우울감·피로·두통 등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증상, 진료 특수성에 따라 최적의 치료가 가능한 지역 병원, 한의원 등의료기관을 골라 연결해 주기로 했다.


김해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센터를 운영할 수 방침 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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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월한방병원, 저소득층 지원 위해 라면 100박스 ‘기탁’


///부제 “지역사회 위한 나눔과 봉사에 최선 다할 것”


///본문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행정복 지센터(동장 김종수)는 최근 구월 한방병원으로부터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라면 100박스를 전달받았 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받은 라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전달할 예정 이다.


구월한방병원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과 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수 만수3동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준 라면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 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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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읍시, 한의학 활용한 갱년기 주민 건강관리 나선다


///부제 9월2일까지 ‘한의약 갱년기 관리 교실’ 참여자 모집


///본문 정읍시가 한의학적 지식을 활용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의 기초 건강관리에 나선다.


2021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정읍시의 우울감 경험률은 7.6%로, 전년도 5.4%와 비교해 2.2% 증가했다. 이는 전국 7.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며, 성별로는 남성 5.8%·여성 9.3%로 나타나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갱년기 고위험군 중장년을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11월24일까지 12 주에 걸쳐 ‘2022년 한의약 갱년기 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갱년기 관리 교실은 한의학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한의사와 참여자간 비대면 실시간 화상으로 심층 상담이 진행되고, 예약을 통한 맞춤형 한약제제와 침 치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갱년기 증상의 주된 증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과 전신 순환을 위한 기체조,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읍시는 내달 2일까지 참여할 대상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45세 이상 정읍시민의 경우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 (063-539-6102)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시민이 감염병 확산 우려 없이 건강관 리에 필요한 교육 동영상과 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함으로써 시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갱년기 주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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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면 모임 활성화’로 역동적인 분회 회무 만들어 나갈 것”


///부제 “지금은 한의학의 발전된 미래상을 바라보며 하나로 단결할 때”


///본문 *임태형 회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91학번으로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의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익산시에서 서동한의원을 개원 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6월 익산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Q. 분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A. 2005년도부터 익산시 한의사회 학술이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분회 회무에 참여하여 왔는데, 제게 경제적, 사회 적으로 많은 여유와 보람을 느끼게 해준 한의학과 익산시한의사회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분회장을 수행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Q. 익산시의 특징을 소개한다면?


A. 익산시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인구 30만 규모의 소규모 도시다. 반면 익산시 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광대학 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4대 종교 중의 하나인 원불교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특히 원광대학교에는 한의과대학을 필두로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학과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의료 인프라가 아주 풍부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Q. 향후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A. 일단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더욱 심해진 불공정한 의료현실 속에서 많이 위축되어 있는 한의사회 회원들께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드리고 싶다. 사실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욕구는 여전히 상존 하며 오히려 초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손보험에서 한의학 치료의 보장성이 약화되면서 임상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어 려움을 타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스 템을 이용한 왜곡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제도 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은 분회와 중앙회가 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기간 지속된 왜곡된 한의학의 진료 시스템으로 인하여 일정 부분 환자분들에게 신뢰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러한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 역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많은 학술 강좌와 세미나를 통하여 회원들 자신의 내공을 기르고 임상 현장에서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약화된 한의학의 신뢰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다양한 학술 강좌 등을 통하여 회원들의 임상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Q. 익산분회는 지역보건의료사업에서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다.


A. 익산시한의사회는 전국에서 선도적 으로 ‘한의난임사업’을 실시하여 매년 우수한 임신 성공율과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한의난임사업’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출산모 지원사업’을 익산시한의사회 자체적으로 시행하여 참가 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전라북도와 전북의 모든 시· 군에서 공동사업으로 ‘산후건강관리사업’ 이라는 명칭으로 17억원의 예산을 집행 하는 거대한 사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Q. 분회를 활성화시켜야 하는 역할도 있다.


A. 지난 2년 반 동안 거의 대면모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조금 은 소강상태인 관계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면모임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 시기적 으로는 조금 늦었지만 6월 14일 ‘익산시 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을 익산시 국회 의원, 시장, 그리고 시·도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회원들과 함께 성대 하게 개최한 바 있다. 많은 익산시한의사회 회원께서 만족해 하셨고 또한 감사의 말씀도 많이 보내주셨다. 앞으로도 지속 적으로 연령별, 지역별 소모임 등을 활성 화하고 학술강좌 후 뒤풀이 등을 통한 대면 모임을 활성화하여 분회의 회무를 좀더 역동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최근 ‘시민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A. 제가 공동개원으로 10년을 진료 한후 독립하여 현재의 서동한의원을 개원한 것이 올 해로 10년이 되었다. 그 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신 시민들에게 뭔가 좀보답을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문 음악인 10여분과 함께 전통 성악 공연을 기획하여 진행했다. 제가 독창과 듀엣곡 등을 포함하여 총 5곡을 불렀고, 전문 성악인들이 9곡을, 그리고 음악을 전공하 려고 준비 중인 초등학생과 고등학교 학생 3명의 무대를 마련하여 본인들의 기량 을 발휘하도록 해 주었다.


Q. 협회에서 분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A. 협회는 ‘나무이고 분회는 ‘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지가 나무에서 떨어져 살아갈 수 없듯이 분회도 중앙회에서 떨어져 생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종적 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곳은 가지 다. 중앙회의 회무가 실질적으로 분회를 통하여 일선 회원들에게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때 그 회무는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분회는 다양한 회원들의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고 중앙회에서 계획하고 진행 중인 계획들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우리 한의계가 언제 편안한 적이 있었던가? 지금 현재 고령의 나이가 되신 선배 한의사님들께서 의업을 시작하셨을 때에는 지금보다 제도적 으로 더 열악한 상황에서(한의학이 말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한의학을 지켜 온 것이 사실이다. 지금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한의사 들은 한의사와 약사간의 직능분쟁으로 전체 유급을 당하는 고통을 겪으면서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소 가슴에 담았던 세대다.


40대 초반의 한의사들은 가장 높은 수능성적으로 한의대를 들어와 많은 고민과 방황을 한 세대이기도 하다. 30대의 한의사들은 그 누구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민하고 있는 세대들이라고볼 수 있다. 그 어느 세대도 편안하게 안주하며 한의사로서 생활한 세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무능력을, 후배들의 무지함을 탓하기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원천인 한의학의 보다 발전된 미래 상을 바라보며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본다.


진정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학으로 한의학이 자리매김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한의사들이 좀 더 존경받고 편안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다함께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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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즈벡 한의학 임상연수 대표단, 대구한의대 방문


///부제 우즈벡 3개 의대 교수진…양국간 한의학 교류 증진 교두보 역할 ‘기대’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의사 2명, 지난 4 일 우즈벡 부하라국립의과대학, 타슈켄 트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교수(의사) 3명이 한의학 임상연수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까지의 방문 기간 동안 우즈벡 한의학 임상연수 대표단은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을 비롯해 의무부총장, 대외부총장, 산학부총장을 예방하고 대구 한방병원, 포항한방병원, 바이오품질인 증센터,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를 등 대학의 주요 시설을 방문하는 한편 대구한 의대 한의학과 교수진의 한의학 강좌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체험했다.


변창훈 총장은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대구한의대학교 방문을 진심으 로 환영하며, 여러분들이 우즈벡의 전통 의학과 대한민국 한의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주 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부하라국립의과대 전통의학과 카유모프 교수는 “본국으로 돌아가 이번 방문에서 보고 배운 것을 전달해 향후 한의학 교환학생 확대, 한의학교육프로그램 적용 등 양국의 전통의학과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 방향을 모색하겠 다”고 화답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 연수 프로그램’의 과제를 통해 이번 대표단 방문을 준비한 송지청 대외교류부처장은 “우즈벡의 명망있는 의과대학 교수진 들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대구한의대학 교를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 그램을 통해 우즈벡의 전통의학의 발전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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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정신건강센터, 26일 제4차 한의대생 캠프 개최


///부제 ‘인간의 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 주제로 기질, 성격, 체질 분석


///부제 분석심리학 유형 분석 및 사상심학 통한 사상체질 심층 분석 등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한의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금)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강의실에서 ‘인간의 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 기질과 성격, 그리고 체질’을 주제로 제4차 하계 한의대생 캠프를 개최한다.


온라인 줌(zoom) 회의 방식과 사전 등록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모임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분석 심리학을 통한 유형 분석과 사상심학을 통한 사상체질 심층 분석 △기질과 성격, 체질에 대한 탐색(TCI, SPQ를 통하여)을 주제로 한 두 개의 섹션아래 한의학정신 건강센터의 핵심 연구 주제인 근거기반 지침 개발, 질환별 한의학 특성에 맞는 연구방법론 개발 및 보급, 진료지침 치료 모델 개발과 관련한 상세한 소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분석심리학을 통한 유형 분석과 사상심학을 통한 사상체질 심층 분석’의첫 번째 섹션에서는 △융의 분석심리학 에서 보는 유형(융이 보는 4기능과 MBTI 에 대한 이해-8가지 유형과 16가지 유형: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선임연구원 윤석인 박사) △사상심학으로 보는 사상체 질(性과 情, 性과 氣를 통한 인간에 대한 이해-사상과 16가지 타입: 한의학정신건 강센터장 김종우 교수) △동서양 유형론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한 이해(오픈 토론)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기질과 성격, 체질에 대한 탐색 (TCI, SPQ를 통하여)’의 두 번째 섹션에 서는 △SPQ와 TCI(개발과정에 대한 이해/검사와 평가: 경희대 한의대 정선용 교수) △기질과 성격, 그리고 체질에 대한 이해(TCI와 SPQ를 통하여 무엇을 알 수있나?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김종우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한의학정 신건강센터의 하계 제4차 한의대생 캠프 에서는 미래의 한의사들이 정신건강 한의학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상체질의 학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인간유 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체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상의학의 특징과 치료이론의 원리를 제시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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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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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생제 치료, 중등도 · 중증 코로나 환자 예후 ‘영향 없어’


///부제 서울대병원 최평균 교수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


///본문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산소 치료 기간을 단축 시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망 위험 또한 감소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팀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임상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란 세균 감염에 대한 미생물학적 확인 이전에 입원 후 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원인균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세균 감염 가능성을 평가해 선제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코로나 환자는 2차 세균 감염의 유병률이 낮음에도 불구, 서울대병원에 전원된 많은 코로나 환자가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된 대부분의 항생제는 세균 감염의 진단 없이 투여 됐고, 심지어 일부는 광범위 항생제였다.


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치료를 돕지만 광범위 항생제 오남용은 다재내성균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산소 요법이 필요한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지금껏 평가되지 않았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받았는지에 따라 경험적 항생제 미치료군과 치료군으로 나눈 이후 항생제 치료 이외의 임상적 요인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교정하기 위해 성향 점수 매칭을 시행해 두 그룹 간 임상 결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격리 병동에서의 일수(13.8 일 대 15.3일) △산소 치료를 받은 총 일수 (9.3일 대 11.7일) △산소요구량 증가 환자 비율(22.6% 대 28.6%)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환자 비율(14.3% 대 9.5%) △격리중 사망률(3.6% 대 4.8%)로 나타났다.


이는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산소 요법 기간을 줄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산소 요구량 증가나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비율, 사망 위험 또한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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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완치 후 지속되는 증상… 치료는 어떻게?


///부제 피로감 및 호흡곤란, 전신통증 등 2개월 이상 지속되면 한의치료 고려


///부제 한약, 침 · 뜸, 약침 등 한의치료…만성코로나 증상 개선 및 건강 회복 도움


///본문 코로나19는 급성 감염병으로 1∼2주에 걸쳐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만성코로나’(롱코비 드)를 코로나19 감염 후 ‘설명할 수 없는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만성코로 나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고 명확한 치료 기준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유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으며,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도 호흡기부터 전신증상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피로감 및 호흡곤란 ‘대표적’…원인 없는 전신증상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피로감, 호흡곤란, 관절 통증, 흉부 통증 등이다. 국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4주 미만에서는 주로 호흡기 관련 증상이, 4주 이후 만성코로나 상태에서는 피로감, 주의력 저하, 우울, 시력 저하, 탈모, 성기능 장애 등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를 앓고 나면 환자가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광범위한 전신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증상이 지속되지만 검사결과 이상소 견이 확인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승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한방 내과·사진)는 “국내외에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가 발표되고 가운데 중국 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익기양음과립’(益 氣養陰顆粒)이란 한약처방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한약을 투여한 군에서 숨이 차고 기운이 없는 등 코로나 후유증이 의미있게 호전됐다”며 “또한 최대호 기유량(PEFR)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면역력과 관련된 지표인 T림프구(CD3와 CD8)가 증가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상태 및 변증 · 체질 등 고려한 맞춤치료


조 교수는 이어 “이렇듯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다른 만큼 특정 처방을 정해 투여하는 것보다는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순환 기내과에서는 만성 기침 등 만성코로나 증상이 지속 되는데도 불구, 검사결과 기질적 이상이 없거나 증상에 맞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환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 후 변증 및 체질을 고려한 한약과 침·뜸, 약침 치료 등을 통해 만성코로나 증상 개선과 더불어 건강 회복을 목표로 전문적인 한의진료를 시행한다.


실제 숨이 짧거나 기운이 없고 쉽게 땀이 나는 증상 에는 한의 변증 중 ‘기허’(氣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육군자탕을 처방하고, 입이 마르고 목이 자주 마르는 등의 증상은 한의 변증 중 ‘음허’(陰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사삼맥문동탕 등을 적용하게 된다는 것.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에도 한의치료 고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장기간 지속되는 이상반응에도 한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에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이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가 며칠 내에 소실된다. 그러나 몇몇 환자의 경우 몇 주 이상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각종 검사상 명확한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조승연 교수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두통, 팔다리 저림, 전신에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및 침 치료 등 입원치료를 시행해 건강이 회복된 증례를 KCI 등재지인 ‘대한한의학 회지’(2022년 6월호)에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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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최초 韓-우간다 이익공유(ABS) 계약 체결


///부제 한의학연-우간다 보건부 천연물연구소 MOU 체결 후 첫 가시적 성과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이 지난 6월 말, 국내 최초로 한 (韓)-우간다간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 유(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이하 ABS)를 위한 계약(Mutually Agreed Terms·MA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협약(CBD) 부속 의정서로,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을 규율하고 유전자원 이용에 따른 이익을 제공자와 공유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 는 지난 2010년 발효된 이후 2017년 8월 우리나라도 98번째 당사국이 된 바 있으 며,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면 제공국으 로부터 자국의 자원을 취득해 이용해도 좋다는 일종의 허가인 사전통고승인(Prior Informed Consent, PIC)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한약처방에 사용되는 550


여 종의 한약재 중 상당량을 중국에 의존 하고 있어, 중국이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이에 대한 생물주권을 주장할 가능성에 노출돼 왔다.


한의학연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코자 2017년부터 남아공,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해 외우수연구자 기술교류 등을 추진하는등 아프리카의 생물자원을 우리나라도 가져와 재배하고, 새로운 한약자원으로 발굴해 활용할 준비를 해왔다.


이미 한의학연은 본 계약과 더불어 올해부터 앞으로 약 5년간 아프리카 벚나 무, 아프리카 해바라기 등 4종의 아프리카 토종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실제 강영민 박사 연구 팀은 아프리카 벚나무증식법 및 이를 활용한 효능증진 논문을 국외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아프리카 생물자원 연구는 한약자원의 경계를 확장 하고, 국익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이번 우간다와의 ABS 계약을 필두로 아프리카 생물자원을 지속 발굴하고, ‘천수근’과 같이 우수한 아프리카 생물자 원을 찾아내 활용하는 ‘新 문익점 프로젝 트’가 기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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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재석 원장, 메디스트림 ‘도전! 베스트 강의’서 우승


///부제 ‘만성통증환자 응대 공략집’ 주제 강의로 자신만의 노하우 ‘공유’


///부제 1천여명 수강 ‘성료’…2기 문의 요청 쇄도에 특화진료 등 시즌제 검토


///본문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이 한의계의 활발한 강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 운영한 ‘도전! 베스트 강의’가 지난 7월12 일부터 8월15일까지 총 8명의 강사자가 참여해 진행된 가운데 1000여 명이 강의를 수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성료됐다.


특히 이번 강의의 우승자는 ‘만성 통증 환자 응대 공략집’을 주제로 발표한 김재석 아나파한의원장(사진)이 선정됐으며, 최대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우승 트로 피, 최신형 마이크 등의 부상이 주어졌다.


이와 관련 김재석 원장은 “한의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메디스트림에서 한의계 지식 공유의 장인 ‘도전! 베스트 강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개원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환자를 이끌어갈 수있는 소소한 팁들을 공유하게 된 강의로 참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 원장은 이어 “우승의 기쁨보다는 많은 선·후배들이 강의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주신 것에 더욱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도전! 베스트 강의’ 2기가 진행된다면 다른 한의사 회원들도 주저하지 말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스트림은 ‘도전! 베스트 강의’ 1기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현재 2기를 기획·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메디스트림 관계자는 “강의를 수강한 많은 회원들이 특화진료, 신졸 들을 위한 진료 가이드, 1기 강의 심화과정 등의 주제를 포함한 2기 강의 오픈 요청에 대한 문의를 해줬다”며 “하나의 피드백도 놓치지 않고 반영해 1기보다 더나은 기획으로 2기 강의로 돌아오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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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 장흥통합의료병원, 공동연구 천연염색제품 기탁


///부제 이정한 병원장 “난치질환 환우에 도움 될 연구로 이어지도록 최선”


///본문 장흥군은 지난달 27일 장흥통합의료 병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를 보인 자소엽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염색 제품 3종과 코로나 방역마스크(7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천연염색제품은 ‘정남진 한약재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장흥통합의료병원 난치질환통합치료 연구소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 상시험센터가 장흥군의 자소엽 염료를 활용해 공동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기탁된 물품은 △아동 티셔츠 90장 △성인남녀 양말 120컬레 △잠 옷바지 30장 △KF94 마스크 500장이 며, 장흥군 관내 아토피 및 소양증 증상이 있는 아동 및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정남진 한약재산업 육성사업은 한국 한의약진흥원과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매년 장흥군 한약재를 이용해 치매, 당뇨, 변비, 아토피, 당뇨 및 항암제 양약치료제 부작용 질환 등에 대한 유효성 평가 및 임상검증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역 기업체 제품에 대해 서도 안전성평가 등을 실시, 한약재 육성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한약재산업 육성사업은 ‘자소엽 추출물로 염색된 항아토피 활성 섬유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출 원을 했으며, 한국염색가공학회 ‘자소엽 추출물 염색 의류가 아토피 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논문 발표를 통해 장려상을 수상해 장흥군 한약재 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키도 했다.


이와 관련 장흥통합의료병원 이정한 병원장은 “장흥에서의 작은 연구가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난치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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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왕시 드림스타트, ‘동병하치’ 한의 프로그램 운영


///부제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도움 ‘기대’


///본문 의왕시 드림스타트는 행복한마을한의원(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의 연계를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 病夏治)’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동병하치’란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생기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미리 치료해 예방한다는 뜻으로, 감기·비염·천식등 잦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동 들의 면역력 관리를 위해 시행되는 한의 프로그램이다.


취약계층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의왕시 협약기관인 행복한마을한의원과 연계해 지난 8


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2·3회차는 무료 내원진료와 처방 한약을 50% 할인해 제공한다.


이와 관련 이윤주 의왕시 아동청소년 과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을 위해 프로그램을 지원해준 행복한마을한의 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면역력을 키워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나고, 겨울에도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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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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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분당자생한방병원, 수정노인종합복지관 한의의료봉사


///부제 척추 · 관절 통증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30여 명 대상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 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 사를 실시했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박무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과 함께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종합적인 한의 치료가 진행됐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는 낙상의 위험을 높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척추· 관절이 약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 출증)와 같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도 한 환자가 낙상으로 인한 염좌로 방문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장은 “여름 철은 낙상 외에도 온열질환이나 요통, 식중독 등으로 인해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기 매우 까다로운 계절”이라고 말하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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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옥천당, 오케이한방병원, 암 환자 면역증진 약물 공동연구


///부제 천연물 유래 암 환자 면역 증진 약물 발굴 및 개발 등 협업


///본문 한의약품 제조업체 옥천당이 오케이한방병원과 암 환자 면역 증진 약물 천연물 유래 조성물의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3일 옥천당 대구 본사에서 체결된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암 환자 면역 증진 약물 개발 등을 공동 연구하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천연물 유래 암환자 면역 증진 약물 발굴 및 개발 △약물 제조 방법 및 기술 △ 세포와 동물 실험 △임상 통계 등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케이한방병원의 고유 처방인 오케이 면역단의 세포와 동물 실험 등의 연구도 추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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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양군,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건강검진 실시


///부제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과 협력 통해 진행


///본문 영양군(군수 오도 창) 드림스타트는 지난 11일 청소년수련관 3층 실내집회장에서 드림스타트 학령기 아동(2∼6학년) 66 명을 대상으로 현재 신체발달정도를 확인 하고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무료 건강검 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문진및 상담, 비만도, 시력, 청력, 혈압 등 기초검사를 비롯해 소변검사, 혈액질환검 사, 혈당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 사, 콜레스테롤검사, B형간염검사, 흉부 X선검사, 구강검사, 비타민검사, 단백질 검사 등 12여 항목을 검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동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생활습관이 변화됨에 따라 아동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코로나 감염 후 폐사진을 촬영해 후유증 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평소에 확인하기 어려운 비타민D 검사 항목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영양군 드림스타트는 여름철 주거환경 개선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찾아가는 가정방역서비스 및 위생교육, 영양제지원사업, 동병하치 사업 등 신체 건강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의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예방접 종, 치과치료, 안경지원사업, 비대면 홈트레이닝 등 사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너피스한방병원·신라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부제 지역 의료서비스 제고 및 전문인력 양성 ‘공동 협력’


///본문 이너피스한방병원(병원장 박상원)과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가 지역 의료서 비스 제고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2일 신라대 총장 접견실에서 신라대 김충석 총장, 오태영 보건복지대학장 및 박상원 이너피스한 방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 기관은 △공동 발전을 위한 산학 교류 및 정보 교환 △재학생 기업 방문 및 현장실습 지원 △인턴십 및 취업 기회 제공 △보건행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유 및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신라대 배일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장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기업 발굴은 물론 진로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사상구 지역 병원인 이너피스한방병원 과의 제휴로 현장 실습 및 취업 기회 제공,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민족의학은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다”


///부제 盧正祐의 민족의학론


///본문 “한국 한의학은 중국의학의 모방이나 되물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학으로서의 「東醫學」이다. 이것은 마치 인도의 불교가 일본에서 완성된 것이나, 도자의 기술이 중국에서 왔으나 고려의 청자기는 한국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과도 비유할 수 있다. 한의 학은 우리나라 민족에 동화된 의학이며, 동시에 중국 의학의 이론을 훨씬 능가한 독창적인 성격을 띤 우리 민족의 문화적 유산이다.”


위의 글은 경희대 부속한방병원 초대 병원장을 역임한 盧正祐 敎授(1918〜2008)의 『백만인의 한의학』 (1971년 행림출판사 간행)에서 ‘민족의학’으로서의 ‘동의학’의 의의를 평가한 글로서, 그는 한의학을 “우리 민족의 문화적 유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민족’은 문화적 동일성과 역사적 공동경험, 민족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회적 공동체이다. 한자로 표기된 ‘民族’이란 단어는 서구의 ehnic, folk 등의 개념을 받아들여 한자문화권에서 19세기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것이 ‘의학’이라는 학문 표기와 만나서 ‘민족의학’이라는 신개념이 만들어지게된 것이다. 한의계에서는 ‘민족의학신문’이라는 명칭의 한의계를 대표하는 신문이 간행된지도 33년이 넘어간다.


한편 민족이라는 개념을 “상상의 공동체”로 보는 견해나 “고대로부터 존재했던 실체의 공동체”로 보는 서로 상반되는 견해가 존재한다. 만약 민족의 개념을 단순히 머릿 속에서 상상적으로만 존재하는 공동체 로만 본다면 ‘민족의학’이라는 개념은 허구적 구성물


노정우 교수의 민족의학론을 담고 있는 그의 저술 ‘백만인의 한의학’.


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민족이 공용어, 영토, 경제생활, 문화적 공통의 심리에 근거하고 있는 견고한 실체의 공동체라는 입장에서 민족의학이라는 개념을 바라본다면 실체가 존재하는 견고한 실존물이 되는 것이다.


노정우 교수는 ‘민족의학’의 영토 안에 『향약집성 방』, 『의방유취』, 『동의보감』, 『제중신편』, 『방약합편』, 『동의수세보원』 등 한국인의 의학적 성취를 몰아넣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는 이러한 성취는 “이 론과 치료의 조화를 이루며 일관성을 지닌 공리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암침법과 사상의학에 대해서 “대륙에서 전래된 의학은 여기서 완전히 변모한 한국의 독자적인 발전으로 주제를 변형한 새로운 형태의 의학체계가 완성되었으니 한의학의 사암침법과 사상의학이 그쌍벽으로서 대표적인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백만인의 한의학』 250쪽 ⑴민족문화의 유산).


그는 또한 세종시기 의학적 치적과 동의학을 정립한 허준의 업적, 사상의학을 창건한 이제마의 사상 등은 민족적 재질을 풍부하게 소유한 인물들의 숭고한 업적들로 평가하면서 정신문화가 따르지 않는 과학의 발전은 있을 수 없음을 주장하면서, 만성병, 문명 병의 격증, 체위의 저하, 암, 뇌혈관계 질병의 급증 등현대의학의 공백에 의해 초래되고 있는 문제점을 비판했다.


더불어 지나친 세분화에 의한 분과의 폐단에서 발생한 기성의학의 재평가와 비판이 필요하기에 그 돌파구를 동양의학에서 찾을 수밖에 없도록 된 것이 현재의 세계의학계의 동향이라고 평가했다(『백만인의 한의학』 251〜252쪽 ⑵민족성과 의학).


그는 민족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필요성을, 생명 력을 배양하는 근본요법, 난치병치료의 우수성, 간이한 치료, 정신적 의학, 체력증진으로 국민체위의 향상 등으로 정리했다.


위와 같은 노정우 교수의 민족의학의 논의는 그의 한국의학사의 재정립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재평가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정말 값진 경험”


///부제 한의신문서 부산대 한의전 특성화 실습한 김민성, 김한슬 학생


///부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한의신문에서 일하는 것”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6, 7월간 한의신문에서 부산대학교 한의전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인턴기자 생활을 마친 김민성 학생과 김한슬 학생으로부터 기자 체험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들어봤다.


Q. 특성화 실습 대상으로 왜 한의신문을 선택 했는지요?


김민성: 성인이 된 후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마치 퀘스트를 해결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특성화 실습은 거의 처음으로 주어진 자율적인 선택이었 어요. 방학을 실습으로 보내야하는 만큼 대충 시간을 때우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지만 졸업 후에 하기 힘든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학교에서 오랜 시간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작년에는 편집장으로 교지와 교내 신문을 만들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한의신문이 떠올 랐어요. 일반적으로 한의대 졸업을 하면 진료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이 들었고, 내가 좋아하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한의신 문에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김한슬: 특성화 실습은 한의학과 관련된 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실습 과정입니다. 한의신문은 한의전 입시로 면접 공부를 할 때 매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검색하여 정보를 얻었었던 저에게는 친근한 매체였고, 학교 편집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정확한 정보전 달의 중요성을 알게 된 저는 한의신문에서 실습을 기회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특히 인턴기자라는 직업은 학생신분이 아니라면 앞으로는 해보기 어려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편집장님과 연락이 닿아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초기에 목적했던 바를 이뤘는지요?


김민성: 처음 한의신문에서 인턴기자로 활동을 시작하며 한의계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보는 것이 목표였어 요.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학교에 입학하여 긴 시간을 학교에 다녔지만, 아직도 졸업 후는 막막했어요. 그래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각의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에 계획했던 인터뷰는 못한 것이 많지만 목적은 이뤘다고 생각해요. 한의사지만 한의사로서 진료를 보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새 분야를 개척한 분들을 만나며 처음은 물론 힘든 길이 더라도 돌아보면 얻는 경험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선택했던 한의신문에서 일하며 인터뷰하는 것도 어쩌면 지금이 아니더라도할 수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한슬: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막막하기도 하고 설레 기도 했는데 쉽게 만날 수 없는 한의계 인사들과 직접 연락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재미를 더 느꼈습니다. 또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한의사 신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서 앞으로의 제 진로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을 하는 계기도 되어 한의신문에서 특성화 실습은 저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Q. 그럼에도 아쉬움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성: 한 주에 하나의 인터뷰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만, 인터뷰 기사 작성과 다음 인터뷰 섭외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야 해서 계획했던 인터뷰들을 많이 진행하지 못 한 것이 아쉬워요. 인터뷰를 해보고 싶은 분들은 유명하여 이미 관련 인터뷰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고, 연락을 드렸을땐 이미 인터뷰가 예정이신 분들도 있었어요. 이처럼 관련 소식을 찾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한슬: 실습 시작 전에 계획했던 인터뷰가 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방학이라 시간이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인터뷰 요청으로 연락드리기부터 답변받기 까지 꽤 빡빡한 일정이라좀 더 계획적으로 일정을 짰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듭니 다. 실제 기자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시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재하면서 느낀 소회도 있을 듯싶습니다.


김민성: 한의사로서 어떤 삶을 사는지가 궁금해서 시작 했던 인터뷰였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의사와는 다른 모습들을 많이 취재하게 된 것 같아요. 한의사가 진료를 보는 삶만을 생각했다면, 어떠한 분야를 개척하거나 봉사하는 모습을 많이 취재하게 되었어요. 한의학의 블루오션을 찾는다면 봉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는 한원장님의 말씀도 기억이 납니다.


김한슬: 현직 한의사들끼리 교류가 부족하다는 저의 짧은 생각을 바꾸어준 시간이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본인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 여러 방면에서 물심양면으로 진심을 쏟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직접 느끼게 되어 편협한 생각을 가졌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장차 한의사가 되어제 도움이 필요한 어디든 손을 내밀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 나에게 한의학이란 무엇인지요?


김민성: 우리 인체에 있어 문제가 생긴 부분을 교체하 는 것이 양의학이라면 한의학은 문제가 생긴 부분을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도 한의학은 나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온계와 같은 역할이 될 것 같아요.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도 낮아지지도 않게 적당한 정도를 찾아가기 위해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한의학이라는 중심을 잃지는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한슬: 먼저 한의학은 내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책임질 수 있는 학문이 라고 생각합니다. 질병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병을 치유하는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어떤 일이든 한 발짝 띠고 생각해보게 되었습 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학문이 아닌 삶에 임하는 저의 자세를 돌이켜 보고 바꾸어준 학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더깊게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한의학이 얼마나제 삶에 깊게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Q. 어떤 한의사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김민성: 얼마 전 학교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양산시 원동면 의료봉사를 다녀왔어요. 직접 어르신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고 진료하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 어요. 3일 중 2일을 참여하며 전 날 오셨던 분이 어제 진료가 너무 좋았다며 한 번 더 찾아오기도 하면서 아무래도 진료를 보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여러 취재를 통해 느꼈던 것처럼 진료와 더불어 할 수 있는 일을 병행해보고 싶기도 해요.


할 수 있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직 고민이 조금더 필요한 것 같아요.


김한슬: 환자의 아픔에 공감해주고 진심을 다해 치료해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의 사로서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러 사람 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료에서 오는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내 가족부터 주변인들, 나아가 스치는 모든 인연들이 편안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에서 오는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김민성: 지금까지는 학생으로 삶을 살아왔다면 한의사 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가 될 것 같아요. 국시원과 인터뷰를 했던 것이 떠오 르는데 한의사 국가고시부터 CBT로 변경되고 처음이니 조금 더 열심히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한의사가 되어서 다음엔 한의사로서 한의신문과 인터뷰를 하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한슬: 남은 선택실습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국가고시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한의사가 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인 국가고시를 무사히 합격하여 길고 길었던 학생 신분 에서 벗어나 한의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고 싶습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대 한의대, 하계 한의 의료봉사활동 펼쳐


///부제 교수 및 학생 90여명…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사천 · 진주시서 진행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훈)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사천시 정동 면과 합천군 삼가면, 진주시 문산읍에서 ‘찾아가는 동의보감(동의대 한의과대학 보양·공감) 진료소’라는 제하로 하계방학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동의대 한의대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매년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지 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단되다가 올해 3년만에 재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의학과 봉사 동 아리인 △댓바람 △침맥 △황지도연숙등 3개 동아리 지도교수 및 학생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900명의 지역주민 에게 한약 처방, 침구 시술, 한의약 건강 상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김훈 학장은 “올해 의료봉 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 됐던 활동이 재개돼 더욱 의미가 깊었 다”며 “앞으로도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 전공을 활용한 전문적인 한의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에 이바지하겠 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HCO 서울지회,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 체결


///부제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 대상으로 정기봉사 진행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이사장 이상민, 이하 IHCO) 서울시회가 지난 8일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될 정기봉사에 대한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울지회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파스, 주방세제, 비누 등이 포함된 코로나 19 예방키트 전달을 통해 어르신의 코로 나19 감염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의 보건의료 지식 함양과 건강 유지를 위한 건강 교육자료도 전달할 계획이며, 주기적인 전화 통화를 통해 어르신의 공허한 마음을 청년들의 따뜻함으로 채워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예은 서울지회장은 “코로 나19 재유행으로 심신이 지쳐있을 성동구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준비하겠 다”고 전했으며, 피정인 서울지회 운영 대표도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돼 기쁜 마음과 함께 기대감도 있다. 앞으로 어르신들께 따스 함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 남미지역 네트워크 구축


///부제 김성철 소장 “국제적 다기관 임상시험 추진 등 한국의료 우수성 알릴 것”


///본문 원광대학교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소장 김성철)가 브라질과 볼리비아 등 남미 파오(PAHO/WHO) 관계자 들과 희귀질환 관련 한·남미 국제 공동 연구 및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1902년 설립된 남미국제보건기구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파호(PAHO)는 7억 명에 달하는 남미 17개국 인구의 건강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세계보건기구 산하 기구로써 남미 최대 국제 공중보건기관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남미 지역을 방문한 김성철 소장과 한동운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파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희귀질환과 관련 전통보완대체의학인 TCM( Traditional Complementary Medicine) 의 학제간 연구교류 활성화, 지방자치단 체와 남미 국가간 협력, 희귀의약품 및 희소의료기기의 바이오 연계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각종 연구와 임상 정보를 교류하는 한·남미간 글로벌희귀질환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후속사업을 구상해 향후 브라질에서 구체적인 연구교류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 는 2013년부터 희귀질환학회를 창립해 관련 학회지를 매년 1회씩 5년간 꾸준히 발간하고 있으며, 특히 희귀질환인 루게릭 치료제로 개발한 ‘메카신’은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특허를 획득하고, 식약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지정을 받는 등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 알려진 희귀질환의 증상과 예후를 정리해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들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의 전문 홈페이지(krdis.com)를 새롭게 오픈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환자와 전문가간에 원활한 정보 교류를 위한 쌍방향 의사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김성철 소장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희귀질환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해결 희귀질환의 경우 선제적인 희귀의약품개발을 통해 국제적 다기관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남미, 아시아 등 의료 소외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희귀질환네 트워크를 운영해 한국의료(K-Medical) 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더불어 국내 희귀질환자 80여만 명이 질환 극복을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석곡농협, 농업인 대상 무료 한의 진료 실시


///부제 경희대 한의대생들 참여, 침 · 뜸 · 부항 등 진료


///본문 곡성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석곡 문화센 터에서 관내(석곡, 죽곡, 목사동)농업 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료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석곡농협과 경희대가 함께 준비했으며 김종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교수를 비롯한 40여명의 경희대 한의대생들이 농업인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한의진료를 통해 약 800여명의 농업인들이 침·뜸·부항 등의 진료를 비롯, 한방 약제 처방 등의 혜택을 받았다. 진료를 받은 대다수의 농업인들은 “불편했던 부위가 호전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승준 조합장은 “매일 고된 농사일 을 하는 농업인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드린 것 같아 마음이 놓인 다”며 “농촌은 도시에 비해 의료시설이 열악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제11기 어린이 본초탐사대 운영


///부제 전국 초등생 및 학부모 50명과 함께 자연 속 약용식물 탐사 진행


///부제 이진용 원장 “한의학 쉽게 배울 수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할 것”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2일 전국 초등학생 및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의학연의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개최했다.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되는 가족형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전국 초등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연 속 약용식물 탐사, 한의학 강연, 본초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올해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행사 참여 접수 시작 후 2분여 만에 선


착순 온라인 등록이 완료됐으며, 대전을 비롯해 파주, 수원,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21개 가족, 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에게는 어린이 본초도감, 배낭, 모자, 마스크 등 다양한 탐사용품이 지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탐사를 위해 소규모 인원으로 나뉘어 총 4개조로 조별 활동을 진행했으며, 각 조별로 본초 전


문가와 함께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약용 식물을 관찰하고 효능과 쓰임새 등을 학습했다.


탐사 후에는 한의학연으로 돌아와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향약표본관 등 한의학연의 전시시설을 관람하며 한의학 기초지식을 배우는 한편 본초 퀴즈 프로그램에서는 조별 게임활동을 통해 탐사활동에서 배웠던 내용을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 완료 후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활동 후기를 담은 탐사보 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줄어든 학생 들을 위해 안전하고 유익한 학습 프로그 램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해 나가 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연계한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


///부제 국비 75억원 투입 웅포면 일대 62ha 규모로 조성…2023년 준공 추진


///본문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쉼을 제공할 힐링 관광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오는 12월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12일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 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김수흥 국회의 원,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 지역주민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 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관련 현안사항과 주민의견을 반영한 최종 설계안을 종합 점검했으며, 최종보고서는 이날 제기된 사항을 반영해 최종 수정·보완해 실시설계를 이달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그동안 시행청인 서부지방산 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역 착수 부터 총 24회에 걸쳐 ‘치유의 숲과 한방’ 연계방안 마련, TF팀 구성 및 인허가 협의, 국비 증액 논의 등 세부 업무협의를 조율해 실시설계 완성도 향상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전북 최초로 ‘국립’으로 조성되 는 ‘익산 치유의 숲’은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대 62ha 규모로 오는 12월 공사에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75억원이 투입 되며, 설계 과정 중 다른 치유의 숲과 차별 화를 위해 기존 ‘녹차’ 테마에 ‘한의약’ 테마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국비 증액 요청해 당초 국비 5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한 산림치유센터와 친수공간, 야생화 정원, 숲속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요소를 이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 되면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흥원, ‘PtoE 연구지원’ 한의계 전체 확대


///부제 신의료기술 · 건강보험 급여 등재 등 자문부터 전문 영역까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민정)은 8월부터 임상 한의사, 한의 계 연구자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PtoE(Practice to Evidence)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PtoE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 연구진을 대상 으로 연구방법론과 연구성과 기반 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에 관한 자문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초기단계부터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그 대상을 한의계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신청 가능한 주요 자문 분야는 연구 방법론(임상연구 설계 및 분석, 경제성 평가, 임상시험계획 승인,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과 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 (신의료기술 등재, 건강보험 급여 등재, 품목허가 획득, 보건사업 기획 등)이다.


자문을 희망하는 경우 국가한의임 상정보포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메일(nikominnotech@nikom.


or.kr)로 제출하면 된다.


박민정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단장은 “임상적으로 유효한 한의약 치료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목적에 맞는 방법론을 적용하지 못하거나 건강보 험이나 신의료기술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사업 단이 보유한 전문가 풀을 활용,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개선 및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근거 창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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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라한의원장


///제목 이것은 사람의 아이다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열 마디 백마디 말이 필요 없어지는 때가 있는데, 이 사진을 보았을 때가 그러하였다.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무대(?)의 뒷면을 죄다 노출 시켜 찍은 사진 속 장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 생겨난 무대와 객석과 관객의 차마 어찌할 수 없는 생생한 예술 현장을 그대로 전달한다.


극단 동숭무대의 ‘고도’를 관람하고 난 뒤풀이에서 였다. 말하자면 모든 것은 ‘고도’ 때문이었는데,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는 이제 예술의한 원형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고도’는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손끝에서 놓아버릴 수는 없는 희미한 희망 같은 것이겠는데, 뜻도 형체도 없는 그것을, 막연히 올 것이라고만 믿는, 믿을 수밖에 없는 그것을 인류가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는 묘한 슬픔을 느끼게 한다.


◇사라예보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그것의 상징은 깊고도 커서 여러 작품을 잉태하는 자궁과 같았는데, 철학자이자 예술가인 수잔 손택은 1993년 직접 보스니아 내전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사라예보에서 연극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일명 ‘사 라예보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극단 동숭무대는 수잔 손택의 실화를 바탕으로 다시 작품을 만들었는데, 전장 한복판에서 연극을 올리는(물론,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극단의 두 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포성이 울리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폐허의 공간에서 바닥 모를 허무와 싸우는 주인공은 그럼에도 상대역의 배우를 독려하며 연극을 계속해 나갈 것을 권한다. 공연이 끝나고 목을 매려는 그 앞에 실종되 었던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나타난다.


전쟁으로 아이를 잃은 골 깊은 원망과 분노의 폭발 끝에 아내는 극장을 벗어나며 피 토하듯 외친다. ‘이 것은 사람의 아이다!’ ‘이것은 사람의 아이다!’ 적군에게 강간을 당하고 아이를 배고 자살을 기도하지만 그것마저 실패 해서 생명의 버둥거림을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는 여자의 외침. 비유인 듯하지만 사실의 적시이기도 한 말. 관객이 듣기에 그럴싸한 말장난이 될 수있는 위험을 무릅쓴 말. 여성에게는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 그러나 배우는 깊은 내공으로 작품 속에 누적된 고뇌와 시간을 축약해서 그 대사를 토해낸다.


그 말은 얼핏 ‘나는 사람이다!’라고 외치는 소리 같다. ‘우리는 사람이다!’ 라고 외치는 소리 같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생경하게 가슴을 울린다. 사람은 무엇인가? 죽음과 삶을 양손에 그러쥔 채 전쟁터를 기어서 살아남은 자가 외칠 수있는 숭고한 경지. 여자가 스스로의 목숨을 부지할 변명으로써 저 말을 외친다 한들, 누가 그 말에 반박할 것인가?


◇예술이란, 전쟁이란 무엇인가?


폐허에서도 작품을 올리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사진 속 황량한 돌 더미 사이에서 판자 하나로 무대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그렇게 하찮은 조건에서도 태어나고야 마는 예술 이란 무엇인가?


굶주림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아이들이 보고 들어야 할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평화란 무엇인가? 아무 일 없음이란 무엇인가? 어른이란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을 사람 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올해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리나라 피아 니스트 임윤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로 언급되던 드미트로 쵸니는 동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람이다. 커튼콜에서 우크라이나의 상징인 해바라기 꽃다발을 받아 안았다. 그는 ‘이 전쟁 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메달은 안나 게니쉬네에게 돌아갔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우리는 국제적인 음악가들이고, 서로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기자회견에서 조국의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시상식 무대에서는 우크라이나 출신이자 2013년 우승자인 바딤 콜로덴코가 엄숙하고도 절절하게 우크라이나 국가를 연주했다.


◇사람들은 포탄을 피해 몸을 숨긴 채…


콩쿠르 영상에는 무수한 댓글이 달렸는데, 누군가 이렇게 썼다. ‘1위:휴전 국가. 2,3위:전쟁 국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전쟁이란 무엇인가?


사라예보에서는 1992년 5월 27일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시민들 22명이 포탄에 목숨을 잃고 100여 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사라예보 필하모닉 첼로 연주자 베드란 스마일로 비치는 22명의 사람들을 기억하며 22일 동안 그곳에 나와 첼로를 연주했다. 사람들은 포탄을 피해 몸을 숨긴 채 그가 연주하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 조’를 들었다.


영국의 작곡가 데이비드 와일드는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라는 무반주 첼로곡을 작곡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1994년 맨체스터 국제 첼로 페스티벌에서그 곡을 연주했다. 그리고 객석에 있던 스마일로비 치와 깊게 포옹했다. 캐나다 출신 소설가 스티븐 갤러웨이는 사라예보의 폐허에서 아다지오를 연주한 스마일로비치에 관한 기사를 읽은 뒤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라는 소설을 집필했다.


2019년 3월 27일 시리아 북서부 사라키브에서 아이들이 폐허가 된 건물 잔해에 앉아 인형극을 보고 있다. 이 공연은 시리아 예술가 왈리드 아부 라쉬드가 2013년부터 시리아 난민촌을 돌며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인형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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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조선영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제목 모유수유 중 안전한 천연물 제품 사용 위한 의료인의 역할은?


///본문 KMCRIC 제목


모유수유 중 엄마들이 천연물 제품(한약, 생약, 건강기 능식품 등) 사용에서 의료전문가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 일까?


서지 사항


Zheng T, Yao D, Chen W, Hu H, Ung COL, Harnett JE. Healthcare providers’ role regarding the safe and appropriate use of herbal products by breastfeeding mothers: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Complement Ther Clin Pract. 2019;35:131-47. doi: 10.1016/j.ctcp.2019.01.011.


연구설계


기존 모유수유와 천연물 관련 연구를 수집해 천연물 제품을 사용 중인 모유수유 엄마들에게 의료전문가들의 전문행위들에 대한 심층 질적 리뷰(depth-review).


연구 목적


모유수유모가 천연물 제품(한약, 생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가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기존 문헌들을 리뷰함.


시험군 및 대조군 중재: 없음.


평가 지표


△모유수유모가 의료전문가에게 기대하는 태도, 전문지 식, 전문행위 △현재 의료전문가의 태도, 전문지식, 전문행위 △모유수유모의 상황 △현재 상황 개선을 위한 전략


주요 결과


<모유수유 중 엄마들(모유수유모)이 의료전문가들에게 기대하는 점>


1. 태도: 모유수유모는 의료전문가들이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상담을 해줄 것이며, 모유수유를 지지하고, 보완대 체의학을 선택하는 모유수유모를 격려하며 천연물 제품의 여러 이슈들에 오픈 마인드로 접근할 것을 기대한다.


2. 전문지식: 모유수유모는 의료전문가들이 모유수유와 관련된 생리병리를 잘 이해하고, 모유수유에 대한 각종 이슈를 관리할 지식을 충분히 교육받았을 것을 기대 한다. 또한 모유수유와 관련된 기존 현대의학에서의 치료법과 보완대체의학에서 선택하는 치료법들을 잘 이해 하고 이익과 위험에 관한 전문 지식을 충분히 교육받았을 것을 기대한다.


3. 전문행위: 천연물 제품을 사용했을 때 모유수유모 들이 심리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점을 의료전문 가들 이해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용량, 투여기간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했다고 기대한다. 모유수유모가 처한 사회문화적 환경의 다양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적절한 모유수유 관리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의학에서의 치료 법과 보완대체의학의 치료법에 의한 모유수유 영향을 정확히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천연물 제품 사용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정확히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유 수유와 천연물 제품, 보완대체의학 등에 대한 전문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받으며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협업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의료전문가에 대한 평가>


1. 태도: 일반 의사, 산부인과 의사, 약사들은 보완대체 의학과 천연물 제품에 부정적이고 과도하게 부정적 경고를 했다. 대체적으로 조산사는 보완대체의학과 천연물 제품에 긍정적이었다.


2. 전문지식: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모유수유 지식이 부족해서 개인 상황에 맞춘 모유수유 조언을 하지 못했 다. 천연물 제품에 대해 정확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면서 부정적인 편견에 기반한 지식을 전했다. 모유수유 중천연물 제품 사용에 대한 근거기반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천연물 제품 용법, 용량, 투여기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적절한 권고를 하지 못했다.


3. 전문행위: 의료전문가로서 보완대체의학적 행위를 수행하는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전문행위에 천연물 제품을 사용하는데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적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천연물 제품에 대해 일관성 있는 접근을 하지 못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현재 모유수유모의 상황>


△모유수유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가능한 여러 가지 치료법, 천연물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정보를 구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일반의, 산부인과 의사, 약사, 조산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이었다. 보완대체 의학과 천연물 제품에 대한 정보는 모유수유 전문가, 동종요법사, 자연요법사, 카이로프락터, 책, 논문 등을 통해 얻었다 △모유수유모는 모유량 증진을 위한 천연물 제품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획득했다. 그 외모유수유 전문가(54%), 친구(34%), 가족(21%), 소아과 의사(20%), 산부인과 의사(16%) 순으로 정보를 얻을 수있었다고 대답했다 △주치의에게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 사용에 대해 알리는 경우는 28.6%에 불과했다 △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 사용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아는 바가 부족했다.


<주요 전략 도출>


1. 의료전문가의 수준 제고: 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과정에서는 모성 치료에서 보완대체의학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약물, 천연물 제품, 약물 이상반응, 모유수유 등에 대해 폭넓은 교육이 필요 하다. 모성-태아의 약물 지식 교육을 강화한다. 임신 수유 중 관리에 대해 기존 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함께 교육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학부를 졸업 후에도 보수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어지게 해야 한다. 모유수유 중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지식을 특히 강화해야 하며, 전문가들간 소통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 보완대체의학의 적용에 관해서 신뢰할 만한 기관이 표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2. 정부의 정책수준 제고: 보완대체의학의 안전성과 유효성 정보를 제고하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천연물 제품의 약물 이상반응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강화해야 한다. 모유 수유모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모유수유 중 보완대체의학, 천연물 제품 사용에 관해 교육, 정책, 지침, 모성 보호 지원, 전문가들의 협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 제정이 필요하 다. 지역 단위 정보 제공을 위한 센트가 필요하다.


3. 소비자의 수준 제고: 모유수유를 초기에 중단하지 않고 충분히 지속할 수 있기 위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 아야 한다. 천연물 제품의 안전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을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며, 모유수유모의 친지들도 정보를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의료전문가들로부터 천연물 제품에 대한 안전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는 전문서비스에 대해 교육한다. 천연물 제품 사용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을 보고하도록 장려한다.


4. 연구 수준의 제고: 모유수유 중 사용되는 천연물 제품에 대해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양질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모유수유모와 연구자들, 의료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천연물 제품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안전 사용에 관한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저자 결론


모유수유 중 엄마들이 의료전문가에게 기대하는 것과 실제 의료 현장은 큰 차이가 있었다. 차이를 메우고, 의료전문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의 안전하고 적절한 사용을 위해 이해당사자간 전략과 협업이 절실하다.


KMCRIC 비평


이 연구는 마카오와 시드니의 학자들이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 사용에 대한 현황을 조사했고, 모유수유모의 의학적 니즈와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데 상당한 갭이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향후 개선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모유수유모가 천연물 제품을 사용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모유량 증진, 모유량 부족 개선이다[1∼5]. 모유수유중 천연물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유방 울혈, 유방염, 유두 갈라짐 등과 같이 모유수유 중 이슈뿐 아니라 모유수유 모의 변비, 감기, 우울, 두통에도 사용됐다[6]. 모유수유 중천연물 제품을 사용해서 얻는 장점으로는 여성들이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고, 모유수유 과정에 대한 신뢰가 증가된 다는 보고가 있었다[3∼4]. 특히 모유수유 중 우울을 개선 하기 위해서는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보다 천연물 제품을 더욱 선호했다[6]. 그러나 여전히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의 사용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정보는 충분한 결론을 내릴 만큼 이뤄지진 못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 모유수 유와 천연물에 관한 연구 총 651개 중 의료전문가의 전문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22개의 연구를 선택해 심층 분석하여 질적 리뷰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모유수유모들이 의료전문가에게 기대하는 점은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오픈 마인드로 모유수유를 지지하는 태도를 갖추고, 모유수유 중 천연물 제품 사용에 대한 안전하고 적절한 용법·용량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의 의료전문가 들은 모유수유 중 보완대체의학 적용과 천연물 제품 사용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부정적 태도이면서도 동시에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모유수유모들은 적절한 지식을 획득할 수 없다 보니 비전문가, 친지에 의존하고 있었다. 모유수유에 관한 의료적 니즈를 개선 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가 교육에 있어서의 획기적 개선과 정책적 지원, 수준 높은 연구가 수행돼야 함을 전략 으로 제시했다. 이번 질적 연구를 통해 제안하고자 하는 정책은 다음과 같다. (1)양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 정보를 갖춘 천연물 제품의 규제 강화 (2)의료전문가들의 수준 제고를 위한 학부 및 보수교육의 강화 (3)의료전문 가들간 협업을 위하여 이해당사자간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업무 범위의 명시 (4)모유수유모의 기대에 따른 의료전문가 전문성 제고를 위한 법률적 및 정책적 지원 (5) 모유수유모와 의료전문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천연물 제품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 제공 등이다.


그간 여러 연구들이 있었으나 이번 질적 리뷰 연구와 같이 광범위하고 통합적 접근을 하면서도 심도 있는 분석을 한 연구는 없었다. 특히, 의료전문가의 이해에 편향된 연구가 아닌 모유수유모의 니즈에 충실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연구는 영어로 작성된 연구에 국한하여 이뤄졌기 때문에 그 외의 언어로 수행된 연구는 포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모유수유를 둘러싼 의료 현실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의료전 문가 이해당사자간 갈등을 줄이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모자보건 증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특히 정부 부문의 노력이 특히 요구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9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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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신용카드 단말기 해지시 ‘위약금 폭탄’ 논란


///부제 계약불이행 등의 이유로 위약금 청구 소송제기 등


///부제 “의료기관에서도 피해 속출…계약과정 꼼꼼히 잘 살펴야”


///본문 의료기관에서 신용카드 단말기 해지 시 위약금 과다청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한의원을 개원했던 A원장은 개원당시 신용카드 단말기 업체(VAN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약 5개월간 한의원을 운영 후 폐업했 다. 이후 계약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자 업체 측에 폐업 사실을 고지했다. 당시 업체 측을 통해 위약금이 있다는 안내를 들었지만, A원장은 대수 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수개월 후 A원장은 상상하지 못했던 금액의 위약금을 청구 받고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됐다. A원장은 과도한 위약금에 대해 지급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업체 측으로부터 소장이 날아오기까지 했다. 폐업으로 인해 정신이 없었던 그는 이제는 소송까지 준비해야하는 지경에 이르 렀다.


이처럼 의료기관을 상대로 단말기 업체에서 ‘계약 불이행’ 등을 이유로 위약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몇 년 전부터 의료계 전반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부터 언론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일부 단말기 업체에서는 단말기 사용 계약을 맺은 의료기관에 대해 계약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식적인 수준 이상의 위약금을 청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용증명을 발송하 거나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계약당사자인 의료기관 측에서는 당황하는 목소리가 역력하다. 개원을 준비하느라 정신없 었던 계약 과정에서 사용 기간에 대한 명확한 고지가 없었고,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이 종료되면 업체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도록 계약이 자동 연장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정작 해지를 원할 때는 계약 불이행으로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약금 과다청구 소장을 받은 A원장은 “평소에 법원은커녕 경찰서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정도 일로 내가 소송 당사자가 되었다는 점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사회 경제적 비용도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됐다”며 “주변에 서는 억울해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과다한 위약금을 지불한 원장님도 계신 것으로 안다”고 토로했다.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B원장은 “홈페이 지에 있는 광고 내용과 카드 단말기 업체랑 체결했던 계약 내용이 완전 다르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기기와 서비스 이용 료를 모두 무료라고 광고해 고객을 유인한뒤 해약 시에는 오히려 시중 가격보다 2배가 넘는 기기 가격을 부담하라고 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계약 시 따로 설명해주지도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문제는 한의계뿐만 아니라 양의계와 약계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약사회에서는 이 문제로 인해 지난 2019년경 실태조사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는데, 당시 약사회 발표에 따르면 단말기 업체에서 위약금으로 배상을 요구하는 금액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대를 넘어섰다고 하며, 이를 지불하지 않는 약국을 대상으로 줄 소송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계 약서를 당사자가 직접 확인하고 서명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업체 담당자에게 상세하게 설명들을 것 △계약기간 중 계약서및 약관 등을 반드시 보관할 것 △계약 만료 1개월 전 업체 측에 해지 통보를 할 것 △중도해지 시 위약금 규모가 과도하지 않은지 계약 시 미리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중익기탕·면역항암제 병용시 항암효과 2.8배 ‘상승’


///부제 골수유래 면역 억제세포 억제 및 면역 T세포 증식 활성화 등 효과 확인


///부제 한의학연 정미경 박사 연구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 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 연) 한의약융합 연구부 정미경 박사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한약 처방인 보중익기탕과 면역 항암제 병용시 항암효과가 상승 하는 것과 보중익기탕의 면역학적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 스’(Frontiers in Pharmaco logy·IF=5.988) 7월 호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는 기존 항암치료와 다르게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지 않고, 종양 매개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하여 암을 치료하는 3세대 항암제로 평가받는다. 면역항암제는 주로 3, 4기 진행성 암에 대한 표준 치료 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암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거나 면역 매개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 등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병용 요법이 연구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로권태, 식욕부 진,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고 널리 알려진 ‘보중익기탕’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아 시아권에서 기존 항암치료 부작용 과 암 관련 피로, 식욕부진, 면역력 저하 등을 개선 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보중익기탕과 면역항암제 병용시 면역항암제 단독 대비 항암효 과가 약 2.8배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보중익기탕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는 골수 유래 면역 억제세포를 억제하고, 면역 T세포 증식및 활성화시키는 등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면역세포를 조절해 면역항암제의 항암효과를 강화시켰다.


또한 보중익기탕이 대식세포의 염증성 기능을 강화하고,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표적에 작용해 면역억제된 미세환경을 개선 하는 작용 기전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이와 관련 정미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개선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온 한약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효능을 과학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현재 한·양방 공동으로 이와 관련한 약물상호작용 연구 및 다기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 로도 통합암치료의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양특례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큰 호응’


///부제 취약계층 독거노인 대상으로 한의사가 맞춤형 한의진료 제공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 의사회와 함께하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이 어르신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만 65세 이상 취약 계층 독거노인을 우선 선발,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간 호사가 요일별로 경로당을 찾아가 일대일 맞춤 건강교 육와 혈압·혈당 검사 및 한의진료를 무료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건강주치의는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노인우울, 소화 불량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진료를 실시하고, 어르신의 만성퇴행성질환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구강보건교육, 맞춤형 복지상담 등 복지사업과의 연계도 이뤄진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해 노인인구 수가 많고, 의료시설이 인구대비 낮은 지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이후 점차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월요일: 관산동 종합복지관 △화요일:


화정2동 옥빛15단지 경로당 △수요일: 행신동 햇빛 18-1 경로당 △목요일: 흥도동 2통 마을회관 △금요일:


고양동 행정복지센터에 월 3회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흥도동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갈 수 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직접 진료를 봐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질병관리과 방문보건팀(031-8075-4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구강내 레이스 모양 같은 백색선이 특징인 ‘편평태선’의 감별과 치료


///본문 최근 외래로 구강에 느껴지는 이물감과 더불어 구강내 하얀 실선같은 병변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가 있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구강내 흰 병변은 지난호에서 설명된 것처럼 아구창, 백반증, 편평태선 등과 같은 질환을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


먼저 환자의 구강 내를 살펴보니 흰색선이 여러 방향 으로 퍼져있는 특징적인 모습이 관찰됐다. 이런 백색의 선이 가지치기를 한 듯한 모양, 또는 레이스를 짠 듯한 모양이면 구강 편평태선이 가장 유력하지만 다음의 몇가지를 더 확인해야 한다.


우선 양측이 대칭적인 모습인지를 본다. 일반적인 구내염이나 지난 시간에 봤던 아구창 또는 백반증 같은 질환은 꼭 대칭의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구강 편평태선에 서는 임상적으로 진단시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대칭 으로 발생했는지에 대한 여부 확인이다. 이 환자의 경우 특히 협점막을 중심으로 양측으로 발생한 것이 보인다.


비슷한 모습인데 만약 구강에서 양측으로 병변이 보이지 않는다면, 위축성 칸디다증이나 홍반성 루프스 등의 질환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망상형: 양측 협점막으로 대칭적 발생


편평태선은 임상적으로 망상형, 미란형, 구진형, 반상 형, 위축형, 수포형 등으로 조금씩 보여주는 모습이 다르 다. 이 중 망상형과 미란형이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형태다.


먼저 망상형은 흰 실선이 치아가 닿은 협점막과 구개, 치은, 혀 등에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서는 혀 밑과 구각 내측으로 보이기도 한다. 통증보다는 얼얼함, 거칠거칠함, 화끈거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망상형의흰 실선은 웨컴선이라고 하며, 저작에 의해 협점막에 생기는 교합선과는 다르다. 또한 치료를 통해 임상증상은 소실 돼도 선의 형태는 남거나 색소침착이 되기도 한다.


망상형: 구강 여러곳에 발생


미란형은 상피의 얇은 부분이 미란이나 궤양이 되어 백색의 선조보다는 적색의 궤양과 주변부 백색선을 특징으로 한다.


미란형


특히 치아가 닿는 위치에 미란이 심하며 환자의 통증 또한 큰 편이다. 환자에 따라서 미란이 심하면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보이기도 쉬운 만큼 증상과 병력을 잘 청취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에 물을 머금고 있어야 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치아가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입에 계속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경우도 있다. 망상형보다 치료기간도 상대적으로 길고, 치료 후에도 백색의 선이 남는다.


미란형의 호전후의 모습


적색궤양과 주변 백색 선 치료후 남은 백색 선


마지막으로 구강점막병변 이외에 피부병변을 가지고 있는지도 본다. 구강 편평태선의 15%에서 피부 병변과 병발하기도 해, 손목이나 발목, 다리 등의 피부에 붉거나 보랏빛의 간지러움을 동반한 구진을 발견하면그 표면에 미세한 그물 모양의 흰 선이 있는지를 확인 한다.


피부 평편태선


환자는 양측 손목으로 피부병변을 동반한 망상형의 구강 편평태선를 가진 65세 여성으로, 지난해 8월경 초발해 초기에는 항염증약을 처방받아 잠시 복용하다 소증인 녹내장의 악화가 걱정돼 약을 중단하고 구강내 작열감, 통증, 얼얼함이 두달간 지속돼 내원했다.


구강 편평태선의 치료는 환자의 비위상태 또는 체력, 식사상태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도 녹내장 으로 인해 스스로 식사에 제약을 많이 두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편이었다.


또한 이 상황에서 구강증상 불편감으로 소화기능이 더욱 저하된 상태였다.


비허로 인한 습열이 구강으로 넘치는 것으로 보고, 삼령백출산을 2회 처방해 한달간 복용했다. 같은 기간 주 1 회 치료로 외금진옥액, 지창, 협거혈을 중심으로 한 타액선 마사지와 구강내 병소 부위 소염약침치료, 협거혈 뜸치료를 시행해 11월경 자각적인 구강증상이 거의 소실 됐다.


그리고 지난 7월 재발돼 다시 한의치료를 위해 내원한 상태였다. 현재는 지난해와 동일한 치료를 하고 일주일이 경과한 상태로, 구강내 증상은 이물감 같은 불편감, 얼얼함 등이 줄어가는 중이다.


구강질환의 약침 치료와 침 치료


다만 구강 편평태선은 0.4∼1.5%가 악성화한다고 알려진 구강의 잠재적 악성질환이다. 특히 재발이 잦은 환자에게는 미리 질환의 예후를 고지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강 편평태선은 치료의 목표가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일 정도로 특별한 치료나 완치의 개념이 없다. 항염 증약을 복용하거나 연고제로 도포, 또는 면역억제제를 가글 형태로 처치하다 증상이 약간 호전되면 중지하는 것을 반복하는 등으로 치료가 진행되며, 환자에 따라서는 항염증제나 면역억제제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한의치료에 있어서 구강질환은 비위기를 강화시키 면서 건강한 타액 분비를 늘려주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구강 질환에서 맑은 타액은 충분히 분비될수록 호전도가 빠르다. 자하거 약침을 외금진옥액에 자입하거나 침 치료, 타액선 마사지를 통해 자극을 해줘 타액의 원활한 분비를 통해 구강내 염증을 스스로 제어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에서 활발한 영상기기 활용한 교육 · 연구 확대 ‘기대’”


///부제 초음파 교육의 만족도 4.5점, 향후 더 공부할 의향도 4.57점으로 나타나


///부제 기초 및 임상 참여 거버넌스 구축…보다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한의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및 객관구조화진료시험 실행’ 연구를 SCI(E)급 국제학술지 ‘Diagnostics’의 스페셜 판인 ‘Advances in Diagnostic Approaches for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한 원광대학교 조은별 침구과 전문의로부터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및 이번 연구가 가지고 있는 의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 소감 은?


“주저자로 연구를 진행해 SCI에 처음 게재된 논문이라 굉장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연구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Q.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술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원광대병 원의 침구의학과 수련을 지원했다.


2019년부터 병원 임상실습교육에서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를 해왔는 데, 임상술기실습 과목을 담당하고 있었던 임정태 교수님과 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지난해 한의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초음파 술기교육과 OSCE를 담당하게 됐다. 지도교수인 조남근 교수 님과 강형원 학장님께서 지지해줘 본과생들의 임상술기 실습과 관련된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Q. 이번 논문이 갖는 의의는 무엇인지?


“기존 문헌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해서 OSCE를 해보니 어떤 문항은 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평가해야할 술기 절차 중 생략된 부분도 있는 등 OSCE에서 평가할 학습성과에 따라 타당한 평가척도를 개발해 활용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됐다. 이번 논문은 먼저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OSCE 체크리스트를 타당화하는 과정을 거친 후, 개발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학생들의 수행을 평가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향후 다양한 부위와 질환에서 여러 가지 영상기기를 활용한 술기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술기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가지표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앞으로 한의 과대학에서 지금보다도 더욱 활발한 영상기기를 활용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사례를 제시했다는 의미도 있다.


OSCE의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교육에서의 실행연구를 통해 교육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평가하고 이를 다음번 교육에 반영해 개선하는 과정이 지속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특히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학부생 및 전공의 시절 초음파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처음 초음파기 기를 접했을 때 작동원리와 기능을 잘모르는 상태에서는 구조물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학생 입장에서 초음파 영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한 어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원광대 한의과대학 경혈학실습에서는 침습적인 호침 시술을 안전하게 수행할수 있도록 초음파 영상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다. 그래서 많은 술기 중에서도 원광대 임상술기센터에 있는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선택하게 됐다.”


Q. 초음파기기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이번 연구에서 5점 척도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초음파 교육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지’란 질문에 평균 4.5점, ‘앞으로 초음파에 대해 더 공부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평균 4.57점 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5점 척도를 사용한 자기평가 문항에서도 ‘검사 과정에서 피험자와 적절하게 의사소통하 였다’에 평균 4.45점, ‘초음파의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 평균 4.52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술기교육 및 OSCE에 대한 주관식 설문에서는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평소 초음파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는데 초음파기기를 직접 다뤄볼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많았으며, 교육을 위해 선정한 부위는 손목 앞쪽 대릉혈 부위였는데, 다른 부위도 공부하고 싶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 났다.


지난해까지는 교내에 초음파기기가한 대만 있었기 때문에 수업 및 연습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는 데, 지난해 말 학교에서 초음파기기를 포함해 임상술기센터 모형 및 기자재를 대량 구입해 올해는 초음파기기 2대와 포터블초음파기기 2대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Q.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장점및 향후 개선방안은?


“침 시술시 초음파기기를 활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시술 부위 내부를 파악 함으로써 시술의 유효성·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해부학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블라인드로는 시술자가 시술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할 경우 신경촉격술과 같은 고난도 술기도 가능하기에 신의료기술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학기 경혈학실습에 참관해 학생들을 관찰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침 깊이를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워하기도 했다. 앞으로 초음파로 경혈을 관찰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된다면, 각경혈의 자침깊이도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과 연계해 3차원적으로 기술할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보다 개선될 부분으로는 충 분한 술기 교육과 OSCE를 위해 실제 인체와 최대한 유사하게 초음파유도하 시술을 연습할 수 있는 모형이 필요할것 같다. 그리고 초음파유도하 시술의 경우 학부생은 초음파기기 사용 및 침, 약침, 도침을 포함한 치료술기 훈련이 먼저 충분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한의사 보수교육에서도 활발하게 다뤄지면 좋을 것 같다.”


Q. 앞으로의 연구계획은?


“사실 침구의학과 수련을 생각했던 이유는 술기 교육과 신의료기술 개발 2 가지였는데, 그동안 술기 교육과 OSCE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해왔다. 앞으로는 한의 치료기술을 임상연구에 적용해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고, 새로운 한의치료법을 개발 하는 연구도 진행해 보고 싶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논문이 발표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일일이 언급하기는 어렵지 만,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한고 싶다. 특히 교신저자 로서 연구를 잘 이끌어준 임정태 교수 님께 감사드린다. 임 교수님과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눠왔다.


우선 한 개의 학교에서 소수의 연구자 들이 초음파기기 등의 현대의료기기와 관련된 교육이나 연구를 전부 진행하기 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혈, 해부, 진단, 재활, 침구과 및 기타 임상과 기초에서 관련된 교실이 Task Force를 구성해 학교별로 질환이나 중재 등을 나눠서 같이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면, 훨씬 빨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빠른 시간 내에 그러한 거버넌 스가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한의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국시 실기시험 도입 설문조사 진행


///부제 오는 26일까지…실기시험 도입 필요성·진료 및 수기 문항 등으로 구성


///본문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필요 성과 시기, 구체적인 시험 항목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설문링크(http://kmed.


koweb.co.kr)를 통해 실시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 시험원에서 발주하고 부산대학교 산학 협력단에서 수행하는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타당성 연구’의 일환으로, 실기시험 도입의 필요성과 시기, 진료 문항, 수기 문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문항을 구체적으로 보면, 실기시험 도입 필요성 항목에서는 도입 여부와 시험 도입시 적절한 시행 시기 등을 선택하고 평가 항목으로 고려해야 할 역량을 순위별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진료수행평가(CPX) 시행을 위한 진료 문항 항목에서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 원이 지난해 제시한 ‘한의학기본교육 진료역량 학습성과’ 103개 항목을 제시하고 필요성 여부를 선택토록 하고 있으 며, ‘진료 문항’은 모의환자에게 주소증 이나 검사소견에 대한 병력청취, 신체진찰 등 종합적 진료수행 과정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 수행을 위한 수기 문항에서는 지난 2020년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전국 한의과 대학과 분과학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찰, 검사, 면담, 시술 분야에서 총 55개 항목을 제시했다. ‘수기 문항’이란 인체 모형이나 모의환자 진료에 필요한 술기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이와 관련 이혜윤 연구책임자(부산대 한의전)는 “이번 설문조사는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타당성 연구’의 본문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실기시험 시행에 대한 한의사 회원들의 인식과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며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피해 환자의 진료권 보장이 우선”


///본문 “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 즉각 개정하라”, “우리 가족 교통사고 치료 제한 웬말이 냐”,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권 보장 하라” 등의 구호 아래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의 진료권 보장을 위한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중앙회 임원과 시도지부장 및일선 회원 등 2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운집한 가운데 ‘교통사고 피해자 상태 안중 없는 천편일률적 치료제한 철회를 위한 규탄대회’를 개최, 경상환자 4주 초과 치료시 진단서를 의무 발급토록 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투쟁은 곧바로 중앙회 임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로 이어져 서울 여의도의 금융감독원과 세종 대로의 금융위원회 앞에서 지난 8 일 허영진 부회장을 시작으로 계속 해서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를 향한 규탄대회나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를 향한 1인 시위의 외침은 분명하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자동차보험 개악을 즉각 철폐하라는 절규다.


그 어떤 이유로도 환자의 진료 받을 권리가 제한돼선 안 되며, 의료인의 진료권 보장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게 한의사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업무처 리에 관한 규정’의 일부 개정(안)을 공고하며, 경상환자(상해 12~14등 급) 4주 초과 진료 시 의료기관 진단서 제출 의무화에 따라 지급보증기 간을 기재토록 별지 제9호 서식 개정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의료인의 적절한 진단과 처치에 따라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기준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크게 잘못된 조치다.


더욱이 반복 발급된 진단서의 유무로 치료 기간이나 여부를 좌지우지 하려는 것은 피해자의 원상회복을 위해 건강보험보다 폭넓은 진료를 보장하는 자동차보험의 취지에도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외상 후 급성 스트레스 장애, 척추 염좌, 사지 감각 신경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흉부 타박상으로 늑골 골절 없이 흉부의 동통을 동반한 상해, 방광·요도·고 환·음경·신장·간·지라 등 내부 장기 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등의 상병은 회복 여부를 객관적 으로 입증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특성과 중증도, 치 료경과 등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한 채 획일 적으로 치료기간을 제한하려는 것은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박탈하고자 하는 행태로서 반드시 개선돼야 마땅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