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2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박경순 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장, 이성원 심평원 부산지원장, 김시영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직무대행, 박성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에 김용환 현 수석부회장(사진)을 선출하는 한편 회장 직선제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하태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전국한의사대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등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로 천명한 의미있는 한해이기도 했지만 천연물신약 문제를 비롯 많은 어려움도 있었던 해였다”며 “앞으로 한의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일반회원간 지혜를 모으고, 신·구 회원의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11회계연도 결산(안) 및 2012회계연도 가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의권정책·보험정보·학술홍보·약무 분야 등의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4억2000만원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영남권 궐기대회 불참 격려금(벌금) 30만원 △전국한의사궐기대회 불참 격려금(벌금) 30만원 △전국한의사궐기대회 불참 진료벌금 100만원 등을 2013회계연도 지부특별회비로 부과키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부터는 직선제를 시행키로 결의하고, 회칙 개정 및 선거관리규칙 등 세부적인 관련 규정은 차기 총회에 상정해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김용환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용환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한의학은 미래의학의 중심”이라며 “한의학을 (자본주의 사슬로부터)온전히 지킬 때만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신임 회장은 임기동안 △첩약시장을 지키고 규모 키우는데 집중(한약폄하대응팀 구성 건의 등)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백지화 추진 △한조시 약사 참여 첩약건보 시범사업 전면 철회 및 첩약 건보 관련 지부 입장 정리 △정책 및 기획 분야 강화 △전임 집행부의 우수 사업 연계 및 지속 발전 △회원과의 소통 강화 등을 중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부산시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회원들에 대한 부산시장 표창·한의협회장 표창·부산시회장 표창 등에 대한 시상과 함께 심평원 부산지원 심사평가부 남영희·허수임 과장에게 부산시회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합법을 가장한 한의약 강탈…한의사의 의무와 권리를 되찾아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자’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서는 “천연물신약의 허가와 심사에 대한 공무집행에 있어 ‘국가공무원법’의 목적과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반하는 업무 추진으로 합법을 가장한 한의약 강탈이 일어나는 현 상황을 규탄하며, 의료법에서 규정한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다”며 “국민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비롯해 한의사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다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규정에 대한 개정작업에 착수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하며, 법 개정을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그날까지 분골쇄신의 각오로 투쟁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