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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마약류 전문 한의 학술단체 공식 출범

마약류 전문 한의 학술단체 공식 출범

“한의사의 전문성 바탕으로 마약류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갈 것”
대한마약의학회 창립총회 개최…초대 회장에 김지영 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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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를 중심으로 한 마약류 관련 학술단체인 ‘대한마약의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마약의학회는 29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송촌지석영홀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인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서울특별시 마약류 예방교육 서포터즈, 생약 및 대마 관련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김지영 원장을 선출하고, 학회의 목적과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마약류 대응 다변화 속…한의계도 전문 학술 플랫폼 필요성 커져

최근 마약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약류 대응 역시 단순한 단속과 처벌을 넘어 예방교육, 중독 치료, 재활, 사회복귀, 환자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약류를 둘러싼 의료적·학술적 연구와 전문인력 간 협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의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키 위해 마약류의 예방·치료·재활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의사와 관련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학술 플랫폼 ‘대한마약의학회’가 공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해당 모임을 지원한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마약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뜻깊게 창설된 이 학회가 한의사에 의한 마약류 약품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활용, 그리고 마약류 중독환자 관리 및 치료에 대한 학술적 베이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적 마약류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

이날 전영수 부회장은 학회의 설립 목적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 부회장은 “대한마약의학회는 마약류의 예방·치료·재활뿐 아니라 마약류 의약품의 적정한 사용과 환자 안전, 관련 정책과 제도까지 폭넓게 연구하고 논의하는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사의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적 마약류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학회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승주 법제이사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마 관련 법안을 분석하고, 향후 학회 차원의 정책 연구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김 법제이사는 “마약류 문제가 단순한 단속과 처벌의 영역을 넘어 예방·치료·재활과 의료현장에서의 안전관리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의료인과 관련 전문인력이 어떠한 전문성과 교육,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의계 역시 마약류 예방·재활과 안전관리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적을 축적하고, 근거에 기반한 교육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마약류 관리체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적·법제적 기반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대한마약의학회 대외협력이사)은 의료용 대마의 국내외 현황과 정책 대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회장은 “마약류 및 대마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은 한의학연구원, 한의약진흥원 및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과도 연계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의료용 대마의 경우 현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용 대마 특구인 경북이나 연구가 활발한 전북과 강원도와 연계되어 연구와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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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대한마약의약회 초대 회장.

 

창립 첫해, 조직 구축과 연구·교육 사업에 집중

대한마약의학회는 창립 첫해를 맞아 정기 학술집담회 개최와 대표 연구 프로젝트 선정을 추진하는 한편 △예방·재활위원회 △마약류 안전관리위원회 △특수의약품연구위원회(대마 관련 연구) 등 세 개의 소위원회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축해 분야별 학술 논의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예방·재활 봉사활동과 함게 향후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 등록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영 회장은 “마약류 문제는 어느 한 직역이나 기관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대한마약의학회는 예방·치료·재활·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사들이 축적해온 전문성을 학술적으로 발전시키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근거에 기반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 마약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학회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등굣길 양귀비 신고한 한의대생에 표창장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등굣길에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한의대생에 대한 표창식이 진행됐다.

 

이 학생은 한의대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양귀비의 특징을 알아보고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관상용 양귀비와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가 함께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마약류 양귀비는 모두 수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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