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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1일 (월)

인천 송도, 바이오 생산기지 넘어 혁신도시로…다음 과제는 R&D

인천 송도, 바이오 생산기지 넘어 혁신도시로…다음 과제는 R&D

최근 4년 생산 118.9%·수출 135.2% 증가
정일영 의원 “임상·벤처·인재까지 국가 전략으로 키워야”

정일영 의원.png

 

[한의신문] 최근 4년간 인천 바이오산업의 생산은 118.9%, 수출은 135.2%가 증가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7조 원 규모 추가 투자와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랩허브 조성이 맞물리면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 인천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4년 기준 인천은 전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61.8%, 수출의 78.9%를 차지했다. 총 투자액은 ’20년 4313억원에서 ’24년 2조887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같은 기간 15.6배 확대됐다. 반면 R&D 투자는 39.6% 증가하는 데 그쳐 생산시설 확충에 비해 혁신 역량 강화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 생태계 역시 생산 중심 구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제약·바이오 기업은 전국의 2.5%(34개)에 불과하지만 전국 생산의 61.8%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생산액도 전국 평균의 24배에 달했다. 소수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조인 만큼 바이오 벤처와 중소기업, 임상 및 연구개발 기반을 함께 육성하지 않을 경우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일영 표.jpg

▲자료: 한국은행 인천본부

 

바이오산업은 인천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내 총부가가치는 ’20년 2조5217억원에서 ’24년 5조426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천 GRDP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도 2.6%에서 4.3%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인천 GRDP 성장의 12.9%, 고용 증가의 18.9%를 견인했으며, ’23년에는 인천 전체 고용 증가의 27.3%를 설명하는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일영 의원은 그동안 송도 K-바이오랩허브 유치와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고,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법 개정안’도 잇따라 발의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7조원 규모 신규 투자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랩허브 착공은 각각의 사업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완성할 역사적 기회”라며 “정부는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연구개발과 임상,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벤처 육성까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도가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바이오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법과 제도, 예산 지원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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