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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약대 학제 개편 공청회 무산

약대 학제 개편 공청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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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달 5일 개최키로

약학대학 학제를 ‘2+4학제’로 개편하기 위한 공청회가 의사들의 실력저지로 무산돼 다음달 5일 다시 열리게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청회는 120여명의 의사들이 한시간 전부터 공청회장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를 봉쇄한 점거 농성으로 열리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은 “교육부에 공청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교육부는 날치기 공청회를 통해 약대6년제를 졸속 추진하려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공청회 연기를 주장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의사협회, 약사협회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공청회를 연기, 내달 5일 다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의협 권용진 대변인은 “약대 6년제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며 약대 대학원진학률이 5%뿐인 상황에서 공부를 더하고 싶다면 대학원교육 강화로도 충분하다”며 “결국 약대 6년제는 약사들이 무면허의료행위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인구 약학대학학장협의회장은 “약사와 의사가 하는 일이 다른데 학제가 바뀐다고 해서 약사가 의사를 흉내내려 한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로부터 ‘약학대학학제개편방안 연구’를 의뢰받아 이날 결과를 발표하려 했던 고려대 교육과정학과 홍후조 교수는 “약대의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서는 만 4년의 전문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며 “기초교양교육 2년과 3년간의 전문지식교육, 1년간의 실무실습교육으로 구성된 ‘2+4학제’가 가장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7월 말까지 약대 학제 개편안을 확정, 2009학년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의사회가 약대학제개편 공청회를 실력으로 저지한데 대해 일단 약대 6년제 공방의 공은 의·약직능으로 넘어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시각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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