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26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17대 김광겸 회장 이임식, 제18대 최의권 회장 취임식 및 제3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박혁규·임승일 감사를 선출하는 한편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이날 최명호 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민족의 전통의학을 계승하는 한편 시대의 요구에 맞게 현대적이며 과학적인 한의의료로 개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지난 6년간 열정적인 헌신으로 회무를 이끌어 주신 김광겸 회장님과 최의권 수석부회장님께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제16·17대 회장 임기를 마치는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 및 이임사를 통해 “2020년 광주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시작,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지원 치료사업, 광주시 한의약육성조례 제정 등 보람을 느꼈던 다양한 한의 사업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임기 동안 이룬 성과들은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으며, 이제는 새로운 집행부에게 저를 도와주셨던 것 이상으로 큰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의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는 한의학이 단순히 전통의 복원이나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발전해나가는 현대의 과학지식, 의학정보, 기술 등과 콜라보 하여 새로운 K-한의학으로서의 비전과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비록 제도적인 난관이 많고, 그 개선이 더디다 할지라도, 내부의 힘을 모으고 역량을 키워 한계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한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과 한의 방문 진료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건강 향상에 꾸준히 헌신하며,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며 “중앙회도 새해 벽두부터 들려온 희소식인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은 합법이라는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에 힘입어 현대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구을)은 축사에서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한의학은 전통과 현대 의학이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해온 우리의 소중한 의술이며, 한의학의 발전과 의료환경 개선에 힘써주시는 모든 한의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주의 의료복지가 보다 더 촘촘해지고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이 함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시도 광주의 복지체계를 더 굳건히 해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신수정·박미정·최지현·임미란·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들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신수정 시의원은 “우리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지역사회에서 노력해 오신 것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시의회에서도 응원하고 함께할 수 있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정 시의원은 “광주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광주시한의사회의 대의원총회를 축하드리며, 그동안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회원의 자리로 돌아가는 김광겸 회장님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지현 시의원은 “한의난임치료 등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활동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한의사회가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미란 시의원은 “시의회와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서로 협력해 한의약 웰니스 관광 사업 등을 추진해 광주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수기 시의원은 “항상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써주신 김광겸 회장님께 다시 한번 정말 애쓰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으며, 최의권 신임회장님도 축하드리며, 더 애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부남·전진숙·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통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한의약 발전을 기원했으며,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 임상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장, 김명호 지역심사평가위원장,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박원길 광주시치과의사회장, 김동균 광주시약사회장,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최명호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년 특별회계 및 기타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회칙시행규정 개정의 건 등 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아울러 새 집행부로 최의권 회장의 파트너로 당선된 임규훈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종기·윤현자·배광희(동구분회장)·배장성(서구분회장)·김범락(남구분회장)·김인수(북구분회장)·전의상(광산구분회장) 부회장을 비롯한 신임 이사가 발표됐으며, 신임 감사로는 박혁규 현 감사와 임승일 원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수여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 김지은 원장(동구보건소 한방진료실), 송승연 원장(아름다운한의원), 신현권 원장(봉선한방병원), 한상칠 원장(쿨한의원), 진동호 원장(성덕원), 김동율 원장(경희율한의원)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표창 : 배광희 원장(두암한방병원), 추민규 원장(민한의원), 최민수 원장(은산한의원), 한인엽 원장(남경한의원), 전의상 원장(태영명가한의원)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감사패 : 최용휴 감사(휴드림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