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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9일 (화)

최근 10년간 식생활·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악화’

최근 10년간 식생활·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악화’

전년 대비 고혈압 감소, 음주·신체활동·비만 정체, 흡연은 증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2023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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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3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만성질환과 관련 최근 10년간(2014∼2023년) 성인(19세 이상)의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고, 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으며, ‘22년 대비 ‘23년은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이 소폭 감소했고, 비만과 당뇨병은 전년과 유사했다.

 

비만 유병률은 ‘23년 남자 45.6%, 여자 27.8%로 ‘22년과 비교해 남자는 감소(2.1%p↓), 여자는 증가(2.1%p↑)했으며,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에는 ‘23년 남자 23.4%, 여자 16.5%로 ‘22년 대비 남자에서 감소(3.5%p↓)했다. 또 당뇨병 유병률은 ‘23년 남자 12.0%, 여자 6.9%로, ‘22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23년 남자 19.9%, 여자 21.4%로 ‘22년 대비 감소(남 1.0%p↓, 여 1.2%p↓)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현재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3년 남자 32.4%, 여자 6.3%로 ‘22년 대비 증가(남 2.4%p↑, 여 1.3%p↑)했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3년 남자 38.9%, 여자 8.3%로 ‘22년과 비교해 남녀 모두 증가(남 2.3%p↑, 여 1.1%p↑)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험음주율은 ‘23년 전체 13.8%로 ‘22년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남자는 감소(21.3%→19.9%), 여자는 증가(7.0%→7.7%)했으며,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감소(48.8%→47.9%), 여자는 증가(25.9%→26.3%)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3년 전체 52.5%로 ‘22년 대비 큰 변화 없었으며,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성과지표로 ‘23년에 신규 도입된 ‘적절한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총 40점 만점 중 30점 이상)’은 60.4%로 나타난 가운데 여자(62.2%)보다 남자(58.6%), 연령이 높을수록(65세 이상 40.3%), 소득수준이 낮을수록(하 54.4%, 상 66.3%)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더 낮았다.

 

이를 종합적으로 보면 최근 10년간 성인의 연령별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수준의 변화는 남녀 모든 연령에서 흡연(남자)은 개선된 반면 지방 섭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악화됐다. 특히 남녀 20대는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 지방 섭취, 비만이 모두 증가했고, 남자 30대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고 남녀 모두 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남녀 50대는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또한 최근 10년간 소득수준간 격차를 살펴보면 흡연, 신체활동 비실천,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소득수준 상위그룹보다 하위그룹에서 더 높았으며, 특히 남자에서 흡연과 신체활동 비실천, 여자에서 비만의 상-하 그룹 격차가 지속되고 있었으며, ‘23년에 격차가 더 커졌다.

 

이와 관련 지영미 청장은 “2023년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감소된 반면 흡연은 증가, 음주·신체활동·비만은 정체됐다”며 “또한 최근 10년간 20대는 신체활동, 식생활, 음주, 비만이 모두 악화돼 40,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50대는 남녀 모두 만성질환율이 높음에도 건강행태 및 비만이 악화돼 만성질환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질병청은 ‘25년부터 조사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함으로써 시의성 있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골밀도검사, 노인 생활기능조사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건강행태 변화 및 만성질환 원인을 파악하는 추적조사를 도입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수록한 통계집은 이달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수준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정책적 제언을 담은 주제별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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