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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이비인후구강 분야의 질환별 사진·영상 자료 ‘풍성’

이비인후구강 분야의 질환별 사진·영상 자료 ‘풍성’

임상사례 및 진단 과정과 검사 내용, 질환별 체계적 접근법 ‘한 눈에’
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교수, ‘한의 이비인후과학 ATLAS’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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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지난 ‘21년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사진으로 공부하는 이비인후과학’의 개정증보판인 ‘한의 이비인후과학 ATLAS’가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한의 이비인후과학 ATLAS’는 △귀 △코 △인두와 편두 △후두 △구강 등으로 크게 분류, 각 부위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해 나가고 있는 한편 부록편에는 부위별 진찰 모습과 주의사항도 게재돼 있어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저자인 정현아 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는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이비인후질환의 내시경, 초음파, 영상 진단의 필요성에 따라 각 질환별 대표사진이나 임상사례별 경과를 더욱 풍부하게 삽입해 기존판에 비해 약 2배의 사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또한 질환의 개요부터 진단과정의 설명·도식화뿐만 아니라 이비인후질환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팁도 함께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어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NS와 Mastoid 영상사진을 정리해 수록하는 한편 각 부위별로 엄선한 주요 질환들에 대한 30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QR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교수는 “최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전향적인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등 이제는 한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진단기기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치료효율을 높이는 한편 환자와의 소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책에 수록된 이비인후구강 분야의 각 질환별 내시경, 영상자료 등은 임상에서 한의사 회원들이 환자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의대생 역시 어렵다고 느끼는 이비인후과학을 좀 더 쉽고 실감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교수는 “‘사진으로 공부하는 이비인후과학’이 그동안의 번다한 자료들을 1차적으로 정리하는 정도였다면, 이번에 발간된 ‘한의 이비인후과 ATLAS’는 부족했던 질환별 내용 보강과 임상사례를 추가하고 진단 과정과 검사 내용, 질환의 접근방법 등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상 사진들은 물론 초음파 사진들도 환자 병력과 경과를 대조하면서 가장 대표가 될 수 있는 사진들을 엄선해 선정·삽입한 만큼 임상 현장에서 이비인후과 질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계 인사들도 ‘한의 이비인후과학 ATLAS’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희택 한방안이비후피부과학회장은 “한의 진료에 있어 치료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일 것이며, 올바른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의치료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적인 한의학적 사진법(四診法)은 한의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임상경험을 통해 체계를 이뤄왔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객관화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진단법은 시대의 변화와 과학의 발전에 따라 새롭고 다양한 진단법이 개발되지만, 현대과학의 결과물인 많은 진단기기들을 양의가 독점하면서 한의 진단법은 마치 비과학적이고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환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 책은 한의 이비인후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내시경을 활용해 한의 진단법 중 하나인 ‘망진(望診)’을 현대적로 해석하고 치료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신 자료들, 특히 동영상 자료도 수록돼 있어 한의학을 전공하는 교수는 물론 학생, 연구자 및 임상 한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양춘 대전대 한의과대학장은 “진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한의진료에도 전문적인 진단기기의 사용이 확장되고 있는 현 추세에 맞춰 이 책은 진단의 핵심 영역인 영상진단을 포함, 이비인후과 검사에 대한 원리와 결과 판독을 소개하고 주요 진단과정을 도식화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며 “더불어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며, 다양한 증례와 시각자료로 구성돼 독자들이 쉽게 진단과정과 검사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형식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안이비인후피부과)는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귀·코·목의 심부까지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한의학의 이비인후과 영역은 진단, 치료, 경과 관찰 등 여러 면에서 육안 관찰 위주였던 과거 한의학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졌다”며 “특히 이 책에는 동영상 자료를 통해 임상 현장의 실제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증례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 등 환자의 치료 경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다 많은 증례를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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