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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8일 (일)

“한의난임치료, 보편적 난임예방‧선별적 난임치료 양 방향 지원”

“한의난임치료, 보편적 난임예방‧선별적 난임치료 양 방향 지원”

김동일 병원장,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지원 사업화 필요성과 추진방향’ 주제 발표
난임 문제의 심각성 및 한의난임치료 지원 관련 제도적 보완 필요성 제기

김동일병원장1.JPG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보편적 난임예방과 선별적 난임치료 등 양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개최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김동일 동국대 일산불교한방병원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지원 사업화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병원장은 “현재 만혼과 피임 등으로 인해 난임 환자가 증가할 뿐 아니라 보조생식술의 보편화 및 배우자 연령 증가추세로 전통적으로 난임치료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의단독치료에 의한 난임치료 환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보조생식술에 대한 급여화와 각종 지원제도로 많은 난임 환자가 혜택을 보고 있지만, 보조생식술에 의한 고령임신 및 다태아 임신 증가로 인해 유산 및 조산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병원장은 또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키 위해 예방의학적 특성이 강한 한의치료법을 생식건강 증진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난임 예방과 치료에 한의단독치료법과 보조생식술을 병행해 시술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임상적 문제를 해결, 임신율과 출산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계출산율 1명에도 못 미쳐...산모는 고령화

 

또한 김 병원장은 “2022년 대한민국 출생 현황을 보면 10년 전의 절반 수준인 24만9000명에 그치고 있다”며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하는 반면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해 산모들의 평균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출생율 및 난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산모들의 고령화 문제와 함께 난임부부 또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연간 난임 진단 환자는 25만 명에 이르며, 연간 난임치료 후 출생아 역시 전체 출생아의 10%로 높은 수준”이라며 “난임치료를 진행해도 임신이 잘 안되거나 유산이 반복되는 이유로는 △연령 증가 및 난임 기간 증가 △보조생식술 누적시술 증가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 및 피로 누적 등”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난임치료시 보조생식술의 증가로 인해 다태아에 의한 조산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태아 임신은 보조생식술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지적했다. 


한의난임치료와 보조생식술 병행 주문


김 병원장은 “한의난임치료의 경우 생식내분비 기능 개선, 전신건강 증진, 난임 스트레스 해소 등 심신통합적 치료가 가능하며, 예방의학적인 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난임치료를 진행할 때 보조생식술과 같은 의과치료와 함께 한의난임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난임치료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병원장은 “현재 정부는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전 연령대에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특정 소득 이하 가구에 별도 지원금을 얹어주고 있다”며 “언뜻 보기에는 모두에게 혜택을 주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수혜적 지원 체계도 갖춘 것 같지만 현장에서는 양쪽 다 불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보편적이라기에는 시술비 부담이 크며, 선별적이라고 하기에는 사각지대가 넓어 제외되는 대상이 많다”며 “한의난임치료 지원 제도는 보편적 난임예방과 선별적 난임치료 지원 양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보편적 난임예방 지원 사업으로는 신혼부부 한의생식건강 진단 사업, 35세 이상 난임 부부 한의약 난임 예방치료 지원 등의 방안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선별적 난임치료 지원 사업으로는 원인불명의 난임치료 지원 제도를 수립하고, 대학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한의치료와 보조생식술 병행치료를 선별 지원 하는 것도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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