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윤덕 회장(대전대 한의과대학)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은 지난해 8월 구조개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회칙 구체화와 의결·집행권 분리 등을 추진했다.
즉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대표자회(이하 전한대회)와 중앙운영위원회가 각각 의결권과 집행권을 행사하게 해 각 기구가 예산 사용 흐름을 견제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한 것.
또한 전한대회 진행, 상임위원회 권한, 전한대회의 권한 등 43조로 구성된 기존 회칙을 258조로 세분화하고 사무처리·재정운용·선거시행세칙 등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39기 전한련은 기존 의장과 함께 새로운 집행기구의 대표자인 회장 선거를 지난 1월 마무리한 바 있으며, 전한련 첫 회장으로 대전대 한의과대학 하윤덕 학생이 선출됐다.
하윤덕 회장은 “제39기 전한련은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는 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한의과대학 학생분과 같이 보고싶은 마음이 있다”며 “한의과대학에 다닌다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많이 모색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하윤덕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다른 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다 중퇴하고,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으로 온 본과 1학년생이다. 남들보다 학교에 늦게 입학했고 학교 내에서 조용히 지내다보니 따로 전한련이나 학생회 활동을 해본 적은 없다.
Q. 전한련 회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군대를 갔다가 복학했는데 그 시기가 마침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복학 전과 후의 학교 분위기가 굉장히 달라져 있었다. 굉장히 삭막해진 느낌을 받았고, 이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전한련에서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우연히 전한련 대의원 모집을 알게 돼 지원했다. 대의원으로 활동하던 중 회장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고, 생각하고 있던 몇몇 일들을 회장이 된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현재 전한련 내부 상황은?
올해 처음으로 의결기구와 집행기구가 분리됐다. 전대 전한련과 운영되는 상황이 다르기에 전대 전한련 기구와 올해 전한련 기구 모두가 지금은 새로워진 회칙에 따라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회칙을 숙지하고 있는 이가 많이 없기에 우여곡절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한 두번의 전한대회를 해보고 시간이 지나면 잘 적응해 회칙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제39기 주요 정책이나 사업은?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는 전한련이기에 발전하는 모습을 한의과대학 학생 모두와 같이 보고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기에 한의과대학에 다닌다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많이 모색하고 있다. 현재 기획하고 있는 것은 전반기에 한의과대학 총 설문조사, 유튜브 채널 개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강이벤트 등이 있다. 후반기에는 행림제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각하고 있는 사업들이 많기에 이를 직접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 중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이전과는 다르게 전한련이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조금 더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기회들을 만들고 있다. 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또한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여러분들이 다니는 한의과대학이 어디에서도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재밌는 한의과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