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4 (금)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1일 어깨동무한의원에서 ‘중랑구 건강돌봄사업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주민센터와 협력해 진행할 건강돌봄 사업의 추진방향 및 프로그램 등에 논의했다.
정유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시했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인해 올해 다수의 주민센터에서 사업 요청이 들어와 이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고자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실제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제기하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알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건강돌봄 사업’은 ‘우리 함께 건강해져요’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고립가구 중 건강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의약적 강의와 상담,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대상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것을 주요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의사 회원의 강연·상담을 통해 대상자들의 돌연사 위험 예방 및 건강상 문제 발생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려나가는 한편 다양한 과제활동을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간 소모임(자조모임) 구성을 유도하고 활성화시켜 건전한 사회관계망 구축도 도모하는 등 사회에서 자기 혼자가 아닌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인식을 심어갈 방침이다.
한편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이 중랑구 전체 주민센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회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보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참여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교육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체 모니터링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중랑구 이외에도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킬 수 있는 근거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정유옹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은 물론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기조 아래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건강돌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한의학을 접목한 건강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피곤한 심신을 치료하는데 한의학 치료가 가장 우수하다는 부분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