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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통 회복 목표… 소단위 만남의 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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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통 회복 목표… 소단위 만남의 장 구축”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 “‘한의약의 내리사랑’ 실천할 때…어머니께서 주신 소명”

수원시분회장2.jpg

수원시한의사회 정진용 회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시분회) 정진용 회장으로부터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수원시분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41차 정기총회에서 단독으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정진용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제32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3년간 수원시분회를 이끌어나갈 정진용 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 석·박사를 마쳤으며, 경기도 화성시에서 한의계 최초로 공중보건 한의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수원에서 경희화인한의원을 운영하며, 수원시분회에서는 총무이사,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Q. 취임 소감 및 앞으로 회무방향은?

수원시분회는 중앙회에 등록된 회원만 약 470명에 이르며, 한방병의원도 300곳이 넘는 큰 분회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 3년은 ‘분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다음 회장에게 안정적이고 체계가 잘 갖춰진 운영위를 넘겨주는 것이 목표다.

 

한의계 관련 정책 이슈나 지자체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있어 회원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함께 고민할 것이며, 이를 중앙회나 경기지부에 분회원들의 민의를 적극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에 개원해 20년 이상 받은 감사함을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 나눠드리는 내리사랑을 실천할 때가 왔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훌륭한 선배님들을 보며 우리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을 열정으로 채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의료 활동 등으로 힘들겠지만 회원 분들께서 회무와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직접 참여를 통해 분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 드린다.


수원시분회장1.jpg

 

Q. 올해 중점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회원들과의 소통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회원 수가 많은 분회인 만큼 각 구 회장과 수석반장들, 각 학교 동문회장 등을 통해 회원과의 만남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대체된 학술 세미나는 다시 오프라인으로 활성화해 초음파, 혈액검사, 맥진, 침법, 처방활용 등 특히 젊은 회원들을 위한 실전 임상을 주제로 매월 1회 이상 개최하고 싶다.

 

그동안 활발히 진행해 온 한의난임치료 사업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에 이르렀으며, 예산, 참여대상자 선정 및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도록 준비하겠다.

 

나눔봉사단의 활동으로는 월경통 및 월경곤란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 후원을 시작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침구치료와 한약처방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직능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 

 

또, 오는 2024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노인건강과 복지를 위해 시에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대해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자체와 논의하고, 이와 더불어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도 준비하려고 한다.


Q. 나에게 한의약이란?

 나에게 있어 한의약은 ‘운명’이자 ‘소명’으로, 한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재수 당시 어머니께서 자식이 누군가를 돕고 섬기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바람을 담은 간절한 기도였으며, 이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었다고 믿는다.

집을 지을 때 마당의 터를 닦고 그 위에 기초를 파고 기둥을 세워 멋있는 집을 짓듯이 대대로 한의사 가문을 세우고 싶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볼 때마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살아오며 받아온 외부 환경적 요인과 내부 성정(性情)으로 인해 다양한 병인이 발생하며, 한의사는 이를 탐구해 생리, 병리, 약리가 일치되는 치료해답을 도출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사실이 늘 새롭고 흥미롭다.

 

한의학은 병인으로 인해 변화된 체내 결과물 뿐만 아니라 그 원인에 대한 탐구도 진행함으로써 다른 의학보다 한 차원 높은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초음파 등 현대 의료기기를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상황을 보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의계가 새롭게 도약하고, 환자 중심의 자연친화적인 한의약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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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행궁' 행사 중 해외관광객 대상 한의약 체험 실시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은?

보험진료 서비스의 수급 대상인 국민들을 위해 한의진료 중 자보에서 인정받고 있는 약침과 물리치료 등의 수가는 적극 건강보험 대상으로 전환돼야 하며, 대법원 판결로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해진 초음파 등 의료진단기기에 한의진료 수가 반영을 위한 후속조치도 필요하다.

 

한의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맥진기나 경락진단기기 등의 진단기기 보험수가를 현실화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동일한 정보를 얻어 환자들에게도 같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더불어 혈액검사 등을 통한 환자 진찰 정보를 다양하게 얻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 임상에서 상병명 진단이 한양방 통일된 상태에서 한의사들도 진단을 정확히 하려면 현대 진단의료기기의 활용이 필수적인 요소다.

 

또, 자연환경의 변화가 한약재 생산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재배 농가의 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한약재 수요 증가로 우리는 좋은 필수 한약재를 수입하기 어려워진 현실에 직면했다. 이에 발효와 같은 방식으로 적은 양으로 유효한 효과를 얻는 방법이나 약재 생산에 있어 ‘스마트팜’ 시스템의 도입도 고려돼야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오늘도 치열한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많은 회원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같은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약에 대한 폄훼가 이어지고 있어 치료의학으로서의 강점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

 

개원하고 처음 마주한 환자를 대했던 그때처럼 국민들의 아픔과 괴로움에 귀를 기울이고, 따스한 손길로 위로하다보면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긍심이 솟아 날 것이다.

 

계묘년, 주위의 상황이 아무리 우리를 흔들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내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의 한의진료 열정을 쏟아낸다면 한의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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