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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 방향은?"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 방향은?"

융합한의학의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 최신 동향 ‘공유’
대한융합한의학회, 2022년도 정기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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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이해수)는 지난 22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의 주제로 2022년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해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융합한의학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한약제제 개발 및 보급과 더불어 진단기술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융합기술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이루고, 다양한 연구개발로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넓혀 한의약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연자 및 회원들이 직접 만나 한의학과 다학제적 융합기술 접목을 통한 개발을 위해 한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한편 최신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등 학술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는 ‘융합한의학의 기초 연구’의 주제로 △Mitochondrial DAMPs suppress neutrophil functions through GPCR kinase signaling(경희대 한의과대학 박진봉) △Isotope-tracer Analysis in Zebrafish to Study Systemic Metabolism(워싱턴대 조용훈) △침 치료는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가?(경희대 한방병원 김규석)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김규석 교수는 경중등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가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예비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거짓침 대비 SCORAD(total)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주 2회를 기준으로 2주차부터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한편 4주 치료 종료 후에도 거짓침대비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며 “특히 연구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와 소화기 증상(심하비경·소화불량)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추후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융합한의학의 응용 연구’의 주제로 진행된 제2세션에서는 △한의학 분야에서의 초음파 기술의 응용(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이병철) △Experience of pain and itch while viewing pain and itch-inducing videos in Atopic Dermatitis patients: an fMRI study(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인선) △체내 흡수율과 체내 지속력이 향상된 한약 신제형 개발(강원대 약학대학 백종섭) △한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예진 Ye-Jin’(경희대 한의과대학 양웅모) 등이 발표됐다.

 

양웅모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은 특유의 진단 단위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四診)의 방법을 통해 환자를 진단하는 변증(辨證) 체계를 기반으로 단편적인 증상으로 질병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별 증상의 종합적인 관찰을 통해 인체의 내외적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증 기반의 개인맞춤의학(Syndromebased Personalized medicine)’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다”며 “다만 진료행위가 다양한 만큼 표준화·객관화에 대한 실제 임상에서의 수요가 높고, 한의 표준 진단에 대한 수요 조사 결과 93% 이상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개인건강데이터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예진 Ye-Jin’을 개발해 First-inclass PHR 기반 정밀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종합토론에서는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 및 개발 전략’을 주제로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적 연구 방향과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적 기술 개발에 대해 다양한 제언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연구학술 활동이 학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임상에서도 활용해 한의사의 치료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가교역할을 목표로 창립·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이론을 한 방향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양방향, 융합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혁신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틀의 표준진단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다양한 연구들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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