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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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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2022년 신년사]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홍주의 회장님 원본파일.jpg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인사드립니다. 2년여 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맞이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가장 큰 소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바람이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이뤄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4월 1일, 제44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하면서 임원진이 다짐한 것은 무엇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회원 여러분께 보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의료직역간의 이해관계와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한의계가 가져올 수 있는 실익을 얻어내고자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치매안심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고,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되어 향후 치매 진단 및 치료에 한의약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기틀을 다졌습니다.

 

또한 8월에는 여러 난관 끝에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한의계는 제외한 채 진행되었던 방문진료에 참여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한의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선택권을 보장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한의방문진료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12월에는 2009년 이후 변동이 없었던 한의기준비급여의 급여기준확대가 결실을 맺어 온냉경락요법 실시 인원이 한의사 1인당 일 20명에서 30명으로, 자락관법은 2주, 3주차의 시술 횟수가 3회에서 4회로 늘어나 12년만에 현실화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이러한 결실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입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가슴에 품고 한의계의 난제들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깝게는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의료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후보자 공약에 한의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한의계가 갇혀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12월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하여 최근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최상의 한의진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한의의료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의계의 지속적인 참여 요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 진료에 한의사 참여를 지자체 판단에 맡긴다”는 답변을 내놓긴 하였으나, 여전히 정부 차원의 지원은 요원하며 특정 직역의 반대로 인해 한의계의 참여 역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그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협회는 자구책을 강구하였으며 지난해 협회에서 진행했던 코로나19 전화상담센터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좀 더 나은 환경과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협회가 주도적으로 한의사 회원 여러분께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의치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경주 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본 사업을 통해 한의일차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과 확진자를 치료하고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의 중심에 한의계가 입성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임인년 새해에는 그동안 공석이던 한의약정책관의 부임과 함께 일선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의계의 오랜 숙원 중에 하나인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한의사가 엑스레이, 초음파진단기기 등을 진료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며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도 현대진단기기는 반드시 필요한 과학이자 도구인 것입니다. 새해에는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우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한의계를 둘러싼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이뤄낼 수 없습니다. 우리 한의사 모두가 하나된 힘으로 앞에 놓여진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충고와 질책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힘 써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 주 의 拜上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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