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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9일 (금)

“소식지는 단체의 얼굴…한의계 위상 제고 목표”

“소식지는 단체의 얼굴…한의계 위상 제고 목표”

“다양한 활동하는 한의사들 발굴해 한의계 알리는 데 힘 싣고파”
신현숙 여한의사회 편집이사

신현숙1.jpg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업무협력 차 타 단체를 만날 때 그 단체의 소식지나 리플릿을 통해 서로를 소개받고 대화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한마디로 소식지는 단체들을 처음 접하는 얼굴인 셈이죠.”

 

최근 ‘2021년 대한여한의사회 소식지’ 발간을 주도한 신현숙 편집이사는 소식지 발간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읽을거리로 무장한 소식지를 편찬한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 

 

여한의사회는 물론 궁극적으로 한의사 단체의 대외적 이미지와 위상 제고가 목표라는 신현숙 편집이사로부터 그간의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분당아이누리한의원에서 16년간 소아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여한의사회 편집이사 신현숙이다. 2010년 여한의사회가 주최했던 ‘건강한 임신, 행복한 출산교실’에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사로서 교육 매뉴얼을 작성했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여한의사회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M&L 심리치료학회 워크숍에서 여한의사회 측과 다시 만난 인연으로 28대 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글쓰기 혹은 편집과 관련된 경험은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임원진으로 민족의학신문, 서울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거나 교육 매뉴얼을 만든 것이 전부인지라, 처음 전문적으로 맡은 소식지 편집에 부담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기획하고 글을 모으며 편집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요즘 근황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이라면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명상학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초기불교에 대해 공부한 것이다. M&L 심리치료학회를 통해 심리치료의 영역을 접하면서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욕구로 초기불교를 근본으로 한 사마타와 위빠사나(Vipassanā) 명상, 그리고 명상을 기반으로 한 현대의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들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익히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늘어난 분량의 소식지를 발간했다.

올 여름 출간을 목표로 3월부터 소식지의 틀을 짜고 글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여한의사회 소식지의 대표성을 고려해서 타 단체들의 소식지들과 비교해가며 전반적인 구성과 글의 내용, 그리고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또 회원들의 칼럼, 수필뿐만 아니라 여한의사회 정책사업과 관련된 논문도 수록하면서 분량이 늘어났다. 

 

소식지 편찬과정에서 어려움이라면 글을 부탁드리고 받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평소 한의신문을 읽거나 한의쉼터 글을 읽으며 진료실에서의 삶과 인생에 대해 공유할 것 같은 회원들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연락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는 분도 계셨지만 고사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 번 설득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세상에 나온 콘텐츠를 접하게 되니 더욱 값진 것 같다. 

 

신현숙2.jpg

 

◇여한의사회는 회원들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소식지 발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한의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자신의 활동반경만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소식지를 통해 회원을 대표하는 단체(한의사협회 혹은 여한의사회)의 활동내용과 그 단체 내 구성원들의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세상을 더욱 이해하고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듯하다. 

 

최근 회원 동향을 보면 한의사라는 직능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활동을 하며, 이를 진료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회원들이 많다. 예를 들어 스포츠 전문가 자격증을 통해 근골격계 치료에 집중하거나, 해외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안내하거나, 갱년기를 겪고 성장한 자녀들로 인한 빈둥지증후군을 다양한 취미활동들을 통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경우도 있었다. 후배 한의사들이 선배들의 삶을 엿보며 인생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소식지가 할 수 있을 듯하다. 


◇기존에 했던 편집활동과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다면?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임원진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학술, 임상적 측면에서 외부에 한의계를 바로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여한의사 활동을 통해 외부 단체를 만나면서 그 단체들과 소통을 위한 또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식지를 기획할 때 타 단체들에게 한의계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회원들의 칼럼, 수필, 그리고 우리의 성과물들을 가급적 쉬운 글과 사진들로 표현하도록 기획했다. 


◇다음 소식지는 어떤 모습일까.

한의신문이 한의계 안팎의 여러 한의사들의 소식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처럼 여한의사회 또한 소식지를 통해 한의계의 다양한 회원들의 삶을 담아 품격 있게 한의계를 알리는데 힘을 싣고 싶다. 다음 소식지에는 예술, 문화적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한의사들의 글과 사진을 싣고 싶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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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 및 남기고 싶은 말은?

나의 아이덴티티는 늘 환자를 만나는 한의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 단체가 굳건해야 하며 함께하는 동료들이 어느 정도 표준화된 진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를 위해 역량 계발을 꾸준히 해 한의사 단체가 굳건해지기 위한 작은 도움이라도 얹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박사 논문을 시간이 닿는 선에서 계획 중이며 명상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들을 한의학과 접목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기질이나 성향을 파악한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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