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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이침 치료, 항우울제 복용 우울증 환자 치료 효과 증강

이침 치료, 항우울제 복용 우울증 환자 치료 효과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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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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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포항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KMCRIC 제목

2주간의 이침 치료가 항우울제 복용 우울증 환자의 치료 효과를 증강시켰다.


◇서지사항

Wang H, Liu XR, Wu XJ, He TZ, Miao D, Jiang JF, Qiao HF, Yeung WF, Sun ZL. Additional value of auricular intradermal acupuncture alongside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a single-blinded, randomized, sham-controlled preliminary clinical study. Acupunct Med. 2021 Mar 3:964528421997155. doi: 10.1177/0964528421997155.


◇연구설계

무작위 배정, 단일 맹검, 거짓 이침 비교 예비임상연구


◇연구목적

귀의 삼차신경과 미주신경이 분포하는 부분의 이침 자극을 통한 항우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DSM-IV 주요 우울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우울증 환자 49명.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AMD-17) 17점 이상. 70세 이하이며 기타 심각한 질환이 없는 환자 대상


◇시험군 중재

이침 치료군(n=25)

양 군 모두 SSRIs(10-40mg/day) 2주간 투여

이침 치료 : 정확한 혈위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음. 대이륜 상하각 분지부, 대이륜 하각 밑, 이갑개정, 이갑개강 부위 4곳. 침을 놓은 뒤 테이프를 붙여 4시간 동안 고정해둠. 주 5회, 2주간 치료


◇대조군 중재

거짓 이침군(n=24)

양 군 모두 SSRIs(10-40mg/day) 2주간 투여

거짓 이침 치료 : 이침 치료군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나 피부를 뚫지는 않음.


◇평가지표

치료 전, 치료 1주일 후, 2주일 후

(1) HAMD-17 점수 및 불면, 불안/신체화, 지체, 인지 장애, 체중 5가지 요소 점수

(2) self-rating depression scale(SDS) 점수


◇주요결과

양 군 모두 치료 1주일 후, 2주일 후 HAMD-17 점수 및 불면, 불안/신체화, 지체, 인지 장애, 체중 5가지 요소 및 SDS 점수에서 치료 전에 비해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

치료 2주 후 이침 치료군에서 거짓 이침 치료군보다 HAMD-17 점수(9.36(8.18, 10.54) vs 10.04(8.50, 11.58), p=0.03), SDS 점수(36.80(33.24, 40.36) vs 42.42(38.64, 46.19), p=0.03), 불면 점수(1.72(1.72, 2.14) vs (2.38(1.88, 2.87), p=0.07)에서 더 유의하게 개선됐다.


◇저자결론

항우울제 복용 중인 환자에 2주간의 이침 치료가 항우울 효과를 증가시켰다.


◇KMCRIC 비평

현재 6종의 항우울제(SSRI)가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충분하지 않으며 항우울제는 여러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1]. 미주신경과 삼차신경 자극이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미주신경의 귀쪽 분지(the auricular branch of the vagus nerve; ABVN)는 미주신경 중 유일한 말초 분지로서 주로 이갑개(auricular concha)에 연결된다. 이 부위가 관심을 받는 것은 경피적 미주신경 자극술(transcutaneous vagus nerve stimulation; tVNS)에 비침습적 방법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tVNS는 이미 주요 우울 장애 치료에 사용됐고, 우울증 치료법 중 대표적인 대체 요법이다[2].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삼차신경자극과 경피적 미주신경 자극술(tVNS)은 특히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이었다[3].

이번 연구에서 이침(피내침)은 피부 겉에만 자극을 주고 피질하 부위를 뚫지 않는다.연구 결과, 2주간의 이침 치료가 우울증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항우울제의 효과를 증강시켰다. 이침 치료군은 샴침에 비해 우울증과 수면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이침 치료 효과는 척수 상향 경로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척수신경로는 상부 척수신경에서 제2경추 위의 뇌신경으로 이어지는 신경전도로인데, 이침 치료의 장점은 구심성 미주신경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미주신경의 항우울 효과는 FDA에서 2005년에 미주신경 자극술을 승인했기에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10년간 tVNS은 비침습적이며 안전한 기법으로 주목받았다[4]. 삼차 신경자극술 또한 항우울 효과를 나타냈다[5].

이 연구에서 이침 자극 부위는 ABVN 및 이측두신경 부위이다. 귀에는 다양한 신경이 복잡하게 분지하는데 서로 중첩되는 게 특징이다[6].이 중 이갑개는 뚜렷하게 ABVN이 지배하며 최적의 치료 자극 부위이다. 또한 삼각와(triangular fossa) 부위는 이측두신경과 ABVN이 분지하는데 설인두신경과 안면신경과도 연관된다. 이 부위 신경들을 자극하면 부교감신경 자극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뇌간의 몇몇 신경핵은 상부 척수신경과 뇌신경을 포함한 신경로에 연결되는데 미주신경 등 쪽 운동신경핵과 고립계핵(the solitary tract), 청반핵이 대표적이다. 

이침 자극은 순차적으로 전달되어 척수 삼차신경핵을 자극하여 미주신경계를 활성화한다[7]. 그 결과 이침은 상부 척수신경 지름길을 통하여 일반적인 척수 상행 신경로보다 직접적으로 뇌간의 신경핵 활성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부 척수신경로 활성은 실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고, 그 경로는 ABVN과 삼차신경 구심성 섬유를 통해서이다.

이번 예비연구의 한계점은 먼저, 외이의 제한된 부위만 자극했기에 이침 자극이 저강도라는 것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항우울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자극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치료 기간이 겨우 2주로 너무 짧아서 향후 연구에서 치료 기간을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피험자 수를 늘리고 항우울제의 부작용에 대한 효과도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통증을 줄이고 이침 삽입의 불편감이 거의 없도록 엄격하게 이침이 피부 겉에만 위치하도록 해서 샴침과 비슷하여 맹검이 잘 유지될 수 있었다. 또한 피하에 선 형태로 길게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점 형태의 자극보다 자극 부위를 확대시켰다. 무엇보다 2주라는 매우 짧은 기간의 이침 치료가 기존의 항우울제 복용 효과를 증강시켰기에 향후 대규모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


◇참고문헌

[1] Carvalho AF, Sharma MS, Brunoni AR, Vieta E, Fava GA. The Safety, Tolerability and Risks Associated with the Use of Newer Generation Antidepressant Drugs: A Critical Review of the Literature. Psychother Psychosom. 2016;85(5):270-88. doi: 10.1159/000447034.

https://pubmed.ncbi.nlm.nih.gov/27508501/


[2] Fang J, Rong P, Hong Y, Fan Y, Liu J, Wang H, Zhang G, Chen X, Shi S, Wang L, Liu R, Hwang J, Li Z, Tao J, Wang Y, Zhu B, Kong J. Transcutaneous Vagus Nerve Stimulation Modulates Default Mode Network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Biol Psychiatry. 2016 Feb 15;79(4):266-73. doi: 10.1016/j.biopsych.2015.03.025.

https://pubmed.ncbi.nlm.nih.gov/25963932/


[3] Shiozawa P, Silva ME, Carvalho TC, Cordeiro Q, Brunoni AR, Fregni F. Transcutaneous vagus and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for neuropsychiatric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Arq Neuropsiquiatr. 2014 Jul;72(7):542-7. doi: 10.1590/0004-282x20140061.

https://pubmed.ncbi.nlm.nih.gov/25054988/


[4] Kreuzer PM, Landgrebe M, Resch M, Husser O, Schecklmann M, Geisreiter F, Poeppl TB, Prasser SJ, Hajak G, Rupprecht R, Langguth B. Feasibility, safety and efficacy of transcutaneous vagus nerve stimulation in chronic tinnitus: an open pilot study. Brain Stimul. 2014 Sep-Oct;7(5):740-7. doi: 10.1016/j.brs.2014.05.003.

https://pubmed.ncbi.nlm.nih.gov/24996510/


[5] Gorgulho AA, Fernandes F, Damiani LP, Barbosa DAN, Cury A, Lasagno CM, Bueno PRT, Santos BFO, Santos RHN, Berwanger O, Cavalcanti AB, Teixeira MJ, Moreno RA, De Salles AAF. Double Blinded Randomized Trial of Subcutaneous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as Adjuvant Treatment for Major Unipolar Depressive Disorder. Neurosurgery. 2019 Nov 1;85(5):717-728. doi: 10.1093/neuros/nyy420.

https://pubmed.ncbi.nlm.nih.gov/30272245/


[6] Mercante B, Ginatempo F, Manca A, Melis F, Enrico P, Deriu F. Anatomo-Physiologic Basis for Auricular Stimulation. Med Acupunct. 2018 Jun 1;30(3):141-150. doi: 10.1089/acu.2017.1254.

https://pubmed.ncbi.nlm.nih.gov/29937968/


[7] Nadim F, Bucher D. Neuromodulation of neurons and synapses. Curr Opin Neurobiol. 2014 Dec;29:48-56. doi: 10.1016/j.conb.2014.05.003.

https://pubmed.ncbi.nlm.nih.gov/24907657/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1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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