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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3일 (월)

자꾸 불안감이 엄습하는 ‘강박장애’…20대가 가장 많아

자꾸 불안감이 엄습하는 ‘강박장애’…20대가 가장 많아

‘19년 진료인원 3만152명…20대 28.3%, 30대 20.6%, 40대 16.1% 등의 순
건보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활용해 ‘15∼‘19년 진료현황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15년부터 ‘19년까지 ‘강박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강박장애란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서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으로, 예를 들어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게 되는 증상이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5년 2만4446명에서 ‘19년 3만152명으로 5706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4%로 나타났다. 남성은 같은 기간 1만4302명에서 1만7367명으로 21.4%(3065명) 증가했고, 여성은 1만144명에서 1만2785명으로 26.0%(2641명) 늘었다.


‘19년을 기준으로 강박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28.3%(852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0.6%(6220명), 40대 16.1%(486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대 29.8%, 30대 20.7%, 40대 15.3%의 순으로, 또 여성의 경우는 20대 26.2%, 30대 및 40대가 각각 20.6%, 17.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이정석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대에서 강박장애가 가장 많은 이유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발병해 치료를 받지 않고 악화되다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져서 20∼30대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20대는 막 청소년기를 벗어나 성인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수행하게 되는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강박장애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년 58.7명으로 ‘15년 48.4명과 비교해 21.3% 증가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40.4명에서 49.9명으로 23.5.% 증가해 남성증가율인 19.3%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22.8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대에서 남성 140.6명, 여성 102.8명으로 가장 높아 정점을 이루고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강박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5년 138억7000만원에서 ‘19년 203억 7000만원으로 46.9%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0.1%로 나타났다. ‘15년 대비 ‘19년 증가율은 여성 52.7%, 남성 43.4%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또한 ‘19년 기준으로 성별 강박장애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9.2%(59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8%(44억5000만원), 40대 16.0%(32억6000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남성이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총진료비가 많았고, 진료인원 구성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분석한 결과 ‘15년 56만7000원에서 ‘19년 67만60100원으로 19.1% 증가했고,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60만2000원에서 71만원으로 18.1% 증가하는 한편 여성의 경우에는 51만9000원에서 62만9000원으로 21.2% 늘었다.


또 ‘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7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1만5000원, 20대 69만9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1인당 진료비는 1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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