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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2일 (목)

한의약의 희망을 담는 선거

한의약의 희망을 담는 선거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기호1번 최혁용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의학은 지속적인 혁신을 필요로 하는 실용 학문이다. 기초 과학이나 사회 문화적 성과의 집약체이기도 하다. 박제되는 순간 의학으로서의 실용성도 사라진다.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의학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한의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시스템의 개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홍주의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한의사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한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가 회원의 뜻을 무시하는 행태를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섰다. 바꾸겠다.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원의 이익이 우선이 되는 협회로 탈바꿈 시키겠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한의계의 미래를 책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혁용 후보는 ‘우리를 더 귀하게, 협회를 더 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한의사의 역할 강화 △한의사의 일차의료 통합의사 역할 정립 △노인정액제 영향 없는 한약제제 급여 확대 △전문의약품(천연물의약품, 응급의약품, 리도카인) 사용 보편화 △한의사전문의제도 확대 △추나 급여기준 개선, 본인부담 경감 △첩약 시범사업 수가 완성, 대상질환 추가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홍주의 후보는 ‘재협상 선수 교체,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편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까척결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 6대 공약을 들고 나왔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은 그것들의 실현 여부에 따라 한의약 미래의 희망을 담을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들이다. 무엇보다 공약들의 실천 의지는 두 후보 모두 상당한 회무 경험과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최 후보는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의약 발전과 연관된 다양하고, 상당한 회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홍 후보는 서울시한의사회 제32, 33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의계의 각종 주요 현안의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따라서 각 후보의 공약이나 회무 경험치 만을 놓고 볼 때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후보들의 공약 중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다.

첩약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수가를 인상하고, 대상 질환을 추가시켜 나가겠다는 최 후보와 첩약 시범사업의 전면 재협상과 재협상 기간 동안 시범사업 중단 여부를 묻는 전 회원 투표 실시를 밝힌 홍 후보의 첩약보험 접근법은 회원들의 차별적 선택에 중요한 참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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