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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3일 (금)

지방거점국립대가 흔들리고 있다!

지방거점국립대가 흔들리고 있다!

2020학년도 부산대 합격포기율 치의전 95%, 한의전 52%, 의대 42.4%

한의전(김병욱 의원).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방거점국립대학 합격생이 입학을 포기하고 수도권 대학 입학을 위해 자퇴하는 등 존립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 환경 조성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부산대와 경북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는 합격생의 75.3%가 입학을 포기했고 경북대는 재학생 600여 명이 매년 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가 제출한 ‘2020학년도 모집 인원 및 합격 포기 인원 현황’에 따르면 사범대학의 합격 포기율이 116.7%로 가장 높았으며 △생명자원과학대학 114.3% △치의학전문대학원 95% △공과대학 77.6% △인문대학 74.5% △경제통상대학 68.3% △생활환경대학 62.1% △간호대학 60.7% △나노과학기술대학 60.2% △정보의생명공학대학 59.2% △한의학전문대학원 52% △의과대학 42.4% △예술대학 29.7% △스포츠과학부 22.6% 순으로 조사됐다.
 
재학생들의 이탈도 심각했다.
 
김병욱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퇴생이 2973명으로 2020년 입학정원(4961명)의 60%에 달하는 수치며 매년 입학정원의 12%에 해당하는 인원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자퇴생의 95%가 다른 학교 진학을 위한 것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대학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 거점 국립대도 한해 500여 명의 자퇴생이 발생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황으로 인해 부산대를 비롯한 지역거점국립대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미 입학한 학생들이 자퇴하면 다시 충원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학교 차원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우선돼야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도 지방거점국립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 환경 조성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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